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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정정에 수출 해지까지' 서울제약, 불확실성 증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서울제약에 대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월 4년치 실적이 무더기 정정되더니 12월에는 수출 계약 2건이 해지됐기 때문이다. 기공시된 내용의 잦은 변경은 사업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떨어뜨려 기업 가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서울제약의 남은 수출 계약에 대해서도 의문부호가 생기고 있다. 2년새 5건 수출 계약 해지…총 8건 중 5건 파기 서울제약은 최근 124억원 규모 공급계약 2건이 해지됐다고 17일 공시했다. 86억원 규모 치매 및 조현병 치료제 구강붕해필름(ODF) 판매공급계약과 38억원 규모 완제의약품 판매공급계약이다. 이로써 서울제약의 2년새 수출 계약 해지 건은 5건으로 늘었다. 2012년 이후 서울제약이 공시한 공급 계약은 총 9건이다. 이중 한국화이자제약에 공급 완료된 2012년 계약을 빼면 수출건은 8건이 된다. 이중 5건이 해지돼 남은 수출 계약은 3건이다. 잦은 수출 계약 해지에 남은 계약에도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특히 2017년 6월 중국 업체와 맺은 1111억원 규모 발기부전치료제 구강붕해필름 판매공급 계약이 그렇다. 현재까지 서울제약이 맺은 공급계약 중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1111억원 규모는 중국 CFDA 허가 후 총 10년간 양사 공급합의 수량에 대한 US$ 기준 공급가액이다. 허가 승인을 전제로 실현될 수 있는 조건부 금액인 셈이다. 서울제약은 당시 공시에서 중국 CFDA 최종허가에 대해 양사가 합의한 기간은 계약 후 최대 3년 이내라고 명시했다. 때문에 해당 계약에 대한 이행 여부도 조만간 공시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3년은 넘겼지만 별도의 공시는 내고 있지 않은 상태다. 4년치 실적 무더기 정정…'적자 1→3번' 변경 서울제약은 기공시 내용 변경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는 4년치 실적을 무더기 정정했다. 이 과정에서 연간 영업손실(적자)은 1번에서 3번으로 둔갑했다. 순손실도 1번에서 4번이 됐다. 순손실이 4년 연속 발생하면서 이익잉여금은 2018년말부터 결손금으로 전환됐다. 결손금이 확대되면 자본금을 갈아먹어 자본잠식 우려도 발행한다. 당시 정정 공시에 따르면 서울제약의 올 반기말 이익잉여금이 결손금으로 전환(130억→-92억원)됐다. 불과 3개월전(1분기말) 91억원이던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결손금)로 변경됐다. 서울제약 2016~2019년 실적이 대거 악화된 채 정정 공시됐기 때문이다. 서울제약은 지난 8월 13일과 14일에 거쳐 2016~2019년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기재 정정 공시했다. 여기서 매출 및 매출원가 왜곡표시 바로 잡았다. 실적도 대부분 악화됐다. 영업이익 부문은 2016년 30억원에서 -21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2017년에도 41억원에서 -6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2018년은 -37억원에서 -49억원으로 적자확대됐다. 지난해는 40억원에서 37억원으로 7.5% 감소했다. 순이익 부문도 마찬가지다. 2016년(8억→-45억원), 2017년(9억→-106억원), 2019년(2억→-19억원) 적자전환, 2018년(-44억→-76억원) 적자확대됐다. 종합하면 4년간 영업이익은 1번 적자에서 3번 적자로, 순이익은 1번 적자에서 4번 적자로 변경됐다. 이번 회계 정정은 삼일회계법인이 담당했다. 서울제약은 지난해 12월 삼도회계법인에서 삼일회계법인으로 외부감사인을 지정 변경했다. 잦은 공시 내용 정정…기업 불확실성 증대 업계는 서울제약의 잦은 공시 내용 정정에 대해 기업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는 기공시된 사업보고서 등을 토대로 기업 가치를 산정하고 사업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판단한다. 향후 사정에 따라 관련 내용이 변경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행위가 잦을수록 시장 신뢰도 하락과 투자자 외면을 유발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제약은 올 2월 주인이 변경됐다. 사모펀드 큐캐피탈은 600억원 규모의 서울제약 구주와 CB(전환사채)를 받으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서울제약은 이후 윤동현 큐캐피탈 투자본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에 나서고 있다.2020-12-30 06:21:45이석준 -
기술특례상장 깐깐해진다...바이오벤처 'IPO 찬물' 우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까다롭게 조정한다. 기술특례로 상장한 몇몇 바이오기업의 잇단 위기가 거래소의 요건 강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 조치에 기술특례 상장을 노리는 바이오벤처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 기술특례 상장 요건 강화…‘신뢰도’에 방점 한국거래소는 지난 29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제도의 평가항목을 정비하고 내용을 구체화해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총 평가항목 수를 현행 26개에서 35개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술의 신뢰도에 방점이 찍혔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기술의 완성도 평가 시 기존에는 완성도·자립도(확장성)·모방난이도 등을 따졌는데, 앞으로는 기술 진행정도와 신뢰성을 추가로 살핀다. 기술의 경쟁우위도 항목에선 주력기술의 혁신성, 연구개발 투자 현황·전략을 추가로 따질 계획이다. 기술 인력수준 항목의 경우 기술인력 수와 팀워크, 기술인력 조직 운영체계, 기술경영 기획전략 등을 파악한다. 시장성 항목에서도 기존에는 기술제품의 생산 역량만 따졌다면, 앞으로는 품질관리 역량까지 함께 살필 예정이다. 이밖에 주력 기술제품의 시장규제, 시장경쟁 상황, 인지도 등을 추가로 살필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기술평가제도를 개선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면서 "기술평가 항목을 정비하고, 항목별 평가내용 구체화 등을 통해 기술평가의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라젠·헬릭스미스 잇단 위기에 기술특례 제도 개선 요구 거래소가 기술특례 상장 요건에 칼날을 들이댄 이유는 신라젠·헬릭스미스 등이 잇달아 구설수에 오른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2016년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신라젠은 펙사벡 임상성공 기대감으로 한때 코스닥 시총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펙사벡 임상중단 이후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올해 5월 이후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헬릭스미스 역시 지난해 9월 엔젠시스 임상3상 실패와 이후 드러난 부실 사모펀드 투자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놓여있다. 헬릭스미스는 국내 기술특례 상장 1호 기업이다. 미국 법인인 코오롱티슈진은 기술특례 상장 대상이 아니지만 인보사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얻기 위해 별도로 기술성 평가를 자청했고, AA등급을 받았다. 인보사는 지난 6월 품목 허가가 취소됐고,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대상에 올랐다. 일련의 사태를 겪으며 많은 투자자와 언론은 기술특례 제도에 비판을 제기했고, 결국 거래소가 행동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네오이뮨텍·디앤디파마텍 등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 노크 이로 인한 영향은 내년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는 많은 바이오기업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HK이노엔이 대어로 꼽히는 가운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디앤디파마텍, 바이오다인, 엑소코바이오, 오상헬스케어, 이니스트에스티, 제이시스메디칼, 네오이뮨텍,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원드롭, 피노바이오, SD바이오센서, 솔젠트, 바이오노트 등이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들 중 네오이뮨텍, 디앤디파마텍, 바이오다인, 엑소코바이오, 바이오노트, 바이젠셀, 피노바이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등이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네오이뮨텍, 디앤디파마텍은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상태다.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네오이뮨텍·디앤디파마텍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갑자기 까다로워진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특례 상장사 4곳 중 3곳 바이오기업…알테오젠 시총 34배↑ 거래소가 기술특례 상장의 허들을 높인 데 대해, 일각에선 바이오기업의 기술 개발·수출 의욕을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이 제도를 통해 상장한 많은 기업이 상장 이후 적지 않은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된다. 제도 자체로는 순기능이 더 컸다는 설명이다. 상당수 기업들이 기술특례 상장 이후 좋은 성과를 냈다. 일례로,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 3월 이후 항체-약물복합체(ADC) 원천기술 등 4건의 기술수출 성과를 냈다. 총 규모는 2조원에 가깝다. 잇단 기술수출 성과에 힘입어 상장당시 895억원이던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6247억원(29일 종가기준)으로 18배 늘었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각기 다른 글로벌제약사와 1조6000억원, 4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이끌어냈다. 상장 당시 1450억원이던 시가총액은 4조9763억원으로 34배 증가했다. 제넥신의 경우 2015년과 2017년, 2020년 3회에 걸쳐 총 85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실적을 냈다. 제넥신의 시가총액은 1086억원으로 시작해 현재 2조9851억원으로 27배 늘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까지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총 112곳이다. 이 가운데 바이오기업이 압도적이다. 2015년 제도시행 이후 84개 바이오기업이 기술특례 상장했다. 기술특례 상장사 4곳 중 3곳이 바이오기업이었던 셈이다. 연도별로는 ▲2005년 2곳 ▲2006년 1곳 ▲2009년 3곳 ▲2011년 3곳 ▲2013년 4곳 ▲2014년 1곳 ▲2015년 10곳 ▲2016년 9곳 ▲2017년 5곳 ▲2018년 15곳 ▲2019년 14곳 ▲2020년(29일까지)17곳 등이다.2020-12-30 06:15:49김진구 -
비알팜, 폴리뉴클레오티드 관절주사 임상IND 승인[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비알팜(대표 김석순)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폴리뉴클레오티드(Polynucleotide·PN )관절주사제 임상시험계획(IND)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폴리뉴클레오티드는 바다송어로부터 추출한 DNA 조각으로 세포재생, 항염 효과가 있는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보다 더 긴 DNA 조각을 말한다. 비알팜은 PN관절강 주사제에 대해 국내 최초로 탐색임상을 진행, 올해 9월 탐색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12월 IND승인을 받았다. 비알팜은 임상자료를 통해 CE인증을 획득해 해외시장으로 진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PN관절강 주사는 비수술 요법으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관절강 내로 주입해 일정한 형태를 유지함으로써 무릎 관절의 마찰을 감소시켜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이다. 비알팜 관계자는 "비알팜은PN관절강 주사제 임상시험속도에 박차를 가해 빠른 국내 출시로골관절염 환자들에게 제품선택의 폭을 넓히고, 통증을 개선시켜 편안한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알팜은 이번 임상 IND승인으로 임상진행과 더불어국내외 제품 유통을 함께 할제약파트너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비알팜의 PDRN 원료는 지난해 1월 원료의약품 등록(DMF) 됐으며, 올해 3월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 전문의약품 주사제인 에이치피셀비타란주를 출시해 국내 판매중이다.2020-12-29 17:07:20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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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국내 공급 가시화…위탁생산 어디서 할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간 통화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 도입이 가시화된 가운데, 이 백신을 위탁생산할 국내 업체가 어디인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제약업계에선 후보군으로 4~5곳의 이름이 거론되는 중이다. GC녹십자,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이다. ◆청와대 “모더나 백신 한국기업 위탁생산 협력 강화” 29일 청와대는 올해 안에 모더나와 코로나 백신 2000만명분 구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도입계획보다 1000만명분 늘어난 것으로, 도입시기 역시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졌다. 그러면서 모더나 백신은 국내 제약사의 위탁생산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모더나 백신을 한국기업이 위탁생산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만약 정부가 모더나와 공급계약을 정식 체결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계약과 비슷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7월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SK바이오사이언스와 3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약업계에선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할 만한 업체로 네다섯 곳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GC녹십자,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이다. ◆녹십자·한미약품·에스티팜·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거론 녹십자의 경우 지난 10월 완공한 충북 오창공장 통합완제관을 활용한 위탁생산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공장은 기존에 전남 화순과 오창에 나뉘어있던 백신공정을 일원화한 시설이다. 녹십자의 경우 지난 10월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과 시설사용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계약은 CEPI가 지원하는 개발사(모더나 포함)가 코로나 백신의 개발에 성공하면 녹십자가 5억도즈를 생산하는 내용이다. 이 계약에 따라 녹십자는 2021년 3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CEPI가 지정한 코로나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CEPI는 세계보건기구(WHO)·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함께 코박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구성하고 있다. 한국은 코박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한 상태인데, 이번에 확보한 모더나 백신과는 별개다. 다만 녹십자가 CEPI와의 계약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모더나 백신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설명이다. 한미약품도 모더나 백신의 위탁생산이 가능한 곳으로 거론된다. 경기 평택에 위치한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가 연간 최대 10억회분의 백신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2년 전 2만리터 규모의 미생물 배양·정세 시설을 갖춘 바이오플랜트를 완공한 바 있다. 백신 생산기지로서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특히 이 시설에선 일주일간 mRNA 백신 2000만회 접종분을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실제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요청이 들어오면 백신을 발 빠르게 양산해 전 국민이 코로나19 위협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에스티팜도 녹십자·한미약품과 함께 거론되는 회사 중 하나다. 에스티팜은 mRNA 백신·치료제의 대량 생산을 꾸준히 준비해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에스티팜은 3년여 전부터 mRNA 방식을 활용한 항암백신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시설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일엔 신사업 확대 차원에서 대표이사 직속으로 mRNA 사업개발실을 신설하고, 유전자치료제 분야 전문가인 양주성 박사를 실장으로 영입했다. 관련 설비 역시 꾸준히 증설 중이다. 다만 이미 수주받은 다른 위탁생산 물량이 많은 데다, mRNA 방식의 백신을 대량으로 생산할 만한 케파가 부족하다는 설명도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후보군 중 하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수 글로벌제약사와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다만, mRNA 백신의 대량생산을 위해선 관련 설비를 새로 구축해야 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밖에 바이넥스 등 일부 바이오기업의 이름이 제약업계와 증권가에서 오르내리는 중이다. 다만 바이넥스의 경우 지난 8월 모더나 백신 수주설이 돌 당시 “모더나 측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 제약 CMO업계 관계자는 "모더나 백신의 경우 이미 상용화 단계에 와 있기 때문에 기술이전 방식으로 위탁생산이 진행될 것“이라며 ”몇몇 국내기업이 이와 관련해 위탁생산 업체로 거론된다. 정부와의 협의에 따라 한 곳이 아닌 복수의 기업이 위탁생산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2020-12-29 13:04:19김진구 -
제약사 2곳 중 1곳 年생산액 100억↓...양극화 심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 2곳 중 1곳 이상은 연간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이 100억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액 1000억원 이상 기업들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발간한 ‘2020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100억원 미만 업체는 181곳으로 전년대비 15곳 늘었다.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이 있는 업체 349곳 중 100억원 미만 업체의 비중은 51.9%로 전년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10억원 미만이 111곳으로 전체의 31.8%를 차지했다. 10억 이상 50억원 미만 업체와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업체는 각각 54곳, 16곳으로 집계됐다. 연간 생산실적 100억원 미만의 중소제약사 개수는 최근 들어 크게 늘었다. 2014년 100억원 미만 업체는 140곳으로 전체의 46.8%를 차지했는데 5년새 41곳 증가했다. 생산실적 10억원 미만 업체가 2014년 51곳으로 지난해 111곳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제네릭 허가와 약가제도의 변화가 중소제약사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네릭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영세제약사가 크게 늘었다는 진단이다. 식약처는 2007년 5월부터 생동성시험을 진행할 때 참여 업체 수를 2개로 제한하는 공동생동 제한 규제를 시행하다 2011년 11월 전면 폐지했다. 복지부는 2012년부터는 시장에 뒤늦게 진입한 제네릭도 최고가격(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53.55%)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제네릭 진입 시기가 늦을 수록 한달 단위로 가격이 떨어지는 계단형 약가제도를 철폐했다. 식약처는 지난 2014년 적합판정을 통과한 제조시설에서 생산 중인 제네릭은 3개 제조단위(배치)를 생산하지 않고도 제품명과 포장만 바꿔 허가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최근 들어 생산실적이 많은 대형제약사도 증가세를 나타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중소제약사와 대형제약사가 동시에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진 셈이다.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1000억원 이상인 업체는 59곳으로 2018년 48곳에서 11곳 증가했다. 1000억원 이상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6.9%로 전년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생산실적 1000억원 이상 3000억원 업체 수가 2018년 36곳에서 지난해 45곳으로 9곳 늘었다. 1000억원 미만의 중견제약사들이 제네릭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하면 1000억원 업체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생산실적 3000억원 이상 5000억원 미만 업체는 8곳으로 전년보다 2곳 늘었다. 5000억원 이상 업체는 6곳으로 집계됐다.2020-12-29 12:00:30천승현 -
녹십자엠에스, 2900억원 규모 미국수출 계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C녹십자엠에스가 연간 매출 3배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수주했다. 진단시약·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는 미국 다수의 진단키트전문 도매유통사의 파트너 회사인 MCA Partners와 총 2억6400만 달러(약 2904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Ag’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941억원) 대비 309%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번 수주물량은 6000만 테스트 분량으로 앞으로 1년간 미국에 공급되며, 본격적인 판매는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인 수출계약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이 나오는 대로 시작한다. GENEDIA W COVID-19 Ag는 항원-항체 결합 반응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10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별도의 진단장비 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의 감염여부를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코로나19 진단제품 공급 지역을 유럽 등지로 단기간에 확장해 왔다”며 “금번 계약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최대 수요지역이자 까다로운 승인 절차가 요구되는 미국시장에 대한 도전으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2020-12-29 10:45:41김진구 -
|신년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오장석 회장2021년 새로운 희망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회원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회원님들의 기업도 많은 발전 이룩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 우리 제약산업은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모든 해외 전시회가 온라인 전시회 또는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대체되어 한국관 참가가 어려웠으나, 국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유럽지역 및 미국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한 점진적인 판매 확대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요 증가로 의약품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약 60%의 증가율을 예상하며 한국 의약품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였습니다. 신축년 새해에 우리 협회는 의약품 수출을 위하여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코트라, 중소기업청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며 기업의 수출 진흥을 위하여 진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를 원칙으로 하되 코로나19로 참가가 어려울 경우 온라인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 코트라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 무역사절단 2~3회 파견, 제약산업 전문 전시회 개최, 제약 기업의 해외 홍보 및 수출 지원을 위하여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협회는 통합 회관 신축 및 ISO 17025 국제 인증을 획득한 이래 선진화된 장비와 시설을 갖추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분석 및 검사 결과로 국제적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원 인력의 해외 연수 및 교육 훈련을 통하여 고객사의 Needs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협회를 사랑하고 발전을 위하여 관심을 갖고 계시는 회원님들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힘을 모아 우리 제약산업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회원님들의 가정에 기쁨과 희망이 넘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0-12-29 10:29:28데일리팜 -
태극제약, 사랑의열매에 2억 상당 의약품 기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태극제약은 올해 서울 사랑의열매에 2억원 상당의 의약품 9만여 개를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기부 의약품은 피부염치료제 '베로아크림', 멍·부기치료제 '벤트플라겔', 모아티스점안액 등이다. 베로아크림은 습진·피부염군, 건선, 손·발바닥 농포증 등에 사용하는 광범위 피부염 치료제다. 벤트플라겔은 진통, 소염 성분을 함유해 멍·부기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모아티스점안액은 눈의 피로, 건조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극제약은 1957년 설립된 국내 최대 외피용제 전문 제약회사다. 대표 제품 '도미나크림'은 일반의약품 기미 치료 외용제 시장에서 24년 연속 국내 판매 1위(1996~20202Q IQVIA 기준)를 지키고 있다.2020-12-29 09:30:22이석준 -
조선혜 단독입후보 유력...임맹호 출마 가능성 낮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제36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임맹호 보덕메디팜 회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임 회장이 선거에 나서지 않을 경우 현 집행부 수장인 조선혜 회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해진다는 점에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6대 회장 후보자 등록이 이뤄진다. 이후 8일 후보자를 공고한 뒤 2월 17일 선거를 치른다. 후보자 등록까지 일주일 기간만 남은 상황. 조 회장이 출마를 결심한 가운데 대항마로 꼽히는 임 회장은 아직까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임 회장은 신년에 공식 표명을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임 회장의 출마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 후보자는 아무리 늦어도 통상 선거 세 달 전쯤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활동에 돌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앙회는 전국을 돌며 표심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35대 회장 선거에서도 임 회장은 선거일 세 달여 전 출마 뜻을 밝힌 바 있다. 반면 임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현재까지도 거취를 분명히 하지 않고 있다. 사실상 출마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더라도 의지가 있다면 물밑에서 사람들을 접촉할텐데 현재로써는 그런 움직임도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대대적인 선거 활동이 힘든 코로나19 시국에서 출마 선언이 늦어질 수록 임 회장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임 회장이 불출마할 경우 조선혜 회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유통협회 정관상 후보자가 1인일 경우 해당 후보자가 투표없이 당선된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콜드체인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며 분위기를 장악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1일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콜드체인 포럼을 개최하면서 콜드체인이 업계 전체의 과제임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초기 공적마스크를 의약품유통업계가 맡았던 것처럼 백신 유통 역시 업계가 시스템 개선·정부 설득을 통해 본연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유통은 철저한 온도 관리를 요해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만큼 조 회장의 역할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조 회장은 그야말로 꽃놀이패를 쥐고 있다. 마땅한 경쟁 후보군이 없는 상황 그리고 출마자가 없을 경우 조 회장 본인 또한 선거에 나가지 않고 무혈입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관례상 후보자 등록이 없을 시, 이사회를 통해 현 회장이 호선되고, 총회를 통해 추대되는 실례로 유추해 볼때 이같은 방법을 활용한 재집권도 유력해 보인다.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임 회장이 출사표를 던지지 않는다면 조 회장 역시 자신의 가치와 역량을 높을 수 있는 추대방식을 통한 재선을 노릴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2020-12-29 06:24:33정새임 -
셀트리온 "코로나치료제 허가 전 주식 거래 금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셀트리온이 임직원에게 주식거래 금지령을 내렸다.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 항체치료제의 허가를 받기 전까지 임직원의 주식거래가 법적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주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문자·이메일을 통해 이같이 공지했다. 식약처로부터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허가를 받기 전까지 셀트리온그룹의 상장사 3곳의 주식거래를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 치료제 허가 전까지 임직원의 주식매매는 사회적 관심은 물론 개인의 법적책임까지 문제될 수 있다"며 "제품 허가 시까지 모든 임직원과 가족은 셀트리온그룹의 주식거래를 금지한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치료제와 관련해 취득한 내부정보를 공유하거나 외부에 전달하는 행위도 절대 금지한다"며 "부득이하게 주식을 매매할 경우 반드시 IR부서로 연락하라"고 강조했다. 제약업계에선 셀트리온의 조건부허가 신청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연내 신청을 계획 중이다. 앞으로 사흘 안에 신청이 유력한 셈이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선언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다. 셀트리온은 올해 3월 초 항체치료제 개발 계획을 처음 발표한 바 있다. 당시 17만5000원이던 셀트리온의 주가는 이후 꾸준히 올라 24일 종가기준 34만7500원까지 2배 가까이 올랐다.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중간결과 발표 직후인 12월 7일엔 40만3500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그룹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비슷한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셀트리온 임원과 친인척은 이달 들어 주식을 잇달아 처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4일 셀트리온 공시에 따르면 김근영 사외이사, 이상윤 글로벌운영본부장,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부회장, 구경회 셀트리온 복지재단 이사, 김본중 케미컬제품개발본부장 등이 주식을 매도했다. 이들이 매도한 주식은 1만7000주가 넘는다. 이들이 주식을 매도하면서 얻은 차익은 80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2020-12-28 15:25:5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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