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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생 대거 배치' 2세 경영과 젊어지는 삼진제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이 젊어지고 있다. 1970년대생 오너 2세 4명은 나란히 사장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마케팅본부장, 연구센터장 등 주요 보직도 외부서 영입한 1970년대생이 자리잡고 있다. 오너 2세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조직도 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진제약은 최근 오너 2세 4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조규석(52)·최지현(49) 부사장은 사장으로, 조규형(48)·최지선(46) 전무는 부사장으로 올라섰다.삼진제약은 동갑내기 조의환, 최승주(82) 회장이 공동 경영을 펼치고 있다.조의환 회장 장남은 조규석 사장, 차남은 조규형 부사장이다. 최승주 회장 장녀는 최지현 사장, 차녀는 최지선 부사장이다.이번 인사로 1970년대생 오너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조규석 사장은 경영관리 및 생산 총괄, 최지현 사장은 영업 마케팅 총괄 및 연구개발(R&D)을 담당할 예정이다. 조규형 부사장은 영업총괄본부장, 최지선 부사장은 총무, 기획,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맡는다. 모두 회사의 핵심 보직이다.조규석·최지현 사장은 사내이사로 사장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대표이사 최용주 사장과 보폭을 맞춰 삼진제약 경영을 이끌게 된다.오너 2세 4명의 동반 승진은 예견됐다. 삼진제약이 2019년말, 2021년말, 2023년말 등 2년마다 오너 2세 승진 인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조규석·최지현 사장은 2019년말 전무, 2021년말 부사장, 올해말 사장으로 올라섰다.외부인사 잇단 영입삼진제약은 최근 주요 보직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고 있다. 성재랑 전무(55, 컨슈머헬스본부장), 성병욱 상무(54, 마케팅기획), 전상진 상무(50, 마케팅본부장), 이수민 상무(46, 연구센터장) 등이다. 이들 출생연도도 1970년 안팎으로 젊다.이수민(47)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이중 1977년생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지난해 3월 합류했다. SK케미칼 오픈이노베이션 팀장 출신답게 삼진제약의 타법인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삼진제약은 지난해부터 휴레이포지티브, 아리바이오, 사이클리카, 심플렉스, 온코빅스, 인센리브로, 핀테라퓨틱스, 바스젠바이오, 노벨노빌리티 등과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1년 동안 공동연구 협약을 10건 체결할 정도로 오픈이노베이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디지털헬스케어(휴레이포지티브),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아리바이오, 온코빅스, 핀테라퓨틱스, 노벨티노빌리티), AI 신약개발기업(심플렉스, 인세리브로, 바스젠바이오) 등 투자 영역도 다양하다.최근에는 ADC(항체-약물접합체), TPD(표준단백질분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공개적으로 찾고 있다. ADC는 항체와 페이로드(Payroad), 링커(Linker)로 구성됐다. 특정 단백질을 정밀하게 표적하는 항체에 세포를 사멸시키는 약물을 링커로 연결해 만드는 신약이다.삼진제약은 이미 에이로드 기술이 있어 링커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눈여겨보고 있다. 니즈가 맞으면 라이선스 인이나 M&A(인수합병)까지 검토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삼진제약이 젊은 오너 2세를 중심으로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외부인사도 영입하며 미래의 삼진제약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오너 2세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조직도 젊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규일·이용정·최문석·정세형 등 영업을 맡던 동갑내기 1961년생 임원들은 올초 퇴임했다.2023-12-21 06:00:21이석준 -
티움바이오, SK케미칼로부터 200억 투자금 유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티움바이오가 SK케미칼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발행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SK케미칼은 티움바이오 주식 8.33%(232만185주)를 보유하게 된다.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의 현금성자산을 받는다. SK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주식 29만276주를 출자 받는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기준 203억원 규모다.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 혁신 연구개발(R&D) 센터장을 역임한 김훈택 대표이사와 주요 연구진들이 설립한 회사다. 30년 이상 축적된 신약 연구개발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은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제 '메리골릭스(TU2670)', 면역항암제 'TU2218', 혈우병 치료제 'TU7710' 등이다.자궁내막증 치료제(TU2670)는 유럽 2상이며 내년 상반기 임상 탑라인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면역항암제(TU2218)는 키트루다(Keytruda)와 병용 투약 1b상 중이고 내년 상반기 결과 도출 예정이다. 혈우병 치료제(TU7710)는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KDDF) 과제로 선정돼 임상비용을 지원받고 있다. 내년 글로벌 1b상에 진입하게 된다.티움바이오는 지난 10월 발행한 전환사채 185억원과 이번 신주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산 200억원을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에 투자할 계획이다.티움-SK 공생관계 강화티움바이오는 이번 SK케미칼으로부터 200억원 투자를 유치하면서 SK그룹과의 공생 관계가 강화됐다.티움바이오는 2021년 혈액제제 전문 회사이자 SK디스커버리 자회사 SK플라즈마에 300억원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당시 티움바이오 투자는 의약품 공동 개발 등 사업 시너지는 물론 SK플라즈마 상장시 기업 가치 상승 및 엑시트 등을 계산한 움직임으로 평가됐다.종합하면 티움바이오와 SK케미칼·바이오사이언스·플라즈마의 연결 고리가 생긴 셈이다.시장 관계자는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혁신 R&D센터의 센터장 출신이다. 재직 당시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원천 물질(NBP601) 해외 기술 수출을 주도했다. 양사 기술력은 물론 대표 인맥이 투자로 연결됐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SK케미칼은 제약사업 매각을 추진중이다. 백신(SK바이오사이언스)과 혈액사업(SK플라즈마)을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데 이어 합성의약품 사업 처분을 추진하면서 의약품 사업 교통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SK디스커버리 지배구조(자료 SK케미칼)2023-12-20 21:22:16이석준 -
서울대피부과연구회, 제이시스메디칼 자스민센터서 집담회 개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 18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제이시스메디칼 자스민 센터에서 서울대 피부과 연구회의 '제7회 정기 집담회'가 진행됐다고 20일 밝혔다.서울대 피부과 연구회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주요 병원에서 피부과를 수련하거나 서울대병원에서 피부과를 수련한 전문의들로 구성된 단체다. 전체 회원은 300명 규모다.이번 정기 집담회에선 피부과학회 발전에 이바지한 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명의' 상장이 전달됐다. 이어 ▲덴서티를 이용한 시술 노하우 공유 ▲개원의의 병원 운영 노하우와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변경희 길병원 교수가 강연자로 초청돼 줄기세포 관련 강의를 진행했다.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피부과 정예 의료 연구회 중 하나인 서울대 피부과 연구회의 제7회 정기 집담회를 제이시스메디칼 자스민 센터에서 운영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중요한 메디컬 에스테틱 모임과 행사에 자스민 센터가 함께하는 순간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2023-12-20 15:59:11김진구 -
장애인 고용 불이행 제약사 30곳…한국AZ '10년 연속'[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29곳이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0년 연속, 코오롱제약은 3년 연속으로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고용노동부의 관련 명단에 포함됐다.고용노동부는 20일 장애인 고용이 저조한 기업과 기관 457개소의 명단을 공표했다. 작년 말 기준 장애인 고용률이 3.6% 미만인 지자체·공공기관 29곳과 고용률 1.55% 미만인 민간기업 428곳이다.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명단 공표를 사전예고하고, 올해 10월까지 고용의무 이행 기회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457개 기관·기업은 신규 채용이나 구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제약바이오기업은 29곳에 달했다. 특히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0년 연속으로 이 명단에 포함됐다. 작년 말 기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상시근로자는 372명으로, 장애인 11명을 의무로 고용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코오롱제약의 경우 3년 연속으로 명단에 올랐다. 작년 말 기준 상시근로자 372명 중 11명을 고용해야 함에도, 1명만 고용하는 데 그쳤다.상시근로자 1000명 이상인 기업 중에는 일동제약이 포함됐다. 일동제약의 경우 장애인 46명을 고용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10명을 고용했다.상시근로자 500명 이상 1000명 미만 기업 가운데 ▲메드트로닉코리아 ▲한국아이큐비아 ▲한국애보트진단 ▲삼진제약 ▲종근당바이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바이오니아 ▲이연제약 ▲대한약품공업 ▲백제약품 ▲녹십자의료재단이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메드트로닉코리아와 한국아이큐비아의 경우 장애인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상시근로자 300명 이상 500명 미만 기업 중 ▲한국로슈진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파머수티컬리서치 소이에이츠코리아 ▲코오롱제약 ▲녹십자이엠 ▲써모피셔사이언티픽솔루션스 ▲오상헬스케어 ▲한국존슨앤드존슨 ▲씨엔알리서치 ▲한국팜비오 ▲삼천당제약 ▲한국얀센 ▲신신제약 ▲서울바이오시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명인제약 ▲네오바이오텍 ▲동광제약 등이 포함됐다. 한국로슈진단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장애인 고용 인원이 0명이었다.고용노동부는 4월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업을 사전 공표하고, 이들에게 6개월간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과 설명회·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 3477명이 신규로 채용됐다.임영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내년도에도 정부는 적합 직무 개발, 고용저조 대기업 컨설팅을 지속하겠다”며 “더 많은 기업이 장애인 고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규제 개선, 정부부문 연계고용 허용 등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2023-12-20 15:06:41김진구 -
JW중외제약 '헴리브라' 환자 삶의 질 개선 입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 투약 후 환자의 삶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된 연구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헤모필리아(Haemophilia)’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의 작용기전을 모방해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반감기(약효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간)가 기존 치료제보다 길어 최장 4주간 1회 투약할 수도 있으며 피하주사로 투약 편의성도 높다.프랑스 코친병원 갈레 오카(Ga& 235;lle Oka) 교수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1년간 헴리브라를 투여한 A형 혈우병 비항체 성인 환자 38명 대상 연구를 진행했다.연구진은 헴리브라 투약 후 환자들의 건강 상태와 출혈 빈도 감소 여부, 치료제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평가도구인 EQ-5D-3L을 통해 환자가 판단한 전반적인 건강 지표(6점 만점)는 기존 8인자 제제 투약 시 3.64점에서 헴리브라 투약 후 4.48점으로 높아졌다.평가 척도를 0(전혀 없음)~6(매우 자주)점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기존 치료 시 3.05점이었던 자연출혈 빈도는 헴리브라 투약 후 0.41점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외상 후 출혈빈도 역시 기존 치료제 3.33점에서 헴리브라 투약 후 0.86점으로 유의하게 낮아졌다. 환자가 느끼는 만성 통증 강도는 헴리브라 투약 전 3.32점에서 투약 후 2.76점으로 떨어졌다.특히 헴리브라 투약 후 이전에 할 수 없었던 활동을 재개한 환자는 15명이었으며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 환자도 8명으로 조사됐다.헴리브라 투약 안전성 측면에서는 이상반응이 나타나 투약을 중단한 사례는 없었으며 사망이나 혈전성 미세혈관병증도 발생하지 않았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헴리브라가 약효와 안전성뿐만 아니라 A형 혈우병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헴리브라를 통해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3-12-20 09:08:39이석준 -
헥토헬스케어, 고객 자문단 간담회…유통 고도화 논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IT헬스케어기업 헥토헬스케어는 최근 제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고객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헥토헬스케어는 ‘드시모네 고객 자문단’ 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유산균 드시모네를 비롯 11월 리뉴얼된 영양제 코칭 서비스 ‘또박케어’ 앱, 종합 건기식 브랜드 ‘또박케어LAB(랩)’ 등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 대한 고객의 목소리를 들었다.드시모네 고객 자문단은 드시모네를 정기구독 서비스 ‘또박배송’으로 3년 이상 구독하고 있는 장기 고객으로 구성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고객 자문단은 또박케어를 통해 간단한 건강 설문 및 마이바이옴(장내 미생물 유형 분석) 타입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 영양제 조합을 추천 받고 전문가 상담 기능을 사용해 건강, 영양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또박케어는AI(인공지능)와 전문가 협업을 바탕으로 △영양제 분석 △맞춤 영양제 추천 △섭취 알림 및 사후 관리 △맞춤형 소분 영양제 또박한팩 구독 등 영양제 섭취의 전 단계를 돕는 코칭 서비스다.헥토헬스케어는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도 헥토헬스케어 김석진 대표가 직접 참여해 드시모네 프로바이오틱스, 또박케어 서비스 등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며 소통의 장을 열었다.자문단은 영양제 추천과 전문가 상담 서비스에 대해 호평을 내놓았으며 또박케어LAB(랩) 신제품인 비타민D드롭스 400IU에 대한 솔직한 평가도 이어갔다. 헥토헬스케어는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추천 및 상담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드시모네 고객 자문단은 드시모네 제품 및 또박케어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기반으로 실제 사용 경험에서 나온 귀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고객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해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 및 제품 개선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개인화 영양제 코칭 서비스 또박케어는 국내외 2만4000여개의 영양제와 1000여 편의 논문을 분석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의 자문을 받아 서비스 콘텐츠를 고도화했다. AI 분석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소분 영양제 또박한팩 정기 구독도 가능하다.2023-12-20 09:00:10노병철 -
동아ST, 앱티스 인수…ADC 신약 개발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아에스티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전문 기업 '앱티스(AbTis)'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회사는 앱티스 경영권과 신규 모달리티인 3세대 ADC 링커 플랫폼 기술, 파이프라인을 인수해 R&D 부문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앱티스는 연내 동아에스티 종속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동아에스티는 앱티스가 보유한 ADC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한다. 기반기술을 활용해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와 ARC(Antibody Radionuclide Conjugate), APC(Antibody PROTAC Conjugate) 및 ISAC(Immune-Stimulating Antibody Conjugate) 플랫폼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동아에스티,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 간의 시너지 효과 창출도 주력한다. 중장기적으로 동아에스티만의 독창적인 ADC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ADC CDMO 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앱티스는 항체 변형 없이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AbClick®)'을 개발했다. 지난해 글로벌 CDMO 론자와 ADC 사업 협력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앱티스는 앱클릭(AbClick®) Pro 및 Standard 플랫폼 특허권을 갖고 있으며 이 기술을 활용해 ADC의 체내 반감기를 길거나 짧게 조절이 가능하다. 현재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AT-211을 개발하고 있다. AT-211은 전임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2024년 1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Antibody)와 강력한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Drug)을 결합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차세대 항암 치료 기술이다.최근 화이자, 머크, 애브비, BMS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ADC 치료제 확보를 위해 수십조원 규모 빅딜을 진행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ADC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6년 130억 달러다.2023-12-20 08:53:00이석준 -
프로톡스, 중국 기업서 40억 투자 유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 65279;프로톡스가 중국 기업으로부터 4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회사에 따르면 프로톡스는 중국 Eastern Beauty Bio Medical Science Co., Ltd와 지난 11월 15일 프로톡스 신주 53만5000주(40억1250만원) 인수 계약을 완료하고 11월 30일 License and Supply Agreement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1차 3자 배정 주급이 납입됐다.계약규모는 15년간 6000억원 규모다. 중국 파트너사에서 프로톡스 톡신 제품의 현지 임상 진행 조건이다.이번 계약은 중국 파트너사에서 제조사에 직접 지분투자와 Lincense 획득 및 공급 계약을 동시에 진행하는 성과다. 향후 양사 사업 진척상황에 따라 2차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프로톡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자체 개발중인 '프로톡신주'가 해외서도 안전성과 효능 등 제품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 지분투자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중국시장 진입을 기대하며 현지 임상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프로톡스는 보툴리눔 독소 의약품(일명 보톡스)을 제조하는 바이오 제약회사다. 경기도 향남제약공단에 글로벌 규격의 충진시설을 도입한 바이오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연간 540만 바이알이다. 현재 프로톡신주 3상 최종 환자관찰을 완료하고 연내 품목허가 접수 및 2024년 상반기 허가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프로톡스는 보툴리눔 독소의 핵심인 보툴리눔 균주인 생물작용제 등의 보안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생물작용제 등의 정기(수시)검사' 결과 생물보안관리가 우수한 기관 가운데 최우수로 선정돼 '2023 바이오산업의 날'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2023-12-20 07:24:13이석준 -
'공모가 450%↑'...제약바이오 새내기주 주가 고공행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스닥 시장에 신규 입성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블루엠텍·와이바이오로직스·큐로셀·유투바이오 등 11월 이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올해 상장한 12개 헬스케어기업 중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9월 한때 공모가 대비 5.5배 상승했고, 현재는 3.2배 상승한 상태로 거래 중이다. 반면 큐라티스와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블루엠텍, 공모가 대비 72%↑…와이바이오로직스·큐로셀 40% 이상 상승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블루엠텍은 전일 대비 9.2% 상승한 3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블루엠텍은 이달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직전 공모가는 1만9000원이었다. 이날 블루엠텍의 종가는 5만1000원으로, 코스닥 상장 첫 날에만 공모가 대비 168% 오른 셈이다.이튿날 블루엠텍의 주가는 가격제한 폭인 30% 하락했다. 이어 2거래일 더 주가가 하락하며 18일엔 3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19일엔 반등에 성공, 이날 종가 기준 블루엠텍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72% 상승한 상태다.블루엠텍 뿐 아니라 와이바이오로직스·큐로셀·유투바이오 등 11월 이후 상장한 기업들도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이달 5일 상장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19일 종가기준 1만3060원이다. 공모가 9000원 대비 45% 상승한 셈이다. 지난 8일엔 공모가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1만8600원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지난달 9일 상장한 큐로셀의 경우 공모가(2만원) 대비 44% 상승한 2만8750원에, 지난달 2일 상장한 유투바이오는 공모가(4400원) 대비 23% 상승한 5430원에 거래를 마쳤다.큐리옥스, 공모가 대비 223% 상승 폭 최대…에스바이오메딕스·큐라티스 48%↓올해 상장한 바이오기업 중 공모가 대비 상승 폭이 가장 큰 곳은 지난 8월 상장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다.이 회사는 19일 4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1만3000원과 비교하면 223% 상승했다. 지난 9월엔 주가가 7만1500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공모가 대비 450% 상승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시가총액은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현재는 3000억원대 시가총액을 유지 중이다.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제약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제약사 뿐 아니라 노바티스·GSK·길리어드사이언스 등 글로벌제약사와도 거래 중이다.올해 3월 상장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가는 19일 종가 기준 2만2700원이다. 공모가 1만3000원 대비 75% 상승했다.2023년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주가 현황(단위 억원, 자료 한국거래소). 반면, 바이오인프라·에스바이오메딕스·큐라티스·프로테옴텍(프로티아)·파로스아이바이오·에스엘에스바이오는 최근 주가 흐름이 좋지 않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19일 공모가(1만8000원) 대비 48% 하락한 9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라티스는 공모가(4000원) 대비 48% 하락한 2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회사 모두 상장 첫날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한 뒤 이후로는 꾸준히 하락세다.이밖에 바이오인프라는 공모가 대비 45%, 프로테옴텍은 36%, 에스엘에스바이오는 24%, 파로스아이바이오는 7% 각각 하락한 상태다.흥미로운 점은 대체로 상반기 상장한 기업과 하반기 상장한 기업간 주가 흐름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상반기 상장한 5개 기업 중 지아이이노베이션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기업은 현재가가 공모가보다 낮다. 반면, 하반기 상장한 7개 기업 중 파로스아이바이오·에스엘에스바이오를 제외한 5개 기업은 현재가가 공모가보다 23~223% 높다.2023-12-20 06:18:43김진구 -
'정치 도전' 최수진 "과학기술이 만드는 잘사는 나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과학기술이 만드는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보겠습니다.”대웅제약 연구소장을 지낸 최수진 한국공학대학교 교수(55)가 정치 도전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과학기술 영입인재로 발탁되면서 향후 국회의원 출마 등의 행보가 예상된다. 최 교수는 ‘과학기술이 만드는 잘사는 나라’를 정치 행보 첫 슬로건으로 제시했다.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인재 토크콘서트'에서 영입인재 9명을 발표했다. 최수진 한국공학대학교 교수는 호준석 전 YTN 앵커 등과 함께 영입인재 9명에 이름을 올렸다.최수진 한국공학대학교 교수.최수진 교수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30여년 간 몸담은 전문가다. 기업과 정부기관을 아우르는폭 넓은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최 교수는 1995년부터 19년 동안 대웅제약 연구소에 근무하면서 총괄연구본부장을 지냈다. 최 교수는 대웅제약에서 국내 최초로 코엔자임 Q10을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최 교수는 2016년 대웅제약을 나와 정부 기관에서 활약했다. 2016년부터 5년 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바이오PD와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신산업MD를 역임하면서 바이오 분야의 기술개발 관련 전략 수립과 투자관리 등의 중책을 맡았다.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은 미래성장동력 창출, 산업기술 R&D 정책발굴 및 전략수립, 투자방향 제시 및 예산 조정을 하는 기관이다. 최 교수는 신산업MD를 역임하면서 바이오·헬스케어, 의료기기, 지식서비스, 가상현실 등 분야에 대한 R&D 전략을 수립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다.최 교수는 2018년 화학·에너지 전문 기업 OCI 부사장으로 발탁돼 바이오 신사업을 총괄했다. OCI가 제약·바이오산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최 교수가 사령탑을 맡아 국내외 유망한 바이오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최 교수는 2021년 바이오기업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로 선임됐고 최근에는 한국공학대학교 융합기술에너지대학원 교수로 자리를 옮겨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최 교수는 국민의힘 영입인재 발탁으로 내년 국회의원 총선 출마나 비례대표 선출 가능성이 제기된다.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은 “9명 중 어떤 분은 내년 총선 출마에 뜻이 있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정책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에 뜻이 있는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최 교수는 이날 국민의힘 주최로 열린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 행사에서 본인을 “20년 전 코엔자임Q10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민 비타민으로 만든 연구원”이라고 소개하면서 ‘다시 뛰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만드는 잘사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제시했다.최 교수는 “과학기술은 이제 더 이상 연구원의 소유물이 아니다. 과학은 국민의 것이 돼야 한다”라면서 “과학기술을 통해 편리한 삶, 풍요로운 삶, 건강한 삶을 만들어야 하고 만들 수 있다. 잘사는 나라일수록 과학기술의 기여도가 높다. 다시 말해 과학기술 수준이 높아지면 잘사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천명했다.최 교수는 “과학기술은 다른 세상의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느껴져야 한다”라면서 “실사구시 정신으로 과학기술과 우리의 삶을 연결하고 젊은 과학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면서 “국민 여러분이 도와준다면 소신껏 대한민국을 위해서 일해보겠다. ‘과학기술이 만드는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다.2023-12-20 06:17:55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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