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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에제페노정 출시 기념 심포지엄 개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현대약품은 지난 1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내과 전문의들과 함께 ‘에제페노 그랜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에제페노정’의 임상적 유의성을 논의했다.에제페노정은 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를 조합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상승된 총콜레스테롤, LDL, 아포지단백B, non-HDL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다.심포지엄 좌장은 김신곤 고려대병원 교수가 맡았다. 연자로 김수중 경희대병원 교수, 김남훈 고려대병원 교수를 초빙했다.김신곤 교수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약물인 에제페노정의 출시는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보편화된 콜레스테롤 약물(스타틴)만으로는 심혈관질환 잔여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다. 에제페노정은 잔여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약제"라고 말했다.김수중 교수는 "에제페노정은 TG(중성지방)를 낮춰주고 LDL(저밀도 지방단백질) 콜레스테롤의 질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할 주요한 효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남훈 교수는 "우리나라 환자들은 약제를 쓰고도 LDL이 조절되지 않는 사람이 많고, 심혈 관계 잔여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타깃에 적절히 도달하지 못한 환자에게서 에제페노정은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과 관련한 다양한 약물 출시로 내과 영역에서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3-04-10 11:19:42김진구 -
바이오협회, 로슈와 기술이전·협력 기회의 장 만든다한국바이오협회가 로슈와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진행한다.(사진 한국바이오협회)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이전과 해외진출을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는 우선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협력할 예정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바이오협회는 내달 9일 '한국바이오협회 x 로슈 파트너링'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강남에 있는 한국로슈 오피스에서 로슈 본사 파트너링 그룹이 참여하는 행사다.행사에서는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간 1:1 미팅 등이 진행된다. 바이오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이전과 해외진출 등을 위한 사업화 진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로슈 파트너링과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등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이달 24일까지 참가신청서, 비밀을 담지 않은 기업소개 자료, 개인정보동의서, 기업 소개 자료 동의서 등을 바이오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기업소개 자료는 공개된 자료만 포함해야 한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서류를 제출하면 로슈 아시아 파트너링이 심사를 통해 참가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온·오프라인 미팅 기회를 갖는다. 미팅 이후에는 논의 내용과 관련한 피드백 등을 받을 수 있다. 추후 선별적으로 로슈 본사, 글로벌 지사, 자회사 연구소 등에서 파트너링을 희망하는 참가사를 대상으로 대면 미팅이 추진된다.로슈는 희망협력 분야로 면역질환, 종양, 신경계질환, 연구기술, 맞춤형 디지털헬스케어, 희귀질환, 감염성 질환 등을 제시했다. 협력은 제넨텍 연구소, 바젤 로슈 본사 연구소, 로슈 상하이연구소, 글로벌 제품 개발부 및 제품 전략부 등과 진행된다.업계는 바이오협회가 진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자사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방향, 추가필요연구, 후보물질 시장성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중 하나로 보고 있다.앞서 바이오협회는 지난 2021년부터 바이엘과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같은해 베링거인겔하임, 노바티스, 프랑스헬스케어클럽, CJ 등과 파트너링 행사를 진행했다.2023-04-10 11:01:18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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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400억 규모 생산기술이전 용역 수탁알테오젠 전경.(사진 알테오젠)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알테오젠은 400억원 규모 생산기술이전 용역을 수탁했다고 10일 밝혔다. 1차 용역금 60억원가량을 고객사에 청구할 예정이다.이번 용역은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이용해 만든 히알루로니다제 'ALT-B4'와 관련한 기술이전 실행 내용이다. 고객사가 임상 중인 피하주사제형 약물을 제조하기 위한 ALT-B4 공급과 생산기술이전 등과 관련한 용역이다.앞서 알테오젠은 지난 2020년 글로벌 제약사와 ALT-B4를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알테오젠은 고객사가 개발 중인 제품의 품목허가 등을 위한 ALT-B4의 생산 프로세스를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약 1년간 진행될 전망이다.ALT-B4는 피하주사제형 변경 플랫폼 기술이다. 피부 내 히알루론산층에 통로를 만들어 대용량의 항체의약품을 정맥주사가 아닌 피하주사로 투약할 수 있도록 바꿀 수 있는 물질이다.2023-04-10 10:25:25황진중 -
HK이노엔, '심신당부 다파엔 심포지엄'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HK이노엔(HK inno.N)이 '심신당부 다파엔 심포지엄'을 열고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시장 출격을 알렸다.HK이노엔은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엔'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지난 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심신당부 다파엔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전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포함해 다양한 진료과의 의료진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쌍방향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됐다.심신당부 다파엔 런칭 심포지엄은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특성에 맞춰 ‘심장엔’, ‘신장엔’, ‘당뇨엔’, ‘부가적인 이점엔’의 앞 글자를 딴 심포지엄이다.HK이노엔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단일제인 ‘다파엔정10mg’과 함께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다파엔듀오서방정 5/1000, 10/500, 10/1000mg’을 선보였다.이번 심포지엄의 좌장은 이창범 교수(한양대구리병원 내분비대사내과)와 박철영 교수(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가 맡았다. 심포지엄에는 심장내과, 신장내과,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의 진료과 의료진이 연자로 참석했다.대전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가 다파글리플로진의 전반적인 특장점에 대해 강연한 것을 시작으로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이종영교수가 심부전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용철 교수가 다양한 중증도의 신장질환 환자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의 사용 사례와 안전성에 대해 강연했다.마지막으로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허양임 교수가 SGLT-2억제제가 갖고 있는 부가적인 이점을 강연하는 등 각 영역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이 가진 특장점 외에도 실제 케이스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날 좌장을 맡은 한양대 구리병원 내분비내과 이창범 교수는 “당뇨를 넘어 심장, 신장질환 등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다파글리플로진 약제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소감을 말했다.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다파엔’ 그리고 다양한 용량으로 구성된 ‘다파엔듀오서방정’은 의료진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당뇨병 환자에게 복용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GLT-2억제제 시장은 당뇨병뿐만 아니라 만성심부전과 만성콩팥병에도 효능을 입증해 매년 그 규모가 성장하고 있으며 이 중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시장은 지난 해 원외처방실적 기준 약 9백억 원 규모를 띄고 있다.HK이노엔은 단일제인 다파엔정10mg을 우선 출시하고,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다파엔듀오서방정(5/1000, 10/500, 10/1000mg)은 내달 1일 출시할 예정이다.2023-04-10 10:22:37노병철 -
유영제약, 충북 5대 신성장산업 취업박람회 참가유영제약 인재개발팀 장만현 주임이 취업박람회 부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6일 청주시 내덕동 소재 복합문화공간인 동부창고에서 개최된 ‘2023년 충북 5대 신성장산업 취업박람회’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충북 5대 신성장산업 취업박람회는 충북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 우수 인재 채용 기회를 확대하고자 고용노동부, 충청북도, 청주시가 함께 주최한 행사로, 청주 상공회의소, 충북고용안정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추진단이 함께 주관했다.유영제약은 부스를 마련해 생산직군을 중심으로 구직자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약 15명의 구직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1차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해당 구직자들에 대한 검토를 진행 후 2차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영제약 채용 담당자는 “2023년 채용 박람회 및 기업 설명회에 적극 참가해 구직자에게 기업 정보를 전달하고 우수 인재를 적시에 채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유영제약은 진천에서 실시하는 5월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 채용박람회에 참석할 예정으로,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유영제약은 4월 중 생산(광혜원), 영업(전국 각 지역), 연구/개발(서울)을 대상으로 공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2023-04-10 10:14:30노병철 -
한국콜마,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 개최윤동한 회장이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에서 ‘회사, 사람이 머무는 곳’을 주제로 강의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콜마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중소/중견 인재교육 프로그램 ‘우보천리(牛步千里) 상생드림 아카데미’를 재개했다고 10일 밝혔다.한국콜마는 지난 5일부터 3박4일간 여주아카데미에서 열린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쳤다.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는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8729;중견기업 임직원들에게 한국콜마의 인재육성 철학을 공유하고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인재교육 프로그램이다.‘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 양쪽을 구제한다’는 겸제(兼濟)의 정신으로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철학을 공유하는 한국콜마만의 사회공헌 활동이다.이번 프로그램은 콜마그룹 협력사 중소/중견기업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직장인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과 업무스킬 등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이 제공됐다.첫날 강사로 나선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은 ‘회사, 사람이 머무는 곳’이라는 주제로 신입사원들이 갖춰야할 인문학적 소양에 대해 강의했다.윤동한 회장은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고 낙심하지 말고 본인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며 “같은 시간을 투자해 일하더라도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신입사원때부터 개선하는 자세를 스스로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밖에도 ‘이순신 리더십 특강’, ‘역사 트래킹’, ‘무궁화역사문화관 견학’ 등 역사와 인문학을 융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됐다.한국콜마는 오는 10월에도 중소/중견기업 간부를 대상으로 한 인재육성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한국콜마 관계자는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다시 상생협력 프로젝트를 가동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을 이루는 꿈의 배움터라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재미있고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2023-04-10 09:01:08노병철 -
디티앤씨알오 임상사업본부, 양재동으로 확장 이전디티앤씨알오 임상사업본부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디티앤씨알오(Dt&CRO)는 최근 사세를 넓히면서 임상사업본부를 서울 양재동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10일 밝혔다.그동안 임상사업본부는 서울 역삼동에 위치, GLP 안전성/분석센터 등은 종전대로 용인 본사에 남는다.디티앤씨알오는 국내 유일 효능, 비임상, 임상 원스톱 서비스 업체로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됐다.한편, 임상사업본부 새 주소는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41길 72-2이다.2023-04-10 07:53:33노병철 -
[제45차 미래포럼(4/5)] "바이오투자 혹한기 극복 해법은"[데일리팜=김진구·황진중 기자]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크게 둔화한 가운데 자본시장의 혁신, R&D의 혁신, 협업 모델의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데일리팜은 지난 5일 제약바이오업계와 투자업계, 보건복지부를 초청해 '제약바이오 투자 환경의 변화와 위기,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제45차 미래포럼을 개최했다.이날 미래포럼은 이재현 성균관대약대 교수를 좌장으로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대표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황호성 쿼드자산운용 대표,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 윤태진 유한양행 전략실장, 박소연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서기관이 패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들은 IPO뿐 아니라 M&A나 기획투자 등 투자 운용모델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R&D의 시작 단계부터 사업화에 목표를 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복지부에선 5000억원 규모의 메가펀드 조성을 조속히 마무리해 얼어붙은 제약바이오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올해 추가로 신규 펀드를 조성해 2025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겠다고 예고했다.◆허경화 KIMCo 대표 "자본시장·R&D·협업모델 혁신 필요"주제발표를 맡은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대표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선진화의 변곡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몇 년간 민간과 공공분야에서의 투자가 확대됐고, 그 결실로 의약품 수출과 기술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투자 한파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VC의 바이오 투자는 2021년 1조6800억원에서 지난해 1조1100억원으로 1년 새 34% 감소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비슷한 흐름이다. 미국의 경우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금액이 23% 줄었고, 유럽에선 54% 감소했다.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대표.허경화 대표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 가지 방향의 혁신을 제안했다. 첫째는 자본시장의 혁신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 환경이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개선돼야 한다고 주문했다.투자 규모의 양적 확대를 위해선 우선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간의 투자가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메가펀드를 비롯한 정부 주도의 대규모 정책펀드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나아가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자본 혹은 투자자와의 협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투자 운용모델 역시 IPO가 지향점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허경화 대표는 "IPO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IPO가 시작이 돼야 한다"며 "기획 투자와 M&A 등 다양한 투자 운영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둘째는 R&D의 혁신이다. 허경화 대표는 R&D의 시작점부터 사업화 가능성을 목표로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의 R&D 역량에 대해선 연구 단계와 개발 단계에서 차이가 크다고 진단했다. 연구 단계의 경우 효율성이 상당히 높은 반면, 개발 단계는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허 대표는 미국 보스턴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해 개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허 대표는 "시작 단계부터 사업화를 목표로 두고 연구를 해야 한다"며 "보스턴 클러스터의 경우 중개연구 활성화, 적극적인 민간투자, R&D 산출물의 사업화 등 연구의 초점이 사업화에 맞춰져 있다.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셋째는 협업의 혁신이다. 허 대표는 임상개발부터 CMC, 인허가, 글로벌사업화 등 전주기를 컨트롤하기 위해 전문가 그룹 기반의 'PFO(Project Focus Organization)' 컨소시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허 대표는 "신약 개발은 오케스트라 협주와 같다. 글로벌 신약을 만들려면 여러 기업이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하고, 유기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업의 성공 사례다. 유한양행이 오스코텍으로부터 렉라자의 기술을 이전받아 얀센에 다시 기술이전한 것과 같은 사례가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투자업계·제약업계 "IPO에 매몰돼선 안 돼…M&A 사례 더 많아져야"이어진 토론에선 투자업계와 제약바이오업계가 허 대표의 제안에 적극 공감했다. 보건복지부는 정부 주도의 정책 펀드의 확대를 약속하는 동시에 제약바이오업계에 더욱 구체적이고 세밀한 제안을 주문했다.투자업계를 대표해 토론에 나선 황호성 쿼드자산운용 대표는 투자 운용모델의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바이오 분야 투자를 촉구했다.황호성 대표는 "최근 몇년 간 바이오벤처 업계는 양적으로 큰 발전을 이뤘다. 그러나 이들이 줄줄이 창업에 뛰어든 지 1~2년 만에 큰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더구나 어려운 환경 속에 유일한 탈출구였던 IPO마저 힘들어졌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선 또 다른 탈출구인 M&A가 굉장히 활성화돼 있다"며 "최근 국내에서도 산발적으로 M&A 사례가 나오긴 하지만,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황 대표는 "아직까진 바이오벤처에 대한 인식이 '하이리스크'에 맞춰져 있다"며 "최근 바이오벤처의 역량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대형 투자가 가능한 연기금이 더욱 적극적으로 바이오 분야 투자로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왼쪽부터)황호성 쿼드자산운용 대표,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 윤태진 유한양행 전략실장.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바이오벤처를 대표해 '경영의 혁신'을 추가로 주문했다. 나아가 기술이전이나 IPO에만 매몰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기업이 성장 단계에 맞춰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영 혁신이 필요하다"며 "한 사람이 경영, 연구, 투자유치 등을 모두 할 수 없다. 경영에 있어 탄력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창업자가 최고경영자(CEO)를 계속 역임하는 것보다 역할을 바꿔서 임상 단계 등에 따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이동하거나 후기연구 전문가를 영입해야 한다는 제안이다.윤태진 유한양행 전략실장은 국내 대형 제약기업의 최근 달라진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 바이오벤처에서 대형제약사로 이어지는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윤 실장은 "대형제약사들이 과거엔 바이오벤처에 재무적 투자나 전략적 투자만 진행했었다면, 최근에는 인수합병(M&A)이나 파이프라인에 집중하는 투자를 하고 싶어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윤 실장은 "상당수 바이오벤처들이 R&D에 조급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성이 부족함에도 임상 단계까지 끌고 간다"며 "초기, 1상, 2상 각 분야 별로 전문성을 갖춘 회사가 만들어져야 한다. 각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복지부 "5천억 메가펀드에 신규 펀드 추가 조성 중…더 적극적 제안해 달라"박소연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서기관.박소연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서기관은 정부를 대신해 메가펀드 조성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히며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를 주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엔 더욱 구체적인 제안을 주문했다.박 서기관은 "보유한 연구장비나 특허까지 내다 팔 정도로 최근 바이오벤처들이 어렵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며 "정부는 단기적으로는 지금의 한파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중장기 전략으로 최근 발표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설명했다. 2027년까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2개, 글로벌 50개 제약바이오기업 3개, 의약품 수출 2배 달성 등이 목표다.박 서기관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정부는 지난해부터 5000억원 규모의 메가펀드를 조성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메가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투자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 서기관은 "특히나 최근 민간 투자가 얼어붙었기 때문에 정부 주도의 메가펀드가 중요하다고 본다"며 "5000억원 규모의 메가펀드 외에 추가로 새로운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내에 공고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박 서기관은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무슨 지원을 해야할지 대한 고민이 많다"며 "어떻게 지원할지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좋은 의견을 많이 받고 있지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제안한다면 빠르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4-10 06:21:20김진구 -
복지부 "5천억 메가펀드 올해 마무리...후속 펀드 준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5000억원 규모의 메가펀드 조성에 나선 가운데, 올해 새로운 펀드 조성에도 나섰다. 복지부는 새로 조성되는 펀드를 포함해 2025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다.박소연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서기관은 지난 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룸에서 개최된 제45차 데일리팜 미래포럼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복지부는 지난달 발표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2개 ▲글로벌 50개 제약바이오기업 3개 ▲의약품 수출 2배 달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복지부는 1조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부터 5000억원 규모의 메가펀드 조성에 나선 바 있다. 박소연 서기관은 이 메가펀드의 조성이 올해 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여기에 최근 추가로 새로운 펀드 조성에도 나섰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서기관은 "5000억원 규모의 메가펀드 외에 추가로 새로운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내에 공고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박 서기관은 "최근 민간 투자가 얼어붙었기 때문에 정부 주도의 메가펀드가 중요하다고 본다"며 "장기적으로는 1조원 규모의 펀드 운영 성과를 잘 분석해서 이후 더욱 큰 정책펀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D 지원 사업에 대한 계획도 소개했다. 신약 개발 10대 유망 분야를 선정해서 적극 지원하고,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우수 플랫폼을 유치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박 서기관은 제약바이오업계에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주문했다.박 서기관은 "예전과 달리 복지부 내에서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며 "무엇을 지원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많은 의견을 받고 있지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제안한다면 실질적이면서도 빠른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4-10 06:19:01김진구 -
"바이오벤처 IPO 어려워져...M&A도 고려해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투자 한파가 불어닥친 제약바이오벤처 업계에 M&A가 새로운 대안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황호성 쿼드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룸에서 개최된 제45차 데일리팜 미래포럼에 참석해 바이오벤처들이 IPO뿐 아니라 M&A도 적극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그는 최근 몇 년 새 국내 바이오벤처 업계가 양적으로는 크게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황호성 대표는 "1교수 1창업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국내 바이오벤처 업계는 양적으로 큰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다만 작년 말부터 자본시장이 말라붙으면서 많은 회사들이 창업한 지 1~2년 만에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라며 "그간 유일한 탈출 경로였던 IPO마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황 대표는 IPO에 어려움이 따르는 현 시점에서 M&A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과거와 달리 최근엔 산발적으로 제약바이오업계 내 M&A 사례가 나오는 점에 집중했다.지난 5일 유한양행이 다중표적 항체 기술을 보유한 프로젠을 300억원에 인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유한양행은 프로젠의 구주와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회사 지분 38.9%를 확보해 단일 최대주주가 된다. 인수 절차는 5월 마무리될 전망이다.황 대표는 "M&A를 통한 엑시트(EXIT)가 미국 등 선진 자본시장에선 굉장히 활성화돼 있다"며 "유한양행의 프로젠 인수처럼 국내에서도 M&A가 이뤄진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여전히 업계 전반으로 보면 M&A를 위한 자본금이나 수요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제약바이오업계의 R&D 혁신을 위해선 오픈 이노베이션의 활성화를 주문했다. 최근 오픈 이노베이션이 제약바이오업계의 화두로 떠올랐지만, 실제 현장에선 미흡하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황 대표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가 협력을 표방한 지 굉장히 오래 됐다"며 "일부 기업이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대다수 기업은 말로만 오픈이노베이션을 말한다"고 지적했다.황 대표는 "운용사 입장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하려고 하면 여전히 제약사와 바이오벤처간 간극이 크다는 것을 느낀다"며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그리고 VC와 운용사들이 실제 필드에서 어떻게 협업을 이뤄내냐에 따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04-10 06:18:53김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