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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 바이오벤처 지분 엑시트 '전략적 선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바이오벤처 지분을 엑시트(투자금 회수)하고 있다. 전량을 처분하거나 투자 원금만 회수하는 등 방식은 다양하다. 제약사는 투자 수익을 챙기면서도 R&D 제휴는 이어가는 전략적 선택을 펼치기도 한다. 종근당은 올 1분기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하는 비상장사 스카이랩스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한때 지분을 12%까지 늘렸지만 올 1분기 남은 4.9% 지분을 처분했다. 이에 종근당 관계기업에 스카이랩스는 빠지게 됐다. 양도 대상은 공개되지 않았다.양사의 결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계약 대상 변경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지난해 6월 종근당과 제품(카트원플러스) 계약을 해지하고 같은달 대웅제약과 비슷한 기능의 신제품 '카트원BP'에 대한 국내 판권 제휴를 체결했다.위더스제약은 지난해 인벤티지랩 보유 주식 절반 이상을 엑시트했다. 위더스제약은 투자 원금을 회수하고도 인벤티지랩 6만주 가량을 남기게 됐다.위더스제약이 2020년 9월 상장 후 첫 벤처 투자로 인벤티지랩 주식 15만8329주를 약 20억원에 취득했다. 당시 인벤티지랩 유상증자에 참여했다.위더스제약이 인벤티지랩 일부 주식을 엑시트했지만 양사 제휴는 변함없이 진행된다. 위더스제약은 2020년 6월 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국내외 위탁생산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2021년 6월에는 대웅제약까지 포함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웅제약은 3상과 허가, 판매를 맡는다. 인벤티지랩은 전임상과 1상을 담당하고 위더스제약은 제품생산을 전담한다.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는 IVL3001(1개월), IVL3002(3개월) 등 두 가지로 개발 중이다. 성분은 피나스테리드다. 해당 성분은 탈모약 MSD '프로페시아'로 팔리고 있다. 호주 1,2상을 마치고 내년 글로벌 3상을 추진중이다.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디앤디파마텍 보유 지분 40%를 엑시트하고 현금을 확보했다. 30만5360주 중 12만2144주를 처분했다.동구바이오제약은 2018년 디앤디파마텍 시리즈A 유상증자에 31억원을 투입해 30만5360주를 취득했다. 주당 1만152원이다.디앤디파마텍 주가는 2분기 장중한때 2만5100원에서 5만3900원까지 형성됐다. 동구바이오제약의 디앤디파마텍 처분단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2만5100원에 팔았다고 해도 총 31억원을 손에 쥐게 된다. 최초취득액(31억원)과 비슷하다.동구바이오제약은 디앤디파마텍 40%만 처분하고도 최소 원금(31억원)을 회수하고 지분 60%를 남겼다. 남은 60%(18만3116주)는 디앤디파마텍 주당 3만원만 계산해도 55억원 가치(미실현이익)다. 디앤디파마텍 주가는 최근 3만원 안팎을 형성하고 있다.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뷰노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회사는 2020년 3월 의료용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업체 뷰노에 30억원을 투자하고 20만4778주를 받았다. 주당 14650원 정도다. 이후 뷰노는 2021년 2월 26일 코스닥에 상장했다.뷰노 주가는 지난해 573% 뛰었다. 종가 기준 2022년 12월 29일 6240원에서 지난해 12월 28일 4만2000원으로다. 지난해 바이오주 가운데 손꼽히는 주가 상승이다. 9월 7일 장중 한때는 6만9500원까지 치솟았다.이에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뷰노 주가 상승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일부 수익을 남기고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대원제약은 티움바이오 보유 주식 절반을 처분한 상태다.대원제약은 2019년 4월 티움바이오 지분 24만주를 얻는데 3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티움바이오는 비상장 기업이었고 그해 9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대원제약은 티움바이오 성장 가능성을 보고 최초 바이오벤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2021년 11만5000주를 엑시트했다. 대원제약의 남은 티움바이오 주식은 12만5000주다.대원제약은 지분 투자에 앞서 2019년 2월 티움바이오와 신약후보물질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제(DW-4902) 공동 개발 제휴를 맺었다. DW-4902는 현재 국내 2상이 진행중이다.2024-08-28 06:00:32이석준 -
한국규제과학센터-제약개발전문가회, MOU 체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재단법인 한국규제과학센터(센터장 박인숙)는 의약품 분야 규제과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약개발전문가회(대표 최민기)와 2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의약품 분야 규제과학 발전을 위해 ▲최신 동향 정보 교류 ▲전문 강사 네트워크 구축 ▲인재양성 교육& 8231;진로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포럼& 8231;세미나 등 행사 개최 ▲정책 연구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이번에 센터가 업무협약을 맺은 제약개발전문가회는 2003년 일반의약품연구회로 발족한 뒤 2005년 RA전문연구회(제약개발연구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2016년 현재의 제약개발전문가회로 개편한 비영리단체다.제약개발전문가회는 130여 개 국내 제약사·글로벌 제약사·신약개발 벤처기업·CRO 등의 회원사 소속 개발업무 담당 실무자들로 구성되어 재직자에 대한 인허가·보험약가·사업개발·R&D 실무·해외진출 실무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박인숙 센터장은 “규제과학 발전을 위해서는 제약 개발 현장과 규제기관 간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제약 기술과 현장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RA 전문가의 역량이 규제과학과 접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의약품 분야 규제과학의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기 제약개발전문가회 사무국 대표는 “센터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회원들과 규제기관 간 소통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며 “한국규제과학센터와의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함으로써 의약품 분야 규제과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4-08-27 15:18:06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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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 병용용법 FDA 승인 기념 특별조회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이 기념사를 말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사장 조욱제)은 지난 26일 오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렉라자 병용요법 FDA승인을 기념해 특별 조회식을 가지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유한양행 국내 혁신신약 제 31호 ‘렉라자(레이저티닙)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이달 19일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국내 혁신신약으로는 9번째, 국산 항암제로는 최초로 FDA의 승인을 받아 전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이날 행사는 오전 8시 30분 대방동 소재 본사 15층 타운홀 미팅룸에서 열렸다.렉라자의 개발과 임상 등의 주역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임직원들과 그동안의 개발과정 등을 공유했다.이날 참석한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는 “이번 FDA 승인은 나 혼자만이 아닌 모든 이들이 하나의 팀이 되어 노력한 덕분”이라며 “글로벌 표준인 미국에 항암제로서 첫 발을 내딛은 것은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말했다.유한양행 조욱제 대표도 “승인을 받기까지 코로나19 팬데믹, 국제 전쟁 등 여러 위기가 있어 임상 진행이 원활하지 않은 등 어려움이 있었다. FDA 승인은 임직원들과 여러 관계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번 승인을 시작으로 R&D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Great&Global 유한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08-27 15:02:3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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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 넥스트젠 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이봉용 넥스트젠 대표(좌), 전홍열 플루토 대표.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섬유증 치료제 전문 신약개발업체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대표 이봉용)는 인체의약품 및 동물의약품 전문 개발사 플루토(대표 전홍열)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플루토는 넥스트젠이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인 Vonifimod의 신규 적응증에 대해 인체용 및 동물용 분야에서 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전세계 독점권을 확보한다.넥스트젠은 계약금과 마일스톤 외 신규 적응증 치료제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수령하게 된다. 플루토가 제3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일정 금액의 수익금을 배분 받을 수 있다.또한 넥스트젠은 플루토의 향후 연구개발, 임상시험 및 완제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의약품의 독점 공급권도 확보하면서 기술이전 계약으로 인한 기술료 외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계약 세부사항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Vonifimod는 스핑고신-1-포스페이트 수용체 1&4 선택적 길항제다. 림프구를 림프절에 가둬 면역세포가 조직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면역을 적절히 조절한다. 다양한 사이토카인을 비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존 면역억제제 대비 안전성을 확보한 자가면역치료제다.넥스트젠은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Vonifimod의 안전성 및 내약성 근거를 확보하고 약력학적 측면에서 면역조절효과도 확인했다. 현재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전홍열 플루토 대표는 “2023년 6월에 광주과학기술원(GIST)로부터 근감소증 치료제인 말로틸레이트 기술도입 이후 넥스트젠의 Vonifimod를 새 파이프라인으로 선택했다. 신약개발 전문회사 기반과 기술개발 재료의 풍부함을 더하게 됐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근감소증 관련 임상 2상 IND를 연내 마무리하면서 넥스트젠으로부터 기술도입한 Vonifimod의 추가적인 임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신약전문 개발회사로서 자리매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봉용 넥스트젠 대표는 “인체용 및 동물용 의약품 개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사업화 역량을 보유한 플루토와 협력하게 됐다. 양사 간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Vonifimod의 신규 적응증에 대한 임상개발을 가속화해 조기에 상업화를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2024-08-27 13:28:27이석준 -
동성제약 이지엔, 이지(eZ)한 숏폼 공모전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의 셀프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은 최근 개최한 ‘eZ한 숏폼 공모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7일 밝혔다.이지엔은 최근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색을 표현하고, 유니크함을 찾는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숏폼 영상 공모전을 실시했다.eZ한 숏폼 공모전은 기존에 진행해오던 이지에디터 6기 서포터즈의 확장판으로 이지엔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공모전이다.해당 공모전은 브랜드 이지엔의 슬로건인 ‘Show your Unique’와 다채로운 푸딩 헤어 컬러를 재밌게 표현한 60초 이내의 숏폼 영상을 공모 받았다.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진행된 공모전은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수상작은 주제 적합성, 독창성, 완성도, 활용성을 고려해 선정됐으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으로 나눠서 시상된다. 시상금은 총 240만원, 그 외 올리브영 상품권, 수료증이 수여된다.이지엔은 올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벌스데이걸(Birthday Girl) 캠페인을 비롯 옥외 광고, FOOH 광고 캠페인 등을 펼치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한편, 이지엔 ‘eZ한 숏폼 공모전’ 수상작은 이지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4-08-27 13:04:33노병철 -
한미 임시주총 거부되나…경영권 분쟁 '강대강 대치' 예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임종윤·종훈 형제과 송영숙·임주현·신동국 대주주연합 간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전망이다.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3인의 대주주연합이 요구한 임시주총 소집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가를 임시주총 소집이 불투명해졌다.이와 함께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지난 3월 정기주총 당시 연대를 맺었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 대해 적대감을 드러내면서 새로운 구도로 경영권 분쟁이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제약업계에선 한미사이언스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강대강 대치로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임종훈 대표, 대주주연합에 답신…임시주총 거부 의사 드러내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3인으로 구성된 대주주연합이 보낸 내용증명에 대해 지난 26일 회신했다.임종훈 대표는 답신을 통해 "신동국 등 주주들은 경영상 필요에 의한 투자유치 방해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대주주연합은 지난달 29일과 이달 13일 두 차례에 걸쳐 한미사이언스에 내용증명을 발송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엔 정관 개정과 이사 신규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했다. 이달 13일 내용증명에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시도할 경우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제약업계에선 임종훈 대표가 임시주총 거부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임종훈 대표는 "회사가 안정을 찾아가는 상황에서 요건을 갖추지 못한 임시주총 소집 청구서를 보냈다고 갑자기 경영권 분쟁이 현실화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주주연합 측은 경영권 분쟁 상황임을 전제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하고 있는데, 애초에 전제부터 틀렸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임종훈 대표는 "임시주총 소집 청구는 어떠한 명분도 없고 가결 가능성도 낮다"며 "이사 후보조차 특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임시주총 소집 청구서부터 발송한 의도를 반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표면적으로는 '이사회 구성의 유연성 도모'를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경영권 탈취에 목적이 있다는 주장이다.임종훈 대표 노선 정리에…9월 말 임시주총 소집 미궁 속으로임종훈 대표가 거부감을 드러내면서 내달 말 임시주총 소집은 미궁 속으로 빠지는 양상이다.앞서 대주주연합 측은 9월 말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한미그룹 지주사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10인의 이사회 정원을 12인으로 확대하고, 여기에 자신들이 내세운 후보 3인을 앉혀 이사회를 장악한다는 구상이다.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시나리오 다만 대주주연합 측의 임시주총 소집 청구로부터 한 달여가 지나도록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향후 이사회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할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여전히 개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시주총의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된다.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대주주연합 측이 독자적으로 임시주총 소집을 결의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임종훈 대표가 사실상 임시주총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임시주총 소집을 위한 이사회 개최도 요원해졌다는 분석이다.한 달째 이사회 감감무소식…형제 측 불응 시 '법적 다툼' 불가피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임시주총 소집에 끝내 불응하더라도 대주주연합 측에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현재 상법에선 주요 주주의 임시주총 소집 청구 후 이사회 개최까지의 기간을 별도로 명시하진 않고 있다. 다만 이사회가 임시주총 소집 청구를 거부할 경우 '법원의 허가'를 얻어 임시주총 소집을 강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왼쪽부터)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지난 4월 하이브와 어도어간 분쟁에선 이러한 상황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의 해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하고 이사회 개최를 요청했다. 그러나 민희진 대표는 이사회 개최에 불응했다. 이에 하이브는 서울서부지법에 임시주총 허가를 신청했다.민희진 대표 측이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으며,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이사회 개최에 불응했다는 점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의 현 상황과 대동소이하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하이브-어도어 분쟁의 경우 민희진 대표가 법원 심문기일에서 임시주총 소집을 약속하면서 임시주총 소집을 둘러싼 다툼 자체는 일단락됐다. 대신 민희진 대표 측은 하이브가 임시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고, 결과적으로는 이 신청이 인용됐다.임시주총 강행 땐 표 대결 불가피…소액주주 표심 공략 경쟁대주주연합 측이 법적 대응을 통해 임시주총 소집을 강행할 경우 정관 개정을 둘러싼 치열한 표 다툼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제약업계에선 이번 임종훈 대표의 답신으로 임종윤·종훈 형제와 신동국 회장 간 연대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종훈 대표는 답신에서 "신 회장과 송 회장 모녀의 일련의 작업은 투자유치를 방해하는 배임에 해당할 뿐 아니라, 회사 업무방해와 주주 간 계약위반, 국세청에 대한 기망행위에 해당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그간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지난달 의결권 공동행사약정 체결을 통해 3인의 대주주연합이 결정된 이후로 물밑에서 신동국 회장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신동국 회장을 지칭한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하며 3인의 대주주연합과 강대강 대치를 예고했다는 분석이다.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우호지분 비교 이러한 대치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임시주총이 소집될 경우 소액주주와 국민연금이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대주주연합 측은 이사회 정원 확대를 위한 정관변경을 추진 중이다. 상법상 정관 변경은 주주총회 참석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현재 대주주연합 측이 확보한 지분율은 48.19%다. 형제 측 지분율은 29.07%다. 양 측 모두 정관 변경 안건 통과와 부결 득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국민연금과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정관변경 안건 통과 여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대주주연합 측과 형제 측은 연이어 소액주주들과의 면담을 진행하며 표심 확보 경쟁을 펼치고 있다.2024-08-27 12:06:53김진구 -
'글로벌 분쟁 확대'...메디톡스, 지급수수료 2년새 3.6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메디톡스의 지급수수료 지출이 다시 치솟았다. 휴젤과의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을 비롯한 글로벌 분쟁이 본격화하면서 소송비용이 다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 상반기에만 지급수수료로 271억원을 지출했다. 대웅제약과의 ITC 소송이 마무리된 뒤 지급수수료 지출이 안정화했던 2022년 상반기 75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3.6배 늘었다.2023년 이후 지급수수료 지출이 다시 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1년 반 동안 메디톡스가 지급수수료는 776억원으로, 대웅제약과 ITC 소송이 한창이던 2019~2020년의 지출 규모(648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수수료 증가는 메디톡스 영업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메디톡스가 지출한 지급수수료는 271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152억원 대비 1.8배, 2022년 상반기 75억원 대비 3.6배 늘었다.메디톡스의 지급수수료 중 상당 부분은 소송비용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개 기업의 소송비용은 재무제표상 판매관리비 항목 중 지급수수료로 반영된다. 지급수수료에는 소송비용 외에 로열티, 회계자문 수수료, 특허권 사용료,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등이 포함된다.메디톡스의 지급수수료 지출은 국내외 소송 진행 경과에 따라 늘고 줄어드는 양상이다. 특히 2023년 이후 최근 1년 반 동안 크게 늘었다. 2020년 168억원, 2021년 161억원에 그쳤던 메디톡스의 지급수수료 지출은 2023년 504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상반기 271억원 등 대규모 지출이 이어지는 모습이다.이 기간 글로벌 분쟁이 동시다발로 진행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메디톡스는 2023년 1월 중국 파트너사와의 글로벌 분쟁에 휘말렸다. 중국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자회사 젠틱스는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메디톡스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젠틱스는 메디톡스가 중국 합작법인 관련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소송가액은 7억5000만 홍콩 달러(약 1200억원)다.작년 하반기부터는 휴젤과의 ITC 소송이 본격화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22년 3월 휴젤과 휴젤아메리카, 크로마파마를 미국 ITC에 제소했다. 이어 ITC는 작년 하반기부터 사건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소송대리인에 지급한 수수료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메디톡스의 지급수수료는 지난 2019~2020년에도 크게 증가한 바 있다. 당시 대웅제약과 또 다른 ITC 소송이 한창이던 시기였다. 메디톡스는 2019년 1월 메디톡스는 미 ITC에 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상대로 균주도용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2020년 11월 마무리됐다. 약 2년간 지출한 지급수수료는 648억원에 달한다.대웅제약과의 ITC 소송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2년간 지출한 지급수수료보다 최근 1년 반 동안 더 많은 지급수수료를 지출한 셈이다. 더욱이 휴젤과의 ITC 소송이 연말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도 지급수수료 추가 지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대규모 지급수수료 지출은 메디톡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22년 467억원에서 2023년 173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엔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급수수료가 늘면서 판매관리비가 덩달아 증가했고, 전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제약업계에선 대웅제약 사례와 휴젤 사례에서 서로 다른 예비판결이 나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대웅제약과의 ITC 소송의 경우 메디톡스가 예비판결에 이어 최종판결에서도 승소했다. 2년간 지급수수료를 대규모로 지출하긴 했지만, 최종 승소하면서 당초 목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 판결을 근거로 이듬해 메디톡스는 에볼루스·이온바이오파마와 합의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당시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두 파트너사로부터 합의금과 로열티를 받기로 합의했다.반면 휴젤과의 ITC 소송은 메디톡스에게 다소 불리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ITC는 올해 6월 휴젤의 손을 들어주는 예비판결을 내렸다. 아직 최종판결은 아니지만, 대체로 예비판결이 최종판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메디톡스의 패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오는 10월로 예고된 최종판결에서 메디톡스가 패소한다면 더욱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2024-08-27 12:00:50김진구 -
비엘팜텍 자회사, 가인테스트 이란 공급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엘팜텍 자회사 비엘사이언스가 이란 테헤란 소재 의료기기 제조수입유통 전문기업 ‘3D메드코(Medco)’와 여성질환 자가진단키트 '가인테스트'의 이란 지역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3D메드코(Medco)는 이란 테헤란 소재의 의료기기 제조/수입 유통 전문기업으로 덴탈 임플란트, 수술도구 및 소모품, 과학모형(수술교재) 등을 수입해 이란 등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 가인테스트 계약으로 부인과 및 여성질환 관련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가인테스트는 세계 최초의 패드형 여성질환 검사 진단키트로 팬티라이너 형태의 패드를 착용 후 채취된 특수필터를 전문 의료 검사센터에서 분석하는 방식의 진단키트다.자궁경부암 유발 HPV(인유두종바이러스)와 성매개 감염질환(STD) 감염여부를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 발병 원인의 99.8%를 차지하고 있어 조기진단이 중요하며, 1~2년에 한번 정도의 정기 검진을 권유하고 있다.2006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나라 성인여성 6만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유병률과 분포도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3명중 1명꼴로 HPV 감염이 있었으며 18세~29세의 젊은 여성에서 가장 높은 HPV 유병률이 보고됐다.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수출공급 계약은 무슬림 국가인 이란에 첫 수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종교적 이유, 열악한 의료인프라 등으로 여성질환 진단과 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동지역 무슬림 여성들에게 획기적인 의료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가인테스트는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도 여성질환을 자가채취 및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비대면 체외진단 검사방법이다. 부인과 의료 인프라가 열악하고 여성질환을 숨겨야 하는 종교, 사회, 문화적 분위기가 팽배한 중동 무슬림 지역 여성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4-08-27 09:28:39이석준 -
JW중외제약, AI 기반 혁신신약 개발 사업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연구개발(R&D)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를 본격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제이웨이브(JWave: JW AI-powered Versatile drug Exploration)는 JW중외제약이 자체 구축한 AI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빅데이터 기반 약물 탐색 시스템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합하고 AI 모델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플랫폼은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와 C&C신약연구소 연구진이 웹 포탈 환경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에 작용하는 유효 약물을 신속하게 탐색하고 선도물질 최적화를 통한 신약후보물질 발굴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신약후보물질의 발굴과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 발견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연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제이웨이브는 자체 보유한 500여 종의 세포주, 오가노이드, 각종 질환 동물 모델의 유전체 정보와 4만여 개의 합성 화합물 등 방대한 생물·화학 정보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적응증 탐색 및 최적화, 표적 단백질 구조, 약물 디자인, 약물의 활성 및 ADMET(흡수, 분포, 대사, 배설, 독성) 예측을 위한 20여 개의 자체 개발 AI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특히 JW중외제약은 현재 내부 서버에서 가동 중인 제이웨이브를 올해 안에 공공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용량 유전체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 학습 시간을 크게 단축할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신약 과제들의 개발 타임라인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JW중외제약은 제이웨이브를 기반으로 외부 바이오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신약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추진하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인 ‘K-멜로디’ 사업에 참여해 국내 산·학·연·병과 공동으로 ADMET 연합학습 AI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박찬희 JW CTO(최고기술책임자)는 “JW중외제약은 국내서 선도적으로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주얼리, 클로버)을 구축해 10여 개의 혁신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을 발굴해왔다. 앞으로 제이웨이브 가동을 통해 항암, 면역, 재생 분야의 Wnt, Stat 등 혁신 기전(First-in-Class)의 타깃 약물뿐만 아니라, AI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Best-in-Class/Fast Follower 전략으로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다양한 표적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08-27 09:06:29이석준 -
출산장려금 천만원...온가족 15일 해외여행 특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1600억대 외형의 제약바이오기업 팜젠사이언스가 2030 경영목표를 글로벌 N0.1 소화기 신약 전문기업으로 설정, 과감한 영업·마케팅·R&D전략을 실행하고 있다.PHARMGENSCIENCE는 제약, 유전자, 바이오 등 과학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고자 하는 사명을 담고있다.PHARM은 약으로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 GEN은 유전자, 바이오 연구로 혁신을 이루는 기업, SCIENCE는 과학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팜젠사이언스는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소화기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현재 연구 중인 신약 후보물질로는 염증성 장질환-RD1301, 간조영제-RD1303-, 위식도역류질환-RD1304·RD1305 등이 있다.개량신약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으로는 고지혈증, 비만, 혈액 응고, 급만성위염치료제 등을 들 수 있다.팜젠그룹의 모기업 격인 팜젠사이언스 단일매출은 1600억대를 기록, 중소제약사의 반열에 있지만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기업 엑세스바이오, 고민감도 종합진단 솔루션업체 웰스바이오, 건기식·화장품·생활용품 기업 인큐텐 등의 실적을 합하면 5000억대 중견기업 이상의 저력을 가진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팜젠사이언스의 이같은 성장동력은 회사와 직원의 동반성장 정책에 있다.한의상 팜젠사이언스 회장은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주고, 직원 행복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고의 인사제도, 최상의 복지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아울러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영' '모두가 행복한 비즈니스 공동체'라는 경영철학에 따라 창의, 도전, 사람 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팜젠사이언스의 모든 구성원은 '신뢰와 배려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 나가자'는 슬로건으로 소통·협력을 통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다음은 강현석 팜젠사이언스 인사팀장과의 일문일답.강현석 팜젠사이언스 인사팀장.-팜젠사이언스의 근속 연수별 포상제도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근속연수별로 10년, 20년, 30년에 포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순금메달을 수여하였지만,& 160;2022년부터는& 160;근속에 대한 의미를 살리고자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다녀 올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160;먼저 근속년수 10년에는 국내 또는 가까운 해외로 여행을 갈 수 있도록 여행 상품권 400만원과 유급휴가 5일을 제공합니다. 20년에는 마찬가지로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 갈 수 있도록 800만원의 상품권과 유급휴가 10일을 제공합니다. 30년에는 가족은 물론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올 수 있는 수준의 1,600만원의 해외여행상품권과 유급휴가 15일을 제공합니다.휴일을 제외한 평일근무일 일수 기준이기 때문에 이번에 30년 근속의 경우 휴일과 하계휴가 기간을 합쳐 거의 한달 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오신 분도 계십니다. -경조사 및 직원 생일 및 사내 동아리 활동, 자기 계발과 대한 지원도 있나요?=경조휴가 및 경조금 지원은 다른 회사 못지않은 기준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본인 생일에는(가족들과 케이크라도 사서 축하할 수 있도록) 기프티콘이 발송되며, 부모님(배우자의 부모님 포함)의 칠순, 팔순 경조금은 물론 부모, 형제자매와 조부모님 상에도 예를 표하고 있는데, 최대 7일의 휴가와 200만원의 경조금이 지급됩니다.& 8203;& 8203; & 8203; 특히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본인이 결혼하는 경우 100만원의 축하금과 10일의 유급 휴가가 주어집니다. 10일의 경조휴가는 근무일 기준이기에, 연휴기간을 잘 활용하는 경우 또한 한달 가까운 기간동안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친지들에게 인사도 하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 8203; 동아리 활동은 코로나19시절 중지된 이후 활동이 뜸한데,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 전직원 무기명 서베이를 이미 진행하였고, 스크린 골프 등 수요 맞춤형 지원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 8203; 외부 위탁을 통해 사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내 교육은 물론 외부 교육 등이 필요한 경우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육아·출산과 관련한 복지현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최근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팜젠사이언스에서도 육아출산과 관련한 복지를 많이 신경쓰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정해져 있는 모성보호 제도는 물론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자녀출산의 경우 첫째 아이의 경우 100만원, 둘째 출산은 300만원, 셋째 이상부터는 1,0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하는 등 중견기업 최고 수준를 유지하지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축하금도 지급 중에 있습니다. & 8203; -내근직 및 영업·마케팅 직군의 인센티브제도는 어떻게 마련돼 있나요?=영업, 마케팅 경우 정해진 정책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기적으로 지급하고, 분기별 우수사원 선발, 연간 모범사원을 선정하여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 외 경영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내 복지시스템에 대해 살펴봤다면, 이제는 인사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팜젠사이언스의 인재상은 어떻게 되나요?=팜젠사이언스는‘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인재와 함께하길 원하는데, 세부적으로는 5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① 신뢰인: 기본에 충실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지니며 인간미와 도덕성이 있는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인재 ② 행동인: 근면, 성실하고 진취적으로 일하는 능동적인 인재 ③ 도전인: 환경변화에 긍정적으로 대처하고 미래를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인재 ④ 학습인: 최고 전문인이 되기 위하여 자기계발에 힘쓰는 적극적이고 경쟁력 있는 인재 ⑤ 조직인: 구성원의 개성과 팀워크의 조화를 통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인재 -팜젠사이언스의 독특한 성과관리 시스템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앞서 인센티브에서 조금 언급한 것과 같이 저희는 KPI를 바탕으로 한 인센티브 제도가 있습니다. 부서별 평가, 다면평가 등을 반영하고, 부서별 목표달성률과 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신입사원과 경력 사원은 연중 어떻게 채용되고 있나요?=매년 사업계획에 따라 인원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원 운영계획을 바탕으로 충원 또는 증원이 결정되며 그 채용시기는 필요한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의 입사절차는 동일하며, 입사 후 관계사와 신규 입사자와 함께 하는 온보딩 교육을 통해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이 조직에 적응하고 융화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드리고 있습니다.-신입사원의 경우 지원자격과 입사절차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지원자격은 직무에 따라 상이하며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신입사원의 경우 수시채용보다는 분기별 정기채용을 통해 채용하고 있으며, 채용 포털사이트나 팜젠사이언스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공고 게시→서류전형→1차 면접→ 2차 면접→최종 합격통보 순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토익 점수와 출신 학교, 스펙 등에 대한 기준도 있나요?=특별한 기준이 있지는 않습니다. 실무 능력과 경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공감하시는 것처럼 업무를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능력도 중요하지만 구성원 그리고 관계되는 분들과 원활한 관계를 맺으며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신입)연봉 조건도 빼놓을 수 없겠죠?= 대졸 신입의 경우 4,000만원대 초중반의 연봉을 구성하고 있습니다.-경력사원의 경우 지원자격과 입사절차도 궁금합니다.= 경력사원도 신입사원과 마찬가지로 직무에 따라 지원자격이 다르며, 입사절차는 동일합니다.-(경력직)연봉 수준도 궁금한데요.=저희는 관련 규정에 따라 전 근무지의 업종과 직무에 따라 경력인정 비율이 차등 적용되고, 제약바이오산업 근무경력은 100% 인정하고 있습니다. 경력사정을 통한 등급에 따라 연봉을 정하지만, 경력과 향후 담당하게될 직무를 감안하여 유연하게 연봉을 정하는데,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만큼 긍정적인 방향으로 판단하고 있는 편입니다.-승진 연한은 어떻게 되나요?=팜젠사이언스는 고졸 신입사원인 CL1부터 팀장(부장)급인 CL8등급까지 총 8개의 등급으로 나뉘며, CL1부터 CL4까지는 각 등급별 2년씩, 대리~과장급인 CL5부터 CL6은 각 등급별 3년씩, 차장~팀장급인 CL7과 CL8은 각 등급별 5년씩 승급연한을 가지고 있습니다.-승진 시험도 시행하고 있나요?=저희 회사는 사원에서 팀장까지 6단계의 직급을 매니저로 통일하고, 역량에 따라 직책을 부여하기 때문에 현재 승진 개념은 없습니다. 하지만, 매년 평가를 통해 업무능력이 우수한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승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끝으로 팜젠사이언스 지원자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팜젠사이언스는 1961년부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제약산업의 탄탄한 기반 아래, 유망한 소화기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MRI 간특이 조영제는 국가신약개발과제로 선정된 바 있고,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당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월드클래스 플러스 지원대상기업을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신약개발은 물론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을 이뤄 안정된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는 팜젠사이언스답게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뤄 진정한 워라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복지제도를 확충하고, 근로시간 선택제,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2024-08-27 06:00:1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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