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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담당약국 확대...지자체-약사회, 참여약국 취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재택치료 환자 증가에 따라 처방 조제를 담당하는 약국이 늘어날 전망이다. 중수본은 지자체에 확대 지정을 위한 조사를 요청했고, 각 보건소는 10일까지 지역 약사회 협조로 참여약국을 취합했다. 현재 재택치료에 참여하는 동네 병·의원은 1856곳(10일 기준)인데 비해, 전담약국은 472곳으로 약 4분의 1 수준이다. 병의원들의 참여가 늘어나며 지역 약국들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지자체 취합을 통해 최대 몇 곳까지 확대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지역별로 상이한 약 전달 방법에 따라 숫자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재택치료 담당약국이 아닌 경우에도 조제는 가능하지만, 지자체로부터 지정이 돼야만 건당 3010원의 투약안전관리료 수가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재택치료 담당자는 “10일까지 추가 지정을 위해 참여약국을 취합하라는 공문을 받아 지역별로 조사를 하고 있다. 점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몇 개소를 늘릴지 정해두고 취합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재택치료 환자의 약 전달은 동거가족의 수령을 원칙으로 한다. 먼저 처방약 수령이 가능한 대리인인지 확인하고, 수령이 어려울 경우엔 지자체와 지역 약사회가 협의한 방식으로 전달한다. 따라서 지역별로 약 전달 방식은 제각각 이뤄진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보건소가 약 전달을 담당하고 있어 전담약국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도 관계자는 “일단 보호자가 수령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외출을 꺼려 약국 방문을 하지 않고 전달을 요구하는 수요가 많다. 먼저 이 점에 대한 보호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 관계자는 “여전히 보건소에서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지역에서는 담당 약국을 대폭 늘리면 보건소 업무에 과부하가 생길 수 있다”면서 지리적으로 쉽지 않은 지자체도 있지만 약국이 직접 전달을 한다면 전담약국 확대에 부담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도 각 자치구로 전담약국 확대를 요청했다. 보건소들은 약사회 분회 협조로 명단 취합에 나섰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주변 병의원에서 재택치료 처방을 내겠다고하니 참여하겠다고 나선 약국들이 많다. 급박하게 진행되는 와중에도 문의가 쏟아졌다”면서 “다만 재택치료 수가를 받을 수 있는지부터 약국 지정 기준까지 구체적 안내가 없어 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재택치료 전담약국 472곳은 경기 91개, 서울 47개, 전남 41개, 부산 40개, 경남 39개, 강원 37개, 경북 34개, 전북 27개, 인천 20개, 충북 20개, 충남 20개, 대구 15개, 대전 12개, 울산 12개, 광주 8개, 제주 7개, 세종 2개 약국 등이다.2022-02-10 17:22:03정흥준 -
감기약부터 해열제까지…"상비약 없어서 못 판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셀프 재택치료가 10일 본격 시행되면서 일부 의약품에서 시작된 품귀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테라플루, 콜대원, 챔프시럽 등 중심으로 시작된 품귀 현상이 다른 일반약으로 확대되며 품절 의약품 역시 늘고 있다. 10일 약국가에 따르면 테라플루와 콜대원, 챔프시럽은 아예 자취를 감춘 지 오래고, 백초시럽과 꼬마활명수, 타이레놀, 하디코, 은교산, 부루펜, 체온계 등도 품절 대열에 합류했다. A약국은 "대표적 상비약으로 꼽히는 제품들이 줄줄이 품절 현상을 빚고 있다. 콜대원의 품절로 인해 포타겔 역시 품절을 빚고 있다"며 "주문량도 취소당했다"고 말했다. 약사가 대원제약 측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콜대원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포타겔이 콜대원 생산으로 인해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 대원제약에 따르면 포타겔은 내달 2일에나 품절이 풀릴 전망이다. A약국은 "9일도 일반약이 어마어마하게 나갔다. 언론이 상비약 수요가 급증했다고 보도하면서, 상비약을 찾는 사람이 더 늘어난 것 같다"며 "주로 키트 문의 내지 상비약 주문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약국들도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자 '상비약 세트' 구성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B약국도 "키트와 상비약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9일에는 30세트 가까이 판매됐고, 10일에도 20세트 이상 판매됐다"며 "약국마다 제품 구성에는 차이가 있지만 가정 내에 구비해 두면 좋은 제품들을 묶어 구비용,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샵은 아예 '코로나19 재택치료 상비 물품' 코너를 기획했다. 상비 물품은 ▲체온계 ▲해열제·종합감기약 ▲진해거담제 ▲소독용품 ▲산소보충기 ▲인후스프레이 등으로 더샵은 "10일부터 정부의 재택치료 모니터링이 집중 관리군에만 실시되고,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스스로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 정부에서 제공하는 키트 지급 등이 중단되기 때문에 이 수요가 약국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0일 일반약 판매순위50에도 상비약 품목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50위 안에 감기약만 화이투벤씨플러스캡슐, 쎄파렉신캡슐, 하이펜정, 화콜클래식연질캡슐, 콘택골드캡슐, 하벤허브에프캡슐, 테라플루데이타임건조시럽 등이 포함됐으며 트라몰8시간서방정, 타나센정, 어린이부루펜시럽 등 해열·진통제와 훼스탈플러스와 같은 소화제, 코메키타나잘스프레이, 베타딘인후스프레이 등도 포함됐다. 한미아스피린장용정 역시 품절과 공급을 반복하며 순위권에 진입했다. B약국은 "오미크론 변이 주요 증상 중 하나가 인후염이다 보니 스프레이 수요도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잦은 품절과 공급 재개로 인해 수시로 재고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 키트에 상비약까지 대란이 나다보니 약국도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C약국은 "세트 꾸러미가 모두 동났다. 통상 감기약같은 품목은 약국들이 대량구매하는 대표 품목이었지만, 코로나를 겪으면서 대부분 주문량을 줄인 측면이 있다 보니 더욱 품절 현상이 도드라지는 것 같다"며 "코로나 이후 의약품의 잦은 품절로 인해 고충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2022-02-10 17:11:24강혜경 -
검사키트 소분 판매 시 포장은?…약국·유통업계 고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 한해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소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선 약국은 물론 유통사들도 구체적인 소분 방법이나 부자재 마련 등을 고심하고 있다. 약사회, 약국 거래 도매업체들에 따르면 오늘(11일) 중으로 정부가 자가검사키트 소분 허용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를 앞두고 일선 약국은 물론 도매상들도 향후 약국에서 키트 소분이 가능해질 경우 정부 차원의 소분용 봉투 제공이나 일부 제조사 제품의 덕용포장 방식 변경 필요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최근 진행된 자가검사키트 유통사와 정부 간 논의 자리에서 일부 유통업체 관계자는 정부 측에 소분용 봉투를 정부에서 제공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에서 개별적으로 봉투를 마련해 소분 작업이 진행되면 소비자 신뢰도 떨어질뿐만 아니라 일선 약국으로 비용 부담이 전가되기 때문이다. A유통업체 관계자는 “지난 공적마스크 때에도 소분용 봉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면서 “약국 별로 별도 봉투를 마련해 판매하다 보면 소비자들 사이에서 위생 문제를 제기하거나 신뢰가 떨어질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국은 결국 소분 작업으로 인해 별도 인력이 소요되는데 봉투 비용까지 부담하게 되는 셈”이라며 “정부와 논의 과정에서 소분 허용과 더불어 덕용 제품의 유통이 늘어나는 만큼, 소분용 봉투를 정부가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일부 제품의 경우 정부에서 소분 판매를 허용해도 사실상 소분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약국으로 유통되는 특정 제조사의 덕용포장 제품의 경우 용액통이 한 지퍼백 안에 들어있는데 더해 노즐캡이 한판에 같이 꽂혀 있어 소분 자체가 쉽지 않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휴마시스의 경우 덕용포장도 개별 포장이 돼 있어 소분 판매가 용이한데, SD바이오센서 제품의 경우 용액이 한 지퍼에 같이 포장돼 있고 노즐캡은 한판에 같이 꽂혀있는 방식”이라며 “약국에서 일일이 분리해 지퍼백 안에 넣어야 하는데, 위생상 가능한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약국 거래 도매상들도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향후 제조되는 덕용 포장 제품에 대해서는 소분 판매가 가능한 방향으로 변경하는 안 등을 제조사,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소분 판매의 허용과 함께 덕용포장 유통이 늘어나면, 현재 사실상 소분이 쉽지 않은 일부 제품의 경우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정부와 논의 자리에서 이야기가 나왔다. 제조사 별로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2022-02-10 17:03:11김지은 -
동네의원, 재택환자 비대면 처방…472개 약국이 전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10일)부터 코로나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가 동네병의원에서 비대면 전화 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 데 대해 약국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지역별로 참여 의원 수 등에 편차가 있으나 '가급적 모든 동네 의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협회 취지대로 지역에서 100개 이상 의원이 참여하는 곳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10일 복지부에 따르면 전화상담·처방 동네 병의원은 전국적으로 1856곳으로, 지역별로는 경기가 677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383곳, 전북 108곳, 대구 105곳, 전남 102곳 등 순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볼 때 송파의 경우 참여 의원이 113곳에 달하며 용산과 서초는 각각 44곳과 36곳이 참여한다. 9일 재택치료환자수는 16만8020명으로, 1856곳의 의원에서 해당 환자들의 비대면 상담·처방을 맡게 되는 셈이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우리 구의 경우에도 상당수 의원이 참여하는 걸로 알고 있다. 당장 얼마나 많은 처방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처방이 어떤 약국으로 유입돼 어떻게 처리되는지 등에 대한 문의가 적잖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화상담·처방에 따른 의약품은 동거가족 수령이 원칙이다. 동거가족 등 공동격리자는 처방의약품 수령을 위한 외출이 허용되는 만큼 가족이 대신 약국을 방문해 약을 수령할 수 있다는 게 지침이다. 10일 복지부가 밝힌 지정약국은 472곳으로, 주로 코로나 재택치료를 전담했던 거점약국들이다. 문제는 거점약국의 경우 지역별로 2~3개씩만 지정돼 있어 일부 약국에 처방이 몰리거나, 거주지와 가깝지 않은 경우 직접 약국을 찾아 가야 한다는 부분이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의원이 참여하는 송파의 경우 113곳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나, 거점약국은 2곳에 불과해 정부 지침에 따르자면 해당 약국들에 처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것. B약국은 "인근 의원들에서 참여하다 보니 약국도 관심이 있다. 보건소에 문의해 보니 거점약국만 참여할 수 있다고 하던데 의원은 최대한으로 늘려놓고, 약국은 한정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약사회 측은 '일반약국도 조제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중수본으로부터 받았다는 설명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일반약국도 조제와 청구가 가능하지만 재택환자 조제 건당 3010원의 수가를 가산해 주는 투약안전관리료와 배송료 등에 대한 지원은 불가하다"며 "가족이 직접 약국을 방문해 대리수령을 한 경우에는 약국이 종전대로 조제를 할 수 있지만, 퀵으로 배송을 해야 하는 등의 경우라면 거점약국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구조라면, 원하는 약국들 역시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며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거점약국을 늘리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022-02-10 12:04:09강혜경 -
"이 와중에 난매라니"…키트·상비약 할인 약국에 '빈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상비약 공급 대란 속 일부 약국이 시장의 평균 판매가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제품을 판매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일선 약사들은 이들 약국이 최근 급격히 수요가 몰리는 이들 제품의 충분한 재고 확보를 무기로 인근 약국들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며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가검사키트는 현재 약국에서 2개 들이 제품의 경우 제품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보통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까지 판매가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일부 약국은 1만3000원보다 낮은 1만원~ 1만2000원에 제품을 판매하는가 하면 관련 내용을 약국 환자들에게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코로나 재택환자 셀프치료 체계 전환 등으로 급격히 수요가 몰리고 있는 해열제, 종합감기약, 진해거담제 등을 평균 판매가보다 적게는 500원에서 많게는 1000원 이상까지 싼 가격에 판매하는 약국도 등장했다. 가정상비약의 경우 최근 정부가 자가격리 환자에 대해 기존 제공했던 상비약 키트를 더이상 무상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미리 제품을 구비하려는 환자가 늘고 있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일부 약국의 이 같은 할인 판매로 인해 기존 판매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약국들이 소비자의 가격 저항이나 반품 요구를 당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지방의 한 약사는 “자가검사키트를 못 구해 판매하지 못하는 실정인데 인근 약국은 2개 들이 키트를 1만원에 판매한다고 하더라”며 “이미 우리 약국에서 구매해 간 환자가 반품해달라고 요구해 상황을 알게 됐다. 키트로 인해 모든 약국들이 힘든 상황에 해도 너무 한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서울의 한 약사도 “요즘 감기약, 해열제 등 상비약 구매가 크게 늘었고 다량으로 구매해 가는 환자도 꽤 있다”면서 “기존에 한 상자 2500원에서 3000원대 형성돼 있던 해열제 등을 2000원까지 판매한다고 하더라.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같은 상황 속 자가검사키트가 일부 약국에만 지속적으로 공급되고있어 약사들의 반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정 도매업체 직거래 약국이나 기존에 거래 금액이 컸던 약국으로 공급이 몰리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요즘 지부나 분회로 회원 약국들의 키트 공급 관련 민원이 몰리고있다”면서 “현재 키트가 공적 제품은 아니다 보니 약국 별로 동일한 물량이 입고돼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 공적 마스크처럼 이번 키트도 특정 도매상 직거래 약국으로 공급이 몰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2022-02-10 11:36:35김지은 -
달라진 재택환자 처방조제 청구방법 이것만 알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 19 재택환자가 늘면서 약국의 재택치료 조제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달라진 청구방법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대한약사회는 9일 지역약사회에 코로나19 재택치료 조제 시 본인부담금 청구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먼저 재택치료 대상자 중 코로나19 치료와 직접 연관이 있는 원외처방에 따라 조제하는 경우 그간 약국에서는 환자 본인부담금을 수납하지 않고 해당 보건소에 청구를 진행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지자체의 위수탁계약에 따라 재택치료 본인부담금 지급 절차가 간소화됐다. ◆내국인 = 건보 가입자,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급여는 심평원 청구 → 공단 지급(공단부담금+환자본인부담금) 순으로 진행된다. 100/100 전액본인부담약제도 심평원에 청구하면 된다. 재택치료 대상자 처방전 내 급여-비급여 약제가 동시 처방되는 경우에는 급여는 심평원 청구, 공단 지급이지만 비급여약제는 약국에서 관할 보건소에 별도 청구를 해야 한다. 건보 미가입자 및 비급여 약제는 관할 보건소에서 접수하고 본인부담금을 받아야 한다. ◆외국인 = 건보가입자의 급여 공단부담금은 심평원 청구 → 공단 지급이며 건보가입자의 급여 본인부담금은 관할 보건소에서 접수해야 한다. 건보 미가입자 및 비급여 약제도 관할 보건소에서 직접 접수다. ◆조제 시기별 적용방법 = 2022년 1월 1일 이전 조제분은 기존 방식대로 환자 본인부담금은 보건소로 청구해야 한다. 시스템이 마련되기 전인 1월 21일 이전에 이미 심평원 접수(청구)가 진행된 만큼 공단부담금만 지급되며, 환자 본인부담금은 기존과 같이 보건소로 청구해야 한다. 21일 심평원 접수분부터는 공단부담금+환자 본인부담금을 공단에서 일괄 지급하므로, 별도로 환자 본인부담금을 보건소로 청구하지 않아도 된다.2022-02-10 01:04:46강신국 -
약국에선 품절인데...홈쇼핑에 자가키트 100만개 풀린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키트가 공급 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에서 100만회분을 8만원에 판매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약사들이 공분하고 있다. GS홈쇼핑는 오늘(10일) 오후 6시 30분 A자가검사키트 20개 세트를 8만원에 판매한다고 공지했다. 약국 공급가 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것인데, 약사들은 '대체 약국은 뭐가 되느냐'며 우려하고 있다. 해당 제품의 약국 공급가는 9만원대로, 여기에 일부 마진을 붙여 판매하던 약국입장에서는 홈쇼핑 진행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B약사는 "9만원대 후반에 제품을 구매했는데 어떻게 약국 공급가 보다도 저렴하게 공영홈쇼핑도 아닌 일반홈쇼핑에 대량으로 풀릴 수 있느냐"며 "심지어 유통사 측은 방송 사실을 알리며 '약사님들께서 활용하시면 좋을 듯 하다'고 권유하기까지 했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A키트가 최근 공식스토어에서 20개입 제품을 8만원에 판매했다가 약국의 원성을 산 바 있다는 점이다. 당시 약사들은 약국과 일반 유통을 동시에 하면서 공급가에 차이를 두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문제를 제기했었다. 현재는 공식스토어 판매가를 9만6000원으로 바꿔 판매하고 있지만 약국은 "여전히 약국에 유통되는 가격 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다. 이 정도면 약국도 공식몰에서 구입해 약국에서 판매하는 게 낫다는 계산이 나올 정도"라며 "유통상 문제로 약국이 왜 온라인보다 비싸게 파느냐는 항의를 받게 하는 데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2022-02-09 19:13:40강혜경 -
소분 준비 나선 약국, 검사방법 안내·가격책정이 관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약국에 한해 20·25개입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소분 판매를 사실상 허용하는 쪽에 무게를 두면서 약국의 의견이 분분히 나뉘고 있다. '낱개 판매 요구가 많다'는 약국과 '제2의 공적마스크 소분과 다르지 않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적용 시기와 포장, 가격 등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지침은 식약처에서 결정하는 사안으로 적용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포장방법과 가격 등은 약국이 자율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A약국은 "벌크형이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어제와 오늘 벌크형 제품만 받았다. 최근에는 벌크제품도 금방 나가긴 하지만 소비자에 따라 호불호가 있다. 20·25개입밖에 없다고 하면 대부분 '낱개로 판매하면 안되느냐'고 얘기하거나, 몇몇이 같이 구매 또는 맘카페 등에서 개당 가격을 붙여 소분하는 일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며 "1·2개입이 부족하다면 소분해 판매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검사방법 안내다. 신속항원검사를 받아본 경험이 있거나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한 적이 있는 젊은 층의 경우 어렵지 않게 키트를 사용할 수 있지만 고령층의 경우 사용법을 숙지토록 하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 A약국은 "1·2개입의 경우 겉포장에 사용방법 동영상 QR코드와 간편사용 가이드, 결과 판정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지만 벌크 제품의 경우 사용설명서가 1매만 들어있어 구체적인 안내가 필요하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간편사용 가이드 방식의 '검사방법 안내'가 수량만큼은 아니지만 일부 동봉돼 있어 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B약국은 "폐기용 비닐봉투에 디바이스, 검체추출액, 점적용 필터마개, 검체채취용도구 등을 넣어 포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휴마시스의 경우 검체 채취용도구인 면봉의 길이가 길어 봉투에 완전히 들어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격은 대략 6000원 선에서 책정될 것이라는 게 약국들 예상이다. 약국마다 판매가격에 차이가 있지만 중간값을 기준으로 소분 판매가가 책정될 경우 개당 5500원~ 6500원 선에서 판매가가 결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B약국은 "불편은 예상되지만 커다란 물리적 불편까지는 없을 것 같다. 다만 공급이 늘어 약국에서 소비자들이 1·2·5개입을 선택 구매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 방법에 대한 식약처 지침이 없기 때문에 자칫 소비자 민원 등이 접수될 경우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며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2022-02-09 17:17:03강혜경 -
자가검사키트 소분 허용 추진에 약사들 '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덕용 포장 제품의 소분 판매 한시적 허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선 약국들이 적용 시점, 판매 방법 등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9일 일부 지역 약사회는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식약처가 한시적으로 약국에 한해 자가검사키트 20, 25키트 들이 덕용포장 제품의 소분 판매를 허용한다고 공지했다. 한 지역 약사회는 회원 약국 공지를 통해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덕용포장의 경우 식약처가 한시적으로 약국에서만 소분 판매하는 것을 허용할 것 같다”면서 “공급이 달리는 만큼 당장은 벌크 포장분의 판매가 진행될 수 밖에 없어 한시적으로 묵인(허용)하겠단 내용인 것”이라고 전했다. 이 약사회는 또 “지오영에 (소포장 제품 공급에 대한)업무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공장에서 포장할 시간이 없어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면서 “벌크 포장 소분 판매 시 현재 설명서가 한 장밖에 첨부돼 있지 않아 따로 복사를 하는 등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정상적 공급이 될 때까지 불편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역 약사회를 중심으로 이 같은 안내 공지가 속속 발송되면서 일선 약사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자가검사키트의 소분 판매가 약사법, 의료기기법 상 불법으로 금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명확한 발표나 지침 없이 당장 소분해 판매해도 문제가 없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현재 자가검사키트 제조사 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 덕용 포장 제품에 설명서가 한 장밖에 첨부돼 있지 않거나 개별 포장이 안 돼 있는 제품도 있어 소분 포장 방법 등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사실상 법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단속을 유예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에도 일부 약국을 중심으로 벌크 포장 제품 소분 판매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이는 팜파라치가 왔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법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과연 소분해 판매해도 되는건지, 한다면 언제부터 가능한건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마스크의 경우 공적으로 편입되면서 공식적으로 소분이 허용됐었다. 하지만 키트는 현재까지 그런 내용이 없지 않냐”면서 “한시적 허용과 관련한 정부의 공식 발표나 특별법 등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한편 약사회는 식약처가 사실상 약국에 한정해 '한시적 소분 판매' 단속 유예 입장을 전달한 만큼 약국 별로 상황에 맞게 소분해 판매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식약처가 관련 내용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선 단속유예가 예고된 만큼 약국에서 상황에 맞게 판단해 소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22-02-09 17:11:32김지은 -
신규약사 배출에 개국 문의 증가...신-구도심 장단점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규 약사 배출 등 이유로 매년 상반기는 약국 개설이 늘어나는 시기다. 구도심에서 약국 입지를 찾기 어려워 일부 약사들은 신도시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다만 구도심과 신도시 약국은 운영상 장단점이 분명하게 나뉘어 자신에게 맞는 선택지인지 고려해야 한다. 일부 약사들은 쾌적한 인테리어와 젊은 환자층이 많아 운영상 마찰이 적다는 이유 등으로 신도시 약국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다. 반면 신도시 약국은 새로운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위험부담, 구도심보다 높은 임대료 등의 단점도 상존했다. 경기 A약사는 "(신도시는)기대심리가 반영되다보니 10만 인구 중 1만명만 들어오더라도 10만명이 생활할 때의 임대료가 책정돼있다"면서 "구도심 약국보다 분양가나 임대료가 높게 잡혀있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A약사는 "하지만 약사들 중에는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하고 싶고, 환자들도 젊은 층이 많아 가격시비 등이 적어서 선호하는 이유도 있다"면서 "5년 이상 운영해 자리만 잡는다면 이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신도시의 경우 주변 인프라가 조성되기 전에도 약국을 오픈하거나, 병원 개원 이전에 약국 문을 열어야 하는 경우들도 많다. 또 신규 병의원들이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걸려 초기엔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다. 2기 신도시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B약사는 "병원은 올해 개원을 하는데 약국 계약은 2020년 하반기에 하고 준비를 해서 작년에 문을 열었다"면서 "초반에는 처방이 없기 때문에 일반약 위주로 하고 있고 개원에 맞춰 본격적인 운영이 된다"고 했다. 인근에는 아직 상가 건물들이 지어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상권 조성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배후세대가 풍부한 만큼 처방뿐만 아니라 일반약 매출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2기와 3기 신도시들 중에서 어떤 곳을 눈여겨 봐야 할까. 신도시별로 유입 인구와 지리적 접근성에 차이가 있지만 결과적으론 어느 시점부터 꾸준한 처방이 이뤄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약국 전문 공인중개사 C씨는 "5~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경우 신도시 약국이 어떻냐고 문의하는 경우들이 있다"면서 "3기 신도시 중엔 고양 창릉의 면적이 넓고 세대수가 많다. 약 10만명이 유입되고 연신내와 가까워 서울 접근성도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C씨는 "하지만 이건 일반 상가를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의 상권 분석이다. 약국은 처방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어서 어떤 병의원이 입점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 또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2022-02-09 17:02:3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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