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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오세요"...JW중외, 우수인재 채용 구슬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8일 JW중외제약 그룹의 과천 신사옥 1층 강당. 제약바이오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20여명의 시선이 마이크를 잡은 이강현 JW홀딩스 경영지원본부 인재경영팀장으로 향했다.이들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최로 오는 19일 열리는 '2023년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를 앞두고 사전신청을 통해 JW그룹 방문 기회를 얻었다. 이날 취업준비생 20여명은 JW그룹을 직접 방문해 신사옥을 견학하고 직무별 현직자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묻는 시간을 가졌다. 마침 이날은 JW그룹이 과천 신사옥으로 이전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었다.먼저 이강현 팀장이 JW그룹의 역사와 인재상, 기업분위기 등을 소개했다. 1945년 해방둥이 기업으로 탄생한 JW그룹은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는 그의 설명을 들으며 취업준비생들은 바쁘게 메모를 하고, 또 촬영을 하며 영상에 담았다. 이강현 팀장은 JW그룹의 인재상에 대해 "JW그룹은 생명 존중과 도전 정신을 추구한다. 이런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을 뽑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면 개개인이 가진 능력은 대부분 훌륭하다. 그러나 이 능력을 실제로 100% 끌어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이강현 팀장은 "내가 가진 능력이 100이라고 80만 실행하는 사람이 있고, 내가 가진 능력이 90이라도 90을 전부 끌어내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자신의 능력을 전부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하려 한다. 이렇게 도전하는 사람은 설령 입사할 때 능력이 90이라도 이후로 120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JW그룹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신사옥을 지으면서 '탈 권위'와 '수평적 소통'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자리 배치에 크게 신경썼다는 사실을 강조했다.이어 취업준비생들은 직접 사무실을 돌아보며 회사 분위기를 체감했다. JW그룹은 모든 직원이 자율좌석제·유연근무제로 일하고 있다. 실제 8~10층에 위치한 사무공간에서 JW중외제약을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들은 파티션 없이 탁 트인 자리에서 각자 업무에 한창이었다. 집중적인 업무를 원하는 직원은 별도로 마련된 1인 좌석에서 일할 수 있었고, 중앙 계단을 중심으로 한 소통 공간에선 가벼운 회의가 진행됐다. 사옥 최상층에는 임원실 대신 임직원 전용 식당과 실내외 카페·휴식공간이 마련됐다.이런 시설을 둘러보며 취업준비생들은 언젠가 신입사원으로 JW그룹에 입사해 선배들과 함께 이 공간에서 일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모습이었다. 기업탐방이 끝난 뒤 1층 강당에 다시 모였다. 취업준비생들이 사전에 제출한 질문을 현업에 있는 직원이 직접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취업준비생들은 영업·마케팅·R&D 등 각 직군별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해당 직무의 구체적인 신입채용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직무에 도전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어떤 전공이나 경험 혹은 자격증이 입사에 유리한지, 신입사원으로서 회사가 원하는 자세와 성형은 무엇인지 등이었다. 또 JW그룹이 향후 나아갈 방향과 중점적으로 개발하려고 하는 의약품의 적응증은 무엇인지 등과 같은 날카로운 질문도 있었다.R&D 영역에 대한 질문에는 허장회 프론티어사이언스 앤 디스커버리팀 연구원이 답변을 맡았다. 그는 자신을 약리연구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취업준비생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자신의 경험을 더해 성심성의껏 답했다.허 연구원은 "대학교 혹은 대학원에서 배운 것과 실제 업무에서 하는 일이 다를 수 있다. 물론 전문적인 배경 지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좋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다. 팀과 융화돼 열심히 배우고 자기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고 말했다.영업·마케팅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어졌다. 일반적이고 틀에 박힌 답변 대신 취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만한 실무적인 답변이었다.일례로 자격증이나 영어성적에 대해 "있으면 좋지만 당락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라고 답하고 싶다. 없다고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서류심사 단계든 면접이든 자격증 유무로 거르진 않는다. 다만 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참고할 순 있다"고 설명하는 식이었다.이날 JW그룹을 돌아본 취업준비생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기업 탐방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제약공학을 전공으로 올해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최두현(25) 군은 "제약바이오협회의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탐방을 신청했다"며 "제약 영업 분야로의 취직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업 탐방을 통해 회사의 인재상과 역사 등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올해 가을 JW중외그룹의 공채에 반드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생명과학을 전공한 대학원생 이시영(25) 양은 "연구개발 분야에 지원하려고 한다"며 "사실 대학원에선 같은 연구를 하더라도 기업 입장에서 바라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오늘 탐방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JW그룹은 오는 19일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공개채용에 나선다. 공식 채용공고는 이달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로 예정됐다. 이어 10월과 11월 1차 실무진 면접과 2차 경영진 면접을 진행한다.JW그룹 관계자는 "기존에 취업준비생들에게 우리 회사를 직접 알릴 기회가 없었다"며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취업준비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2023-09-11 06:19:00김진구 -
휴젤 보툴렉스, K-톡신 리딩...7조 규모 시장 도전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산 보툴리눔톡신 1위 제품 휴젤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가 수출 비중을 최대 80%까지 끌어올려 외형 확장 전략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보툴렉스의 내수:수출 비중은 50:50 수준인데, 해외 허가·론칭국가를 확대해 향후 3년 내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루겠다는 공산으로 파악된다.보툴렉스의 2021·2022년도 실적은 1246억·1607억으로 연평균 28.9%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중국·유럽을 비롯한 아세안 진출 국가에서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고, 중동·남미권을 비롯한 세계 100개국 이상의 허가·론칭이 계획된 만큼 수출을 통한 안정적 매출 창출이 예상된다.현재 레티보의 판매˙허가국은 전 세계 50개국 이상으로, 아시아부터 유럽, 캐나다, 호주까지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보툴렉스는 2020년 국내 톡신기업 최초로 중국 판매허가를 획득, 이듬해인 2021년 2월 현지 시장에 제품을 정식 론칭했다.레티보는 진출 첫 해 현지 시장점유율 10% 달성이라는 성과를 보이며, 성공적으로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2022년 1월에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 승인 의견을 수령했다.현재까지 유럽 20개국 이상에서 품목허가를 획득, 지난해 3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첫 선적을 시작으로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최초 유럽 현지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휴젤은 유럽 30개국 이상 진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지 시간으로 올해 8월 31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레티보 50유닛과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재신청했다.FDA에 서류 제출 후 허가 획득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 1분기 내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K-톡신 리딩 제품인 보툴렉스는 2021년 '세계일류상품에 및 세계일류기업'에 선정되며 그 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세계일류상품에 및 세계일류기업'에 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고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켜 생산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일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1년부터 개최되어 왔다.세계일류상품은 현재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나뉜다.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이거나 5% 이상이면서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뽑힌다.세계일류상품으로 뽑히면 해외에선 정부의 공식 인증 브랜드로 통용된다는 게 수출업계의 설명이다.금융, 컨설팅,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도 이뤄진다. KOTRA는 바이어 발굴부터 시장 조사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보툴렉스는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이고 국내 톡신 생산업체 중 수출액 1위에 해당되는 등 까다로운 선정 기준을 충족하면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지난 2020년 기준 생산액을 기준으로 봤을 때 보툴렉스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3%를 차지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반면 생산량을 기준으로 둘 때는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며 시장 2위를 기록했다.주요 보툴리눔 톡신 기업별 수출실적도 중요한 심사 요건이었다.수출은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것을 의미하며 직접수출, 간접수출, 대행수출을 모두 포함한다는 산자부 및 KOTRA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지난해 휴젤은 394억원의 보툴렉스 수출고를 올리며 1위를 기록했다. 휴젤은 지난 2010년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보툴렉스를 출시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으며 2016년부터 5년 연속 국내 시장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국내 1위를 넘어 해외 각국에 진출, 제품력과 차별화된 학술 마케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회사 경쟁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특히 국내 기업 최초,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중국 톡신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서 K톡신의 위상을 높였다.휴젤의 글로벌 영토 확장은 가속화 될 전망이다.성공적으로 안착한 중국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도 내년에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관측된다.휴젤 관계자는 "품질 경영과 근거 중심 마케팅을 기반으로 국내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보툴렉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K바이오, K톡신의 위상을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 type A)라는 혐기성 박테리아로부터 정제된 신경독소 단백질을 동결 건조하여 만든 바이오의약품이다.한편 현재 보툴렉스 적응증은 ▲눈꺼풀경련 ▲눈가주름 ▲미간주름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 ▲소아뇌성마비 첨족기형 등이며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과민성 방광, 경부근긴장이상, 양성교근비대증 등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2023-09-09 06:00:05노병철 -
인벤티지랩 일부 투자자 엑시트…상한가 3번의 위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인벤티지랩 투자자가 엑시트(투자금 일부)에 나서고 있다. 인벤티지랩 주가가 급등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인벤티지랩은 7월 20일, 8월 1일과 9일 상한가 3번을 기록하면서 몸값이 수직상승했다.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IVL-DrugFluidic®' 기반 다수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벤처금융 투자자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외 3인의 인벤티지랩 지분율은 10.14%(83만1945주)에서 8.11%(70만9673주)로 줄었다.8월 31일 7만9688주 장내매도 때문이다. 처분단가는 주당 2만9727원으로 총 24억원 규모다.스마일게이트의 엑시트는 지난해 12월 5~7일에도 있었다. 당시 4만2584주를 1만1528~1만3463원에 장내매도했다.벤처금융 투자자 스타셋인베스트먼트 외 1인도 장내매도로 인벤티지랩 지분율이 5% 미만으로 내려갔다. 5.49%(45만313주)서 3.57%(30만313주)로다.스타셋인베스트먼트는 8월 11일 7만주(주당 2만3547원), 14일 8만주(2만3980원)를 장내서 처분했다. 총 36억원 규모다.투자자들의 엑시트는 인벤티지랩의 주가 급등과 연동된다.인벤티지랩의 최근 6개월 시가총액은 3월 28일 724억원에서 9월 8일 2298억원까지 상승했다. 해당기간 3.17배가 상승했다. 투자자들의 엑시트 구미를 당기는 주가 흐름이다. 인벤티지랩은 7월 20일, 8월 1일과 9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보름 새 상한가 3번이다.인벤티지랩에 투자한 제약사들의 지분 가치도 상승했다. 위더스제약(15만8329주), 대웅제약(8만3326주), 에스티팜(8만주) 등이다. 위더스제약의 경우 9월 8일 종가 기준 인벤티지랩 지분 가치는 43억원이다. 인벤티지랩 주가 상승에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력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회사는 'IVL-DrugFluidic®' 기반 다양한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남성형탈모(IVL3001/국내 3상 준비, IVL3002/호주 1/2상 준비), 치매(IVL3003/호주 1/2상 진행중, IVL3022/비임상 독성 준비), 약물중독(IVL3004/호주 1상 IND 승인), 전립선암/성조숙증/자궁내막증(IVL3008, IVL3016/임상 1/2상 준비), 전립선비대증(IVL3013/비임상 독성 진행 중), 당뇨/비만(IVL3005/비임상 독성 준비, IVL3021/처방 최적화) 등이다. 최근에는 비만 치료 테마주로 형성되며 몸값이 뛰고 있다.파트너 제휴로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IVL3001, 3002)는 위더스제약, 대웅제약과 3자 협력을 맺고 있다. 대웅제약은 국내 3상과 허가, 판매를 맡는다. 인벤티지랩은 전임상과 1상을 담당하고 위더스제약은 제품 생산을 전담한다. IVL3001은 국내 3상 준비, IVL3002는 호주 1/2상 준비 중이다.종근당과는 장기지속형 치매치료제 'IVL3003'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용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호주 1/2상을 시작했다. 위더스제약과는 전립선비대증치료제(ILV3013) 개발도 진행 중이다.2023-09-09 06:00:00이석준 -
메디카코리아, 서초구청에 후원품 전달…ESG 경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메디카코리아는 9월 7일 '제24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서초구청에 건강기능식품 비비톡톡(딴딴) 500개를 후원품으로 전달했다. 지역사회 복지공헌에 힘쓰는 서초구 민관 사회복지시설 종사분 및 자원 봉사자분 등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서초구 소재 메디카코리아는 서초구 내 8개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서초자원봉사센터와 정기적인 '폐의약품 수거 봉사활동'을 진행중이다. 올해 239.49kg의 폐의약품을 수거했다. 지역 주민에게 '올바른 의약품 사용'에 대한 교육도 예정돼 있다.김현식 메디카코리아 대표는 "이번 후원을 통해 노고가 많으신 분들에게 좋은 뜻을 전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만한 곳을 더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메디카코리아는47년 역사의 전문의약품 제조업체다.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등 총120여 가지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12개국에 약 30품목을 수출하고 있다.2022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선정됐다. 4년간 40억원 R&D지원을 받아 비만신약 후보물질 KDS2010의 개발 중에 있다.2023-09-08 14:36:58이석준 -
일성신약, 독감 백신 '플루아드 쿼드' 런칭 심포지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SL 시퀴러스 코리아과 일성신약은 독감 백신 '플루아드 쿼드' 런칭 심포지움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대한내과의사회 부회장이자 한국초음파학회 회장인 신중호 원장이 좌장을 맡고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오프라인 강연과 함께 온라인 강의도 진행됐다. 약 1500명의 개원의가 참석했다.유기승 CSL 시퀴러스 코리아 대표는 "65세 이상 고령층은 청·장년층보다 독감 위험에 크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반응을 강화할 수 있는 백신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플루아드 쿼드 품목허가를 통해 국내 독감 취약계층에 효과적인 백신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대한감염학회에서 올 8월 '2023년 성인 예방접종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플루아드쿼드 한국에 유일하게 출시되는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이다.플루아드 쿼드는 우리나라에서& 160;65세 이상 고령층의 인플루엔자 예방에 사용된다.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면역체계 노화로 백신을 통한 면역반응이 저하될 수 있다. 이에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인플루엔자 백신을 통해 면역반응의 크기와 폭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플루아드 쿼드 행사는 8월 31일 인천 런칭심포지움, 9월 7일 서울 런칭심포지움에 이어 9월 13일(서울/경기, 더케이호텔), 14일(대구, 라온제나호텔), 15일(부산, 롯데호텔), 19일(광주, 홀리데이 인 광주), 21일(대전, 롯데시티 대전) 등 전국 내과의사회 및 개원의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2023-09-08 14:26:22이석준 -
'경쟁사와도 맞손'...제약사들, 오픈이노 전방위 확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신약 개발을 위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간 오픈 콜라보레이션 사례가 잇따르는 모습이다.HK이노엔·동아에스티·유한양행·삼진제약·대원제약은 최근 한 달 새 잇달아 다른 기업과 손을 잡고 표적항암제와 ADC(항체약물접합체), 비만치료제 등의 공동 개발에 나섰다. 이들은 특히 경쟁업체와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오픈 콜라보레이션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동아에스티와 공동으로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를 개발키로 했다. 양사는 최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HK이노엔이 개발 중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이하 ‘EGFR’) 저해제에 동아에스티의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을 접목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타깃하는 ‘EGFR 분해제’를 만드는 내용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HK이노엔은 자체 개발 중인 EGFR 저해제를 동아에스티에 제공한다. 동아에스티는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을 공유해 EGFR L858R 변이를 타깃하는 차세대 EGFR 분해제 후보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양사가 보유한 핵심기술이 시너지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HK이노엔의 ’알로스테릭 EGFR 저해제‘ 후보물질 도출 연구는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신약 R&D 생태계 구축연구’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 EGFR 단백질 구조 중 알로스테릭 자리에 결합해 EGFR을 저해하는 원리다. 동아에스티는 2017년부터 프로탁(PROTAC)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2021년 12월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이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를 도입한 바 있다.이에 앞서 동아에스티는 국내 바이오벤처와도 오픈 콜라보레이션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달 31일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와 신약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동반진단 기술을 활용해 삼중음성유방암 등 난치성 암종을 타깃하는 항암제와 바이오마케 발굴에 협력하는 내용이다.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의학 전문 기업이다. 특정 항암제에 반응하는 환자군을 선별할 수 있는 동반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인공신경망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하여 간암, 삼중음성유방암, 직장암에서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유한양행 역시 바이오벤처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제2의 렉라자’ 발굴에 나섰다.유한양행은 지난 6일 사이러스테라퓨틱스와 혁신적 소분자 항암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는 혁신적인 소분자 치료제 개발부터 새로운 모달리티인 표적단백질분해(TPD)의 개발기술을 모두 보유하는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다.이에 양사는 사이러스테라퓨틱스의 소분자 표적치료제 개발 기술을 활용해 항암 신약개발 기초연구, 항암 신약 후보물질의 공동개발, 기술이전, 상용화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삼진제약도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바이오벤처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삼진제약은 지난달 22일 에피바이오텍과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 개발을 위한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삼진제약은 항체약물접합체 페이로드 개발에 대한 연구를, 에피바이오텍은 항체 플랫폼과 유전자 교정 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에피바이오텍은 다양한 모달리티의 탈모 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탈모·염증 억제 사이토카인 ‘항체(CytAb) 개발 플랫폼 기술’과 ‘CXCL12 기반 이중항체 제작·개발 기술’ 등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대원제약은 올해 들어서만 3건의 바이오벤처 투자를 단행하며 파이프라인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올해 5월엔 팜어스바이오사이언스와 당뇨·비만 치료제 신약 연구개발 제휴를 맺었다. 최근 주목받는 GLP-1 계열 당뇨·비만 치료제를 공동개발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팜어스의 약물 설계 및 합성을 통해 획득한 'GLP-1/GIP/GCG 삼중작용제'를 평가하고 최종 후보물질을 선정할 예정이다.이어 8월엔 라파스와 비만약 ‘위고비’의 패치형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1상을 신청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주사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로 개발하는 내용이다.같은 달엔 피투케이바이오와 폐흡입제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20년 발매한 폐흡입제 콤포나콤팩트에어(플루티카손+살메테롤)에 이은 신약 개발로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2023-09-08 12:00:48김진구 -
휴젤 '웰라쥬', 5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대상 1위지난 7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올해의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휴젤㈜ 화장품 사업 총괄 조정민 상무(우측)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의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더마 코스메틱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매년 소비자 투표를 통해 한해를 빛낸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국내 최대 규모 브랜드 어워즈다. 웰라쥬는 차별화된 성분과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5년 연속으로 더마 코스메틱 1위 브랜드 자리를 지키는 성과를 거뒀다.웰라쥬는 국내외 보툴리눔톡신/HA필러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휴젤의 기술력과 노하우, 오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고순도/고농축 유효 성분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폭넓은 연령대의 소비자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웰라쥬의 스테디셀러 ‘리얼히알루로닉 캡슐(원데이키트)’은 2017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6000만개를 돌파했으며, ‘리얼히알루로닉100 앰플’ 및 지난 1월 출시한 ‘리얼히알루로닉100 크림’은 소비자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드럭스토어 및 온라인몰에서 판매가 순항 중이다. 최근에는 강력한 수분감이 장점인 ‘리얼히알루로닉100 토너’까지 출시하면서 속건조 솔루션 라인업을 완성했다.웰라쥬 브랜드 관계자는 “5년 연속으로 소비자분들이 직접 뽑아준 ‘더마 코스메틱 올해의 브랜드’ 타이틀을 지킬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휴젤/웰라쥬만의 기술력이 담긴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9-08 10:45:00노병철 -
동성제약 '이지엔' 4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의 셀프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이 4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해를 빛낸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를 부문별 시상한다. 올해 투표는 국내 소비자 37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지엔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염모제 부문 수상을 차지했다.이지엔은 올해 6월 베스트셀러 '푸딩 헤어 컬러'를 리뉴얼 출시하며 컬러와 기능 모두 개선된 제품을 선보였다. MZ 세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대규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제품에 반영했다.유명 뷰티 크리에이터 및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공식 서포터즈 '이지에디터' 활동도 전개했다.나원균 동성제약 국제전략실장은 "이지엔은 MZ 직원들의 힘으로 만들어낸 브랜드다. 국내외 글로벌 시장에서의인지도 높여 대한민국 대표 염색약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3-09-08 09:51:18이석준 -
HK이노엔·동아에스티, 차세대 폐암치료제 개발 맞손왼쪽부터 동아에스티 R&D총괄 박재홍 사장, HK이노엔 R&D총괄 송근석 전무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HK이노엔과 동아에스티가 공동으로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HK이노엔은 최근 동아에스티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이하 ‘EGFR’) 저해제에 동아에스티의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을 접목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타깃하는 ‘EGFR 분해제’를 만드는 내용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HK이노엔은 자체 개발 중인 EGFR 저해제를 동아에스티에 제공한다. 동아에스티는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을 공유해 EGFR L858R 변이를 타깃하는 차세대 EGFR 분해제 후보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EGFR 분해제의 작용 원리는 약물이 L858R 변이를 포함한 표적단백질인 EGFR 및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과 동시에 결합해 표적단백질을 분해하고 없애는 원리다.L858R 변이를 포함해 주요 약물 저항성 EGFR변이(T790M 및 C797S 이중변이 또는 삼중변이)가 발생한 EGFR 단백질 자체를 분해시키기 때문에 정상 EGFR 저해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등 더욱 효과적인 치료요법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HK이노엔의 ‘알로스테릭 EGFR 저해제’ 후보물질 도출 연구는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신약 R&D 생태계 구축연구’ 지원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EGFR 단백질 구조 중 ‘알로스테릭(단백질 자리 중 하나)’ 자리에 결합해 EGFR을 저해하는 원리다.동아에스티는 2017년부터 자체 저해제를 통한 프로탁(PROTAC)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2021년 12월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프로탁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를 도입했다. E3 리가아제 바인더인 CRBN, VHL을 비롯하여 신규 E3 리가아제 바인더를 발굴하고, 다양한 링커(Linker) 기술을 확립하는 등 기반기술 구축 및 후보물질 도출에 힘을 쏟고 있다송근석 HK이노엔 R&D총괄 전무는 “동아에스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당사가 개발 중인 알로스테릭 EGFR 저해제 물질을 EGFR 분해제로도 개발해 약물 유형을 다양화함으로써 치료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며, “그간 치료에 한계를 보인 기존 EGFR 약물 내성 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재홍 동아에스티 R&D총괄 사장은 “동아에스티의 단백질 분해제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HK이노엔과 EGFR 분해제를 공동으로 개발해 다양한 EGFR 돌연변이를 타깃하고 이와 함께 기존 EGFR 저해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빠르게 도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2023-09-08 09:15:45천승현 -
샤페론, 아토피치료제 美 2상 승인…210명 규모[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7일 밝혔다.다국가 2상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대한 위약 대비 누겔의 중증도 지수(EASI 점수) 개선 효과 확인을 목표로 한다. 경증 또는 중등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 대상 약동학,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한다.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위약과 누겔을 8주간 바르게 된다.현재 대부분 아토피 환자는 스테로이드와 최근 몇 년 사이에 FDA 승인을 받은 약물들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내성은 물론 일부 환자에서 암 발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 우려가 커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니즈가 발생하고 있다.특히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인 원인이나 환경적인 요인이 다양해 하나의 치료제로 모든 환자를 치료하기가 어렵다.샤페론 관계자는 "누겔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특정 환자군만을 선택적으로 감별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바이오 마커에 대한 특허를 이미 출원했다. & 65279;다양한 인종 피부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지, 용량에 따른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2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어 "누겔에 치료 효과를 보이고 샤페론 기술로 발굴한 바이오마커가 양성인 환자들을 잠정적으로 A형 아토피 환자라고 분류할 수 있다. 이들은 전체 아토피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누겔은 경쟁약물 한계인 대사성 부작용이나 발암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관찰할 수 없는 안전한 약물로 평가받는다"고 강조했다.누겔은 세계 최초로 GPCR19를 표적으로 하는 아토피 피부염의 염증 조절 약물이다. 염증복합체를 억제하고 피부에서 염증억제 세포의 수를 증가시킨다. 회사 미국 2상 시험 승인을 계기로 국내외 기업들과 기술이전 등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2023-09-08 08:11:55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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