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GLT-2 당뇨약 병용 급여확대 4월부터 적용될 듯[데일리팜=이탁순 기자] SGLT-2 계열 당뇨병치료제와 타 계열 치료제의 병용 급여 확대가 4월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달 초 관련 업체들로부터 자진인하 내역을 받은 이후 급여확대를 전격 수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GLT-2 당뇨병치료제의 병용 급여 확대를 논의 중인 복지부가 4월 급여 적용 방안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병용급여 약제는 메트포르민+SGLT-2+DPP-4, 메트포르민+SGLT-2+TZD 등 3제요법과 SGLT-2 일부품목+설포닐우레아 또는 인슐린 병용요법이다. 복지부는 이들 병용 급여로 수백억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는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는만큼 재정 분담 차원에서 급여 확대 약제를 가진 11개 업체들로 하여금 상한금액 자진인하를 유도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자진인하율을 받아 재정영향 분석에 나섰지만 예상 범위를 초과해 더이상 진전이 없었다. 이에 이달 초까지 다시한번 자진인하율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재정범위를 만족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들은 기존보다 인하율을 더 확대해 복지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용범위 확대를 위한 자진인하 약제는 심평원 약평위 심의를 건너뛰고 공단과 품질공급계약만 거치면 되기 때문에 급여적용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다음달 건정심 보고를 통해 4월부터 급여 적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관련 복합제가 허가를 받아놓고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병용 급여 확대가 적용되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2023-02-20 16:04:53이탁순 -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주 약가 24.5% 자진인하[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여섯번째 자체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주10mg/mL(라니비주맙)의 보험약가를 25% 가까이 내린다. 급여 출시한 지 두 달만이다. 한국애브비 스카이리치프리필드시린지주(리산키주맙)와 암젠코리아 레파타주프리필드펜(에볼로쿠맙)은 사용량이 많아 건보공단과 사용량-약가연동협상(PVA)을 벌여 3~6%대로 약가가 인하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계획하고 내달 1일자로 적용을 추진 중이다. 먼저 내달 업체가 자진인하 하는 약은 총 6품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인 아멜리부주10mg/mL는 출시 2개월만에 24.5% 가격을 내린다. 이 약제는 루센티스이 바이오시밀러로, 혈관내피생성인자(VEGF)-A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데 사용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 출시와 함께 삼일제약과 국내 유통·판매 계약을 맺고 지난 1월 출시했다. 이 밖에 영진약품의 영진플루옥세틴캡슐20mg(플루옥세틴염산염) 20mg과 10mg 함량 제품은 각각 53.4%, 38.4%씩 인하하고 광동제약의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제네릭 레날도캡슐10mg과 5mg 함량 제품은 각각 21.1%, 21.2%씩 내려간다. 알보젠코리아 리볼론정(티볼론)도 14.8% 자진인하 한다. 한편, 내달 사용량-약가인하로 인하되는 약제는 총 2품목으로, 각각 유형 '가'와 '나' 대상이다. 제품을 살펴보면 한국애브비 스카이리치프리필드시린지주가 유형 '가'에 속해 협상 대상에 올라 6.1% 인하에 합의했다. 암젠코리아 레파타주프리필드펜은 유형 '나'에 속해 공단과 PVA 협상을 벌인 결과 내달부터 3.7% 인하된다.2023-02-20 11:40:12김정주 -
대웅·종근당도 베믈리디 후발약 시장진입…동아와 경쟁[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동아ST가 선점한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믈리디' 후발약 시장에 대웅제약과 종근당도 진입한다. 대웅과 종근당 제품이 허가획득이 한 달 늦어 급여도 한 달 늦게 적용된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대웅제약 '베믈리버정'과 종근당 '테노포벨에이정'이 급여 적용된다. 두 제품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베믈리디정(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헤미푸마르산염)'의 염변경 약물로, 대웅 베믈리버정은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헤미타르타르산염, 종근당 테노포벨에이정은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숙신산염이 주성분이다. 이들 제품은 염변경을 통해 특허도전에 성공해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하고 특허가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 제네릭보다 먼저 출시한다. 염변경약제의 약가 산정기준은 오리지널의 90%. 대웅 베믈리버정은 2828원으로, 오리지널 베믈리디정(3535원)의 80% 수준이다. 하지만 종근당 테노포벨에이정은 2439원으로 오리지널의 69% 수준이다. 이 금액은 앞서 급여적용된 동아에스티 베믈리아정(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시트르산염) 2474원보다도 저렴한 금액이다. 후발 업체들 약가전략이 각각 다른데, 시장 판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대웅, 종근당 제품과 같은달 허가받은 제일약품 '테카비어디정(네포포비르알라페나미드)'은 3월 급여 목록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베믈리디정은 길리어드가 기존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를 업그레이드한 치료제로, 프로드럭 형태로 개발해 내약성과 신장독성 부작용 등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특허는 2032년 8월 15일 만료될 예정으로, 동일성분 제네릭 약제가 출시되려면 9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작년 베믈리디의 원외처방액(기준 유비스트)은 471억원으로, 전년대비 실적이 18% 성장했다.2023-02-20 11:07:45이탁순 -
'8년 답보' C형간염 국가검진 도입…올해 속도낼까[데일리팜=정새임 기자] 8년째 공전 중인 C형 간염의 국가 검진 도입이 올해 진전을 보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 15일부터 닷새 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23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 2023)에서는 C형 간염 퇴치를 위한 국가적 정책 마련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열렸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여전히 국가 검진에 C형 간염이 포함되지 못한 한국의 상황을 자세히 살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30년까지 C형 간염 퇴치를 선포하고 국제적 노력을 촉구했다. C형 간염은 치료제의 발전으로 완치 시대를 연 만큼, 진단받지 못한 '숨은 환자'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로 꼽힌다. 독일,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여러 국가들은 국가 검진에 C형 간염을 포함해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통해 환자 수를 줄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유독 C형 간염이 국가 검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된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대한간학회를 중심으로 타당성 연구, 시범사업 등을 통해 일관되게 비용-효과성을 입증했지만 정부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한국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올해 전문가 리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다면 이르면 내년쯤 국가검진에서 C형 간염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측을 내놨다. 곽진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장은 "지난 2018년 실시된 첫 전문가 검토에서는 국가검진항목에 들어갈 자격을 충족할 만한 충분한 근거를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며 "이후 추가 연구가 이뤄졌고, 새롭게 나온 연구 결과에 대한 리뷰가 요청된 상태다. 성공적으로 리뷰를 통과한다면 내년 혹은 내후년 C형 간염의 국가 검진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C형 간염 퇴치를 위해 고려해야 할 다른 측면들도 제시했다. 진단 후 치료, 고위험 그룹 관리 등 진단부터 치료, 관리까지의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확립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곽 과장은 "공공이나 민간 검진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 치료로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 교정 시설 수감자들, 난민, 주사제 마약 사용자 등 감염 고위험 집단에 대한 관리방안과 검진 시스템을 확립해야 하며 간염 정책 자문위원회를 포함한 포괄적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반적인 시스템 확립에 대한 플랜이 올해 1분기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지민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사무관은 "한국 정부도 C형 간염 퇴치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두 개의 대규모 시범 연구를 수행했다"며 "최근 연구 결과가 새롭게 나와 질병관리청에서 타당성 결과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실시하고, 나아가 복지부 차원에서 국가 검진에 C형 간염을 포함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사무관은 "한국은 국가 건강 검진 시스템을 지니고 있고 이는 모든 한국 국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국가 검진에 C형 간염이 포함되면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며 "따라서 곽 과장이 언급한 원칙에 따라 신중하고 보수적인 적용이 필요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이는 국내 유병률이 0.8% 정도에 불과한 C형 간염을 전체 국민을 위한 검진 시스템에 포함하는 것이 맞는지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여진다. 실제 그간 여러 시범 사업을 통해 비용효과성을 충족한 C형 간염이 국가 검진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로 유병률이 거론된 바 있다. 이에 대한간학회는 추가 연구를 통해 C형 간염 선별검사의 타당성을 재확인한 바 있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국가건강검진 항목 중 C형간염 검진의 타당성 분석 연구 및 선별검진의 사후관리방안' 연구용역 최종결과보고서에 따르면 C형 간염은 국가 검진 항목 도입 조건 5개를 모두 충족했다. 5개 조건은 ▲중요한 건강 문제일 것 ▲조기에 발견해 치료가 가능한 질병일 것 ▲검진 방법에 수용성이 있을 것 ▲검진으로 인한 이득이 손해보다 클 것 ▲비용 대비 효과가 있을 것을 말한다. 보고서는 유병률과 관련해 "C형 간염은 전국민 유병률이 낮은 질환에 속하지만,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활동적인 인구인 40대 이후에 유병률이 증가해 60대 이후에는 1.2% 이상으로 보고되며 중년 이후의 인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며 "C형 간염 발생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그와 연관된 간경변증과 간세포함의 발생률과 사망률도 높다. 2020년 간염 및 관련 질환으로 인한 진료비가 연간 소요된 전체 진료비의 11.5%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 국내 전문의들은 C형 간염의 빠른 국가 검진 도입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연자로 나선 장재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 내과 교수는 "학회의 연구 결과 모든 40~65세 인구에서 국가 검진으로 C형 간염을 검진했을 때 주요 간 질환 발생률을 유의하게 줄였고 모든 연구 대상 연령에서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60대 검진이 가장 비용효과적이며, 56~65세 연령에서 C형 간염 선별 검사 실시 시 12년 이후부터 절감액이 투입 비용보다 더 커졌다. 20년 이후엔 200억원이 절감되고, 30년 이후부터는 300억원이 절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3-02-20 06:18:45정새임 -
작년 상반기 약국 방문일당 투약일수 18.8일...전년비 감소[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작년 상반기 환자들의 약국 방문이 증가하면서 방문일당 투약일수도 전년도에 비해서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일당 투약일수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줄곧 높아졌다가 2021년 상반기에는 20일을 돌파했다. 코로나19를 우려해 약국 방문은 줄고, 장기처방이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환자도 요양기관 방문이 가능해지면서 이 같은 상승 추세도 멈춰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2022년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진료일 기준)'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약국 방문일당 투약일수는 18.78일로, 2021년 상반기 20.18일보다 1.40일 감소했다. 방문일당 투약일수는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과 2021년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감염 우려로 환자 방문이 크게 감소한데다가, 장기 처방 비율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2019년 상반기 15.25일이었던 약국 방문일당 투약일수는 2020년 상반기 18.19일, 2021년 상반기에는 20.18일까지 치솟았다. 환자가 약국을 방문해 평균 20일치 약을 가져간다는 의미다. 2018년 상반기에는 13.93일에 불과했다. 하지만 작년 상반기에는 환자들의 약국 방문횟수가 늘면서 방문일당 투약일수도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환자의 대면진료가 가능해지면서 약국 방문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1년 상반기 약국 방문일수는 2억620만일에서 2022년 상반기에는 2억4110만일로 16.93% 증가했다. 특히 외래환자 중 코로나 환자가 가장 많았다. 2022년 상반기 코로나 환자 진료인원은 1529만명으로 다른 질환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약국 방문일이 증가하면서 방문일당 요양급여비용, 방문일당 급여비도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방문일당 요양급여비용은 4만2866원으로, 2021년 상반기 4만4418원보다 1552원 감소했다. 방문일당 급여비도 3만1192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만2247원에서 1055원 떨어졌다. 요양급여비용은 요양기관이 건강보험 환자를 진료하고 청구한 비용 중 심사 결정된 총 금액으로 급여비(보험자부담금)와 환자본인부담금을 합한 총 금액이다.2023-02-18 16:21:06이탁순 -
암질심 약제 심의결과 공개범위 확대, 개선책 나올까[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중증질환심의위원회(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대외 공개 범위를 확대하고 전문가 참여 수를 늘리는 합리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다만 현재 암질심 위원들의 임기가 종료된 이후인 오는 12월 새 위원회 구성 단계에서 마련하겠다는 단서를 붙였다. 16일 복지부는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서면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암질심 회의 내용과 결과를 자세히 모두 공개하고 해당 약제 전문분과 위원을 최소 3명 이상 배치해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고 했다. 복지부는 암질심 심의 결과를 2021년 10월부터 공개하고 있으며 복지부 급여정책에 부정 영향을 미치거나 급여 질서를 해칠 것으로 판단하는 내용은 비공개하도록 규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의마다 무작위로 18명 이내 위원을 선정하고 안건별로 해당 암종 전문가를 2명 이상 참여토록 운영 중이라고 부연했다. 복지부는 심의 결과 공개 범위와 전문가 참여자 수 확대 방안을 차기 암질심에 구성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복지부는 "심의 결과 공개 범위, 전문가 참여 확대 등은 차기 암질심 구성을 위한 과정에서 심평원과 논의해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2023-02-17 18:50:01이정환 -
"타그리소 1차급여 사회요구 커…암질심서 곧 논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비소세포폐암약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1차 치료제 건강보험급여 확대를 향한 사회적 요구가 큰 것에 공감하며 암질환심의위원회 등 논의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타그리소 1차 치료제 건보급여 확대가 4년 넘게 지연되면서 환자 피해를 지나치게 키우고 있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반응이다. 16일 복지부는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의 타그리소 급여 확대 필요성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서 의원은 정부의 늑장 대응으로 폐암 환자들이 해외에서 복제약을 구하게 하는 등 불법으로 내몰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 타그리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8년 12월 1차 치료제 적응증을 승인했지만, 건보급여는 4년이 넘게 확대되지 않아 2차 치료제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뒤쳐진 건보 확대로 인해 뇌전이 폐암환자들은 유일한 1차 치료제 타그리소 투여를 위해 비싼 약값을 부담하거나 저렴하게 구하기 위해 해외 불법 온라인 구매마저 시도하는 등 어려움에 빠진 상태다. 서 의원은 "환자와 가족들이 뇌전이 폐암치료제를 저렴하게 구하기 위해 해외 경로를 통한 불법 온라인 구매까지 시도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 취지에서 환자들의 심정을 헤아려 타그리소 1차 급여 확대에 속도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복지부는 서 의원 지적에 공감하며 타그리소 급여 확대를 위한 실무에 나설 뜻을 밝혔다. 복지부는 "타그리소는 1차 치료제 급여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가 높다"며 "제약사가 지난해 10월 건보급여 범위 확대를 재신청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위원회 심의 결과 전체 생존기간 개선 자료와 고가 약제로서 급여 확대로 인한 보험재정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 할 자료를 보완 요청했다"며 "제약사가 보완자료를 제출했고, 이를 토대로 조만간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정부는 항암제, 중증질환치료제 신속등재와 위험분담제 확대 적용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평가기간 단축 등을 개선하고 있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환자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23-02-17 18:37:24이정환 -
올해 수가협상 불확실성 많아…국고지원 신속 해결해야[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내에서 올해 수가협상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강도태 이사장은 물론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도 올해 불확실성이 많아 수가협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6일 서울 마포 소재 모 중식당에서 열린 전문기자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건보재정은 2년 연속 흑자가 예상되어 올해 수가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가입자는 보험료 부담을 우려하면서 최소한의 수가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공급자는 경영상 어려움에 대한 보상 차원의 수가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건보 흑자가 되려 공급자의 수가인상 요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물가상승으로 보험료 인상 부담이 커서 가입자 측에서는 최소한의 수가인상만을 요구하며 양측이 어느 때보다 평행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강 이사장은 그러면서 "공단은 재정관리자 입장에서 재정 건전성, 필수의료 강화정책, 가입자의 보험료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 균형점을 찾도록 하겠다"며 "수가협상 제도 개선을 위해,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다각적 분석을 실시하고, 가입자와 공급자 등이 참여하고 있는 '제도발전협의체' 논의를 거쳐 합의된 모형을 마련해 수가협상에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수가협상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과정도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일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같은 자리에서 "제도발전협의체에서 수가협상 개선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 도출이 되지 않았었다"면서 "현행 상대가치 환산지수 산정에 쓰이는 SGR 모형 대안으로 용역연구를 통해 몇가지 대안을 제시했지만, 아직 합의 도출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수가협상 마지막날 밤샘협상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수가협상 시간을 앞당기는 방안 등 간단한 절차에 관한 문제는 합의가 됐다는 설명이다. 건강보험 국고지원이 해결되지 않은 현재 상황도 수가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이 이사는 전했다. 건강보험의 20%를 국고지원하는 일몰조항은 작년 말로 종료됐으나 현재까지 정치권의 이견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일몰제 5년 연장을, 야당은 일몰제를 완전 폐지하고, 영구 지원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 이사는 "국고지원 일몰 문제가 이렇게 오래 갈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수가협상 때까지 정리되지 않으면 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수가협상을 해나가는데 더욱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수가협상과 관련해 이 이사는 국회에 계류중인 공단 특사경 법안도 언급했다. 그는 "작년 수가협상은 1조원 밴드를 여러 공급자 단체가 나눠 갖는 형태가 됐는데, 지금 불법 개설 의료기관 재정 누수가 3조원이 넘어 4조원 가까이 된다"면서 "누수 요인을 막으려면 공급자단체가 대승적으로 특사경 법안에 찬성 의견을 내는데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도 특사경 법안의 신속처리를 기대하면서도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 약국 등 불법 개설 기관의 환수율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요양기관 개설 때 공단이 참여하는 제도적인 방안, 의대생과 약대생 대상 사전 교육, 공급자단체와 협력을 통한 사전 신고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3-02-17 16:09:41이탁순 -
작년 상반기 코로나 외래환자 1529만명…ENT·소청과 성장[데일리팜=이탁순 기자] 2022년 상반기 외래를 찾은 코로나19 환자만 1529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쓴 총 요양급여비용만 1조9337억원에 달했다. 외래 다발생 질병 순위 압도적 1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진료일 기준)를 16일 공개했다. 외래 다발생 질병 순위별 현황에서 U07의 응급사용(코로나)은 작년 상반기 요양급여비용이 1조9337억원에 달했다. 2021년 상반기 33억원에서 무려 58422.9% 증가한 수치다. 2021년 상반기부터 코로나19 환자의 대면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생긴 현상으로 풀이된다. 요양급여비용은 요양기관이 건강보험 환자를 진료하고 청구한 비용 중 심사 결정된 총 금액으로 급여비(보험자부담금)와 환자본인부담금을 합한 총 금액이다. 외래 진료인원은 1529만4295명으로, 지난해 기준 한국 총 인구(5143만명)의 약 30%가 코로나19로 병·의원을 다녀간 셈이다. 입원 환자 순위에서도 코로나19가 역시 1위다. U07의 응급사용(코로나) 입원 환자는 40만1187명으로, 총 요양급여비용 8435억원이 쓰였다. 전년동기 대비 133.4%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코로나19 환자가 요양기관 방문이 크게 늘면서 2022년 상반기 건강보험 전체급여비용은 52조32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6% 증가했다. 내원일수도 7억7627만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약국 요양급여비용도 10조33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4% 늘었고, 방문일수도 2억4110만일로 전년동기대비 16.93% 증가했다. 코로나19 환자 증가는 의원 표시과목별 요양급여비용 증가세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호흡기 환자 비중이 많은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의 요양급여비용 증가세가 타 과를 압도했다. 이비인후과는 환자 내원일수가 3322만일로, 전년동기대비 71.97% 증가했고, 요양급여비용은 1조1198억원으로 105.69% 늘었다. 소아청소년과도 내원일수가 2321만일로, 전년동기대비 72.26% 늘었고, 요양급여비용은 5866억원으로 139.19% 증가했다. 다만,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높은 과목은 내과로 2조1232억원에 달했다. 작년 요양급여비용이 감소한 과목은 피부과가 유일했고, 내원일수가 감소한 과목은 피부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로 나타났다.2023-02-17 12:33:07이탁순 -
지난해 건식 기능성 원료 인정 총 45건...전년 대비 2배↑[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정 원료는 총 45건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고 이 중 새롭게 인정된 기능성 원료는 35건으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원료를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2022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원료를 인정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발생 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기능성 원료 인정 신청 건수가 증가한데다 식약처에서 제공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을 위한 제출자료 작성 가이드'로 보완자료 제출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인정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중 국내에서 개발된 원료는 28건으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가장 많이 인정됐다. 2014년까지는 인정된 기능성 원료 중 수입 원료의 비중이 약 70%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2015년 이후부터는 국내에서 제조된 원료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개발을 위한 국가 지원 사업이 확대되고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의 단계적 의무화 정착으로 원료의 표준화 기술이 향상되어 국내에서 개발& 8231;제조하는 기능성 원료의 인정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기능성 내용별 원료 인정 건수는 관절건강(8건), 체지방감소& 8231;피부건강(각 4건), 인지기능 개선& 8231;혈중 콜레스테롤 감소(각 3건)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원료 인정 신청현황은 체지방 감소(44건), 피부건강(37건), 면역기능(26건), 간 건강(17건), 갱년기 여성건강(15건) 순이었으나, 2022년 신청현황은 근력개선(5건), 기억력& 8231;인지기능& 8231;갱년기 남성건강(3건) 등특정 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에 대한 연구개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은 "식약처의 신속한 기능성 원료 심사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건강기능식품의 제조가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도 식약처와 함께 안전한 건강기능식품의 제조& 8231;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 식품& 8228;안전 > 건강기능식품 > 건강기능식품 원료별 정보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02-17 09:24:52이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