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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범 수가 130% 유지…'재정 낭비' 논란 예고[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내달 1일 시행을 앞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수가를 현행 한시적 비대면진료와 동일한 '30% 가산'을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건강보험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킨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다. 무상의료운동본부 등 시민사회단체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국민 의료비 폭등과 건보재정 낭비를 초래할 의료영리화 단초로 규정한 데다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해외 주요 선진국들마저 대면진료와 비대면진료 수가를 똑같거나 더 낮게 산정·지급하고 있어 정부는 왜 우리나라만 수가를 더 주냐는 일부 지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특히 시범사업 종료 후 입법을 통한 비대면진료 제도화·본사업 때는 대면진료와 동등하거나 그보다 낮은 수가를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때까지는 비대면진료 수가 130% 지급을 유지하고, 정식 법제화 과정에서 수가 상·하향 등 조정 방향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 비대면 수가 30% 가산 가닥…부담 주체만 쟁점 특히 복지부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안과 수가를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시범사업은 건정심 의결이 아닌 보고만으로 시행이 가능해 복지부가 자체적으로 사업안과 수가를 정하더라도 제동 없이 시행이 가능하다. 결국 종료 기한 설정 없이 내달부터 시행될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현행 한시적 모델과 동일한 130% 수가가 지급될 공산이 크다. 지난 18일 열린 건정심 소위원회에서 유력하게 논의된 수가 수준은 현행 한시적 비대면 진료에 적용되는 진찰료와 약제비의 30%를 가산해 주는 안이다. 현재 한시적 비대면 진료 상황에서는 7일치 조제료 30%에 가산한 금액의 30%를 더 주고 있다. 다만 시범사업 시행 시 추가로 소요되는 수가를 정부가 부담할지, 환자 본인부담으로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시적 비대면진료는 정부가 추가 재정 소요액을 전액 부담 중이다. 복지부는 비대면진료 수가를 일반 진료 대비 더 지급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일찌감치 밝힌 바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4월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수가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비대면진료로 의사 수고가 더 드는 것은 사실"이라며 "재정도 봐야 하고 의료접근성도 봐야 한다. 합리적 수준으로 (수가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도 정기총회에서 최소 150% 이상, 200%까지 수가를 지급받는 조건으로 비대면진료에 합의하겠다는 안을 의결한 상태다. 복지부가 비대면진료 수가를 더 높이 설정해 달라는 의사 요구를 별다른 고민 없이 수용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이유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수가가 현행 130%를 유지하되, 부담 주체만 쟁점으로 남은 상황에서 오는 26일 30% 가산안이 건정심 보고로 확정될 경우 무상의료운동본부 등 시민사회단체는 즉각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의료비 폭등과 건강보험 재정 낭비를 초래할 플랫폼 영리화 꼼수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한 상태다. 이들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플랫폼 기업과 의사 배를 불리려 건보재정을 퍼주면서 건보제도를 위협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의사 요구대로 수가를 대폭 인상할 계획이란 점에서 비대면진료는 건보 재정을 크게 좀먹을 것"이라고 피력한 바 있다. 미·일·영·프, 비대면 수가 대면과 동일 특히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해외 선진국들이 비대면진료 수가를 대면진료와 동일하게 산정해 지급중인 것으로 확인돼 비대면 수가 30% 가산은 시범사업 기간 내내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복지부가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정책 환경이 유사한 국가의 비대면진료 수가' 자료에 따르면 다수 해외 선진국들이 비대면진료 수가를 대면진료와 똑같이 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연방정부 각 주별로 비대면진료 수가가 상이하나, 대면진료와 원격의료 수가 동일화 의무법인 동등법(Parity Law)이 적용되는 주는 대면진료와 같은 수준으로 수가를 지급하고 있다. 수가 구조가 '기본진료료'와 '특게진료료'로 나뉘어 구성된 일본 역시 온라인 초진료가 251점, 초진 대면진료가 288점으로 비대면진료 수가가 소폭 낮다. 온라인 재진료는 재진 대면진료와 똑같이 지급 중이다. 영국도 대면진료와 원격의료 수가가 동일하다. 국민이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국가 주도형 의료서비스를 제공 중이라 환자는 무료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받는다. 프랑스는 2009년 원격의료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2018년부터 원격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 중이다. 수가 수준은 대면진료와 원격의료 수가가 동일하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복지부와 국민의힘이 추진을 결정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해 반대하는 동시에 수가 모형에 대해서도 대면진료 이하로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복지위 소속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당정이 입법이 아닌 시범사업으로 비대면진료 우회를 결정, 시행안이나 수가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제동을 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범사업 이후 본사업 전환을 위한 제도화 입법 과정에서는 비대면진료 허용 범위에서부터 수가까지 철저히 살필 방침"이라고 밝혔다.2023-05-22 16:48:13이정환 -
BMS도 신약 급여등재 연계 특허만료 약제 자진인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신약 급여 등재를 위해 자사 특허만료약제를 자진인하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작년 MSD에 이어 올초 얀센, 이번에는 BMS도 일명 '트레이드오프'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정분담 차원에서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특허만료약제 자진인하를 담보로 신약급여 협상을 체결한 것으로 사료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BMS제약은 골수섬유증치료제 '인레빅캡슐(페드라티닙)'을 급여 등재를 위한 약가협상을 진행하면서 특허만료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의 상한금액을 자진인하 하기로 했다. 인렉빅캡슐은 위험분담제(환급형, 총액제한형)가 적용돼 상한금액 캡슐당 3만9520원에 6월부터 급여 적용된다. 이 약은 지난 2월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잇따라 통과하며 무난하게 급여 등재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됐다. 약평위에서도 A7국가(미국, 독일, 스위스, 영국,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 조정평균가 8만2730원보다 낮은 4만4461원에 통과되며 무리 없이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건보공단 협상에서는 회사의 재정분담안을 놓고 줄다리기 협상이 진행됐다. 이에 BMS가 협상 타결을 위해 특허만료약제 바라크루드의 자진인하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여진다. 바라크루드는 6월부터 0.5mg 상한금액이 종전 3064원에서 3030원으로, 1.0mg이 3470원에서 3430원으로 내려간다. 한편 신약 등재를 위해 자사 특허만료약제의 약가를 자진인하 해 협상을 체결하는 일명 '트레이드오프'는 작년 MSD 사례에서 널리 알려졌다. 작년 MSD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급여 확대를 위해 자사 치료제 15품목의 상한금액을 자진인하 했다. 지난 3월에는 얀센이 전립선암치료신약 '얼리다정' 등재를 위해 자사의 기존 전립선암치료제 '자이티가정'의 상한금액을 자진인하 한 바 있다. 이 같은 트레이드오프는 공단과 제약사가 비밀유지 협약을 체결하면서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지만, 최근 외국계 제약사와 공단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눈에 띄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2023-05-22 10:49:22이탁순 -
제네릭 가산도 커트라인?...혁신형제약 약가우대 위기[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정부가 제네릭 숫자 줄이기 일환으로 1년 간 적용되는 가산제도를 삭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달 초 정부기관과 전문가가 모인 제네릭 약가제도 개선 방향 토론회에서 제안된 것으로 확인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제네릭 약가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제네릭 약가제도 개선은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고 있다. 당초 복지부는 올 초부터 혁신신약 약가우대 방안을 모색하며 제약업계 친화적인 정책을 고민해왔다. 하지만 4월 당뇨병치료제 포시가 제네릭이 쏟아지면서 혁신신약 약가우대 방안과 동시에 제네릭 숫자 줄이기에도 나선 상황이다. 이에 일환으로 제네릭 약가제도 개선방안으로 정부 부처 내에서도 여러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일정 정도의 제네릭 숫자가 넘으면 혁신형제약에 부여되는 가산제도를 폐지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제네릭은 오리지널 최고가의 53.55%의 수준으로 상한금액이 책정된다. 하지만 혁신형제약의 제네릭의 경우 1년 간 최고가의 68%의 가산이 부여된다. 부처 내에서는 20개 이상 등 숫자 제한선을 넘는 제네릭이 등장한 경우 1년 간 부여되는 가산제도를 철폐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이달 초 복지부, 건보공단, 심평원과 일부 전문가가 모인 제네릭 약가제도 개선 방향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정부가 정한 숫자 상한선을 넘는 제네릭이 적어질 것이기 때문에 가산을 제한해도 제약업계에 크게 피해를 주진 않을 전망이다. 위탁생동 제한 정책이 본격 적용되면 제네릭 숫자는 확실히 적어질 거란 예상이다. 이번에 수십개가 급여 등재된 포시가 제네릭의 경우도 위탁생동 제한 이전 허가를 받은 제품이어서 난립이 가능했다는 해석이다. 제네릭 약가제도 개선 방안으로 숫자 상한선을 넘는 제네릭에 가산을 제한하는 것이 제약업계 내에서도 가장 수용 가능한 정책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이같은 가산 철폐 방안뿐만 아니라 제네릭 숫자를 줄일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6월 말까지 가장 실효성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 초 추진한 혁신신약 방안과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계에서는 정부의 약가제도 개선방안이 전형적인 '약주고 병주고' 식의 생색내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혁신신약 우대방안의 경우 기업의 연구개발 노력을 약가에 반영해 달라는 것인데, 만약 제네릭 약가조정을 병행할 경우 이런 취지가 퇴색할 것"이라며 "대다수 국내 제약사들은 제네릭으로 번 돈으로 신약개발에 투자한다는 점을 정부가 알면서도 이런 정책에 나선다"고 우려를 표시했다.2023-05-21 17:50:01이탁순 -
고혈압 3제 듀카브플러스정 3품목 27% 2년 더 가산[데일리팜=김정주 기자] 보령의 고혈압 3제 복합제 듀카브플러스정(피마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중 3품목이 함량별로 2년 더 27% 약가를 가산 받는다. 내달 새로 등재되는 삼진제약 마시텐정10mg은 10% 수준의 약가를 1년 간 가산 받는다. 반면 유한양행 듀오웰플러스정과 녹십자 로제텔정의 저함량 제품은 고함량 제품과 가격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약가가 낮게 책정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계획하고 내달 1일자로 적용을 추진 중이다. 먼저 보령 카나브 패밀리 중 3제 복합제인 듀카브플러스 3품목의 가산이 2년 더 유지된다. 정부는 가산기간 1년이 지났더라도 동일제제 회사 수가 3개사 이하이면 가산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회사 수가 4개 이상 될 때까지 가산을 2년 더 추가해주고 있다. 이번에 가산이 유지되는 듀카브플러스정은 30/5/125mg, 60/5/12.5mg, 60/10/12.5mg 함량 제품이다. 새롭게 등재되면서 가산을 받게 될 약제는 2품목이다. 정부는 최초 제네릭 또는 개량신약 복합제로 등재되면 1년 동안 가산을 적용해주는데, 오리지널 70%, 제네릭 59.5% 수준이다. 혁신형제약기업의 경우 68%, 개량신약 복합제는 59.5% 수준이며 가산이 종료되면 53.55% 계단식 약가를 적용 받는다. 이번에 가산받는 약제는 2품목으로, 삼진제약 마시텐정10mg은 10%, 동아ST 슈가다파정은 1.9% 가산 받을 예정이다. 고함량 제품보다 싸게 약가를 조정받는 저함량 제품은 3품목이다. 정부는 신청제품과 회사·투여경로·성분·제형이 같으면서 함량이 다른 제품이 기등재 돼 있을 경우 저함량 제품의 약가를 고함량 제품보다 싸게 조정하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유한양행의 듀오웰플러스정40/5/10mg과 40/10/10mg 함량 제품, 녹십자의 로제텔정40/10/10mg 제품은 각각 1436원으로 조정, 책정된다.2023-05-20 22:14:25김정주 -
많이팔린 베믈리디 4.7%↓…베믈리버 12.6% 자진인하[데일리팜=김정주 기자] 길리어드의 성인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정(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헤미푸마르산염)이 사용량-약가인하(PVA) 대상에 올라 내달부터 4.7% 떨어진 가격으로 나온다. 후발약인 베믈리버정은 대웅제약이 12.6% 자진인하를 택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계획하고 내달 1일자로 적용을 추진 중이다. ◆PVA 인하 약제 = 이번 PVA 인하 약제는 총 2품목으로, 유형 '가' 1품목, '나' 1품목으로, 그간 건보공단과 PVA 협상을 진행해왔다. 먼저 유형 '가' 협상을 끝낸 약제는 한국애브비 린버크서방정15mg(유파다시티닙반수화물)으로, 인하 폭은 0.9%다. 정부는 약가협상 제도 도입 이후에 협상으로 등재된 신약들 중에서, 같은 제품군에 속하면서 청구액이 당시에 설정했던 예상 청구액보다 30% 이상 증가하면 '가' 유형으로 분류해 PVA를 적용하고 있다. 여기서 같은 제품군이란 업체명, 투여경로, 성분, 제형이 동일한 약제를 의미한다. 유형 '나' 군에 속해 이번에 인하가 결정난 제품은 길리어드의 베믈리디정으로, 4.7% 인하된다. 정부는 ▲유형 '가'에 의해 상한금액이 조정됐거나 ▲유형 '가' 협상을 하지 않고 최초 등재일 또는 상한금액이, 협상을 통해 조정된 날로부터 4년 지난 동일 제품군의 청구액이 전년도 청구액보다 60% 이상 증가했거나 ▲10% 이상 증가하고 그 증가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 유형 '나'를 적용해 인하하고 있다. ◆업체 자진인하 약제 = 이번에 업체가 자진인하를 선택한 약제는 총 5품목이다. 정부는 제조업자나 위탁제조판매업자& 8231;수입자가 기등재된 약제의 상한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자진인하를 신청하면 이를 받아들여 그 금액으로 떨어뜨리고 있다. 약제를 살펴보면 베믈리디정의 PVA 인하와 함께 후발약제의 자진인하도 생겼다. 대웅제약의 베믈리버정은 12.6%의 두 자릿수 인하를 택했다. 한국비엠에스의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는 함량별로 1%대 인하를 선택했다. 0.5mg 함량 제품은 1.1%, 1mg 함량 제품은 1.2% 떨어진다. 한국얀센 트렘피어프리필드시린지주(구셀쿠맙)와 트렘피어원프레스오토인젝터주는 각각 0.5%의 자진인하가 이뤄진다.2023-05-20 21:17:09김정주 -
마그밀 등 수급 여러운 4품목 약가 최대 47% 인상[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처방 빈도가 높은 변비약 삼남제약 마그밀 등 수산화마그네슘 3품목의 고질적 수급불균형과 품절 해결을 위해 20~40%대의 약가인상이 이뤄진다. 방사성의약품인 새한산업 스타빌라이지드세레텍주(엑사메타짐)도 16% 인상이 예정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계획하고 내달 1일자로 적용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업체가 상한금액 조정 신청을 하면 심사평가원은 기준에 부합하면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이를 상정해 인상 적절성을 가름한다. 이후 복지부는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명령하고 상한금액이 협의되면 계약을 체결한 뒤 복지부가 마지막 허들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심의를 받는다. 여기서 약가인상 신청 기준은 ▲환자의 진료에 필수적인 경우 ▲대체약제가 없는 경우 ▲대체약제 대비 투약비용이 저렴한 단독공급 약제인 경우에 부합해야 한다. 품목별 인상가를 살펴보면 먼저 약국가 장기품절 약제 중 대표품목으로 꼽히는 마그밀정과 같은 성분 2개 약제가 줄줄이 약가인상 된다. 마그밀은 현 18원에서 23원으로 27.8%, 조아제약 마로겔정500mg은 15원에서 22원으로 46.7%, 신일제약 신일엠정은 16원에서 22원으로 37.5% 오른다. 이와 함께 스타빌라이지드세레텍주(엑사메타짐)도 약가가 인상된다. 이 약제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인 엑사메타짐테크네튬(99mTc) 주사액의 조제용도로 사용하는 약제로 현재 약가인 병당 17만1562원에서 19만9000원으로 16% 인상될 예정이다. 마그밀을 비롯해 동일 성분의 경우 약국가의 고질적인 품절 제품으로 가격이 낮아 장기간 수급에 어려움이 큰 약제였다. 때문에 정부는 지난해 12월 아세트아미노펜 약가인상 때와 마찬가지로 이 성분 약제들의 보험약가를 끌어올려 생산 활성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이번 인상을 단행했다. 내달 1일부터 약가가 오르는 이들 약제는 업체들이 수급 활성화 노력을 전제로 각각의 약제 가격에 합의한 만큼 약국가 품절 현상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2023-05-19 20:35:49김정주 -
약사회 "물가인상률 5%선 맞춰 수가도 조정해야"[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물가인상률 5%에 맞춰 수가밴드도 결정해야 한다." 2024년도 수가협상에 나선 약사회는 지금은 비정상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며 수가도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작년 오미크론 환자 등 폭증으로 일시적인 행위료 증가세를 기준으로 삼아선 안 된다면서 여전히 코로나 이전에 비해 약국 조제건수는 100%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열린 약국 1차 협상에서 박영달 약사회 부회장은 "작년 오미크론과 감기 환자 폭증으로 약국 행위료가 약 19%, 의원은 약 23.5% 증가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SGR값이 많이 다운될 것이라는 우울한 의견이 들리고 있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러면서 "연평균 행위료 증가율 약 6%로 봤을 때 2022년도보다 전년도 증가율이 훨씬 상승됐어야 함에도 실제로는 마이너스 7.7%를 기록했다"며 "이를 볼 때 현재 시점은 비정상화가 정상화되는 시점이지, SGR값을 낮추는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작년 물가 인상률이 5.1%였다는 보도가 나오고, 그에 따라서 올해 국민연금 인상률도 5.1%로 증액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또한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도 24조에 달하고, 단기수지 흑자도 3조7000억원이라는 점은 수입 증가요인도 있겠지만, 코로나19 시기에 공급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못 받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건보공단은 단기수지 흑자나 누적 적립금은 수가인상에 사용될 소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상일 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적립금 규모가 총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 100조의 약 3개월치 밖에 안 된다"면서 "수가협상에 투입될 수 있는 재원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3조6000억원의 재정수지 흑자도 지출을 줄인 게 아니라 고용 규모 증가 등에 따라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 큰데, 수입 증가 비중이 3조5000억원에 달한다"면서 "따라서 흑자 요인을 그대로 수가 인상으로 연결시키는데도 동의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박 부회장은 1차 협상 종료 이후 기자들과 만나 "2019년 조제건수를 100으로 잡았을 때 2022년도는 여전히 90~95% 정도라며, 작년 일시적 행위료 증가만 갖고 올해 수가인상 기준점으로 삼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소비자물가가 연말가면 5%를 넘을 것 같은 것 같은데 거기에 맞춰 수가밴드도 결정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약국도 인건비부터 시작해 재료비, 관리비 등 모든 비용이 인상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다음주 2차 협상 때는 경영수지 분석을 인상근거 자료로 제시해 가입자를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박 부회장은 "실제 지난해 인건비, 관리비 증가 등에 대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며 "실제 데이터를 제시해서 진료비도 증가했지만, 이런 비용 역시 증가했다는 부분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23-05-19 15:26:04이탁순 -
란소프라졸+제산제 정당 910원 급여…경쟁약보다 저렴[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란소프라졸과 침강탄산칼슘이 결합된 복합제가 6월 1일부로 정당 910원에 급여가 적용된다. 이 제품은 다른 고용량 PPI가 결합된 복합제보다 저렴해 가격 경쟁력 면에서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구주제약 등 6개사의 란소프라졸30mg+침강탄산칼슘600mg 제품이 6월1일부터 정당 910원에 급여목록에 오른다. 이 약제들은 최근 위식도역질환질환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PPI+제산제 품목의 후발주자다. 이미 에스오메프라졸과 라베플라졸 등 PPI 제제와 탄산수소나트륨, 침강탄산칼슘 등 제산제가 결합된 제품들이 수십개가 나온 상태다. 허가품목만 70개에 달한다. 위산에 약한 PPI에 제산제를 결합시켜 약효 발현시간을 단축한 것이 이들 약제의 특징. 종근당 '에소듀오'가 시장 리딩품목으로, 작년 유비스트 기준 16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이번 란소프라졸+제산제 복합제는 다른 고용량 PPI가 결합된 복합제보다 저렴해 가격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PPI 고함량은 란소프라졸 30mg, 에스오메프라졸40mg, 라베프라졸 고함량20mg 등이다. 이를 비교할 때 에소듀오40/800mg 920원, 에소메졸플러스40/350mg 920원, 라비에트듀오20/50mg 1069원 등 기존 고용량 PPI+제산제보다 이번 란소프라졸30mg+침강탄산칼슘 복합제가 저렴한 편이다. 더욱이 란소프라졸은 대부분 캡슐제형이 많은데 반해 이번 복합제는 정제라는 점에서 복용 편의성 면에서 월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PPI+제산제 시장에 이미 수십개 제품이 쏟아진 상황에서 중소업체로 구성된 판매사들이 경쟁을 뚫고 연착륙에 성공하기 좋은 환경은 아니다. 이번에 급여적용되는 제품은 구주제약 란소듀오정30/600mg, 명문제약 란스타정30/600mg, 유앤생명과학 란소앤정30/600mg, 유니메드제약 란탄듀오정30/600mg, 하나제약 란사톤듀오정30/600mg, 한국유니온제약 뉴란소엑스정30/600mg 등 6개 품목이다.2023-05-19 15:15:22이탁순 -
골수섬유증치료제 BMS '인레빅' 6월부터 급여적용[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한국BMS제약의 골수섬유증치료제 인레빅캡슐(페드라티닙)이 6월부터 급여 적용된다. 이 약은 국내 약 1700명이 있는 골수섬유증 환자의 2차 치료옵션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레빅캡슐이 6월 1일부터 상한금액 캡슐당 3만9520원에 급여 등재된다. 인레빅캡슐은 이전에 록소리티닙(브랜드명:자카비정) 치료를 받은 성인환자의 다음 질병과 관련된 비장비대 또는 증상 치료에 사용된다. 다음 질병은 ▲일차성 골수섬유증 ▲진성적혈구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본태성혈소판증가증 후 골수섬유증이다. 지난 2월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하고 건보공단 협상 끝에 6월 급여등재되는 것이다. 인레빅캡슐은 골수섬유증 치료제로는 10년만에 나오는 약이다. 골수섬유증은 골수의 과도한 섬유성 증식과 함께 정상적인 조혈기능이 저하되는 희귀혈액암이다. 환자들은 비장 비대를 비롯해 피로감, 가려움증, 체중감소, 식은땀, 발열 및 뼈 통증 등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증상을 경험한다. 그동안 골수섬유증 환자들은 JAK억제제 '자카비'로 치료에 실패한 경우 대안이 없었는데, 인레빅이 등장하면서 2차 치료옵션이 생기게 됐다. 자카비는 작년 글로벌매출 3억8800만 달러(한화 5179억원)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2023-05-19 11:06:13이탁순 -
마그밀 장기품절 해법…보험약가 정당 23원 오른다[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약국가에서 1년 가까이 장기품절로 대란을 겪고 있는 삼남제약 마그밀정(수산화마그네슘)의 보험약가가 28% 가까이 오른다. 계속되는 품절 때문에 문제된 환자 약제접근성을 회복하기 위해선 보험약가를 올려 생산 활성화 동기를 부여하는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와 건보공단에 따르면 업체 측과 건보공단은 약가 인상률을 협의하는 약가협상을 17일 최종 완료하고 마그밀의 약가를 정당 23원, 즉 현 18원에서 약 28% 올리는 데에 합의했다. 마그밀은 그간 약국가 품절 이슈에 항상 포함되는 변비약으로, 이 약제의 장기품절 여파로 다른 유사 일반약까지 품절 또는 수급불균형이 초래되는 등 유통상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 성분 보험약가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건보공단과 업체 간 약가협상을 명령했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마그밀은 23원, 동일 성분의 약제인 신일제약 신일엠정과 조아제약 마로겔정은 각각 22원으로 오르는 것으로 협상을 마쳤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서면심의 안건으로 상정한 뒤 통과돼야 보험약가 인상이 최종 확정된다"고 밝혔다. 서면심의의 경우 논박의 여지가 비교적 적고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는 보험급여 안건을 다루기 때문에 이번 약가인상은 무난하게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서 정부가 인상과 관련한 특정 일자를 정하지 않는다면 무리없이 내달 1일자로 약가인상은 이뤄질 수 있다.2023-05-18 17:40:07김정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