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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팜텍 자회사, 암진단 AI플랫폼 구축 사업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엘팜텍 자회사 비엘사이언스는 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고재필 교수 연구팀과 '조직, 세포병리 진단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암 진단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비엘사이언스와 고재필 교수 연구팀은 이번 공동 개발 계약을 통해 조직, 세포병리 진단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암 진단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디지털병리 AI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이 솔루션은 축적된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조직과 세포의 영상을 토대로 빠르게 암을 진단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조직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공동개발의 핵심은 다중 생체조직에서의 암 분류 세분화와 평가를 통해 딥 러닝 모델을 구현하고 AI 학습과 훈련으로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2009년 설립된 비엘사이언스는 여성의 자궁경부암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성매개 감염병(STD)을 진단할 수 있는 '가인패드'를 개발한 진단 전문 기업이다. 가인패드는 과학기술분야 최고 권위의 '장영실상'을 2018년 수상했고 올 4월 미국 FDA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고재필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딥 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전문가다. 딥 러닝, 영상인식 등 30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딥 러닝 관련 2건을 포함해 다수의 기술이전 실적을 갖고 있다.주요 연구 성과는 딥 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AI기술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패널, 자동차 조립공정 등의 불량을 판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의학관련 영역도 '활력징후 신호를 이용한 환자건강 예측 및 모니터 시스템'과 '3D-U2-Net 기반의 새로운 뇌종양 분할 모델' 등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2023-08-10 09:00:27이석준 -
R&D 사업 홀로서기...'절치부심' 일동제약의 승부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지속적인 적자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연구개발(R&D) 부문 분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R&D 비용 증가로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지자 인력 감축에 이어 또 다른 승부수를 던졌다. 일동제약의 의약품 사업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R&D 독립법인의 독자 경영으로 효율적인 신약 개발과 투자 유치를 이끌겠다는 고육책이다.일동제약, R&D 부문 물적분할...11월 300여명 대규모 R&D 전문기업 출범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어 기업 분할에 관한 안건을 승인했다.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R&D 부문을 분사하는 내용이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 신설 법인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신설 법인의 명칭은 ‘유노비아’(가칭)로 임시 주주총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유노비아는 자본금 10억원으로 출범한다.신설법인 유노비아는 일동제약의 R&D 사업 뿐만 아니라 인력도 대부분 투입된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일동제약의 연구인력은 324명이다. 300명 이상의 인력으로 구성된 대규모 R&D 전문 법인이 신설되는 셈이다.유노비아는 기존에 일동제약이 진행하던 R&D 과제를 모두 가져간다.일동제약은 ▲당뇨병 ▲간 질환 ▲위장관 질환 ▲파킨슨병 ▲안과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10여 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제약사가 R&D 사업부 전체를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존속법인 일동제약은 R&D 활동을 하지 않는 영업·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한다.제약사들은 일부 R&D 파이프라인을 떼어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는 전략을 자주 구사했다.대웅제약은 2020년 5월 아이엔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의 이온 채널 신약 개발 플랫폼과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를 분사한 바이오기업이다. 2020년 9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제일약품은 2020년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온코닉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스타프라잔을 개발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9년 대사질환 의약품 개발 가속화를 위해 100% 출자 자회사로 큐오라클을 설립한 바 있다. 하지만 동아에스티가 1년 만에 흡수합병하면서 큐오라클은 소멸했다.R&D 투자 확대로 11분기 연속 적자...재무건전성 안정화 승부수일동제약이 공격적인 R&D 투자로 적자가 지속되자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내린 고육책이다.일동제약은 2020년 4분기 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올해 2분기까지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적자 규모는 총 1648억원에 달했다. 신약 개발에 공격적인 R&D 투자를 단행하면서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20년 총 745억원의 R&D 비용을 투자했는데 지난해에는 1217억원으로 2년 새 63.4% 늘었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은 2020년 14.0%에서 지난해 19.7%로 수직상승했다.적자가 지속되면서 재무건전성도 악화했다. 지난 1분기 말 일동제약의 부채비율은 245.9%로 2020년 말 137.8%에서 크게 높아졌다. 보유 현금도 줄었다. 지난 1분기 말 일동제약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57억원으로 2020년 말 856억원, 2021년 말 1356억원보다 크게 줄었다.일동제약의 신용등급은 최근 1년 반 만에 3단계 하락했다. 한국기업평가는 2021년 12월 28일 일동제약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조정했다. 작년 6월 30일 A2-에서 A3+로 낮아졌고, 지난 6월 말 1년 만에 A3로 한 단계 더 하향 조정됐다.일동제약은 지난 5월 인력 감축을 통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의 임원 20% 이상을 감원하고, 남은 임원들은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합의했다. 차장 이상 간부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ERP)을 실시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다.당시 일동제약은 R&D 분야에서는 효율과 스피드를 높이고 라이선스 아웃을 위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계획을 조정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하지만 R&D 투자 규모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단기간내 재무건전성 안정화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 R&D 부문 분사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일동제약은 R&D 부문의 분할로 재무건전성의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의약품 사업이 중심인 기존 일동제약의 경우 매출 성장 등 꾸준한 실적을 내는 상황에서 비용 부담 요인을 해소함으로써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핵심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관건은 신설법인 유노비아의 R&D 재원 조달이다.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독립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 유노비아 설립 초기에는 모회사 일동제약의 투자를 통해 R&D 활동을 이어가고 향후 투자기관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향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을 시도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신설되는 자회사는 독자적인 위치에서 R&D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향후 신약 개발의 성공이나 라이선스 아웃 등의 성과에 따라 모회사인 일동제약도 수익을 향유하게 되므로 기업 가치 및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두 회사 모두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유노비아 출범시 아이디언스 등 4개 연구전문 법인 동시 가동유노비아가 출범하면 일동제약은 그룹 차원에서 아이디언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아이리드비엠에스 등과 함께 연구전문 법인 4개가 동시 가동된다.아이디언스는 2019년 5월 일동홀딩스가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직접 새로운 신약을 발굴하지 않고 개발만 전담하는 개발 중심(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바이오벤처를 표방한다.아이디언스는 일동제약으로부터 넘겨 받은 항암 신약후보물질 ‘IDX-1197’의 임상2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IDX-1197은 암의 생성과 관련 깊은 Poly ADP-ribose polymerase(PARP) 효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했고, 아이디언스에 권리를 넘겼다. 일동홀딩스는 지난 2019년 12월 신약 개발 전략 컨설팅업체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했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을 비롯해 아이디언스, 아이리드비엠에스 등에 신약 개발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신약개발 업체들이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에 개발 자료 제공 전략 자문을 의뢰하면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는 가톨릭의대 임상약리학 교수들이 가톨릭대학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설립한 벤처회사다.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임상약리학적 판단에 따른 신약 개발 프로세스 진행에 참여하는 전략컨설팅 회사다.일동제약이 2021년 인수한 아이리드비엠에스가 그룹 내 신약 개발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한다. 2020년 12월 설립된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저분자화합물 분야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일동제약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사내 벤처로 시작했고 2020년 독립법인을 출범했다. 일동제약은 2021년 7월 아이리드비엠에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현금 130억원을 투입해 지분 40.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아이리드비엠에스는 녹내장, 간암, 비알코올성지방간, 담도질환, 파킨슨병, 녹내장, 유방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전이성 유방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저분자화합물 의약화학을 활용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일동홀딩스는 아이리드비엠에스가 도출한 신약 후보물질을 아이디언스에 넘겨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시나리오도 구상 중이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최근의 경영 쇄신 작업과 이번 연구개발 부문 분할을 계기로 흑자 전환과 함께 매출, 영업이익 등 경영 관련 지표의 조속한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차후 사업 활동 및 성과 등을 토대로 배당 정책 등 주주 가치 실현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2023-08-10 06:19:40천승현 -
톡신 업계 "소모적 간접수출 불인정 소송 멈춰야"[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보툴리눔 톡신 간접수출 법적공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의 소모적 소송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현재 식약처와 톡신 간접수출 합법성을 다투는 기업은 휴젤·메디톡스·제테마·파마리서치바이오·한국비엔씨·한국비엠아이·휴온스바이오파마 등 7곳으로 대법원 확정심까지 재판이 이어질 경우 법무대리인 위임 비용만 20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여기에 더해 1~3심까지 소요되는 기간만 5년 내외로, 그때까지 시장에서 기업가치 하락과 제약바이오산업을 바라보는 국내외 불신의 시선 등을 감안하면 피해액은 추정할 수 없을 지경이다.지난 2년 동안 식약처는 보툴리눔 톡신 간접수출을 국내 판매로 인지하고, 7개 톡신 제조판매사에 대해 회수폐기명령, 품목허가취소, 판매업무정지, 전공정업무정지 등의 행저처분을 내림으로써 일부 기업의 주식은 최고점 대비 반토막이 난 상황이 이를 방증한다.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7곳은 보건당국의 법리해석 오인에 따른 행정착오로 희생양과 회복하기 어려운 경영 타격을 입었지만 식약처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고법·대법까지 항소·항고할 것으로 보여진다.지난 7월 6일 대전지법 행정3부는 메디톡스가 대전식약청장을 상대로 청구한 제조판매 중지명령 등 취소청구소송과 품목허가취소 처분 취소청구를 인정했다.즉 무역업체를 통한 간접수출은 국내 판매로 간주해 약사법 위반이라는 식약처의 처분은 개정 약사법과 관련 내용의 대외무역법 위임 등을 고려치 못한 잘못된 법리 해석과 적용에 대해 업체 측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전지법의 판결을 비롯해 과거 이와 유사한 전문의약품 간접수출과 관련한 서울 서부지검·서울 남부지법·대법원의 입장은 명확히 합법성을 인정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대외무역법을 준용한 의약품 간접수출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7개 업체에 대한 동일한 행정처분 사안으로 3심까지 갈 경우 21번의 소모적 소송이 진행될 수밖에 없어 기업·정부 양측 모두 불필요한 시간·인력·비용만 낭비할 뿐"이라며 "지금이라도 보건당국은 행정착오를 인정하고 처분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법조계 역시 의약품 등의 수출은 개정 약사법 적용범위가 아니고, 대법원 판례 등을 살펴볼 때 이번 행정처분은 법률적 제한 근거가 미약하다는 것이 다수 의견이다.현행 약사법은 수출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식약처는 무역업체가 관련 절차만 대행하고, 제약사는 무역업체에 대해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의 계약을 맺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해당 업체에서 직접 대금을 거래하는 방식은 약사법상 의약품 전문 취급 도매상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 것이다.하지만 현행 약사법 제2조 제1호는 약사(藥事)를 "의약품·의약외품의 제조·조제·감정(鑑定)·보관·수입·판매(수여(授與)를 포함한다)와 그 밖의 약학 기술에 관련된 사항"으로 정의하고 있고, 추출과 관련한 사항은 대외무역법으로 이관했다.이 같은 법리적 상관관계를 고려할 때 식약처의 이번 행정조치는 행정기본법에 위배되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된다.이미 대법원 판례에서도 약사법의 수출 삭제에 대해 입법 미비라고 지적한 바 있다.때문에 법률적 제한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간 규제 사례도 없었던 수출용 의약품의 병행수출에 대한 식약처의 조치(품목허가 취소)는 명백히 위법 또는 부당한 처분(행정기본법 제18조)으로 볼 수 있다.또한 법률에 근거하지 아니한 행정행위로서 행정기본법 제8조(법치행정의 원칙)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2023-08-10 06:00:57노병철 -
동아제약 '박카스' 발매 60주년...누적 판매량 226억병지난 8일 서울 용두동 동아제약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박카스 발매 60주년 기념식에서 김민영 동아ST 사장(첫번째 줄 왼쪽에서 2번째),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첫번째 줄 왼쪽에서 3번째),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첫번째 줄 왼쪽에서 5번째), 최호진 동아제약 부회장(첫번째 줄 왼쪽에서 6번째),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첫번째 줄 왼쪽에서 9번째)과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제약은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피로회복제 박카스 발매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이날 기념식은 박카스 탄생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부회장,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계열사 대표이사 임원들이 참석했다.박카스는 1961년 최초 정제 형태로 발매됐다. 이어 앰풀 형태를 거쳐 1963년 8월 현재와 같은 형태의 드링크 형태 '박카스D‘가 출시됐다. 동아제약은 1963년 8월 8일을 박카스 공식 출시일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고 있다.1990년대 초 ‘박카스F(포르테)’로 리뉴얼했고 2005년에는 타우린 성분을 두 배(2000mg)로 늘린 ‘박카스D(더블)’과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한 디카페인 제품인 ‘박카스 디카페’를 선보였다.이후 박카스맛 젤리, 얼박(얼려먹는 박카스)을 출시하며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박카스는 2015년 국내 제약사 단일품목 중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 기준 누적 판매량 226억병을 넘어섰다. 박카스D를 세웠을 때 높이 약 12cm 기준 지구 68바퀴를 돌 수 있는 양이다.백상환 동아제약 사장은 기념식 축사에서 “'박카스의 역사가 곧 한국노동의 역사다’라고 어느 기사에서 말한 것처럼 박카스는 대한민국이 산업화가 진행될 때 일에 지친 서민들에게 힘이 되어주던 대표적인 자양강장제다”라 말했다.이어 “박카스가 환갑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인만큼 기본으로 돌아가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100년을 뛰어넘는 역사를 가진 우수한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동아제약 임직원들과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동아제약은 박카스 60주년을 기념해 10병, 100병 포장단위 패키지에 60주년 엠블럼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를 제작했다. 8월 말까지 약국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조기 소진될 수 있다.2023-08-09 17:17:10천승현 -
휴젤, 신임 대표집행임원에 한선호·문형진 부사장 선임휴젤 한선호 대표집행임원(좌측), 문형진 대표집행임원(우측)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전문기업 휴젤(회장 차석용)은 9일 이사회를 열고 한선호 부사장과 문형진 부사장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한선호 대표집행임원은 ▲제품 생산 ▲영업/마케팅 ▲연구개발 등을 아우르는 ‘운영 부문’을 진두지휘한다. 문형진 대표집행임원은 휴젤의 북미/호주/뉴질랜드 및 중국사업총괄 ▲제품 연구개발▲신사업 발굴 등 휴젤의 미래 성장동력에 해당하는 ‘사업 부문’을 이끈다.한선호 대표집행임원은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동아제약/박스터코리아를 거쳐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낸 글로벌 영업마케팅 전문가이다. 2018년 휴젤에 합류한 이후 영업마케팅본부장과 휴젤의 HA 필러 관계사 ‘아크로스’의 대표직을 역임하며 보툴리눔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 필러 ‘더채움’을 국내외 리딩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특히 지난 해에는 국내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를 유럽시장에 진출시켰고, 필러 또한 프랑스/스페인/폴란드 등으로 수출 판로를 늘리면서 휴젤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문형진 대표집행임원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갈더마 아시아퍼시픽 지역 의학 고문을 역임했고, 세계 3대 미용성형학회 중 하나인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 국제미용성형학회)의 학술 교수로 활동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다. 2021년 휴젤에 합류해, 의학적연구개발(R&D) 및 신사업 진출, 글로벌 학술 포럼 개최, 학술 네트워크 ‘H-GEM(HugelGlobal Expert Members)’ 발족 등 휴젤의 학술과 R&D전략 강화를 이끌었다.한선호 대표집행임원은 “메디컬 에스테틱전문 기업으로서의 휴젤 역량과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문형진 대표집행임원도 “휴젤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2023-08-09 16:48:32노병철 -
일동제약, 2Q 180억 적자...R&D 비용 297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일동제약은 지난 2분기 영업손실 1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537억원으로 전년보다 5.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236억원을 기록했다.일동제약은 2020년 4분기 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11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이 기간 적자 규모는 총 1648억원에 달했다.분기별 일동제약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신약 개발에 공격적인 R&D 투자를 단행하면서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동제약의 2분기 R&D 투자금액은 297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9.3%에 달했다.일동제약은 ▲당뇨병 ▲간 질환 ▲위장관 질환 ▲파킨슨병 ▲안과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10여 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IDG16177’의 경우 독일의 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으로부터 임상계획 승인을 받고 현재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의 GPR40(G단백질결합수용체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 GPR40 작용제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고혈당 시에 선택적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약물 투여로 인한 저혈당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또 다른 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ID110521156’은 비임상 연구를 마무리하고 최근 국내 식약처에 IND 승인 신청을 완료하는 등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 중이다. ID110521156은 GLP-1 수용체 작용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여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NASH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ID119031166’ 또한 글로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ID119031166은 파네소이드 X 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와 결합해 해당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FXR 작용제(agonist) 기전의 NASH 치료제로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임상계획 승인을 취득, 현지에서 임상1상 시험에 착수한 상태다.코로나19 특수의 기저효과로 매출 규모가 감소했다. 일동제약은 레피젠과 협업을 통해 신속항원검사키트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Ag’의 유통에 나섰다. 하지만 올해 진단키트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2023-08-09 15:46:54천승현 -
휴젤, 2분기 매출 816억 달성…역대 최대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3년 2분기 매출액 816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해 역대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매출총이익도 26% 증가한 629억원을 기록했다.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 레티보)는 국내외 시장에서 동반 성장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국내의 경우 유통 채널을 온라인까지 확대해 선도 지위를 공고히 했으며,해외는 태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선전과 유럽 23개국 진출 완료로 견조한 성장세를이어갔다. 지난 4월에는 호주에서 정식 론칭돼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HA 필러(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소비자 대상 광고 캠페인 확대, 학술 프로모션 강화 등에 힘입어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급성장 했으며, 더채움(수출명 : 더말렉스, 레볼렉스)의 경우 아시아 태평양과 프랑스/폴란드/독일/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는 기존 H&B스토어, 홈쇼핑 외에 신규 온라인 유통/마케팅 채널을 추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급증했다. 리프팅실 ‘블루로즈’ 또한 라인업 확장으로 20%대 성장을 견인했다.휴젤은 하반기에 차별화된 영업/마케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학술 프로그램/세미나/소그룹 아카데미 등을 확대하고, 다양한 글로벌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근거 중심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기존 웹진을 디지털화해 HCP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해외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중국의 경우 정부의 3정규(의료성형기관의 규범화, 의료진의 전문화, 제품의 합법화)에 발 맞춰 전개되고 있는 ‘1 환자 1 바이알’ 캠페인을 바탕으로 최대 체인병원인 ‘메이라이(Mylike)’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병의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HA 필러 브랜드 퍼스니카(영문명 Persnica,중문명 붜안룬)는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지난 6월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휴젤은 톡신/필러 두 제품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시장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호주는 앞서 HA 필러를 통해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올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5%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유럽은 톡신, HA 필러 제품 모두 진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북미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도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는 3분기 이후 현지 론칭을 준비할 계획이며, 미국은 8월 말에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재제출해 내년 1분기 내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외에 아랍에미리트(HA 필러)/쿠웨이트(톡신) 등 중동 시장에 진출하고, 브라질 정부가 진행하는‘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입찰에 성공하는 등 ROW 지역에서의 입지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휴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역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빠른 시일 내 캐나다,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진출을 마무리 지으며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3-08-09 15:32:15노병철 -
일동제약, R&D 부문 물적분할...자회사 유노비아 출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연구개발(R&D) 부문을 떼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일동제약은 9일 이사회를 열어 기업 분할에 관한 안건을 승인했다.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R&D 부문을 분사하는 내용이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 신설 법인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신설 법인의 명칭은 ‘유노비아’(가칭)로 임시 주주 총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신속한 재무구조의 개선과 수익성 증대를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와 더불어 신약 R&D와 관련한 추진력 강화, 투자 유치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라고 분할 배경을 설명했다.R&D 부문의 분사를 통해 모회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독립법인 입지를 통해 투자 유치와 연구개발에 더욱 유리한 요건을 갖추겠다는 취지다.의약품 사업이 중심인 기존 일동제약의 경우 매출 성장 등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R&D 투자 확대로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다.신설 법인은 신약 연구개발과 관련한 독립적인 입지를 구축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오픈이노베이션과 투자 유치 등 제휴 파트너 확보 측면에서 보다 유리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일동제약은 2형 당뇨병치료제, 소화성궤양치료제, 파킨슨병치료제 등 기존에 진행 중인 신약 개발 프로젝트와 새로 추가될 유망 파이프라인 등의 자산을 활용해 신설 법인에 대한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필요한 자본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신설되는 자회사는 독자적인 위치에서 R&D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향후 신약 개발의 성공이나 라이선스 아웃 등의 성과에 따라 모회사인 일동제약도 수익을 향유하게 되므로 기업 가치 및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두 회사 모두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의 경영 쇄신 작업과 이번 연구개발 부문 분할을 계기로 흑자 전환과 함께 매출, 영업이익 등 경영 관련 지표의 조속한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차후 사업 활동 및 성과 등을 토대로 배당 정책 등 주주 가치 실현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3-08-09 15:11:21천승현 -
JW중외, 2Q 영업익 2배↑…리바로젯·헴리브라 약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JW중외제약이 2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1년 새 2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은 10% 넘게 늘었다. 2분기 실적 기준으로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JW중외제약은 '리바로젯'을 중심으로 리바로 패밀리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앤커버'와 '헴리브라' 등 전문의약품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JW중외제약은 지난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2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03억원 대비 120.3%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1835억원으로 12.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69억원으로 1년 새 736.0%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기록이다.JW중외제약은 전문의약품 사업과 일반의약품 사업 모두 성장하며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2분기 기준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439억원으로 작년 2분기 1293억원 대비 11.3% 증가했다.회사의 간판 브랜드인 리바로 패밀리가 성장세를 이어갔다. 피타바스타틴 단일제인 리바로와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의 고지혈증 복합제 리바로젯, 발사르탄+피타바스타틴 조합의 리바로브이가 고루 좋은 성적을 냈다. 세 제품의 2분기 합산 매출은 3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2% 증가했다.특히 리바로젯은 2분기에만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1년 새 2.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JW중외제약의 분기별 매출(좌)·영업이익(별도기준, 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경장영양수액제인 앤커버는 1년 새 32.3% 늘어난 82억원을,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는 5.8% 성장한 55억원을 기록했다.JW중외제약이 전략적으로 영업력을 투입하고 있는 혈우병치료제 사업도 본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헴리브라'의 2분기 매출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4.3% 늘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5월부터 헴리브라가 건강보험 급여 확대 적용을 받은 영향이라고 해석했다.JW중외제약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수액제 부문은 1년 새 5.6% 성장한 469억원을 기록했다. 종합영양수액 위너프가 24.5% 증가한 183억원의 매출을 내며 수액제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일반의약품 부문은 2분기 1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 대비 8.9% 증가했다.아이케어 브랜드인 '프렌즈'가 41억원(20.6%↑)을, 상처관리 밴드 '하이맘'이 25억원(8.7%↑)을, 멸균 생리식염수 '크린클'이 23억원(27.8%↑)을 각각 기록했다.이밖에 B2B(기업간거래) 사업부문에선 두타스테리드정0.5mg와 이트라코나졸 위탁생산(CMO)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한 9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을 포함한 리바로 제품군이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고성장을 이어가는 등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보험급여 확대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가 더해져 하반기 실적 전망 또한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이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3-08-09 15:08:01김진구 -
일동제약, 2Q 영업손실 180억...전년비 적자 축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은 지난 2분기 영업손실 1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537억원으로 전년보다 5.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236억원을 기록했다.2023-08-09 14:43:38천승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