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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16곳, 적자 경영...전공의 이탈 직격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립대병원 16곳의 올해 상반기 빚이 1조3924억원으로 지난해 차입금(1조3158억원)을 6개월 만에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1곳당 870억원 수준이다.국립대병원의 현금 보유액도 과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 전공의 이탈 등 의료대란으로 최악의 경영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15일 교육부가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국립대병원 현황 자료(2020년~2024년 상반기)에 따르면, 16개 국립대병원의 올해 상반기 차입금은 1조3924억원으로 집계됐다.16개 국립대병원은 강원·경북·칠곡경북·경상국립·창원경상국립·부산·양산부산·서울·분당서울·전남·화순전남·전북·제주·충남·세종충남·충북대병원이다.의료계에서는 의대 증원 갈등으로 촉발된 전공의 공백 장기화로 국립대병원의 경영난이 더 악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올해 차입금 규모가 가장 큰 국립대병원은 세종충남대병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2813억원의 차입이 발생했다. 본원인 충남대병원 차입까지 합하면 3774억원이다. 이에 세종시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인 세종충남대병원에 2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이어 창원경상대병원(2567억원), 경북대병원(1822억원) 순으로 지방 국립대병원 경영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16개 국립대병원이 보유한 현금도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7696억원에서 지난해 5490억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4309억원까지 감소했다. 특히 경상국립대(5억3700만원), 분당서울대병원(9억3100만원) 등은 보유한 현금이 10억원 이하로 가장 적었다.올 상반기 의료수익은 3조1979억원으로 지난해 수익(7조4439억원)의 절반에 못 미쳤다. 서울대병원은 2020년 1조1248억원이던 의료 수익이 지난해 1조4036억원으로 늘었지만, 올 상반기엔 5869억원(7월 1일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서울대병원도 상반기 의료 수익이 4318억원으로 전년도(1조333억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이같은 국립대병원 경영 악화는 주변 약국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여, 의료대란이 장기화 될 경우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2024-08-16 11:28:56강신국 -
비지정 병의원, 코로나치료제 처방...약사들 '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먹는 치료제 처방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비처방기관이 무분별하게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을 처방하고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이 가능한 먹는치료제 처방기관과 먹는치료제 조제기관이 각각 지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대상 기관에서 처방하는 일부 사례가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비대상 기관이 발행한 처방과 관련해 질병관리청 답변은 '처방기관에서 발행한 처방전에 대해서만 조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 조제시 치료제 처방기관이 아님이 확인된 경우 처방전을 반송하거나 조제하지 않으셔야 한다"고 답변했다.문제는 이미 처방·조제가 이뤄진 케이스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적용이 되느냐는 부분이다.A약사는 "비급여로 처방을 낼 수 있다 보니 비대상 기관에서도 처방전 발행이 가능한 것 같다. 약국에서 받은 처방전을 일일이 감염병포털 내 처방 기관과 대조해 보니 일부 비대상 기관에서 발행된 처방이 확인됐다"며 "해당 케이스에 대해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자칫 환수조치 등이 이뤄질 경우 약국에서는 애먼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B약사는 "약국의 경우 전담약국만 치료제 신청이 가능하다 보니 비대상 기관에서 처방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간과하고 있었다"면서 "특히 치료제가 부족해 지면서 관내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나오는 처방전도 많은데, 이를 약국에서 걸러야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처방 단계에서부터 걸러야 하는 문제라는 것. 이 약사는 "아직까지도 해당 지침을 모르고 있는 약국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질병청이 처방 기관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등을 진행하고, 비급여로 처방이 나오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8월 1일 기준 감염병포털에 등록된 먹는치료제 처방기관은 1만2312곳, 조제기관은 5916곳이며, 처방기관과 조제기관 리스트는 (바로가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2024-08-16 11:21:58강혜경 -
소아마비 단독 백신 공급지연 예고...혼합백신 사용 권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영유아 필수인 소아마비 백신(IPV) 공급 지연이 예고되면서 의료기관의 혼란이 예상된다.16일 질병관리청이 의사단체에 보낸 공문을 보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사용되는 IPV(폴리오) 백신 원액에 대한 식약처 허가변경 관련 절차 등에 따라 일시적 공급지연이 예상된다. 주요 제품은 보령바이오파마가 원액을 수입·제조해 단독 공급하는 '아이피박스주'가 있다.공급 재개 시점은 11월 이후 이후 인데 IPV 단독백신 공급이 원활하게 재개될 때까 기초접종의 처음은 DTaP-IPV, DTaP-IPV/Hib 등 혼합백신으로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즉 기초 1차 접종은 IPV 단독백신을 사용하지 않도록한 것이다.또한 IPV 3차 접종을 생후 6~18개월 내에서 최대한 연기하고 IPV 4차 접종 또한 4~6세 내에서 최대한 연기하고, DTaP 5차 접종과 동시 접종이 가능할 경우 DTaP-IPV 혼합백신 우선 사용이 권장된다.2024-08-16 11:13:04강신국 -
"주 52시간 해제 무색"…계속되는 다빈도약 장기품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부광약품의 다빈도 처방약 장기 품절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관련 품목의 대체 약까지 연쇄 품절을 보이면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16일 의약품 도매업계와 약국가에 따르면 부광약품 씬지로이드정을 비롯해 메티마졸, 액시마정의 품귀, 품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실제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는 메티마졸과 씬지로이드 등 이들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모든 의약품유통업체의 재고는 '0'으로 주문이 불가하며, 의약품 도매업체를 통해 약국에 소량씩 공급되고 있다.도매업체들에서는 이마저도 관련 의약품의 공급이 월 1회 소량씩 공급되면서 거래 약국의 주문 수량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씬지로이드, 메티마졸은 상황이 심각하고, 최근들어 액시마정도 월 1회 특정 수량을 공급하고 추가 공급은 없는 상황”이라며 “다음 달에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도매업체들이나 약국으로 정확한 공급 일정에 대한 공문 발송도 없는 상황이라 답답하다”고 말했다.부광약품은 이미 장기품절로 인한 해당 품목들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공지한 상황이다.실제 이들 품목의 품절은 올해 초부터 발생했다. 이에 회사는 지난 2월부터 정제 등의 생산을 꾸준히 증대하고 있고, 생산 인력을 신규 채용해 5월에는 2월 대비 43% 증가된 생산량을 기록했고, 6월부터 추가 생산량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도 밝혔다.하지만 회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품절은 개선되지 않았고, 지난달 식약처는 고용노동부에 협조를 요청해 ‘주 52시간 해제’를 허용하기도 했다. 이 같은 식약처의 노동부 협의 요청은 '아세트아미노펜' 품귀현상을 겪었던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다.정부 조치에도 불구하고 관련 의약품의 공급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약국, 유통업계 등 현장에서는 볼멘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문제는 이들 약의 장기 품절이 대체 의약품의 연쇄 품절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액시마정과 같은 성분으로 대체조제가 가능한 대화제약 렉시핀정까지 최근 품절로 약국에서 주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품절이 길어지면서 부광약품은 우선 관련 품목들에 대한 입고 시기를 자사 홈페이지에 매주 업데이트 하는 한편, 의약품 유통사들에 온·오프라인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회사는 최근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한 품절약 공급 관련 안내에서 ▲액시마정 30, 200T는 8월 5일주차 ▲메티마졸정 100, 500T 8월 26일주차 ▲메티마졸정2.5mg 500T 9월 2일주차 ▲씬지로이드정0.112mg 100T 9월 9일주차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약국가에서는 약이 부족한 상황에서 처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회사가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과 더불어 병·의원에 약 품절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지역의 한 약사는 “제약사는 생산량을 몇 배로 늘리고 정부는 정책까지 배려해주는데 결국 현장에는 약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형편”이라며 “상황이 이렇다면 최소한 처방이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체조제 할 약까지 재고 확보가 힘들어 졌다. 제약사가 적극적으로 병원에 공지하거나 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등의 대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2024-08-16 10:47:38김지은 -
옵티마 "혁신적 서비스-제품으로 약국시장 선두주자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국내 약국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과 약국의 상생을 목표로 새로운 서비스 제품을 지속 도입하며 속속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약국 전용 화장품 '바데카실 플러스' 성공적인 론칭, C2P 서비스 도입, 맞춤형 AI 소분 판매 상담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옵티마는 뷰티 업계를 강타한 인기 화장품 '바데카실'을 약국 전용으로 리뉴얼해 '바데타실 플러스'를 론칭해 약사와 고객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제품으로 성장시키고 있다.고객을 약국으로 직접 연결하는 C2P(Customer to Pharmacy) 서비스도 새로운 시도다. 옵티마의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이 약국을 방문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고객의 방문을 촉진하고, 약국 매출 역시 증대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맞춤형 AI 소분 판매 상담 서비스도 약국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맞춤형 AI 소분 판매 서비스는 30년간 축적된 빅데이터와 약사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상권이 아닌 약국에서도 매출이 평균 30%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옵티마 측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많은 약국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또한 앞으로도 약사와 고객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고객과 약국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4-08-16 09:55:16강혜경 -
서울 지하철역 병원+약국 메디컬존, 4곳 추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지하철역 상가에 병원과 약국을 운영하는 '메디컬존'이 올해 4곳 추가 조성된다.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22년을 시작으로 지하철 역사 내 메디컬존 사업을 시작해왔다. 첫 해에는 역삼·종로3가·합정역, 작년에는 면목·학동·논현역에 메디컬존 입찰을 진행해 총 6곳이 조성됐다.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강남구청역에도 약국과 병원이 모두 입점해있는 곳이다. 이로써 총 8곳의 지하철역에서 병원과 약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추가되는 지하철역은 역촌역과 사가정역, 용마산역, 장지역이다. 교통공사는 이달 19일 역촌역과 사가정역을 대상으로 먼저 입찰을 낸다. 오는 9월에는 용마산역, 장지역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의사 또는 약사 면허가 있어야만 참여할 수 있다.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꾸준히 메디컬존 사업을 확대해 시민들의 건강과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밝혔다.2024-08-16 09:07:53정흥준 -
규제샌드박스 최다 승인은 소분 건기식...31개 업체 '우르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즉 소분 건기식이 규제샌드박스 최다 승인과제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16일 규제샌드박스 지원센터가 출범 이후 1500여일을 운영하며 규제특례 누적 승인건수가 4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동일한 과제에 가장 많은 기업이 특례승인을 받은 최다승인 과제는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가 꼽혔다. 대한약사회 등 31개 기업과 단체가 특례 승인을 받은 과제로 국민 건강에 대한 관심도와 사업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규제특례 승인건수가 가장 많은 부처는 식약처로 나타났다. 부처별 승인건수를 보면 식약처 122건, 국토부 86건, 복지부 62건, 산업부 51건, 농림부 29건, 행안부 26건, 개보위 24건 순이다. 식약처, 국토부, 복지부 등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부처인 것에 기인한다.식약처는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과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 국토부는 자율주행로봇과 도심형 스마트 보관 서비스, 복지부는 공유미용실 서비스와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등 국민 편익을 증대하는 서비스에 대한 특례승인이 많았다.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가 지원한 규제특례 승인과제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실증특례 344건, 임시허가 43건, 적극해석 18건으로 실증특례가 85%의 비중을 차지했다.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신기술 서비스의 사업성을 테스트하고 안전성을 검증하는 규제샌드박스의 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276건, 중견기업 48건, 대기업 72건으로 중소기업이 68%, 대기업이 18%를 차지했다.최현종 대한상의 샌드박스팀장은 "민간 규제샌드박스 400건 돌파는 신산업에 도전하는 혁신기업들의 열정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신산업 육성과 국민편의 증대를 위해 다양한 혁신제품과 서비스의 규제해소를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4-08-15 20:30:37강신국 -
마스크 수순 밟나…코로나 검사키트 공급 '적신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 유통 시장에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물량 공급은 일정 부분 개선되고 있는 반면, 공급 가격이 널뛰기 하면서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약국가에서도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15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공급 가격이 크게 올랐다. 문제는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약국 공급은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다.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는 현재 주문이 가능한 일부 업체의 자가검사키트 가격(2키트)이 최소 5000원대에서 최대 9000원대까지 형성돼 있다.이 마저도 동일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유통사 별로 공급가가 다르게 책정돼 있는가 하면 반품 정책도 제각각인 상황이다. 반품 불가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이다.반면 도매업체에서는 지난주에 비해 이번주 들어와 키트 유통이 일정 부분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7월 말에 갑작스럽게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면서 자가검사키트 수요는 올라간 반면, 이 시기에 여름휴가가 겹치면서 키트 생산, 유통분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휴가 시즌이 마무리되고 키트 업체들이 생산을 풀로 가동하면서 지난주 말을 기점으로 키트 업체들에서 생산을 늘리면서 약국 유통 물량이 점차 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 메이저 의약품 도매업체에서는 이번주 말에서 내주 중 거래 약국들에 일정 물량의 키트를 유통할 예정인데, 기존보다 공급가는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7월 말에 코로나 환자가 갑작스럽게 증가했는데 하필 여름휴가 시즌과 겹쳤다. 키트 업체는 물론이고 부자제 업체들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휴가였고, 예측이 안 돼 사전에 물량 확보도 안 돼 있었다”면서 “지난주 말을 기점으로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이번주 들어 서서히 물량이 풀리고 있다. 대형 도매로도 계약된 키트 업체에서 물량을 대량 공급했는데, 공급가는 이전보다 최소 1000원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가의 공급가 책정에도 불구하고 이달 말 경 코로나 환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약국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공급가에도 불구하고 당장 키트 재고를 확보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고민인 것이다.지역의 한 약사는 ”이번 주 들어 공급이 개선됐지만 이렇게 시중에 원활하게 풀리지 않고 상황이 수상하다“며 ”업체들에서 일부러 물량을 조절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약국들의 최대한 쟁이고 보자는 심리도 키트 공급가 인상을 부추기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초기에는 최대한 물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했는데 점점 물량이 풀리는 조짐을 보이면서 추후에 공급은 많은데 수요는 떨어지는 상황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온라인몰에서는 브랜드 있는 3개 묶음으로 키트를 판매하는데 개당 5000원이다. 이는 약국 공급가보다 낮은 가격이다. 결국 약국만 손해를 보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업체, 불안심리 악용?…주문 시 공급가·반품조건 따져야업계에서는 현재의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대란을 두고 코로나 초기 마스크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1~2주 사이 키트 업체들에서 공급가를 2~3배까지 인상 시킨 현 시장 상황 자체가 비정상적이라는 것이다. 키트 업체는 물론이고 일부 유통업체가 이번 기회에 수익을 올리기 위해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최근 일부 온라인몰은 물론이고 편의점에서 약국의 최근 공급가보다 낮은 가격에 키트가 판매되고 있는 상황 등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어느 순간부터 지난 마스크 사태 때와 유사한 패턴으로 가고 있다”며 “관련 업체에서는 이번 기회에 수익을 내기 위해 공급 단가를 높이고 있다. 2~3주 전만 해도 재고가 남아 공급 가격이 2000원대까지 떨어졌었다. 몇 주만에 제조 단가나 인건비가 이렇게 상승했을 리가 없지 않나. 업체들에서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공급가격을 계속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불안 심리에 약국에서 반품 불가 조건의 고액에 제품을 사입 할 경우 추후 악성 재고를 떠안게 되거나 손해를 보고 판매할 가능성도 있다”며 “온라인몰에서 거래할 때는 반품조건이나 사입 가격 등을 잘 따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2024-08-15 18:40:20김지은 -
폭염에도 '판피린·판콜·맥시부키즈·모드콜' 동반 상승[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여름철 감기 환자가 증가하면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감기약 매출이 꿈틀대고 있다. 코로나19 까지 재유행하면서 판피린과 판콜, 맥시부키즈, 모드콜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판피린과 판콜은 6월 대비 7월 판매량이 10% 가량 늘어났으며, 맥시부키즈는 37%, 모드콜에스는 18% 판매량이 증가했다.휴가철 수요가 증가하는 피임약과 여드름치료제, 모기약, 땀억제제 등도 매출을 견인하는 효자 품목으로 건재한 것으로 집계됐다. 케어인사이트가 7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약국 일반약 매출은 6월 대비 우상향 그래프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먼저 다빈도 품목 1위부터 4위까지의 순서는 변함이 없었다. 타이레놀정500mg가 1위를, 까스활명수큐액이 2위를 차지했다.약국에서 '핫템'으로 꼽히고 있는 피부연고제도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애크논크림은 전 달 대비 판매량이 17.4% 증가하며 3위를, 노스카나겔은 판매량이 6.4% 증가하며 4위를 유지했다. 멜라토닝크림과 애크린겔도 11위와 15위로 순위를 지켰다.6월 당시 5위와 6위를 차지했던 벤포벨S에스정과 케토톱플라스타는 판피린큐와 판콜에스에 자리를 내어줬다. 판피린큐와 판콜에스는 판매량이 9.1%, 8.9% 증가하며 7위에서 '5위'로, 9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케토톱플라스타 40매의 경우 판매량은 0.9% 증가했지만 한 계단 내려간 7위에 그쳤다. 아로나민골드는 23.4%로 높은 판매 증가를 보였으나 순위에 있어서는 8위에 머물렀으며, 탁센연질캡슐 역시 판매량 증가와는 무관하게 10위를 지켰다.대체로 순위 증가를 보인 감기 관련 품목들을 보면 타이레놀500mg 30정이 16위에서 '12위'로, 이지엔6이브가 35위에서 '28위'로, 콜대원코프큐시럽이 38위에서 '29위'로,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이 61위에서 '46위'로, 챔프시럽이 73위에서 '49위'로 상승세를 보였다.타이레놀500mg 30정은 지난 달 대비 판매량이 2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지엔6이브 30.3%,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28.3%, 챔프시럽 35.0% 판매량 증가가 확인됐다.맥시부키즈시럽과 탁센연질캡슐 30캡슐, 모드콜에스는 각각 37.4%, 12.8%, 17.5% 판매량 증가가 나타났다. 테라플루 콜드&코프도 100위권 밖에서 순위 내로 진입했다.품절 이슈를 겪었던 한미약품 텐텐츄정은 공급 일부 재개로 인해 120정 18.7%, 10정 0.9% 판매가 증가했다.여름 효자품목도 강세를 보였다. 피임약 가운데서는 머시론정이 21.7% 판매 증가를 보였으며 멜리안정도 22.7% 판매가 증가했다. 유한양행 센스데이정도 72위로 새롭게 순위권 안에 안착했다.배탈에 자주 사용돼 대표 상비약으로 꼽히는 백초시럽플러스도 24.6% 판매가 증가했으며 동성정로환에프정도 86위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소화제인 소하자임플러스정도 95위에서 '90위'로 상승했다.써버쿨액은 판매량이 20.0% 증가하며 10계단 오른 '40위'를 보였으며 둥근머리버물리겔은 판매량이 4.7%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땀억제제인 스웨트롤패드액, 여드름치료제인 클리어틴과 세비타비겔도 각각 66위와 56위, 76위를 보였다. 스웨트롤패드액과 세비타비겔은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품목이다.반면 파스와 영양제, 점안액은 순위 하락을 빗겨나지 못했다. 케토톱플라스타 34매와 아렉스대형의 경우 각각 7.3%, 5.0% 판매감소가 나타났으며 케펨플라스타, 조아팝 등도 일제히 순위가 하락했다.비맥스메타비와 비맥스제트정도 각각 8.2%와 5.8% 판매 감소가 나타났다. 반면 유한양행 라라올라는 4월 97위, 5월 54위, 6월 40위, 7월 38위로 지속적인 순위 성장을 나타냈다.점안액도 매출이 감소했는데,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쿨하이업은 47.1%로 판매량이 대폭 줄어들었으며 오큐시스점안액 0.7%,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쿨업 46.1%,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순업 1.6% 등 하락세를 보였다.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8-15 13:14:30강혜경 -
현장은 혼란, 정부는 뒷짐…코로나치료제 '대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현장은 아수라장인데, 현장을 모르는 소리만 하고 있으니 탁상행정이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예고 없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혼란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수요 예측에 대한 실패를 인정하고 후속 조치를 마련했어야 했음에도 정부가 늑장대응을 했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고 있다.◆유행규모 어느정도 길래…원인은?=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같은 치료제와 자가검사키트 부족 현상의 원인은 수요 폭증에 있다.22년과 23년의 경우에도 여름철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긴 했지만, 올해는 유독 확진환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한 달 새 입원환자 수는 6배, 코로나 치료제 처방량은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입원환자 수가 6월 말부터 증가하고 있으며, 8월 2주차 1357명(잠정)으로 올해 정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4주 입원환자수는 ▲7월 3주 226명 ▲7월 4주 475명 ▲8월 1주 861명 ▲8월 2주 1357명으로 늘어났다.코로나 치료제 사용량 역시 6월 4주(6/23~29) 1272명 분 대비 7월 5주(7/28~8/3) 4만2000명분 이상으로 3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결국 질병청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이 2023년도 여름철의 사용량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치료제 공급에 애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치료제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로 인해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도 6월 2240명에서 7월 1만1627명으로 5.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8월 마지막주 부터는 충분 공급"= 정부는 8일과 14일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유행동향과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질병청은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19는 최근 2년간 여름철(7~8월)에도 유행했으며 당분간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 치료제와 키트 공급이 정상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질병청은 "금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확보한 치료제가 공급되기 시작하며, 8월 마지막주(8/25~31)부터는 전체 담담 약국에 여유분을 고려한 치료제 물량이 충분하게 공급돼 전국 어디에서나 치료제 이용이 원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 중 식약처 허가를 받아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한 품목에 대해 급여 적정성 평가, 건보공단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험급여를 신속히 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키트 공급에 대해서도 "생산·유통 과정 전반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며 "7월 말부터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생산·공급량을 확대, 8월 내 500만개 이상의 자가검사키트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6월부터 환자증가 했는데 8월에야 대응?= 논란이 되는 부분이 정부의 대처다."(코로나 치료제 사용량이)2023년도 여름철의 사용량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있다는 게 정부 측 해명이지만, 코로나 재유행 상황에 대한 대처가 전무했다는 지적이다. 두 차례 이뤄진 관계부처 점검회의 자료 등에도 '입원환자 수가 6월 말부터 증가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여름철에도 코로나가 유행했다'는 단서가 포함돼 있다.여기에 이미 현장에서는 치료제와 키트의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음에도 불구하고, "물량 부족이 없다"도 밝히면서 오히려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7월 말부터 현장에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증가하면서 약국간 전배 조치 등이 이뤄지기 시작했고, 8월 5일경부터는 대란에 진입하기 시작했지만 8일 정부는 "물량 부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기 때문이다.8일 질병청은 "현장에서 치료제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 사용량과 재고량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시·도 주관 하에 지역 내 실시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수급관리 물량을 시·도 단위에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며 "개별 약국과 병원은 정기공급 물량이 도착하기 전에 치료제 부족이 우려될 경우 소재지의 보건소가 보유중인 수급관리 물량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질병청이 코로나19 치료제 공급을 주1회에서 2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확자 폭증으로 인해 가이드라인은 지켜지지 못했다. 코로나19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며 7월 30일부터 8월 5일 사이 신청 물량은 7~8일 공급하고, 이후 신청 수량에 대해서는 주1회에서 주2회로 늘려 공급한다는 안정화 조치 역시 실제로는 이뤄지지 않았다.서영석 의원 SNS 일부. 전담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는 "7월 신청 물량은 커녕 보건소에서도 할당량이 적다 보니 선착순 배분은 물론 보건소로 약을 받으러 가는 상황까지 빚어졌다. 이마저도 약이 없는 지역에서는 특정 약국에 몰아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약국은 아수라장인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나칠 만큼 평온한 상태다. 현장 얘기를 안 듣는 것이지, 못 듣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약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역시 본인의 SNS를 통해 정부의 사과를 촉구했다.서 의원은 "부실한 비축 체계 때문에 치료제가 제대로 공급조차 되지 않으면서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다. 치료제를 찾아 약국을 찾은 환자는 '재고 0'이라는 숫자만 확인하고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치료제가 제 때 공급되지 않는 현실이 사실상 무정부 상태와 다를 게 무엇이냐"면서 "정부는 당장 들통날 거짓 해명을 즉각 사과하고, 말장난으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기 보다 당장 예산을 투입해 치료제를 확보하고 원활한 공급 방안과 비축 계획을 세울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치료제 처방·깜깜이 유행·개학 대란은 대책은?=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치료제 처방에 대한 약사들의 우려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또 다른 전담약국 약사는 "전국적으로 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기는 하나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수도권의 경우 수요가 많다 보니 약국 공급량은 여전히 전무한 상황인 반면, 지방의 일부 약국은 수량을 배분받고 있다고 전해진다"면서 "문제는 계속되는 처방에 대한 대책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추가 확보한 치료제가 공급되기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정부가 제시한 치료제 물량이 충분히 공급되는 '25일'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열흘 가량을 혼란 속에 보낼 수밖에 없다는 것.치료제 부족 현상에 정부가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기준 준수를 당부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꼭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처방기준 준수를 당부드린다. 특히 코로나19 치명률은 60세 이상에서 증가하므로 고령자를 집중 보호할 수 있도록 60세 미만 환자의 경우 환자별 위험도를 고려해 처방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지만, 현재도 처방의 대부분이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 요양병원 입원환자 등이라는 지적이다.이 약사는 "현재도 해당 가이드라인이 정해지고 있음에도 태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며 "물량이 안정화될 때까지만이라도 정부가 처방 발행 기관을 보건소 등으로 단일화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조언했다.깜깜이 유행과 개학 대란 역시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증상에 따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자가검사나 PCR 등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깜깜이 유행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내과 인근 약사는 "본인 스스로 코로나19 재감염인 것 같다고 하지만 마스크도 끼지 않은 채 약국을 확보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격리나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이 전무하다 보니 깜깜이 감염 가능성 역시 매우 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고등학교에 이어 내주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이 개학을 하면 본격적인 재유행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아동병원협회는 "아동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초등학교 등이 8월 개학을 함으로써 아동 환자수는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이 보다 구체적인 주의사항과 행동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교육부는 2학기 개학에 대비해 코로나19 유사증상이 발생한 경우 학생의 건강 회복을 위해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이를 시도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와 가정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4-08-15 13:01:2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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