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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로 감정기복 심한 기분장애, 100만명 넘었다[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해 스트레스로 기분이나 감정 변화를 겪은 '기분장애' 질환 의심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기분장애 질환의 75% 가량은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은 5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기분장애(F30~F39)' 질환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진료인원은 2016년 77만8000명에서 2020년 101만7000명으로 23만9000명이(연평균 증가율 6.9%) 증가했다. 남성은 2016년 26만5000명에서 2020년 34만5000명으로 30.2%(8만1000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51만3000명에서 2020년 67만1000명으로 30.6%(15만8000명) 증가하면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은 결과를 보였다.지난해만 살펴보면 연령대별로 전체 진료인원 101만7000명 중 20대가 16.8%(17만1000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6.2%(16만4000명), 50대가 14.4%(14만70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0대 18.6%, 60대 14.8%, 50대 14.3%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는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16.9%로 가장 높았고, 20대 및 50대가 각각 15.9%, 14.5%를 차지했다.기분장애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16년 4299억원에서 2020년 6757억원으로 5년 간 57.2%(2459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2%로 나타났다.2016년 대비 여성 진료비 증가율이 63.7%로 남성 46.3% 보다 높았다. 1인당 진료비를 성별로 살펴보면, 2016년 55만3000원에서 2020년 66만5000원으로 20.3% 증가했으며, 여성의 증가율이 25.1%로 남성 12.2%의 2.1배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가 95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낮은 9세 이하의 1인당 진료비 49만1000원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질병코드별로 살펴보면, 우울에피소드(F32)질환이 76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극성 정동장애(F31) 질환은 11만2000명, 지속성 기분 장애(F34) 질환은 8만4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 대비 2020년 크게 증가한 질병코드는 상세불명의 기분장애(F39) 질환으로 125.1% 증가한 2만4000명이었고, 다음으로 지속성 기분장애(F34) 질환, 양극성 정동장애(F31) 질환이 2016년 대비 각각 70%, 3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분장애 질환의 발생 원인·주요증상, 예방법 도움말=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선영 교수❍ ‘기분장애’ 질환의 발생 원인- 기분장애에 속하는 여러 질환에 따라 그 발생 원인이 다양하다. 그러나 보통 사회적, 심리적, 생물학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예를 들어 주요 우울장애의 경우 유전적 요인, 세로토닌(모노아민 신경전달 물질로 5라고 함)으로 대표되는 신경생 화학적 요인, 부신피질호르몬(부신의 바깥쪽을 둘러싸는 내분비 조직)이나 갑상샘 호르몬과 같은 신경 호르몬의 영향, 수면과 생체리듬, 편도체나 전두엽 등 뇌기능 및 구조의 장애, 심리 사회적(스트레스, 성격특성, 인지행동적 요인, 가족 및 대인관계)요인 등이 다양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분장애’ 질환의 주요증상- 기분장애에 속하는 다양한 질환에 따라 그 증상 양상도 다르다. 일시적인 기분변화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나, 기분 장애에서 일어나는 기분의 이상은 상당한 기간 동안, 한 개인의 전반적인 삶에 악영향을 줄 정도로 저명한 것이다.- 이는 한 개인의 약함이나 의지박약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제대로 된 치료와 개입을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우울장애의 주요 증상은, 우울감, 삶에 대한 흥미와 의욕의 상실을 보이며, 죽음, 자살에 대한 생각에 빠져들기도 한다. 수면과 식욕의 패턴에도 변화를 보인다. 많은 경우 불면과 식욕 저하를 보이는데, 때로는 반대로 수면시간이 늘고 하루 종일 자거나 식욕이 늘고 폭식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불안 증상 및 신체증상도 우울장애와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양극성 장애의 주요 증상은 기분이 들뜨는 조증이며, 병의 경과에서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독립적으로, 때로는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 조증시기에는 고양되고 과대하고 과민한 기분이 특징적 이며, 대체로 기분이 고양되어 있지만 사소한 일에 분노를 일으키고 과격한 행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 우울 삽화기에는 우울, 불안, 무기력감, 절망감을 호소하고 자살을 생각하기도 한다. ❍ ‘기분장애’ 질환의 예방법 및 치료방법- 질환에 따라, 생물학적인 치료(약물치료 등) 및 질환과 증상 양상에 맞는 상담치료(인지행동치료 등)가 있다.- 증상의 심각도나 치료와 관련되는 여러 요인(임신, 신체적 건강 등)을 고려하여, 전기경련 치료나 경두개 자기 자극술(TMS : 자기장을 이용해 뇌표면에 전류를 발생시켜 뇌세포를 자극하는 치료술) 등의 치료법도 효과적이다.2021-04-05 12:00:12이혜경 -
저가약 대체조제 1만2786품목…전월 대비 12품목↑[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약사가 처방의약품보다 저가인 생물학적동등성 인정품목으로 대체조제를 하고 약가차액의 30%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의약품이 1만2786품목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2품목 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4월 저가약 대체조제 장려금 지급대상 의약품 현황 및 청구방법'을 안내했다.4월 현재 약제급여목록표에 이름을 올린 등재약은 2만5757품목으로, 절반 가량이 대체조제 가능 품목이다.메트포르민 및 라니티딘 원료 의약품 중 판매 중지 및 급여 중지가 풀린 의약품을 제외한 품목은 각각 23개, 151개로 장려금 지급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저가약 대체조제는 약국에서 대체조제 시 약가 차액의 30%를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다.의사 처방약이 1000원이었고, 약사가 700원짜리 저가약으로 대체조제를 한다면 약가 차액(300원)의 30%인 90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약국에서 약사는 성분, 함량, 제형이 동일하면서 생물학적 동등성이 입증된 의약품 중에서 의사 또는 치과의사가 처방한 의약품보다 저렴한 의약품으로 대체조제할 수 있다.하지만 대체조제를 이후 의사에게 조제 내역을 통보해야 하는 행정적 번거로움과 처방자권을 가진 의사들과 마찰 우려,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결과에 대한 낮은 신뢰도 등으로 대체조제율은 최근 5년 평균 0.26% 수준에 그치고 있다.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해 국회에서 사후통보를 의사·치과의사 또는 심평원에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정부과 의약단체가 참여하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도 대체조제 사후통보 DUR 시스템 활용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면서, 연내 제도 개선안이 만들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2021-04-05 09:59:00이혜경 -
리베이트 약가소송 3년 법정다툼, 정부 승소로 마무리[데일리팜=김정주 기자] 리베이트 연루로 약가인하 결정이 내려진 데에 업체 측이 문제제기를 하며 정부와 3년간 지리하게 법정다툼이 이어진 사건이 속속 마무리되고 있다. 대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준 데 따른 후속조치가 이어지는 중이다.대법원은 보건복지부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고시(제2018-52호)'에 업체들이 2018년 제기했던 행정소송(대법원 2020무993)에 대해 최근 최종 선고를 내리고 복지부의 손을 들어줬다.이 사건은 복지부가 지난 2018년 3월 26일자 고시로 리베이트 후속조치로 이와 연동해 약가인하 조치한 것이 시작이었다. 통상 업체 측은 약가인하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할 때 소송 기간 중에는 약가인하 처분을 멈춰달라는 취지의 집행정지를 법원에 신청하고 법원은 이를 수용한다. 따라서 고등법원과 대법원에 이르기까지 지리하게 이어져 온 소송기간 중에 집행정지가 계속 인용되면서 약가가 변화 없이 유지돼 왔던 것이다.복지부는 지난 한올바이오파마 제품 65품목에 이어, 소송 종료로 이 회사 추가 품목들에 대해 (약가인하) 집행정지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집행정지 해제 품목은 총 9개다.이들 품목은 소송 기간 중에 정부 직권조치 등 다른 제도를 적용받아 약가가 변동된 제품들이다. 정부는 효력정지 기간 동안 가격이 변동돼 현재에 이른, 이들 약제의 약가를 일단 유지하고 추후 변동 시 별도로 안내하기로 했다. 즉, 9품목의 집행정지는 해제됐지만 약가변동 여부는 추후 결정되므로 현재는 요양기관에서 가격 변동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품목은 세트리손주1000mg(세프트리악손나트륨수화물), 알파본연질캡슐(알파칼시돌), 타고신주(테이코플라닌), 푸로아민주, 피엔믹스주2호(PN-MIXinj.NO.2), 피엔믹스페리주2호, 한올레포스포렌주1g, 한올레포스포렌주500mg(세파제돈나트륨), 한올토미포란주500mg(세프부페라존나트륨)이다.2021-04-05 06:18:11김정주 -
건보공단 '싱크탱크' 연구원장에 이해종 교수 임명[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연구원장에 이해종(64)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를 임명했다.이 신임 연구원장은 오늘(5일)부터 3년 간의 임기를 시작한다.1990년 연세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 신임 연구원장은 1991년부터 동대 보건과학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원주의료원 이사, 보건행정학회 회장, 보건복지부 건강보험 미래기획단 수가개선 자문위원을 역임했다.그동안 보건의료, 원가분석 등 관련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전문지식과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신임 연구원장은 "건강보험연구원을 효율적인 조직 운영 및 다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연구영역을 개발하고 깊이있는 연구 결과를 내는 조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2021-04-05 06:00:01이혜경 -
국민 1인당 의사 외래진료 연간 17.2회…OECD 3배[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 2019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 외래진료 횟수는 17.2회로 OECD 회원국의 평균 6.6회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치과의사 외래진료 횟수는 1.6회로, OECD 회원국 1.2회와 큰 차이가 없었다.다만 여기엔 한방진료가 포함돼 있어 향후 별도로 의과의사 외래진료 횟수를 측정할 필요성 있어 보인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기준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연구책임자 최지숙 심사평가원구실)'을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6월에 진료비 심사가 결정된 건강보험, 의료급여, 보훈, 자동차보험 진료비 청구자료 중 진료개시연월이 2019년 1월부터 12월에 해당하는 의과, 치과, 한방 외래 진료비 청구자료 9억9270만건 분석으로 이뤄졌다.2019년 의사와 치과의사가 포함된 전체 외래진료 횟수는 9.6억회로, 인구 10만 명당 외래진료 횟수는 약 186만 회이며,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는 약 18.6회로 나타났다. 전체 외래진료 횟수 중 의원의 외래진료 횟수가 약 7.6억회(78.8%)로 가장 많았고, 병원 7976만 회(8.3%), 종합병원 약 7201만회(7.5%), 상급종합병원 4128만회(4.3%) 순이며, 보건기관이 약 1119만회(1.2%)로 가장 적었다.의원의 외래진료 수진율이 인구 10만명 당 약 147만회로 가장 높았고, 보건기관이 약 2.2만회로 가장 낮았다.남자의 국민 1인당 외래진료 수진율은 16.1회이고, 여자는 21.1회로 남자에 비해 여자가 외래진료를 5.0회 많이 이용했다.0~4세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는 28.1회이고, 이후 24세까지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가 감소하다 25세부터 다시 증가하여 75~79세의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가 44.2회로 더 많았다.전국 시도 중 서울과 경기 지역의 외래진료 횟수가 가장 많았고, 전국 시도 중 서울과 경기 지역의 외래진료 횟수가 가장 많았다.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대분류 기준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에서 외래진료 횟수가 가장 많았고, 출생 전후기에 기원한 특정 병태의 외래진료가 가장 적었다.병원의 퇴원건수는 약 930만건이고, 퇴원율은 인구 10만명 당 약 1.8만건으로 병원의 평균 재원일수는 2014년 이후 2018년까지 지속 증가했으나, 2019년 평균 재원일수는 2018년 대비 1.1일이 감소하면서 18일로 나왔다.심평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의사 수 부족 문제가 제기됐고, 객관적으로 의사 인력 부족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한방을 제외한 국민 1인당 의과의사 외래진료 횟수를 측정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OECD 회원국에서 전화상담(teleconsultations), 원격진료 등이 시행 또는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국민 1인당 전화상담 등의 비대면 의료이용 현황 지표 수집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1-04-03 17:44:01이혜경 -
리베이트 법정다툼 65품목, 정부 승소로 약가인하[데일리팜=김정주 기자]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제도로 정부와 업체 간 지리한 법정다툼이 이어져 가격변동이 임시정지 돼 온 약제들이 정부의 승리로 조만간 약가인하 된다.이번에 정부 승리로 약가인하가 최종 확정된 품목은 65개 품목이지만 지리한 소송기간 중에 급여정지나 급여삭제가 된 품목들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42개 품목이 대상이다.대법원 제3부는 2018년 한올바이오파마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약가인하 처분 취소 소송에 최근 최종 판결을 내고 복지부의 손을 들어줬다. 리베이트에 연루된 약제 수십개 품목의 약가를 인하결정한 정부의 조치가 정당했다는 의미다. 이는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제도'에 근거한 것이다. 여기서 통상 업체 측은 약가인하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할 때 소송 기간 중에는 약가인하 처분을 멈춰달라는 취지의 집행정지를 법원에 신청하고 법원은 이를 수용한다.이 맥락에서 2018년 한올바이오파마가 정부에 제기했던 약가인하 집행정지 또한 2심과 3심까지 이어지면서 반복 인용돼왔다. 즉, 요양기관 현장에선 현재까지 약가가 그대로 유지돼 변화가 없었던 것이다.그러나 이번에 대법원이 정부 약가인하 조치에 손을 들어주면서 집행정지는 해제됐고 2018년 복지부가 의도했던 약가인하 조치가 곧 시행될 예정이다.판결에 따라 약가인하가 결정된 약제는 총 65개다. 그러나 소송이 길어지면서 이 사이에 급여정지 4품목, 급여삭제 19품목이 이뤄져 실제 현장에선 42개만 인하가 적용될 예정이다.급여정지 품목은 글루코다운오알서방정500mg(메트포르민염산염), 리바비솔주(500mL), 엑시펜정(덱시부프로펜), 글루코다운오알서방정750mg(메트포르민염산염)이다.급여삭제 품목은 뉴로틴정(아세틸-L-카르니틴염산염), 바이오솔주10%, 아미노풀주, 알렌탑정70mg(알렌드론산나트륨), 푸로아민주, 푸로아이시럽(아이비엽70%에탄올유동엑스), 한올레보플록사신수화물정, 한올독사조신메실산염정2mg 등이다.복지부는 오는 5일자분부터 적용되며 효력정지 기간 동안 상한금액이 변동된 품목에 대해서는 추후에 별도로 정정고시 하기로 했다.2021-04-02 17:01:22김정주 -
심평원 심사평가위원회 변화 예고…위원장·위원 교체[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가 요양급여비용 평가 영역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심평원이 지난 2월 15일 공고를 통해 진료심사평가위원장과 상근심사위원을 모집한 결과, 새로운 위원장 교체와 다방면에서 활동하던 평가위원 영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2일 심평원 안팎 소식통에 의하면, 위원장에 이진수 전 국립암센터 원장이 내정됐다.이 원장은 1950년 전라북도 익산 용안 출생으로 용안초, 전주북중, 경기고, 서울의대(1974)를 졸업하고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2001~2004), 대한암학회 회장(2010~2011), 국립암센터 연구소장(2006~2008년)을 거쳐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국립암센터 원장을 지냈다.이 원장은 국내 폐암치료의 세계적 권위자로서 1992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흉부 및 두경부 종양내과 교수로 근무한 바 있다.이 원장의 내정설과 함께 새로운 평가위원들도 눈에 띈다.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1090명 이내(상근 90명, 비상근 1000명) 위원들로 구성되며, 현재 상근심사위원은 총 66명으로 겸임을 제외한 전임 근무인원은 심사위원 22명, 평가위원 1명이다.평가위원은 심사위원 중 주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평가 모니터링 및 개선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데 약사출신 김보연 위원과 함께 새로운 위원들이 충원됐다.새로운 위원장과 함께 5월 중 근무를 시작하게 되는 평가위원들의 면모를 보면 의사출신으로 의무사령관(준장)을 보낸 인물부터 감사원 감사관, 일간지 기자 출신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던 인물들이 근무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평가위원 영입과 관련, 김선민 원장은 "급여 적정성 평가 영역을 확대하고자 하는 계획이 크다"며 "현장에서 활동하던 인물들이 심평원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펼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편 심평원 평가위원은 ▲건강보험 또는 보건의약과 관련된 분야에 10년 이상 종사한 4급 이상의 공무원 ▲주무관청의 허가·인가를 받은 법인과 시민단체 및 소비자단체에서 건강보험, 보건의약관련분야 또는 건강보험, 보건의약관련 소비자 권익보호에 10년 이상 종사한 자 ▲심평원 또는 공단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1급 이상의 임직원 등이 지원할 수 있다.2021-04-02 14:42:41이혜경 -
에피디올렉스 비급여 투여환자, 클로바잠 병용시 급여[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이달부터 급여로 전환된 항전간제 '에피디올렉스(칸나비디올)'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세부인정기준이 공개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에피디올렉스내복액에 대한 급여기준 적용 관련 질의응답'을 공개하고 투여대상, 평가방법 등에 대한 세부내용을 안내했다.에피디올렉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세 이상 환자의 레녹스-가스토 증후군(Lennox-Gastaut syndrome)과 드라벳 증후군 (Dravet syndrome)과 관련된 발작(seizure)의 치료'에 긴급도입의약품으로 허가한 약제다.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국내에 공급해 비급여로 사용하다가, 4월 1일부터 ▲해당 약제 투여 전 항전간제 투여 이력 ▲타 항전간제로 발작 빈도 감소를 보이지 않은 환자 요건을 충족한 환자의 경우 급여 투여가 가능해졌다.다만 해당 약제 투여 전 항전간제 투여 이력은 '요양급여 세부인정기준에 명시된 11종의 항전간제 중 5종 이상의 약제가 해당 질환과 관련한 충분한 내약용량으로 투여된 이력'을 의미하며, 투여이력은 진료기록부 세부 내역 등으로 확인 가능해야 한다. 타 항전간제로 발작 빈도 감소를 보이지 않은 환자 요건은 '11종의 항전간제 중 5종 이상의 항전간제를 충분한 내약용량으로 투여했음에도 최초 항전간제 투여 시점 대비 발작 빈도가 50% 이상 감소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비급여로 에피디올렉스를 단독으로 투여하던 환자는 '클로바잠' 병용 투여 시 급여를 인정 받을 수 있다. 만약 클로바잠을 금기 또는 부작용으로 투여할 수 없다는 사실이 진료기록부 세부내역을 통해 확인 가능한 경우에 에피디올렉스 단독 투여가 급여로 전환된다.심평원은 급여기준 내 '지속투여를 위한 평가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했다.에피디올렉스 최초 3개월 투여 후 3개월의 추가 투여를 위해서는 '해당약제 최초 투여 시점 대비 3개월간 투여 후의 발작 빈도가 50% 이상 감소'가 돼야 하며, 최초 6개월 투여 후 지속적인 추가 투여를 위해서는 '매 3개월마다 평가하고, 해당 약제 최초 투여 시점 대비 발작 빈도 50% 이상 감소 상태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에피디올렉스 지속투여 적절성 평가와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해 환자 또는 보호자가 발작일지에 발작 빈도 및 에피디올렉스의 투약 여부 등을 작성해야 하며, 이는 요양기관이 관리해야 한다.급여 개시일인 4월 1일 이전부터 에피디올렉스를 이미 투여 중인 환자는 ▲과거 해당 약제 최초 투여 시점에 요양급여 세부인정기준의 '가. 투여대상' 요건을 충족함이 진료기록부 세부내역을 통해 확인 가능한 경우 ▲11종의 항전간제 중 5종 이상을 해당 질환과 관련해 투여한 이력이 진료기록부 세부내역으로 확인 가능하며, 해당 약제 개시의 필요성 및 적절성은 전문의 소견으로 확인 가능한 경우 급여 투여대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간주한다.비급여로 에피디올렉스 투여 개시 후 3개월이 경과한 환자에 대한 평가방법의 경우 '과거 최초 효과평가 시점(해당 약제 투여 3개월 후)에 요양급여 세부인정기준의 다1을 충족하며, 급여 개시 시점에 해당 약제 최초 투여 시점 대비 발작 빈도 50% 이상 감소가 유지되거나, 해당 약제 투여 개시 후 치료효과 및 지속 투여의 필요성은 전문의 소견으로 확인 가능한 경우 등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지속투여를 할 수 있다.2021-04-02 11:43:48이혜경 -
보의연·연대, 보건의료 인재 양성 교육 등 협력[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과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원종욱)이 보건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한광협 원장(왼쪽)과 원종욱 원장 양 기관은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의료기술평가 및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협조하기로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별도의 협약식 없이 서면으로 체결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의료기술평가·근거기반 보건의료정책 전문가 교육과정 공동운영 ▲보건의료정책 근거마련을 위한 다학제 협력연구 ▲전문인력 상호 인적 교류 등이다.이번 업무협력은 의료기술평가 공공연구기관인 보의연과 보건의료 전문 교육기관인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이 협력함으로써 전문지식의 확산과 공유, 보건의료 연구의 다학제적 숙고에 있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광협 보의연 원장은 "보의연의 의료기술평가 전문성,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의 보건의료정책에 관한 전문지식과 교육 노하우는 향후 다양한 보건분야에서의 인재 개발과 근거기반 보건의료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원종욱 보건대학원장은 "보건의료기술평가 전문연구기관인 보의연과 협업으로 더욱 수준 높은 다학제 연구 성과를 기대한다"면서 "미래의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에도 함께 협력해 가겠다"고 밝혔다.2021-04-02 09:51:22이혜경 -
건보공단, '세계자폐인의날' 블루라이트 캠페인 동참[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1일 '제14회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본부 광장에서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했다.건보공단은 작년에 이어 2회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본부 사옥 광장의 CI 조형물 조명을 통해 강원혁신도시를 푸른빛으로 물들였다.매년 4월 2일은 세계 자폐인의 날로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자폐의 조기진단과 대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 UN 총회에서 지정된 기념일로, 전 세계는 이 날을 기념해 각 지역 명소에서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색 조명을 밝히는 블루 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한다.김용익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자폐를 비롯한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자폐성 장애인 및 가족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2021-04-02 09:48:24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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