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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벤서방정 제네릭 급여…휴텍스, 후발약 유일[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협심증치료제 딜티아젬염산염 90mg 서방형 정제 제네릭이 내달 1일 급여 등재된다. 한국휴텍스제약의 '하이퍼벤서방정90mg'으로, 제네릭으로는 유일하다. 이 약의 오리지널은 HK이노엔의 간판 품목 '헤르벤서방정90mg'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휴텍스제약의 하이퍼벤서방정90mg이 2월 1일 급여 등재된다. 딜티아젬염산염 90m 서방형 정제로, 현재 동일성분약제는 급여목록에 오리지널 헤르벤서방정90mg 밖에 없다. 헤르벤은 HK이노엔이 1981년 국내 허가받은 회사 간판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헤르벤정을 포함해 헤르벤서방정90mg, 헤르벤서방캡슐180mg, 헤르벤주50mg이 있다. 이 가운데 제네릭으로는 헤르벤정과 헤르벤서방캡슐만 있다. 헤르벤 제네릭은 환인제약 '카디아젬정30mg'이 유일하고, 헤르벤서방캡슐제네릭은 한국유니팜, 알보젠코리아 제네릭이 급여 등재돼 있다. 헤르벤서방정에는 등재된 제네릭이 없었는데, 이번에 한국휴텍스가 새롭게 이름을 올린 것이다. 한국휴텍스 하이퍼벤서방정90mg의 상한금액은 184원으로, 오리지널 헤르벤서방정90mg와 동일하다. 이미 헤르벤서방정90mg이 가격이 조정돼 53.55%로 인하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헤르벤은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의 협심증, 고혈압치료제이다. 국내 허가받은지 43년 된 올드드럭으로 일본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가 개발한 약물로, HK이노엔의 전신인 씨제이헬스케어,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에서부터 판매해왔다. 특히 허혈성 심질환 환자에 효과적이어서 블록버스터 약물로 자리를 잡았다. 작년 원외처방실적은 223억원이다. 다만 CCB 계열약물이 많이 나와 있어 후발 업체들이 소수에 그치고 있다. 휴텍스 제품이 이번에 서방정 제네릭으로는 유일하게 등재된 만큼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2023-01-27 10:16:18이탁순 -
경실련 "의료비 폭탄 막기 위해 모든 비급여 보고" 주장[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경실련은 25일 보건복지부가 행정예고한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번 개정안은 2020년 12월 의료법 개정을 통해 도입된 비급여 보고제도의 시행을 위해 하위법령에 위임된 세부사항을 규정한 고시 개정안이다. 국회는 국민의 합리적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법개정을 통해 비급여 실태를 조사 및 공개방안을 마련했다. 경실련은 면밀한 조사와 관련 대책 수립이 실효성 있게 이뤄지도록 이번 고시 개정안에 대해 보고대상 항목 확대를 강조했다. 경실련은 "행정예고안은 기존 비급여 공개항목인 672개에 약 600여개 항목을 더해 총 1,212개를 보고하도록 하였으나 비급여 전체에 대한 통제는 여전히 어렵다"며 "정부는 전체 비급여 규모의 약 90%로 추정하고 있으나 매년 새롭게 늘어나는 비급여를 간과하고 있다. 의료기관이 모든 비급여에 대해 보고하지 않을 경우 정확한 비급여 진료 비중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대상 기간 확대를 요구했다. 의원급은 3월 진료 내역을, 병원급은 3월과 9월분을 보고하여 매년 1개월 또는 2개월치 자료 제출을 규정하고 있다. 경실련은 "1~2개월분 자료제출로는 의료기관의 정확한 비급여 규모 파악이 어렵고 특정 기간에 국한되면 자료가 왜곡돼 기존 표본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1년 전체인 12개월치 자료를 제출하도록 대상 기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 횟수를 확대 및 자료 미보고 의료기관 명단 공개 의무화도 주장했다. 경실련은 "국민의 의료기본권 실현을 위해 의료법 제45조의2,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및 공개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고시가 실효성 있게 개정돼야 한다"고 의견을 제출했다.2023-01-26 16:14:29이혜경 -
척추관협착증 2021년 진료비 9280억…4년새 30%↑[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가 4년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고령 환자들이 진료를 많이 받았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져서 신경을 누르는 병이다. 허리 디스크는 젤리와 같은 디스크 물질이 신경을 누르는데 반해 척추관 협착증은 인대, 뼈, 관절 등이 비대해지거나 자라나와 척추관을 좁혀 신경을 누르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척추관협착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7년 164만7147명에서 2021년 179만9328명으로 15만2181명 (9.2%)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2%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1년 68만6824명으로 2017년 60만7533명 대비 13.1%(79,291명), 여성은 2021년 111만2504명으로 2017년 103만9614명 대비 7.0%(7만2890명) 증가했다.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179만9328명) 중 70대가 31.4%(56만5096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0.8%(55만4551명), 80세 이상이 17.5%(31만4544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0.6%로 가장 높았고, 70대가 29.6%, 50대가 15.3%를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는 70대가 32.5%, 60대가 31.0%, 80세 이상이 19.0% 순으로 나타났다. 신쟁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척추관협착증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뼈를 만들어 골밀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근육이 강화되도록 도움을 준다"면서 " 폐경 이후 발생하는 에스트로겐의 감소는 뼈의 소실과 근육량 감소를 초래하고 척추 관절을 지탱하는 힘이 떨어져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 질환의 발생을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폐경 이후 나타나는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인구 10만명당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3500명으로 2017년 3233명 대비 8.3% 증가했다. 남성은 2017년 2376명에서 2021년 2668명(12.3%)으로 증가했고, 여성은 2017년 4097명에서 2021년 4334명(5.8%)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1만6508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80세 이상이 1만5567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1만2777명, 60대가 6183명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70대가 1만9056명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이 1만7012명, 60대가 9606명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7132억원에서 2021년 9280억원으로 2017년 대비 30.1%(2148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8%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35.9%(33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0.1%(2793억원), 80세 이상이 19.4%(1798억원)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70대가 각각 34.0%(1217억원), 37.1%(2112억원)로 가장 많았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2017년 43만3000원에서 2021년 51만6000원으로 19.1% 증가했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2017년 43만7000원에서 2021년 52만2000원으로 19.2% 증가했고, 여성은 2017년 43만원에서 2021년 51만2000원으로 19.0%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58만 9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70대가 각각 59만9000원, 58만 4000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023-01-26 12:00:01이탁순 -
조규홍 주식 매각 이행률 '0%'...이기일 9천만원 보유[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윤석열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차관이 주식백지신탁제도 기준선인 3000만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7000만원 가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 신고 내역이 없어 공직윤리법에 따른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 의무 불이행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6일 오전 10시 30분 윤석열 정부 장·차관 주식백지신탁 의무이행 실태 조사 결과를 발했다. 경실련이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월 26일까지 관보를 통해 확인한 장·차관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을 분석한 결과 3000만원 이상 주식 보유를 신고한 16명 중 9명만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을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7.6억),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1.9억),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0.9억 보유), 이상민 행안부 장관(0.5억 보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0.4억 보유) 등 5명은 3000만원 이상 주식 보유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아예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 신고 내역이 없는 장·차관도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18.2억),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9.9억), 조용만 문화체육부 차관(4.5억), 이종섭 국방부 장관(1.6억), 권영세 통일부 장관(0.9억),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0.7억),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0.5억) 등 7명에 달한다. 윤석열 정부 주식백지신탁 의무자 16명의 매각 및 신탁 의무액은 총 69억여 원이었는데, 실제 매각은 33억4000여만원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35억7000여만원의 매각 및 신탁 의무가 심사정보가 비공개된 직무관련성 심사 창구를 통해 면제됐는데, 이행률로 환산하면, 주식백지신탁제도에 따른 매각 및 백지신탁 이행률은 48%에 불과하다. 윤석열 정부의 장& 8228; 차관 41명 중 주식 3000만원 이상 보유 신고로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 대상자는 16명으로 매각 신탁 의무액만큼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을 신고하지 않은 장차관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행률 4%),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행률 93%),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이행률 13%),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이행률 1%),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이행률 13%)으로 나타났다. 직계존비속 명의 주식 재산이 3000만원 이상인 장차관 16명 중 주식 매각 혹은 백지신탁을 신고하지 않은 장& 8228;차관은 7명으로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18.2억),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9.9억), 조용만 문화체육부 차관(4.5억), 이종섭 국방부 장관(1.6억), 권영세 통일부 장관(0.9억), 장영진 산자부 차관(0.5억),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0.7억) 등이다. 한편 식백지신탁제도는 직무수행 공정성을 위해 노무현 정부 시기인 2005년, 3,000만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로 하여금 주식을 매각하거나 신탁하도록 마련했다. 경실련은 "인사혁신처가 주식 및 백지신탁의 의무를 면제받기 위해 거쳐야 하는 직무관련성 심사 내역을 비공개 처분한 것에 대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2023-01-26 11:06:18이혜경 -
서울대치과병원 1등급·서울대병원 5등급 청렴도 희비[데일리팜=이탁순 기자] 17개 공공의료기관의 청렴도를 측정했더니,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이 유일한 1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서울대학교병원 5등급으로 가장 낮았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처음 적용되는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와 기관유형별 등급을 발표했다. 17개 공공의료기관의 경우 종합청렴도는 75.9점, 청렴체감도 77.7점, 청렴노력도 78.6점으로 행정기관& 8231;공직유관단체 유형보다는 다소 낮았다. 종합청렴도 결과 1등급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이 유일했다. 2등급에는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국립중앙의료원,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이 기록했다. 3등급에는 전남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이 받았고, 4등급에는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병원, 강원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원자력병원(한국원자력의학원 소속), 제주대학교병원이 기록했다. 최하 등급인 5등급에는 서울대학교병원이 기록해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청렴도 측정 결과, 공공의료기관 내부 구성원의 부패인식이 직종 간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직 등 전체 직종 평균(58.0점)에 비해 의사직의 점수(69.1점)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청렴노력도에서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8231;이행 지표(수립 68.2점, 이행 69.1점)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2023-01-26 10:10:35이탁순 -
복지부 종합청렴도 2등급…식약처 4등급·질병청 1등급[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작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 보건복지부는 2등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등급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은 1등급으로, 차관급으로는 가장 높은 등급이 매겨졌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오늘(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처음 적용되는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와 기관유형별 등급을 발표했다.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아우르는 새로운 종합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공직유관단체가 85.7점으로 가장 높았고 기초자치단체(76.6점), 국공립대학(75.2점), 공공의료기관(75.9점)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는 기존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통합한 새로운 종합청렴도 평가체계를 수립하고 2022년도부터 적용했다. 이에 지난 1년간 15개 유형, 총 569개 기관을 대상으로 ▲ 공직자·국민 설문조사 결과인 ▲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평가를 차질 없이 진행해 각 영역별 결과를 합산, 기관별 종합청렴도를 측정했다. 청렴체감도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 약 16만명, 공공기관 공직자 약 6만5000명 등 총 22만500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종합청렴도 점수는 60%, 40%의 비중으로 가중 합산하고 는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정했다.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 장관급인 보건복지부는 2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2등급과 동일한 결과다. 복지부는 청렴체감도는 3등급, 청렴노력도 역시 3등급을 기록했는데 종합청렴도에서는 2등급이 매겨졌다. 차관급에서는 질병관리청이 1등급을, 식약처가 4등급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과 비교해 질병관리청은 4등급에서 1등급으로 3계단 뛰어올랐고, 식약처는 전년 3등급에서 한 단계가 내려갔다. 준정부 일반기관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등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등급을 기록했다. 건보공단은 전년도에도 1등급을 기록했었다. 심평원은 전년 3등급에서 한 계단 뛰어올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4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중앙행정기관(46개)·광역자치단체(17개)·기초자치단체(226개)·교육청(17개) 등 행정기관과 공직유관단체(195개) 총 501개 기관의 2022년도 종합청렴도 점수는 평균 81.2점이다. 종합청렴도 5개 등급 중 1등급 기관은 28개(5.6%), 5등급 기관은 16개(3.2%)로 나타났으며 3등급 기관이 194개(38.7%)로 가장 많았다. 전현희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각급 기관의 반부패 노력의 결과물이자 향후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시작된 종합청렴도 평가가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고 국민과 공직자 모두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3-01-26 10:10:30이탁순 -
"티딘 계열 넘본다"…PPI·P-CAB도 위염 치료 개막[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그동안 위식도역류질환에 사용되던 PPI(위산 분비 억제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약제들이 위염 치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위염에 주로 사용되는 파모티딘 등 H2 수용체 길항제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PPI, P-CAB 계열 약제들은 그동안 증명된 항궤양 질환에 대한 탁월한 약효, 위염 치료 적응증 확대를 위해 쌓은 임상 근거 등을 내세워 위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P-CAB 계열 약제인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정10mg이 다음 달 1일부터 위염 치료 시장에 나선다. 급여는 정당 376원인데, 대체약제 대비 높은 약값을 감안해 본인부담금이 100%로 산정됐다. 그럼에도 위염 치료 시장에 P-CAB 계열 약제가 나타난 데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펙수클루정10mg은 이미 위염 치료 효능에 대한 명확한 임상근거를 확보했다. 지난해 10월 유럽소화기학회(UEGW 2022)에 공개된 임상시험 결과, 펙수클루는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상 위점막 미란의 유효율에서 20㎎ 1일 1회 용법(59/102명, 57.8%)과 10㎎ 1일 2회 용법(67/102명, 65.7%) 모두 위약(39/96명, 40.6%) 대비 우월함을 입증했다. 대웅제약은 이 같은 임상근거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펙수클루가 P-CAB 계열에서 위염 치료 시대를 개막했다면 PPI 제제에서는 대원제약 에스코텐(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이 활짝 문을 열었다. PPI 제제도 P-CAB 계열 약물처럼 주로 위식도역류질환 처방에 급여가 적용됐다. 하지만 위산 억제 효과가 높아 위염 치료 용도까지 급여가 확대된다면 처방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이를 위해 대원제약은 2019년부터 제제개발에 돌입해 국내 27개 종합병원이 참여한 3상 임상을 통해 PPI 계열 최초로 위염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정당 189원으로 파모티딘 최고가와 상한금액도 동일하다. 대원제약 측은 에스코텐이 "치료 효과가 우수하고 약가가 경제적이어서, 개원가부터 대학병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진료 영역에 걸쳐 PPI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제품"이라며, "새롭고 만족스러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스코텐은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 17억원을 기록해 시장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에스코텐 이후 한미약품이 PPI 계열 약제로 위염 적응증을 확보했다. 한미약품은 에스코텐정과 달리 서방형 캡슐제형인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10mg(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을 허가받았다. 가격은 정당 189원으로 에스코텐과 동일하다. 이 제품은 서방제제이기 때문에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한미약품은 전국 22개 종합병원에서 진행한 파모티딘20mg와 비교임상시험을 통해 비열등성을 충족했다. 미란의 유효율이 시험약은 64.90%, 대조약은 63.69%가 나타난 것이다.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은 지난달 출시했다. 한미약품 측은 "에소메졸디알 10mg과 같은 PPI 제제는 기존 위염 치료제로 많이 처방되고 있는 H2RA 제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약물 내성에서 자유로워 반복 투여 시에도 위산분비 억제 효능이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위염 치료에 H2RA 제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임상 근거가 미흡한 면이 있다"며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의약품들은 임상을 통해 확실한 근거를 확보한 만큼 의료현장에서도 호기심을 갖고 사용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2023-01-25 18:00:40이탁순 -
약평위 조건부 통과 '얼리다정' 건보공단과 약가협상[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한국얀센의 전립선암치료제 '얼리다정(아팔루타마이드)'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약은 지난해 12월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 심의에서 조건부 통과한 바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얼리다정은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벌이고 있다. 얼리다정은 지난해 12월 열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12차 회의에서 약평위 제시 조건을 수용하면 급여적정성이 있다는 조건으로 통과됐다. 약가협상 단계로 넘어왔다는 것은 한국얀센 측이 약평위가 제시한 금액을 수용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약은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지난 2020년 허가를 받았다. 효능·효과는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제 안드로겐 차단요법과 병용요법으로 승인받았다. 임상 3상(TITAN 연구) 결과, 전이성 거세감수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얼리다를 투여했을 때 영상학적 진행 위험을 위약 투여군 대비 52% 감소시켰으며, 사망 위험을 위약 투여군 대비 33% 감소시켜 유효성을 입증했다. 지난 2018년 2월 미국FDA 승인 당시 얀센 측은 얼리다정이 전립선암 치료 시 전이 지연 옵션으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얼리다정은 기존 얀센의 자이티가정(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과 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연질캡슐(엔잘루타마이드)을 잇는 차세대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단과 약가협상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보고를 거쳐 급여가 적용된다. 의료 현장에서는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의 경우 전이를 지연시키는 게 중요한 치료목표인 만큼, 얼리다가 급여권 진입에 성공하면 치료 효과가 증대되고 환자들의 비용 부담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2023-01-25 10:01:53이탁순 -
라니비주맙 직권조정 30% 인하…브이펜드 19.5%↑[데일리팜=김정주 기자] 한국노바티스 라니비주맙 성분 약제 3품목이 정부 직권조정으로 각각 30%씩 인하될 전망이다. 한국화이자제약 브이펜드정200mg(보리코나졸)은 상한금액 조정신청 협상을 통해 약가가 19.5% 인상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계획하고 내달 1일자로 적용을 추진 중이다. 먼저 직권조정 가격인하 품목은 총 3개로 모두 생물의약품이다. 정부는 타사의 투여경로·성분·제형이 동일한 제품이 등재되면 '최초 등재 제품' '최초 등재 제품과 투여경로·성분·제형이 동일한 제품'의 상한금액을 직권조정해 내리고 있다. 다만 생물약의 경우 70% 조정 가산조건을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가산을 부여하지 않는다. 이번에 인하하는 직권조정 품목은 한국노바티스 루센티스주와 루센티스프리필드시린지 등 라니비주맙인데 모두 생물의약품이기 때문에 가격은 70% 수준으로 책정된다. 즉 인하율은 30%가 되는 것이다. 가산유지기간(최장 3년)이 지났지만 1년 더 부여 받는 약제는 1품목이다. 정부는 가산유지기간이 지나도 의약품제조업자·위탁제조판매업자·수입자가 제품의 안정적 공급 등을 이유로 가산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하면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의견을 근거로 가산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대상 품목은 동아ST 테리본피하주사56.5μg(테리파라타이드아세트산염)으로 30.7%의 가산이 1년 더 유지된다. 이후 내년 2월 1일자로 가격은 원상복귀 될 예정이다. 업체가 상한금액 조정을 신청해 약평위 심의를 통과한 후, 건보공단과 약가계약을 체결해 인상되는 제품은 2품목이다. 약제 별 인상률을 살펴보면 한국화이자제약 브이펜드정200mg(보리코나졸)은 19.5%, 영풍클로미펜시트르산염정은 157.3%다. 업체 스스로 인하를 택한 약제는 5품목으로, 디비닐설폰 가교결합된 히알루론산나트륨겔과 히알루론산나트륨액 혼합겔 제품이다. 품목 별로 보면 유영제약 레시노원주, 대원제약 보니센원스주, 광동제약 히알식스주, 제일약품 히알탄원주, 경동제약 히알본플러스원스주로 각각 2.9%씩 떨어진다.2023-01-20 19:31:40김정주 -
벤클렉스타 급여 확대 조건, 보험약가 12.2% 인하 합의[데일리팜=김정주 기자] 급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로 급여 적용받고 있는 한국애브비의 벤클렉스타정(베네토클락스)이 내달부터 급여 사용범위 확대가 이뤄지면서 보험약가가 함량 별로 떨어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벤클렉스타의 급여 범위를 확대하되, 함량 별로 12% 가량 약가 인하를 추진한다. 이 약제는 현재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1차 치료제로, 화학면역요법과 B세포 수용체 경로 저해제에 재발 또는 불응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성인 환자에서 단독요법으로 2020년 4월부터 급여를 적용 받고 있다. 이듬해인 2021년 6월부터는 한 차례 급여기준이 확대돼 '이전에 적어도 하나의 치료를 받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성인 환자에서 리툭시맙과의 병용요법'에도 보험 적용을 받고 있다. 대체약제는 데시타빈(decitabine), 아자시티딘(azacitidine), 시타라빈(cytarabine), 히드록시우레아(hydroxyurea)다. 업체 측은 2021년 1월 만 75세 이상 또는 집중 유도화학요법에 적합하지 않은 동반질환이 있는 새로 진단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성인 환자에서 1차 치료로 데시타빈 또는 아자시티딘과 병용요법으로 허가를 추가로 받고 같은 해 8월 심사평가원에 급여기준 확대를 신청했다. 심평원은 같은 해 10월 암질환심의위원회, 지난해 6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이 약을 상정해 심의를 진행했다. 이 요법은 A7 국가(미국, 이탈리아, 일본, 독일, 스위스, 영국, 프랑스) 보험 목록에 모두 등재돼 있다. 당시 암질심과 약평위는 이 약제가 A7 국가 중 3개국 이상에서 공적으로 급여되는 약제로 경제성평가 자료 제출 생략 요건에 해당하지만, 비용효과성 평가 기준인 A7 조정최저가 이하 금액을 제약사가 수용한다면 급여적정성이 있다고 심의했다. 이와 함께 약평위는 급여기준 확대 범위는 대조군 없이 신청품 단일군 임상자료로 허가돼 임상 효과와 투여기간의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약가협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업체 측은 건보공단으로 넘어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약가협상을 벌였다. 건보공단은 약평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사용 범위 확대 상한금액 조정기준과 보험재정 영향 등을 고려했다. 협상 결과 현재의 약가보다 12.2% 떨어진 금액으로 합의했다. 약가는 10mg 함량 제품 3755원, 50mg 함량은 1만8870원, 100mg 함량은 3만7740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이 약제는 경제성평가 생략 약제로, 위험분담계약(RSA) 유형 중 총액제한형으로 계약했기 때문에 실제 청구액이 사전 설정한 연간 예상 청구액 총액(cap)을 초과하는 경우, 청구액 초과분 100%를 제약사가 공단에 환급하기로 했다. 공단은 1차 연도 이후 재정 소요(청구액)는 약 95억원 예상되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약제를 대체하면서 소요 비용이 분담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제 재정 영향은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새 약가 적용일은 내달 1일자다.2023-01-20 17:48:30김정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