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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 감염병 확산 TF 구성...약 수급 불안정 대응[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지역내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TF를 구성한다. , 도약사회는 24일 3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감염병 급증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확산 대응 TF 구성을 의결했다. TF팀장에 서영준 부회장을 선임했다. 박영달 회장은 "현재 경기지역의 감염병 환자 특히, 소아과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일선 약국은 약이 없거나 공급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지속되고 있는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 일부 의약품 품절, 수급 불안정 사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호흡기 감염병 확산으로 약을 구하지 못한 환자들이 약국을 찾아 전전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회장은 "TF를 중심으로 제약사, 유통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 해결을 위해 필요에 따라서는 경기도청과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해 사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약사회는 이날 지난해에 이어 몽골지역에서 실시되는 경기도 해외의료봉사단 참가와 동물용 의약품 취급약국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홍보사업을 의결하고 오는 28일 열리는 제40회 경기도약사회장배 등산대회 준비 대책을 논의하는 등 상정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2024-04-25 19:53:48강신국 -
"방문형 다제약물관리 첫발...전국 확산 마중물 기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 처음으로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관리 시범사업이 서울 중랑구에서 시도된다. 재택 방문이라는 허들을 낮춰 약사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환자는 인접 약국에서 지속 관리 받을 수 있다는 강점으로 전국 확산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중랑구약사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구보건소와 협력해 환자와 약국을 매칭하고 올해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약사회는 180여개 약국을 전부 방문하며 취지를 설명했고 22개 약국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약사와 환자가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안착시켜 환자 중심의 약료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위학 회장은 공단, 보건소와의 협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약국 방문형 모델 운영 계획과 시범사업에 거는 기대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기존에는 약사들이 시간을 내서 환자 재택을 방문하는 방식이었다. 우리 사업은 공단에 환자들이 신청하면 22개 약국과 매칭해서 가능한 시간에 환자들이 약국에 방문하는 방식이다”라며 “약사들은 상담이 가능한 시간을 정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약국은 재택방문형, 약국방문형, 2가지 모델을 혼합한 유형 등 선택해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약국 방문형 모델을 선택한 약국이 80%를 차지한다. 약국 방문형의 경우 2회 상담에 필요 시 중간 유선 모니터링 1회로 운영된다. 첫 방문에서는 중재와 상담을 위주로, 2회 상담에서는 평가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준비했다. 방문당 약 4만원의 수가가 지급된다. 김 회장은 “약사들은 세이프약국이라는 선험적 모델이 있다. 낮은 보상, 약력 확인과 개인정보 동의 등의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 점에선 더욱 발전적인 사업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소와 공단이 협력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환자 중심 서비스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2~3회 실무협의를 했다. 약사회는 약사 참여와 교육 등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공단은 환자를 매칭해주는 역할을 한다. 보건소는 지역 사회 주민 건강에 중요 역할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환자에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약사의 참여 허들을 낮췄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만 충족한다면 지역 확대에 이어 본사업화도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사업 중간에 평가를 하고 연말에 또다시 평가를 거쳐 사업이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약사와 환자의 부담과 니즈를 모두 낮춰서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지역을 넓혀가고 결국 본 사업이 된다면 약사의 환자 중심서비스로 가는 중요한 계기로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되면 약사들에게 새로운 영역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중랑구는 환자 매칭을 완료한 뒤 올해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22개 약국에 대한 상담 교육도 병행한다.2024-04-25 18:40:06정흥준 -
'R&D 우수·국산원료' 제약사 약가우대, 올해부터 추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앞서 수립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연구개발(R&D) 비중이 높은 제약사가 개발하는 신약의 약가를 우대하고, 중증질환 치료제 위험분담제(RSA)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 국산원료 사용 국가필수의약품의 약가 우대 근거를 만들고 수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의 약가를 빨리 인상하는 절차를 마련하는 내용도 올해 시행계획에 담겼다. 25일 보건복지부는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차 건보종합계획 2024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2차 건보종합계획의 올해 시행계획은 ▲필수의료 공급·정당 보상 ▲의료격차 축소·건강한 삶 보장 ▲건보 재정적 지속가능성 제고 ▲안정적 공급체계·선순환 구조 마련 등 4대 추진방향 아래 15대 추진과제와 75대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복지부는 올해 안정적 재정 운영을 기반으로 필수의료 분야에 1조40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자해 의료개혁 4대 과제 등 그간 발표된 의료개혁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안정적 공급체계·선순환 구조 마련 제약사들의 시선을 가장 먼저 집중시킬 올해 시행 건보계획은 혁신신약 부문과 공급안정 부분이다. 복지부는 치료법이 없는 질환의 치료 기회를 열어주는 혁신적 의료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을 예고했다. 혁신신약의 경우 경제성평가 수용 범위를 유연하게 적용하기 위해 신약 혁신성을 구체화한다. R&D 비중이 높은 제약사가 만든 신약의 약가를 우대하고 비가역적으로 삶의 질 악화를 초래하는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한 위험분담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등이다. 공급안정은 국산원료를 쓴 국가필수약의 약가 우대 근거를 만들고 수급 불안정 약은 빨리 약가를 인상할 수 있도록 절차를 수립한다. 공급부족 치료재료 선정과 모니터링 체계 구축도 한다. 혁신기기는 평가유예 대상·기간을 확대하고 혁신의료기기의 의료현장 선사용 기간을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공익적·과학적 연구와 자기 주도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보험 데이터 개방·활용을 확대하고 국제협력도 지원한다. 민간 대상 빅데이터 제공을 늘리고 저위험 가명정보 외부 반출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통한 의료데이터 활용도 지원한다. 올해 건보재정은 약 2조6000억원 당기수지 흑자로 추계되나, 복지부는 비상진료체계 운영 장기화와 의료이용 형태 변화, 대내외적 여건 등을 고려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도 밝혔다. 또 안정적 재정 운영을 토대로 올해 필수의료 분야에는 1조40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자해 지난 2월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 의료개혁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1분기에는 분만, 소아, 중증응급 등 공급·수요 부족 분야 보상을 강화를 위해 1조12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2분기에는 중증·필수의료분야 보상 강화에 276억원 이상을 쏟는다. 3분기에는 중증 정신질환 분야 보상 강화에 500억원, 4분기에는 지역·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목표로 대안적 지불제도 도입을 확대하는데 1500억원 이상을 쓴다. 필수의료 공급·정당 보상 소아외과 수술·처치, 상급종합병원 폐쇄병동 등 업무 강도가 높고 자원 소모가 많으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분야 집중 인상을 추진한다. 2023년 의료기관 수익·비용과 제3차 상대가치 개편 영향 분석, 패널병원 확대 등 수가 조정을 위한 비용조사·분석을 실시하고, 올 하반기에 결과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분만 인프라 유지, 중증소아 분야 인력·시설 유지 등을 위한 공공정책수도 도입한다. 행위별 수가 틀을 넘어, 진료량보다 의료 질·성과 달성에 따라 차등 보상을 제공하는 대안적 지불제도 6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참여기관을 9개소에서 14개소로 확대하고 심뇌혈관 협력 네트워크·중중진료체계 강화 참여기관에 대한 1차년도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응급의료·모자의료·지역의료 시범사업 모형 마련을 위한 연구 이후 시범사업 시행을 검토한다. 또 혁신계정 및 혁신센터 구성방안을 마련, 성과 중심 심사·평가체계 마련 등 지불제도 개혁을 위한 기반도 만든다. 의료격차 해소 및 건강한 삶 보장 지역 내에서 필수의료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지역의료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3차병원의 경우 국립대병원 등 역량 강화를 위해 ▲시설·장비 지원(’24년 1114억 원) ▲R&D 투자 확대(’24년 200억 원) 등을 실시한다. 2차병원은 필수의료 특화 지역병원 육성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수행한다.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의 효과평가 후 수가 개선안도 만든다. 급성기 처치는 불필요하나, 만성기 진입 전 의료적 관리가 필요한 환자의 안정적인 회복·퇴원을 지원하기 위한 회복기 의료기관 체계도 도입한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요양병원의 사회적 입원 및 장기입원을 방지하면서, 집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통합적 지원체계도 만든다. 건강바우처 시범사업은 시범사업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사업모형을 마련해 2025년도 시행을 검토한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114개 시군구에서 전국으로 사업지역을 확대하고 포인트 사용처를 늘리는 등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에 대한 유인을 강화한다. 복합·만성질환의 조기 발견 및 포괄적 관리, 정신·여성·아동에 대한 건강관리 등의 지원을 확대하고, 생애말기 의료 지원도 추진한다. 소득 하위 30% 본인부담상한액 동결, 재난적 의료비 지원방식 개선, 보험료 체납 시 체납처분 완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안전망을 개선한다. 중증·희귀질환 치료제 급여를 확대한다. 신규 급여가 20건, 급여범위 확대가 8건 이뤄질 전망이다. 이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대한 재정적 부담을 완화한다. 건강보험 재정적 지속가능성 제고 지역 내 병상 및 장비 수를 적정하게 관리하고, ‘현명한 선택 캠페인’ 등으로 적정 의료를 유도하는 등 의료서비스의 과잉 공급을 방지한다. 병상관리는 ▲시도 관리계획 확정·공표 ▲종합병원 이상 개설 시 사전심의·대형병원의 복지부 승인절차 마련(의료법 개정) ▲병상 기능정립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추진 등이다. 장비관리는 ▲특수의료장비 설치 기준 강화(병상 공동활용 폐지·병상수 기준 조정 등) ▲의료기관 간 장비공유 체계 조성 지원(영상정보 전송 지원 등) 등이다. 적정의료는 ▲전문의학회 참여를 통한 적정의료 목록 작성 지원 ▲TV, 라디오 등을 통한 ‘현명한 선택 캠페인’ 공익광고 시행 등이 내용이다. 사후관리는 ▲사전예방활동 시범운영(7~9월), ▲부담청구감지시스템의 인공지능 예측 시범 적용(8~10월) 등이 해당한다. 오는 7월부터 연간 365회를 초과해 외래진료 이용 시 본인부담률을 90%로 상향하고, 분기별로 의료이용에 대한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연중 행위 급여 재평가를 실시하여 의학적 효과나 경제성이 떨어지는 항목은 가격을 조정하거나 퇴출하고, 선별급여는 적합성평가위원회 평가를 강화하여 등재 시부터 체계적 관리를 추진한다. 전체 의료기관 대상으로 비급여 보고제도를 실시하고 그 분석 결과를 연말에 공개하는 등 환자에게 불리한 비급여 선택 방지를 위한 정보 제공을 확대한다. 도수치료, 백내장 수술 등 비 중증 과잉 비급여에 대한 혼합진료 금지 등 관리방안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 공제 확대 및 자동차보험료 폐지(2월), 외국인의 피부양자 자격기준 개선(4월), 요양기관의 자격확인 의무화(5월) 등 소득 중심 부과체계 개편 및 무임승차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은 계속 추진한다. 소득 발생과 보험료 부과 간 시차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일시소득 납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시행령을 개정한다.2024-04-25 18:20:34이정환 -
코로나 치료제 전담약국 인센티브가 1000원이라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20년 1월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백신접종확인QR, 한시적 비대면 진료·약 배달 허용 등을 낳았던 코로나19가 5월부터 위기단계 1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됩니다. 하향 전환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되며, 검사비나 입원치료비, 치료제 등 의료지원도 일부 변경됩니다. 특히 무상공급되던 코로나19 치료제 역시 정부 공급·지원체계는 유지되지만 무상지원 대상을 조정함에 따라 차상위와 의료급여 수급권자 1·2종을 제외하고 유상으로 전환됩니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주 당에 2000명 꼴로 줄어듦에 따라 지정유지를 고민한 약사님들도 꽤나 되셨으리라 판단됩니다. 질병관리청은 24일까지 약국 등을 대상으로 재지정 신청을 완료하고, 어제(25일) 지역 보건소와 의료기관, 약국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평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설명회였지만 약국의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병의원 처방 단계에서 기존 복용 약과의 상호작용이나 본인부담금 발생 사실 등을 충분히 고지하라고 안내가 이뤄지고 있지만, 기존에 없던 5만원의 본인부담금을 징수받는 곳이 약국이다 보니 약국 현장에서의 환자 반발이나 행정 업무가 증가하리라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카드값에 종소세까지 약국만 손해?= 이번 재지정을 놓고 약국가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부분이 '조제 할수록 손해일 수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약국이 환자에게 본인부담금을 징수하면, 건보공단이 담당기관인 약국에 지급할 요양급여비용에서 본인부담금을 공제(상계)한 후 질병청에 반환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방식이다 보니, 5만원에 대한 카드수수료와 본부금이 매출로 잡힐 경우 세금 등을 계산할 때 약국에 마이너스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부분이었죠. 질병관리청은 환자본인부담금 가운데 2%에 해당하는 1000원을 제하고, 공제한다는 계획입니다. Q&A자료에는 '인센티브'라고 표현돼 있습니다만, 4만9000원x유상사용량 만큼이 공제금액이 된다는 것입니다. '1000원 인센티브'가 바로 여기서 나온 겁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약사회에 카드수수료에 대한 의견을 조회한 결과 평균 1.73%(865원)가 된다고 한다. 그외 행정처리에 필요한 부담과 세금 같은 걸 포괄적으로 감안해 우선적으로 4만9000원을 공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전까지 적용됐던 대면투약관리료와 투약안전관리료 역시 사라지다 보니, 1000원의 인센티브에 5일치 조제료 7340원이 코로나19 처방전 1장을 조제·투약한 약국에 지급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금액만 본다면 재고를 관리하고, 복약해야 하는 약국 입장에서 썩 반가울 만한 부분은 아닙니다. 특히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는 투약 시 복약설명 등이 까다롭기 때문에 다른 약제를 투약하는 경우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유무상환자를 구분해 처방전을 별도 보관하고 시스템에 각각 입력하는 과정 자체에 대한 행정업무가 커질 수밖에 없다 보니 1000원의 인센티브에서 카드수수료, 세금 등을 제하고 나면 적어도 마이너스는 아니어야 한다는 게 약사들의 얘기입니다. 종소세 등 관련 문의에 대해 질병청 관계자는 "아직은 유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복용할 의향이 있는 경우 등이 가늠이 되지 않아 5, 6월 시행을 지켜볼 방침"이라며 "이때 약국의 세적 부담과 업무적 부담이 과다하다고 하는 경우에는 그에 합당한 조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상지급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없도록 SNS와 약국, 의료기관 등에 포스터를 내주 초 배포한다는 방침입니다. ◆외국인 환자, 보훈환자 본부금은?= 차상위와 의료급여 수급권자 1·2종 이외에 해당하는 환자의 본인부담금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질병청은 "해당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일체의 경우, 가령 외국인이나 보훈환자 등도 5만원을 일괄적으로 부과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답했습니다. 환자가 팍스로비드나 라게브리오 처방을 받아온 경우, 우선 약국에서는 처방전 또는 건강보험공단 수진자 조회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부담금 유·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유·무상환자를 구분해 처방전을 보관하고, 사용량 시스템에 각각 유·무상 여부를 구분해 입력하면 됩니다. 무상지원 대상자인 경우 비고란에 '처방전에 있는 날짜, 구분(무상/유상), 성, 요양기관번호, 교부번호'를 '5.1/무상/1/김**/311*****/27호' 같은 방식으로 작성하면 되는 겁니다. 약국에서 입력을 마치면, 공단이 해당 시스템을 기준으로 4만9000원x유산사용량을 정산하게 되는 거죠. 이후 공단은 질병청에 다시 약값을 반환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방식입니다. 또 실비처리 역시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보험협회 등에 협조 공문을 발송한다는 계획입니다. 만약 무상지원자에 대해 본인부담금을 받은 경우라고 하더라도, 통상적인 의약품 환불 절차와 동일하게 대상자에게 환불하고 시스템 입력 내용을 수정하면 돼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5만원 본부금 산정, 왜?= 60세 이상인 자,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중증 입원환자 등 치료제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등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나, 등재 전까지 과도기에는 일부 본인부담금을 산정한다는 게 정부 안입니다. 위기단계가 하향되는 만큼 다른 4급 감염병과 동일하게 본인부담금 부과가 필요한 시점으로, 최소한의 부담액을 부과한다는 것이지요. 약값은 치료제 3종의 약가를 사용빈도에 따라 가중평균한 약가의 약 5% 수준인 5만원이 산정됐습니다. 등재 이후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고, 코로나19 치료제의 경우 긴급승인의약품으로 특수성이 발생한다는 설명입니다. 일본과 미국의 경우에도 작년 말 정부 무상지원을 중단해 건강보험 또는 자비로 약을 구매하고 있다고 하네요. 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2020년 7월부터 2024년 2월까지 272만5000여분 가운데 220만8000건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신규 기관 추가 지정에 대해서는 필요 시 추후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혹시 추가로 참여하고 싶은 약국이 있으시다면, 신규 기관 추가 지정을 기다려 보면 될 것 같습니다.2024-04-25 17:51:14강혜경 -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관리 시도...중랑구 첫 시범사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중랑구에서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관리사업을 전국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다. 22개 약국 운영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중랑구약사회와 중랑구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협력해 새로운 다제약물 사업 모형을 시도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25일 중랑구약사회는 구약사회관에서 중랑구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다제약물 약국상담 활성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식은 올해 진행되는 약국 방문형 사업 모델을 안착시키기 위해 힘을 모은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은 “재건축을 하면서 내실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 약사들이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만들고자 했다. 올해 역점사업으로 다제약물 사업을 지정했고, 모든 회원 약국을 방문해 설명하고 22개 약국이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했다. 김 회장은 “장기간 다제약물 복용하는 고령 환자가 늘어나면서 포괄적 관리가 필요하고, 그 적임자가 약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약국 방문 모델로 다제약물관리 서비스가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중랑구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참석해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안착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서홍희 보건소장은 “방문진료를 하면 약물 관리가 되지 않는 점이 걱정이 있었다. 올해는 중랑구에서 최초로 보건소와 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협약식을 맺고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뜻깊은 사업이다”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서 소장은 “중랑구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약사회와 약사들에게 감사하다. 협업을 통해 지역 사회 고령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의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신선숙 공단 건강지원센터장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사업이다. 이번 계기를 통해서 전국에 모범이 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면서 “보건소, 약사회와 협업했기 때문에 이뤄질 수 있는 일이라 감사하다.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업하겠다. 효과적인 약물 상담과 지역자원 연계로 건강약자 지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위학 구약사회장과 서홍희 중랑구 보건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선숙 건강지원센터장, 보건소 강성심 의약과장, 정경미 방문보건팀장, 김덕희 의약팀장, 박윤영 주무관, 박옥주 주무관, 공단 박지혜 건강지원팀장, 정지혜 건강지원과장, 원영경 중랑구약사회 약학위원장이 참석했다.2024-04-25 17:32:52정흥준 -
늘어난 소분 건기식 약국…ATC설치·업체선정 논란 지속[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진행 중인 ‘맞춤형 소분 건기식’ 실증특례 사업 참여 약국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일각에서 이번 사업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25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약사회는 최근 건기식 소분 실증특례 2차 사업 참여 약국을 선정해 통보했다. 약사회는 이달 초 16개 시도지부에 2차 사업 참여 약국 신청 안내 공지를 내리고 참여를 원하는 약국의 개별 신청을 받아왔다. 당초 약사회는 기존 1차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약국 12곳을 포함해 총 501곳의 참여 약국을 모집했는데, 신청한 약국이 모집 수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자체 선정 기준과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이번 2차 모집에서 총 489곳의 약국을 선정해 개별 통보하고, 최근 사업 참여 약국들이 참여하는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소통 중이다. 약사회가 주도하는 소분 건기식 참여 약국이 대폭 확대되고 이번 사업이 확장 기로에 놓이면서 일각에서는 그간 참여 약국들에서 지적돼 왔던 한계점 등에 대한 대안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는 실증특례를 통해 선정 약국으로 참여가 한정되지만, 내년 1월 3일부터는 건강기능식품관리법 개정으로 모든 약국에서 건기식 소분이 가능해진다는 점도 이 같은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 중 하나는 약국의 경우 소분 과정에서 자동조제기계 또는 반자동조제기계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기존에 기계가 있는 약국의 경우 때마다 기계를 청소한 후 소분해야 하고, 전용 기계를 비치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한 것. 이를 두고 약국이 건기식 소분 사업에 진입하는 최대 허들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분 과정에서 약국에서 사용할 제품에 대한 부분도 논란의 소지가 되고 있다. 약사회는 이번 실증특례 사업 초기만 해도 소분 대상을 약국에 구비한 모든 건기식 제품으로 방향을 정했었4다. 하지만 최근 특정 건기식 OEM업체와 약국 전용 제품 개발 등에 대한 소분 건기식 사업 제휴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대한약사회 상임이사회에서도 일부 이사들이 약사회가 추진 중인 건기식 소분 실증사업과 관련 특정 업체와의 협약 등을 두고 우려 섞인 목소리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소분 건기식 전문가 과정이나 이번 2차 사업 참여 약국 신청 현황 등을 볼 때 이번 사업에 대한 일선 약사들의 관심이 높은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그만큼 약사회가 내년 법 시행 전까지 정부와 소통해 ATC 필수 설치 등의 허들을 어떻게 완화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약사회가 유료 전문가 과정으로 수익을 확보하고, 특정 업체와 사업 제휴를 맺는 등의 상황은 추후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관련 수익이 회원 약사 또는 참여 약국들에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2024-04-25 16:59:53김지은 -
"벌금형은 가혹"...약국직원 일반약 판매 감형된 이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직원의 일반의약품 판매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약국장과 약국 직원이 양형이 가혹하다고 항소한데 대해 2심 법원이 감형 결정을 내렸다. 대구지방법원은 최근 A약국장과 약국 직원인 B씨가 제기한 약사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형에 대해 1년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들은 1심에서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약국 직원인 B씨는 약국을 찾은 환자에게 일반약을 판매하고, 약국장인 A씨는 직원의 약 판매 행위를 감독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B씨는 약국에서 A약국장이나 약사 지시 없이 특정 환자에게 아렉스, 엠지플러스큐, 이브더블샷을 판매했으며, 해당 행위는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고발 과정에서 증거로 제출됐다. 1심 재판부는 직원인 B씨가 약사가 아님에도 고객과 대면해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특정 약을 선택해 고객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아렉스는 근이완제이고, 이브더블샷은 해열, 진통 소염제로서 그 용법이나 용량이 정해져 있고, 개개인 신체적 상태나 병증에 맞게 사용하지 않으면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약사 이외 사람이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판매해도 무방한 의약품으로 볼 수 없다”면서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 같은 1심 재판부 판단에 대해 A약국장과 B씨는 1심 때와 같이 약 판매 과정에서 약국장의 지시가 있었다며 사실 오인과 더불어 200만원의 벌금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우선 약국장과 직원이 주장한 사실 오인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직원인 B씨가 의약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A약국장이 감독하거나 관여한 것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항소심 재판부는 “B씨는 손님이 어깨가 아프다 하자 사건 의약품을 찾아 뿌려서 사용하라고 권하기도 했다”며 “증거 동영상에 의하면 약국장이 약국에 있었다 해도 환자와 대면하지 않았고, B씨가 약국장에게 문의하거나 그 방향을 쳐다보는 등의 의사소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 부분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약국장과 직원의 양형 부당 주장에 대해서는 약국장과 직원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약사법 입법 취지 등에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피고들은 반성의 기미 없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다만 B씨가 A약국장의 지시 없이 약을 판매한 횟수가 1회에 불과해 사안이 비교적 경미하고 동종전과가 없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면 원심 양형은 너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들의 사실오인 주장은 이유 없지만, 양형부당에 대한 항소는 이유 있어 이를 받아들여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각 벌금 200만원에 처하는 대신 1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판시했다.2024-04-25 16:08:21김지은 -
한의협 "양의계 악의적 한약 여론몰이, 일벌백계 마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악의적 한약 여론몰이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단계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을 앞두고 양의계가 한약 불신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국가가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하고 있는 한약을 악의적으로 폄훼하는 여론몰이를 즉각 중단하고, 진료 정상화에나 적극 동참하라"고 밝혔다. 현재 한의의료기관에서는 국가가 제정한 약사법 제51조 제1항에 따른 의약품 등의 성질과 상태, 품질 및 저장방법 등과 그밖에 필요한 기준에 대한 세부사항을 규정한 '대한민국약전'에 제시돼 있는 한약재를 처방하고 있다는 것. 특히 전국의 한의원과 한의병원 등 모든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중금속 검사와 농약 잔류물 검사 등 식약처에서 정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의약품용 한약재만을 처방하고 있으며, 의약품용 한약재 제조업체 역시 관련법에 따라 안전한 한약재 공급을 위해 한약재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을 전면 시행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의협은 "아직도 양의계 일부에서는 한약에 대해 정확한 지식도 없이 무조건 한약을 먹지 말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며 "맹목적으로 한약에 대한 거짓정보를 흘려 국민을 호도하는 행태는 일벌백계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간 손상만 하더라도 치명적일 수 있는 한약이 아닌 양약이라는 사실은 이미 각종 연구자료와 학술논문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며 "양의계는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국가가 공인한 한약재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에 몰두할 시간에 국민의 불편과 불안을 가중시키는 진료 공백 정상화 방안 마련에나 전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진정한 의료개혁은 한의계와 양의계를 비롯한 모든 보건의료직역들이 상호 존중하며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양의계는 전문가도 아니면서 맹목적으로 특정분야를 깎아내리고 음해하는 것이야 말로 의료개혁의 대상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2024-04-25 15:43:28강혜경 -
유나이티드제약 신규 ADC 항암제 개발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과 유엔에스바이오(대표 강원호)는 25일 와이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신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개발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ADC에 최적화된 독성 저분자 약물 개발을 담당한다. 회사는 개량신약 및 신제제 개선 품목 개발에 특화됐다. 수년간 매년 300억원 안팍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입해 다양한 원천 기술 및 특허 제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최적화된 약물 효과를 가진 페이로드 개발 및 ADC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서울대 기술지주가 합작으로 설립한 항암제 신약 연구소 기업 유엔에스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및 허가 과정을 담당한다.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ADC에 표적성을 부여하는 항체 개발을 맡는다. 3사는 "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 역량을 키우고, 신약 개발에 들어가는 기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원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및 유엔에스바이오 대표는 "항체의약품 연구개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업체와 협업하게 됐다.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각 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혁신적인 항암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DC는 항체와 약물을 링커(Linker)로 결합해 표적 암세포만을 정밀 타격하는 항암 기술로 효능이 높고 약물 독성은 낮아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 받고 있다.2024-04-25 14:24:57이석준 -
의협 인수위 "무책임한 교수 운운한 박민수 차관 사퇴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연준흠)가 박민수 복건복지부 차관의 발언을 문제삼으며 사퇴를 촉구했다. 박민수 차관은 지난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신분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사직할 수는 없는 것이고 그렇게 일방적으로 '나는 사표 냈으니까 내일부터 출근 안 한다' 이렇게 하실 무책임한 교수님들도 저는 현실에서는 많지 않을 거라고 본다"는 발언에 문제를 제기한 것. 의협 회장직 인수위는 "과거 브리핑에서 박민수 차관의 ‘의새’ 발언과 ‘여의사 비하’ 발언 등 계속된 망언으로 의료계의 공분을 산 것을 벌써 잊었냐"며 "매일 고된 업무 속에서 사명감으로 힘겹게 버티고 있는 교수들에 대해 기본적인 존경조차 갖추지 못한 박 차관의 발언에 또 한번 분노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현재의 갈등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은 박 차관 본인이라는 세간의 지적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며 "실제 교수 사회의 분노는 심각한 수준임을 깨닫기를 바란다. 만일 박 차관이 의료개혁의 의지와 신념이 있다면, 그 첫걸음으로 자진 사퇴해 진정성을 보여주고 대통령에게 짐을 덜어주는 행동을 하라"고 지적했다.2024-04-25 14:23:18강신국 -
노연홍 "특위서 구체적인 의대증원 규모는 논의 안 해"[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특위)에서는 의정갈등·의료공백 핵심인 의대정원 규모를 직접 논의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특위에서 의사 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수급 전망이나 기전 등은 살피겠지만, 2000명 등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구체적으로 따지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25일 정식 출범 후 첫 회의를 가진 특위원들은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 4개 우선 과제를 집중 논의해 상반기 안에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하기로 합의·의결했다. 이날 오후 노연홍 위원장은 특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첫 회의에는 위원장을 포함한 18명의 민간위원과 사회부총리 등 6명의 정부위원 등 총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 위원장은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의 경우 필수의료 특성을 반영한 정의롭고 충분한 보상을 위해서 수가 인상뿐 아니라 지불제도 혁신, 과감한 재정 투자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한다"면서 "환자 중증도에 따라 의료기관 역할이 적절히 분담되고 의료 이용체계 개선을 위한 유인체계 등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방안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노 위원장은 "전공의 장시간 근로 개선뿐 아니라 우수한 전문의로 육성될 수 있도록 수련체계 전반의 지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며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는 빠르고 충분하게 보상을 받고 의료진의 최선을 다한 진료는 보호받을 수 있는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뿐만 아니라 환자 권익 보호 강화, 무과실 의료사고 국가보상 현실화 등을 함께 추진한다"고 부연했다. 노 위원장은 향후 특위를 명확한 목표와 과제를 가지고 운영할 방침도 밝혔다. 특히 노 위원장은 투명성, 전문성, 독립성,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특위를 운영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는 "특위 논의 과제와 과정도 국민에 자주 알려드리고 결과도 상세히 공개하겠다"며 "전문성을 토대로 의료개혁 과제를 면밀히 검토해 합의점과 추진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개혁특위는 새로운 대한민국 의료를 위한 사회적 논의의 장이며 국민과 의료계 기대와 열망이 실현될 수 있게 지원하는 기구"라며 "특위 논의와 활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2024-04-25 14:18:29이정환 -
건강도 힐링도 UP…이화약대 개국동문회, 걷기대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전국개국동문회(회장 신민경)가 건강과 힐링을 모두 챙기는 '봄날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화약대 개국동문회는 21일 남산골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북측 순환로를 걷는 코스로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신민경 회장은 "약국 운영과 약계 현안에 몸과 마음이 지친 동문들을 위해 싱그러운 봄날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될 뿐만 아니라 약업계 현안 해결에 상급 분회와 함께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문들 역시 자연을 만끽하며 동문간 유대감을 높이는 행사였다며,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40여명이 참여했으며, 걷기대회 활동 중 찍은 사진으로 조별 사진 콘테스트를 열어 재미를 더했다. 한편 동문회는 오는 6월 9일 오전 10시 유한양행 본사 4층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전국개국동문회 연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2024-04-25 13:52:08강혜경 -
SGLT-2 자디앙, 신장병 급여 확대 검토…독주 시동[데일리팜=이탁순 기자] SGLT-2 계열 '자디앙정(엠파글리플로진,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당뇨, 심부전에 이어 신장병 영역으로 급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같은 계열 경쟁약물인 포시가가 국내 철수가 예정된 상황에서 자디앙의 사용범위 확대는 관련 약제 시장에서 점유율 확장이 기대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자디앙10mg에 대해 사용범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관련 학회 의견도 들었고, 제약사로부터 보완자료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디앙10mg의 효능·효과는 주력인 제2형 당뇨병과 만성 심부전, 만성 신장병 등 3개 질환이다. 이 가운데 제2형 당뇨병과 만성 심부전은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만성 심부전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 중 좌심실 박출률이 40% 이하인 환자로 표준치료를 안정적인 용량으로 투여 중인 경우에 급여가 적용된다. 만성 신장병 적응증은 지난해 10월 획득했다. 2형 당뇨병 동반 여부와 무관하게 신장병의 진행 또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식약처로부터 적응증 추가 승인을 받으면서 곧바로 심평원 급여 확대 신청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쟁약물인 포시가(다파글리프로진, 한국아스트라제네카)도 당뇨, 심부전, 신장 질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역시 당뇨와 심부전에도 급여가 적용되고 있지만, 신장 환자가 사용할 때는 100% 본인 부담해야 한다. 포시가는 올해 하반기 한국 시장 철수가 예고된 상황. 포시가가 철수하면 오리지널 약제 중 당뇨, 심부전, 신장 등 3가지 적응증을 보유한 제품은 자디앙만 남게 된다. 여기서 자디앙이 만성 신장병 급여까지 획득한다면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점유율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포시가는 시장 철수 전에 현재 공동 판매 파트너사인 HK이노엔 제네릭약제에 적응증 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HK이노엔이 제네릭약제로 추후 신장병 급여 확대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국내 제약사들은 2025년 3월 출시를 위해 자디앙 제네릭 약물을 준비 중이다.2024-04-25 12:55:48이탁순 -
종근당, 치매 예방약 대세 '니세르골린' 라인업 확장[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상위권 시장그룹인 종근당이 대체제로 떠오른 '니세르골린' 성분제제의 저용량(10mg)을 허가 받으면서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종근당의 '넥스콜린정10mg(니세르골린)'을 허가했다. 니세르골린이 임상 재평가와 급여 환수 리스크를 보유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대안으로 떠오르자 30mg이 주력 허가품목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해당 용량이 콜린알포세레이트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일차성 퇴행성 혈관치매 및 복합성치매와 관련된 다음 치매증후군의 일차적 치료, 기억력 손상, 집중력장애, 판단력장애, 적극성 부족 등'의 효능·효과를 가진 30mg 용량에 집중했다. 이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기억력저하와 착란, 의욕 및 자발성저하로 인한 방향감각장애, 의욕 및 자발성 저하, 집중력감소)과 비슷하다. 다만 콜린알포세레이트는 해당 적응증을 계속 유지하려면 2025년까지 임상재평가를 통해 효능을 입증해야 한다. 이 가운데 10mg 저용량은 오리지널사인 일동제약과 후발약으로 니세르골린 성분제제를 가장 먼저 허가받은 한미약품만 보유하고 있었다. 니세르골린 5mg과 10mg의 경우 ▲뇌경색 후유증에 수반되는 만성뇌순환장애에 의한 의욕저하의 개선 ▲노인 동맥경화성 두통 ▲고혈압의 보조요법 등에 대한 적응증을 갖고 있다. 현재 5mg의 경우 일동제약의 '사미온정'이 유일하며 10mg은 일동제약과 한미약품, 그리고 종근당까지 3개사가 경쟁을 펼치게 된다. 한편 니세르골린의 허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5월 1일부터 니세르골린 30mg 26개 제품이 급여 적용된다. 기준요건을 모두 충족해 424원에 등재되는 제약사는 노바엠헬스케어, 마더스제약, 대웅바이오, 씨티씨바이오, 유앤생명과학, 종근당, 경동제약, 고려제약, 동국제약 등 9개사다. 기준요건을 1가지만 충족해 360원에 등재되는 제약사는 메디카코리아를 포함해 총 17개사다. 이에따라 기존 니세르골린 30mg 등재 9개사에 더해 26개사가 추가되면서 총 35개사가 시장경쟁을 벌이게 됐다.2024-04-25 12:37:53이혜경 -
P-CAB 신약 3호 '자큐보' 가세…2천억 시장 더 커질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최근 급성장을 반복 중인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일약품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세 번째 P-CAB 제제로 ‘자큐보(자스타프라잔)’의 품목허가를 받으며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향후 이 시장은 기존 ‘케이캡(테고프라잔)’·‘펙수클루(펙수프라잔)’과 함께 자큐보까지 삼파전 양상으로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올해 안에 자큐보를 정식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4일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정 20mg을 국산 37호 신약으로 품목허가했다.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의 자회사다. 향후 국내 영업·판매유통은 제일약품이 맡는다. 건강보험 급여 적용 시점 등을 감안하면 연내 자큐보의 정식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제약업계에선 판단하고 있다. 자큐보가 가세하면 국내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삼파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이미 HK이노엔 케이캡과 대웅제약 펙수클루가 경쟁 중이다. 최근 몇 년 새 P-CAB 시장은 급성장을 반복했다. 2019년 1분기 HK이노엔이 케이캡을 발매한 이후 2년 만인 2021년 연간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2022년 3분기 대웅제약 펙수클루가 가세했고, 지난해엔 전체 시장 규모가 2000억원 이상으로 더욱 확대됐다. 올해 1분기엔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62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케이캡 발매 이후로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30%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이 확대될수록 케이캡과 펙수클루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지난 1분기 케이캡은 45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357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펙수클루의 추격에도 여전히 빠른 성장세를 유지 중이라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펙수클루의 처방실적은 108억원에서 170억원으로 57% 늘었다. 펙수클루가 후발주자로 경쟁에 뛰어든 2022년 3분기만 하더라도 펙수클루의 시장 점유율은 12%에 그쳤다. 이후 대웅제약의 적극적인 영업으로 올해 1분기 기준 점유율이 27%로 확대됐다. 올해 들어선 케이캡과 펙수클루의 주요 영업 파트너가 변경되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HK이노엔은 보령을 새로운 영업 파트너로 낙점했다. 양 사는 지난해 말 케이캡과 카나브 시리즈 4종을 상호 공동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동 판매에 나섰다. 기존 영업 파트너인 종근당과는 이별했다. 종근당은 케이캡 발매 시점인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제품을 공동 판매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까지 펙수클루를 단독으로 판매했다. 올해 들어선 종근당을 새로운 영업 파트너로 맞이했다. 종근당은 직전까지 케이캡을 공동 판매하며 빠른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약업계에선 그간 케이캡을 통해 구축한 종근당의 영업망이 펙수클루에 적용될 경우 더욱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연장선상에서 새롭게 시장에 가세하는 온코닉테라퓨틱스·제일약품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케이캡을 공동 판매하는 HK이노엔·보령과 펙수클루를 공동 판매하는 대웅제약·종근당 연합에 맞서, 제일약품이 자큐보의 영업 파트너를 발굴할 것이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제약업계에선 제일약품이 국내 대형 제약사 한두 곳과 자큐보 공동 판매를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24-04-25 12:21:11김진구 -
"다른 약국보다 왜 비싸죠?"...이런 고객 만난다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시내 약국은 용각산이 6000원이라던데 왜 이 약국은 7000원이야?" 무심결에 훅 들어온 환자의 가격비교,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 "그럼 그 약국에서 사세요"라고 말하고 싶다는 욕구가 굴뚝같겠지만, "들어오는 가격이 다를 거예요. 저희는 그 가격을 맞춰드릴 수 없을 거 같습니다"라는 식으로 애둘러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같은 표현은 결국 우리 약국의 판매가가 비싸다는 걸 인정하는 표현이 되고 만다. 하지만 "와, 그렇게 싼 데가 있어요? 그런데 거기까지 가려면 버스로 2~3정거장은 가야 할텐데, 급하신 거면 우선 저희 약국에서 구매하세요"라고 얘기한다면, 적어도 우리 약국이 비싼 게 아니라, 그 약국이 싸다는 걸 인식하게 할 수 있다.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는 상황에서 가격비교는 매우 흔하고, 단편적인 일례가 된다. 그렇다면 이미 화가 나 있는 환자,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화 난 환자를 어떻게 응대해야 할까. ◆"모든 사람에게 친절할 수는 없다"= 제주도에서 번영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오원식 약사는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한 행복실천법 강사로 활동 중이다. 환자들의 심리가 알고 싶어 심리상담 관련 공부를 시작했다는 오 약사는 "친절에도 원칙이 있다"고 강조했다. '나의 친절이 상대방의 기쁨이 될 수 있다'며 친절을 베푸는 경우가 많지만 기준 없는 친절은 나를 약하게 보이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국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를 순조롭게 해결하지 못하게 할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희대학교 약학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화난 내담자 상담하기' 특강에 나선 오원식 약사는 "친절에 대한 나만의 정의를 찾아야 한다. 개인적인 정의는 '사람으로서 다정하고, 약사로서 당당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또한 그냥 물건이 필요한 사람인지, 약사의 도움이 필요한 내담자인지에 따라 친절과 응대가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원식 약사는 약국에서의 컴플레인 대부분은 '불안'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있는 그대로의 모습인 '실제자기'와 자신이 이상적으로 되길 바라는 모습인 '이상자기', 자신이 의무적으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습인 '의무자기'간 차이가 발생할 경우 우울이나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초보엄마가 실제자기라면, 건강하고 똑똑하게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고 싶은 이상자기, 정확하게 약 먹이기와 아이 건강을 챙겨야 하는 의무자기간 갭이 커질 경우 불안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혈압약이나 당뇨약을 처음 복용하게 된 환자 등도 우울과 불안을 동시에 느끼기 쉽다. 이때는 "그렇게 하시면 안돼요"라는 직접적인 표현 보다는 이상자기, 의무자기와 현실자기간 갭을 줄일 수 있는 약사로서의 개입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오원식 약사는 "화난 내담자를 대할 때는 반응이 아닌 대응이 중요하다"며 "'저 사람 왜 저래? 이해가 안돼'가 반응이라면, '그럴 수 있어'라고 한 뒤, 내담자의 요구를 수용할지, 불수용할지 여부를 정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친절에도 단계가 있다. 덜친절한 것은 불친절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면 보다 문제 해결이 용이할 수 있다"며 "감정을 어루만져주되, 내가 풀어야 할 문제인지, 혹은 들어주고 공감해 줌으로써 해소를 도와줄 수 있는 문제인지를 분명히 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가 기분 좋은 상태라면, 환자의 무례도 슬기롭게 넘길 수 있을 것이라며 '나 자신에게 먼저 친절하고, 숨고르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가격시비 휘말리지 말고 흥정 피해야…복명복창 필수= 부산 오거리약국 황은경 약사는 자신의 저서 '나의 복약지도 노트'에서 각양각색 블랙컨슈머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황은경 약사는 "약국은 몸이 아파 오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다른 사람의 약을 대신 사거나 미리사는 고객, 약 이외의 것을 구입하는 고객 등 고객층이 이질적이다 보니 약국에서의 응대가 어렵고 매뉴얼화가 쉽지 않다"며 "약사 역시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지만 서비스 감정노동자로 상처를 입는 경우 또한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그는 약사가 블랙컨슈머로 느끼는 유형으로 ▲판매 가격으로 시비를 거는 고객유형 ▲과음한 고객유형 ▲1년에 한 번도 잘 오지 않으면서 약국 생기기 전부터 단골이라고 우리는 고객유형 ▲다른약국에서 산 약을 우리 약국에서 샀다고 우기면서 꼭 같은 약을 달라고 하는 고객유형 ▲늦게 와 큰소리로 자기 약을 먼저 주지 않는다고 외치는 고객유형 ▲버스 환승을 해야 한다며 얼른 약을 달라고 하는 유형 ▲본인의 의사로 지명 구매한 다음날 겉포장을 훼손한 채 원한 약이 아니었다고 무조건 교환이나 환불을 원하는 고객유형 등을 꼽았다. 황 약사는 "판매가격에 중심을 잡지 않으면 약국을 하는 것이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되는 만큼, 가격시비에 휘둘리지 말고 판매가격을 흥정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술을 먹고 들어오는 사람이나, 단골이라며 무례한 요구를 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가급적 대응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돈을 주고 받을 때는 복명복창을 하는 것이 좋다"며 "원칙과 배짱 역시 약국을 운영함에 있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언어뿐 아니라 비언어적 요소도 중요= 헬스커뮤니케이션 1호 박사를 취득한 모연화 약사는 "약사의 복약지도를 환자들이 흘려듣는 이유는, 관련한 정보를 건강 관련 종편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의원 등에서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누구든 아는 정보가 아닌 전문가로서 고객의 삶에 개입했을 때 AI를 능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계처럼 답하지 않고, 관계 설정을 통한 heart to heart communication이야 말로 고객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모 약사는 "'질문하는 자가 상황을 지배한다'는 문장이 있을 정도로 질문은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지만,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가 답의 질을 결정하고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며 "'네,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 보다는 오픈 퀘스천 기법을 활용해 환자가 운을 떼고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말하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언어적 요인 이외에 눈빛, 미소, 어조, 서 있는 포즈, 손 모양, 가운 모습, 명찰 모양, 넓게는 약국의 청결 상태와 인테리어, 자격증의 디스플레이까지도 약사와 고객의 관계를 설정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조언했다.2024-04-25 12:11:57강혜경 -
은평구약, 문화의날 맞아 회원 약사들과 단체 영화관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 문화복지위원회(부회장 권청진, 위원장 김준기)는 24일 저녁 불광CGV에서 회원 약사, 가족과 함께 문화의 날 행사 일환으로 무료 영화관람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이날 신종 마약사건 수사를 다룬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를 단체 관람하며 회원 약사들과 친목을 도모했다. 한편 구약사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영화, 연극 관람, 고궁투어, 와인강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해 회원 약사들에게 문화 생활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2024-04-25 12:00:19김지은 -
약사회 활동 이력으로 건기식 공구...약사들 갑론을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약사들이 영양제 공동구매를 하며 대한약사회 상임위 위원, 건기식 강사 등의 이력을 적은 것을 두고 약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오는가 하면, 일부는 전문성을 활용해 영양제 공구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는 것을 응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약사 커뮤니티와 단톡방을 통해 영양제 공구를 진행하는 약사들이 홍보하고 있는 이력들이 공유되며 논란이 됐다. 대한약사회 개인맞춤형 건기식 전문가 과정 강사 또는 상임위원회 활동 이력을 프로필로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문제를 제기하는 약사들은 공구를 하는 약사들이 공과 사 구분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약사회 맞춤 건기식 사업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약사 대상 강사 활동을 사적 이익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 지역 A약사는 “약사회 맞춤 건기식 사업은 지역 약국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건데, 약사 대상으로 강의해놓고 그걸 이력에 넣어 건기식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부 약사들은 내가 돈 내고 강의를 들었더니, 그걸 이용해서 공구를 하고 있냐며 화를 내고 있다”면서 “또 최저가로 공구를 하는 건 결국 지역 약국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 약사회 활동을 이력으로 걸고 한다는 게 곱게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구나 SNS를 하는 약사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윤리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을 약사회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영양제 공구는 일반인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약사들이 전문성을 활용해 시장을 점유하는 걸 긍정적으로 보는 약사들도 있다. 이 과정에서 약사회 이력 등을 기재하는 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다. B약사는 “건기식 온라인 판매를 외면할 것이 아니라 이미 인플루언서들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약사들이 여기에서 전문성을 갖고 활동한다는 건 좋게 보고 있다”면서 “과대광고를 하거나 도를 넘는 활동을 하지 않는 거라면 약사회 이력을 알리는 건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일파만파 논란이 되면서 공구를 진행하는 약사들은 결국 약사회 관련 이력들을 삭제 조치했다. 약사회도 맞춤 건기식 교육 관련 카카오톡 대화방에 등장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지적 사항들을 살펴 가이드라인과 지침에 대해서도 논의해보겠다는 설명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 타이틀을 활용해 사적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문제, 강사 선정 문제, SNS 과대광고나 난매 문제 등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회원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은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2024-04-25 11:46:15정흥준 -
수의사, 인체용약 직접구매 허용 실증특례 추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동물병원에서 인체용 의약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운영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논의가 재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데일리팜에 내주 보건복지부, 대한약사회, 관련 실증특례 신청 업체 등과 ‘동물병원 인체용의약품 직접 구매 플랫폼(도매)’ 실증특례 건에 대한 사전검토위원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실증특례는 약사가 운영하는 한 업체에서 신청한 것으로, 플랫폼을 통해 약국을 거치지 않고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인체용 의약품을 직접 구매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사업이다. 약사법상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인체용 의약품의 경우도 약국에서 구매하도록 돼 있다. 약사법 제50조에서 약국 개설자는 의사, 치과의사 조제 외에는 전문약을 판매해서는 안 되는데 동물병원 개설자에게는 판매할 수 있도록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 만약 이번 실증특례가 안건에 상정돼 통과되면 동물병원은 약국 온라인몰과 유사한 플랫폼을 통해 인체용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난 2022년에 신청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실증특례 건은 2년 이상 유예 상태로 머물러 있던 만큼, 처리가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는 내주 있을 사전검토회의 전 복지부, 약사회와 따로 만나 의견을 조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신청된 지 오래된 건이다 보니 계속 계류 상태로 남겨둘 수 없고 처리가 필요한게 사실”이라며 “이달 중 복지부, 약사회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했었고, 내주 처음으로 복지부, 약사회, 신청 업체가 모두 모여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전에도 복지부 등과 논의 자리가 있었지만 자료를 보완해 추가 논의를 하기로 했었다”면서 “그날 회의를 해봐야 추후 논의 사항이나 진전 내용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약사회는 이번 실증특례 건이 신청된 직후 안건 상정을 막기 위해 과기부와 복지부를 설득해 왔다. 약사회는 오히려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인체용 의약품 중 약국에서 구매하지 않고 특정 루트를 통해 구매하는 등 편법이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수의사 처방전 발행 의무화를 정보에 요구하는 한편, 현 실증특례 건이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김대원 부회장은 관련 안건이 신청 된 당시 "전문약이 동물병원으로 유통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리 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의사 처방전 발행 의무화로 의약품의 명확한 사용 근거를 남기고 유통을 투명화해야 한다”며 “관련 실증특례 신청에 약사회는 강력하게 반대 입장이고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2024-04-25 11:41:25김지은 -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쿨파워 플라스타 롱사이즈'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멘톨·펠비낙 복합성분 플라스타제 제품 ‘안티푸라민 쿨파워 플라스타 롱사이즈’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안티푸라민 쿨파워 플라스타 롱사이즈’는 국내에 출시된 제품들 중 플라스타 최고 함량이다. 주성분 중 하나인 펠비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로 염증 유발물질의 합성을 억제하고 진통작용을 한다. 따라서 강력한 냉찜질 효과를 가진 성분인 멘톨과 더불어 피부 부착 시, 시원한 느낌과 함께 통증을 완화해 준다. 또한, 제조 공정에서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저자극, 피부 친화적인 핫멜트공법을 적용해 피부자극이 비교적 덜하고, 건조공정이 생략돼 약물 안정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폴리에스테르 필름을 사용해 박리지로 약물이 전이되는 현상을 완화했으며, 지퍼 파우치로 보관이 용이, 사용자 편의성도 고려했다. 쿨파워 플라스타 롱 사이즈는 기존 쿨파워 플라스타의 사이즈를 변형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좌우로 길게 제작, 팔꿈치나 무릎과 같이 굴곡진 신체 부위에 붙여도 움직임에 잘 떨어지지 않는다. 테니스 엘보우나 골프 엘보우처럼 운동으로 인한 근육 통증에도 효과를 나타낸다. 더불어 남성 손목을 감을 정도로 강한 신축성을 자랑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올해는 ‘안티푸라민 쿨파워 플라스타 롱사이즈’ 출시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품해 라인업 강화는 물론 스포츠 연계 브랜딩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티푸라민은 지난 1933년 유한양행 자체 개발 제품 1호로 출시된 의약품으로, 제형에 따라 10여 개로 구성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2024-04-25 11:00:47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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