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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20만명 돌파...약사들 "매일 자가검사는 필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확진자가 20만명을, 재택치료환자가 85만을 돌파하면서 일선 약국들의 방역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지자체별로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재택치료 가능 병의원을 지정하면서 약국 현장에서 확진 의심자 내지는 확진자와 비확진자들이 뒤섞이며 약국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약국은 사회 필수시설로 확진자 등의 방문을 막을 방법이 없다 보니 '확진자, 확진 의심자의 인식'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게 약국들의 설명이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 인근의 A약사는 "이비인후과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다 보니 유증상자들의 약국 방문이 잦다. 의원에서 대체로 해열제와 감기약을 함께 처방해 주는데,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서 약을 타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티는 못내고 마음만 졸일 뿐"이라고 말했다. A약사는 아예 약국 출입문을 연 채 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가족이 한 번에 검사를 받고 약을 타러 오는 경우도 있는데, 다른 환자들과 동선이 겹치는 부분도 있다 보니 소독도 소독이지만 자구책으로 약국 출입문을 모두 개방하고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약사는 "전 직원이 KF94 마스크와 니트릴 장갑을 착용하고 환자를 응대할 때마다 손소독제로 장갑을 소독하게 하고 있다. 식사 역시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 각각 다른 장소에서 하도록 하고 있다"며 "일주일에 2차례씩 신속항원검사를 함께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B약사는 "지자체별로 재택치료 병의원 등을 선정해 운영한다고 하더라도, 재택치료환자가 늘면서 처방이나 약 배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보니 아예 대면 진료를 받거나 비대면 진료를 받고 약은 직접 찾으러 오는 경우들도 늘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를 받는 데 시간이 지체되다 보니 확진자임에도 불구하고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방문해 진료를 받거나, 약국에서 일반약을 구입해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는 것. B약사는 "최근에는 닥터나우 등에도 이용자들이 몰려 대기인원이 초과되는가 하면 진료를 봤지만 2시간 넘게 처방이 나오지 않아 발만 구른다는 얘기들도 들었다"며 "이런 분들이 급하게 약국에 와 약을 구입해 가기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약사는 "주변 약사님들도 코로나에 확진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인근 약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전 직원들이 PCR검사를 받느라 '개인사정으로 문 닫습니다'라고 써붙이는 바람에 우리 약국으로 환자들이 몰려 때아닌 전쟁을 치렀다. 최근에는 검사가 늘면서 결과 통보도 지연된다고 들었다"며 "정확한 감염 경로 등은 파악하기 어렵지만 약국이야 말로 최전방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C약사는 매일 귀가 전 약국에서 자체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는 "약국 근무 후에는 매번 항원검사를 하다 보니 콧속이 예민해졌는지 최근에는 코피가 자주 난다"며 "약국에서 자체적으로 소독하고, 환기하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방역 조치가 없어 불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약사회는 회원 약국에 '신속항원검사 양성, 약국 방문 전 전화주세요'라는 포스터를 배포했다. 약국은 유소아 및 만성질환자 등 감염병 취약 계층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으로, 이웃의 안전과 감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포스터를 제작했으며, 구약사회는 전담 클리닉과 보건소에도 환자에게 이 같은 안내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약사회 측도 "해당 조치는 약국을 방문하는 유소아 및 만성질환자들을 위한 조치로, 일선 약국 약사들의 경우 감염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약국 방문 등에 대한 지침 마련이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2022-03-03 17:15:52강혜경 -
재고 소진에 팍스로비드 처방 중단...추가 공급에도 불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치료제 전담약국에 이번주 팍스로비드가 추가 공급되는 중이다. 서울과 경기도에만 약 1만개 이상이 분배된다. 하지만 약사들은 확진자 증가에 따른 처방량 급증과 전담약국수 증가 등 이유로 공급 불안정이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3일 지자체와 약국가에 따르면 치료제 재고 부족으로 일부 지역 병의원에서는 처방을 중단했다. 이에 지자체별로 약국 수요량을 파악해 50~80개씩 추가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지정한 전담약국들에도 골고루 치료제가 공급된다. 이주 순차적으로 약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 A전담약국은 “약이 떨어져서 병원에서 처방을 중단했다. 재고가 있는 다른 지역에서 약을 받아 조제를 하다가 그마저도 어렵다고 해서 결국 조제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 300개 수요 요청을 했는데 공급이 결정된 건 65개다. 곧 약국에 올 거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A약국은 “최근엔 하루 13~14건의 처방이 꾸준히 나왔다. 환자들 문의도 많다. 처방전을 끊었는데 혹시 약국에 오면 받을 수 있냐고 묻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5650명분을 확대 지정한 86개 약국에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평균 65개씩 배정되지만, 수요 편차가 있어 일부 약국에는 80개 이상을 공급받는다. 경기도도 마찬가지로 약국에 치료제를 추가 공급중이다. 기존 전담약국과 신규 지정약국에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존 전담약국들엔 4850명분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마 3~4일 약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규 약국 27곳에는 50개씩 총 1350명분이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전담약국들 중에는 공급난을 야기하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이뤄져야 처방 중단이 되풀이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치료제 처방 대상은 60대 이상, 4050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인데 이중엔 불필요한 처방 건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발현 5일 이내 복용 시기를 놓친 환자들에게도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 B전담약국은 “집중관리군 중에서도 확진 후 보건소 업무처리가 늦어져 전담병원 배정을 바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불안한 환자들이 팍스로비드 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에 비대면 진료로 약을 받는데, 이중엔 무증상자도 있다”면서 “또 복용이 필요없거나 시기를 놓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B약국은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누구에게 먼저 투약하고, 그걸 누가 판단할 것이냐는 문제가 생긴 거 같다”면서 “보건의료인력과 행정인력들이 일반관리군보다 중증이행 위험이 높은 집중관리군에 더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2-03-03 17:06:34정흥준 -
올해 모범납세자 선정된 개국약사 7명...누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국 개국약사 7명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3일 제56회 납세자의날을 맞아 모범납세자 표창 수상자를 발표했다.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면 표창에 따라 일정기간 세무조사 유예 혜택 등이 주어진다. 서울 노원구 백운약국 노용신 약사는 1995년 도봉구 창동에 개국한 이래 고객의 의약 수요 충족 및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고 지역을 대표하는 약국으로 발돋움하고 있어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평택종합약국 이창은 약사는 '지역주민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목표로 정직과 성실, 친절함으로 지역사회 건강지킴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역삼세무서장 표창을 받았다. 동대구세무서장 표창을 받은 참행복한약국 류정욱 약사는 공적 마스크 공급 등 정부 시책에 호응하며 팬데믹에 적극 대응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광주 소망약국 김보라 약사는 광주세무서장 표창을 받게 됐다. 서대전 늘푸른약국 김주연 약사는 지역 거점 종합병원인 둔산동 을지대학교병원 앞에 2007년 개국한 이후 늘푸르고 행복한 웃음이 있는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감염병 확산 등 힘든 상황에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성실납세하는 납세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대전지방국세청장표창을 수상했다. 강릉 율곡약국 김동민 약사는 2007년 개국한 이후 성실하고 친절한 건강상담과 정확하고 전문적인 조제 및 복약지도, 함께 공감하는 이웃사랑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선 실현을 노력해 국세청장표창을 수상했다. 충남 예산 한별약국 이병일 약사는 2009년 4월 개업한 이후 12년간 약국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자치 활동에 적극 참여해 시민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코로나19 마스크 대란 시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고 응급의약품을 지원해 지역사회 보건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대전지방국세청장표창을 받았다. 한편 대화제약과 한국프라임제약은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대화제약은 경구용 항암제, 치매치료제 등 탁월한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 및 의약품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국내외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확보, 신약의 기술수출을 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국휴텍스제약도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2022-03-03 17:03:04강혜경 -
'일요일, 대선일' 휴일지킴이약국, 자가검사키트 신청하세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번 주 일요일인 6일과 대통령선거일인 9일 문 여는 휴일지킴이약국들의 자가검사키트 공급 신청이 시작됐다. 대한약사회는 내일(4일) 오전 10시까지 휴일지킴이약국을 대상으로 지오영(SD바이오센서), 백제약품(래피젠), 동원약품(휴마시스) 키트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고 안내했다.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하는 약국은 http://naver.me/Gm9RHlPM를 통해 약국 정보를 입력·제출하면 신청이 가능하며, 도매업체는 약국과의 거래 유무 등을 확인해 5일까지 약국에 키트를 배송한다는 계획이다. 약사회는 "도매업체 배송 준비로 4일 오전 10시 이후에는 신청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2022-03-03 13:18:22강혜경 -
약국 재방문 핵심 키워드는 '익스테리어, 진열, 디자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이후 소비 형태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진료를 필두로 한 약 배달 앱들이 우후죽순 늘어남에 따라 약사들의 스트레스는 커져가고 있고 소비자들의 소비 유형도 변화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게 되고, 좋은 경험으로 기억되는 곳, 새로우면서도 힙한 곳을 다시 방문하게 되는 게 가장 큰 변화죠." 약국체인 휴베이스에서 약국 솔루션팀을 총괄하고 있는 황 전무는 '온라인이 대세인 시대'에서 소비자들이 약국을 찾게 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황 전무는 최근 약국에서 주목받는 키워드로 '브랜딩'을 꼽았다. "최근에 휴베이스에서 강조하는 게 리파마시(re-pharmacy)예요. 고객을 내 약국의 팬으로 만드는 과정인 '브랜딩'을 위해서는 익스테리어, 큐레이팅 진열,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디자인, 새로운 약사가 필요해요. 리파마시를 통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고객 재방문을 이끌어 내는 게 가장 큰 목표죠."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들어가고 싶은 약국'= 황태윤 전무는 '한 사람이 상대방으로 받는 이미지는 시각이 55%를 차지한다'는 메라비언의 법칙과 '처음 5초 동안 상대에게 보이는 것으로 첫인상이 결정된다'는 5초의 법칙을 소개하며, 약국의 외부 파사드를 강조했다. "아직까지 약국은 필요한 것이 있을 때 방문하는 공간이지, 비자들이 쇼핑하러 방문하는 곳은 아니예요. 하지만 고객의 눈에 띄는 약국은 '저 약국 꼭 한번 가봐야지'라는 생각이 들게 하죠. 지역에서 휴베이스 약국을 보는 분들은 '약국이 이렇게 예뻐도 되냐'고 말씀하세요. 가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하는 거죠." 약국의 청결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간판 베이스는 흰색으로, 심볼인 '즐거운 문'은 약사의 취향을 반영한 6가지 색상으로 포인트가 돼 고객들에게 좋은 첫 인상을 남기게 된다는 설명이다. ◆좁은 공간을 극대화한 '넓어보이는 약국'= 휴베이스 회원약국의 평균면적은 실평수 기준 42.9㎡(13평)가 되지 않는다. 여기에 조제공간과 복약공간 등을 제외하면 순수 고객공간은 23.1~26.4㎡(7~8평) 남짓에 불과하다. 여기에 고객대기용 의자, 음수대, 휴지통, 드링크 수납공간 등을 제외하면 고객을 위한 제품 진열 공간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약국에 '고객동선'이라는 개념을 처음 적용하고, 8년간 데이터를 계속 업그레이드 해왔어요. 업무동선을 최적화해 약사의 업무 피로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고, 고객 공간을 극대화하고, 약국별 고객층을 분석해 이에 따른 제품을 큐레이션한 뒤 약국에 도입토록 하는 개념이예요." '고객 동선에 따른 진열' 개념을 가장 먼저 도입한 휴베이스가 지난 8년간의 약국 데이터를 분석하고 발전시켰으며 입지에 따라, 고객층에 따라 맞춤형 큐레이팅 진열 등을 도입하고 있으며, 실제 휴베이스 전체약국의 일반약 판매금액의 일매가 100만원을 넘어서는 등의 결과가 도출되고 있다는 것. ◆따뜻한 느낌의 '머물고 싶은 약국'= 황 전무는 대부분의 약국 인테리어가 의약분업 초창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약국을 소매점으로 인식해 편의점이나 드럭스토어 등과 비교하려 하지만 약국은 구매의욕을 불러일으키기 보다는 '용무만 해결하고 자리를 뜨는 곳'이 돼 버렸다는 것. "소비자들로부터 오고 싶은 공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조명과 내부톤, 플렌테리어, 매장 내 음악, 진열공간 등의 조화가 중요해요. 오감만족을 위해 현재 휴베이스는 휴베이스 약국만의 향기 만들기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황 전무는 직접 본인이 시공 전 1차 경영자문으로 현장으로 직접 나가 약사들과 거치는 상담 과정을 통해 보다 합리적이고, 만족할 만한 약국이 탄생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익스테리어로 고객에게 강렬한 첫인상과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큐레이션과 진열로 고객에게 구매 욕구를,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디자인으로 재방문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약국이야 말로 '잘되는 약국'의 지름길입니다. 이제 약국들은 '어떻게 해야 고객이 우리 약국으로 다시 오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답을 찾아야 합니다."2022-03-03 12:20:57강혜경 -
정부, 소아 감기약 증산 요청…약국 품절사태 장기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대적인 소아용 감기약 품절 사태 속 정부가 소아용 시럽제 증산을 관련 제약업체들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약국의 소아용 감기 관련 의약품의 품절 사태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제약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식약처, 질병관리청은 제약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부 소아용 감기 시럽제의 증산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질병청 측은 이번 간담회 진행 배경에 대해 소아 재택치료 환자에 제공되는 키트에 포함될 감기 시럽제의 생산을 더 확충할 수 있을지 여부를 관련 제약사들에 확인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소아용 시럽제를 생산 중인 제약사들에선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고 있지만, 빠른 시간에 급격한 생산량 확충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A제약사 관계자는 “현재 신공장에서만 생산하던 어린이용 시럽제를 구공장 2곳까지 총 동원해 생산하고 있다”면서 “당장 품절이 풀릴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관련 회의를 했는데 근시일 내 공급이 정상화되는 것은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감기약 품절 사태가 이달 말이나 늦으면 4월 초 정상화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감기약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위수탁이 많은데, 특정 수탁 업체로 생산이 몰리고 있는데다 현재 부자재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무턱대고 생산량을 늘릴 수도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B약국체인 관계자는 “정제는 60일, 캡슐은 90일의 제조 기간이 걸리는데 지난 달에 발주가 들어갔다 해도 빠르면 이달 말이나 제품이 공급될 수 있는 것”이라며 “현재는 약국들이 재고로 버티고 있는데 이마저도 이달 중순쯤이면 다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말경이면 공급은 안되고 약국들의 재고도 모두 소진돼 그야말로 약국에서 약이 없어 판매, 조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2-03-03 11:26:25김지은 -
재택환자 약 배송에 민간인력 투입 논란...약사단체 발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재택치료 환자가 8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처방약 전달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한 지자체에서 재택치료자 약 배송에 지역주민을 투입하겠다고 했다가, 지역약사회 반발로 사실상 철회하는 일이 발생했다. 3일 중랑구는 지역 민간단체 회원 200여명이 주말과 공휴일 의약품 및 치료키트 배송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역 민간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중랑구협의회, 새마을운동중랑구지회, 한국자유총연맹중랑구지회'에서 재택치료 환자관리 등 각종 업무 부담을 겪는 보건소의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적 위기 상황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재택치료자 치료키트와 의약품 배송에 참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은 3개 단체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3월 한 달간 주말과 공휴일에 배송 업무를 진행하고,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와 함께 일반의약품, 재택치료자 치료키트 등을 배송하며 권역별로 지정된 협력약국에서 의약품을 수령해 대상자에게 전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혹시 모를 재택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민간단체 인력을 활용해 의약품과 치료키트 등을 제때 배송해 빈틈없이 재택치료자를 관리한다는 설명이다. 그간 중랑구의 경우 확진 관련 처방의약품은 대리 수령이 원칙이고, 대리 수령이 불가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건소 직원들이 업무를 담당해 왔다. 보건소 역시 개설신고와 같은 법정업무 외 '보건증, 진료, 결핵검진, 대사증후군, 예방접종, 물리치료, 구강, 성병 및 에이즈 검사, 금연클리닉, 상봉보건지소, 면목보건분소' 등 업무를 중단한 상황이다. 구청이 민간인력을 약 배송에 투입시킨다는 소식에 지역약사회는 즉각 사실확인에 돌입했다. 중랑구약사회는 "약 배달에 민간인력을 투입한다는 것은 전혀 약사회와 협의된 사항이 아니다. 보건소를 통해 진행되고 있던 약 전달에 민간을 투입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라고 반발했다. 김위학 회장은 보건소 등을 통해 민간 인력이 키트 배송 이외에 의약품을 전달한 사실은 없으며, 앞으로도 약 배송은 현행과 같은 체제를 유지한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그는 "보건소를 통해 대리수령 원칙, 대리수령 불가시 보건소 직원 전달 지침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보도자료 등에 대해서도 정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2022-03-03 11:06:44강혜경 -
경기 특사경, 도매 관리약사 면허대여 집중 수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도 특사경이 의약품 도매업체와 동물용 의약품 도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집중 수사에 나선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의약품 유통·판매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밝혔다. 수사 대상은 약사법에 따라 허가된 도내 의약품 도매상, 동물용 의약품 도매상 등 335곳이다. 주요 수사내용은 ▲약사면허 대여·차용 행위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 진열·판매행위 ▲의약품의 유통과정 중 온·습도 장치 없는 창고에 보관행위 ▲수의사 등의 처방전 없이 동물용의약품 판매행위 ▲의약품의 포장용기 개봉판매 등이다. 특사경은 "약사법에 따르면 약사면허를 대여하거나 차용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며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저장·진열하는 경우, 수의사 등의 처방전 없이 처방 대상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김민경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의약품 유통관리를 적정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도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다"며 "위법행위가 적발된 업체는 형사입건하는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22-03-03 09:33:03강혜경 -
재택환자 비급여 소명 31일까지 유예...약국가 '안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가에서 논란이 됐던 재택환자 비급여 소명 서식 첨부가 오는 31일까지 유예된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만큼 의료기관과 약국이 치료, 처방, 조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시 필수 비급여 소명제출을 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제외한다"고 2일 밝혔다. 중대본은 다만 31일 이후에는 비급여 소명제출이 필요한 만큼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적극 안내해달라고 의약단체에 요청했다. 이번 논란은 동네 병의원이 코로나 확진자에게 약을 처방하면서 필요에 따라 유산균, 정장제, 성인시럽제 등 비급여 약제를 포함시키면서 시작됐다. 정부는 이때마다 '필수비급여'임을 소명하는 서식을 발행하고, 약국에선 의료기관이 발행한 서식을 함께 첨부해 보건소 청구해야 한다는 지침을 공개했다. 정부는 의사협회를 통해 동네 병의원에서도 서식 발행을 하도록 안내했다고 하지만, 약국은 서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발하자, 정부의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불만이 속출했다. 대한약사회도 재택치료 환자 처방조제 시 병의원에서 처방전과 함께 비급여 진료비 소명 서식을 발행하지 않은 경우, 약국 손실 방지 차원에서 비급여 약제 약값을 환자에게 우선 수납하도록 해야 한다고 안내한 바 있다. 그러나 중대본이 필수 비급여 서식 제출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면서 당분간 혼란은 가라 앉을 것으로 보인다.2022-03-02 23:20:09강신국 -
"약 배송비 환자부담, 마찰 없었다...병원서 안내 중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자치구가 재택환자 약 배달비용을 자부담으로 전환한 가운데, 우려와 달리 약국에선 환자와 마찰이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소가 의료기관에 사전 협조를 요청, 의사가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비용 부담을 설명한 것이 혼란을 줄였다는 분석이다. 어제(2일)부터 부산 남구는 의료보호 취약계층 외 재택환자들은 연령과 관계없이 약 배달비를 자부담하기 시작했다. 남구 A약사는 “아무래도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하면 혼란스러울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환자들이 수긍하는 분위기다”라며 “보건소에서 홍보하고 의료기관에서 안내를 한 점이 중요했다. 처방 단계에서 환자에게 약을 배달받는 경우 비용부담을 해야한다고 안내를 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약국에서 환자에게 비용 부담을 안내해도 항의하거나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들은 없었다. 오히려 대리인 수령 원칙을 지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었다. A약사는 “비용 지불을 해야한다고 하니까 오히려 받으러 오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일부 환자들은 그래도 보내달라고 하는데 비용 부담에 대해 반발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환자의 배달 비용 지급 방법에 대해서는 가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는 환자가 약국에 배달비용을 지급하거나 또는 착불로 전달이 이뤄진다. A약사는 “환자에게 문자로 약국 계좌를 발송해서 비용을 받거나, 일부 착불을 요구하는 환자는 배달원과 접촉하면 안되기 때문에 문고리에 걸어놓는 방식으로 전달됐다”면서 “지자체 예산 지원이 될 때와 달리 약국에서 비용 지급 방법을 안내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결정으로 자부담 전환을 하지 않더라도, 약국별로도 환자의 비용 지불해야 약 전달이 이뤄지는 경우들이 있었다. 경기 B약사는 “대리인이 수령해야 한다고 얘기하면 일부 환자는 돈을 낼테니 보내달라는 경우도 더러 있다. 진료비나 약값은 전부 지원을 받으니까 그래도 배달비는 내겠다는 사람들이다”라며 “최대한 대리인이 받도록 하고 정말 어쩔 수 없는 환자들은 배달비만큼은 본인 부담을 하는 편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022-03-02 16:54:2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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