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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승계 중견제약 후계자들, '가족 경영' 변화 줄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매출액 상위 10대 제약사(반기보고서 기준) 중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하는 곳은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셀트리온, 제일약품, 동아에스티 등 7곳이다. '소유와 경영' 분리가 정답은 아니지만 확산 추세인 것만은 확인할 수 있다. JW중외제약, 보령제약, 한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0~15위권 제약사들도 전문경영인을 두고 있다. 반면 중소형제약사는 대물림 경영 승계가 한창이다. 지분 승계는 물론 경영 전면에 가족들이 나서고 있다. 가족 경영은 기대와 숙제가 공존한다. 사업 지속성은 유지할 수 있지만 변화에 둔감할 수 있다. 대물림 경영을 '변화와 안주' 갈림길로 보는 이유다. 숙제는 엇비슷하다. 외부와 단절된 주주 및 임원 구성, 내수의존도, 연구개발비와 연계된 미래 성장 동력 부재, 경영승계를 목적으로 운영한 계열사 성적 부진 등이다. 물론 일부 중소형제약사는 바이오벤처 지분 투자, 시설 투자, R&D 등으로 성장 동력을 만들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외부 간섭 단절 '철옹성' 가족경영 일성신약은 올초부터 윤석근 일성신약 부회장(63) 차남 윤종욱씨(33)가 회사 대표 자리에 올랐다. 입사 4년만에 초고속 승진이다. 일성신약은 윤종호 대표 선임으로 가족경영이 더욱 공고해졌다. 올 반기보고서 기준 일성신약 상근 등기임원 8명 중 5명이 오너일가로 구성돼 있다. 미등기임원에 윤병강 회장(89) 딸 윤형진 상무(39)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회사 지분도 윤석근 부회장 등 오너 일가 지배력이 견고하다. 최대주주 윤석근 부회장(8.44%) 등 특수관계인 주식은 32.06%다. 나머지는 일성신약 자사주 49.48%, Himalaya Capital 6.68%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소액주주는 7.29%에 불과하다. 유통물량이 극히 적다는 뜻으로 사실상 외부 견제가 불가능한 지분 구조를 갖추고 있다. 신일제약도 가족 경영이 공고하다. 올해부터는 홍재현 부사장(48)이 대표를 맡아 아버지 홍성소 회장(81) 바통을 이어받았다. 홍성소 회장 일가는 홍재현 부사장 외에도 회사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 상근 등기임원 중 절반가량은 홍 회장 일가다. 미등기임원 주요 보직에도 홍 회장 동생과 친인척이 포진해 있다. 반기보고서 기준 홍성소 회장(등기임원, 총괄), 홍재현 부사장(등기임원, 총괄), 홍현기 상무이사(44, 미등기임원, 영업본부장), 홍석윤 이사(41, 미등기임원, 영업) 등이다. 지분 구성도 홍 회장 일색이다. 홍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42.3% 회사 지분을 보유 중이다. 5% 이상 주주도 홍성소 17.3%, 홍재현 9.5%, 홍석국(홍 회장 형 전 신일제약 대표) 5.9% 등 모두 홍 회장 일가다. 재직 기간도 길다. 홍성소 회장 47년 8월, 홍승통 부회장 46년 7월, 홍재현 부사장 19년 3월, 홍현기 상무이사 12년, 홍석윤 이사 6년 1월이다. 제네릭 사업 습성 여전…R&D시대 '변화' 둔감 지나친 내수 의존도 역시 가족 경영의 숙제로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진출보다는 여전히 아버지 시대의 제네릭 사업 습성이 잔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류기성 경동제약 부회장(37)은 지난달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회사 경영을 본격적으로 이끌게 됐다. 경동제약도 숙제 중 하나는 내수의존도다. 올 상반기 기준 경동제약의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23%다. 지난해 상반기 6%의 절반 수준이다. 애초에 수출 비중이 높지 않았지만 더 낮아진 셈이다. 한정된 파이에서의 경쟁은 향후 한계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매출액 대비 3% 수준의 연구개발비도 내수의존도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경동제약은 2016년 50억원, 2017년 56억원, 지난해 59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 같은 기간 광고선전비는 2016년 108억원, 2017년 111억원, 2018년 98억원을 지출했다. 대략 광고비가 연구개발비의 2배 수준이다. 본업인 의약품 사업 투자 비중이 작으면 미래 성장 동력도 찾기 힘들다. 꿈틀대는 중소제약사 가족 경영…일부 변화 관측 중소형제약사 대물림 경영에 숙제만 있는건 아니다. 변화의 양상도 관찰된다. 앞서 대표 가족경영 사례로 소개한 일성신약은 전문경영인을 들여왔고, 신일제약은 우량기업부에 선정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거래소는 정기 심사로 △기업규모 △재무 및 건전성 요건을 보고 우량기업부를 판단한다. 삼일제약, 부광약품, 현대약품, 일양약품, 하나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이연제약 등은 가족 승계 이후 다양한 방식의 사업을 전개중이다. 현대약품은 상반기 연구개발비 부문에 66억원을 집행하며 5년 연속 100억원 이상 R&D 투자가 예고된다. 현대약품은 수년째 이어진 저마진 구조에도 매출액의 10% 정도를 연구개발에 쏟아붓고 있다. 지난해는 영업이익의 11배가 넘는 135억원을 R&D에 집행했다. 신약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은 5개를 가동하며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대표 물질은 당뇨병을 적응증으로 한 HDNO-1605(구 HD-6277) 등이다. 2017년 승인을 받고 유럽(독일) 1상 중이다. 통 큰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코스피에 입성한 하나제약은 올초 공장 신축을 위해 평택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 분양권을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1만7000평 규모로 양수 금액은 298억원이다. 2017년말 자산총액 대비 21.05% 수준이다. 하나제약은 생산 능력 증가로 생산 밀집도가 높은 핵심 주사제 품목과 향후 마취제 신약으로 개발될 '레미마졸람' 등의 글로벌 수출용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연제약도 올초 충주 케미칼 공장 신축에 1600억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현재 건설 중인 충주 바이오 공장에 투자한 800억을 포함하면 총 2400억원의 대규모 투자다. 충주공장이 완성되면 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과 주사제와 내용고형제를 비롯한 케미칼 의약품을 동시 생산하게 된다. 1600억원 투자는 3년간 진행된다. 이연제약은 바이오벤처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지앤피바이오사이언스 △뉴라클사이언스 △뉴라클제네틱스 등 바이오벤처와 손을 잡았다. 뉴라클제네틱스에는 100억원을 투자했다. 헬릭스미스(옛 바이로메드) 지분 투자로 1000억원이 넘는 투자 수익을 건지기도 했다.2019-10-16 06:30:00이석준 -
헤파린 원료가격 폭등...퇴방약 긴급보조금 도입 절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로 인한 항응고제 헤파린 원료단가 상승과 수급난이 현실화되면서 퇴장방지의약품에 대한 특별재난 정부 보조금제 도입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헤파린은 돼지 내장에서 주요 활성물질(API)을 추출해 만든 의약품으로 수술 후의 혈액응고·혈전방지와 혈액투석 등에 사용되며, 전세계 원료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헤파린 원료 단가 추이(1MU 기준)를 살펴보면 2017년 9월 '34.8달러', 2018년 9월 '40.8달러', 2019년 5월 '48.7달러'다. 올해 5월 단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산정해 1년 치를 발주 계약했기 때문에 48.7달러로 수입해 실제 단가는 58달러다. 가장 최근일인 지난달 25일 기준으로는 66달러로 2년 보다 2배 가량 원료가격이 상승해 제약사 입장에서는 팔면 팔수록 손해다. 헤파린주의 약가는 1000iu 20ml-4325원, 1000iu 5ml-1730원, 2만5000iu 5ml-4490원으로 형성돼 있고, 2012년부터 약가는 동결된 상황이다. 문제는 현행 퇴방약 약가제도로는 이번과 같은 재난적 성격의 급격한 원료공급가 인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점이다. 퇴방약은 전년도 원부자재·제조위탁가격을 기준으로 약가협상을 진행하는데, 통상적으로 제조사 인상 요구분의 70/100 정도가 반영되는 수준으로 파악된다. 때문에 이번 사태와 같은 돌발적 상황에는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특히 퇴방약은 약가 특성상 우상향 지향성을 띠고 있어, 약가협상 마다 무한정 올려 주기도 보험재정 상 어려운 딜레마가 있다. 심평원 역시 이 같은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당해 연도 약가 산정 비율을 50% 올리고, 차기연도에 50% 인상한 선례도 있지만 모든 퇴방약에 적용하기는 곤란한 상황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과 같은 천재지변에 따른 원료가격 인상 사례에 있어서는 특별재난 정부보조금으로 약가를 보존·지원하는 방법을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다. 다시 말해 퇴방약은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대형 산불과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 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재난 복구 보조금을 지원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방법은 기존 퇴방약 약가는 묶어 두면서 제조사에 대한 기본적 원가를 보존해 원활한 의약품 공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국내 헤파린 시장은 150억원 상당으로 추정되며, JW중외제약, GC녹십자, 휴온스, 한림제약 등이 주력으로 생산·공급하고 있다.2019-10-16 06:28:12노병철 -
신풍 '피라맥스' WHO 표준치료지침 등재 예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의 피라맥스정·과립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말라리아 표준치료지침(STG, Standard Treatment Guideline) 약물로 등재가 확정됐다. 피라맥스정·과립은 신풍제약이 WHO와 MMV(Medicines for Malaria Venture)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했다. 열대열 말라리아와 삼일열 말라리아에 동시 치료가 가능한 세계 최초의 ACT(artemisinin combination therapy)계열 치료제다. 이미 WHO 필수의약품 목록으로 등재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는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상태다. 또한, 올해 미국 대외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와 UN산하기관인 유니세프(UNICE)으로부터 장기공급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해외시장개척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는 평가다. 피라맥스정·과립은 최근 말라리아 치료제 최대시장인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콩고공화국·니제르·카메룬 등 4개국에 국가 말라리아지침 치료제로도 등재되는 등 아프리카연합 10여 개국의 사적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WHO의 표준치료지침에 등재되면 말라리아 공적조달시장 진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2019-10-15 20:19:45김진구 -
"홀로 선 갈더마, 혁신도 고용도 놓치지 않겠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다국적제약사들은 합병, 사업부 매각·인수 등에 탄력적이다. 생존, 그리고 발전을 위해 시류에 맡는 옷을 갈아입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물론 그에 따라 발생하는 인력조정, 조직개편 등의 과정들은 논란을 이르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글로벌기업들은 이같은 변화를 지속해 왔다. 피부과 전문 제약사 갈더마도 얼마전 새옷을 갈아 입었다. 이 회사는 지난 2일자로 갈더마가 약 12조원(102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소유권 변화에 대한 거래를 완료하고 네슬레 스킨헬스(Nestlé Skin Health)가 아닌 갈더마로서 글로벌 피부 전문 독립 법인이 됐다. 이번 소유권 변화는 스웨덴의 사모펀드 EQT VIII fund(EQT)와 아부다비투자청(Abu Dhabi Investment Authority, ADIA)의 100% 자회사 룩신바(Luxinva)와 PSP 인베스트먼츠(PSP Investments), 그리고 유명 기관 투자자로 구성된 컨소시엄의 주도 하에 이전 소유주인 네슬레 SA(Nestlé SA)과의 독점적인 협상을 통해 완료됐다. 데일리팜이 새로운 출발점에 선 갈더마코리아의 르네 위퍼리치(Rene Wipperich) 대표이사를 만나 향후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 들어 봤다. -간략한 회사 소개를 부탁한다. 갈더마는 1981년에 설립된 이래로 오직 피부과 영역에 집중해왔다. 한국에는 1998년 직접 지사를 두는 형태로 진출해 갈더마코리아가 탄생했고, 올해로 21주년을 맞았다. 갈더마코리아는 피부과 영역에 집중하고 있는 피부 전문 기업으로,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의약품사업부와 에스테틱사업부(Esthetic)를 포함하는 메디컬솔루션사업부(Medical Solution)와 화장품을 담당하는 컨슈머솔루션사업부(Consumer Solution)를 뒀다. 주요 제품으로는 처방의약품 분야에선 여드름 치료제 에피듀오와 주사제품 수란트라, OTX(OTC +Rx의 합성어) 제품인 로세릴네일라카, 컨슈머케어 분야에서는 세타필, 에스테틱 분야에서는 레스틸렌 및 스컬트라 등이 있다. -새로운 소유주가 사모펀드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갈더마는 어떤 미래를 바라고 있는지 설명해달라. 새로운 소유주는 EQT라는 스웨덴 사모펀드이다. EQT는 매우 장기적인 관점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을 갖고 있고, 투자하는 회사들을 다음 단계의 성장으로 이끌어낸다고 평가받고 있는 기업이다. 우리는 EQT가 갈더마에도 더 큰 성장, 더 많은 매출, 그리고 지속가능한 사업개발을 이끌어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갈더마코리아의 대표를 맡은 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어떤 분야에 주력해왔고, 한국 시장에서 어떤 가능성을 보고 있는가? 갈더마에게 한국은 흥미로우면서도 경쟁적인 시장이다. 한국에서는 갈더마의 주력 분야에 이미 앞서 있는 한국기업들이 있고, 다국적기업 또한 활발히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한국 시장에서 갈더마가 경쟁력이 있는 핵심주체(Key Player)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노력해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전략은 중요한 분야를 선정하고 집중하는 것이다. 컨슈머솔루션 사업부에서는 고객과 디지털 채널에서 접점을 찾기 위해 매진했다. e-커머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접근을 이용해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핵심적인 판매채널을 최대한 많이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디지털 채널 활용에도 신경쓰고 있다. 또 갈더마코리아는 올해 총 세 가지 제품을 연속적으로 론칭(올해 7월 세타필 바디워시와 여드름 치료제 ‘에피듀오 포르테’, 9월 세타필 클렌져)했다. -이번 소유권 변화에 따라 갈더마도 변화를 겪게 되는 것인가? 갈더마의 기존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고, 새로운 소유주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이다. 소비자, 의료진, 환자들에게 의미있는 혁신에 집중할 것이며, 이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의료 교육을 제공하고,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찾아 나가고, 내부적으로는 탄탄한 기업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사모펀드는 장기적인 성장보다는 어느 정도 성장시킨 후 다시 되파는, 이른바 '기업사냥꾼'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갈더마코리아의 직원들도 불안감을 느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소문보다 사실을 기반으로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사모펀드 중 인수 회사를 장기 투자없이 소분해서 되파는 경우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EQT 사모펀드는 장기 투자에 집중해왔다. 지난 10~15년동안 EQT가 진행한 투자 케이스를 보면, 과거 대비 매출과 고용을 늘려 투자한 회사들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사용해왔고, 이는 공개된 EQT 사이트에서도 그 사실과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행해온 사모펀드 EQT가 갈더마코리아에 대한 투자도 그러한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 믿고 있다. -하지만 갈더마코리아는 근 1년동안 구조조정을 통해 영업부 감원을 단행했다. 노동조합 역시 이 문제와 업무과중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갈더마코리아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변화가 필요한 일들이 오랫동안 적재되어 있었다.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변화를 추진하기 보다, 급진적인 변화를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 갈더마코리아는 최근 Rebalancing & Refocusing 전략의 일환으로 인력 조정을 추진했다. 지난 수년간 인력 조정이 없었기에, 불가피하게 인력 조정이 진행된 것은 사실이다. 경쟁적인 한국시장에서, 탄탄한 한국 기업 및 다양한 다국적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이후 각 부서에서 새로운 역량을 가진 인재들을 채용했고, 여기에는 영업직도 포함되어 있다. 과거 대비 필요로 하는 역량이 다소 달라져, 변화에 집중해 채용을 진행했다. -급진적인 변화는 왜 이루어져야만 했는가? 변화를 추진할 당시 갈더마코리아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정비하기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 현재 이러한 변화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혁신성을 선보이기 위해 신제품을 론칭하고, 글로벌 임상 시험을 한국에 유치하며, 의료 교육 및 소비자 교육을 진행하는 등의 실질적인 노력들에 집중하고 있다. 조직의 변화에 적응하는 속도는 임직원 개개인마다 다르다는 것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변화 추진에는 임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사내 변화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향후 노조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또다른 급진적 변화의 가능성은 없는지 궁금하다. 급진적 변화는 없을 것이다. 이미 갈더마코리아는 지속적 성장을 위한 구조를 갖춘 상태라고 생각한다. 갈더마코리아는 임직원들의 결사의 자유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노조측과 지속적이고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노조와 월 2~4회 정기적인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 3월 말 노조가 결성된 이후, 기본 원칙(ground rule)에 대한 상호 합의를 7-8월에 완료했고, 이는 꽤 빨리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이후 노조와의 단체협상에 있어 40페이지가 넘는 145개 항목에 대한 1차 답변서를 빠짐없이 제출했고, 이는 이후 열린 미팅에서 자세히 논의되었다. 최근 2~3주 전 노조가 추가 요청 항목에 대해서도 바로 회사의 제안을 답변한 상태다.2019-10-15 12:15:36어윤호 -
티움바이오 "2023년까지 기술료 1200억 수령"[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티움바이오가 2023년까지 기술이전계약으로 발생할 계약금(Upfront) 및 단계별 마일스톤(Milestone)을 120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이중 800억원 정도는 2023년에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코스닥 상장이 예고된 티움바이오는 14일 공시한 증권신고서(지분증권)에 이같은 내용을 기재했다. 티움바이오에 따르면, 이 회사의 기술료 발생 추정 파이프라인은 5가지다. 특발성폐섬유증치료제와 면역항암제(TU2218), 자궁내막증치료제(TU2670), 혈우병 우회인자 치료제(TU7710), B형 혈우병 치료제(TU7918) 등이다. 특발성폐섬유증치료제는 지난해말 이탈리아 키에지그룹에 7400만달러(약 900억원) 규모로 라이선싱 아웃했다. 계약금은 100만 달러다. 자궁내막증치료제는 올초 대원제약에 3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했다. 티움바이오는 5가지 파이프라인이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라이언스 아웃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로인해 발생할 기술료는 2018년 11억원, 2019년 19억원, 2020년 17억원, 2021년 145억원, 2022년 222억원, 2023년 815억원이다. 총 1200억원이 넘는 규모다. 연도별 기술료 발생 이벤트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2021년과 2022년 임상 1, 2상 진입 마일스톤 △면역항암제 2019년 기술이전 계약 체결 계약금 △자궁내막증치료제 2021년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티움바이오는 기술이전 사업화 전략을 영위하고 있다"며 "보유 파이프라인의 기존 기술이전계약 및 향후 발생 예상 기술이전계약 규모를 추정해 계약금(Upfront) 및 단계별 마일스톤(Milestone)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움바이오는 2016년 SK케미칼 신약 개발 부서에 속해있던 김훈택 현 티움바이오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김 대표는 혈우병치료 바이오신약 '앱스틸라'를 개발한 주역 중 한명이다. SK케미칼은 앱스틸라를 기술수출에 성공했고 현재 FDA 승인을 얻어 시판도 이뤄지고 있다. 코스닥 상장 작업도 진행중이다. 11월 기업공개(IPO)가 점쳐진다. 공모금액은 희망공가액 최저가액(1만6000원) 기준 400억원이다.2019-10-15 12:10:41이석준 -
유영제약, 진천군과 160억 규모 공장증설 투자협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영제약은 지난 11일 진천 공장에서 유우평 대표이사와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군과 공장증설을 내용으로 하는 1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천군은 유영제약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고, 유영제약은 투자 이행과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지역자재 구매, 지역민 우선채용 등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다. 유영제약은 총 465평에 이르는 고형제·주사제 공장 증설을 통해 글로벌 품질 수준의 제조환경·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유우평 대표는 "2021년까지 의약품 제조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섭 군수는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전쟁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신규투자를 결정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우량기업 유치를 이끌어 군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고 이를 통해 인구 증가를 견인하는 등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19-10-15 10:51:49김진구 -
제약·바이오 CEO, 재활치료시설에 자선기금 전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데일리팜(대표 이정석)은 14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컨트리클럽에서 지오영 후원으로 ‘2019년 제약바이오산업 CEO 초청 채리티 프로암 골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 60명은 늘푸른자활의집(원장 조창운)에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경기도 파주소재 늘푸른자활의집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그들과 희망을 나누고자 설립돼 알코올중독자와 사회소외계층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 CEO 골프대회는 2013년 자선기금 마련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목적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로 7회째다. 신페리오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 시니어부 우승은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가, 주니어부 우승은 박춘식 명문제약 대표가 차지했다. 메달리스트 부문은 시니어부 장석훈 씨엘팜 대표, 주니어부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이 영예를 안았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한국의 제약바이오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는 데 난관이 적지 않다”며 “여기 계신 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변화와 혁신으로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고 말했다.2019-10-15 09:49:58김진구 -
동구바이오제약, 바이오노트에 30억 투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15일 동물용 진단시약 개발업체 ㈜바이오노트에 30억원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해 ㈜바이오노트에 178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게 되는 '브릭-오비트 신기술사업투자 조합' 설립에 출자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된 동물용 진단시약 개발업체로 각종 면역 분석, 백신 개발과 함께 반려동물 및 산업동물(가금류, 돼지, 소 등)용 질환 진단 시약 및 키트를 개발·생산하는 전문업체다. 기업 공개(IPO)도 준비중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의 바이오벤처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바이오벤처 '디앤디파마텍', 'TS BIO' 등이 대표적이다.2019-10-15 08:29:12이석준 -
30대 최대주주 속속 등장…중소형제약 가족승계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류기성 경동제약 부회장의 회사 지분율은 지난달 18일 단숨에 6.78%에서 13.94%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아버지 류덕희 회장(81)의 190만주 증여 때문이다. 류 부회장은 37세 나이에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일성신약은 올초 파격 인사를 단행한다. 윤석근 일성신약 부회장 차남 윤종욱씨를 회사 대표 자리에 앉혔다. 입사 4년만에 초고속 승진이다. 윤석근 부회장(63)은 두 아들 중 차남을 선택했다. 윤종욱 대표는 1986년생, 만 33세다. 중소형제약사 가업승계가 한창이다. 창업주 2, 3세들은 사장, 부사장, 대표이사, 등기임원 등 주요 보직 초고속 승진은 물론 사실상 회사 주인이자 최고 결정권자인 최대주주에도 오르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버지 지분 넘어선 자녀들 '후계자' 시대 개막 데일리팜이 주요 중소형제약사 20곳을 분석한 결과, 아버지 지분을 넘어선 후계자(대부분 장남)는 안국약품, 삼일제약, 경동제약, 하나제약, 이연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삼아제약, 고려제약 등 8곳이다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이사 부회장(39)은 지난해 7월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가 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아버지 허강 회장(63)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신주를 취득한 허 부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이어받았다. 현재 삼일제약 최대주주와 2대주주는 허 부회장(11.29%), 허 회장(9.95%)이다. 안국약품은 증여를 활용해 아들에게 최대주주 자리를 넘겨줬다. 특이점은 아버지가 아들이 아닌 부인 등에 지분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최대주주 변경 작업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안국약품은 2016년 12월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어준선 회장(82)이 보유 지분 중 일부를 부인과 딸 등 가족에게 증여하면서 2대주주였던 장남 어진 부회장(55)이 최대주주로 올랐다. 지분율은 어진 부회장 22.68%, 어준선 회장 20.53%다. 동구바이오제약, 삼아제약, 고려제약, 하나제약, 이연제약 등은 오래전부터 후계자가 최대주주로 등극한 상태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53), 허준 삼아제약 대표이사(48), 박상훈 고려제약 대표이사 사장(53), 조동훈 하나제약 부사장(39),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이사 사장(45) 등이다. 유유제약도 조만간 최대주주가 후계자 유원상 부사장(45)으로 바뀔 예정이다. 유유제약 최대주주 유승필 대표이사 회장(73, 12.56%)과 2대주주 유 부사장(11.32%) 지분율 차이는 1.24%에 불과하다. 유유제약은 지난해 6월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전환사채 가운데 절반은 올해 6월부터 매도청구권(콜옵션)이 주어진다. 유유제약이 지정하는 자에게 콜옵션을 줄 수 있는데 유 부사장이 콜옵션을 취득하면 추가적인 지분 확보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외도 부광약품 김동연 회장(81, 9.61%)와 장남 김상훈 사장(51, 7.47%) 등도 최대주주 변경이 예고된다. '초고속 승진' 최대주주 등극 앞둔 밑그림 최대주주 등극이 경영승계 마지막 퍼즐로 본다면 초고속 승진과 사내이사 선임은 밑그림으로 볼 수 있다. 신일제약은 올초 오너 2세 체제에 돌입했다. 창업주 홍성소 회장(81) 딸 홍재현 부사장(48)이 대표이사 신규선임됐다. 2010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한 신일제약은 8년 만에 오너 체제로 복귀하게 됐다. 홍성소 회장 2세 중 아들은 없어 홍재현 부사장이 후계자로 꼽힌다. 홍재현 부사장은 회사 지분율은 9.5% 늘린 상태다. 아버지(17.3%)와는 7.8% 차이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이사 사장(43)도 후계자 절차를 받고 있다. 2017년 11월 신규사업 및 연구개발(R&D) 부문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10월 31일 기준 회사 지분율을 6.41% 늘렸다. 단 올해 4월 18일 보유 주식 34% 정도를 장내매도해 지분율은 4.22%까지 떨어진 상태다. 국제약품은 오너 3세 남태훈 사장(40) 체제로 접어든 상태다. 2013년 국제약품 판매총괄 부사장을 역임하고 2017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대주주 등극 코앞에 있는 유원상 유유제약 부사장도 올 3월과 4월 사내이사와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사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며 경영 등 사내 의사 결정을 수행하는 이사(이사회 일원)를 뜻한다. 사내이사 신규 선임은 등기임원 반열에 오른다는 뜻이다.2019-10-15 06:30:00이석준 -
에이치엘비, 미국 엘리바와 합병 계약 체결[데일리팜=정혜진기자] 에이치엘비가& 160;항암제& 160;리보세라닙& 160;개발회사인& 160;미국의& 160;엘리바와& 160;공식& 160;합병& 160;계약을& 160;체결했다. 에이치엘비는& 160;엘리바와의& 160;합병을& 160;위해& 160;미국에& 160;설립한& 160;자회사인& 160;HLB& 160;USA와& 160;Elevar& 160;(구& 160;LSK& 160;Biopharma)간의& 160;합병& 160;계약을& 160;체결했다고& 160;지난& 160;11일 공시를& 160;통해& 160;밝혔다. 에이치엘비는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의 미FDA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합병에& 160;따른& 160;행정절차가& 160;무리없이& 160;진행될& 160;경우, 에이치엘비는& 160;엘리바의& 160;지분& 160;100%를& 160;소유하게& 160;된다. 또 현재 엘리바가& 160;보유한& 160;중국을& 160;제외한& 160;전세계& 160;지역에서의& 160;리보세라닙& 160;특허와& 160;권리를 에이치엘비가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160;합병으로& 160;폴첸& 160;박사를& 160;포함한& 160;엘리바의& 160;주요& 160;주주들은& 160;에이치엘비의& 160;주요주주로& 160;참여하게& 160;된다. 에이치엘비& 160;진양곤& 160;회장은& 160;“양사간의& 160;합병계약으로, 항암신약& 160;리보세라닙이& 160;상업화가& 160;될& 160;경우& 160;최종& 160;수혜자를& 160;에이치엘비로& 160;만들고자& 160;했던& 160;계획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160;합병의& 160;최종& 160;종결일은& 160;11월& 160;15일로& 160;확정됐다. 현재& 160;리보세라닙은& 160;위암& 160;3차치료제로서의& 160;글로벌& 160;3상& 160;임상을 종료하고& 160;신약허가를 위해& 160;FDA와의& 160;pre FDA미팅을& 160;준비하고 있다.2019-10-14 14:11:17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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