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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복약 상담' 규제특례 약사회 반발에 '뒷수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규제특례를 통해 개인 맞춤형 복약관리 서비스에 나설 것을 예고했던 카카오헬스케어가 약사사회 거센 반발에 뒷수습에 나선 모습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78개 규제특례 과제 중에는 카카오헬스케어가 신청한 '내가 먹는 약 안전하게(My MEDS)‘ 사업이 포함됐다.이번 사업은 의료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안전한 복약관리를 지원하고 의료진을 대상으로 환자의 복약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카카오헬스케어 측은 이용자의 진료& 8231;투약정보를 '건강정보 고속도로'에서 수집해 챗봇을 통해 진료정보 관리, 중복약물 및 약물상호작용 등에 대한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행법상 환자 본인이나 환자가 지정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대리인이 아닌 경우 환자의 진료 기록 열람이 불가한데 규제특례를 통해 법인 사업자인 카카오헬스케어가 환자의 진료 기록을 열람하고 개인에 맞는 복약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주요 골자다.이번 규제특례 사업 시행이 확정된 것을 두고 약사사회는 크게 반발했다. 대한약사회는 이번 사업이 의료 민영화의 시초가 될 것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약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서비스는 약물 간 상호작용, 중복 처방 확인, 부적절한 약물 사용 방지 등 기존 DUR과 동일한 핵심 기능이 영리기업 이익추구를 위한 도구로 전락하게되는 것”이라며 “민간 기업이 방대한 개인 의료정보를 관리하게 되면 정보 유출이나 오남용 위험이 커지고 이는 곧 국민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서울시약사회도 이번 서비스의 즉각 철회를 요구하면서 “이번 규제특례는 제한된 개인의료정보의 민간기업 공유를 허용해 보건의료 공공성의 둑을 무너뜨리고, ‘의료 영리화’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이번 사업을 두고 약사사회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자 카카오헬스케어 측이 뒤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카카오헬스케어 측 인사는 대한약사회를 방문해 이번 규제특례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이 자리에서 약사회는 이번 사업이 개별 환자의 처방전을 민간 사업자가 확인하는 것인데 이 정보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고 이것은 곧 환자 안전과 직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환자의 민감 정보가 민간 사업자에게 이렇게 풀리는 것은 결국 의료 민영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지점이라고 밝혔다.이에 회사 측은 약사사회가 우려하는 지점에 대해 이해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이번 사업과 관련해 확정된 부분은 없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약사회 관계자는 “업체 측에서 약사사회 우려와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다는 뜻을 밝혔고 당장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며 “추후 이번 사업과 관련해 약사회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2024-12-25 09:02:24김지은 -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제도개선 논의 불 지펴[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올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을 받은 업체가 4곳으로 증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 한국휴텍스제약, 3월 26일 한국신텍스제약, 5월 24일 동구바이오제약, 8월 9일 삼화바이오팜 등의 순서로 처분을 진행했다.다만 4개 업체 모두 식약처 처분에 불복해 집행정지 신청 및 행정소송을 진행, 4개 업체 모두 행정처분 집행정지가 인용되면서 처분 효력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휴텍스 제약, 첫 처분...식약처 공개 기준 '논란'한국휴텍스제약은 지난해 11월 29일 식약처가 '내용고형제 대단위 제형에 대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 취소 절차 진행' 관련 보도자료 배포를 공식적으로 배포하면서 모두가 처분 사실을 알게 됐다.지난 2022년 12월 11일 GMP 적합판정을 거짓으로 받거나 반복적으로 GMP 기록을 거짓 작성하는 경우 적합판정을 취소할 수 있는 'GMP 적합판정 취소' 제도가 시행되고 첫 사례인 만큼 공개 재판을 받게 된 것이다.결국 올해 1월 5일 식약처는 휴텍스제약이 내용고형제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 통보를 진행했다.휴텍스제약은 행정처분 효력 정지를 위해 집행정지를 청구했지만, 지난 2월 7일 수원지방법원이 기각하면서 2월 1일부터 3월 4일까지 33일 동안처분 효력이 발생했다.이어진 항고에서 2심 재판부가 집행정지 인용 판결을 진행, 3월 4일부터 적합판정 취소 처분 효력이 정지됐고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리면서 본안소송 선고일부터 30일까지 처분이 멈춘 상태다.이 과정에서 휴텍스제약의 상반기 외래 처방금액은 762억원으로 전년동기 1581억원보다 51.8% 축소되면서 33일 간의 효력정지 여파로 막대한 손실이 현실화 됐다. 두 번째 적합판정 취소 처분 대상인 동구바이오제약의 행보는 조금 달랐다.지난 3월 26일 식약처는 신텍스제약에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을 통보했다. 적용일은 4월 12일이었다. 하지만 4월 3일 수원지방법원은 집행정지를 결정했다. 휴텍스제약과 달리 효력 개시도 못했다.동구바이오제약이 식약처의 처분 효력 개시일 전부터 집행정지로 막아내면서, 이어진 신텍스제약과 삼화바이오팜 또한 집행정지 가처분 및 행정소송 등으로 방어 전략을 펴고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그동안 4곳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을 했으며, 법원에서 집행정지 인용 후 현재 소송 중"이라며 "규제기관의 행정처분시 처분의 집행정지 신청이나 소송 제기는 법적으로 보장된 업체의 권리라고 생각되며, 식약처도 소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GMP 적합판정 취소 신중 처분, 개선 요구 목소리GMP 적합판정 취소제가 시행된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업계에서는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올해 총 4건의 적합판정 취소 신중 처분 및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서가 접수됐고, 백종헌 의원실 주최로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가 3차례 진행됐다.건의서는 지난 4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지난 7월 국조실 규제개혁위원회, 지난 10월 국조실 규제개혁신문고, 지난 11월 기획재정부 등에서 제출했다. 김상봉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GMP 적합 판정 취소제가 '잘 된 제도다'. '가혹한 제도다' 등 여러 입장에서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업계하고 대화하면서, 이게 지금 어느 정도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평가가 필요한가 등 여러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김 국장은 "제도를 시행한 지 이제 1년 정도 됐기에 소통 채널을 열어놨다"면서 "법률을 근거로 집행하고 있는 것이고, 여러 측면에서 들여다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그동안의 건의서 제출 및 간담회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식약처는 내년에 GMP 적합판정 취소 제도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24-12-24 18:26:42이혜경 -
부산시약,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200만원 후원 동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24일 오후 약사회관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하며 ‘2024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에 동참했다.변정석 회장은 이날 ‘일일산타’로 변신해 후원금 전달을 진행했다. 변 회장은 “취약계층 아동들을 향한 약사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아이들이 희망찬 성탄절을 보냈으면 한다”며 “부산시약사회는 일회성 후원이 아니라 20여년째 매년 어린이재단에 꾸준히 기부금을 후원하고 있다.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시약사회가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매년 산타가 돼주며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시약사회에 감사드린다. 후원해주신 성금은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24-12-24 17:23:0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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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늘어나는 약대 논술전형...내년 13곳으로 증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 논술로 학생을 선발하는 약학대학이 기존 11곳에서 13곳으로 늘어난다. 경북대와 덕성여대가 2026학년도부터 논술 전형을 신설한다.약대 논술전형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23학년도에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약대는 경희대와 성균관대, 연세대, 가톨릭대, 동국대, 중앙대, 고려대, 부산대로 총 8곳이었다.2024학년도에 이화여대가 신설했고, 2025학년도 아주대와 숙명여대가 추가되며 모집 대학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26학년도에는 경북대가 논술 전형으로 3명, 덕성여대가 논술 전형으로 5명 모집계획을 밝히면서 전체 모집인원이 증가했다.전국 37개 약대 중 13개 약대가 논술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전체 모집인원은 내년 약 1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약대 정시 모집 인원이 700여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대학들이 약대 논술전형을 잇따라 신설하는 이유는 수험생들의 폭발적인 관심 때문이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들에게 논술전형은 충분히 매력적인 전형이다. 논술만 합격하면 수능은 최저학력기준만 충족하면 된다.대학별 모집인원은 적지만 한 곳에 수천 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매번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이유다.약대에서는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반면, 대학 측 입장에서는 수험생 지원을 대폭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아주대와 숙명여대도 459대1, 882대1의 경쟁률로 수시모집 마감했다. 실제로 약대 논술 전형 응시자는 최근 3년간 증가 추세에 있다. 2022년에는 1만5069명, 2023년에는 1만8644명, 2024년에는 2만1302명이 응시했다.올해는 논술전형 신설 약대인 아주대와 숙명여대의 강세가 눈에 띄는 특징이었다. 아주대는 5명 모집에 4414명이 몰리며 88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숙명여대도 4명 모집에 1837명이 몰리며 45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전체 11개 약대 논술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234대 1이었다. 수시 모집은 총 6곳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년 논술전형을 신설하게 되면 응시자는 일부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체 응시자가 함께 늘어나면 올해와 유사한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한편, 약학과 논술은 수리논술로 수학1, 수학2, 미적분, 확률과 통계 등의 논술을 치러야 한다.2024-12-24 17:17:38정흥준 -
상급종합병원 47곳 전원 '구조전환 사업' 참여[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상급종합병원을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으로 바꾸는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이 모두 참여하게 됐다.중환자실, 응급병상 등을 뺀 일반병상 총 3625개를 감축하게 됐다. 이는 전체 상급종합병원 일반병상의 8.6%에 달한다.보건복지부는 24일 삼성서울병원, 울산대병원, 인하대병원 3곳이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추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로써 총 6차례에 걸쳐 47개 상급종합병원 전체가 구조전환에 착수하게 됐다.이번에 추가된 병원들의 경우 삼성서울병원이 1692개에서 1459개로 223개 병상을 줄이고, 울산대병원은 40병상(832→792개), 인하대병원은 66병상(775→709개)을 각각 감축한다.의료개혁 일환으로 진행 중인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은 의료전달체계 최상위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이 본래 역할에 맞게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할 수 있게 구조를 재편하는 사업이다.참여 병원들은 중증 진료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고 일반병상을 줄이게 되며, 중환자실이나 4인실 이하 병실의 입원료 등에 대해 더 높은 수가를 적용받는다.정부는 동시에 상급종합병원이 2차 병원 등 진료협력병원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면서 전공의에게는 밀도 있는 수련을 제공하도록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안정적인 구조전환을 위해선 단순 상병을 기준으로 하는 현행 중증환자 분류체계에 연령, 기저질환 등 환자의 상태를 반영해야 한다는 현장 의견을 고려해 새 분류기준을 도입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정경실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상급종합병원이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서 임상-수련-연구 균형 발전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변화가 기대된다"며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2024-12-24 16:58:36이정환 -
참약사, 저출생 극복 기여로 경찰청장 감사장 받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 김병주 대표가 ‘저출생 인구절벽 극복 프로젝트’에 기여한 공으로 경찰청장(직무대행) 감사장을 받았다.참약사는 지난 19일 맘스커리어 창간 3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54회 케이클래스 현장에서 감사장을 수여받았다.‘저출생 인구절벽 극복 프로젝트’는 단발적인 참여가 아닌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 기업 경영과 연계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임신·육아기 단축근무 및 출산휴가, 육아휴직 ▲경조사 휴가 등 자녀 출산과 양육지원, 유연근무제 등을 모범 운영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했다.또 GPTW코리아(Great Place To Work)가 주관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및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에도 선정되며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기업으로의 행보를 보였다.이외에도 참약사의 사회공헌활동은 다방면에서 꾸준히 이뤄졌다. 지속적인 맘스커리어 후원부터 약국의 지역 아동안전지킴이집 활용과 고령자 실종예방정책 홍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동참캠페인’, 유모차 마라톤대회 후원, 행정안전부 주관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참여, 굿네이버스 협약, 유기동물보호소 후원과 크라우드 펀딩, 지역 청소년 대상 약사 진로 직업체험, 농촌 약료봉사활동, 바하밥집을 통한 노숙인 후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길을 내밀었다.경찰청장 감사장 수상은 2018년 참약사 설립 이후 꾸준히 지속돼 온 활동들의 결과라는 평가다.김 대표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저출생 극복 사회공헌과 가족친화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2024-12-24 16:13:39정흥준 -
1월 유효기간 만료…팍스로비드 재고물량에 속앓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먹는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유효기간이 도래하면서 약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7, 8월 코로나19 재유행 당시 정부로부터 공급된 팍스로비드 일부 물량의 유효기간이 다음달인 2025년 1월 종료되기 때문이다.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처럼 겨울철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수요 감소로 인해 유효기간이 도래된 치료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약사는 "10월 조사당시 내년 1월 유효기간이 종료되는 팍스로비드가 2개 있었다. 라게브리오의 경우 비교적 유효기간이 넉넉하지만 팍스로비드의 경우 아직까지 1개도 나가지 않은 상황"이라며 "개당 100만원에 육박하는 팍스로비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시중에 풀린 팍스로비드정의 팩당(30정) 가격이 94만1940원으로 고가이다 보니 유효기간 경과 등을 놓고 찜찜함을 지울 수 없다는 설명이다.B약사 역시 "커뮤니티 내에서 남은 물량에 대한 전배조치가 가능하다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재고를 많이 가진 약국에서는 10~20개 정도까지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그 사이 코로나19가 유행할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지역보건소를 통해서도 약국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보건소 관계자는 "유효기간 임박을 앞두고 약국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자체 폐기나 회수 계획 등을 묻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 역시 관련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앞서 질병청은 각 보건소 등을 통해 정부구매물품 스티커 부착 및 재고조사 결과를 약국으로부터 제출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질병청 관계자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1월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재고 물량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관련해 약국 등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회수,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유효기간이 경과 도래 물량을 회수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자체 논의 중에 있다는 것.이 관계자는 "다만 아직까지 기간이 남아있다 보니 1월 중 재차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등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남아있는 재고 물량에 대해서는 소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질병청은 라게브리오 지정해제 2차 수요조사도 진행하고 있다.이는 라게브리오가 품목 허가 재개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을 감안해, 현 정부 재고 소진 시 추가 공급이 어렵다는 점을 반영한 2차 조사로 질병청은 ▲라게브리오 조제 중단 희망 ▲약국의 라게브리오 재고 소진시 추가 공급을 희망하지 않는 기관 등에 대해 이달 31일까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질병청 관계자는 "시중으로 물량이 풀린 팍스로비드, 베클리루리주와 달리 라게브리오 허가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2차 조사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12-24 15:32:08강혜경 -
신약특허 14년 제한법, 법사위 통과…27일 본회의 남아박준태 의원(왼쪽)과 김완기 특허청장이 신약 특허 존속기간 14년 상한 조항을 담은 특허법 개정안 관련 법제사법위원회 질의응답중이다.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신약 특허 존속기간에 14년 상한 캡을 씌우고 연장 가능 특허 개수를 단수(1개)로 제한하는 특허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오는 27일 본회의 처리를 앞두게 됐다.현행 특허법은 특허권 존속기간을 20년으로 규정하고 있어 미국, 유럽 등 해외 선진국과 달리 국내 제약산업 역차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허법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면서, 추후 본회의 의결과 정부 공포 절차를 거치면 이 같은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등이 법안에 반대했지만, 특허청이 국회에 입법 타당성을 강하게 어필하면서 법사위 통과로 이어졌다.이날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김완기 특허청장을 향해 해당 법안에 대해 질의했다.신약 특허 14년 캡 등 조항이 담긴 개정법이 통과될 경우, 자칫 통상 갈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문제가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라는 취지다.박준태 의원은 "해외에서 개발된 의약품이 국내에서 특허 존속기간 상한을 14년까지 보호하는 법안이 해외 사례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게 맞춘건가"라며 "산업부나 복지부도 찬성을 한 것인지, 외교부에서 입장이 있었는지"라고 물었다.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식약처 허가 이후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 경제성 평가와 효용성 평가, 이외에 건보공단 약가협상 과정이 있고 복지부가 건정심을 운영하면서 약가를 건보등재하는 최종 의사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이 수 년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특허보호 기간이 14년보다 몇 년 적다는 반대의견이 있다"면서 "상당히 일리가 있어 보이고 충분히 검토의견 내지는 조율된 입장을 갖지 않으면 여러 통상 압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피력했다.박 의원은 "특허청이 많은 노력을 해서 법안을 성안시켜왔기 때문에 반대 의사는 없지만, 우려사항을 남긴다"며 "해외 기업들이 요청하는 내용들을 최대한 수렴하고 반영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향후 통상마찰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에 김완기 특허청장은 허가 지연 시 보상하는 행정을 운영중인 점과 해외 제약사가 요청하는 사항들을 규제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김완기 청장은 "(허가나 약가 등재가 늦어지는)그런 부분은 법 개정 전에도 이미 플러스 5년으로 해서 식약처 허가가 지연되면 보상해주는 형태로 돼 있다"며 "그래서 복지부도 그렇고 외교부도 그렇고 법안이 21대 국회때부터 추진돼오던 것이라 특허청이 지속적으로 각 단체들과 협의를 해왔다"고 설명했다.김 청장은 "지난달 11워에 총리님과 해외제약사들이 요청하는 사항 일부를 규제개선 방안에 넣어서 내년에 입법화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날 법사위 의결된 특허법 개정안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회에서 필요한 입법 절차를 모두 마치게 된다.2024-12-24 14:22:51이정환 -
경북 마퇴본부, 어린이 대상 마약류 예방 교육극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지부장 고영일)는 23일 경북 내 유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약류나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마약류 예방교육극’을 진행했다.이번 교육극은 약물의 의미, 약물 오남용 위험성,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마약류 사용의 범죄적 측면과 이에 대한 경각심 함양을 주제로 참여 대상별 맞춤형으로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퇴본부 경북지부는 이번 교육극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와 상황에 맞는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영일 지부장은 “어린 시절부터 마약류와 약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약물의 위험성을 인지시켜야만 청소년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마약류 사용 및 약물 남용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찾아가는 마약류 예방교육극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약물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마약류 사용에 대한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12-24 14:21:11김지은 -
도네페질+메만틴 치매 복합제 6개품목 동시 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도네페질염산염, 메만틴염산염 조합의 치매 치료 복합제 6개 품목이 동시에 허가를 받았다.이번 허가는 지난 10월 18일 '디엠듀오정10/20mg(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 메만틴염산염)'으로 첫 허가를 받은 현대약품과 복합제 공동 개발에 나선 제약회사 품목에서 이뤄졌다.디엠듀오를 포함해 총 7개의 도네페질·메만틴 복합제는 모두 현대약품에서 위탁생산이 이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일동제약의 '메만셉트정', 한국휴텍스제약의 '알쯔콤프정', 환인제약의 '도멘시아정', 고려제약의 '뉴로셉트듀오정', 알리코제약의 '알셉틴듀오정', 영진약품의 '디멘듀오정' 등의 품목을 허가했다.이들 복합제는 현대약품이 주관하고 7개사가 참여해 공동 개발한 품목으로 현대약품이 먼저 허가를 취득한 이후 공동개발 참여사들이 잇따라 품목허가를 신청한 것이다.도네페질과 메만틴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 복합제는 도네페질과 메만틴염을 안정적으로 병용해 복용하고 있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치료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도네페질·메만틴 복합제는 환자들이 복용 약물 개수를 줄여 복약 순응도를 개선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환자 및 보호자에게 유의미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국내에서 중등도 이상의 치매 환자에게 이용 가능한 약리학적 치료제는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AChEI)인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과 NDMA 수용체 길항제인 메만틴에 국한돼 있다.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도네페질 시장규모는 약 3052억원으로 도네페질 성분 오리지널인 에자이의 아리셉트 브랜드(아리셉트정·아리셉트에비스정·아리셉트구강용해필름 포함)가 1055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34.6%를 차지하고 있다.메만틴 시장규모는 약 442억원으로 룬드벡의 에빅사 브랜드(에빅사정·에빅사액)가 176억원을 기록했으며, 대웅바이오의 글리빅사 40억원, 일동제약의 메만토 25억원, 고려제약의 에이디메드 2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중등도 및 중증 알츠하이머병 치료에서 도네페질과 메만틴의 병용요법은 인지 및 비인지 증상(신경행동증상)에 임상적으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며, 치매치료제 성분 중 임상 현장에서 가장 흔히 병용 처방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고령의 인지장애가 있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있어 복약 순응도는 치매 환자의 예후와 관련해 환자와 돌봄 보호자에게 모두 중요한 요소다"며 "복합제로 복용 약물 개수를 줄인 디엠듀오정이 환자의 생활에 도움이 되고, 치료 효과도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4-12-24 12:10:19이혜경 -
'엔허투 파트너 도전'…K-바이오, ADC 병용 임상 활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임상 계획을 변경하며 항체약물접합체(ADC)와의 병용요법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고형암 전반에서 효과를 나타낸 ‘엔허투’와의 병용요법을 시도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지아이이노베이션, 앱클론 등은 기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에 엔허투를 추가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목표다. 특히 이들은 용량을 줄인 엔허투와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과의 병용을 통해 부작용 측면에서도 이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상 프로토콜 변경…엔허투 추가해 효과 배가 기대다이이찌산쿄·아스트라제네카 ADC 항암제 엔허투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앱클론이 엔허투와의 병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이다. 이 치료제는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된 특정 표적 수용체에 결합하는 트라스투주맙과 동일한 구조의 단일클론항체와 고효력의 새로운 기전인 토포이소머라제 I 저해제 페이로드를 종양 선택적 절단 링커로 연결한 차세대 ADC다.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와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을 링커로 연결해 만든 항암 신약이다. ADC는 항체의 표적에 대한 선택성과 약물의 사멸 활성을 이용해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함으로써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1세대 ADC인 로슈 캐싸일라가 유방암 적응증 확보에 그친 반면 엔허투와 같은 2세대 ADC들은 다양한 적응증 확보에 성공하고 있다. 현재 엔허투는 HER2 양성 위암과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에 허가된 바 있다.이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도 엔허투의 효과에 주목해 임상을 변경하는 등 병용요법을 시도하고 있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최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I-102’의 미국 임상1/2상을 엔허투와의 병용요법을 확인하는 연구로 변경했다.GI-102는 CD80과 인터루킨(IL-2)을 타깃해 종양과 면역세포를 표적하며 엔지니어링을 통해 GI-101A 대비 알파 수용체 결합력을 더욱 떨어뜨린 파이프라인이다. 알파 수용체 결합력이 높으면 조절 T세포가 증가해 항암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I-102는 정맥주사(IV)뿐만 아니라 피하주사(SC) 제형으로도 개발되고 있다.GI-102는 단독요법 임상에서도 가능성이 확인됐다. 최근 회사가 공개한 임상 1/2a상 데이터에 따르면 GI-102를 흑색종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객관적반응률(ORR)이 43%로 나타났다. 또 GI-102 투여 시 림프구 증식이 원활히 이뤄졌으며 안전성 측면에선 심각한 약물의 독성은 확인되지 않았다.이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엔허투와 병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GI-102와 용량을 줄인 엔허투와의 병용을 통해 엔허투에서 발생하는 간질성폐질환(ILD)과 같은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앱클론은 최근 중국에서 신약후보물질 'AC1-01'의 새로운 임상2상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AC-101은 앱클론이 개발한 HER2 변이 타깃 표적치료제로 지난 2016년 중국 헨리우스에 기술이전한 항체 의약품이다.새 임상은 유방암에서 활용되는 허셉틴 또는 엔허투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AC-101의 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임상 변경으로 위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형암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게 앱클론의 계획이다.기존 AC-101은 허셉틴 병용요법을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HER2 양성 위암 환자에서 임상 결과, 투여 후 72주에 측정한 종양 크기의 감소를 의미하는 ORR은 저용량군에서 41.2%, 고용량군에서 16.7%, 대조군에서 5.6%로 나타났다.이에 앱클론은 엔허투를 더하면 HER2 양성 고형암 전반에서 AC-101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보로노이 역시 엔허투와의 병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 회사는 HER2 양성 표적치료제 ‘VRN10’을 개발 중이다. VRN10은 지난달 임상1상에 진입했다. VRN10의 임상1상은 한국, 호주 5개 기관에서 70명 내외 HER2 양성 유방암을 포함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전임상에서 VRN10은 엔허투 내성 유방암세포에도 높은 활성을 가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HER2 바이오마커에 대한 선택성을 높여 설사나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개선될 수 있고, 뇌 투과율 역시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한 수준이라고 보로노이는 평가했다. 보로노이는 VRN10과 HER2 ADC를 병용할 경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4-12-24 12:00:56손형민 -
제약바이오, 수천억 유증 속출...모기업 통큰 지원도 활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주주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유상증자가 속출했다. 많게는 수천억원의 자금을 주주들로부터 조달하며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주주배정 대규모 유상증자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주들의 원성이 커지는 현상도 연출됐다. 모기업을 대상으로 대형 투자를 이끌어내며 새 먹거리 발굴에 왕성한 행보를 보이는 업체들도 크게 눈에 띄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지난 23일 종가 기준 주가가 1만51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9.3% 하락했다. 주주 대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주가가 단숨에 크게 내려앉았다.차바이오텍은 지난 20일 총 2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차바이오텍 주주들을 대상으로 신주 2314만8150주를 발행해 2500억원을 조달하는 방식이다.발행되는 신주는 증자전 발행주식총수 5631만4443주의 4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예정 발행가는 1만800원으로 지난 20일 종가 1만4860원보다 27.3% 낮은 가격이다.차바이오텍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연구개발(R&D) 자금으로 2027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주요 파이프라인 R&D에 890억원, R&D 인건비로 110억원을 각각 사용한다. 차바이오텍은 차헬스케어 출자 자금 900억원을 포함해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1100억원을 투입한다.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에 각각 200억원이 사용된다.차바이오텍이 투자 재원 활용을 위해 주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주가는 하락하고 주주들의 손실로 이어진 셈이다. 차바이오텍의 조달 금액은 올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주주대상 유상증자 중 최대 규모다.올해 들어 리가켐바이오, 아리바이오, 브릿지바이오, 큐리언트, 화일약품, 차바이오텍, 신라젠, 롯데바이오로직스, 샤페론, HLB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 지아이이노베이션, 파멥신,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파마리서치, 경남제약, 보령, 앱클론, 에이비온, 테라젠이텍스, 한국유니온제약 등이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이중 신라젠, 지아이이노베이션, HLB생명과학, 브릿지바이오, 경남제약 등이 일반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했다.신라젠은 지난 6월 1032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3450만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 1억286만7125주의 33.5%에 해당한다. 신라젠은 운영자금과 타법인 취득자금으로 각각 880억원, 151억원을 사용한다고 공표했다. 유상증자 결과 청약률 87.08%를 기록했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일 8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1164만4800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 4430만4799주의 26.3%에 해당한다. 예정발행가액은 6870원으로 할인율 25%를 적용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신약개발 연구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지난 20일보다 8.46% 내려앉았다.HLB생명과학이 지난 6월 732억원을 주주들로부터 조달했고 브릿지바이오와 경남제약은 각각 215억원, 19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150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모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지난 2022년 6월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가 각각 80%, 2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유상증자 참여로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가 각각 1200억원과 300억원을 투자했다.올해 제약바이오기업의 유상증자 규모를 보면 리가켐바이오가 4698억원으로 가장 금액이 컸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1월 오리온을 대상으로 4698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의 최대주주 김용주 대표(120만주)와 박세진 수석부사장(20만주)이 보유한 구주 140만주를 787억원에 매입했다. 오리온은 총 5485억원을 들여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를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파마리서치는 지난 6월 글로벌 사모펀드 CVC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117만5647주로 증자전 발행주식총수 1046만4152주의 11.2%에 해당한다.보령은 지난달 보령파트너스를 대상으로 17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보령파트너스는 김정균 보령 대표가 88%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다. 보령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제약사업 강화를 위한 공장·설비 증설 ▲전략적 필수 의약품 확보·공급·유통 사업 확장 ▲장기적인 국가·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투자 등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2년 진행한 3조원대 규모 유상증자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주주로부터 조달한 최대 규모로 기록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3조2008억원을 조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취득 비용 마련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1월 바이오젠과 에피스 주식 1034만1852주(지분율 50%-1주)를 2조765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금액 중 5000만 달러는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추가로 지급하는 ‘언 아웃(Earn-out)’비용에 해당하며 나머지 22억5000만 달러는 2년 간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월 3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발표했고 최종적으로 3조2008억원을 조달했다. 주주 대상으로 진행된 유상증자 공모 청약에서 100% 이상의 높은 청약률을 달성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4000억원 규모의 우리사주조합 배정 공모주식은 100%에 가까운 청약률을 기록했으며 삼성물산, 삼성전자 등 기존 주주는 100% 청약을 진행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상증자를 결정할 때 50조원에 육박하는 시가총액을 형성했기 때문에 발행 주식총수 7.6%의 신주만 발행하고도 3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2024-12-24 12:00:17천승현 -
"윤 정부 의료개혁 여파…건보재정 고갈 빨간불"[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사 집단행동을 막기위한 비상진료대책 시행이 건강보험 적자 전환 시점과 누적 준비금 소진 시점을 앞당길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 적자 전환은 기존 2026년에서 2025년으로, 누적 준비금 소진 시점은 2030년에서 2028년으로 각각 1년과 2년씩 빨라진다. 윤 정부 비상진료대책과 의료개혁으로 커진 비용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23일 국회예산정책처는 '의료개혁과 비상진료대책을 반영한 건강보험 재정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지난 2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등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반발한 전공의가 수련병원을 사직하는 등 의정갈등이 본격화하자 보건복지부는 의료 공백 최소화를 목표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비상진료체계를 유지 중이다. 비상진료체계 운영에는 월 2085억원이 쓰인다.의료개혁 과제 중 공정한 보상 체계와 후속 과제에는 5년간 건강보험 재정 20조원 이상이 소요된다.구체적으로 ▲중증 응급 등 공급부족 해소 5조원 이상 ▲소아·분만 등 수요부족 대응 3조원 이상 ▲네트워크 협력 분야 지원 2조원 이상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등 의료개혁 추진 10조원 투자 등이다.또 지난 9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연간 3조3000억원, 총 10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건강보험 지출은 내후년 적자가 예상되고 2030년 누적 준비금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다.올해부터 지역가입자 재산보험료가 축소되는 등 수입 증가분 감소와 함께 인구 고령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아울러 의료개혁과 비상진료대책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지출로 소진 시점이 빨라졌다. 향후 10년간 누적 적자액은 현행 유지 대비 32조2000억원이 증가한다.예산정책처는 정부주도형 보건의료정책의 목적과 재정소요 규모 등을 고려한 국가재정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예산정책처는 "의료공백에 따른 환경 변화를 고려한 재정 전망과 중장기적 재정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건강보험 지출의 영향을 명확히 분석해 향후 2차 및 3차 의료개혁 실행 방안과 건강보험 재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이어 "현행 8%인 보험료율 상한을 인상하거나(2032년 상한 도달 예정) 국고 지원 확대, 보험료 부과대상 확대 등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 수입 확충 방안을 마련해 자체적인 지출 효율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2024-12-24 11:54:07이정환 -
서울 공공심야약국 국비 전환 준비...추가 지정도 논의빨간색은 365, 파란색은 요일제 운영 약국이다. 요일제는 365 전환하거나, 추가 지정해 운영 공백이 없도록 준비한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가 1월부터 정부 주도의 공공심야약국 운영에 따라 약국 지정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서울에는 33곳의 공공심야약국이 운영 중인데, 이중 6곳이 일주일 중 3일 이상 야간운영을 하는 요일제로 운영되고 있다.중구와 중랑구, 성북구, 도봉구, 은평구에 위치해있는데 앞으로는 해당 지역도 365일 운영을 해야 한다. 이에 서울시는 요일제 운영약국들을 365일 운영제로 전환하거나, 불가하다면 남은 요일에 운영할 약국을 추가 지정한다.시 관계자는 “기존 365 약국들은 운영 의사가 있다면 그대로 유지된다. 요일제는 365일 운영으로 전환 여부를 확인하고, 어렵다면 다른 요일에 문을 열 수 있는 약국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만약 365 전환이 어려워 요일제 약국을 추가 지정할 경우, 기존 33개였던 약국이 소폭 늘어날 수 있다.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금은 1월부터 국비와 시비가 절반씩 투입된다. 시간당 4만원씩이다. 저녁 10시에서 새벽 1시까지 3시간 지원은 기존과 동일하다.올해 서울시 공공심야약국 운영실적(11월 기준)을 살펴보면, 30대 이용률이 3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대와 40대가 각 21%씩, 50대가 14%로 집계됐다. 20~40 젊은 시민들이 공공심야약국 이용건수의 약 77%를 차지한 셈이다.젊은 세대들이 스마트서울맵, 서울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공야간약국 운영에 대한 정보 접근이 용이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저녁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3시간 동안의 분포율은 거의 비슷했다. 저녁 10시부터 11시까지가 35%, 11시부터 12시까지가 33%, 자정부터 새벽 1시까지가 32%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품목별로는 해열진통소염제가 2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화기관이 22%, 호흡기 질환이 20%로 집계됐다.이외에도 피부모발두피 관련 제품이 12%, 의약외품 8% 등의 순으로 다빈도 수요가 있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2024-12-24 11:42:47정흥준 -
콜마비앤에이치, 가족친화인증기업 2년 연속 선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대표이사 윤여원)가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기업에 2회 연속 선정됐다.임직원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꾸준히 실천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가족친화인증제는 여성가족부가 출산·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근로자 복지 등 가족친화적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로,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콜마비앤에이치는 출산 장려와 육아 지원을 핵심으로 한 가족친화경영을 강화,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해 첫째와 둘째 출산시 각각 1000만원, 셋째 이상 출산시 200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남녀 구분 없이 유급 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등 보다 확대된 가족친화정책을 운영하고 있다.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임산부 검진 휴가를 통해 출산과 양육기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줄이고 초과근무 제한과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자율적이면서도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마련해 임직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취학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매월 보육비를 지원하고, 부모를 부양하는 임직원에게 효도수당 지급, 어린이날 자녀 선물 지급 등 가족 전체를 배려하는 세심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만족도와 신뢰를 높이고 있다.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콜마비앤에이치의 가족친화경영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임직원의 업무 몰입도와 근속 의지를 높이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는 곧 기업의 생산성 향산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며, ESG 경영 실천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강화해 직원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2024-12-24 11:27:03강혜경 -
국내 약사 4명, KCI 등재 학술지 'CELLMED'에 연구 발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세포교정의약학회는 최근 KCI 등재 학술지 셀메드(CELLMED) 최신호에 국내 약사 4인의 세포교정 영양요법(OCNT) 연구 논문이 수록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호에는 OCNT를 통해 요실금, 수족냉증, 건선 등 특히 동절기에 악화되기 쉬운 만성질환의 개선 사례가 포함됐다.OCNT는 천연물 기반 영양소를 통해 세포 기능을 회복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치료법이다.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합성 의약품의 장기 복용에 따른 부담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한 만성질환의 대안적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OCNT는 효과적인 접근법으로 학계와 의료 현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전라남도 영암군 한솔온누리약국 김미진 약사는 절박성 요실금을 앓던 80대 여성에게 한 달간 OCNT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 약사는 환자에게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비타민C, 크랜베리가 함유된 맞춤형 영양제를 처방해 방광과 주변 근육 기능이 회복되도록 도왔다.그 결과, 환자는 기존 요실금 약물 의존도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현저히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김 약사는 “OCNT를 통해 약물 사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환자의 고질적인 증상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충청북도 진천군 앤약국의 강은경 약사는 다량의 약물을 복용하던 고령의 요실금 환자에게 OCNT를 활용했다. 환자는 이미 여러 약물을 복용 중이었고, 요실금 치료제가 추가되면서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었다. 강 약사는 아로니아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니딘과 비타민C를 포함한 제품을 처방하고 꾸준한 복용을 지도했다.강 약사는 “각종 연구에 따르면 안토시아니딘과 비타민C는 방광 기능과 근육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약 1년간 꾸준히 복용한 환자는 요실금으로 인해 외출이 어려웠던 상태에서 기저귀 없이 장거리 여행을 다닐 정도로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화순 셀메드 화순종로약국의 조종빈 약사는 수족냉증과 관절 통증으로 고통받던 70대 여성에게 OCNT를 적용했다. 조 약사는 환자에게 프로안토시아니딘과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다이제인을 처방해 호르몬 균형을 회복시키고, 오메가3를 통해 혈류를 개선토록 했다.또 관절 건강 강화를 위해 메틸설포닐메테인(MSM)을 추가 처방한 결과, 환자의 냉감 증상뿐 아니라 관절 통증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조 약사는 “OCNT는 수족냉증과 같은 말초 질환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기능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영등포 하나로약국의 신재명 약사는 전신 가려움 증상을 호소하던 40대 건선 환자에게 OCNT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신 약사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오메가3를 처방해 염증을 완화하고, 셀레늄과 아연 등의 미네랄로 면역 반응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환자에게 복용 제제와 외용제를 병행한 결과 국소적 증상은 물론 전신적인 증상까지 개선됐다”고 밝혔다.세포교정의약학회 백경신 회장은 “이번 사례 연구들은 단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 모든 환자에게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환자들의 질이 개선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과 연구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2010년 설립된 세포교정의약학회에는 현재 약사 2,800여 명이 정회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KCI 등재 학술지 CELLMED(셀메드)를 통해 만성질환의 증상의 완화를 위한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셀메드에는 현재까지 총 106건의 임상 사례가 등재됐으며, 관련 논문은 학술지 공식 홈페이지 https://www.e-compa.org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2024-12-24 11:26:32손형민 -
체인 가맹약국 6.4%↑…약국 1곳당 매출 13억원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에 가맹하는 약국 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10곳 중 2곳이 체인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체인약국 1곳당 매출액도 13.3억원으로 전년도 12.7억원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프랜차이즈 약국 전체 매출도 5조8380억원에서 6조4940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다만 전년도 대비 체인약국 1곳당 매출액과 프랜차이즈 약국 전체 매출액의 증가세는 비교적 완만한 수준을 보였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국체인과 개별 약국의 매출액이 여타 프랜차이즈 업종 중 최상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엔데믹과 불경기 속에서도 업종별 매출액과 약국별 매출액에서 전년 대비 호전된 수치를 보인 것이다. 발표 결과를 보면 체인약국 가맹점수는 4885곳으로, 2022년 4591곳 대비 294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만 5000여개 약국 가운데 5분의 1에 가까운 19.54%가 체인에 가맹한 셈이다. 약국체인 매출액은 6조4940억원으로 전년 5조8380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전년도 증가율이 23.2%였던 것과 비교할 때는 절반 정도에 그치는 모습이다. 약국체인 종사자수는 1만5223명으로 전년도 1만3933명 대비 9.3%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1만1373명(74.4%)이 남성 3850명(25.3%) 보다 49.1%p 앞섰다.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4억2660만원으로 전년도 4억1900만원 대비 1.8%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당 현황을 살펴보면 1곳당 매출액은 13억2950만원으로 12억7150만원이었던 2022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증가율이 11.7% 였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율 자체는 저조한 수치다. 한 곳당 연 매출액이 1억1079만원, 월 923만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계산해 볼 수 있다.가맹점당 종사자수는 3.1명으로 전년 대비 0.1명 늘었다.통계청은 "업종별 가맹점당 매출액에서는 13억2950만원으로 자동차수리, 편의점 등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한 반면, 업종별 매출액에서는 편의점, 한식, 치킨, 커피·비알콜 음료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며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발표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영위하는 16개 업종을 대상으로 한국표준산업분류 세세분류를 기준으로 올해 6월과 7월에 걸쳐 조사됐으며, 내년 3월 확정 결과가 국가통계포털(KOSIS)에 수록될 전망이다.2024-12-24 11:08:54강혜경 -
지에프씨생명과학, 코스닥 이전 상장 도전…예비심사 신청[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지에프씨생명과학은 상장 예비심사를 거친 뒤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기술특례 이전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앞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지난 8월 기술특례 이전 상장을 위해 실시한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매출 및 이익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신속이전 상장제도(패스트트랙)를 통해 상장 진행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002년에 설립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소재 등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인체 줄기세포, 피부, 식물, 유산균 등 천연소재를 활용해 바이오 소재를 추출하고 이를 화장품 원료로 활용함으로써 바이오 뷰티 산업을 이끌고 있다.스킨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한 독자적 소개 개발과 피부 상재균 변화 기술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엑소좀 분리 및 정체, 대량화 기술로 사업의 확장성을 넓혀 가고 있다.특히 국내 125건의 특허 출원과 98건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20여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1000여종의 다양한 원료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로 바이오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지에프씨생명과학 관계자는 "바이오 뷰티 시장이 글로벌로 확대됨에 따라 천연소재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원료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바이오 링크드 뷰티 테크(Bio-linked Beauty Tech.)를 활용한 소재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또 그는 "바이오 소재 사업 외에도 2급 의료기기인 ‘점착성 투명창상피복재’ 생산을 위한 의료기기 제조소를 설립하는 등 의료기기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지속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4-12-24 10:56:40황병우 -
다산제약,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다산제약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다산제약은 지난달 26일부터 4일 간 ISO37001와 ISO45001 인증 심사를 실시해 각각 인증유지와 최초 취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ISO(국제표준화기구)는 국제 표준 제정 단체에서 뽑힌 대표로 구성된 표준화 기구다. ISO는 국제적 통용 표준을 개발하고 보급해 인증을 통과한 기업에게만 인증 자격을 부여한다.다산제약은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과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받으며 부패, 안전보건경영에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ISO37001은 병원, 약국, 영업 담당자들의 리베이트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인증으로, 다산제약은 해당 인증을 통해 모범적인 윤리 경영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또 다산제약은 ISO45001 인증을 통해 공장과 연구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선제 조치해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 관리체계를 실시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류형선 다산제약 대표이사는 “올해 ESG 경영 선포를 하며 사회적 기업으로서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ISO37001과 ISO45001 인증을 통해 ESG 모범 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하는 다산제약의 앞날을 기대해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부정부패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청렴한 경영, 직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내외부적으로 리스크를 줄여 신뢰하는 기업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2024-12-24 10:42:06손형민 -
일양약품, 에너지업 드링크 '파워올라' 발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양약품(대표 김동연, 정유석)은 L-아르기닌 2,000mg이 함유된 에너지 드링크 ‘파워올라’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파워올라는 부스터 원료 타우린 1,000mg이 첨가돼 빠른 활력 충전이 가능하며, 카페인 30mg을 함유해 최적의 에너지업(UP) 조합을 이뤘다는 평가다.이와 함께, 비타민C 및 B군(B1,B2,B6)을 포함하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의 체력과 활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파워올라는 적절한 아르기닌 음료를 원하시는 분과 비타민 드링크 외에 활력 드링크를 찾으시는 분, 운동 후 필요한 에너지 드링크 및 쉽게 지치는데 체력과 활력을 UP시키고 싶으신 분들에게 필요한 에너지 드링크로 빠른 충전과 회복에 도움을 준다.블루베리 농축액이 가미된 맛있는 아르기닌 드링크 ‘파워올라’는 하루 1~3병 섭취가 가능하다.2024-12-24 10:40:17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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