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PO 도전 온코닉 "신약 허가 성과...경쟁은 심화 전망"[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연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상장 전 신약을 출시해 매출을 올리는 최초의 기술특례상장 업체로 주목받는다.최근 투자 위험 요소 등을 더욱 상세하게 기술한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시장과 소통에 힘쓰는 모습이다. 기업공개(IPO) 이후 보유 약물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포부다. 금감원 정정 요구 공시 1주 만에 보완 신고서 제출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최근 IPO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31일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공시를 낸 데 따른 조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앞서 지난달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금감원의 정정 요구 공시는 이례적이다. 통상 정정 공시의 경우 금감원이 발생사와 상장 주관사에 자진 정정 방식을 권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데다 이전까지 금감원의 정정 요구 공시는 일 년에 한두 건에 불과했다.작년 파두 사태 이후 금융당국이 상장 예비 기업을 향한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추정 실적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해 공모가를 부풀렸다는 논란이 일면서 미래 추정이익과 업황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높아진 금융당국 눈높이를 충족하기 위해 힘을 쏟는 분위기다. 정정 요구 공시가 올라온 지 2주 만에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투자자 보호 강화라는 금융 당국 기조에 발맞춰 시장 경쟁 현황 등 투자 위험 요소를 보강했다.기술수출·상업화 성과에도 P-CAB 후발주자 약점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에 제출한 정정신고서에서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신약 '자큐보'의 시장성과 경쟁 현황을 이전보다 구체적으로 기술했다.자큐보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제일약품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임상을 진행한 뒤 품목허가와 상용화에 성공한 국산 37호 신약이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이어 지난달 1일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모회사 제일약품과 국내 대형 제약사 동아에스티가 공동으로 유통을 맡았다.총 21개국 기술수출이라는 성과도 만들어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3월 중국 제약사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자큐보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 5월 인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어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9개 국가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이로써 자큐보는 온코닉테라퓨틱스를 돈 버는 바이오 반열에 올려 놓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상장하면 기술특례상장 기업 가운데 최초로 상장 전 신약 허가를 받고 해당 신약으로 실제 매출을 올리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국내 출시된 P-CAB 제품 현황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국내 시장에는 이미 P-CAB 계열 신약이 2종이 출시돼 있다. HK이노엔의 '케이캡'과 대웅제약의 '펙수클루'가 강력한 경쟁자다. 새 P-CAB 계열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약사도 있는 데다 특허 종료 이후엔 다수 제네릭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실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정정신고서에서 자큐보가 상대적으로 후발주자라는 점, 향후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 측은 "자큐보정은 후발주자이며 기존 경쟁사 P-CAB 제품 대비 허가받은 적응증과 임상 중인 적응증 개수가 적다"면서 "향후 새로운 P-CAB 신약 제품 또는 제네릭 의약품의 출시로 인해 시장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향후 출시가 예상되는 경쟁 신약으로는 일동제약의 연구개발(R&D) 자회사 유노비아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언급했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 4번째 P-CAB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는 일동제약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유노비아가 있다"면서 "유노비아가 임상 1상을 진행하고 현재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대원제약이 임상 2상을 수행 중"이라고 했다.원조 P-CAB 기전 의약품의 제네릭 의약품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측은 "국내에서 신약 품목허가를 받았으나 출시되지 않은 다케다사의 보신티정의 물질특허가 2028년에 종료된다"면서 "관련된 제네릭 의약품이 시장 내 출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했다.다만 회사 측은 "국내 출시되지 않아 보험약가가 책정되지 않은 신약의 제네릭 약품은 보험약가 협상 및 신약에 준하는 의무 등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네릭 출시에 따른 효익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자큐보 판매 수익 R&D에 투자, 선순환 구조 구축후발주자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시장 침투 전략은 명확하다.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 대비 P-CAB 약물의 강점을 부각하는 방식으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케이캡이나 펙수클루와 경쟁하는 데 골몰하는 대신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미다.P-CAB 계열은 PPI 약물과 달리 위산에 의해 활성화될 필요가 없다. 직접 칼륨 이온과 결합함으로써 프로톤펌프와 칼륨 이온의 결합을 방해해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차단한다.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고 약효 지속 기간이 길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현재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은 아직 PPI 약물의 비중이 더 높다. 하지만 기존 치료제 가이드라인이 PPI에서 P-CAB으로 변경되면서 P-CAB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2019년 304억원 규모였던 P-CAB 시장은 지난해 2000억원 규모로 4년간 7배가량 확대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 측은 "P-CAB은 기존 PPI 시장을 잠식하면서 기존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신약"이라며 "P-CAB 제품 간 경쟁보다는 P-CAB신약들의 상승작용으로 기존 PPI라는 큰 시장을 대체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온코테라퓨틱스 IPO 일정 개요 IPO 이후 자큐보 적응증 확대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도 했다. 자큐보 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을 R&D에 투자해 신규 성과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를 이을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파프(PARP)/탄키라제(Tankyrase)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네수파립'을 개발 중이다.증권신고서 보완 작업을 마무리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상장 절차를 재개한다. 이달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진행해 내달 5일 공모가액을 확정한다. 이후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받아 12월 12일을 납입기일로 정했다.2024-11-13 12:00:25차지현 -
휴젤, 프랑스 의료진 대상 HA필러 세미나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최근 프랑스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을 대상으로 ‘H.E.L.F. Global Expert Workshop’을 개최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HA필러 시술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는 지난 2013년부터 개최된 휴젤의 대표적인 글로벌 학술 포럼이다. 올해부터는 세부 프로그램 Global Expert Workshop을 통해 해외 의료전문가들을 초청, 미용성형 분야의 최신 식견과 트렌드, 시술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프랑스 의료진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면부(Full face) 볼륨 개선을 주제로 한 이론 강의 및 현장 시연(Live demo)으로 구성됐다.연자로 참여한 바이미성형외과의원 최한뫼 원장은 히알루론산이 주요 성분인 HA필러의 기전과 적용범위에 대해 소개한 뒤 휴젤의 HA필러 ‘더채움(수출명:리볼렉스, Revolax)’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볼륨으로 얼굴 전체에 균형감을 주는 시술을 선보였다.프랑스 등 유럽 의료진은 HA필러를 여러 부위에 시술할 경우 일반적으로 2주 이상 간격을 두고 진료해 환자가 최대 몇 달간 내원하기도 한다. 최 원장은 환자의 컨디션과 미관을 세심하게 고려, 정량의 필러 사용으로 하루 안에 끝내는 숙련된 시술을 선보여프랑스 의료진이 행사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세미나에 참여한 안드레아빈센텔리(Dr. Andrea Vincentelli)는 “매우 흥미로운 시연으로, 해외 환자들이 한국으로 필러 시술을 받으러 방문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휴젤 관계자는 “성형외과 전문의로 미용성형에 식견이 깊은 최한뫼 원장과 함께 ‘H.E.L.F.Global Expert Workshop’ 행사를 진행해 의미가 크다”며 “세계30여 국가에 진출한 ‘더채움(수출명: 리볼렉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11-13 10:27:58노병철
-
유영제약, 임직원 자선바자회...140만원 모금[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랑 나눔 바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총 289개의 물품이 기탁됐으며, 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생산본부 전 직원 170명에 달했다.바자회는 11월 8일 진행됐으며,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은 104만원, 현금 성금은 36만원으로 총 140만원이 모금됐다. 이번 모금액은 전액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유영제약은 바자회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응모권을 지급하여 기부를 독려했다. 이러한 응모권 지급 이벤트를 통해 임직원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물품을 기탁하며 나눔에 동참했다.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이번 바자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임직원들이 나눔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이웃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한,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선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유영제약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2024-11-13 10:21:28노병철 -
동성제약-뉴라이즌, 친환경 클린테크 MOU 체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나원균)은 차세대 신소재 기업 ‘뉴라이즌(Newrizon)’과 클린테크 사업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협약은 양사가 진행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비롯해 유관 카테고리의 마케팅 지원 및 협력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동성제약은 뉴라이즌이 개발하고 특허받은 차세대 나노융합 Durafiltex™ 소재를 활용해 국내 클린테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양사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환경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나원균 동성제약 대표이사는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동성 A-ZERO(에이제로)에 뉴라이즌의 신소재 클린테크 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승욱 뉴라이즌 대표이사는 “양사의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B2B, B2G 친환경 시장에서 시장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말했다.한편 동성 A-ZERO(에이제로)는 최근 경희대 환경공학과 대기입자 처리 연구실과 함께 공기질 개선 효과를 발표하며 기기의 우수성을 알렸다.2024-11-13 09:44:43이석준 -
"이뮨셀엘씨 24시간 생산 구슬땀…3중 오염방지 시스템"지씨셀 직원들이 세포처리실에서 이뮨셀엘씨 생산에 한창이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지씨셀 '셀센터(Cell-Center)'. 간세포암 보조치료제 '이뮨셀엘씨' 생산을 위해 방진복·방진모·장갑을 착용한 제조본부 직원들이 세포 처리 작업이 한창이다. 셀센터에선 24시간 3교대로 150여명의 직원들이 연간 1만2000백의 이뮨셀엘씨를 생산하고 있다.지씨셀은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생산시설인 셀센터를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셀센터는 연면적 2만806㎡, 지하2층-지상 4층 규모로 지난 2018년 완공됐다. 연구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지씨셀 직원 250여명이 이 건물에 근무 중이다.셀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이뮨셀엘씨의 생산에 돌입했다. 직전까지는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공장에서 이뮨셀엘씨가 생산됐다. 가산 공장은 지씨셀의 전신인 이노셀이 위치했던 곳이다. 녹십자는 지난 2012년 이노셀을 인수하고 녹십자셀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녹십자셀은 2021년엔 녹십자의 관계회사였던 녹십자랩셀에 흡수합병되면서 현재의 지씨셀이 됐다.지씨셀 출범과 함께 셀센터는 이뮨셀엘씨의 전용 생산시설 역할을 담당했다. 이뮨셀엘씨는 셀센터 2층에서 생산된다. 여기엔 4개의 제조소가 들어서 있다. 제조시설 하나당 세포배양실 하나에 세포처리실 2개가 붙어있는 식이다. 세포배양실 총 4개와 세포처리실 8개에서 이뮨셀엘씨가 생산되는 셈이다.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지씨셀 셀센터 2020년 5월 GMP 인증을 받은 이후로 지씨셀은 '오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주 사소한 오염조차 원천 차단하기 위해 회사는 방진복·방진모·장갑 착용뿐 아니라 '3중 오염 방지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우선 직원과 물류가 한 방향으로만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제조소에 들어가면서부터 나올 때까지 한 방향으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직원이나 약물이 양 방향으로 이동할 경우 예기치 못한 오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사람이 드나드는 문과 원자재가 드나드는 문을 파란색과 초록색으로 구분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사람과 물자가 동시에 움직이면 교차오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씨셀 관계자는 설명했다.제조소의 구조가 세포배양실 하나당 세포처리실 두 곳이 붙어있는 형태인 이유도 오염 방지에 목적이 있다. 현재 세포처리실 한 곳에는 6~8명의 직원이 동시에 투입된다. 이보다 많은 직원이 한 공간에 있을 경우 이들의 동선이 꼬일 가능성이 있다.이러한 우려를 원천 차단하고자 한 공간에 최소한의 인원만 배치할 수 있도록 고려했고, 결국 세포배양실 하나에 세포처리실 두 곳이 붙은 형태로 제조소를 설치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지씨셀은 사람의 손이 직접 닿는 작업을 최소화하는 폐쇄형(Closed) 공정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여러 번 사용하는 원자재의 경우 필수적으로 세척-멸균 작업을 거친다.이러한 공정을 거쳐 셀센터에선 연간 1만~1만2000백의 이뮨셀엘씨가 생산된다. 생산을 위해 직원들은 24시간 3교대로 투입된다.지씨셀 관계자는 "이뮨셀엘씨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만 추출해 배양 시설에서 이를 배양하고, 항암능력을 극대화한 뒤 환자에 다시 주입하는 방식"이라며 "충분한 양을 생산하고 쌓아뒀다가 판매하는 게 아니라, 환자 맞춤형으로 즉각 제조·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밤낮없이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2024-11-13 06:00:00김진구 -
제1회 원광대학교 약학과 멘토링 프로그램 출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와 동문회는 지난 11월 9일 원광대학교 WM관 4층 컨벤션홀에서 제1회 원광대학교 약학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약학과 학생들이 다양한 약학 전문분야의 선배 현역 멘토로부터 지식과 경험을 얻고, 멘토와 고민을 함께 나눔으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김동욱 학과장의 개회사로 막을 연 이번 프로그램은 김영옥 동문회장의 격려사와 송경 학장, 김좌진 전 동문회장의 축사, 곽다인 학생회장의 답사로 이어졌다.뒤를 이어 송경 학장의 멘토 소개 및 위촉장 수여, 김영옥 동문회장의 감사장 수여식에 이어 조 별 멘토링으로 진행됐다.송경 학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와 멘티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서로의 꿈과 목표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소중한 인연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멘토로부터 얻는 통찰과 조언이 멘티 여러분의 밝은 미래의 밑그림이 되기를 바라며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는 과정에서 더 큰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멘토 명단은 다음과 같다.◆창업 및 경영 분야 ▲ 김좌진(80학번) 마더스그룹 회장 ▲ 최문범(84학번) 데이팜 대표 ▲ 박덕모(97학번) 셀로닉스 이사◆병원 분야 ▲ 김주신(83학번) (前) 전북대병원 약제부장 ▲ 황보영(86학번) 한국병원약사회 부회장 ▲ 서은혜(90학번) 원광대병원 약제부장◆제약회사 분야 전병진(05학번) 마더스제약 공장장 ▲ 주철영(05학번) 삼양홀딩스 Q.A 파트장 ▲ 김동균(05학번) 유한양행 수석연구원◆약국 분야 이지향(89학번) 큰마음약국 (충남 아산) ▲ 박준형(90학번) 천안시 약사회 회장 ▲ 김종수(99학번) 태평양약국(수원) 약국장◆교육 및 연구직 분야 박필훈(91학번) 영남대 약학과 교수 ▲ 정길생(99학번) 충남대 약학과 학과장◆공직 및 전문직 분야 김영옥(81학번) (前) 식약처 안전국장 ▲ 정세준(92학번) 특허청 특허심판장 ▲ 우선욱(96학번) 식약처 보건연구관 ▲ 이원기(05학번) 법무법인 송현 변호사2024-11-12 18:17:31이석준 -
이연제약, 바이오의약품 전문수탁 GMP 인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 충주공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바이오의약품 전문수탁 제조업체 GMP 인증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충주공장은 이연제약이 3000억원 가량(케미칼 2100억, 바이오 800억, 부지 100억)을 투입한 핵심자산이다. 충주공장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이연제약 기업가치도 높아지게 된다.이연제약 충주공장. 회사에 따르면 충주공장은 2023년에 KGMP 인증을 받았고 이번 GMP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이 가능한 제조시설로 평가받은 것이다.충주공장은 미국 FDA가 요구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기준(cGMP) 수준으로 준공됐으며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최신 기술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국내 유일의 대장균 발효기반 pDNA 생산 전용 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동물세포 배양기반 AAV 공정 기술도 개발을 마쳤다. 이에 충주공장은 플라스미드DNA(pDNA) 및 AAV 모두를 원스톱으로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장이 될 전망이다.이연제약의 pDNA 생산 기술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내년경 미국 생물보안법의 입법안이 마무리되면 pDNA 관련한 글로벌 고객사의 관심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이연제약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발효 및 세포파쇄 공정의 노하우로 다양한 DNA를 품질 기준에 적합하게 생산할 수 있고, 생산 공정 역시 FTO 검증을 득한 바 있다.이연제약은 현재 국내외 고객사들로부터 pDNA 연구용 시료 생산에 대한 연구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추가 공급에 대한 내용도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다.일례로 2025년에는 이연제약의 공동개발 파트너사인 뉴라클제네틱스의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NG101) 미국 캐나다 임상 시료를 공급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확대되며 CMO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제조 위·수탁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의약품 전문수탁 GMP가 필수적이다. 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 규모는 내년도에 200억 달러를 웃돌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고 말했다.2024-11-12 17:59:11이석준 -
안국약품, '오너 2세' 어진 부회장 2년 만에 대표 복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 안국약품 창업주 고 어준선 명예회장의 장남인 어진(59)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지난 2022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2년 만이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어진·원덕권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어진 부회장은 안국약품 지분 43.2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0여년간 부친 어준선 명예회장과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 왔다. 어준선 명예회장은 1969년부터 53년간, 어진 부회장은 1998년부터 24년간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었다.이후 지난 2022년 3월 어진 부회장과 고 어준선 명예회장은 대표이사직과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당시 안국약품은 어준선·어진 각자대표 체제에서 원덕권(59)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1969년 설립 이후 첫 전문경영인 대표체제 전환이었다.변화의 조짐이 보인 건 작년 초부터다. 안국약품은 작년 1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어진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자진사임 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어진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이어 사내이사 복귀 후 1여년만에 대표이사에 오른 셈이다.2024-11-12 17:15:57차지현 -
카이노스 "연내 200억 유치...임상중단 신약 개발 재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카이노스메드가 간염증 부작용으로 임상을 중단한 다계통위축증(MSA) 파이프라인 개발을 지속한다. 연내 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새롭게 임상 2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 카이노스메드는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SA 치료제 후보물질 'KM-819' 국내 임상 2상 이중맹검 해제 결과를 공개했다.KM-819은 FAF1 단백질의 과발현을 억제함으로써,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파킨슨병의 주요 인자인 알파-시누클레인의 축적을 억제하는 기전의 MSA·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FAF1 단백질은 파킨슨병 환자의 뇌조직인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 신경세포에서 정상치보다 과다 발현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카이노스메드는 지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MSA를 적응증으로 한 KM-819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후 국내 임상을 진행해 왔으나 올 8월 임상을 자진취하했다. 투여 환자 일부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나면서 임상 중단이 7개월 이상 이어진 탓이다.이날 발표를 맡은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는 "61명 임상 환자 등록이 된 상태에서 간염증 부작용이 보고돼 임상을 중단하게 됐다"면서 "이런 부작용은 전임상이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했다.간염은 간세포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급성 간부전이나 만성 간염으로 진행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 대표에 따르면 간 이상의 발견 시점은 KM-819 투약 후 28~145일째로 KM-819 복용으로 인해 간염증이 발견된 환자 수는 10명이었다.이 대표는 KM-819이 간수치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나 간수치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정상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그는 "간염증이 발병한 환자에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했을 때 굉장히 효과가 좋았다"면서 "적절한 치료를 통해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KM-819의 효능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이 대표는 "동물실험을 통해 KM-819이 MSA에 효과가 있다는 걸 입증했다"면서 "임상 2상 약물 투여를 중단한 24개월을 기점으로 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KM-819이 MSA와 파킨슨병 치료제에 효과가 있다는 징후를 확인했다"고 했다.카이노스메드는 이 같은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KM-819 개발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IND를 제출하고 국내 임상 2상을 재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후 미국 임상도 추진, 오는 2028년 희귀의약품 지정 및 패스트트랙을 활용해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겠다는 목표를 내놨다.관건은 임상 비용 마련이다. 회사는 MSA 임상에 1500만~2000만달러(약 210억~280억원), 파킨슨병 임상에 3000만달러(약 42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6월 말 연결기준 카이노스메드의 현금성자산은 118억원에 불과했다.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도 고민거리다. 카이노스메드의 작년 법차손은 152억원이었다. 자기자본 158억원 대비 법차손 비율은 97%에 달했다. 별다른 기술수출 성과 없이 신약개발에 몰두하는 동안 법차손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코스닥 상장사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회 이상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올 6월 1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자본을 확충, 급한 불은 끈 상태다. 다만 6월 기준 법차손 비율은 45%로 여전히 재무구조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된다.이 대표는 연내 2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기섭 대표는 "정확하게 회사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미국 내 1티어에 해당하는 그룹이 12월 내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면서 "여러 투자자와 이야기 중이고 듀딜리전스도 지난주부터 시작됐다"고 했다.2020년 6월 하나금융11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카이노스메드는 상장 이후 전환사채(CB) 발행과 유상증자를 통해 총 618억원을 조달했다. 상장 이후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일정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주가는 눈에 띄게 낮아진 상황이다. 상장 초기 6400억원대에 형성됐던 시가총액은 현재 1271억원대로 내려앉았다.2024-11-12 13:33:02차지현 -
지씨셀 "FDA 이뮨셀엘씨 미팅 재개…허가 자신"제임스박 지씨셀 대표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씨셀이 간세포암 보조치료제 '이뮨셀엘씨'의 미 식품의약국(FDA)과의 미팅을 재개하며 미국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FDA와의 미팅에선 이뮨셀엘씨의 현지 생산공정·품질관리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지씨셀은 FDA와 미국에서의 추가 임상 논의를 거쳐 이뮨셀엘씨의 허가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지씨셀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뮨셀엘씨를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지씨셀은 미국 FDA와의 미팅 재개를 올해 성과로 평가했다. 지씨셀은 올해 8월 FDA와 미팅을 진행했다. 지난 2018년 논의가 무산된 이후 6년 만이다.전지원 글로벌 BD&C 본부장은 "당시엔 우리도 많은 부분에서 도전과제를 받았고, FDA 역시 세포치료제 허가와 관련해 가이던스가 명확하지 않았다"며 "결과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남기지 못하고 미팅은 마무리됐다"고 되짚었다.전지원 본부장은 "올 초 FDA와의 미팅 재개를 목표로 삼았다. 개발본부 주도로 실제 미팅이 재개됐다"며 "지난 6년간 지씨셀의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됐고, FDA 역시 세포치료제 관련 경험이 누적되며 가이던스가 향상됐다. 미팅은 긍정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이 미팅을 위해 지씨셀은 미국에서 이뮨셀엘씨의 현지 생산이 가능한지 준비 작업이 필요했다. 2022년 4월 인수한 바이오센트릭에서 한국과 같은 생산을 재현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이어진 FDA와의 미팅에선 CMC(생산공정·품질관리) 데이터가 주로 논의됐다. 전지원 본부장은 "FDA와 CMC를 논의하기 위해선 실제 미국에 기술이전이 가능한지 자체 확신이 필요했다. 바이오센트릭을 통해 확인했고, 이를 기반으로 FDA와 논의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충분히 허가를 위한 접근이 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세세하게 다듬을 부분은 있지만 기술적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뮨셀엘씨의 미국 진출에서 관건은 한국의 임상 데이터 인정 여부다. 지씨셀은 대규모 추가 임상은 되도록 피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에서 임상3상까지 거쳐 허가를 받은 데다, 2007년 발매 후 17년간 국내 환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축적했기 때문이다. 이 데이터를 FDA가 인정할 경우 대규모 추가 임상은 거칠 필요가 없다.다만 대규모 추가 임상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현지 임상파트너사 선정도 병행하고 있다. 제임스박 지씨셀 대표는 "한국에서 허가를 받은 만큼 가교 임상만 진행할지, 임상 3상부터 바로 시작할지 등을 FDA와 논의하겠다"며 "현지 임상 파트너사를 모색 중이다. 다만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이뮨셀엘씨의 FDA 허가를 받겠다는 목표는 없다"고 말했다.2024-11-12 12:47:45김진구
오늘의 TOP 10
- 1콜린알포 점유율 회복 '꿈틀'...급여축소 부담 희석되나
- 2집으로 찾아가는 동네약사 서비스 도입...약사 91명 투입
- 3"어린이 해열제, 복약지도 이것만은 꼭"
- 4대형마트 내 창고형약국, 유통발전법으로 제어 가능할까
- 5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6눈=루테인? 현대인의 안정피로에는 아스타잔틴
- 7[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 8올해 의약품 특허 등재 10% 증가...다국적사↑· 국내사↓
- 9아일리아 8mg 급여 확대…종근당, 의원급 영업 탄력
- 10지멘스헬시니어스, 매출 7천억 돌파…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