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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공평 보급, 약국 판매 상담은 지역약사회로[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약국 판매자의 경우 공적마스크와 관련한 문의는 지역약사회에 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고객서비스부는 '공평한 마스크 보급을 위한 3대 구매 원칙'을 안내하고, 마스크 상담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종합상담센터(1577-1255, 내선번호 5번)와 정부민원안내 콜센터(110)에서 이뤄진다고 했다. 하지만 약국은 콜센터가 아닌 각 지역약사회를 통해 안내 받아야 한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공적마스크 구매량 1주 1인 2매 제한 ▲요일별 마스크 구매 5부제 실시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가동 등 공평한 마스크 보급을 위한 3대 구매 원칙을 세웠다.약국에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구매한도는 1주에 1인 2매매다. 다만 경과기간(3월 6일~8일)동안 구매한도는 3일에 1인 2매 구입 가능하다.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의 구매한도도 1주에 1인 2매다. 중복구매확인시스템 구축 전까지 구매한도는 1인 1매로 제한한다.마스크 구매를 위한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주민등록번호(외국인등록번호)상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마스크 구매일을 지정했다. 출생연도 끝자리로 월(1, 6), 화(2, 7), 수(3, 8), 목(4, 9), 금(5, 0)에 해당하며 주중에 구매하지 않은 모든 사람은 주말에 구매 가능하다.또한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가동으로 마스크 구매를 원하는 사람은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지참해야 한다.2020-03-07 08:31:13이혜경 -
한 개국약사가 쏘아올린 공적마스크 구매이력 관리[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정부는 5일 오후 3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한 지 열흘 만입니다.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서 주목할 점은 약국의 역할입니다. 정부는 3월 6일부터 전국 2만3000여개 약국에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을 우선 적용한다고 했습니다.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은 공적 마스크 공평 배분을 위한 구매 3대 원칙 중 하나로, 약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기관업무포털에 탑재되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1인 1주 이내 마스크 구매량 2매로 제한', '마스크 구매 5부제(3월 9일부터 적용)'에 맞춰 국민들에게 마스크를 판매하게 됩니다.정부는 나머지 공적판매처인 우체국에도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 시스템 구축 전까진 마스크 구매량을 1인 1주 1매로 제한하고, 시스템 구축 이후부터 2매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우체국과 농협하나로 등 공적판매처가 약국이 사용하고 있는 요양기관업무포털을 이용하려면 일주일 가량의 시간이 걸립니다. 이 기간동안 약국은 새롭게 개발된 마스크 중복구매 시스템 시범운영에 참여해야 합니다.공적마스크 구매이력제 도입이 부각된 건 지난 3월 1일부터 입니다. 당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마스크 판매와 관련한 제안이 두 가지 올라왔습니다. 일반 민원인 한 명은 마스크 사재기 프로그램을 만들어 건강보험을 조회할 수 있는 약국에 탑재하자고 했고, 자신을 경북 문경의 현직약사라고 밝힌 민원인은 DUR(Drug Utilization Review) 시스템을 통해 마스크 중복구매를 통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현직약사의 청원글에서는 새로운 팝업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정부는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었고 '사전 검토 중인 청원'으로 분류된다는 팝업창이었습니다.하지만, 정부의 탁상공론으로 멈출 수도 있었던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은 개국약사의 글로 불쏘시개가 됐습니다. 기획재정부를 컨트롤 타워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의약단체 등이 참여하는 회의에서 심평원 DUR과 요양기관업무포털 활용,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등이 대안으로 나왔습니다. 연이은 회의 끝에 최종적으로 요양기관업무포털이 낙점됐습니다. DUR 프로그램의 경우, 약국에서 하나하나 탑재를 해야 할 뿐더러 처방전을 바탕으로 고유코드를 부여받은 의약품에 한해 점검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의약외품에 적용하기엔 어렵다는 결론이 났습니다.그렇게 오늘(6일)부터 약국에 적용되는 마스크 구매이력제 관리 프로그램은 심평원의 요양기관업무포털을 활용한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입니다. 약국은 심평원 요양기관업무포털(https://biz.hira.or.kr)'에 접속해 구매자의 주민등록번호나 외국인등록번호를 입력하고 구매 이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정전 등으로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한 경우, 수기로 구매자 인적사항을 작성후 판매하고 포털이 복구되는 대로 판매 정보를 입력하면 됩니다.공적마스크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 또한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 따라 소비자들은 약국을 방문할 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사실, 요즘 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을 방문할 때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건강보험 조회를 통해 진료 및 조제 업무를 보는데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요양기관 방문 시 신분증 필수지참이 자리를 잡기를 바랍니다. 지난 5일 열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참여했습니다.김 회장은 "약국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소비자들은 약국에 신분증을 가져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공적마스크 구매이력 관리를 위해 국민이 원했든, 일선 개국약사가 원했든, 또는 원하지 않았든, 오늘부터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이 가동됩니다. 현장에서 또 다시 새로운 시스템으로 어려움을 겪을 약사님들에게는 응원을, 그리고 마스크의 소비자가 되는 국민들에게는 신분증이 없어 현장의 혼란을 부추기지 말아 달라는 당부의 목소리를 드리고 싶습니다.2020-03-06 14:54:57이혜경 -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크롬' 브라우저 최적화[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오늘(6일)부터 약국에 공적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도입됐다.약국은 일주일 동안 1인 당 최대 2매의 마스크를 판매할 수 있으며, 이 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기관업무포털에서 제공하는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https://biz.hira.or.kr/indexS.ndo?PROGRAM_ID=Msk)'에 구매자의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은 사이트에 접속한 후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로그인 해야 한다.약국에서 시스템에 로그인 하면 마스크 입고정보(수량) 입력 화면을 볼 수 있다. 판매정보(주민등록번호)와 개인별 구매 누적정보를 체크하면 판매 가능여부가 메시지로 안내된다.시스템 관련 문의는 심평원 고객센터(1644-2000)와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기술지원팀(033-739-0701)에 진행하면 원격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마스크 구매원칙 및 판매관련 문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종합상담센터(1577-1255, 내선번호 5)에서 응대한다.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시스템인 만큼, 심평원은 6일 오전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관련 Q&A'와 '요양기관업무포털 시스템 사용환경 Q&A' 등을 공개했다.◆요양기관업무포털 시스템=요양기관 업무포털에서 중복구매 시스템 확인 버튼 클릭시 반응이 없거나 화면이 열리지 않는다면 브라우저 환경 설정을 다시 해야 한다.요양기관 업무포털은 크롬 브라우저에 최적화 돼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 시에는 버전 10이상만 이용 가능하다. 크롬이나 익스플로러 모두 팝업 차단 해제 설정이 필요하다.보안 프로그램 설치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프로그램을 제거 후 재설치해야 한다. 모듈이 적용되는 시간이 5~10초 정도 소요되며, 적용되는 동안에는 미설치로 보일 수 있다.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의 로그인은 금융결제권에서 발급한 공인인증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건강보험공단 또는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법인(사업자)용 공인인증서로만 로그인 가능하다.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우선 약국에서 구매자 주민등록번호를 정확히 입력했는데도 오류 메시지가 발생했다면 건강보험 자격 조회 불가능 상태로 마스크 판매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다른 약국에서 판매한 이력 조회는 구매자의 주민등록번호로 조회한 경우에만 확인이 가능하다. 그 외 판매이력조회 탭에서는 자신의 약국에서 판매한 이력만 조회할 수 있다.판매수량은 1인 기준 2매로, 판매일자는 당일로 자동설정 돼 수정할 수 없다. 다만 판매이력을 잘못 입력했다면 판매이력 조회 탭에서 '해당 이력' 우측의 삭제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삭제는 판매한 주에 해당하는 내역만 가능하다.외국인은 건강보험증과 외국인 등록증의 외국인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여권번호 등 다른 신분 확인 자료로는 판매가 불가하다.다른 약국에서의 판매이력이 조회되는 경우 해당 방문자에게는 마스크를 판매할 수 없다. 다만, 실제 구매한 사실이 없는 경우 방문자가 해당 판매처에 직접 문의하여 판매이력을 삭제한 후 재방문토록 안내해야 한다. 요양기관 업무포털 시스템 사용환경 Q&A sbQ1. 버튼 클릭시 반응이 없거나 화면이 안열려요. ebA1. 해당 현상이 발생한 경우, 사용하는 브라우저 환경 설정이 필요합니다. 하단의 Q2, Q3 답변을 참고하세요. sbQ2. 요양기관 업무포털 크롬 브라우저 이용방법 ebA2. 요양기관 업무포털은 크롬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크롬 브라우저 이용 시,「팝업」허용을 반드시 적용하셔야 합니다. ※ 설정 안내 : 도구 → 설정 → 팝업 검색 → 콘텐츠 설정 → 팝업 → 허용 sbQ3. 요양기관 업무포털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 이용방법 ebA3. 요양기관 업무포털은 크롬 브라우저를 권장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 시에는 버전 10이상만 이용 가능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이용 시, 반드시 호환성 보기 설정,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 추가 및 팝업 차단 사용 해제 설정이 필요합니다. ※ 호환성 보기 설정 : 도구 → 호환성 보기 설정 → *.hira.or.kr 추가 → 브라우저 닫기 및 재실행 ※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 추가 : 도구 → 인터넷 옵션 → 보안 →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 → 적용 ※ 팝업 차단 사용 해제 : 도구 → 인터넷 옵션 → 개인 정보 탭 → 팝업 차단 해제 → 적용 sbQ4.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 확인 방법이 궁금합니다. ebA4.「도구 → Internet Explorer 정보」클릭 시 확인 가능합니다. sbQ5.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이 9이하인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ebA5.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이 9 이하인 경우, 크롬 브라우저 설치 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sbQ6.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했는데 미설치 상태로 보입니다. ebA6. 설치 문제 발생 시, 보안 프로그램 제거 후 재설치를 하셔야합니다. ※ 프로그램 제거 및 재설치 안내 : 제어판 → 프로그램 및 기능 → [필수프로그램] KAServiceCS , KCaseAgent CPP 프로그램 제거 → PC 재부팅 → 보안프로그램 재설치 sbQ7. 로그인 할 때, 금융결제원(금융·은행)에서 발급 받은 공인인증서도 사용가능한가요? ebA7.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건강보험공단(또는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법인(사업자)용 공인인증서로만 로그인 가능합니다.2020-03-06 10:18:49이혜경 -
코리아패싱 첫 사례 '졸레어' 1년만에 약평위 재도전[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중국 급여 등재를 이유로 국내 약가협상 과정에서 돌연 협상철회를 선택했던 노바티스의 천식치료제 졸레어(오말리주맙)가 급여 재도전의 첫 관문을 넘었다.대화제약이 개발한 항암제 리포락셀은 심평원이 제시한 가중평균가 이하를 수용할 경우 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2020년 제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결정신청 약제의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결과를 공개했다.이번에 심의된 신약은 한국노바티스의 알레르기성 천식치료제 '졸레어주', '졸레어프리필드시린지주'와 한국애브비의 중증도 및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치료제 '스카이리치 프리필드시린지주(리산키주맙)', 한국릴리의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정(아베마시클립)', 대화제약의 위암 치료제 '리포락셀액(파크리탁셀) 등이다.이 중 졸레어와 스카이리치, 버제니오는 급여의 적정성을 인정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공단에 약가협상 명령을 내리면 이들 제약사는 60일 동안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거치는 등 급여 등재 절차를 밟게 된다. 특히 졸레어의 경우 지난 2018년 약평위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 받고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하던 그해 12월 20일 약가협상을 자진 철회했다.당시 노바티스는 건보공단과 약가협상 과정에서 중국의 한국 약가 참조를 이유로 국내 급여 도전을 포기했다. '코리아패싱'의 첫 케이스로 낙인이 찍히기도 했다.노바티스는 지난해 중국에서 졸레어 급여를 성공하고, 다시 한국에서 급여를 목표로 경제성평가를 진행해왔다.2018년부터 급여도전을 진행한 리포락셀의 경우, 심평원 제시한 평가금액(가중평균가) 이하를 수용하면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벌일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다. 대화제약이 이 가격을 수용하지 않으면 비급여가 유지된다.약평위 심의결과는 해당 약제의 세부 급여범위 및 기준품목 등의 변동사항, 결정신청한 품목의 허가사항 변경 및 허가취하(취소) 등이 발생하는 경우 변경될 수 있다.한편 심평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약평위 회의를 지난 3~4일 이틀동안 서면심의로 대체했다.2020-03-06 09:58:23이혜경 -
6일부터 약국 공적마스크 판매시 심평원 포털 입력[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내일(6일)부터 약국이 소비자에게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려면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5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관계부처 합동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특히 약국은 우체국, 농협하나로 보다 먼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기관업무포털을 활용한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을 적용 받아 시행하게 된다.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은 심평원 요양기관업무포털(https://biz.hira.or.kr/)에 접속해 공인인증서 로그인 하단에 있는 '마스크 중복무매 확인 시스템' 배너를 클릭하고, 새롭게 열리는 창에서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해야 한다.이미 약국 등 요양기관은 진료비 및 조제료 청구를 위해 요양기관업무포털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따로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은 없다. 한편 요양기관업무포털은 심평원의 주요 업무인 심사 및 평가와 관련된 데이터의 수집, 처리, 분석,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와 응용시스템인 'HIRA 정보시스템' 중 하나다.지난 2011년 5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요양기관업무포털에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진료비청구포털시스템, 자동차보험관련 서비스 등 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2018년 3월부터는 비표준기술(ActiveX)을 제거하고 HTML5기반으로 재구축해 서비스를 제공 하면서 보안상의 잠재적 위험 및 웹 호환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요양기관업무포털에 홈페이지는 요양기관 뿐 아니라 제약사, 보험사 등 기관회원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만큼 마스크 공적판매처인 우체국과 농협하나로 등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2020-03-05 16:10:17이혜경 -
시신경척수염 가임기 여성 '맙테라주' 비급여 사용 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시신경척수염(Neuromyelitis Optica, NMO) 환자 중 임신을 계획 중인 가임기 여성의 '맙테라주(리툭시맙)' 비급여 사용 승인이 거절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안전성이 우려되는 약제 사용을 예방하고자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벗어난 비급여 사용은 사전에 신청을 받고 있다.심평원이 최근 공개한 '허가초과 약제 비급여 사용 불승인' 세부내역을 보면, 맙테라주를 포함해 '서튜러정(베다퀼린푸마르산염)', '트룩시마주(리툭시맙)' 등 불승인 사례 3건이 추가되면서 허가초과 비급여 사용 불승인 누적 사례는 총 173건이다.5일 심평원이 공개한 불승인 내용을 보면 환자의 상태와 약제의 부작용, 치료효과 등을 고려해 맙테라주 375mg 용량을 1주 간격으로 4회 투약하거나 1000mg 용량을 2주 간격으로 2회 정맥주사하겠다고 신청한 요양기관의 경우 '제출한 자료의 의학적 근거 불충분'으로 불승인 됐다.맙테라주는 림프종,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류마티스 관절염, 베게너육아종증 및 현미경적 다발혈관염 등에 허가 받았다.또 다른 요양기관은 성인 난치성 결핵균 폐질환자(중증의 기저 간질환, 신질환 등 전신질환이 없는 환자)와 기존의 약제 치료에도 반응 없는 난치성 비결핵항산균(NTM)이고 악화중인 폐질환 환자에게 서튜러정을 비급여 투여하겠다고 했지만 거절됐다.이 기관은 서튜러정을 첫 2주간 매일 400mg 경구 투여한 이후 용량을 절반으로 줄여 주 3회 환자에게 복용토록 하면서, 치료 실패 시 재투여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의학적 근거 불충분으로 승인 받지 못했다.마지막으로 트룩시마주는 동등생물의약품으로서 제출한 자료 중 신청 품목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허초 비급여 사용 불승인이 이뤄졌다.트룩시마주 허초 비급여 사용의 경우 염증성 근염을 진단받은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치료 및 기존 면역억제제 치료, 또는 호중구수치 치료에 부작용이 있거나 불응한 환자에게 사용하겠다고 신청했었다.2020-03-05 09:52:40이혜경 -
공단, 약무직 모시기...사택제공·전세자금 무이자 대출[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약무직 정원(35명)을 채우기 위해 전문인력 채용 공고에 나섰다.현재 건보공단에 근무하는 약무직은 18명으로 2급 부장 1명, 3급 팀장 8명, 4급 이하 9명으로 구성됐다.이번에 채용하는 인원은 육아 휴직자 등을 고려하고 남은 정원 14명이다. 이 중 3급 팀장급은 1명 나머지는 4급으로 급여전략실에 배치된다.건보공단 약무직의 경우 약사 면허증을 소지하고 관련분야 연구 또는 실무경력 7년 이상이면 3급 팀장에 지원할 수 있고, 연구 및 실무경력 1년 이상이면 4급에 응시 가능하다.여기서 관련분야는 대학교, 연구기관, 제약사, 병원, 약국 등 건강보험 및 약학 분야를 모두 포함한다. 학위 취득기간은 자격기준(실무경력)으로만 인정하고 석사 3년, 박사 7년이 기준이다.급여전략실은 현재 약가제도개선부, 약가협상부, 약가사후관리부, 제네릭협상관리부 등 4부 17팀으로 구성됐다.공단 급여전략실 내 약가 관련 부서 조직도. 건보공단 약무직 정원은 모두 급여전략실 소속으로, 약가협상, 약가제도 개선 등 정책지원, 의약품 사용 분석과 활용 등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채용 공고에서도 약무직은 ▲약가제도 개선 및 정책지원, 위험분담제도 운영 및 사후관리 ▲제약업체와 약가협상, 약가협상 표준합의서 마련 및 합의서 이행 관리 ▲등재의약품 계약 및 관리, 사용량-약가 연동제 운영 및 사후관리 ▲의약품 재평가 정책 및 연구지원, 제도화 등을 진행한다고 나와있다.건보공단과 제약회사가 협상을 통해 보험약 등재 가격을 결정하는 약가협상제도가 도입한 지 만 13년째가 되면서 건보공단 내 약가를 담당하는 부서의 역할도 커진 상태다.하지만, 전문인력이 건보공단 본부가 위치한 강원도 원주에서 근무해야 한다는게 가장 큰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본부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정주여건을 마련했다.현재 원주 본부 근처 아파트에 사택(총 247채)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일 수도권 출퇴근 버스 4대, 주말 17대(수도권 14대, 지방 4대)를 운영 중이다.사택 입주를 원하지 않는 비연고지 직원(동일한 행정구역 내 근무지에서 근무하는 배우자 또는 세대가 없는 등)에겐 최대 8000만원까지 5년 동안 무이자 대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원주 시내 출퇴근 노선 5개를 마련하고 버스 4대를 운행하고 있다.건보공단 관계자는 "좋은 약을 싸게 사서 국민에게 공급할 수 있는 역할을 건보공단 약무직이 하게 된다"며 "다양한 정주여건 기반 시설을 마련해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2020-03-04 16:17:25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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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시행[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의료기관을 긴급 지원하기 위하여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3일 재정운영위원회(위원장 최병호 서울시립대교수)는 코로나19 관련,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를 추진하기로 심의& 8231;의결했다.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 지원 대상은 대구& 8231;경북 소재 요양기관 5947개소 중 지원을 신청하는 기관으로, 신청& 8231;접수는 공단 본부 및 지사에서 가능하다.선지급 금액은 해당 의료기관의 ‘19년 3~4월 2개월간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의 한 달 평균금액으로 2020년 3월과 4월에 2회에 걸쳐 코로나19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감염병관리기관 등 지원이 시급한 기관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해 나갈 계획이다.이후 건보공단은 의료기관의 경영이 정상화되는 상황을 감안, 일정기간동안 매월 균등 상계 처리할 예정이다.건보공단 관계자는 "현재 대구·경북지역 일선 의료기관의 환자 감소에 따른 단기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여 조속히 특례를 시행하게 됐다"며 "일선 요양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2020-03-04 11:14:20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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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DUR 탑재 불가...구매이력 시스템 금주내 적용[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정부가 공적판매 마스크 중복 구매를 막기 위해 건강보험 시스템을 연계한 구매이력 시스템 구축 완료를 내일(5일)까지 목표로 개발 중이다. 컨트롤타워는 기획재정부다. 우체국과 농협까지 포괄해 유통망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구축된 시스템은 빠르면 이번 주 내 약국에 먼저 적용되고, 점차 다른 공적마스크 판매처까지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이 시스템은 그동안 알려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인 'DUR(Drug Utilization Review)'이 아닌, 청구 시스템인 '요양기관업무포털(https://biz.hira.or.kr)'이 될 것으로 보인다.심평원은 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이 청구 및 심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요양기관업무포털을 운영 중이다.요양기관이 업무포털 홈페이지 화면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해 로그인을 하면 본인의 병·의원, 약국의 청구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데, 이 페이지에서 공적마스크를 구매한 사람의 개인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창을 새롭게 개설하겠다는게 심평원의 계획이다. 업무포털을 이용한 공적마스크 제한 프로그램이 'DUR'로 지칭되는 이유는 DUR 프로그램과 같은 로직을 활용하기 때문이다.DUR 시스템은 요양기관에서 매일 컴퓨터 부팅 시 심평원 급여기준 DB마스터에 구축돼 있는 병용금기 등의 점검기준 및 업데이트 된 내용을 자동으로 다운 받는다.이를 통해 의·약사가 처방조제 단계에서 실시간으로 입력하는 정보를 의약품의 사용금기·처방전 간 중복 등과 비교해 사전 점검하게 되는데, 마스크 구매 이력을 관리할 새 프로그램은 이 로직과 유사하게 개발된다.새 프로그램을 이용해 약국이 업무포털 로그인 후 공적마스크를 구입한 사람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다른 약국에서 중복구매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이미 구축된 DUR 시스템을 활용할 수 없는 이유는 DUR의 경우, 요양기관에서 의약품을 처방·조제를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전 내 점검과 처방전 간 점검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기 때문이다.의약품은 제품코드뿐만 아니라 의약품 고유코드를 부여받아 관리되며 다른 공산품과 확연히 다른 체계에서 분류, 관리된다.만약 DUR 시스템에 의약외품인 마스크가 탑재될 경우 법적 근거 마련이 선행돼야 할 뿐 아니라, 마스크 데이터베이스로 인해 DUR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면 DUR 본연의 목적인 부적절한 약물사용 사전점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특히 공적마스크 판매처가 약국 뿐 아니라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및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및 중소기업유통센터, 기타 식약처장이 정하는 판매처& 8231;기관 등이 포함된 만큼 건보 시스템인 DUR을 적용하는데 무리가 있었다.이번 공적마스크 구매제한 등의 컨트롤타워가 보건복지부가 아닌 기획재정부인 만큼 마스크 전용의 '유사 DUR' 시스템이 약국을 시작으로 우체국, 농협하나로까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보건당국 관계자는 "공적마스크 구매제한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업무포털 공인인증서 로그인 자격이 있는 2만5000여개 약국에 먼저 적용될 것"이라며 "약국 적용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면 나머지 3000여개의 우체국 및 농협하나로에 한시적으로 업무포털 로그인 인증 자격을 부여해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했다.2020-03-04 08:52:49이혜경 -
건보공단, 대구시의사회 방문해 마스크 전달[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과 강청희 급여상임이사 등 임원들이 직접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지역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김용익 이사장은 지난달 26일 대구경북지역본부, 달서지사, 경산청도지사 등을 방문해 가입자 보호 대책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앞서 건보공단과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은 대구·경북 지역에 성금 5000만원과 마스크 2만2000장을 전달했다. 같은 날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대구시의사회를 방문해 마스크를 전달했다.강 이사는 "대구시의사회장의 의료인 동참 호소 글을 보고 급한 마음에 건보공단 사회공헌용 마스크를 일부 확보해 의사회를 방문했다"고 말했다.이어 강 이사는 대구시청에 설치된 대책반을 방문, 대구시의사회 등 현지 의사들과 대책방안을 논의했다.강 이사는 "현장에서 봉사하는 의사회 임원들을 보고 민관협력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건보공단은 앞으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정보 공유와 필요한 물품 수급체계 마련을 위한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2020-03-03 16:47:28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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