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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림후코이단, 중앙아시아 공략에 박차해림후코이단이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해림후코이단이 지난 7일 분당 헤리티지에서 카자흐스탄 의약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후코이단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 참석자들은 카자흐스탄 의약품 유통체인 '인카르'(INKAR) 관계자, 가맹 약사, 국립종합병원 및 국립의료원 의료진, 현지 제약사 등이다. 이 자리를 통해 해림후코이단은 천연항암성분으로 유명한 후코이단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제조방법 및 품질면에 있어서 해림후코이단이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해림후코이단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후코이단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알코올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알코올 프리 제조법과 독성시험, 임상시험 등을 통해 입증한 완벽한 안전성 부분에 있어서는 큰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림후코이단의 특화된 제조방법과 완벽한 안전성 부분에 대해 현지 의약사들의 많은 호평이 있었던 만큼 이 지역 시장 공략을 좀 더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코이단은 미역, 다시마 등 갈조류에 미량 함유된 성분으로 암세포를 자살로 유도하는 아포토시스 유도기능이 밝혀졌다. 해림후코이단은 2005년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완도군 등 3개 정부기관의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설립된 후코이단 전문기업으로, 100% 국내산 미역귀를 활용해 고품질의 후코이단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연간 10톤(미역귀 기준 2000톤)에 달한다.2016-04-12 09:41:57정혜진 -
약국 과징금 개정 초안 어떻길래…약사회 '폭풍전야'약국 과징금 산정기준 개선안 초안이 공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지역약사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의견 취합을 위해 지자체에 내려보낸 약국 과징금 산정 기준 개선안이 약사회 일부 임원들의 손에 들어왔다. 초안 내용 대로라면 약국 과징금이 대폭 상승해, 약사회가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입법예고 절차도 남아 있고 복지부 최종 발표안이 변경될 가능성도 충분하지만 만약 초안대로 시행되면 약국은 과징금 폭탄이 예상되는 수준이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연매출이 낮은 약국은 과징금 수준이 완화되고 매출이 높아지면 2~3배 이상 오른다는 게 지자체의 전언"이라며 "실제 확정된 복지부 안이 아니기 때문에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약사회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주 초 약국 과징금 산정 기준 개선이 당초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자 복지부, 법제처 등을 잇달아 방문하고 수습에 나선 상황이다. 복지부는 이미 의료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의료기관 과징금 산정기준 개선안을 공개했다. 연 매출 3억원 이상인 의료기관은 대부분 1일당 과징금 금액이 상향 조정되고, 3억원 미만 의료기관 상당수는 금액이 낮아지는 게 골자다. 만약 약국 과징금 산정기준 개선안이 복지부가 지자체에 보낸 안대로 확정되면 약사사회의 엄청난 반발이 예상된다.2016-04-12 06:14:57강신국 -
부산시약, 각 위원회별 주요 사업계획 논의부산시약사회(회장 최창욱)는 지난 9일 복산약품 강당에서 회장단·상임이사·정책기획단장 및 위원·직원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부산광역시약사회 정책토론회 및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최창욱 회장은 "29대 집행부가 본회 현황을 개괄적으로 파악하고 정책 토론 및 각 위원회 사업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워크숍을 마련했다"며 "위원회별 사업은 결국 회원들의 민생부분과 연관된 약국 환경 개선 지원, 회원 권익 보호를 목표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으므로 공동사업 수행을 위한 연결고리 체제를 구축하고,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해 사업 간 유기적인 협조가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장기화 되는 사업은 3년 임기 동안 규모를 확대해 수행할 계획으로 각 위원회가 사업을 원활히 꾸릴 수 있도록 약사회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돕겠다"며 "위원회별로 부여된 본회 홈페이지 아이디를 활용해 회원 민원 해결 등 온라인 활동도 활발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워크숍은 15개 위원회와 정책기획단에서 주요사업 및 사업계획 등에 대해 발표하고 상호 토론했다. 총무위원회는 올 하반기 완공되는 회관신축건립사업을 중심으로 각종 운영 관련 전반사항을, 보험위원회는 보험 관련 법령의 홍보 시스템과 보험청구 지원사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원활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에 무게를 뒀다. 학술교육위원회는 연수교육을 비롯, 개국 약사를 위한 강의/일반약/건기식/영약학/보험청구/경영/회계/인테리어 등 다양한 영역의 지속적인 강의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기로 했다. 약국위원회는 본인부담금 할인약국, 비자영약국 등에 대한 자율정화활동과 행정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근무약사위원회는 기존의 청년약사위원회에서 보다 근무약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개편된 위원회로 근무(청년)약사의 소통강화를 위한 커뮤니티 활성화와 신상신고 독려를 위한 유용한 강좌 개설에 중점을 뒀다. 정책기획단은 보건의료분야 서비스발전기본법 도입 시도에 대한 대책 수립을 비롯, 동네약국 경영개선 사업, 의약품 사용 관련 소책자 발간, 각종 대관업무 강화, 공직약사 강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각 위원회별 사업과 연계해 정책을 수행할 계획이다.2016-04-11 18:56:48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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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픔약사회, 서울시민 대상 투표독려 캠페인늘픔약사회(대표 박상원)는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10일 여의도 벚꽃축제 현장에서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사와 약대생 20여명이 참가했다. 여의도 벚꽃축제 마지막 날이었던 만큼 이날 많은 인파가 축제현장을 찾았고 캠페인 참가자들은 '투표로 표현하라'라는 문구와 투표 마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축제 현상을 방방곡곡 누볐다. 사전에 준비한 소품들을 활용해 시민들과 투표를 약속하는 사진을 찍고, 찍은 사진을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SNS에 올리도록 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 캠페인을 진행하는 사람도, 참여하는 시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자리였다. 늘픔약사회 박상원 약사는 "시민들께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사진을 찍으려 해 당황하기도 했다"며 "준비한 선물 300여개도 1시간도 안되어서 동이 났다. 비록 짧은 시간 진행된 행사지만 20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율 증가에 조금이라도 기여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16-04-11 16:53:20강신국 -
향정약 통합관리시스템사업, 강동경희 등 5곳 선정올해 시행될 프로포폴·졸피뎀 등 향정신성 의약품 대상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의 실무운영을 맡을 참가기관이 선정됐다. 강동경희대병원과 인제대 일산백병원이 올해 준종합병원 프로그램의 개발·지원을 도맡는다. 이디비(주), 메트로소프트(주)가 병의원·약국 자동보고프로그램을, (주)우주텔레콤이 병의원·약국 등 리더기 지원사업 실무기관으로 뽑혔다. 11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2016년도 마약류(향정약)통합관리시스템 공모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공모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마약류에 이어 병의원·약국 1000여곳을 대상으로 향정약 통합관리 시범사업을 운영함에 따라 진행됐다. 선정업체들은 향정약 시범사업의 성공안착을 목표로 프로그램 등 서비스 운영책을 개발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상급종합병원 대상 프로그램을 만들 의료기관을 선정한데 이어 올해는 준종합병원을 이끌 의료기관을 채택했다. 또 병의원과 약국 보고 프로그램 개발사를 따로 모집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병의원·약국 내 향정약을 동시에 관리할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결과에 따르면 강동경희대병원과 인제대 부속 일산백병원이 준종합병원의 향정약 통합관리 프로그램을 만든다. 지난해 병원급 대상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공모에서는 원자력병원, 인하대병원, 건국대병원이 선정돼 프로그램을 개발했었다. 네오소프트뱅크, ㈜중외정보기술, ㈜브레인컨설팅, 비트컴퓨터, ㈜포인트닉스, 자인컴주식회사가 나눠 이행했던 병의원·약국 자동보고 프로그램 개발 등 업무는 이디비(주), 메트로소프트(주) 두 곳이 맡게 됐다. 향정약 리더기 지원 사업은 지난해 선정업체인 (주)우주텔레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 의약품안전원 관계자는 "올해 향정약 통합관리 시범사업이 진행되면서 실무 진행업체를 공모, 선정한 것"이라며 "향정약 사업결과보고서는 올해 제출돼 12월까지 사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병의원·약국·도매업체 등 369곳을 대상으로 마약류의 제조·수입·유통·소비 등 유통 전과정을 추적관리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해왔다. 올해는 프로포폴과 졸피뎀 성분을 중심으로 1000여곳 업체 대상 향정약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참여자로 선정된 병의원·약국은 시스템 보고에 필요한 리더기 비용 50%를 국고 지원 받게 된다.2016-04-11 12:14:52이정환 -
요양병원 팩스 처방 받은 약국, 결국 무혐의 처분대형 병원이 특정 약국에 지속적으로 협력 요양병원의 처방전을 팩스 처방한 건과 관련,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지난달 말 경기도 부천의 A병원과 인천의 B약국이 팩스로 처방전을 주고 받은 내용과 관련 담합 여부를 조사한 결과 혐의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지역 보건소가 관내 B약국 현장 조사 중 A병원이 주기적으로 약국에 팩스 처방을 해 온 것이 발견돼 진행됐다. 보건소는 두달 여 전 A병원과 B약국이 환자, 보호자 요구 없이 처방전을 팩스로 보낸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유사담합행위에 따른 약사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B약국은 A병원과 승용차로 30~40분 떨어진 인천지역에 위치해 있다. 경찰은 보건소가 제시한 증거인 처방전을 모두 확인한 결과 모두 환자나 환자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병원이 전송한 것으로 약사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보건소가 증거로 제시한 것은 13건의 팩스 처방전으로 B약국 약사와 관련 환자, 보호자 등을 통해 병원과의 별다른 담합 행위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천남동경찰서는 해당 건을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경찰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향후 검찰에서 관련 내용을 어떻게 판달할 지는 미지수인 상태로 남았다. 인천남동경찰서 관계자는 "보건소로부터 해당 약국에서 문제가 된 모사 전송 처방전 13건을 조사하고, 해당 약국 약사를 소환해 조사했지만 별다른 혐의를 찾을 수 없었다"며 "검찰의 판단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2016-04-11 06:14:55김지은 -
부천시약, 문화와 전문지식 정보 서비스 추진경기도 부천시약사회(회장 이광민) 학술위원회(학술위원장 배정미)는 약국상담에 도움을 주고, 시약 홈페이지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정보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술위원회는 각 방면에 지식과 열정을 겸비한 네 명의 약사 집필진을 구성했다. 먼저 최은주 학술부위원장이 문화 및 도서정보에 관한 정보를 회원게시판에 매월 1, 3주 고정적으로 제공한다. 황선옥 학술위원은 매월 2, 4주 임상 관련 정보를, 이현정 학술위원은 OTC 정보, 권태혁 한약건기식 위원장은 학술게시판에 부작용 정보를 게시할 예정이다.2016-04-10 20:41:32김지은 -
문열린 아보다트·트루패스 시장서 JW·한미 '선전'지난 1월 문이 열린 아보다트· 트루패스 시장에서 JW신약과 한미약품이 선전하고 있다. 두 약물 모두 처방이 많이 나오는 전립선비대증치료제로, 아보다트는 지난 1월 21일, 트루패스는 전날인 1월 20일 특허가 만료됐다. 2월부터 제네릭 판매가 본격화된 가운데 JW신약과 한미약품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서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보다트(두타스레리드) 시장에서는 JW신약 '네오다트'가 2월 처방액 9548만원으로 오리지널 아보다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6511만원을 기록한 한미약품 '두테드'가 자리잡았다. 이어 경동제약 '두로칸', 유한양행 '아보테리드', 종근당 '두테스몰' 순이었다. 아보다트의 위임형제네릭인 한독테바의 자이가드는 7위에 머물렀다. 오리지널 아보다트(GSK)는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했다. 트루패스(실로도신) 시장에서도 한미약품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오리지널 업체인 JW중외제약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제네릭 가운데는 휴텍스 '후리패스'가 318만원으로 오리지널 트루패스에 이어 2위, 한미약품 '실도신'이 266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출시한 지 얼마 안 된데다 아보다트 제네릭 영향으로 처방액은 예상보다 저조하다. 그러나 오리지널 트루패스는 제네릭 공세와 약가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한 7억9716만원을 기록했다. JW신약과 한미약품의 선전은 그동안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에서 쌓아놓은 경험과 노하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JW중외제약 트루패스 영향으로 계열사인 JW신약이 아보다트 제네릭 시장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미약품도 하루날디(탐스로신) 제네릭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지켜오며 시장을 키워왔다. 특히 이번에 두개의 제네릭약물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국내 첫 탐스로신 0.4mg 제품인 '한미탐스캡슐 0.4mg'를 출시해 비뇨기과 라인을 강화했다. 따라서 제품력과 거래처를 확보한 JW그룹과 한미약품이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에서 앞으로도 계속 맞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2016-04-09 06:14:58이탁순 -
수입 약국 화장품 가격차, '병행수입'으로 극복할까크고 작은 병행수입 업체와 해외 직접구매로 가격선이 무너진 약국 화장품 시장. 약국은 이대로 화장품을 포기하고 말 것인가. 약국 화장품 구색은 물론 가격선까지 맞추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인지도 있는 화장품과 건기식을 적정 가격에 매입하려 약국 업체들이 더 많은 발품을 팔고 있다. 현재 개별 약국이 온라인에서 제품을 매입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은 약사법 위반이다. 때문에 약국이 이러한 화장품이나 건기식, 의약외품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밴더나 약국 체인을 통해야 한다. 한 약국 체인은 현재 유명 약국화장품 병행수입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개별 판매자와 병행수입사들의 제품 판매가가 워낙 낮아지면서 약국이 의약품 전자상거래 몰에서 매입하는 가격으로는 경쟁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시도는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자체 판매제품을 발굴하고 있는 약국체인은 물론 약국 조합이나 유통업체도 화장품과 건기식, 다양한 약국 판매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밴더나 병행수입 경로를 물색하고 있다. 다만 인기제품일 수록 물량 확보가 어렵고 최소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많은 수량을 주문을 해야 한다는 점이 애로사항으로 작용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10~15% 이하 수준의 차이라면, 배송료과 배송 기간이 걸리는 온라인 판매처와 충분히 경쟁할 만한 수준이라고 본다"며 "약국이 적은 마진이라도 붙여 이 정도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매입처를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더 많은 밴더를 찾고 다양한 경로를 비교하고 있다"며 "약국이 화장품과 건기식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6-04-09 06:14:56정혜진 -
지하철 역사안 약국 왜 인기없나 직접 가봤더니[현장]서울도시철도공사 역사내 약국·의원 임대사업지 화제를 모으며 야심차게 추진됐던 서울시 도시철도공사가 지하철 역사 약국, 의원, 한의원 임대 사업이 의·약사들의 냉담한 반응 속에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8호선 장지역에 의원, 약국, 한의원 입찰을 2회에 걸쳐 진행했으나 참여하는 의·약사는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두 번의 유찰 끝 5일 철도공사는 결국 절반의 가격으로 입찰 금액을 대폭 인하해 재입찰을 시작했다.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도시철도공사가 야심차게 선보인 지하철약국은 왜 외면받고 있을까. 데일리팜이 세 번째 임대료 파격 할인 입찰 공고가 난 다음날인 6일 오후, 시범사업 대상인 8호선 장지역과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차례로 방문했다. 두 곳 모두 유동 인구를 쉽게 찾을 수 없을 만큼 한산했다. 이곳에 병원, 약국이 들어와도 되나 싶을 정도의 고요함이었다. ◆8호선 장지역=오후 12시 30분. 다른 역세권들이 점심 식사를 위한 직장인들의 유동이 많은 시간, 8호선 장지역은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한산했다. 장지역은 현재 대규모 복합쇼핑몰 가든파이브가 바로 연결되는 4번 출구쪽 지하에 약국과 의원(한의원) 각각 한 곳씩 임대를 준비 중이다. 지하철 8호선 라인이 워낙 한산한 특징도 있지만 장지역의 경우 현재 지상의 대단지 아파트들이 입주 완료를 2~3년 앞두고 있어 비교적 더 유동인구가 적은 편이다. 실제 올해 1월 기준 장지역 승하차 인원은 81만 5731명으로 일평균 2만 6314명에 그쳤다. 유동인구가 적은데 더해 지하에 의원과 약국 자리가 입점된다는 점도 의약사들이 임대를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 장지역 반경 1km 이내 소아청소년과와 내과, 치과 등 병의원 10여 개가 포진돼 있고 약국은 가든파이브 내 2곳을 포함해 4~5곳이 있어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근 약국 약사는 "현재 워낙 유동인구가 적은데다 지하에 굳이 의원이 들어올 이유는 없다"며 "의원도 입점되지 않는데 약국이 들어오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입찰 임대료 가격에는 의원, 약국이 들어와도 수지를 맞추기는 어렵다. 약국이 입점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철공사가 제시한 장지역의 임대 조건은 의원 면적이 242.98㎡(약 73평) 약국 자리는 38.82㎡(약 11평)이다. 약국자리로 지정된 1002호의 5년간 임대료는 1, 2차 입찰 당시 2억7517만원(월 임대료 458만원)에서 이번에 1억6552만원(월 임대료 278만원)으로 39.8% 인하됐다. 인근 약사들은 인하된 가격 역시 현재 주변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당장은 수지를 맞추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가든파이브 내에도 메디컬층을 형성해 분양 사업을 시작했지만 치과, 내과만이 입점되고 다른 진료과가 추가로 들어오지 않아 결국 다른 2곳도 폐업을 한 상태다. 하지만 부동산 업자들은 현재 장지역 상권 특성상 2~3년 후를 보고 장기 투자할 경우에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년 안으로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고 현재 운영 중인 가든파이브와 더불어 인근에 현대백화점 입점이 확정된 만큼 유동인구가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가든파이브 점포주들도 현재는 적자이지만 2~3년 후를 보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근에 대형 쇼핑몰, 백화점이 위치하고 2018년 입주가 완료되면 유동인구에 따른 약국 등은 일정 정도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6호선 DMC역=그렇다면 또 다른 시범사업 지역인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DMC)은 어떨까. 오후 3시경의 DMC역 풍경 역시 한가해보였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DMC역에 의원, 약국을 임대하려는 곳은 6호선과 연결된 4번 출구와 이어진 건물 1층의 4개 구역. 의원 3곳과 약국 1곳이 임대 중이다. 기존 의류, 제과업체 매장 등의 흔적이 남아있는 점포는 현재 문이 굳게 닫힌 채 의, 약사들의 입점을 기다리고 있었다. 임대가 지연되면서 매장 주변에 불법 주차가 성행해서인지 주차위반 경고 문구도 곳곳에 부착돼 있었다. 지하철과 바로 연결돼 있는데다 지상 1층에 있어 의원 입점 후 처방전 수혜와 유동인구에 따른 개국 입지로 적합해 보이지만 이 역시 여의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현재 DMC역 인근, 특히 이번 약국, 의원 임대 예정인 4번 출구 주변으로는 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DMC역 4번 출구로 나오면 큰 도로가 좌우로 길게 뻗어있고 하천이 흐른다. 횡단보도도 상당 거리 떨어져 있고 아파트 단지나 상가도 500m 이상 떨어져 있다. 그나마 언론사, 방송사 입주로 유동인구가 일정 정도 확보된 디지털미디어시티 단지와도 1Km 이상 떨어져 있고 그 주변으로 의원, 약국이 이미 형성돼 있어 그쪽의 수혜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최소한 5년은 기다려야 활성화를 기대해볼 수 있고, 현재는 경쟁력 있는 곳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며 "4번 출구의 경우 환승역이라고 해도 출구 자체가 많이 떨어져 있고, 이미 미디어시티 단지에 의원과 약국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후발주자로 경쟁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곳 역시 현재 상권을 고려할 때 도시철도공사가 내 건 의원, 약국 임대 조건이 매력적인 것도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현재 입찰 중인 약국 한곳의 면적은 약국 임대 구역은 111.38㎡(약 33평). 초기 5년 임대 기초가격은 3억262만원(월 임대료 504만원)이었지만 이번 3차 입찰에서는 41.2% 인하된 1억7787만원(월 296만원)이다. 의원, 한의원 면적은 각각 75.82㎡(약 23평), 186.93㎡(약 56평), 249.8㎡(약 75평)이며, DMC역 0001의원자리는 5년 임대료는 초기 입찰가보다 50%이상 인하돼 1억1659만원(월 임대료 195만원)에서 5702만원(월 임대료 95만원)에 적정 거래가격이 형성돼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문의는 오고있지만 임대료 등이 부담됐는데 이번에 인하해 진행하는 만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지하철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016-04-07 06:14:5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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