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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美 정부에 코로나19 백신 주사기 공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는 휴온스USA가 최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 '코로나19 백신 주사기' 공급 업체로 선정돼 1차 물량 납품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휴온스가 공급하는 코로나19 백신 주사기는 국내 업체 신아양행의 최소잔여형(LDS) 안전 주사기다. LDS 안전 주사기는 미국 최대 규모 공공 백신 접종 장소인 시애틀 루멘 필드 이벤트 센터에서 사용됐다. 2차 물량부터는 시애틀시 외 워싱턴 주 지역 의료 기관 등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LDS 안전 주사기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용도로 권장하고 있다. 사용자가 주사기 사용 후 주사 바늘로부터 찔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안전 기능이 있다. 일반 주사기보다 투약 후 남아서 버리는 주사 잔량을 줄였다. 휴온스는 미국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LDS 안전 주사기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3월 230만개, 4월 이후 월 350만개 이상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휴온스USA는 2020년 설립된 휴온스 그룹 미국 법인이다. 그룹의 바이오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케어 품목들의 미국 현지 시장 진출 및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2021-03-17 09:20:07이석준 -
제약협, '바이넥스·비보존' 윤리위 회부..."엄중 판단"[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6일 이사장단회의를 열고, 바이넥스·비보존제약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키로 결정했다. 윤리위 소집·처분결정일은 이번주 18·19일이 유력해 보인다. 집행부 임원과 제약사 대표 14명으로 구성된 이사장단회의에서는 이번 의약품 주성분 임의제조변경 의혹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사실상 만장일치로 윤리위 소집을 의결한 것으로 파악된다. 바이넥스 사태가 촉발된 지난 8일을 기점으로 11일까지만 해도 협회 기류는 윤리위 소집을 통한 제명 처분이 유력하게 고려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12일 비보존제약도 허가사항과 다르게 의약품을 제조한 사실을 식약처에 보고함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바이넥스 개별기업의 일탈행위로 국한된 사안이라면 최고 수위의 처분을 내릴 수 있지만 비보존제약 외 일부 또다른 제약기업들도 같은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윤리위의 처분은 사안의 경중에 따라 구두경고, 서면경고, 자격정지, 제명(강제퇴출)으로 나뉜다. 업계 관계자는 "상황의 복잡성과 형평성 등을 고려해 당초 예상됐던 제명 보다는 자격정지로 처분 수위를 낮출 공산도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태의 비중으로 볼 때, 서면이나 구두경고는 어려워 보인다. 회원사로서의 기업 명예 유지를 위해 자진탈퇴 유도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관측했다. 한편 윤리위는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오흥주 동국제약 사장(부위원장)·이원범 환인제약 사장(위원) 등 7인으로 구성돼 있다.2021-03-17 06:22:46노병철 -
'적자의 늪' 삼성제약, 8년 연속 영업손실 불명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제약이 8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해당 기간 적자 합계는 676억원이다. 매년 평균 80억원 이상 손실을 낸 셈이다. 지속된 실적 부진에 이익잉여금은 결손금으로 전환됐다. 결손금 확대는 자본총계 감소로 이어졌다. 삼성제약은 최근 지난해 영업손실이 100억원으로 전년(65억원) 대비 35억원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삼성제약은 '8년 연속 영업손실' 불명예를 안게 됐다. 삼성제약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줄적자를 냈다. 2013년 114억원, 2014년 198억원, 2015년 19억원, 2016년 63억원, 2017년 69억원, 2018년 48억원, 2019년 65억원, 2020년 100억원 등이다. 누적 영업손실은 676억원이다. 순이익은 1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제약은 2019년 9년 연속(2010~2018년, 누적 803억원) 순손실 늪에서 벗어나 순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다시 399억원 순손실을 내며 다시 적자전환됐다. 종합하면 삼성제약 영업이익은 8년 연속, 순이익은 10년간 9번 적자를 낸 셈이다. 삼성제약은 "지난해 영업손실 증가는 대손충당금 설정 및 재고 폐기 등 보수적 관점에서 선제적인 비용처리 때문이다. 당기순손실의 경우 파생상품 및 지분법 평가손실 등 주가 변동에 따른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장부상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지속된 수익성 악화는 이익잉여금 마이너스 전환과 자본총계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말 결손금(마이너스 이익잉여금)은 368억원, 자본총계는 1219억원이다. 불과 1년전인 2019년말 이익잉여금 31억원, 자본총계 1428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399억원, 209억원 줄은 수치다. 향남공장 매각 카드 "수익성 개선 vs 임시방편" 삼성제약은 지난 2월 향남공장을 에이치엘비제약에 420억원에 매각했다. 생산보다는 췌장암치료제 '리아벡스' 등 연구개발에 힘을 쏟겠다는 의도다. 생산은 위탁으로 돌려 수익성 개선도 노린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만 향남공장 매각은 표면적 이유와 달리 장기화된 실적 부진 때문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또 2023년 준공 목표로 진행중인 호텔사업(오송 하얏트 플레이스)을 위한 자금 마련이라는 분석도 있다. 호텔사업에는 400억원이 소요된다. 향남공장 매각 금액과 엇비슷하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제약이 향남공장 매각 등으로 유동성 개선에 나섰지만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면 임시방편에 불과한 조치가 될 수 있다. 호텔사업도 본업이 부진한 가운데 추진하는 부업이어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2021-03-17 06:22:10이석준 -
코로나 이상무...상장제약 5곳 중 3곳 수익성 개선[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만났지만 유례없는 호실적을 누렸다. 주요 상장기업 5곳 중 3곳이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를 키우면서 수익성 개선효과를 입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개사의 매출액은 22조133억원으로 전년 20조1882억원대비 9.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1744억원으로 전년 1조6366억원보다 32.9%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기존 8.1%에서 1.8%포인트 오른 9.9%로 집계된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로서 의약품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중 연결 매출액 기준 상위 50개사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 실적발표 등을 분석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매출 규모가 큰 상위업체들의 실적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긴 제약·바이오기업은 총 9곳에 달한다. 50개 업체 중 31곳의 매출이 전년보다 상승세를 나타냈다. 29곳은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보다 증가하거나 흑자전환했다. 5곳 중 3곳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조8491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63.9% 상승하면서 유한양행을 제치고 제약·바이오기업 매출 1위에 올랐다. 영업이익은 7121억원으로 전년대비 88.3%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제약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다. 셀트리온의 작년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5.0%포인트 상승하면서 38.5%까지 치솟았다.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을 넘어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매출은 대부분 관계사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면서 발생한다. 작년 2분기부턴 1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생산효율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이 한층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판매승인을 받았다.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성분 피하주사제 '램시마SC'는 지난해 7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성인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관련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으면서 판매망을 넓혀나가는 단계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는 미국, 유럽에서 상반기 중 긴급사용승인 및 조건부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제3공장 신설 등을 통해 의약품위탁생산(CMO) 매출도 상승세를 지속하리란 예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조1648억원의 매출로 제약·바이오업계 1조클럽에 새롭게 편입됐다. 전년대비 매출상승률이 66.0%로 집계대상 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2928억원으로 전년보다 219.3%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25.1%로 2배가까이 올랐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위기를 계기로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가 증가하고 3공장을 포함한 공장 가동률을 극대화하면서 유례없는 실적 개선 효과를 입었다. 위탁연구(CRO)와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원가경쟁력이 높아지고 추가 수주가 이어지면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전통제약사들도 선방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7%와 66.1% 오르면서 돋보이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종근당의 영업이익 1239억원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코로나19 변수에도 자체 개발 의약품과 도입신약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외형확대와 실적개선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영업이익 843억원으로 전년대비 574.4% 뛰었다.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한 신약과제가 개발 진척을 나타내면서 1556억원의 기술료가 유입됐다. 작년 4분기에 인식한 기술료만 777억원에 이른다. 불순물 파동과 코로나19 악재가 연달아 터지면서 해외사업과 전문의약품 사업이 부진했지만 영업이익의 2배에 가까운 기술료가 유입되면서 깜짝 실적을 거뒀다. 녹십자는 코로나19 위기를 만나면서 그간의 부진을 털어냈다. 녹십자의는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6% 오른 503억원이다. 매출액은 1조5041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했다.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로 주력품목인 독감백신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경남제약(58.3%)과 셀트리온제약(34.6%), 동국제약(15.9%), 화일약품(13.7%), 경보제약(12.3%), 대한뉴팜(11.5%), 휴온스(11.4%), 동구바이오제약(11.2%) 등 12개사의 매출규모가 전년대비 10% 이상 확대했다. 제일약품(6350.%)과 동화약품(140.6%), 셀트리온제약(60.5%), 현대약품(55.0%), 바이넥스(42.5%), 경보제약(40.3%) 등의 영업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국가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다수 산업군이 실적부진에 빠졌지만, 제약바이오업종은 감염병에 의한 타격이 적었다고 분석한다. 해외사업 매출이 줄어든 기업들도 일시적인 악재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일부 기업은 재택근무 확대와 대면영업 축소 효과로 비용지출이 줄면서 단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나타났다는 평가도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3.1% 줄었다. 내수 시장에선 선전했지만 북경한미약품 등 종속회사가 코로나19 여파로 부진을 겪으면서 실적악화가 가시화했다. 작년 3분기 파트너사가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권리반환을 확정하면서 연구개발(R&D) 비용을 일시 회계처리한 점도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다. 대웅제약은 1년새 영업이익의 62.0%가 사라졌다. 불순물 라니티딘 여파로 '알비스'와 '알비스디'가 판매중지 처분을 받으면서 매출 공백이 생긴 탓이다. 동아에스티는 주력사업인 전문의약품 매출이 6년만에 최대 규모를 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수출이 부진했다. 코로나19 사태와 무관하게 부진에 빠진 회사도 있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톡신 제품이 연달아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으면서 매출의 3분의 1이 증발하고,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명문제약은 지난해 29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폭이 커졌다. 매출액은 14.3% 줄었다. 경기도 화성에 신공장을 증축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지출이 발생하고 제품 원가가 상승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2021-03-17 06:20:00안경진 -
中 규제기관, 불법유통 '한국산 보톡스'와 전쟁선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중국 규제기관이 현지 의료미용 시장 내 무허가 시술에 대한 단속을 강화, 불법 경로를 통한 보툴리눔 톡신 중국 수출이 사실상 막힐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중국매체 신화사 등에 따르면 공안 당국은 중국 의료미용 시장의 무허가 시술과 관련된 위법행위를 엄격히 단속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불법 경로를 통해 유통된 허가 받지 않은 의약품 시술로 인해 환자에게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함은 물론 이로 인한 의료 분쟁이 빈번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과 공안·문화관광부·사이버수사대 등은 무허가 불법 의약품 유통 차단을 위해 긴밀한 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미용제품 시장은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제도권 제품과 수출대행업체인 따이공(보따리상)이 유통하는 그레이 마켓으로 나뉜다. 중화인민공화국 의약품관리법 제418조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사용되는 의약품은 모두 중국 정부의 법령에 따라 승인받아야 하며, 생산 혹은 수입 허가를 받지 않고 판매될 시 범법행위로 간주한다. 최근 중국은 옌즈경제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 옌즈경제란 성형, 시술, 화장품 등 외모와 관련된 소비활동을 지칭한다. 옌즈경제 트렌드 확산에 따라 중국 현지 관련시장이 빠르게 성장과 더불어 불법의료기관 설립과 불법약품 유통도 증가 추세다. 이 같은 규제·관리 대상 1순위에는 우리나라 보툴리눔 톡신이 오르내리고 있어 더욱 관심과 주의가 모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NMPA로부터 정식허가를 받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휴젤 레티보(Letybo, 수출명)가 유일하다. 반면 따이공을 통해 중국으로 제품을 유통시켰을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기업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2019년 10월 중국 국영방송 CCTV2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모 기업의 중국 수출 보툴리눔 톡신 제품 상당수를 강제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CCTV2는 "이 회사 제품의 실험보고서 자료가 조작됐고, 불량으로 폐기된 제품번호가 정상 제품번호로 변경됐다. 약효가 불안정한 제품이 폐기되지 않은 채 유통된 정황도 있다"면서 "현재 중국시장에 유통되는 이 회사의 제품은 중국약품감독관리국 등록허가 없이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허가 받지 않은 한국산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중국 내 유통은 시장 질서를 훼손하고 K-톡신과 K-바이오의 위상을 저해하는 위법행위다. 불법 유통 경로를 통해 중국으로 수출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할 때"라고 말했다.2021-03-16 12:21:23노병철 -
"주식 2주 드려요"...제약바이오, 화끈한 무상 증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잇달아 무상증자에 나서고 있다. 올해 들어 15개 기업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이 가운데 11개 기업의 무상증자가 최근 한 달 새 집중된 모습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이는 무상증자를 주가부양 목적으로 악용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올해만 16곳 무상증자 결정…작년 5곳 대비 3배 이상↑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유제약이 무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의 무상증자다. 기존에 유유제약 주식을 1주 보유한 주주는 추가로 1주를 무상으로 받게 된다.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보통주·우선주 합계 875만3643주다. 신주 배정은 이달 31일, 상장은 내달 21일로 예정됐다. 15일엔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올리패스가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두 회사 모두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50%의 무상증자다. 지난 10일엔 알테오젠이 마찬가지로 50%를 무상증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밖에 한미사이언스의 자회사인 제이브이엠과 화일약품, 유전체분석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에이치엘비, 아이큐어, 국제약품, 동구바이오제약 등 12곳이 최근 한 달 새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범위를 넓히면 대원제약, 셀리버리, 바이오플러스, 제넨바이오가 올해 1월 1일 이후 무상증자를 결정한 상태다. 올해 들어 두 달 반 동안 16개 기업이 무상증자에 나선 셈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무상증자에 나선 기업이 3배 이상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0년 1월 1일~3월 16일) 무상증자를 결정한 기업은 5곳이었다. ◆무상증자 나선 기업 대부분 당일 주가상승 무상증자는 기업이 주식대금을 받지 않고 주주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주주친화적 이벤트로 평가된다. 주주 입장에서는 돈을 들이지 않고 더 많은 주식을 가질 수 있고, 권리락 이후 주가가 상승했을 때 그만큼 수익을 얻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여러모로 이점이 많다. 현금은 지출하지 않으면서 유통주식 수를 늘려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다. 시장에 재무구조와 사업기반이 탄탄하다는 메시지를 던질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대개 무상증자는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인다. 실제 올해 무상증자를 결정한 제약바이오기업 대부분은 주가 상승효과를 누렸다. 특히 동구바이오제약(상한가), 화일약품(22.42%↑), 알테오젠(19.83%↑),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17.04%↑) 등은 무상증자 결정 당일 상승폭이 컸다. 제넨바이오의 경우 당일엔 5.53%, 이튿날엔 29.28% 올랐다. 다만, 몇몇 기업은 무상증자 결정 이후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5일 무상증자 결정 직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93% 하락한 1만5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난히 높은 무상증자 비율…주가부양 목적 악용" 우려 제기 일각에선 기업이 무상증자를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인다는 점을 악용, 주가부양 목적으로 기업들이 과도하게 무상증자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의 경우 무상증자 빈도뿐 아니라 그 비율도 예년보다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실제 지난해 같은 기간 무상증자에 나선 제약바이오기업의 경우 대부분 그 비율이 10% 미만이었다. 당시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은 5%, 대원제약은 3%, HK이노엔(비상장)은 10.94%였다. 에이치엘비는 유상증자를 포함해 10%를 증자하는 데 그쳤다. 반면, 올해는 대원제약(5%)·국제약품(5%)·아이큐어(20%)를 제외한 나머지가 50~200%의 무상증자를 결정한 상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보통 무상증자는 주주배당의 개념으로 10% 미만으로 결정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무상증자 비율이 이례적으로 높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대규모 무상증자가 일반적으로 시장에선 호재로 해석된다는 점에서 몇몇 기업이 주가부양을 목적으로 무상증자를 악용하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2021-03-16 12:13:18김진구 -
이노엔·안국·한독 등 제약업계 채용 공고[데일리팜=정새임 기자] HK이노엔, 안국약품, 한독,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등 제약업계가 직원 채용에 나섰다. 제약바이오산업 직종 및 약사직종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는 16일 관련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HK이노엔은 각 분야 신입 및 경력 사원 채용을 공고했다. 모집부문은 ▲머신러닝 빅데이터 ▲약가 ▲교육기획 ▲CRA ▲회계 ▲세무 ▲약물감시PV ▲건기식 연구 ▲BIO 분석 ▲합성연구 등이다. 이 중 회계와 세무, 약물감시PV, BIO분석, 합성연구 부문은 신입 지원이 가능하다. 건기식연구(서울 내곡동 근무)와 BIO분석·합성연구(경기도 이천)를 제외하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근무한다. 경력 지원자는 자율 양식 이력서 작성 후 이메일 혹은 채용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신입 지원자는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서류전형과 온라인 인성검사, 1차/2차 면접, 평판조회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지원서 마감일은 오는 22일이다. 안국약품도 자회사 메디페르와 함께 3월 수시채용을 실시했다. 안국약품 모집부문은 ▲신제품기획(신입/경력) ▲RA(신입/경력) ▲임상(신입/경력) ▲제제연구(신입/특례/경력) ▲분석연구(신입/경력) ▲브랜드마케팅(경력) ▲제제기술(경력)이다. 자회사 메디페르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메디페르에서는 ▲온라인MD ▲브랜드 온라인 마케터 ▲생산기획(계약직) ▲완제포장(계약직) 직무를 담당할 직원을 채용한다. 서류전형과 1~3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되며, 면접전형은 1차 실무진, 2차 임원진이다. 직급레벨에 따라 3차 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또 1차 면격 합격자를 대상으로 PI 인성검사를 실시한다. 지원서는 안국약품 홈페이지에서 오는 18일까지 받는다. 한독은 ▲영업 ▲마케팅 ▲합성연구 ▲CRA ▲MSL ▲제제연구 ▲생산 ▲인사 등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직을 채용 중이다. 접수 기간은 직무마다 상이하다. 유통사 직거래 운영을 담당할 영업직은 오는 17일까지 접수 후 3월 중 온라인 인성검사와 1차 면접, 4월 중 모의토익과 2차 면접, 3차 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모의 토익은 유효한 어학성적이 있을 경우 진행하지 않는다. OTC&헬스케어 마케터는 21일까지 지원 후 1~3차 면접으로 선정되며, 영어 스피킹 테스트와 영어 PT 과제가 전형에 포함된다. 임상 논문을 요약하고 영어 디테일을 담당하는 English detailer(계약직)는 생물 화학 등 자연과학계통이나 의/약학 전공자이면서 네이티브 수준으로 영어 실력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오는 17일까지다. 1년 계약직으로 평가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 Data Scientist는 통계, 컴퓨터공학 관련 전공자 및 석사를 우대하며, 관련 경력 3년 이상을 요한다. 서류접수는 오는 17일까지다. 합성연구원은 유기합성 또는 의약화학 전공 석사 이상, 제약 관련 업무 3년 이상 경력자여야 하며 CADD 경험자를 우대한다. 지원자는 오는 17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모집부문별 필수/우대 사항과 전형 일정은 한독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올해 제1차 정규직원 채용을 공고했다. 임용 분야는 보건행정에서 의약품 공급관리 등을 담당하는 행정직(5급/대리)으로 채용 인원은 1명이다. 지원자격은 해당 직위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경력자, 의사·약사·변호사·회계사 자격 취득자 혹은 이보다 동등 이상의 자격이나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다. 입사예정일은 4월 1일이다. 이 외에도 유유제약은 ETC PM을, 부광약품은 중앙연구소 연구직을,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임상개발팀원을,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CRA를, 한국화이자제약은 임상매니저를 채용 중이다. 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2021-03-16 12:01:32정새임 -
안국약품, 생산본부장에 양성운 전무 영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안국약품은 생산본부장(공장장)에 양성운 전무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전무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약제학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독약품, 구주제약 등에서 28년간 연구소 및 공장 품질 부문에 근무한 품질관리 전문가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양성운 전무 영입은 생산본부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수준 의약품 생산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안국 2030 뉴비전 '의약기술과 디지털 정보를 융합해 안전하고 차별화 된 Healthcare 제품과 서비스 제공' 달성과도 연동된다"고 말했다.2021-03-16 11:06:00이석준 -
하나제약 "FDA 승인 마취제, 3월말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이 오는 31일 FDA 승인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주(레미마졸람)' 출시를 예고했다. 회사는 국내 종합병원 랜딩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하나제약 바이파보주는 지난 1월 7일 식약처로부터 '성인에서의 전신 마취의 유도 및 유지' 적응증으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후 바이파보 본부를 신설해 인력 충원 및 재배치를 완료했다. 국내 종합병원 제품 설명회 진행 및 학술 활동도 적극 추진했다. 회사는 상반기 전국 대부분 종합 병원에 바이파보주 랜딩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바이파보주는 혈역학적 안정성, 넓은 치료역, 안전역 입증 등 장점을 지닌 마취제다. 마취역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지침 개발, 그리고 투여 편의성 확대를 위한 광범위한 임상을 발매 후에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파보주는 추가적으로 진정 목적으로 국내 허가 예정이다. 이후 소아 마취 및 진정에 대한 임상을 진행한다. 유럽(EMA)에서 진정 및 마취에서의 허가 등도 기대하고 있다.2021-03-16 08:30:33이석준 -
유한양행, 6년간 외부투자 2500억...미래성장동력 마련[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국내 바이오벤처 7곳에 500억원이 넘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6년간 2500억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쏟아부으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초기 단계에 투자했던 바이오기업에 대한 회수전략을 펼치면서 쏠쏠한 투자수익도 올렸다. 16일 유한양행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4분기 국내 비상장기업 3곳에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했다. 작년 12월 한달동안만 에이프릴바이오, 셀비온 등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2곳에 각각 30억원과 20억원을 출자하고, 진단기술 개발업체 지놈오피니언에 50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된다. 유한양행은 30억원을 들여 에이프릴바이오 주식 6만9546주를 확보했다. 작년 말 기준 유한양행이 보유한 에이프릴바이오 지분율은 4.9%로 확인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술평가에 의한 코스닥 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에이프릴바이오가 연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경우 지분가치 상승효과도 누릴 수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 초 에이프릴바이오와 전략적 연구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SAFA(anti-Serum Albumin Fab-Associated) 플랫폼기술과 항체라이브러리 등을 바탕으로 지속형 바이오베터와 항체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SAFA는 혈청 알부민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인간 Fab 항체 단편을 이용해 재조합 단백질의 반감기를 늘리고, 유용한 재조합 항체의약품을 제작할 수 있는 항체 절편 활용 플랫폼기술이다. 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의 독자적인 플랫폼기술을 활용해 공동연구를 수행하면서 항체신약을 포함한 바이오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말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셀비온과도 인연을 맺었다. 유한양행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20억원을 투자하고 셀비온 지분 2.1%(보통주 18만5185주)를 확보했다. 셀비온이 보유한 신약파이프라인 5종 중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을 표적하는 진단용 의약품(PSMA-N GUL)과 치료제(PSMA-D GUL) 2종에 대해 우선 검토를 진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셀비온은 서울대병원 등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과 협력을 통해 혈관내 염증 치료제와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용 의약품, 영상수술용 복합조영제 등을 개발 중인 바이오벤처다. 서울시 연건동에 임상시험용 의약품과 방사성의약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설비도 갖추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식약처로부터 주사제 GMP 승인을 받고, 2019년 동아에스티로부터 방사성의약품 관련 기술과 품목 허가를 이전받으면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 바 있다. 유한양행 외에도 HB인베스트먼트와 한국산업은행,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확보한 누적투자금은 총 170억원에 육박한다. 임상시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내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은 작년 말 50억원을 투자해 지놈오피니언 주식 4만5440주(지분율 14.3%)도 손에 넣었다. 지놈오피니언은 분자진단을 통해 각종 질환의 위험도를 분석하는 연구개발 기업이다. 환자의 암유전체 데이터 분석정보를 이용해 표적항암제와 면역치료제를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검사법을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유한양행 입장에선 신약개발 외에 조기검진과 유전체 데이터 분야로 연구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최근 몇년새 공격적인 투자행보를 전개해 왔다. 2015년 한해 동안만 바이오니아, 코스온, 제넥신, 이엠텍 등 코스닥상장기업 4곳에 850억원을 투자했다. 2016년 381억원, 2017년 140억원, 2018년 301억원, 2019년 310억원, 2020년 504억원 등으로 6년동안 바이오벤처 등에 총 2486억원을 썼다. 단기간 내 신약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이 기간 유한양행이 투자한 R&D 누적 투자액은 7239억원에 달한다. 2014년 5.7%였던 R&D 투자비중을 6년만에 14.2%로 2배 이상 끌어올리면서 체질개선에 힘을 쏟았다. 유한양행의 왕성한 투자 원동력은 여유있는 자금력이다. 작년 말 기준 유한양행의 현금성 자산은 3312억원에 달한다. 단기금융상품(19억원)과 단기투자자산(801억원)을 합칠 경우 현금여력이 4132억원까지 늘어난다. 적극적인 R&D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은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 유한양행은 2018년 이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와 얀센바이오텍, 길리어드사이언스, 베링거인겔하임 등과 총 4건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 2년간 확보한 라이선스수익만 1788억원에 이른다. 2015년 초 14개였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은 작년말 30개로 늘어났다. 이 중 절반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외부 공동연구과제다. 유한양행은 투자한 바이오기업의 지분을 일부 매각하는 방식으로도 큰 수익을 올렸다. 작년말 기준 유한양행은 제넥신의 주식 35만5661주(1.5%)를 보유 중이다. 15일 종가기준 평가액을 환산할 경우 365억원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말 200억원을 투입해 제넥신 주식 24만4498주를 확보했다. 이후 무상증자 등을 통해 보유 주식을 51만9478주로 늘렸다. 유한양행은 2018년 제넥신 주식 43만9478주를 379억원에 처분했다. 이후 제넥신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300억원을 다시 투자해 주식 33만2963주를 재취득했다. 유한양행은 2번에 걸쳐 제넥신 주식 취득에 총 500억원을 투자한 셈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들어 보유 중인 제넥신 주식 55만5661주 중 20만주를 194억원에 팔았다. 유한양행은 주식 일부 처분으로 투자금보다 많은 588억원을 회수했다. 현재 보유 중인 주식 평가액과 함께 투자금 대비 2배 가량의 수익률을 기록 중인 셈이다.2021-03-16 06:20:37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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