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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약국, 생명사랑 현판 철거…약사회 건기식 회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약사 개설 약국에서 대한약사회 공동개발 건강기능식품이 판매되고 지역 약사회와 보건소가 지정하는 '생명사랑약국' 현판까지 부착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관계 기관이 잇따라 시정조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약사회와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해당 사실이 확인된 직후 지역 분회를 중심으로 현장 확인과 함께 시정 절차가 진행됐으며, 보건소와 제약사도 각각 현판 철거와 제품 회수 조치에 착수했다. 이 약국의 경우 약국장은 물론이고 직원도 한약사이지만 지역 약사회와 보건소 협력 사업인 생명사랑약국 지정 현판 게시는 물론이고 대한약사회와 제약사가 공동 출시한 제품을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약사들 사이 논란이 불거졌었다. 지역에서는 생명사랑약국 현판의 경우 지난 2021년 설치된 이후 약국 인수 과정에서 개설자가 한약사로 변경됐지만 지정이 취소된 이후에도 현판이 회수되지 않으면서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관할 보건소는 해당 현판을 철거하는 방향으로 정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약사회와 유한양행이 공동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역시 회수 절차가 진행됐다. 약사회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관련 사실을 확인한 뒤 해당 제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으며 지역 약사회를 통해서도 현장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해당 약국은 과거 약사가 개설했던 약국이었던 만큼 이후 개설자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사실이 알려진 이후 분회 차원에서 즉시 조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사 역시 공급 당시 개설자가 한약사인지 여부까지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안다"며 "관련 내용을 인지한 직후 제품 회수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2026-07-18 06:00:54김지은 기자 -
대체약 없는 릭시아나 품절, 처방 변경·환자 뺑뺑이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혈액응고저지제 릭시아나(에독사반토실산염수화물)의 품절이 장기화되면서 약국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 달 이상 품절이 장기화되면서 처방을 변경하거나 환자가 더운 날씨에도 약국 뺑뺑이를 도는 사례도 빚어지고 있다. 제약사나 유통업체를 통해 1카톤씩 약을 구하더라도 장기처방을 감당해 내기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결국 레가론이나 이모튼 같은 품절약으로 릭시아나를 구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A약사는 "릭시아나 품절이 지속되면서 약사들뿐 아니라 환자들도 애를 먹고 있다. 처방전을 손에 쥔 환자들이 먼저 약국에 약이 있는지를 묻는다. 이미 여러 약국에서 약이 없어 조제를 못하고 온 환자들로 보여진다"며 "대체품목이 없다 보니 불편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릭시아나가 왜 품절인지, 언제쯤 약이 공급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품절약으로 품절약을 구하며 일부에 대해서만 선조제를 해드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는 이번 사태의 원인이 제조사 차원의 이슈라는 분석과 하반기 제네릭 급여 진입을 앞두고 재고 관리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릭시아나 이외에도 입고알림 신청 2위와 5위에 이름을 올린 세비카에이치씨티정5/40/12.5mg과 10/40/12.5mg 모두 한국다이이찌산쿄가 제조를 맡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대웅제약이 일부 약국에 대해 처방·조제량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면서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B약사는 "사용량을 토대로 약을 공급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하지만 약국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운 제안일 수밖에 없다"며 "결국 의원에서도 공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처방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수급 데이터에서도 릭시아나의 수급 불안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약산업 데이터 분석기업 비알피커넥트의 비알피인사이트에 따르면 릭시아나는 지난달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입고알림 신청횟수만 1만6280회로 30mg는 8위에, 60mg는 10위에 올랐다. 이번 이슈에 대해 대웅제약 측은 원활한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웅제약 측은 "제품 공급 관련 이용에 불편을 끼쳐 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60mg과 30mg 제품이 각각 7일과 13일 공장에 입고되는 만큼, 원활한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6-07-18 06:00:50강혜경 기자 -
원산협 "업무보고서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방향 재확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원격의료산업협의회(공동대표 이슬·선재원)가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은경 장관이 비대면 진료를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운영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데 대해 "전면 허용 방향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정 의료법 시행에 따라 비대면 진료를 의원급 중심으로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오남용 우려 의약품과 마약류 등 일부를 제외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한 데 따른 것이다. "제한 없이 가능한 것이냐"는 대통령 질의에 정 장관이 "그렇다"며 일부 예외 의약품만 제한된다고 답한 것과 관련해 원산협은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하위법령과 시행규칙 역시 네거티브 규제 원칙에 따라 설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칙 허용, 예외 최소화'라는 큰 틀에서 제도가 설계되고 시행돼야 한다는 것이 원산협 측 입장이다. 이들은 "그간 시범사업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이용해 온 국민이 이미 상당수에 이르는 만큼 제도화 과정에서 현재 누리고 있는 의료 접근성이 오히려 후퇴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네거티브 규제 원칙은 곧 국민이 이미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를 특별한 사유 없이 제한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한 만큼, 하위법령이 시범사업 당시보다 좁게 설게될 경우 국민의 의료 접근성을 넓히겠다는 정부의 기본 방향과도 배치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업무보고에서 전자처방전 시스템 도입 계획은 언급됐지만 의약품 재택 수령 등이 논의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평가를 내놨다. 원산협은 "비대면 진료는 진료가 끝난 뒤에도 환자가 약을 받기 위해 다시 약국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절감된 시간과 이동 편의가 상당 부분 상쇄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며 "향후 후속 제도 설계 과정에서는 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의약품 재택 수령 확대 방안까지 함께 논의돼 접근성과 제도적 완결성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6-07-16 22:30:09강혜경 기자 -
참약사-삼성전자 협업, 삼성헬스 내 복약 콘텐츠 제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삼성헬스(Samsung Health) 앱 내 복약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콘텐츠는 삼성헬스앱의 복약관리 기능을 사용하는 이용자에게 올바른 약물 복용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 이해하기 쉽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을 비롯해 일반적인 건강관리와 올바른 의약품 복용법 등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 모든 이용자가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참약사 측은 "약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기획·개발해 신뢰도 높은 복약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앞으로도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복약관리 서비스에 복약 일정 관리뿐 아니라 건강 정보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6-07-16 13:15:41강혜경 기자 -
약사회-제약사 공동개발 건기식, 한약사 약국 판매 '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와 유한양행이 공동개발한 건강기능식품이 한약사 개설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약사사회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약국에는 지역 약사회와 보건소가 협력해 운영하는 '생명사랑약국' 명패까지 부착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 약국 약사들 사이에서는 관리 부실 지적도 제기된다. 1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경남의 한 한약사 개설 약국에는 유한양행과 대한약사회가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통해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제품군이 전용 진열대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진열대에는 '유한양행×KPA 대한약사회 공동개발 업무협약'이라는 문구가 그대로 표기돼 있었으며, 약국 출입구 인근에는 지역 보건소와 지역약사회가 함께 추진하는 '생명사랑약국' 명패도 부착돼 있었다. 지역 약사들에 따르면 해당 약국은 약국장을 포함해 근무 인력이 모두 한약사로 구성돼 있으며 약사는 근무 중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역 약사들은 "대한약사회 이름이 들어간 제품과 지역약사회 사업 명패가 한약사 개설 약국에서 그대로 사용되는 상황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제약사가 약사 개설 약국과 한약사 개설 약국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일 수도 있다"며 "약사회가 한약사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사례가 발생한 만큼 유통 과정과 관리 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 "유통 경위 확인 필요…관리 사각지대 점검할 것" 대한약사회 역시 이번 사례를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회원 약사가 근무하지 않는 약국이라면 대한약사회의 정상적인 유통 체계를 거치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만약 정상적인 유통 경로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공급됐다면 일반 판매업소 등으로도 제품이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정상적 유통 경로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공급됐다면 일반 판매업소 등으로도 제품이 흘러갈 수도 있는 만큼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약사 개설 약국에서 대한약사회 명칭이 들어간 제품을 판매하는 행위 자체를 곧바로 위법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회원을 대상으로 기획 된 사업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이 부분은 충분히 문제의식을 갖고 있으며 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관련 사실을 확인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례를 단순 특정 약국 한 곳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닌 약사회 브랜드를 활용한 공동개발 제품의 유통 관리 체계와 회원 대상 사업의 운영 방식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대한약사회 뿐만 아니라 지역 약사회에서도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속속 건기식 제품 개발, 판매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약사사회가 약사와 한약사 개설 약국의 구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만큼 회원을 대상으로 기획된 사업이 실제 현장에서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제품 공급 기준과 유통 관리가 보다 명확해져야 불필요한 논란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6-07-16 11:58:11김지은 기자 -
무좀약·모기약 계절 품목 강세…감기·소화제 매출은 하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찍 찾아온 여름에 무좀약, 모기약 같은 계절 품목이 강세를 보였다. 5월 일반약 판매 TOP 100에 이름을 올렸던 바르지오모두크림은 6월 판매횟수가 16.0% 늘며 7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라미실원스외용액과 터비뉴더블액션겔도 76위와 96위에 새롭게 랭크됐다. 디판버그와 써버쿨액도 66위와 83위로 100위권 내 진입했으며,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와 지방분해제 아이미산도 반짝 수요가 늘었다. 반면 감기약, 소화제 같은 일반약 품목들은 수요가 대폭 줄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케어인사이트가 6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순위와 판매횟수를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대비 부진한 성적표를 나타냈다. 판매순위 1위인 타이레놀은 물론 2·3위인 까스활명수큐, 케토톱플라스타(40매)의 판매도 7.4%, 10.8%, 7.8% 감소했다. 멜라토닝크림은 8위에서 4위로 순위는 상승했으나 판매횟수는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로나민골드 역시 11.6% 판매횟수가 줄었다. 판피린, 판콜은 전 달 대비 20.1%, 25.1% 판매가 감소해 6위와 7위에 그쳤다. 아젤리아크림은 수급에 숨통이 트이면서 5계단 상승한 8위를 보였으나 판매횟수는 4.7%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잇치페이스트치약과 애크논크림은 판매횟수가 9.1%, 13.1% 감소했으나 순위를 지키는 데는 성공했다. 눈여겨 볼 품목은 일동제약 로이히츠보코 코인플라스타와 유한양행 마그비 시리즈다. 일동제약이 지난해 7월 국내 정식 출시한 로이히츠보코는 10개월 만인 4월 첫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5월에 이어 6월에도 판매가 증가해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한양행 마그비맥스연질캡슐과 마그비스피드 더블액션, 마그비이엑스EX 연질캡슐은 40위와 74위, 91위에 랭크됐다. 계절 품목도 강세를 보였다. 판매횟수가 7.9% 는 센시아(180정)는 14계단 상승한 5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무좀치료제인 바르지오모두크림·라미실원스외용액·무조날맥스외용액·터비뉴더블액션겔도 각각 75위, 76위, 85위, 96위를 차지했다. 모기약인 디판버그겔·써버쿨액, 다한증치료제인 스웨트롤패드액, 지방분해제인 아이미산 역시 66위, 83위, 81위, 97위에 신규 진입했다. 5월 가정의달 특수 등으로 인해 판매가 증가했던 맥스콘드로이틴1200과 광동경옥고는 42.6%, 32.6% 감소를 보였다. 봄철 피로증가로 수요가 늘었던 고함량 영양제 시장의 경우 벤포벨S에스정의 판매가 0.6% 늘었지만 비맥스제트, 투엑스비트리플정, 비맥스메타비, 아로나민골드 등에서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 오큐시스점안액,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 리안점안액 등 점안제와 케토톱, 아렉스, 안티푸라민, 케펨플라스타, 조아팝 등 파스류의 판매도 모두 감소했다. 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6-07-16 11:57:51강혜경 기자 -
포타겔·스타빅, 지난 6~8일 소아 처방·조제 삭감 피했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포타겔, 스타빅 등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제제의 소아 적응증 삭제에 대한 기조제분의 급여를 정부가 인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적어도 의원과 약국이 소아 적응증 삭제 이슈를 몰라 처방·조제한 건에 대해 억울한 삭감은 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급여를 인정하기로 한 부분은, 7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만19세 미만 소아·청소년에 대한 조제·청구분이다. 15일 약사단체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스타빅현탁액(대웅제약), 디옥타현탁액(대웅바이오), 포타겔현탁액(대원제약), 다이톱현탁액(삼아제약), 슈멕톤현탁액(일양약품) 등 5개 품목에 대한 처방·조제분에 대한 급여를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6일부로 소아·청소년 적응증이 삭제됐지만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지가 시행일에서야 이뤄졌고, DUR 역시 관련한 처방을 거르지 못하면서 현장에서 대혼란이 이어진 부분에 대해 일정 부분 통감한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식약처 안내대로라면 6일부터 만19세 미만에 대한 처방이 중단돼야 하지만 6일과 7일, 8일까지도 처방이 이뤄졌고, 약국에서 처방을 수정하거나 인지하지 못해 조제가 이뤄진 부분에 대해 정부 측 역시 인정하게 된 것. 대한약사회도 약국가의 혼란이 야기되면서 두 차례 회원 공지를 통해 기조제분에 대한 심사가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정부에 보완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약사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와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약사회 측은 "이번 사태는 제도 변경 자체보다 준비 없이 시행되면서 현장 혼란이 커졌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정부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향후에는 사전 협의와 안내를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약사회는 또 포타겔과 스타빅을 대체할 수 있는 일반약 35개 품목과 전문약 17개 품목 리스트를 약국에 안내했다.2026-07-16 06:00:54강혜경 기자 -
약국이야 마트야?…홈플러스 휴업에 라면·과자 파는 창고형 약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파산 위기에 몰린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로 13일부터 본사와 전국 매장 영업을 임시 중단함에 따라 입점 약국들도 타격을 입고 있다. 올해만 홈플러스에 입점해 있던 약국 11곳이 문을 닫았으며, 이같은 분위기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790평 규모 창고형 약국인 메가팩토리 약국이 입점한 홈플러스 금천점 역시 13일부로 영업을 중단하면서 약국 운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약국 같은 임대매장에 대해서는 정상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마트 고객이 줄어들면서 내방객 감소는 당연한 수순이기 때문이다. 약국에서 1주년 기념 썸머 페스타 명목의 라면, 과자 판매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이야? 마트야?" 메가팩토리약국 직접 가보니 홈플러스 금천점 출입문에는 '홈플러스 마트는 임시 휴업합니다. 임대매장은 정상 운영 중이니 쇼핑에 참고 바랍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메가팩토리약국 금천점은 정상영업중입니다'라는 안내문도 마트 곳곳에 붙어 있었다. 마트는 셔터가 내려진 채 휴업에 돌입했다. 약국과 같은 층의 유아복 코너도 시설물만 남겨진 채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약국 역시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약국 곳곳에 과자와 라면, 음료, 김이 진열돼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의약품이 차지하던 공간을 식료품이 차지하면서 약국인지, 마트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였다. 입구와 가장 가까운 남성건강 코너에는 과자와 라면, 즉석밥이 들어 차 있었다. '메가팩토리약국 1주년 기념 농심 썸머 페스타'라고 적힌 코너에는 번들 포장 라면과 과자가 진열돼 있었다. 중간 매대에는 인스턴트 커피와 아이스티, 레트로 소갈비탕·삼계탕·닭볶음탕이 '메가식품 초특가 할인'이라는 이름을 달고 판매되고 있었다. 3000원에서 5000원대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진열돼 있던 '메가베스트' 코너와 애크논·애크린, 리쥬비넥스 같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품목들인 '글로벌 픽' 코너 역시 구운김과 김자반이 섭렵했다. 반대편 '핫 트렌드'와 '메가 베스트' 코너는 아몬드와 호두, 고구마칩, 건포도 등 견과류가 점령했다. '경옥고 존'도 포카리스웨트에 자리를 내줬다. '간식류' 코너에는 통조림 햄과 통조림 참치, 물냉면, 국수, 미숫가루, 각종 티백 음료 등이 즐비해 있는 모습이다. '냉장제품' 코너에는 콜라, 토마토·포도주스와 함께 진미채와 멸치가 자리를 차지했다. 계산대 앞 코너도 오징어다리, 어포튀각, 삼계탕 재료 등에 자리를 뺐겼다. 모두 홈플러스에서 판매되던 제품들로 추정된다.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이 차지하던 자리를 식품이 대체하게 된 상황이다. 감기약, 소화제, 파스류, 연고류 같은 일반의약품도 여전히 판매되고 있었지만 진열장 위까지 쌓아올려져 있던 의약품 상자는 오픈 당시인 2월과 비교할 때 눈에 띄게 줄었다. 약국 내 고객도 20여명으로 5개월 여 만에 줄어든 모습이다. '왜 약국이 식료품에 점령당했느냐'는 질문에 약국 관계자는 "약국이 점점 마트가 되고 있다"고 답했다. 마트 영업 중단에 따른 영향을 묻자 "아무래도 고객들이 많이 줄었다"고 밝혔지만, 폐업을 묻는 질문에는 "약국은 영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시사했다. ◆5개월 만에 불어닥친 홈플러스 파산 이슈, 어떻게 되나 최초의 창고형 약국을 표방한 메가팩토리약국 서울점이 지난 2월 2일 오픈한 지 5개월 여만에 바뀐 풍경이다. 약국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지, 혹은 약국과 결합한 마트의 모습으로 영업을 이어갈지 등이 관건이다. 메가팩토리약국은 지난해 6월 경기 성남 메가팩토리약국이 소비자들과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기존 약국을 양수도한 뒤 오픈 한 두 번째 선보인 창고형 약국이다. 홈플러스 파산 이슈가 불거지던 지난해 12월 '프런티어' 약사의 행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주차와 유동인구 등이 보장된 대형마트를 선택한 게 아니냐는 게 주변인들의 분석이었다. 하지만 불과 5개월 새 일부 점포에 국한되던 홈플러스 영업중단 이슈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새 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주변 약국들 역시 사태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지역 관계자는 "13일부터 홈플러스 금천점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영업을 이어가는 임대매장들 역시 피해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3호점 개설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4월부터 메가팩토리약국의 반품이 늘고, 신규 주문량 역시 줄어들면서 양수도설이 최근까지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면서 기존 입점해 있던 일부 약국 등의 경우 보증금 회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이번 사태가 약국과 창고형 약국에 미칠 영향 역시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3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가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의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20일까지 약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 방안이 제출될 경우 회생절차 폐지 결정 취소 여부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경영진은 13일 임직원에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회생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2026-07-15 11:58:45강혜경 기자 -
18년 만에 제헌절 공휴일 지정…조제료 30% 가산 적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헌절이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문을 여는 의원과 약국에 대해 가산이 적용된다. 의원의 경우 기본 진찰료의 30%, 약국은 기본 조제료의 30%가 가산 적용되게 된다. 제헌절이 공휴일로 재지정된 것은 2008년 이후 18년만이다.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 제정을 기념하는 날로, 1949년 국경일과 공휴일로 지정돼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로 꼽혔지만 주5일제 시행과 맞물려 기업의 부담 등을 이유로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돼 왔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지난해 출범한 정부가 헌법의 가치를 상기하고, 국민 주권주의 등 헌법 정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공휴일 재지정을 추진했다. ◆정상진료, 단축진료, 휴진…병의원 제각각 약국가가 대체로 문을 여는 것과 달리 병의원은 정상진료, 단축진료, 휴진 등 옵션이 많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과 국제성모병원 등 종합병원의 경우 대체로 정상진료에 나선다. 백병원 측은 외래 진료 전 분야에 대해 100% 정상 진료를 시행,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의원의 경우 정상진료 뿐만 아니라 오전진료, 휴진 등 상황별로 다르다. 문전약국 약사는 "올해부터 제헌절이 공휴일로 지정됐지만 진료 예약의 경우 수 개월 전부터 받는 게 보통이다 보니 정상진료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약국 역시 정상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네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의원 마다 상황이 다르다. 한 곳은 정상진료를 하지만, 다른 한 곳은 오전 진료만 하겠다고 공지해 약국에서는 정상진료에 맞춰 문을 열어야 할 전망"이라며 "환자들의 경우 16일에 오히려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약사도 "의원이 오전 진료만 봐 17일에는 단축근무를, 18일에는 정상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최소한의 인력만 나와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휴일가산수당 적용, 의약품 주문 등 챙겨야 올해는 제헌절이 금요일로 토요일, 일요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면서 약국에서는 의약품과 약봉투, 시럽병 같은 소모품도 챙길 필요가 있다. 업체에 따라 배송마감 일정 등에 차이가 있지만 15일부로 주문을 마감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인슐린제 등의 경우 금요일과 토요일 배송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재고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유통 업체들 역시 일제히 배송 마감일과 마감시간 등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상시근로자가 5인 이상인 경우 1.5배 수당 적용 여부도 세심히 챙겨봐야 한다. 월급제의 경우 근무 분(100%)에 휴일가산수당(50%)을 더해 1.5배가 적용되며, 시급제 근무자의 경우 근무 분(100%)과 휴일가산수당(50%)에 유급휴일분(100%)까지 더해 최대 2.5배를 받게 된다. 다만 상시근로자가 5인 미만인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2026-07-15 11:58:25강혜경 기자 -
내년 최저임금 10700원…226시간 기준 약국 241만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1만 320원)보다 380원(3.7%) 오른 시간당 1만 700원으로 확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제14차 전원회의에서2027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심의 촉진구간 설정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고 표결 끝에 최종 3.7% 인상안이 확정됐다. 노동계는 4.0% 인상한 시급 1만 730원을, 경영계는 3.7% 인상한 1만 700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고 사용자위원안 15표, 근로자위원안 11표, 무효 1표로 사용자위원안이 의결됐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추이를 살펴보면 2023년 9620원(5%), 2024년 9860원(2.5%), 2025년 1만30원(1.7%), 2026년 1만320원(2.9%)에 이어 2027년에는 1만700원(3.7%)으로 결정되며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약국 최저임금 변동 현황을 예측해 보면 5인 미만 약국의 경우 법정근로시간에 주휴일 등을 감안하면 소정근로시간은 월 226시간으로 책정할 수 있다. 이 경우 올해 보다 8만 5880원오른 241만 8200원이 최저임금이 된다. 그러나 대다수 약국의 운영 패턴인 평일 오전 9시~오후 7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4시 근무(월 257시간 기준)를 적용할 경우, 내년도 최저임금은 274만 9,900원이 된다. 이는 올해보다 약 9만 7660원 인상된 금액이다.2026-07-15 06:00:57강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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