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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제약 "브라질에 230억 규모 의료용 실 공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코오롱제약이 동방메디컬과 브라질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코오롱제약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세계 2위 수준의 에스테틱 시장인 브라질 의료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에스테틱 시술에 사용되는 의료용 실을 브라질 PHD社에 향후 5년간 최소 1800만 달러(약 230억원) 규모로 공급하게 된다.동방메디컬은 의료용 실을 생산하고 코오롱제약은 유통을 담당한다. 코오롱제약과 동방메디컬은 브라질 내 의료용 유통시장에 첫 진입하게 되며 향후에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전재광 코오롱제약 대표는 "브라질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관계사들과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협약식의 3개사는 브라질 에스테틱 시장 진출에 따라 얻게 되는 수익금 중 기업당 1만 달러씩 총 3만 달러를 모아 안면 장애를 앓고 있는 국내 아동 치료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2023-07-27 10:07:27이석준 -
휴메딕스, 엔솔바이오 골관절염치료제 국내 판권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골관절염 치료제 사업 강화에 나선다.휴메딕스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골관절염 치료제 엔게디1000(E1K) 국내 독점 판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휴메딕스는 2상을 진행 중인 E1K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한다. 엔솔바이오는 E1K의 이후 임상과 허가 일정에 따라 마일스톤 80억원과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되어 있는 짧은 펩타이드다. 통증을 경감시키며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 기전이다. TGF-β1에 의해 발현이 증가하는 통증인자인 NGF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통증을 경감시킨다.E1K는 현재 DMOAD(연골재생) 1b상과 Pain(통증치료) 2상을 병행하고 있다. 연골재생 1b상에서 안전성과 위약 대비 통증경감 및 연골재생 가능성을 확인했다. 향후 3상이 완료되면 2027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엔솔바이오의 신약개발에 대한 기술력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하에 골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김해진 엔솔바이오 대표는 "현재 골관절염 치료제로 허가 받은 세포치료제가 있으나 고가에 긴 치료기간이 필요해 환자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E1K는 1회 주사로 통증을 줄이고 연골을 재생하는 동시에 세포치료제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한편 엔솔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KISDD)과 분자간 상호작용 분석 펩타이드 물질을 기반으로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골관절염 치료제, 항암제 등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시스템(ETONS)을 활용해 신약후보물질 발굴 기간을 단축하고 임상 성공률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2023-07-27 08:31:36이석준 -
한독, 주요 보직에 새 얼굴 배치...신구 조화 포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독이 주요 보직에 새 얼굴을 배치하고 있다. 재직기간이 3년 미만 임원진만 8명이다. 최근에는 사장(사업 총괄)과 전무 2명(전문약/의료기기 및 MD&LS 사업부 총괄)이 합류했다.김영진(67), 백진기(66) 공동대표 체제를 중심축으로 외부인사 노하우를 더하려는 움직임이다. 신구조화로 토탈헬스케어 극대화를 노린다. 사실상 후계자로 꼽히는 김동한(39, KIM DANIEL DONG HAN) 상무의 3세 경영에도 경험치도 더해줄 수 있다. 한독은 6~7월에만 주요 보직에 3명의 새 얼굴을 영입했다. 김미연(56) 신임 사장, 김윤미 전무(전문약 사업부 총괄), 이은천 전무(의료기기 및 파이프 사이언스(MD&LS) 사업부 총괄) 등이다. 모두 토탈헬스케어를 추구하는 한독의 핵심 보직이다.김미연 사장은 한국화이자에서 전략기획 매니저, 브랜드 매니저, 마케팅 매니저를 거쳐 EP(Established Product) 사업부문 총괄로 업무 영역을 확장했다. 이후 미국 화이자 본사 EP 사업부 부사장으로 미국 내 브랜드를 총괄했다. 한국노바티스 심혈관대사질환 비즈니스 총괄, 한국알콘 대표 경험도 있다. 최근까지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의 통합법인 제뉴원사이언스 CEO로 일했다.김윤미 전무는 2001년 한독 영업, 마케팅에서 시작해 한국화이자에서 비아그라, 챔픽스 마케팅 매니저를 거쳐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항암제 사업부에서 비즈니스 운영 전략 디렉터를 역임했다. 최근까지 BMS에서 혈액암 및 항암제 사업부를 총괄했다 다시 한독으로 복귀했다.이은천 전무는 존슨앤드존슨메디칼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거쳐 심혈관 사업부를 총괄하며 한국을 비롯해 홍콩과 대만 시장 비즈니스를 관리했다. 삼성전자 HME의 그룹장을 역임하며 CT, MRI, X-ray, 모바일 헬스케어와 체외진단기기와 같이 다양한 품목의 국내 및 해외 사업을 관리하고 60여 개국의 유통채널을 다뤘다.이외도 한독에는 새로 합류한 임원진이 많다.올 1분기 보고서 기준 윤주연 전무(56, 생산본부 담당, 1년6개월), 이현철 전무(55, CFO 담당, 3년6개월), 백승호 전무(55, 의학부 담당, 2년11개월), 김현숙 상무(50, Alexion 프랜차이즈 담당, 1년9개월), 현복진 상무(48, 임상연구실 담당, 3년11개월), 장미경 상무(51, BD실 담당, 9개월), 이인경 상무(50, RA 담당, 3년) 등이 재직기간 4년 미만이다.한독의 외부 인사 영입은 김영진, 백진기 대표이사 체제 중심 속에 신구조화를 노리기 위한 움직으로 분석된다. 토탈헬스케어 큰 틀에 외부 인사 노하우를 입혀 사업을 확장시키겠다는 의지다.김미연 사장만 봐도 헬스케어 분야 리더로 제약과 의료기기 산업에서 경영 및 전략기획, 브랜드마케팅, 약가 및 급여 적용, 조직관리, 고객경험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급변하는 헬스케어 시장을 분석해 경영 전략과 실행 방안을 수립하고 협업 리더십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성과를 창출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김동한 상무의 3세 경영 본격화를 위한 사전 작업일 수도 있다. 토탈헬스케어 전문가 영입으로 김 상무의 경영 능력에 경험치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적 확대 등으로 승계에 잡음을 없앤다는 포석이다 .김 상무는 한독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 최대주주(31.7% 보유)로 사실상 후계자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며 이사회에 참여했다. 창업주 고(故) 김신권 명예회장 손자이며 김영진 회장의 장남이다.2023-07-27 06:01:58이석준 -
삼성바이오로직스, 2Q 매출액 8662억…전년비 33%↑[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일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8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17억원으로 49% 확대했고 당기순이익은 1849억원으로 22% 늘었다.2023-07-26 16:03:51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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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2Q 매출액 414억…전년비 58%↑[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박수진)은 26일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1628% 늘었다.2분기 영업매출은 267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성장했다. 장염 치료제 ‘노르믹스’, 전립선암 치료제 ‘엘리가드’,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등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한 의약품 영업매출 성장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신약 사업에서는 'HL161(성분명 바토클리맙)'의 적응증별 임상 단계 진척에 따라 마일스톤이 추가 유입돼 기술료 매출이 확대했다.한올바이오파마는 "2분기 임상개발 성과와 함께 의약품 영업매출과 기술료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며 "탄탄한 수익 창출 구조와 견고한 매출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2023-07-26 15:58:33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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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신일 등 인재 채용...오츠카, 채용연계 인턴 모집[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오츠카제약·신일제약·한독·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등 국내외 제약사들이 소규모 채용에 나섰다. 영업과 관리약사에 수요가 몰렸다. 채용연계형 인턴 등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제약바이오산업 직종 및 약사직종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는 관련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한국오츠카제약은 병원영업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 중이다. 3개월 간 병원영업 인턴을 하며 업무를 익힌 뒤 최종 합격 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이다. 4년제 대학 학사 이상 학위를 졸업하거나 졸업 예정인 사람이 대상이며 전공은 무관하다. 영어 또는 일본어 우수자를 우대한다.채용연계형 인턴기간은 약 3개월이다. 1·2차 면접을 합격한 사람들은 9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인턴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이 기간은 전형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인턴을 마치고 3차 면접 후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지원자는 회사 홈페이지에 자유이력서를 등록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신일제약은 하반기 신입/경력직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부문은 ▲영업 ▲영업소 사무원(대전, 부산) ▲학술약사 ▲개발학술 ▲위탁생산(CMO)이다. 이 중 개발학술과 위탁생산을 제외한 모든 직군에 신입도 지원할 수 있다.제약 영업은 두 자릿수 인원을 뽑으며 전국구를 대상으로 한다. 영업소 사무원은 대전과 부산지역에 각각 근무하며 경력단절여성을 우대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근무한다.학술약사는 약학, 생명, 화학 등 관련학과 졸업자로 제약사, 병원, 약국 근무 경험자와 약사를 우대한다. 개발학술도 관련학과 전공자이면서 약사를 우대하고, 신입은 석사학위 소지자도 우대한다. 위탁생산은 팀장 역할을 수행할 경력자를 뽑으며 학력과 경력은 제한이 없다. 학술약사와 개발학술, 위탁생산 사업부는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사무소에서 근무하게 된다.지원 마감일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합격자를 뽑으면 공고를 마감한다.한독은 ▲CRA ▲Market Access ▲의료기기 마케팅 경력직과 ▲생산, 품질제조관리 약사 ▲물류에서 신입/경력직을 채용한다. CRA는 임상시험 수행, 관리 등을 맡으며 의학, 간호학, 약학, 생명과학 등 관련학과 전공자여야 한다. 임상 모니터링 경력 최소 2년 이상을 요한다. MA는 계약직으로 약학, 간호학, 보건학을 포함한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를 선호한다. Life Science실 마케팅은 관련 전공과 관련 석사를 우대하며 동종업계 5년 이상 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외국계 LS 근무 경험자를 우대한다.생산, 품질 제조관리 약사는 신입/경력 모두 지원 가능하며 GMP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요한다. 음성공장에서 근무할 물류팀원은 의료기기 입고와 검수 업무를 맡으며 경력 무관이다. 지게차 운전 가능자와 진단시약 등 물류업무 경력 2년 이상을 우대한다.채용은 상시모집으로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이 외에도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RA Specialist와 Manager를 뽑는다. 각각 2년 이상, 7년 이상 경력을 요한다. 바이엘코리아는 GM Medical Advisor를 채용 중이다. 심혈관질환을 주로 맡으며 여성헬스케어를 포함한다. 한국페링제약은 부산경남 지역에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를 담당할 영업(MR)사원을 모집한다. 경력 5년 이상이 대상이다. 한국룬드벡은 MSL 경력자를 뽑으며 최소 3년 이상 경력을 요한다.2023-07-26 12:00:52정새임 -
한독, 의료기기 사업부 총괄에 이은천 전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독이 의료기기 및 라이프 사이언스(MD&LS) 사업부 총괄에 이은천 전무를 선임했다.지난 5월 한독에 합류한 이은천 전무는 8월 1일부터 한독의 의료기기 및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를 총괄하며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게 된다. 바로잰 혈당측정기와 콜레스테롤 측정기 등 한독 의료기기 바로잰의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이은천 전무는 22년 넘게 의료기기 및 라이프 사이언스 분야 마케팅과 영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삼성전자 HME(Health & Medical Equipment)에서 글로벌 조직을 관리했다.존슨앤드존슨메디칼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거쳐 심혈관 사업부를 총괄하며 한국을 비롯해 홍콩과 대만 시장 비즈니스를 관리했다. 삼성전자 HME의 그룹장을 역임하며 CT, MRI, X-ray, 모바일 헬스케어와 체외진단기기와 같이 다양한 품목의 국내 및 해외 사업을 관리하고 60여 개국의 유통채널을 다뤘다.이은천 전무는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학사를 취득, 서강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이수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 의료경영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2023-07-26 09:40:29이석준 -
휴엠앤씨, 베트남 생산기지 세운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의 토탈헬스케어 부자재 전문기업 휴엠앤씨가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휴엠앤씨는 최근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베트남 산업단지개발 국영기업 비그라세라(Viglacera)와 공장 구축에 관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휴엠앤씨는 고령화로 확대되고 있는 의료용 및 미용 목적의 주사제 수요를 위해 약 20억원을 출자해 베트남 타이빈성에 4500평 규모의 의료용기 생산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베트남 공장은 4500평 규모로 법인설립 직후 설비투자를 단행한다. 1차적으로 2025년까지 연간 약 5000 만 바이알, 8000만 카트리지, 5000만 앰플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현재 국내 생산분의 60%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추가로 갖추게 된다.휴엠앤씨는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력을 갖춘 베트남에 생산 공장을 구축해 바이알, 카트리지, 앰플 등 의료 용기 품목의 생산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장이 들어설 타이빈성은 하이퐁 항구와 가까운 경제 특구 지역으로 물류비 절감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김준철 휴엠앤씨 대표는 "올해 의료 용기 주문량이 생산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생산 공장을 구축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조기 안정화를 이룬다면 사업 영역을 불문하고 추가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휴엠앤씨는 앰플·바이알·카트리지를 직접 생산 및 공급하는 의료용 유리용기 전문기업이자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등 화장품 소품을 생산, 제조, 수출하는 화장품 부자재 전문 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NBR 소재 제품을 자체적으로 배합, 생산할 수 있는 원스탑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2023-07-26 08:21:15이석준 -
'하이센스' 113억 자금조달...'티온랩' 초기 투자유치[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치과질환 신약 개발사 하이센스바이오가 사전 기업공개(Pre IPO) 단계에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기술성평가심사에서 개발 중인 충치 치료제 등이 독창성과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 결과에 기반을 두고 기술특례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지속성 주사제 플랫폼 기술을 개발 중인 티온랩테라퓨틱스는 초기 투자를 받았다. 대웅제약에서 분사해 설립된 후 관계기업에 편입됐다.24일 국내 벤처·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 '더브이씨'에 따르면 하반기가 시작된 후 하이센스바이오와 티온랩테라퓨틱스 등 바이오벤처기업 2곳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하이센스바이오는 사전 기업공개 단계에서 113억원을 투자받았다. 주요 투자자들은 KB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케이프투자증권, 칼론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등이다. 하이센스바이오는 2018년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사전 기업공개 단계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333억원이다.하이센스는 치아의 중요 조직 중 하나인 상아질과 치주인대를 재생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력 원천기술은 '코핀7(CPNE7) 단백질 유래 펩타이드'다. 우리나라와 중국, 미국 등 총 11개 국가에서 특허를 등록했다. 이를 통해 치아 지각과민증(시린 이), 충치, 치주질환 등 치과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가장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시린 이·충치 치료제 'KH001'이다. KH001은 국내 임상 1상시험에서 안전성을 확보했다. 임상 2상을 통해 유효성에 대한 개념증명(POC)을 분석 중이다. 후기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임상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시린 이 진단을 받은 환자 피험자 40명을 대상으로 연구되고 있다.치주질환 치료제 'KH201'과 동물 치주질환 치료제 'HB902'는 전임상시험 단계에서 연구되고 있다. 동물 치주질환 치료제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연구자임상이 진행 중이다.하이센스는 올해 5월 기술성평가 심사에서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A, BBB등급 이상을 받았다.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술신용평가는 하이센스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독창성과 경쟁 우위도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봤다.하이센스는 지난해 5월 오리온홀딩스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았다. 같은해 11월 오리온과 합작사인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출범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기능성 치약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이번에 사전 기업공개 단계에서 조달한 자금은 임상 개발 등에 사용할 전망이다. 이르면 하반기에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대웅제약에서 분사해 창업된 티온랩은 초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티온랩은 초기 투자 전문 엑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로부터 사전 시리즈A 단계에서 투자금을 받았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이번 자금조달을 포함한 누적 투자금은 7억원 이상이다.티온랩은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약물전달 기술 등을 개발하는 연구중심 바이오벤처다. 두 기술에 기반을 두고 날마다 복약하거나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1회 주사를 통해 수 주에서 수 개월까지 약효가 지속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만성질환 분야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티온랩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 '크젝트스피어'를 적용해 1개월간 지속되는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당뇨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티온랩은 올해 시리즈A 투자유치 마무리를 목표하고 있다. 시리즈A 투자유치 완료 후에는 1개월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우선 당뇨 적응증으로 임상 1상 시험을 2024년 개시할 방침이다. 1개월 지속형 비만치료제는 유효성 평가와 비임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티온랩은 대웅제약의 관계사다. 대웅제약은 2021년 7월 장기지속형 주사제 연구협력이라는 사업목적으로 티온랩에 7억원가량을 투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14.78%다. 티온랩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를 고려한 의결권 지분율은 16.67%다. 대웅제약은 올해 1분기 유의적인 영향력을 보유함에 따라 티온랩을 관계기업에 포함했다.2023-07-26 06:18:49황진중 -
대웅제약 나보타, 글로벌 외형 확대…치료시장 공략[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의 톡신 치료 적응증 파트너사가 미국 증시에 상장됨에 따라 나보타의 글로벌 톡신 공급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번 해소됐다.대웅제약(대표 전승호& 8729;이창재)은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선진국 치료 적응증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며, 투자금 1억2500만 달러(한화 약 1599억원)를 확보했다.종목명은 이온(AEON)이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이 나보타의 글로벌 치료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 의약품 회사로 나보타의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영국 등 글로벌 빅마켓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증권업계 중론은 이온바이오파마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나보타의 글로벌 공급 관련 리스크가 사실상 사라졌다는 평가다.미국 증시를 관리& 8729;감독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매우 엄격하게 상장 심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특히 제품이나 서비스 등 공급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이온바이오파마의 사업계획, 임상진행 현황, 사업자 간 합의서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상장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웅제약은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미용시장을 넘어 치료시장으로 진출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본격적으로 겨룰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2005년 보톡스를 수입판매하며 형성된 국내 톡신 시장은 여전히 미용 분야에 머물러 있어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또 다수의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가격경쟁까지 심화돼 수익성에 물음표가 붙은 상황이다.그러나 글로벌 시장은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우선 글로벌에서 '톡신 메이저리그'는 미용시장이 아닌 치료시장이다.시장조사 기관 FBI(Fortune business insight)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톡신 시장은 65억 달러(약 8조3000억원)를 기록했고, 이 중 치료시장은 53%로 34.4억 달러(약 4조4000억원)다.이온바이오파마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삽화성& 8729;만성 편두통 ▲경부 근긴장이상 ▲위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적응증 등의 임상에 더욱 속도를 내며 나보타의 치료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이온바이오파마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최근 나보타의 공급 우려를 다시 한번 말끔히 해소한 계기가 됐다. cGMP 획득과 FDA 승인으로 입증한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과 양 사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톡신 치료시장 진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2023-07-26 06:00:01노병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