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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비 비용처리' 신라젠, 3상중단 수익성 영향 '0'신라젠이 임상 3상 중단에도 추가 수익성 악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년전부터 고수해온 연구개발비 100% 비용 처리 회계 기준 때문이다. 3상 연구개발비 전액 또는 일부가 무형자산으로 잡혔다면 해당 금액을 비용으로 떨궈야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다. 신라젠은 올 1분기 연구개발비 90억원을 모두 비용(판관비)으로 처리했다. 신라젠은 지난해 9월 발표된 금융감독 지침에 따라 '3상 신약 물질 자산화'가 가능했지만 변화를 주지 않았다. 2017년 348억원, 2018년 379억원 연구개발비도 모두 판관비로 계상했다. 신라젠은 무형자산 제로 원칙 고수 속 연결 기준 2017년과 2018년 각각 506억원, 59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올 1분기 영업손실도 156억원이다. 신라젠은 이같은 회계처리로 펙사벡 3상 중단에도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는 발생하지 않게 됐다. 일부 바이오벤처는 금융당국 지침 이후 무형자산으로 놨던 연구개발비가 비용으로 처리되면서 수익성 악화 현상을 겪었다. 대표 사례는 인보사 미국 3상이 중단된 코오롱티슈진이다. 이 회사는 올 1분기 연구개발비용 55억원을 모두 비용 처리했다. 지난해 267억원 중 21.35%인 57억원을 무형자산 처리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무형자산 57억원도 정정 공시를 통해 모두 비용으로 돌렸다.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120억원 규모였으나 4분기에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개발비 비용 처리 이슈로 연간 영업손실이 329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신라젠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735억원 정도다. 현금성 자산 871억원과 당기손익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864원이다. 8월인 현재도 현금 보유액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2019-08-07 06:15:24이석준 -
에스티팜, 4분기 연속 영업손실…적자폭은 감소에스티팜이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단 적자폭은 지난해 4분기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홀딩스 원료의약품 자회사로 2016년 6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에스티팜은 5일 올 2분기 5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49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됐다. 이 회사의 영업손실은 4분기 연속이다. 지난해 3분기 93억원을 시작으로 그해 4분기 115억원,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76억원, 52억원 적자를 냈다. 4분기 누적 영업손실만 336억원이다. 지난해에는 3,4분기 적자로 상장 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영업이익(-15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하반기 특별한 턴어라운드가 없으면 2년 연속 영업손실이 예고된다. 상반기 누적 적자는 128억원이다. 적자폭 감소중…길리어드 외 파트너 임상 진전 기대 에스티팜은 4분기 연속 적자 늪에 빠져있지만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바닥을 찍고 회복중이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4분기 115억원에서 올 1분기 76억원, 2분기 52억원으로 줄고 있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길리어드 C형 간염치료제 수주 물량이 줄며 상장 후 첫 적자 등 어닝쇼크 실적을 기록했다. 길리어드는 에스티팜 최대 거래처다. 에스티팜은 길리어드 외 파트너들의 임상 진전에 따른 수주 확대를 노리고 있다. 에스티팜은 미국, 유럽 등 임상 1~3상 단계의 올리고 신약 20개 이상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아직은 임상 시료 공급으로 수주 물량이 많지 않지만 상업화에 가까워질수록 주문량은 늘 수 있다. 에스티팜 파트너 중 3상에 들어간 업체는 Small molecule API 부문 해외바이오텍A(위암), 올리고 신약 부문 글로벌제약사A(헌팅턴병), 글로벌제약사B(심혈관질환), 글로벌바이오텍A(혈액암 MF, MDS) 등 4곳이다. 자체 신약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올 4분기 AIDS치료제(STP0404)와 STP1002(대장암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이 계획돼 있다. STP0404는 유럽, STP1002는 미국과 한국에 제출한다. AIDS치료제는 기존 약들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장암치료제는 텐키라제 효소 저해제를 이용해 미충족 수요 환자군인 KRas 돌연변이 유전자형 환자와 얼비툭스 무반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적응증으로 개발된다. 두 약 모두 최초 신약(First in class)가 목표다. 이외도 전임상에 있는 경구용 헤파린(STP3725)은 내년 1상에 돌입한다.2019-08-06 12:15:01이석준 -
"RGN-137 투여 첫 환자서 완전 상처 치유 확인"리누스 테라퓨틱스의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RGN-137)'를 투여받은 첫 환자에서 완전한 상처 치유 효과가 확인됐다. 리누스 테라퓨틱스는 지트리비앤티와 유양디앤유의 미국 합작투자사로 RGN-137 미국 임상을 진행중이다. 수포성 표피박리증(EB)은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발생해 작은 마찰에도 피부와 점막에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수포가 쉽게 생기는 희귀질환이다. 미국과 유럽 5만명 등 전세계 50만명의 환자가 있다. 영·유아층 발병률이 높은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이나 현재 치료제가 없어 상처치료제, 항생제 등의 대증 요법만 사용되고 있다. 리누스 테라퓨틱스가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한 환자에게 두 곳의 상처를 선정하고 위약과 치료제를 각각의 상처 부위에 투여해 효과를 비교하는 디자인이다. 결과를 임상 진행과 병행해 확인할 수 있는 Open Study다. 미국 내 수포성 표피박리증 전문 5개 병원에서 진행중이다. 리누스 테라퓨틱스는 첫 환자에게 투약 결과 완전한 상처 치유(Complete wound healing)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Open Study 결과를 토대로 임상 3상의 시점을 결정하는 만큼 이번 첫 투여 환자의 완치 치료 효과는 큰 의미를 가진다"며 "진행중인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라이센싱 딜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GN-137은 상처치료, 세포보호, 세포 이동촉진 등 기능으로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에 특화된 치료제로 기대받고 있다. 리누스 테라퓨틱스는 세계 최초 수표성 표피박리증 치료약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2019-08-06 09:54:41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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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중단' 신라젠, 3거래일 연속 하한가...주가 66%↓신라젠이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항암신약 ‘펙사벡’ 임상3상시험의 조기종료 소식으로 주가가 연일 곤두박질쳤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라젠의 주가는 개장 직후 주가가 전일보다 가격제한폭(29.98%)까지 떨어진 1만53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 2일과 5일에 이어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3거래일 동안 주가가 65,7% 하락했다. 항암신약 ‘펙사벡’의 조기 임상종료 소식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이와 관련 신라젠은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 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ee)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시험(PHOCUS)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한 결과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신라젠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해당 임상시험의 조기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펙사벡의 다른 연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유도했지만 주가 하락은 피하지 못했다. 신라젠의 주가 폭락으로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줄었다. 현재 신라젠의 시가총액은 1조871억원이다. 지난 1일 3조1654억원보다 2조원 이상 줄었다.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65.7% 축소됐다.2019-08-06 09:06:1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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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월요일'…제약바이오주, 하루새 시총 10조 증발제약바이오주가 올해 들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에 신라젠 임상중단 등 악재가 겹치면서 대다수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주요 제약바이오주의 시가총액이 하룻새 10조원 가량 사라졌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헬스케어 지수는 2314.30으로 전 거래일 대비 10.67% 떨어졌다. 올해 들어 최대 규모 낙폭이며 전 산업군 중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73개로 구성됐다. KRX헬스케어지수의 하락률은 코스피 지수의 하락률 2.56%을 크게 웃돌았다. 3년 1개월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코스닥 지수(-7.46%)보다 더욱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사이드카는 주식선물시장의 급등락을 막기 위해 현물 프로그램 매매 체결을 잠시 중지시키는 제도다.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코스피는 5%, 코스닥은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는 상황이 1분 이상 지속되면 사이드카가 자동으로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하면 그 시점부터 5분간 거래가 정지되며, 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이드카가 해제되고 매매체결이 재개된다. 이날 KRX헬스케어의 구성 종목 73개 중 71개의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73개사의 시가총액은 98조6434억원에서 88조9867억원으로 하루만에 9조6567억원 사라졌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 위안화 가치 급락, 원 달러 환율 급등 등의 이슈로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를 보인 가운데 신라젠의 임상중단 여파로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욱 얼어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KRX헬스케어 구성 종목 중 신라젠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신라젠의 주가는 2만18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29.97%)까지 떨어졌다.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지난 2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항암신약 ‘펙사벡’의 조기 임상종료 소식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이와 관련 신라젠은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시험(PHOCUS)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한 결과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신라젠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해당 임상시험의 조기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펙사벡의 다른 연구에 집중하겠다며 투자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유도했지만 주가 하락은 피하지 못했다. 신라젠의 시가총액은 1조5525억원으로 지난 1일 3조1654억원보다 1조6129억원 줄었다.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으면서 시가총액이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알테오젠이 전 거래일보다 20.15% 떨어졌고, 메디톡스(-19.07%), 인트론바이오(-18.40%), 안트로젠(-18.25%) 등의 주가 하락률이 20%에 육박했다. 엔케이맥스, 파미셀, 이연제약, 헬릭스미스, JW홀딩스, 테라젠이텍스, 동성제약, 루트로닉, 대화제약, JW중외제약, 바이넥스, 코미팜, 부광약품, 펩트론, 휴온스글로벌, 일양약품, 제넥신 등을 포함해 34개 기업의 주가가 10% 이상 추락했다. 헬스케어 기업 2곳 중 1곳은 주가가 10% 이상 떨어진 셈이다. 덴티움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1% 미만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추이를 보면 셀트리온이 이날 주가가 11.01% 떨어지면서 시가총액이 20조9818억원에서 18조6719억원으로 2조3099억원 줄었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이 20조원 미만을 기록한 것은 2017년 10월17일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18%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1조3233억원 감소했다. 신라젠(-6643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6040억원), 헬릭스미스(-5026억원) 등이 하루만에 시가총액이 5000억원 이상 증발했다. 73개 KRX헬스케어 기업 중 16곳의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 축소됐다. KRX헬스케어 지수는 지난 2일에도 4.01% 떨어지면서 시가총액이 101조7951억원에서 98조6434억원으로 3조1516억원 감소했다. 최근 2거래일 동안 시가총액 감소 규모는 12조8083억원에 달했다.2019-08-06 06:20:46천승현 -
뒤바뀐 보톡스 대장주…휴젤, 메디톡스 시총 추월휴젤이 메디톡스를 제치고 보톡스 대장주 자리에 올랐다. 양사 5일 종가는 전일대비 모두 감소했지만 메디톡스 낙폭이 컸다. 메디톡스는 5일 하루만에 시가총액 4349억원이 증발했다. 52주 최저가도 기록했다. 보톡스 균주 노이즈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5일 전일(39만2300원) 대비 7만4800원 감소한 31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31만7500원은 52주 최저가다. 장중에는 31만5400원까지 내려갔다. 5일 종가를 52주 최고가(73만원)와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시총은 2조2812억원에서 1억8463억원으로 4349억원이 사라졌다. 코스닥 시총 순위도 8위까지 떨어졌다. 메디톡스와 대표 보톡스주로 꼽히는 휴젤도 5일 전일(38만원)대비 9800원이 감소한 37만2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감소율은 2.58%에 그쳐 19.07%를 기록한 메디톡스 시총을 추월했다. 휴젤은 5일 종가 기준 1조9324억원의 시총을 기록하며 코스닥 6위로 올라섰다. 휴젤의 52주 최고는 47만6300원, 최저는 23만8100원이다. 메디톡스는 현재 균주 및 불량 보톡스 유통 논란 등에 휩싸여있다. 지속되는 노이즈에 기업 가치가 떨어지는 모양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의 잇단 자사주 매입도 주가를 방어하지 못했다. 정 대표는 올해만 8차례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1월 28일(638주*51만7027원), 4월 5일(322주*60만2047원), 4월 9일(332주*61만8654원), 4월 26일(1029주*57만9858원), 4월 29일(349주*57만2923원), 6월10일(454주*43만9947원), 7월 15일(248주*40만2683원), 8월1일(240주*41만4982원) 등이다.2019-08-06 06:15:39이석준 -
'주가 급락 신라젠' 외국인 팔고 개미 샀다한달새 36% 급락한 신라젠 주식을 외국인이 팔고 개미가 담았다. 신라젠은 8월 2일 핵심 파이프라인 펙사벡 3상 임상 중단 권고 소식을 공시했다. 8월 4일에는 3상 조기 종료 입장을 전달했다. 신라젠 주가는 8월 2일과 5일, 2거래일 연속 장 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라젠 주가는 7월 2일 종가 4만9000원에서 8월 2일 3만1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달새 36% 주가가 빠졌다. 8월 5일 하한가(2만1850원)까지 포함하면 한달 동안 반토막 이상이다. 해당 기간(7월 2일부터 8월 2일까지) 투자자별거래실적을 분석하면 주식 거래일 중 외국인은 1786억원 매수(거래대금)하고 1967억원을 매도했다. 순매수(매수-매도)는 -181억원이다. 같은 기간 개인은 9651억원을 사고 9448억원을 팔았다. 순매수는 203억원이다. 외국인과 개인의 거래대금 차이는 20억원 정도다. 거래대금 합계는 0이 된다는 점에서 대략 외국인이 판 신라젠 주식을 개인이 사들였다고 보면 된다. 기관은 해당 기간 655억원을 매수하고 672억원을 매도했다. 순매수는 -18억원이다. 한편 신라젠은 8월 2일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 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ee)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시험(PHOCUS)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한 결과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밝혔다. 무용성 평가는 개발 중인 약이 치료제로서의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 임상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펙사벡 핵심임상으로 평가받는 PHOCUS연구는 치료경험이 없는 진행성 간세포암(HCC) 환자 대상으로 표적항암제 넥사바(소라페닙)와 펙사벡 병행 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다. 무작위배정을 통해 ▲펙사벡 후 넥사바 투여요법 ▲넥사바 단독투여 2가지 요법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바이엘 넥사바는 현존하는 유일한 간암치료제다. 신라젠은 8월 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해당 임상시험의 조기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2019-08-05 12:15:01이석준 -
'임상중단' 신라젠, 또 하한가...2거래일새 시총 반토막신라젠이 항암신약 ‘펙사벡’의 조기 임상종료 여파로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반 기준 신라젠의 주가는 2만18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29.97%)까지 떨어졌다.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지난 2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항암신약 ‘펙사벡’의 조기 임상종료 소식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이와 관련 신라젠은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 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ee)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시험(PHOCUS)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한 결과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무용성 평가는 개발 중인 약이 치료제로서의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 임상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펙사벡의 핵심임상으로 평가받는 PHOCUS연구는 치료경험이 없는 진행성 간세포암(HCC) 환자 대상으로 표적항암제 넥사바(소라페닙)와 펙사벡 병행 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다. 무작위배정을 통해 ▲펙사벡 후 넥사바 투여요법 ▲넥사바 단독투여 2가지 요법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신라젠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해당 임상시험의 조기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는 “펙사벡 간암대상 임상3상과 관련해 조기종료 소식을 전하게 돼 주주와 기관투자자들에 진심으로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신라젠의 주가 폭락으로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줄었다. 5일 기준 신라젠의 시가총액은 1조5525억원으로 지난 1일 3조1654억원보다 1조6129억원 줄었다.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으면서 시가총액이 절반 이상 축소됐다. 지난해 말 기준 신라젠의 시가총액은 5조1316억원이었다.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3조5821억원 증발했다. 67.9%의 감소율이다. 신라젠은 현재 진행 중인 신라젠의 병용요법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라젠은 현재 다양한 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문 대표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펙사벡을 대상으로 한 면역항암제와의 초기 임상을 통해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앞으로 병용 임상에 집중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3상에 예정됐단 예산은 신규 면역항암제 병용임상 등에 투입하겠다는 목표다. 펙사벡의 기술이전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문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데이터가 일정수준 확보 되는대로 라이선스 아웃을 진행하겠다”라면서 “간암 결과와는 무관하게 타적응증 병용임상의 효능데이터가 우수할 경우 라이선스 아웃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2019-08-05 09:35:06천승현 -
제약·바이오벤처 창업 'A to Z' 담긴 교육과정 생긴다제약기업과 투자자의 입장에서 바이오 창업기업 투자 관련 교육과정이 국내에서 처음 기획됐다. 창업에서 자본조달, 기업공개(IPO)에 이르는 전 프로세스가 15주 과정에 모두 담겨 있다. 성균관대 'Linc+ 사업단'과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 성균관대 인재교육원은 제약·바이오 사업개발 관계자와 투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바이오벤처 경영과정'을 공동기획하고 1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최근 들어 신약 파이프라인에서 소규모 기업 비중이 높아지는 등 신기술과 사업화에서 바이오벤처 기업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재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제약·바이오사업개발연구회(K-BD 그룹) 회장(성대약대 교수)은 "이 같은 시점에서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고 제약기업과 투자자 입장에서 바이오 창업기업의 성장과 발전 제반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과정은 '제약·바이오헬스 산업분야 기업을 창업하기 위해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주제로 회사 설립을 시작으로 자본조달, 투자. IPO, 전략적 제휴 등 전과정을 다뤘다. 새로운 사업개발과 투자를 고민하는 제약기업 사업개발 관계자와 투자 관계자들의 니즈를 위주로 구성했다. 강사진은 이재현 회장을 비롯해 이상원 성대약대 교수,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 조완석 태성회계법인 회계사, 김명기 LSK인베스트머트 대표, 최치호 KIST 기술사업단장, 김원제 삼성증권 박사 등이 강단에 선다. 교육기간은 총 15주다. 9월 4일 개강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성균관대 명륜캠퍼스 600주년 기념관 6층 첨단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300만원으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회원사는 10% 할인받을 수 있다. 교육 기간동안 동종 업계 종사자 간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며 총장 명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접수 등록은 오는 23일까지이며 인재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은 지원서 검토 후 이메일로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2019-08-05 08:37:13김정주 -
"일본발 경제보복 불똥 튈라"…제약업계, 예의주시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는 경제보복 공세 수위가 높아지면서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수출 제한이 예고된 전략물자 중 의약품 산업에 사용되는 품목이 많지 않아 직접적인 타격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반일정서 확산으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의약품 영역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일본계 제약사 뿐만 아니라 일본제약사와 교류 중인 국내제약사도 피해를 우려하는 상황이다. ◆동결건조기 등 3개 설비 백색국가 제외 영향권...제약사 피해 제한적 일본 정부는 지난 2일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각의 결정을 통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백색국가는 일본 정부가 안보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안보 우방 국가'를 말한다. 일본은 그동안 백색국가로 지정한 국가에 대해 자국 기업이 수출할 경우, 군사전용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품목도 최초 허가 후 3년간 개별 신청을 면제해줬다. 한국이 일본의 백색국가에서 제외됨에 따라 일본에서 생산되는 전략물자를 수입하려면 개별적으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일본의 백색국가 조치로 인해 관련된 전략물자의 수는 1194개로 파악했다. 이중 159개 품목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의약품 산업에 사용되는 품목 중 동결건조기, 여과장치, 발효조 등 3개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3개 품목은 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설비로 분류된다. 하지만 모두 대체불가 제품이 아니라는 점에서 직접적인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의약품 생산설비의 경우 일본산이 아니더라도 독일이나 미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30일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일본 전략물자 수출제한 품목 조사를 진행했다. 협회는 “우리나라가 일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것과 관련해 전략물자 중 완제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 외에도 동결건조기, 여과장치, 발효조 등 전반적 물품에 대해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제약업체들이 예상하는 피해 현황 조사에 나섰다. 협회는 제약사들에 중점관리 품목, 수급불안정 상황과 향후대책 등을 지난 1일까지 답변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지난 2일까지 백색국가 제외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는 답변은 접수되지 않았다. 제약바이오 업체 개별적으로 수급불안정을 예상해 일찌감치 대책을 마련하는 발빠른 움직임도 보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일본 수입산 원부자재 중 현재로서는 ‘바이러스 필터’만 유일하게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품목인데, 이미 1년 이상의 안전 재고를 확보한 상황이며 대체 방안 수립을 완료해 완전 교체를 진행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의약품 일본 수입 의존도 8.8%...수출금지 포함돼도 영향 미미 업계 일각에서는 일본산 의약품 수급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의약품은 전략물자에 해당하지 않지만 일본 기업의 자발적인 대응으로 한국 수출을 자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 모두 일본산 제품의 의존도가 높지 않을뿐더러 대체 가능한 제품이 많다는 이유로 제약사들이 체감하는 위기감이 낮은 상황이다. 2018년 기준 일본은 전체 수입 국가 중 5위(5억7003만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수입량이 많은 국가 중 하나다. 이중 원료의약품 수입 규모는 중국에 이어 2위다. 하지만 전체 의약품 수입에서 일본산의 비중은 높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의약품 중 일본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8.8%에 불과하다. 지난해 총 65억134만달러 규모 의약품이 수입됐는데 이중 일본으로부터 5억7003만달러어치 수입됐다. 완제의약품보다는 원료의약품의 일본 수입량이 많다. 지난해 일본산 완제의약품은 2억6667만달러 규모 수입됐고, 3억336만달러 규모 원료의약품이 일본으로부터 들여왔다. 전체 완제의약품 수입에서 일본산의 비중은 6.0%에 그쳤다. 일본산 원료의약품은 전체 수입에서 14.7%를 차지했다. 원료의약품의 일본 의존도가 완제의약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수입 비중은 감소세다. 지난 2014년 일본에서 들여온 원료의약품은 3억3846만달러로 전체 원료의약품 수입(17억265만달러)의 19.9%에 달했다. 일본산 원료의약품 수입 비중은 2015년 15.1%로 떨어진 이후 점차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만약 일본산 원료의약품의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국내기업의 완제의약품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하지만 상당수 일본산 원료의약품의 대체 제품을 다른 국가에서 조달할 수 있을뿐더러 현재로 일본기업의 수출 제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최근 일본 거래처로부터 원료의약품의 수출은 종전대로 유지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약사단체, 일본산 의약품 불매운동 확산...제약사들, 노심초사 제약업계는 일본산 의약품과 제조설비에 대한 고민보다는 불매운동의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들어 약사들의 일본산 의약품 불매운동 선언이 확대되면서 일본계 제약사 뿐만 아니라 일본산 의약품을 취급하는 국내제약사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전북약사회를 시작으로 강원도, 서울시, 전남, 충북, 충남, 경기도, 제주 등 지역약사회들이 일본산 의약품 불매운동을 천명했다. 약사들 자발적으로 약국이나 SNS, 블로그, 유투브 등을 통해 일본산 의약품 불매운동 동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모습이다. 약국에서 취급하는 일본산 일반의약품 판매를 중단하면서 전 국민적으로 펼쳐지는 불매운동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도다. 일본계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국민들의 반일정서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지난달 11일 유니클로의 오카자키 다케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한국 불매운동이 장기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줄만큼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매운동의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일본산 완제의약품 중 대형제품이 많지 않아 큰 타격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일본제약사의 일반의약품 중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제품은 1개도 없다. 제약업계에서는 불매운동이 처방의약품 영역으로 확대되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아리셉트, 하루날, 베타미가, 릭시아나, 세비카 등 일본제약사가 판매 중인 전문의약품들이 대규모 시장을 형성하는 사례가 많다. 매출 규모가 큰 일본산 전문의약품은 대부분 국내기업이 영업에 동참하고 있다. 국내제약사의 주력 전문의약품 중 상당수는 일본제약사로부터 판권을 넘겨받고 판매 중인 제품이다. 만약 일본 전문의약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면 일본계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도 영향권에 들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전문의약품은 일반의약품과는 달리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불매운동 대상으로 지목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산 전문의약품은 모두 오리지널 의약품이어서 대체 약물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일반의약품에 비해 치료영역이 상대적으로 중증질환인 전문의약품 특성상 불매운동 목적으로 처방 중인 약을 바꾸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약사단체가 불매운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의사단체들은 공개적으로 불매운동을 선언하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개별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일본제약사의 전문의약품을 동일 성분의 제네릭이나 대체 가능한 다른 약물로 처방을 교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증질환이면서도 대체약물이 많은 치료제에 한해 제한적으로 불매운동을 동참할 가능성은 있다. 실제로 경기도약사회는 최근 “경기도내 약국과 병의원이 뜻을 같이해 일본 의약품의 처방 중단 및 국산의약품 처방조제 운동을 공동으로 전개하자"면서 처방의약품의 불매운동 동참을 제안하기도 했다. 성남시약사회도 "대한의사협회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주권국민으로서의 당연한 권리행사인 일본의약품 불매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주문했다. 국내제약사 한 관계자는 “많은 국내기업들이 일본제약사와 오랫동안 우호적인 교류를 하면서 판권 도입이나 공동판매로 일본산 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강한 불매운동 기류가 워낙 강해 가급적 판매 중인 제품이 일본산이라는 사실조차 알려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2019-08-05 06:20:4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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