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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부자' SK바사, 3564억 독일 CDMO기업 인수 마무리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독일 클로케그룹이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독일 클로케 그룹 카르스텐 클로케 CEO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3564억원 규모의 독일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인수를 마무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축적한 현금을 바탕으로 외부 조달이나 차입금 없이 대형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의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를 위한 납입을 오는 10월 1일 종료한다. 당초 공고한 주식 취득 예정일이 10월 10일에서 9일 단축됐다.지난 6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를 발표한지 3개월만에 인수가 마무리되는 셈이다. 인수 금액은 3390억원에서 3564억원으로 174억원 증가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에 설립한 100% 자회사를 통해 독일 제약바이오기업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의 지분 60%를 인수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법인이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인수가 진행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의 구주 2주를 2226억원에 매입하고 신주 1주는 1119억원에 인수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지카의 관계사 Technik-Energie-Wasser Servicegesellschaft mbH(TEW)의 구주 3주를 219억원에 인수하면서 TEW의 지분 60%를 확보한다. IDT 바이오지카와 TEW의 구주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수금액이 소폭 상향 조정됐다. 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의 지분 40%를 유지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9%를 취득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클로케 그룹을 대상으로 757억원 규모의 신주 151만9543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에 투입되는 자금은 2807억원으로 계산된다.지난 1921년 설립된 IDT 바이오로지카 독일과 미국에서 위탁생산 사업을 운영하는 대형 바이오 기업이다. 미국, 유럽뿐 아니라 10개 이상의 핵심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정·분석법 개발과 함께 임상부터 상업 단계까지 백신·바이오 전 영역의 원액 및 완제를 생산하며 직원 규모는 1800여 명에 달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차입이나 외부 조달 없이 보유 현금으로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다국적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맡으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020년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원액과 완제품을 생산·공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에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의 생산·공급도 시작했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 2021년 매출은 9290억원으로 전년보다 4배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4742억원으로 전년대비 12배 이상 뛰었다. 2021년 4분기에는 매출 4509억원과 영업이익 2539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2159억원을 보유했는데 지난해 말에는 1조2741억원으로 확대됐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형 투자는 팬데믹 이후 두 번째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의 주식 650만주를 1102억원에 취득했다. 노바백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 5.5%를 확보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분 투자를 계기로 노바백스가 보유한 면역증강제인 '매트릭스 M(Matrix M)'을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고, 현재 보유한 자체 개발 백신들의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백신 기업 및 기구들과 21가 폐렴구균 백신, mRNA 백신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협력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투자는 코로나19 위탁생산 대금 미정산분을 지분 투자로 대체하려는 의도도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지분 인수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는다. 노바백스가 SK바이오사이언스에 지급하지 않은 대금 중 일부를 주식 취득 자금으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회계상으로는 노바백스가 미정산 금액 중 1102억원을 SK바이오사이언스를 지급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 자금으로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계상됐다.2024-09-28 06:18:51천승현 -
유유제약 타나민, 경도인지장애 치료시장 다크호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매년 9월 21일은 치매 극복의 날로 범국민적 치매 극복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가에서 지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그러나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관리는 아직 부족하다.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 상병자수 현황 92만명,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현황 30만명으로 산정됐다.이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 900만명 대비 치매 10.2%, 경도인지장애 3.3%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이다.치매 예방을 위한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조기 관리에 대한 니즈가 증대함에 따라 관련 의약품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일부 뇌대사개선제들이 효능을 입증하지 못함에 따라 대체의약품으로 은행엽 제제가 부상하고 있다.올 초에는 니세르골린제제가 건강보험에 진입했지만, 경도인지장애 처방이 어려운 적응증의 한계로 고용량 은행엽제제 대비 얼마나 시장을 확대할지는 지켜볼 부분이다.특히 고용량 은행엽제제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들을 토대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경도인지장애에 처방할 수 있는 약제로 추천되면서 와형 확대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중 유유제약 타나민정은 독일슈바베 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표준화한 은행엽건조엑스 오리지널인 EGb761®을 유효성분으로 만든 뇌 및 말초순환개선제로 평가받고 있다.이 약물은 치매성 증상(기억력 감퇴 등)을 수반하는 기질성 뇌기능 장애, 어지러움, 말초동맥 순환장애(간헐성파행증), 혈관성 및 퇴행성 이명에 효과가 있다.타나민 유효성분인 EGb761®은 Extract of Ginkgo biloba 761의 약자로, 우수한 성분 배합비를 위해 독일 슈바베 그룹이 개발한 수많은 샘플 중 가장 뛰어난 761번째 샘플을 표준화해서 붙여진 이름이다.EGb761®은 27단계의 특허추출공정을 거쳐 57종의 성분에 대한 약리기전을 규명해 유해물질 26종을 제거하고 31종의 약효만으로 구성성분을 표준화시킨 원료다.유해성분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준(5ppm)의 1/10수준(0.5ppm미만)으로 낮춰 엄격히 관리하는 안전한 은행엽추출물이라는 점도 특징이다.EGb761®은 성분 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 결과 높은 성분 일관성(batch-to-batch consistency)이 나타나 약리활성 편차가 적다.유유제약 타나민 독일 은행엽 재배 식물공장 전경. 유유제약은 타나민정을 은행엽의약품 시장 대표 제품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올해 4월부터 동아ST와 협업하고 있다.양사는 타나민정의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종병 대상 영업은 동아ST와 유유제약이 함께 담당하고, 병& 8729;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ST가 전담하고 있다. 약국 대상 영업은 유유제약이 맡고 있다.권상아 유유제약 ETC마케팅팀 매니저는 "종합병원 및 병& 8729;의원 대상 국내 최고 수준의 영업마케팅 맨파워를 보유하고 있는 동아ST와 협업을 통해 500편 이상의 연구문헌이 발표된 EGb761®을 유효성분으로 만든 타나민정을 뇌기능 개선제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포지셔닝 시키겠다"고 밝혔다.2024-09-28 06:00:37노병철 -
삼일제약 'R&D·시설·실적' 3박자…기업가치 수직 상승[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이 R&D, 시설, 실적 3박자 성과를 내고 있다. 기업가치는 석달새 2배 넘게 상승했다. 잇단 성과 도출이 몸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삼일제약 주가 추이.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일제약 파트너 이스라엘 제약사 갈메드 파마슈티컬(Galmed Pharmaceuticals)의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Aramchol)' 임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간학(Hepatology')에 게재됐다.150명 환자 대상 아람콜의 글로벌 3상(ARMOR) 오픈 라벨 1년 결과다. 여기서 아람콜 300mg을 하루 2번 복용 환자의 간 조직 섬유화 개선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Hepatology는 미국 간학회(AASLD)에서 발행하는 간장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저널 중 하나다.삼일제약은 2016년 갈메드로부터 아람콜의 국내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들여왔다. 국내 최초 발매 후 20년간 판매권을 독점 보유하고 있다.MASH 치료제는 시장성이 크다. 올 3월 FDA 승인 최초 MASH치료제 마드리갈 레즈디프라는 올 2분기 매출만 1억4000만 달러(약 1850억원)를 거뒀다.MASH는 비알콜성 지방감염이 대표적 질환으로 비만으로 인한 질병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규모가 크지만 허가받은 치료제는 레즈디프라가 유일하다. 아람콜은 2호 MASH 치료제에 도전하고 있다. 3상 최종 결과는 내년 중 발표될 예정이다.삼일제약 베트남 공장. 아람콜이 R&D라면 베트남 공장은 시설 성과다.삼일제약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은 베트남 의약품청(DAV)으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았다. 이에 공식적으로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해당 공장은 연간 약 3억개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다.현재 기준으로 3개 라인에서 생산이 이뤄지지만 향후 5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해 모두 8개 라인을 설치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회사는 이번 베트남 GMP 인증 외에도 국내 식약처 KGMP 인증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2026년말을 목표로 미국 cGMP와 유럽 EU-GMP 인증 절차도 곧 착수한다.삼일제약은 안질환 전문 제약사로 안과 의약품 생산 노하우 및 오랜 경험과 ‘엘러간(Allergan)’, 프랑스 ‘떼아(THEA)’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를 토대로 베트남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을 통한 성장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복수 기업과 파트너십 및 CMO 수주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실적도 내고 있다. 회사는 올 반기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액 1086억원, 영업이익 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3%, 42.8% 증가했다. 이에 연매출 최초 2000억원 돌파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매출액 증가 원인은 '리박트', '리비디' 등 기존 제품 라인업과 '레바케이', '아멜리부', '아필리부' 등 최근 출시한 신제품이 성장한 결과다.최근 고성장 추세에 있는 CNS(중추신경계) 사업부 매출도 반기 1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3% 확대됐다.CNS사업부는 2021년 기준 매출액이 67억원이었다. 2021년 하반기부터 전담 영업팀을 구성하고 비아트리스, 산도스 등 정신과 의약품 신규 라인업을 지속로 확대한 결과 2022년 211억원, 2023년 280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성장하고 있다.'R&D·시설·실적' 3박자 성과는 기업가치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삼일제약 주가는 7월4일 7980원에 불과했다. 다만 9월 27일 종가는 1만6430원이다. 석달새 105.89% 오른 수치다.2024-09-28 06:00:01이석준 -
제이시스메디칼, 가상 옥외광고 영상 유튜브 공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제이시스메디칼(대표 이재한)이 서울 삼성동에서 선보였던 FOOH(Fake OOH, 가상 옥외광고) 영상을 공개했다.FOOH는 현실의 배경에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를 결합해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표현된 가상 옥외광고를 의미한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달 30일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최초로 아나몰픽 기법을 활용한 3D 옥외광고를 선보였다.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광고 영상은 삼성동 케이팝스퀘어 전광판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지난 8월에 온에어된 덴서티의 3D 아나몰픽 광고가 상영되고 있는 장면에서 거대한 ‘덴서티’ 팁들이 전광판 위로 쏟아져 내리는 장면을 연출해 주목도를 높였다. 해당 영상은 1차 3D 아나몰픽 영상을 FOOH 영상으로 변형시켜 옥외광고용이 아닌 디지털용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27일 덴서티 공식 인스타그램과 제이시스메디칼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날부터 FOOH 영상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덴서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제이시스 관계자는 "이번 FOOH 영상을 통해 덴서티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전방위적인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제이시스메디칼은 피부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덴서티를 전속 모델 이영애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2024-09-27 17:35:19이석준 -
이유엔 메디통, 대화형 AI '큐봇' 사전 예약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이유엔(대표 조수민)이 오는 KHF 의료박람회에서 조만간 출시 예정인 대화형 인공지능 AI 솔루션-큐봇(Q-BOT)을 소개하고 사전 예약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메디통 기존 회원병원에게 1순위로 제공되며 이후 사전 예약병원을 대상으로 순차적 제공할 예정이다.메디통 큐봇은 Chat Gpt, Perplexity 와 같은 형태이지만 한국의 의료법, 의료기관평가인증, 환자 안전, 감염관리에 대한 딥러닝 학습이 된 의료 전문 지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유엔 메디통은 회원병원 600개 23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접속자수는 3만명이 넘게 메디통을 사용하고 있다.기존의 큐피스(환자 안전. 감염관리), 엠웍스(협업, 전자결재), 링크(병원 폐쇄형 메신저) 의 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는 회사이다.시스템들이 진화함에 따라 AI를 접목하여 보다 정확하고 빠른 업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최근에 출시한 병원전용 ERP ‘메디통 MRP’의 사용 병원인 시화병원의 사례를 통해 병원 급여 관리의 효율적 운영 사례를 알아볼 수도 있다.이유엔 조수민 대표는 “빠르게 진화하는 AI시대에 더욱 현장의 소리를 귀 기울이고 병원·의료기관 종사자들과 가깝게 소통하면서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2012년 4월 설립된 이유엔은 AI를 기반으로 병원의 Smart Work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디지털 전환 회사이다.의료기관평가인증 240개 의료기관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들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메디통은 Medical과 소통의 통이 결합된 합성어로 의료산업의 소통을 의미하는 브랜드명을 가지고 있다. 국내 600개 의료기관과 23만 명의 의료기관 종사자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2024-09-27 14:34:06노병철 -
한미, 임시주총 개최 합의...이사선임·정관변경 등 상정[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27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시주주총회 일정과 안건을 확정했다.이사회는 임시주총 안건으로 ▲정관 변경의 건 ▲이사 2인 신규 선임의 건 ▲감액 배당의 건을 상정키로 결의했다.이날 이사회엔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임종윤·종훈 형제 등 오너일가가 참석했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유선으로, 나머지는 직접 참석했다. 임주현 부회장의 경우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아니지만 임시주총 안건으로 자신의 사내이사 선임이 다뤄질 예정이라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대주주연합은 주주제안을 통해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했다. 대주주연합은 이사회 정원을 현 10인에서 11인으로 늘리고, 여기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이 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와 함께 이사회에선 감액 배당의 건을 상정키로 결의했다. 감액 배당이란, 기업의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주주에게 배당하는 방식이다. 일반 배당과 달리 비과세이기 때문에 개인주주 입장에선 매력적인 옵션으로 평가된다.임시주총 일정과 관련해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주주연합과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임시주총 개최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지난 7월 29일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대주주연합은 주주제안을 통해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했다. 당시 대주주연합은 이사회 정원을 현 10인에서 12인으로 늘리고, 이어 이사 3인을 신규 선임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다만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대주주연합 3인의 임시주총 소집 청구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대주주연합 측의 소집 청구에도 임시주총 일정·안건을 결정할 이사회를 2달 가까이 개최하지 않았다.이에 대주주연합 측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임시주총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들은 지난 4일 수원지방법원에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동시에 임시주총 안건을 ▲이사회 정원 10인→11인 확대 ▲이사 2인(신동국·임주현) 신규 선임 등으로 일부 수정했다.대주주연합 측 법률대리인은 "상법에 따라 정당하게 요구한 임시주총 소집에 대해 한미사이언스가 소집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의 기다림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으며,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수원지방법원은 내달 2일로 심문기일을 확정했다. 그러나 한미사이언스는 이보다 닷새 앞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 개최는 임종훈 대표의 결단에 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형제 측 관계자는 "줄곧 임시주총을 소집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대주주연합 측이 주총 안건을 확실히 밝히지 않아 그간 임시주총 일정을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를 소집하지 않은 것일 뿐"이라며 "법원에 임시주총 허가를 신청한 이후 안건이 명확해졌고, 이에 따라 이사회를 소집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2024-09-27 12:15:27김진구 -
건일제약, 불면증약 슬리나이토 론칭 심포지엄 개최이한국 건일제약 대표가 론칭 심포지엄 현장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건일제약(대표 이한국)은 지난 25일 불면증치료제 슬리나이토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국내 소아정신과를 비롯한 보건의료전문가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대학교병원 김붕년 교수가 좌장을, 한양대학교병원 김인향 교수가 '소아 불면증 환자 대상 슬리나이토의 임상학적 의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또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 슈뢰더 교수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결해 ‘슬리나이토의 유럽 처방 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도 가졌다.김붕년 교수는 “슬리나이토는 소아의 목 넘김을 개선시킨 미니(지름 3mm)서방형 제제다. 유럽에서 이미 그 효과와 장기 복용 안전성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획득한 제품으로 이번 국내 출시를 통해 자폐 아동의 불면증 치료를 통한 외현화 행동과 여러 수면 척도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김인향 교수와 김붕년 교수는 참가자들과 함께 ‘슬리나이토 제품 특성과 자폐스펙트럼장애(ASD) 환자의 불면증 치료 의의’에 대해 토론했다.건일제약은 이번 서울에서 진행한 심포지엄을 광역시를 비롯한 전국 단위로 확대 개최할 예정으로 새로이 도입되는 소아청소년 불면증 치료제인 슬리나이토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건일제약 관계자는 “이번 슬리나이토(Slenyto) 심포지엄은 소아청소년 자폐스펙트럼장애(ASD) 환자대상 불면증의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2024-09-27 10:14:58노병철 -
유영제약, 2024년 진천군 취업박람회 참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25일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 채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4년 생거진천 취업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진천군에서 주최한 2024년 생거진천 취업박람회는 지역 내 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구인기업들과의 원활한 연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 총 64개의 기업과 10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행사는 현장 즉석 면접, 직무 상담, 취업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끌며 성황리에 종료됐다.유영제약은 자사의 시스템과 공정화된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통해 회사의 강점을 설명,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자사의 각종 복지제도들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달했다.유영제약 채용 담당자는 “취업박람회를 통해 회사의 비전을 안내해 줄 수 있어 뜻 깊었으며 우수한 구직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역량이 뛰어난 인재 발굴을 위해 다양한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한편, 유영제약은 제조팀, 시설팀, 생산관리팀 등 다양한 직군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2024-09-27 10:08:10노병철 -
동성제약 '2024 우수 급식·외식 산업전' 참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우수 급식·외식 산업전’에 참가한다.2024 우수 급식·외식 산업전은 오직 급식 및 외식 관계자들을 위한 전문 전시회로 누적 방문자 50만명, 연평균 3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국내 유명 식품 및 식자재 관련 업체 등이 참여한다.동성제약은 이번 박람회에서 ‘동성 에이제로(A-ZERO)’ 부스를 운영한다.동성 에이제로는 동성제약이 전개하는 친환경 비즈니스 ‘AWESOME(어썸) 프로젝트’ 중 하나로 조리실에서 발생하는 1급 발암물질인 조리흄 제거에 특화된 공기살균기다.최근 동성 에이제로는 시범 사업 진행 중인 3개교 대상으로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s)가 평균 75% 이상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동성 에이제로(A-ZERO)는 유명 F&B 기업들과의 협업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영업,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역별 영업 사업부를 확장하며 마케팅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동성제약 환경사업부는 “해당 박람회는 조리 업계 관계자들의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저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관계자들에게 조리흄 문제와 경각심을 전달하며 에이제로에 대한 성능과 필요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2024-09-27 09:17:31이석준 -
조용준 동구바이오 대표, 큐리언트 이사회 의장 선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가 큐리언트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큐리언트는 26일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요 안건들이 통과됨에 따라 새로운 지배구조에 따른 7인 이사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임총에서는 기존 최대 5인이었던 이사회의 정원을 7인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과 더불어 3인의 신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안건들은 주주들의 높은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이를 통해 큐리언트는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 이병걸 상무, 그리고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의 마영민 대표를 이사회에 새로 맞이했다.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5월 큐리언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이사회 재편은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해석된다.큐리언트는 현재 결핵치료제 텔라세벡 허가 임상이 호주에서 부룰리궤양 환자 대상으로 진행중이며 항암제 'Q901' 1상은 마무리 단계다. 특히 Q901은 2상 투여 용량이 결정되면 항체약물접합체(ADC), 면역관문억제제 그리고 유방암에서의 항호르몬제 등과의 병용요법 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이번 이사회 개편을 통해 큐리언트는 동구바이오제약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9-27 08:12:45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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