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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외형 오쏘몰이뮨, 이유있는 비타민제 신흥강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2022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제품은 단연 오쏘몰이뮨(OrthomolImmun)을 꼽을 수 있다.오쏘몰이뮨은 동아제약이 독일 오쏘몰사로부터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프리미엄 비타민으로 2022년 매출액이 650억원을 넘어서며 올해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2020·2021년 실적은 87억·284억원으로 2년 만에 670%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오쏘몰은 2023년 상반기 기준 57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1분기 대비 133.2% 성장, 지금과 같은 상승곡선을 유지할 경우 1000억원 돌파도 무난해 보인다.오쏘몰이뮨은 동아제약이 공식 론칭하기 전까지 해외 직구로 꼭 사야 할 비타민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아는 사람만 아는 비타민으로 여겨졌다.이런 가운데 2020년 국내 홈쇼핑에서 정식 출시, 파죽지세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부동의 1위인 홍삼을 대체할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 잡았다.건강기능식품의 홍수 속에서 오쏘몰이뮨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오쏘몰이뮨의 효능효과가 뒷받침되는 가운데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성분을 강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제품 가치를 한층 높여 나갔다.또한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갔다.미량 영양소 연구의 결정체…한국인 특성 반영한 영양 배합오쏘몰이뮨에는 인체에 분자(molecular) 단위로 흡수되는 미량 영양소를 올바르게(ortho) 섭취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독일 특유의 장인정신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분자교정학(Orthomolecular)에 기반한 과학적 설계와 효능효과를 자랑하고 있다.포뮬레이션 설계, 섭취 방식까지 깊이 있는 연구를 기초로 구현했기에 효율적으로 영양을 보충하고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다.특히 동아제약이 공식 수입하는 오쏘몰이뮨은 한국인 몸의 특성과 식이 행태를 반영한 성분 강화를 추가 적용한 포뮬레이션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영양을 배합했다.오쏘몰이뮨에는 비타민C 1000㎎과 비타민A·B·E·K·요오드·철·판토텝산·엽산 등 18가지의 미량 영양소가 담겨있다.미량 영양소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거대 영양소의 흡수를 돕고, 세포 기능을 조절한다.미량이라는 단어로 인해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결핍 시 피로, 골다공증, 빈혈 등의 위험을 높이는 등 삶의 질을 뚝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미량 영양소는 단일 성분보다 여러 가지 성분을 복합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단일 성분만으로는 작용 범위가 제한적이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성분들을 함께 섭취해야 균형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오쏘몰이뮨이 독특하고, 혁신적인 이중복합제형으로 설계된 이유다.흰 정제에는 요오드, 노란 정제에는 철과 판토텝산엽산이 들어있고 이외 14가지의 비타민과 미네랄은 오렌지 빛 액상에 담겨 있다.또한, 두 알의 정제를 액상과 함께 섭취하는 방식이라 물을 구하기 힘든 순간에도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편리함을 더했다.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프리미엄 비타민으로 자리잡아수많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들이 프리미엄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동아제약은 기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오쏘몰이뮨의 인지도는 나날이 높아졌고 그 결과, 오쏘몰이뮨은 독보적인 프리미엄 비타민으로 자리 잡았다.동아제약은 2020년 오쏘몰이뮨의 핵심 타깃인 3040 여성을 대상으로 한 백화점 여성패션관 및 호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프리미엄한 오쏘몰 브랜드 경험을 선사했다.또한 2022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독일 만년필 브랜드 라미(LAMY)와 콜라보레이션 한 만년필세트, 패브릭 전문 브랜드 키티버니포니와 콜라보레이션 한 파우치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갔다.오쏘몰이뮨은 기존 건강기능식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굿즈를 제작하고 아트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일러스트레이터 오연경의 팝한 색감으로 표현한 드로잉 에코백과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메그의 감각적 무드를 담은 보자기도 선보였다.지난 9월에는 오쏘몰이뮨의 에너지를 담은 아트 캠페인 ORTHO.ARTISTIC.(오쏘.아티스틱.)을 실시했다.라이브 드로잉의 대가 故 김정기 화백을 캠페인 앰버서더로 발탁했으며, 국내 신진 작가 40인의 작품도 선보였다.이 밖에도 프리미엄 비타민의 선물 가치를 강화한 쇼핑백과 리플릿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오쏘몰이뮨의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판매 채널로 다양화로 고객 접점 확대오쏘몰이뮨의 빠른 성장에는 판매 채널 확대가 큰 몫을 했다.TV홈쇼핑은 물론 온라인, 소셜커머스, H&B 스토어, 면세점 등 판매 채널을 다양하게 넓혀가고 있다.동아제약은 2017년 독일 오쏘몰사와 국내 라이선스 계약 체결 후 면세점 도입을 시작으로, 2020년 국내 홈쇼핑에서 오쏘몰이뮨을 국내 정식 론칭했다.오쏘몰이뮨은 현재까지도 홈쇼핑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총 20회의 홈쇼핑에서 판매 물량이 모두 매진되며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동아제약은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옮겨감에 따라 발 빠르게 온라인 판매 채널을 다각화 했다.2020년 동아제약 공식 온라인 브랜드몰인 Dmall(디몰)에서의 판매를 시작으로, 2021년 카카오 선물하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등의 플랫폼에 입점해 적극적으로 온라인 판매망을 넓혔다.카카오 선물하기 플랫폼에서는 전체 카테고리 중 오쏘몰이뮨이 판매 순위 1위를 달성하는 등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오프라인 판매처도 확대해 나갔다.2020년 국내 유명 H&B 스토어에 입점해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갔다.그 결과, 2021년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 판매 3위,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 전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2023-08-19 06:00:21노병철 -
상장제약 수출 실적 16%↑…시밀러·CMO '쌍끌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상반기 주요 상장제약사의 수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와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중심으로 상반기에만 1조원 넘는 수출실적을 냈다. 두 회사 모두 연말까지 역대 최대 수출액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이밖에 휴온스와 파마리서치, SK바이오팜, 한미약품, 대웅제약의 수출실적이 30% 이상 증가했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 HK이노엔, 제일약품의 경우 수출실적이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삼바, 상반기에만 1.5조원 수출…4공장 가동 선수주 물량↑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수출액은 총 3조6069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3조1017억원 대비 16% 증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 두 회사의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이 전체 제약바이오 수출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에만 1조5399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1조789억원 대비 1년 새 43%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 이상 수출실적을 냈다.유럽과 북미 지역으로의 수출이 동시에 크게 늘었다. 특히 유럽으로의 수출액은 상반기에만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지난 상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럽 수출액은 1조63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756억원 대비 37% 증가했다.같은 기간 북미 지역으로의 수출액은 2259억원에서 3849억원으로 70% 증가했다. 기타 지역으로의 수출은 774억원에서 913억원으로 18% 늘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역별 매출 변화(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지난해 말부터 가동을 시작한 4공장에서의 수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상반기 수출실적도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부터 4공장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 부분 가동한 4공장의 생산능력은 6만 리터 규모로, 올해 안에 본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4공장이 본 가동되면 생산능력은 25만6000리터까지 확대된다. 여기에 기존 1~3공장(1공장 3만리터, 2공장 15만2000리터, 3공장 18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더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1만8000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본격 가동에 앞서 올해 1분기 화이자·GSK·일라이릴리 등과 잇달아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포함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 계약은 9개 고객사·12개 제품 등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여기에 추가로 29개 고객사와 44개 제품의 생산계약을 협의 중이다. 지난 7월엔 화이자와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 2건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단일 계약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수출액이 9303억원에서 1조283억원으로 11%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관계사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다만 양 사는 올해 말까지 합병할 계획이다. 합병 이후로는 셀트리온이 직접 제품을 생산·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SK바사 수출액 1년 새 88%↓…휴온스·파마리서치·SK바팜 쑥두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다. 나머지 28개 업체 중 15개 업체의 수출실적이 작년 상반기 대비 감소했다.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반기 수출액은 22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833억원 대비 88% 감소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1~2022년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을 위탁생산·수출하면서 관련 실적이 크게 증가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엔 코로나 백신 생산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수출 실적 급감으로 이어졌다.SK바이오사이언스 외에 보령, 일동제약, HK이노엔, 제일약품 등의 수출실적이 1년 새 30% 이상 감소했다. 한독, 동아에스티, 영진약품, JW중외제약, 동화약품 등은 10% 이상 줄었다.동아에스티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777억원이던 수출액이 올해 상반기 649억원으로 16% 감소했다. 특히 캔박카스의 수출이 533억원에서 424억원으로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상장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수출실적 변화(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반면 휴온스, 파마리서치, SK바이오팜,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은 수출실적이 크게 늘었다.휴온스는 작년 상반기 13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53억원으로 89% 증가했다. 파마리서치는 281억원에서 440억원으로 57% 늘었다. 파마리서치의 경우 의료기기 수출이 79억원에서 219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 ‘리쥬란’의 수출실적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리쥬란의 경우 의료기기로 분류돼 있다.SK바이오팜은 상반기 수출액이 946억원에서 1378억원으로 46% 증가했다. 북미지역에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수출실적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한미약품은 수출액이 649억원에서 907억원으로 1년 새 40% 늘었다. 대웅제약은 618억원에서 805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이밖에 삼진제약, 셀트리온제약, 안국약품, 휴젤, 일양약품, 유한양행, 신풍제약 등의 수출액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3-08-19 06:00:00김진구 -
씨티씨바이오, 3년만에 상한가…16거래일새 59%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가 3년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020년 4월 6일 이후 처음이다. 16거래일새 59%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3460억원까지 치솟았다.파마리서치와의 경영권 분쟁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사는 최대주주를 놓고 지분 싸움을 펼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200억원 규모 지분을 추가 확보한다고 공시하며 최대주주 자리 탈환을 예고했다. 씨티씨바이오는 18일 상한가를 치며 1만43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52주 최고다.최근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종가 기준 7월 26일 8980원이던 주가는 8월 18일 1만4310원으로 59.35% 상승했다. 16거래일만이다.주가 상승은 경영권 분쟁 때문으로 분석된다.씨티씨바이오는 최근 파마리서치와 지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양 사는 최대주주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다시 올라설 전망이다. 16일 200억원을 투자해 씨티씨바이오 지분 추가 취득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같은날 현 최대주주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도 40억원 대출을 일으키며 맞대응을 예고했다.현재는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 외 1인(더브릿지) 15.32%, 파마리서치 외 1인(플루토) 14.25%를 보유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200억원 투자 소식 직후인 17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15만1802주를 더하며 14%대로 올라섰다.파마리서치의 씨티씨바이오 투자 배경에는 ▲사업다각화 ▲시설 확장 ▲개량신약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이 꼽힌다.씨티씨바이오는 다른 사업 영역을 갖고 있다. 특히 파마리서치에는 없는 동물약품이 눈에 띈다. 사료첨가제, 소독제, 백신 등이다. 동물약품 사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7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시설 확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화성공장, 김해공장, 홍천공장을 보유하고 있다.화성공장은 건강기능식품과 동물약품 첨가제를 생산한다. 홍천공장은 백신제조 시설을 완비했다. 동물용 주사제 및 액상제 제조 라인이 있다. CTCZYME 주원료 β-Mannanase 발효 생산을 맡는다. 안산공장은 내용고형제 전용으로 ODF 특화 완제품을 담당한다. SK케미칼로부터 인수한 시설이다.파이프라인 확대도 가능하다. 대표 사례는 개량신약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말 조루 및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 'CDFR0812-15' 국내 3상 결과 유의미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식약처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2023-08-18 15:30:04이석준 -
동성제약, 안티에이징 브랜드 'Re20' 베트남 수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은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Re20(리투앤)'이 베트남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Re20은 올 하반기 베트남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파트너는 베트남 현지 글로벌 무역회사인 International IE Company이며 계약 규모는 약 30억원이다.자연주의 코슈메티컬 화장품 브랜드 Re20(리투앤)은 2002년에 출시한 동성제약 대표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이다. 농촌진흥청과 공동 개발한 누에고치 실크 단백질을 화장품 원료다.동성제약 송음 농장에서 누에고치를 키우고 원료를 직접 생산해 관리하고 있다. 특허받은 저분자 실크 프로테인 성분을 함유해 피부 보습 막을 형성해 수분 손실을 감소시키고 피부 보습력 향상 및 콜라겐을 증식해 노화 방지와 피부 재생에 도움을 준다.동성제약 관계자는 "베트남 유수 파트너와 제휴로 빠른 시간 내 브랜드 인지도 증대 및 수출 규모 확대까지 이루어질 것이다. 회사는 토스롱액(멀미약), 굿샷플러스(마시는 숙취해소제), 이지엔(염색약), 랑스(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베트남에 유통하며 베트남 내 기업 인지도가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2023-08-18 14:17:59이석준 -
대원제약, 제주 소방안전본부에 화상 의약품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수환)는 17일 도청 정무부지사 집무실에서 ‘도내 화상·외상환자 초기 응급처치를 위한 의약품 기부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에 대원제약과 제조사 원바이오젠 협업으로 기부된 의약품은 총 2200점으로 제주도 내 4개 소방서, 32개 119구급대에 배치돼 도민 등 응급환자의 화상·외상 초기 응급처치와 응급활동 중 부상 소방공무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백인영 대원제약 본부장은 “소방활동 중 화상에 쉽게 노출되는 소방관들에 꼭 필요한 제품이라 판단해 기부를 준비했다”며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일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의약품 기부를 위해 제주를 찾아 안전의 의미를 더해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제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김수환 소방본부장도 “의약품 기부가 화상& 65381;외상환자의 상처를 보듬고 화재현장에서 분투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부물품에 담긴 따뜻한 마음을 119구급활동을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자리에는 김희현 정무부지사와 김수환 소방안전본부장,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부 백인영 본부장, 원바이오젠 김민석 상무, 번영약국 오원식 약사 등이 참석했다.2023-08-18 11:38:05김지은 -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해외 첫 3상 승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에파미뉴라드가 해외에서 3상 IND를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다.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JW중외제약은 이번 IND 승인에 따라 대만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대비 에파미뉴라드의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한다.JW중외제약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 대상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싱가포르와 태국에 이어 8월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에도 IND를 신청했다. 국내는 3상에 참여할 통풍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올 3월부터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시작했다.에파미뉴라드는 2021년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충족했으며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의 아시아지역 중심 3상 진행과 동시에 글로벌 기술수출(License-Out)도 추진하고 있다.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과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의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기술수출했다.회사 관계자는 "대만 승인은 자체적으로 설계한 에파미뉴라드 3상 프로토콜이 까다로운 해외 기준에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글로벌 통풍치료제 시장에서 미충족 수요가 큰 만큼 에파미뉴라드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2023-08-18 08:51:55이석준 -
유유헬스케어, 탈모 예방 원료 개발 돌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헬스케어(유유제약 계열사)는 천연소재를 이용한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 등 모발건강 원료 및 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유유헬스케어는 본사 소재지인 강원도 천연 자원을 이용해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에 대한 기능성 식품 소재 및 제품 개발에 돌입했다. 강원도 그린바이오 선도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강원도로부터 원료구매, 장비구입, 제품기획 등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을 받는다.유유헬스케어는 탈모예방 및 발모개선 효능을 지닌 천연소재를 발굴하고 원료 표준화를 통해 확보된 소재를 전임상 동물시험 및 기전 연구를 통해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기능성분/지표성분의 선정 및 분석법 밸리데이션을 통해 안정적인 원료 및 품질관리가 가능하도록 연구를 진행한다.유경수 유유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이번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 원료 개발 관련 유유헬스케어 자체 연구인력은 물론 국내 대학 연구진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강원도 특산물 소재 추출물 발굴 및 기능성 입증 등으로 농가 상생과 지역경쟁력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유유헬스케어는 2022년 매출액 275억, 영업이익 30억, 당기순이익 27억원을 달성했다. 2020년 지역내 동반성장을 통해 강원도 경제 활성화를 주도하는 강원스타기업에 선정됐다. 건강기능식품 ODM 사업을 영위한다.2023-08-18 08:18:53이석준 -
휴온스-바로팜 파트너십…'니조랄' 약국 유통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는 광범위 항진균제 '니조랄2%액(이하 니조랄)'의 약국 대상 홍보 및 판매 활동 강화를 위해 바로팜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바로팜은 2021년 7월 의약품 주문 통합 서비스를 시작으로 약국 경영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약사 대상 의약품 주문 통합 서비스, 바로팜 브랜드관 운영, 품절 재입고 알림, 약가 인하 보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가입 약국은 1만 6000여곳이다.휴온스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약국 대상 홍보와 판매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니조랄은 1990년대 국내 발매 이후 비듬 샴푸로 알려져 있으나 두피 비듬은 물론 얼굴, 몸 등 지루성피부염과 어루러기 질환 및 재발방지에도 효과적인 일반 의약품이다.미국,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전세계에서 30년 이상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광범위 항진균제다. 국내는 피부질환용 항진균제 일반의약품 부문 5년 연속(2018년~2022년, IQVIA) 판매액 1위를 차지하고 있다.휴온스 관계자는 "바로팜과 약국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해 약국 대상 마케팅 및 판매 강화를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 신규 론칭된 TV광고와 바로팜 파트너십을 통해 비듬 치료 의약품으로 알려진 니조랄의 효과를 지루성피부염으로 확대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2023-08-18 08:15:43이석준 -
경영분쟁 씨티씨바이오, 창립멤버 4인 동반 지분 감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 창립멤버 4인 지분이 감소했다. 우성섭, 김영인(고 김성린 전 대표 가족)은 주주명단에서 사라졌고 성기홍, 조호연도 2% 안팎의 지분만 남게 됐다. 한때 5% 가까이를 보유하던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지분율은 1% 초반까지 낮아졌다.씨티씨바이오는 최근 파마리서치와 지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양 사는 최대주주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200억원 규모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취득하기로 결정하면서 최대주주 등극을 예고했다. 씨티씨바이오 창립멤버는 성기홍, 조호연, 우성섭, 고(故) 김성린 등 4인이다.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우성섭 씨와 김영인(고 김성린 가족) 씨가 주주명단에서 사라졌다. 우성섭 씨 지분은 파마리서치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파마리서치는 4월 3일 블록딜을 통해 47만5434주를 취득했다. 우성섭 씨 지분(47만5434주)와 일치한다. 김영인 씨도 주식 전량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성기홍 씨, 조호연 씨 지분도 줄었다. 올 3월말과 6월말을 비교하면 성기홍 2.48%서 2.03%, 조호연 2.3%서 1.96%다. 성기홍 씨, 조호연 씨는 수년 간 지분을 줄이고 있다.종합하면 창립 멤버 4인 중 2명이 지분을 전량 처분했고 나머지 2명의 지분도 2% 안팎만 남게 됐다.한때 5% 정도를 보유했던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의 씨티씨바이오 지분율도 1.19%까지 낮아졌다. 2021년 말 4.87%, 2023년 3월말 2.3%, 6월말 1.19%다. 조 대표는 파마리서치와 씨티씨바이오 지분 싸움 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6.46%)와 캐스팅 보트로 꼽혔다. 다만 이제는 영향력이 축소됐다.지분 싸움 본격화창립 멤버 등 주요주주 지분이 줄어든 가운데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의 지분 싸움은 본격화될 전망이다.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다시 올라설 전망이다. 16일 200억원을 투자해 씨티씨바이오 지분 추가 취득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같은날 현 최대주주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도 40억원 대출을 일으키며 맞대응을 예고했다.현재는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 외 1인(더브릿지) 15.32%, 파마리서치 외 1인(플루토) 14.25%를 보유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200억원 투자 소식 직후인 17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15만1802주를 더하며 14%대로 올라섰다.파마리서치의 씨티씨바이오 투자 배경에는 ▲사업다각화 ▲시설 확장 ▲개량신약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이 꼽힌다.파마리서치는 자가재생 촉진제 PDRN/PN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연구, 제조 및 판매하는 재생 바이오 전문 제약사다. 지난해 말 기준 의약품 23.4%, 의료기기 52.4%, 화장품 19.7%, 기타 4.5%로 구성됐다. 종속 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씨티씨바이오는 다른 사업 영역을 갖고 있다.특히 파마리서치에는 없는 동물약품이 눈에 띈다. 사료첨가제, 소독제, 백신 등이다. 동물약품 사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7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전체(1652억원)의 45.5%에 해당된다. 회사의 사실상 주력 사업으로 봐도 무방하다. 동물약품은 유한양행 등 국내 주력 회사가 뛰어들 정도로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2027년 반려동물 시장은 6조원 규모가 전망된다.나머지 인체약품도 차별화됐다. 독자 기술인 미생물발효, 약물코팅, 약물전달(DDS, Drug Delivery System) 등 보유 중이다. 이를 통해 필름형제제(ODF), 복합제 등 특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는 인체의약품, 건강기능식품 GMP, 동물의약품 KVMP 및 설비를 보유해 자사와 사업 측면에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씨티씨바이오 시설 현황. 시설 확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명 '3+3'이다.파마리서치는 강원도 소재 1공장과 2공장에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 리엔톡스도 강원도 파마리서치바이오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시설에서 생산하고 있다. 모두 GMP 인증공장이다.씨티씨바이오는 화성공장, 김해공장, 홍천공장을 보유하고 있다.화성공장은 건강기능식품과 동물약품 첨가제를 생산한다. 홍천공장은 백신제조 시설을 완비했다. 동물용 주사제 및 액상제 제조 라인이 있다. CTCZYME 주원료 β-Mannanase 발효 생산을 맡는다. 안산공장은 내용고형제 전용으로 ODF 특화 완제품을 담당한다. SK케미칼로부터 인수한 시설이다.파마리서치가 기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보툴리눔 톡신 시설에 더해 건기식과 동물약품 등을 추가할 수 있는 구조다. 의약품 역시 케파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양쪽 모두 3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2023-08-18 06:00:34이석준 -
'시총 35조' 바이오 출범 예고...셀트리온그룹 합병 내년 마무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셀트리온그룹의 합병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합병이 예정대로 마무리될 경우 셀트리온은 시가총액 35조원 규모의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17일 종가기준 시총은 셀트리온 21조23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0조5751억원, 셀트리온제약 3조737억원 등이다. 세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34조6722억원)은 코스피 시총 10위인 네이버(35조7627억원)와 맞먹는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은 1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내년까지 3사 합병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합병 후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고 원가를 절감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정진 회장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며 "바이오시밀러 전문회사에서 벗어나 신약 개발까지 하는 종합 제약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합병 일정은 =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의했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신주를 발행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식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식 0.4492620주가 배정된다.합병과 관련해 셀트리온은 9월 25일 주주총회 소집을 통지할 예정이다. 합병 여부를 최종 결정할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3일로 예정됐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부의할 예정이다.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통과될 경우 합병기일은 올해 12월 28일로 예상된다. 이어 내년 1월 12일에 합병 신주를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합병은 =서정진 회장은 그룹사 합병이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1단계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셀트리온제약과 합병까지 추진겠다는 설명이다.서정진 회장은 "3개사 동시 합병도 검토했으나 절차상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했다. 또 주주간 이해관계가 복잡해질 것이라고도 생각했다"며 "올해 안에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종료하고, 이로부터 6개월 안에 2단계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배구조 변화는 = 현재는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 지분 20.1%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24.3%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 지분 54.8%를 보유한 상태다.이후 1단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이 마무리될 경우 셀트리온홀딩스는 합병법인인 셀트리온의 지분 21.5%를 보유하게 된다. 이 합병법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셀트리온제약 지분 54.8%를 보유한다. 서정진 회장은 "지배구조 수직계열화로 기업의 역량과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합병과 승계의 연관성에 대해 "합병은 주주들이 원한 결과"라며 "개인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합병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합병 기대 효과는 =서정진 회장은 양사 합병에 따른 기대효과로 크게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규모 투자다. 통합된 그룹의 자원을 자체 신약개발과 M&A 등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더욱 큰 규모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둘째, 원가경쟁력 제고다. 양사 합병에 따라 원가율이 낮아지고, 이를 공격적인 영업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거래구조 단순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다. 합병 전에는 셀트리온이 제품을 생산하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를 매입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해외 시장에 내다파는 구조였다. 반변 합병 후에는 합병법인인 셀트리온이 생산과 판매를 동시에 맡게 된다.그간 업계에선 셀트리온이 생산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에 판매하는 사업구조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대해 서정진 회장은 "투명성 제고는 당연한 것이다. 합병을 통해 사업 투명성을 높이면 그간 투자를 망설였던 투자자들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합병 이후 목표는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이 2단계 합병까지 마무리될 경우 종합 제약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그룹사간 시너지를 통해 2030년 매출 목표를 12조원으로 잡았다. 셀트리온의 올 연말 매출은 2조3000억~2조4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후 내년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가 본격화하면 매출이 3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회사에서 신약개발와 디지털헬스케어까지 아우르겠다는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2030년 매출 12조원 달성 시 바이오시밀러 비중을 60%로 줄이고, 대신 신약의 비중을 4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22개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서정진 회장은 4공장 건립 가능성도 내비쳤다. 셀트리온은 이미 3공장을 신설한 상태로, 내년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서정진 회장은 "필요하다면 4공장 추가 투자를 검토하겠다"며 "4공장은 매출 20조원 달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약의 경우 올 해 안에 미국에서 짐펜트라(Zymfentra)의 품목허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유럽에서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로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은 미국시장에서 이 제품을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신약으로 허가받기 위해 별도의 임상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한 신약 허가 여부가 오는 10월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ADC 플랫폼, 합성 펩타이드 플랫폼, mRNA 플랫폼 등을 활용한 신약개발에도 나섰다. 내년에는 이와 관련해 2건의 임상1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에선 분석과 진단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원격의료 부문까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주주 반대 가능성에 대해선 = 회사 합병 과정에서 주식매수 청구권은 일종의 반대표로 해석된다. 주주는 합병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주주총회 전에 서면으로 통지하고, 주주총회의 합병승인 결의일로부터 20일 내에 매수를 요청하는 주식의 종류와 수를 기재해 서면으로 통지하면 된다.주식매수 청구권 기준가는 셀트리온이 15만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7251원이다. 주식매수 청구권의 한도는 1조원으로 설정했다. 청구권 행사 기간 만료 시점에 1조원 넘는 주식매수 청구권이 행사될 경우 합병 진행 여부를 다시 따져야 한다는 의미다.이에 대해 서정진 회장은 "1조원이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매수 청구권이 1조원이 넘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1조원 이상 나왔을 때도 대비책이 있다"고 말했다.2023-08-17 18:15:5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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