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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로비드 누적 506건 처방...거점약국 448건 조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건수가 누적 506건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38.9건이 처방된 셈이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공개한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사용량을 보면 전체 처방량의 88.5%인 448건은 재택치료자, 58건(11.5%)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 처방됐다. 즉 거점약국 조제건수는 448건이라는 이야기다. 지역별 처방 대상자는 ▲경기 186명 ▲서울 141명 ▲대구 37명 ▲전북 30명 ▲부산 25명 ▲인천 21명 ▲광주 17명 ▲전남 15명 ▲강원·경남 각 8명 ▲대전 7명 ▲충북 4명 ▲울산·경북 각 3명, 충남 1명 등이다. 세종과 제주는 처방 대상자가 없었다. 앞서 전날 0시 기준 누적 처방자는 408명에서 하루 새 98명이 늘어났다. 당초 투약 대상은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확진 초기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다. 지난 22일부터는 60세 이상과 요양병원,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오는 29일부터는 감염병 전담병원 입원 환자도 투약이 가능하다. 팍스로비드 재고량은 전날 오후 6시30분 기준 총 2만 494명분이다.2022-01-29 00:52:43강신국 -
지하철 메디컬존 낙찰자 알고보니 전문컨설팅 업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지하철 역삼역과 종로3가역에 조성되는 643m² 메디컬존은 전문 컨설팅업체인 A법인이 낙찰받았다. 대표가 의사 또는 약사 면허소유자로, 의원과 약국이 입점할 상가들은 전대 계약으로 새롭게 의·약사를 모집해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가 조성하는 메디컬존은 역삼역 2개 상가(361m², 34.02m²)와 종로3가역 1개 상가(248.9m²)다. 공사 측 입찰 공고에 따르면 해당 상가는 업종변경이 불가하기 때문에 의원 또는 약국 입점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입찰 참가 자격조건도 의약사 면허를 가진자 또는 법인 대표자가 의약사 면허를 가진 자 등이다. 3명의 입찰 참여자 중 A법인은 감정평가액 대비 약 7000만원이 높은 19억8000만원에 상가를 낙찰받았다. 의원과 약국의 경우 위수탁 운영이 불가하기 때문에 A법인은 전대 계약으로 운영할 의사와 약사를 구하게 된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A법인은 역사내 의원과 약국 입점을 전문으로 하는 컨설팅업체다. 역삼역과 종로3가역 외에도 다른 지하철 역사내 상가에 의원, 약국 입점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메디컬존 운영은 입점 의약사를 구하고, 시설 공사 등을 마친 뒤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앞서 공사 측은 역삼역과 종로3가역 외에도 집합공실상가를 활용해 메디컬존을 조성할 수 있는 곳들을 검토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다음 조성 역은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성 평가 등을 거쳐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는 게 공사 측 입장이다. 이와 관련 공사 측 관계자는 "아직 다음 조성할 역을 결정한 상황이 아니다. 이제 막 두 곳에 입찰이 된 상황이니 사업성 평가가 먼저 이뤄져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2022-01-28 19:12:15정흥준 -
동네의원 코로나 검사…약국, 키트 수요예측 어렵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동네 병·의원이 코로나 백신 접종에 이어 치료, 진단검사까지 담당하게 되면서 지역 약국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명절 연휴를 기점으로 약국으로 향한 코로나 자가진단키트의 급격한 수요 증가도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이란 예측이 제기된다. 중앙안전대책본부는 28일 오는 2월 3일부터 전국 동네 병·의원이 코로나 진단검사와 치료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우선 코로나 진단·치료에 적합한 시설을 갖춘 전국 400여개 호흡기전담클리닉부터 실시하고, 이외 참여를 희망한 동네 병·의원을 포함해 1000여곳까지 지정 병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약사들은 정부의 공식 발표 이후 약국 인근 병·의원이 전담 대상에 해당될지, 향후 자발적으로 신청할 가능성이 있는지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인근 병·의원이 지정될 경우 그에 따른 직접적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동네 병원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인근 약국은 접종이 몰리는 시기에는 처방 조제 건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병원들이 진료 시간 대부분을 백신 접종에 할애하면서 일반적인 환자 진료가 진행되지 않다보니 처방 조제 건수가 감소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병원의 경우 백신 때도 그랬지만 이번 코로나 치료, 검사에 대해 책정된 수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 참여를 안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하지만 일반적인 진료 환자들은 코로나 검사, 치료가 진행되는 병원을 기피할 수 밖에 없지 않겠나. 그렇게 되면 주변 약국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약사도 "오히려 백신 접종 때보다 여파가 더 클 수도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 치료에 검사까지 동네 병원에서 진행하면 해당 병원에 대한 일반 진료 환자들의 기피가 생길 수 있고, 이는 인근 약국의 조제 환자 감소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약사들은 동네 병·의원의 코로나 진단 검사 시행이 이번주를 기점으로 갑작스럽게 증가한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수요를 떨어뜨리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정부는 코로나 치료와 검사 지정 동네 의원에서 코로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그 결과가 양성이면 PCR 검사를 받도록 방침을 정했는데, 환자가 지정 병의원을 이용하는 경우 진찰료 5000원을 지불하면 별도의 비용 없이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약국에서 1만원 이상의 가격대에 판매되는 키트를 구매해 자가 검사를 진행하려는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일각에서 설 연휴를 기점으로 약국의 진단키트 수요가 큰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되면서 이번주 들어 급격하게 주문량을 늘린 약국들은 재고관리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현재 진단키트는 반품 불가 조건으로 약국에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이번주 들어 명절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급격히 몰리면서 약국들이 급하게 재고를 확보하고, 일부 약국은 사재기를 한 것으로 안다”면서 “연휴가 끝나고 동네 의원에서 무료 검사까지 진행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약국에서의 판매는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자가검사키트 회사들이 애초에 반품 불가 조건으로 약국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면서 “약국에서는 너무 일시적 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물량을 잘 조절해 재고를 확보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2022-01-28 15:05:30김지은 -
거점·365 참여에 달라진 명절 '휴일지킴이약국' 트렌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네 약국의 봉사 전유물로 여겨지던 명절 연휴 휴일지킴이 약국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365약국 확대와 거점약국 등의 동참으로 인해 예년과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발적으로 휴일지킴이 약국에 동참하는 경우가 느는 데 대해 약국가는 긍정적인 분위기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늘(29일)부터 2월 2일까지 연휴 기간에 하루 평균 5010곳의 약국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26일 기준 ▲29일 1만3034곳 ▲30일 2934곳 ▲31일 4088곳 ▲2월 1일 1499곳 ▲2일 3497곳이 문을 열게 된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휴일지킴이 약국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이전에는 동네약국들이 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작년과 올해 365약국이 늘어나면서 휴일지킴이 약국들의 분위기도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은 연령대가 비교적 높은 약사님들이 참여하는 방식이었다면, 365약국 증가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젊은 약사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관계자도 "신도시를 중심으로 365의원, 365약국이 최근새 급격하게 늘어났다. 우리 지역의 경우에도 365의원, 약국이 운영되고 있고 역세권에도 365약국이 운영되고 있어 올해는 해당 약국들이 지역에서 휴일지킴이 약국을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재택치료전담약국 등도 합류하면서 전년 대비 지정이 수월했다는 설명이다. 경기도의 한 약국은 29일부터 2일까지 정상영업을 한다는 방침이다. 의원이 휴일 없이 진료를 하기 때문에 약국 역시 연휴 내내 함께 문을 열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약국은 "명절 분위기가 바뀐 영향도 있다. 소아과에서 연휴 동안도 내내 진료를 한다고 해 약국도 문을 열게 됐다. 약국을 하면서 명절 내내 문을 여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약국도 의원 운영에 맞춰 29일과 30일, 31일은 정상운영을 하고 1일과 2일에만 휴업한다는 계획이다. 365약국은 "365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보니 명절 연휴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다. 지역 내 약국에서도 '문 여는 약국'으로 우리 약국을 안내해 주시는 경우들이 늘어 보람있다"며 "아무래도 다른 약국들이 문을 닫을 때 조금 더 봉사할 수 있다는 데 대한 뿌듯함이 크다"고 말했다.2022-01-28 12:52:19강혜경 -
오세훈 정책손질에도 세이프약국 생존...25개구로 확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표 정책들을 대폭 손질하면서 시민단체와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표 보건의료정책인 ‘세이프약국’ 사업은 올해도 유지된다. 오히려 자치구를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23개구 487개 약국에서 참여하던 세이프약국 사업을 올해는 25개구 520개 약국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세이프약국 사업은 처방약 외 모든 복용약에 대한 복약지도를 통해 환자의 약물 순응도와 건강서비스를 제고한다는 취지에서 2013년도부터 계속돼왔다. 지난 2019년도에는 포괄적 약력관리 5만9683건, 2020년도에는 5만6862건 등의 활발한 활동으로 복약순응도 제고 등의 성과를 보였다. 시는 접근성이 높은 지역 약국을 기반으로 약물치료에 대한 질 높은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공공기능을 확대한다는 취지도 있다. 다만 오세훈 시장이 재보선으로 당선된 이후 박원순 전 시장의 정책을 축소 또는 삭제하면서 세이프약국 사업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결국 시는 세이프약국 사업을 올해도 이어가기로 했다. 공공적 성격이 크고 시민 만족도가 높은 보건의료정책인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참여약국들은 계속사업으로 이어가면서, 1분기 신규 참여 약국들에 대한 지정 및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2분기부터는 본격 홍보활동을 진행해 시민들이 세이프약국을 더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앞으로 세이프약국 사업 활성화에도 관심이 모인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당선인도 세이프약국 사업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언론 기고를 통해 권 당선인은 “전 세계적으로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노화 등으로 인한 복합 만성질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그로 인해 약물의 중복 또는 과다 복용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하고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권 당선인은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다중질환으로 이어져 복수의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약들과 개인적으로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노인인구의 복용약품 수가 많은 편이므로 포괄적 약력 관리 제도의 빠른 정착이 요구된다"며 확대 운영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2022-01-28 11:40:34정흥준 -
동네 병의원도 코로나 검사...약국 우려하는 이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동네 병의원을 활용하는 코로나 진단검사 체계 전환을 예고하면서, 지역 약사들은 인근 의원의 참여 여부에 따라 일반 진료 환자가 줄어들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어제(27일) 의사협회는 신속항원검사 등 코로나 진료에 참여하는 병의원을 최소 1000곳 이상 확보한다고 밝혔다. 신속항원검사 수가는 5만5000원 수준에서 정부와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또 참여 병의원들은 일반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게 공간을 구분하고,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진은 보호구를 착용하게 된다. 정부는 동네병의원을 활용하는 코로나 검사의 구체적인 지침 내용을 오늘 발표할 예정이다. 약사들은 코로나 백신 접종의 높은 수가(1만9220원)로 인해 일반 진료를 등한시했던 일부 병의원들을 경험했기 때문에 신속항원검사로 동일한 문제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걱정이다. 서울 A약사는 “의원들은 백신접종으로 2만원 가까이 되는 수가를 받으면서 일반 진료 시간을 조절한 곳도 있었다. 백신으로 줄어든 매출을 다 메꾸고도 남았을 것”이라며 “처음에는 의원 숫자도 많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엄청나게 늘었다”고 했다. 인천 B약사는 “아직 지역에 참여하는 의원이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 만약 있다고 하면 일반 환자와는 출입문이나 구획을 나눠서 검사를 진행하지 않겠냐”면서 “진료 환자가 많은 의원들보다는 오히려 환자가 적은 의원들이 참여를 할 거 같다”고 예상했다. B약사는 “수가만 많이 준다면 다들 참여하려고 할 거다. 백신 주사 놔주면서 병의원들이 살아났다고 하던데 검사도 그럴 거 같다”면서 “다만 양성이 나올 경우 병의원에도 여파가 있기 때문에 참여를 꺼리는 곳들이 많지 않겠냐”고 말했다. 만약 병의원에서 일반 진료와 검사를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진행하는 등 조정을 할 경우 약국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보호구를 착용하고 검사를 진행할 경우 해당 병의원 방문을 꺼리는 환자들도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부산 C약사는 “코로나 검사에 참여한다는 의원이 어디인지는 우리 지역에서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약사들 사이에서도 아직 얘기가 들리진 않는다”면서 “그런데 만약 방호복까지 입고 의원에서 검사를 하게 된다면 외래진료는 등한시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C약사는 “실제 운영을 해봐야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 수 있겠지만, 만약 일반 진료와 코로나 검사 시간을 나눠서 운영한다고 하면 약국엔 타격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2022-01-27 18:27:36정흥준 -
'땅꺼짐' 일산상가 복구 장기화…의원·약국 전전긍긍[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난달 주변부 땅꺼짐과 건물기둥 파손 등으로 사용제한명령이 떨어진 일산 마두역 상가의 안전성 검증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해당 건물 내 입점된 4곳의 약국은 물론 병의원들은 사실상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 고양시는 최근 마두역 A메디칼상가의 건물 안전성 검증이 당초 예상했던 한달보다 연장돼 향후 4~5개월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12월 말부터 한달 가까이 영업이 중단된 병의원, 약국을 포함한 상가 내 80여개 업체들의 강제 휴업도 향후 4개월 이상 더 이어지게 된 셈이다. 해당 상가는 마두역 인근에 위치한 대형 메디칼 상가로 내부에 다양한 진료과의 병의원은 물론이고 층약국을 포함해 총 4곳의 약국이 운영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전면 상가의 사용제한명령이 떨어지면서 약국과 병원은 현재까지 문을 닫은 상태이며 출입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휴업이 한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상가 내 일부 병원의 경우 폐업을 결정하고 이미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해당 상가를 재건축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 이렇게 되면 병원, 약국 등 상가 내 입점된 점포들은 의사와 상관 없이 영구적으로 점포 운영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지역 관계자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시에서도 엄격한 안전 기준을 적용할 수 밖에 없지 않겠냐”며 “장기적인 폐쇄는 물론이고 재건축, 그에 따른 보상 등에 대한 검토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렇게 되면 점포주들은 일정 부분 보상을 받게 되더라도 임차인들은 피해가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점 점포들 중에서도 특히 병원, 약국의 피해가 특히 클 수 밖에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입점된 병원 중 한곳은 이미 폐업 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가 내 치과의원의 경우 지난달 개업과 동시에 상가 사용이 제한되면서 적지 않은 피해를 떠안게 된 형편이다. 약국들의 피해도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들 약국은 모두 임대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점포들에 비해 높은 권리금을 지불하고 운영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상황으로 권리금 보전은 물론이고 보증금 회수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약사회에서도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섣불리 지원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형편이다. 사실상 이번 상황이 자연재해에 해당될 수 있고, 개인 재산권과 연관된 문제인 만큼 금전적인 지원 등에 나서기에는 애매한 형편이기 때문이다. 고양시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자연재해에 해당될 수 있는 문제인데다 관련 약국들에서 피해 현황 등을 특정해 고지할 수도 없다. 현재 대한약사회에 이번 사안과 관련한 대응이나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문의를 해 놓은 상황"이라며 "중앙회 조치에 따라 분회도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2-01-27 18:18:18김지은 -
"한 약국서 300개씩 구매"...기업들, 진단키트 싹쓸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가 제2의 공적마스크가 돼 돌아왔다. 약국에서의 구매가 폭증하고, 공급가격이 인상된 것 이외에도 '명절 전 쟁이자'는 개인과 기업의 심리가 작용하면서 약국과 온라인몰은 비상에 걸렸다. 약국에서도 한 사람이 키트 200, 300개를 대량 구입해 가는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1만3000명대 확진에 약국 평균 11개씩 판매= 데일리팜이 케어인사이트에 의뢰한 확진자 및 자가진단키트 판매량 추이에 따르면 23일에서 24일, 24일에서 25일 사이 판매량이 '2배'로 늘었고, 25일에서 26일에는 '3배'까지 느는 기염을 보였다. POS가 설치된 289개 약국의 판매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1만3012명의 확진자가 나온 26일에는 키트가 3236개 판매됐다. 약국당 11.2개 꼴로 판매된 셈이다. 바로 전날인 25일(확진자 8571명) 1088개 판매됐던 것 보다 3배 가량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복귀 전 검사해라" 기업들 지침= 29일부터 닷새간의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개인과 기업들도 분주해졌다. 사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직장폐쇄 등 조치가 내려지기 때문에 기업들은 대량구매에 나섰다. 서울 중구의 한 약국은 "오피스 인근이다 보니 기업들의 대량구매 문의가 정말 많이 들어오고 있다. 28일부터는 휴가를 쓰고 연휴를 보내는 직장인들이 많다 보니 특히 26일과 27일이 피크가 된 것 같다"며 "약국에서도 대량으로 판매할 수 있는 재고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있는 수량 만큼만 드리긴 했지만, 전화·방문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의 약국에서는 한 업체에서 200개를 구매해 가기도 했다. 이 약국은 "명절을 보내고 나서 출근 전 확인용으로 검사를 하게 한다는 이유로 한 업체에서 200개를 구매해 갔다"고 말했다. 경남의 한 약국에서는 2KIT 제품 330개가 한번에 판매되기도 했다. ◆"포장 속도 보다 나가는 속도 더 빨라"…연휴에도 근무= 키트 업체들도 비상에 걸렸다. 한 업체 관계자는 "폭주를 넘어서 포장 속도보다 나가는 속도가 더 빠르다. 매일 생산하고 있지만 나가는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생산량과 판매량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에서도 대량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약국이 1순위이고 온라인 지정 업체가 2순위다 보니 생산 족족 이쪽으로 나가고 있다"면서 "생산 초창기에 약국들이 판매에 적극 나서주셨던 부분이 있다 보니 약국에 먼저 출고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는 설연휴에도 휴가를 반납한 채 근무한다는 계획이다. ◆"재고 확보하자" 약국들도 아우성= 약국들도 재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지역의 한 약사는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찮아 월요일에 주문해 다행히 수량을 받았다. 화요일부터 품절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수요가 얼마나 될 지 가늠이 어렵기 때문에 우선 주문은 했지만 우려도 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2월부터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함에 따라 5000원의 진찰료만 내면 PCR검사가 대체 가능한 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약사는 "우선 수요가 쏠리다 보니 마스크나 타이레놀 때처럼 수시로 확인하고 주문은 하고 있는데, 혹여 반품도 안되는 키트를 떠안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현재 약국들의 주문을 받고 있지만 재고가 달려 순차적으로 배송을 하고 있다"며 "갑자기 키트 수요가 늘다 보니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몰도 '재고 소진'…가격인상 업체도= 온라인몰에서도 재고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미가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한미헬스케어 직영몰에는 이미 '대량 구매 공지'가 이뤄진 상황이다. 한미헬스케어 측은 '코로나 검사키트 명절 전 배송은 재고 소진으로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명절 이후 배송건은 재고 확보 후 안내 및 견적 가능하오니 2월 10일 이후 문의바랍니다'라는 안내를 공지했으며, 26일 12시 결제완료 건에 대해서만 명절 전 출고가 이뤄진다고 안내했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도 상당수 품절인 가운데 가격을 인상해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한 업체는 SD바이오센서 2개 키트 제품을 2만9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경기지역의 약사는 "수요가 폭증하기 전에는 일부 온라인몰에서 2개 5000원 등에도 판매가 돼 약국과 가격 시비가 불거졌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온라인 판매가격이 약국 판매가를 추월했다"며 "제2의 공적마스크, 제2의 타이레놀 사태인 상황"이라고 말했다.2022-01-27 14:17:07강혜경 -
1년 이상 휴업?…버스터미널 약국 불황 장기화에 울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근 1년간 장기휴업 위기를 맞았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최근 지자체와의 협의로 휴업을 철회했지만 약국을 포함한 터미널 내부 점포들의 위기의식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약국가에서는 코로나 쇼크 이후 2년 넘게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공항, 터미널 등에 입점돼 있는 약국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성남버스터미널 측은 지난달 올해 1월 1일부터 1년 이상의 장기 휴업을 결정, 터미널 내 입점 상가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했다. 현재 터미널 내에는 총 1320여곳의 점포가 입점돼 있으며 이중 코로나 이후 470여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여기에는 터미널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지하 1층 약국과 상가 3층에 위치한 대형 마트 앞에 위치한 약국, 총 2곳의 약국이 포함돼 있다. 점포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남아있는 점포 중에도 코로나 악재로 인해 문을 닫을 예정이거나 폐업을 고민 중인 곳이 절반 이상이다. 이런 가운데 터미널 운영사 측에서 장기휴업까지 예고하면서 점포주들은 적지 않은 혼란을 겪어야 했다. 성남시의 안전기금 특별 지원 결정으로 지난 21일로 휴업은 철회된 상태지만 점포주들의 위기의식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악화로 인한 터미널 운영사 측의 휴업 통보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2년이 넘도록 터미널 내 약국은 이전의 매출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악재로 전반적인 터미널 이용 고객이 줄어든데다 배차 자체가 감소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3~4년 전만해도 하루 평균 7000명이 되던 이용객은 코로나 이후 3분의 1수준도 안되는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문제는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이외에 공항은 물론이고 버스, 여객터미널에 입점한 약국들이 코로나 이후 2년이 넘도록 극심한 매출 하락에 허덕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약국은 코로나 첫 해만 해도 공적마스크 판매로 그나마 버텼지만 지난해부터는 이 마저도 판매가 없다 보니 기존 매출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형편이라고 했다. 약사들은 현재 전문직종으로 분류, 소상공인 지원금 등 각종 혜택에서 약국을 제외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 현실을 반영해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터미널 내 약국 약사는 “코로나 이후 2년 넘게 매출이 60% 이상 감소했다. 새벽 6시 반에 문을 열어 저녁 9시경까지 운영하는데 기존에는 약사 2명이 있었지만 그 마저도 상황이 안돼 혼자 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그나마 소유 점포이다 보니 버티는데 임대로 임대료가 나가야 했다면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제는 단골 고객도 있고 하다 보니 봉사하는 마음으로 약국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공항, 버스, 여객터미널 약국들이 모두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소상공인 지원금에 이런 부분이 반영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2022-01-27 14:06:22김지은 -
설 연휴에도 팍스로비드 처방...담당약국 199곳 추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담당하는 약국이 199곳 추가되며 총 472곳으로 확대됐다. 설 연휴 기간 처방·조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오는 30일 1만1000명분의 치료제가 추가로 국내 도입되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기존 공급된 약국 물량을 적정 배분한다. 아직까지 처방수가 많지 않아 대부분의 담당약국엔 재고가 넉넉하게 남아있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국내 도입 이후 11일 간 총 268명에게 투약됐다. 신규로 추가된 서울 A약국은 “오늘 약국에 치료제가 들어온다. 우리 지역에서는 그동안 전체 처방 건수가 1~2건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약국들에 재고가 많다. 기존 약국에 공급된 치료제를 배분해서 받기로 했고, 약 10개 가량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설 연휴 기간에도 치료제 처방이 나올 수 있고, 증상 발현 5일 이내 복용을 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담당약국들은 명절에도 문을 연다. A약국은 “3곳의 약국이 지정 운영중인데 주말 포함 설 연휴기간 동안에는 약국들이 돌아가면서 문을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서울 B약국은 명절 연휴기간에도 문을 닫지 않기로 했다. 같은 지역내 다른 담당약국이 문을 닫으면서, 연휴기간 처방 건수는 B약국에서 소화한다. B약국은 “우리 지역은 2곳이 운영중인데 한 곳은 설 명절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 연휴기간에는 우리 약국에서 전부 담당을 하게 될 거 같다”고 했다. 이어 B약국은 “그동안 처방건수가 많지는 않았다. 들어온 약들이 거의 그대로 있다. 다만 처방을 내겠다는 병원이 늘어났기 때문에 앞으로는 좀 더 처방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공휴일과 야간에도 운영을 해야하는 조건 등으로 신규 약국을 지정하지 못한 지역들도 있다. 다른 지역 C약사는 “우리 지역은 추가 지정을 하지 않았다. 코로나 치료제 담당약국은 일요일에도 문을 열어야 하고 야간에도 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건에 부합하는 곳을 찾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2022-01-27 11:40:2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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