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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임금명세서 의무화…약국 급여지급 대수술 예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임금명세서 교부의무화 시행이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장의 대비가 필요해진 약국가는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단순 명세서 교부를 넘어 그간 약국의 관행으로 여겨지던 임금 지급 방식 자체의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19일부터 근로기준법 제48조(임금대장 및 임금명세서) 개정에 따라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임금명세서를 의무적으로 교부해야 한다. 개정법은 근로자를 고용하는 모든 사업장(5인 미만 사업장 포함)에 적용되며, 기간제 근로자나 일용직 근로자 등 근로형태를 불문하고 모든 근로자에 임금명세서가 교부돼야 한다. 개정법 시행으로 약국장들은 규모에 상관 없이 당장 11월부터 직원이나 근무약사에게 매월 임금명세서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일선 약국들은 제도 시행을 앞두고 고민에 빠져 있다. 지역 약국들의 경우 직원에게 실수령액을 기준 임금을 지급한데 더해 4대보험 등을 대납하는 관행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직원 수가 5인 미만인 중소형 약국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하다. 이 경우 연차, 휴일수당 등을 따로 계산하지 않는 경우도 대부분이라 임금명세서 항목을 다시 따져야 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중소형 약국은 세무회계 사무소에서 약국 세무, 노무 문제를 대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항목을 구성해 임금명세서를 작성하는 과정 자체가 세무와 노무 문제가 겹치는 문제이다 보니 이를 맞추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 됐다. 지방의 한 약사는 “우리 약국도 최근까지 근무약사, 전산직원까지 합치면 5인 이상이었지만 임금명세서를 따로 제공하지는 않았었다”면서 “의무화 시행 사실을 인지는 하고 있는데 당장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다. 세무사무소에 관련 내용을 문의해 놓았다. 퇴직 직원이 소송을 제기하면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대비는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를 토대로 약사사회의 관행처럼 뿌리박혀 있는 주먹구구식 임금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일부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구두로 급여를 맞추거나 실수령액을 기재한 근로계약서만으로 급여 협의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노동법이 더욱 강화되는 만큼 약국에서도 그간 관행처럼 여겨지던 4대보험 대납, 실수령액 기준 임금 책정 등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약사회에서도 이번 개정법 시행을 계기로 약국의 급여, 노무 관리 등의 개선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당장은 복잡할 수도 있겠지만 시스템이 정착되면 오히려 약국 직원 관리 체계가 바로 잡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1-09-24 10:57:14김지은 -
개원 2~3년차 대학병원 문전약국들 "휴~ 힘드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고액의 개국 비용, 고정지출에도 불구하고 개국 약사들에게는 기회의 장소로 여겨지던 대형 병원 문전약국가가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2~3년 안에 개원한 대학병원 분원의 인근 약국들은 기대에 못미치는 병원 경영에 덩달아 맥을 못추고 있다. 최근 들어 특히 대형 병원 인근 문전약국가의 경영 상황이 부각되고 있는 데는 대규모 병상을 가진 대학병원의 분원 개설 붐이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학병원들이 잇따라 분원을 개설하거나 개원을 준비하면서 인근으로 문전약국가가 형성되고, 이에 따른 경영 지표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2~3년 안으로 은평성모병원, 서울이대병원을 비롯해 용인세브란스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의정부을지병원 등이 개원했고, 이를 중심으로 대규모 문전약국가가 형성됐다. 문제는 이들 약국 대다수가 과도한 경쟁 속 수십억대의 초기 비용을 감당하고 진입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저조한 매출이 이어지면서 마이너스 경영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약국의 저조한 매출은 기대에 못미치는 병원의 경영 실적과 맞물리고 있다. 최근 개설된 대형 대학병원들의 경우 코로나 장기화라는 악재로 신규 환자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일부는 병상 수 축소를 결정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또 약국 간 과도한 경쟁도 경영 악화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개원한 대형 병원 인근으로는 그 병원 처방전을 집중적으로 흡수할 계획으로 개국한 약국만 10여개가 넘는 등 약국이 과도하게 밀집해 출혈 경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근래 개원한 대형 병원 문전약국들의 경우 일명 ‘일등약국’이라 불릴 만한 병원과 가장 인접한 약국 한두곳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마이너스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병원의 경영 지표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약국 자리 분양가는 수십억대에 거래되고 약사들은 고수익을 목적으로 높은 투자금이라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면서 “대형 문전약국은 2~3년이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다고 했지만 그것도 옛말이다. 최근 개원한 병원들은 기본적으로 외래 환자가 기대에 못미치는데 더해 문전약국들의 초기 개국 비용이 워낙 높아져 약국의 손익분기 달성이 쉽지 않아졌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높은 투자 비용에도 불구하고 개국한지 1년이 채 안돼 폐업을 결정하는 약국도 속출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문전약국가의 경우 병원 개원 1년도 안돼 초기 개업 약국의 절반 정도가 폐업한데 이어 은평성모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문전약국에서도 경영난에 폐업을 결정하거나 고심 중인 약국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대형 문전약국의 경우 초기 투자 비용이 워낙 크다 보니 손해가 이어져도 당장 손을 털고 나오기도 쉽지 않은 구조”라며 “대형 병원 문전으로 과도하게 약국이 밀집되는 현 상황이 계속되는 한 일부 약국의 막대한 경제적 손해는 감수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2021-09-23 15:10:39김지은 -
"이제는 CS아닌 CX"…고객에게 기분좋은 약국 되려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상의 고객 만족을 실현한다는 'CS(Customer Satisfaction)'가 최고의 가치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 기업들은 CS가 아닌 'CX(Customer Experience)'에 집중하고 있다. 단편적인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좋은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커피를 파는 곳이기도 하지만 고객의 경험을 파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낯선 지역에서도, 혹은 여러 카페를 두고도 스타벅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스벅만의 상징성과 동시에 누군가와 만나도, 혼자 책을 읽거나 일을 해도 눈치 보지 않고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약국도 소비자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하는 일은 약국 형태나 규모 등과 관계없이 매우 중요하다. '들어가 보고 싶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느끼게끔 하려는 노력은 필수적이다. 코로나로 인해 약국당 평균 30% 가량 처방 매출 감소가 일어났으며 '위드 코로나'에 대한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약국들은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할까. 휴베이스가 강조하는 부분은 ▲고객중심과 ▲인·익스테리어 ▲CS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충족됐을 때 CX 극대화가 이뤄지는 것이다. ◆내가 상담하는 사이 고객은 벗어나고 싶다…'변한 소비자, 안 변한 약사' 혈압약을 처방받아 내 약국을 처음 방문한 환자에게 "혈압이 있으시네요. 이 약을 드실 때는 이 영양제를 함께 드시는 게 좋아요. 이 영양제는 무슨 성분으로..."라고 얘기를 시작한다면 끝은 불 보듯 뻔하다. 약사 입장에서는 '전문성을 띈 상담'이지만 어쩌면 이 환자는 부담을 느끼고 상황을 벗어나고 싶을 수도 있다. 약국에서의 지명구매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10명 중 7, 8명은 본인의 필요와 판단에 의해 약을 지명구매하기 때문에 그런 환자들에게 아무리 약사입장에서 환자에게 더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제품을 설명하고 제안해 봤자 오히려 벽만 쌓일 수 있다. 특히 약국 인·익스테리어 마저도 지저분 하다면 환자가 이 약국을 다시 방문할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지고 만다. 황태윤 전무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 이라고 말했다. 힙한 곳을 찾아다니는 젊은 세대는 말할 것도 없고, 최근에는 노년층도 젊은 세대 못지 않게 트렌드를 경험하고 그 경험을 기꺼이 소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싸지만 급하게 필요해 가는 곳'이라던 편의점에 대한 인식또한 이제는 쇼핑하고, 구경하고, 경험하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 그에 반해 약국은 의약분업이 실시된 20년 전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최근에는 감각과 감성을 더한 약국들이 하나 둘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약국을 연상했을 때 이러한 약국들이 쉽사리 떠오르지는 않는다. 황태윤 전무는 "예쁜 카페, 예쁜 식당은 SNS상에서 성지가 될 수 있지만 약국은 그렇지 않다. 바로 약국만이 가지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일하는 약사와 소비자 경험을 중심에 두지 않은 '그냥 예쁜 약국'은 소비자에게 새로움을 가져다 줄 수는 있지만 매출 증대와 재방문 까지는 고려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약국 평균 면적 13평…미션 "7평 남짓 공간에서 매출을 일으켜라" 황 전무의 활동 반경은 상상 이상이다. 방배동-충남 아산-인천-경기 고양-경기 김포-울산으로 이어지는 긴 여정을 하루에 소화해 낸다. 직접 약국을 방문해 상담과 자문을 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400여개 휴베이스 약국 가운데 350곳 이상이 그의 손을 거친 곳들이다. '박카스 한 병이라도 더 팔아본' 개국약사가 직접 상담하고, 동선을 짜고, 자문을 해야만 약사들을 설득하고 변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휴베이스 회원 약국들의 평균 면적은 13평이 채 안 된다. 여기에 접수, 조제, 창고 등 매대 뒤 공간을 제외하면 소비자들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공간은 6~7평에 불과하다"며 "이 6~7평의 공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약국당 500~1000여가지 일반약을 이 공간에 진열하고 있지만, 크기도 색깔도 다른 약들을 효능·효과에 따라 제품군별로 진열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렇다 보니 약사는 자기가 팔고 싶은 제품 위주로 진열을 하고, 환자는 잘 알지 못하는 제품들이 진열 되어 있으니 진열된 제품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휴베이스가 공간 디자인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객을 위한 진열 공간을 극대화해서 소비자가 알고 있는 유명품목부터, 약사가 판매하고 싶은 제품까지 고객 동선과 제품 진열 원칙에 따라 잘 진열되어야 한다. 그는 "우선 소비자가 약국 문을 열었을 때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시각적 고객경험이 만족되면 고객의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된다. 뇌 과학적인 측면에서 도파민은 행복감을 주고,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고객에게 어떤 부분에서든 좋지 못한 고객경험을 주면 우리의 뇌는 자연스럽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면서 이 공간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느낌이 들고 이약국은 소비자와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 그는 인테리어에 있어 '70:25:5 법칙'과 '플랜테리어'을 기억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기본색상(흰색, 베이지색)을 70으로, 보조색상을 25(우드)로, 주제색상을 5(약국의 시그니처 컬러)로 사용하면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고, 안정감과 통일감 역시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가령 스타벅스가 흰색을 70, 우드를 25, 초록을 5만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또한 초록색 식물을 활용한 플렌테리어는 고객에게 편안한 느낌을 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명 역시 보통약국에서는 6000K대의 주광색 쉽게 말해 형광등색 LED조명을 사용해 밝은 느낌만 강조하는 경우가 있지만, 주 광원을 3000K 대의 따듯한 색 조명을 쓰고 간접조명이나 포인트조명, 스팟조명 등을 함께 연출하면 대낮의 강한 햇빛 아래서도 더 환하고 들어가고 싶은 느낌을 줄 수 있다. 매대 뒤 공간과 조제실은 약사와 직원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은 소비자들의 시선과 예상되는 움직임에 따라 동선을 짜는 것이 좋다. 최근 휴베이스가 도입한 양면오픈형 중앙진열장은 진열장 높이를 높여서 효육적인 진열을 하면서도 사각지대를 줄이고, 개방된 느낌을 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외부적인 요소도 중요하다. 6가지 휴베이스 기본컬러의 '즐거운 문'과 '휴박스' 역시 발 길을 잡는, 시선을 끄는 약국을 위한 요소가 된다. ◆소비자 공간의 핵심 포인트 '고객이 아는 제품을 진열할 것' 황태윤 전무는 여기서 한 가지 더 챙겨야 할 포인트가 있다면 '고객이 아는 제품도 진열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내가 팔고 싶은 제품만이 아닌 환자들이 이미 알고 있는 제품을 진열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스스로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약국이 머무를 수 있는 조건만 충족시킨다면 조제 중에도, 혹은 다른 약을 구입하러 와서도 내게 필요한 약을 구경하고 물어볼 수 있는 '접점'이 만들어 진다는 것. 그는 "낯이 익거나 들어본 경험이 있는 제품이 있어야만 고객의 관심이 생기고 '이거 어때요'라는 상담 시그널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객 공간을 극대화하고 진열에 신경을 쓰고, 고객들이 아는 제품과 판매하고 싶은 제품을 함께 진열한다는 세 가지 원칙만 지켜도 약국은 틀림없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황 전무는 "내가 약국을 잘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재방문자가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하면 된다. 한 번 왔던 고객이 계속 오는 약국이라면 무조건 잘될 수밖에 없다. 신규고객을 창출하는데 100이라는 비용이 든다면 한번 방문한 고객의 재방문을 위한 비용은 20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요즘 리테일샵들의 최고 과제는 고객을 재방문 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만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면 소비자들은 변화된 약국을 반드시 알아본다, 그리고 반드시 재방문으로 이어진다"며 "고객이 약국과 약사의 가치와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게 휴베이스의 목표"라고 말했다.2021-09-23 15:05:12강혜경 -
10월부터 신용카드 캐시백...약사도 혜택보려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민지원금에 이어 카드 캐시백으로 불리는 상생소비지원금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약국 의약품 결제액도 해당 되기 때문에 적절한 결제 시기 조절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상생소비지원금은 2분기 신용·체크카드 월 평균 사용액 대비 3%를 초과할 경우, 초과 결제액에 대한 10%를 환급해주는 캐시백 정책이다. 월 최대 10만원까지 10~11월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달 말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상생소비지원금은 국민지원금과 달리 지역 제한이 없다. 또한 사용처 확대에 대한 국민 의견을 반영해 온라인과 배달앱, 대형마트 등으로도 사용처를 확대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약국의 경우 매월 의약품 결제액 규모가 크기 때문에 추가 결제액만 잘 계산한다면 월 10만원씩 최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모든 신용·체크카드의 총 사용액을 합산해 지원할 것으로 보여, 특정 카드 사용액으로만 추산해선 안된다. 예를 들어 2분기(4~6) 월 평균 카드결제액이 1000만원이라면, 3% 상승액인 1030만원을 넘는 금액에 대해서만 캐시백 환급이 이뤄진다. 만약 10월에 1130만원을 결제했다면 10만원의 캐시백을 돌려 받게되는 셈이다. 상한선이 정해져 있어 추가 금액에 대해서는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약국에선 재고 확보가 급하지 않은 경우라면, 9월 말 의약품 사입을 10월로 미루고 카드사용 시기를 조절해 혜택을 최대로 늘릴 수 있다. 이는 11월 카드사용액도 마찬가지로 해당된다. 상생소비지원금으로 배정된 예산이 약 7000억원이기 때문에 소진에 따라 시행시기는 줄어들거나, 늘어날 수도 있다. 정부는 카드 캐시백에 대한 적용 범위와 구체적인 사용처, 시행 시점 등에 대한 계획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2021-09-23 11:49:31정흥준 -
약사-한약사 지하철약국 경쟁 개설, 반년 만에 희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잠실역에 올해 초 입점했던 약사·한약사 개설 약국 2곳 중 1곳이 불과 6개월 만에 폐업했다. 지난 2월 약사 개설 약국이 입점한 뒤로, 한약사 개설 약국이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입점해 운영을 이어왔다. 두 곳 모두 잠실역 2호선 연결 점포이고, 매약으로 운영되는 약국이다보니 한정된 수요가 분산되는 구조였다. 이에 지역 약국가에선 난매 등으로 잡음이 나올 만큼 경쟁이 과열됐던 곳이다. 결국 약사 개설 약국은 9월 초 계약을 해지했다. 지하철 상가 의무영업기간인 6개월만 버티고 계약을 해지한 셈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상가 입찰계약 후 의무영업기간은 6개월이다. 최소한 6개월은 운영을 해야하고, 이후부터는 절차에 따라 계약해지가 가능하다. 작년 교통공사는 코로나 등을 감안해 상가관리규정을 개정하고, 의무영업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완화한 바 있다. 가령 최초 5년 계약으로 상가 입찰을 받더라도 6개월 운영 이후부터는 계약해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계약 기간만큼은 운영을 유지해야 하는 지상 상가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해당 약국은 9월 초에 계약해지가 이뤄졌다. 현재 지하철상가 의무운영기간은 6개월이다. 최소한 6개월 동안은 운영을 해야하고, 만약 6개월이 되기 전에 중단하고 싶다면 6개월 중 남은 기간에 대한 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6개월 이후부터는 계약해지와 관련한 별도의 제한이 없다. 한 달 전에만 신청을 하면 된다"고 했다. 잠실역 외에도 2곳 이상씩 약국이 입점된 지하철역이 있기 때문에 향후 계약해지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있는 셈이다. 한편, 잠실역 2호선 상가에는 약국이 줄었지만, 8호선 연결 상가에는 신설 약국이 자리를 잡았다. 9월초 계약을 하고 약사 개설 약국이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 2호선 약국과는 거리가 꽤 떨어져 있어서 영향이 직접적이진 않다. 다만 잠실역으로 환승을 하는 유동인구에 대한 매약 매출은 분산될 전망이다.2021-09-21 14:26:28정흥준 -
연휴 첫 날 수진자 조회 먹통에 '약국 불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휴 첫 날 '수진자 조회'가 서비스되지 않아 약국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서비스는 4시간 가량 중단됐으며, 같은 날 오후 1시께 재개됐다. 18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진자 조회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았다. 휴일 약국을 연 약사들은 갑자기 먹통이 돼 버린 서비스로 인해 발만 굴러야 했다. 특히 이번 연휴는 5일이나 이어져 연휴기간 내내 수진자 조회가 불가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오후 1시경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이번 오류의 원인은 공단의 수진자 조회 서버 오류로 발생했다. 약정원도 급하게 약국가에 공지를 했다. 약정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수진자 조회 서버 오류로 인해 의약계 모든 프로그램에서 수진자조회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며 '공단 서버복구 작업이오니 불편하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안내했다.2021-09-18 13:45:02강혜경 -
공단 금연치료 지원, 약국 대체조제 손쉽게 한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건보공단의 금연치료 지원사업 청구시스템 개선을 통해 대체조제 기능과 내역관리가 신설된다. 이에 약국에서는 공단 요양기관정보마당(http://medicare.nhis.or.kr/portal/index.do)접속해 손쉽게 금연치료제 대체조제가 가능하다. 17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공단은 금연치료 지원사업의 청구시스템 개선사항을 공지하고 대체조제 기능과 내역관리 기능을 오는 28일부터 적용한다. 다만 금연치료 청구프로그램(요양기관정보마당)의 변경은 약사법 제27조와 시행규칙 17조(대체조제)에 따른 청구 방법의 개선사항으로 처방전을 발행한 의사 또는 치과의사에게 동의를 받거나 사후 통보하는 방식은 법령에 의해 처리해야 한다. 한편 금연약국관리료 지원 기준을 보면 금연치료의약품은 8100원(공단 6500원, 본인 1600원), 니코틴보조제는 2000원(공단 1600원, 본인 400원)이 산정된다. 건강보험 기준, 공단이 80%, 참여자가 20%를 부담하는 방식이다.2021-09-17 23:43:45강신국 -
도봉·강북구약, 코로나로 지친 회원들에 추석 선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어수정)는 15일부터 3일간 전 회원들에게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어수정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약국업무에 지쳐있는 회원들을 응원하고자 전회원 대상 추석명절 선물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돼 마스크를 벗고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약사회는 추석맞이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아동보호기관 ‘예닮의 집’에 의류구입 후원금도 전달했다.2021-09-17 18:36:24정흥준 -
'건기식+식품' 일체형 제조 허용...약국에 미칠 파장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 규제완화 정책으로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의 복합제품 시장이 열리면서 약국 숙취해소제와 피로회복제 판매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약국의 주력 상품이라고 보기엔 어렵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매약 위주의 약국들에선 숙취해소제와 피로회복제 세트는 수요가 적지 않다. 밀크씨슬과 비타민, 음료, 앰플 등이 묶음판매가 이뤄지고, 약국에선 스티커, POP 등을 통해 숙취해소제와 피로회복제 등의 세트 구성을 해놓는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일체형 건기식+식품 소분·제조를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2년간 진행하기로 했다. 풀무원녹즙, 씨제이제일제당, 매일유업, 뉴트리원, 에치와이, 그린스토어 등 6개 업체가 25개에서 최대 143개 제품까지 제조한다. 이로써 정제·캡슐의 건기식과 액상 형태의 식품이 일체형으로 포장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한국야쿠르트, 오쏘몰 등이 정제와 액상을 한 병에 담아내는 건기식을 생산하고 있다. 역시 간 건강과 피로회복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이중제형 건기식이다. 다만 아직까지 인지도나 시장 점유율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건기식+식품으로 대상을 확대할 경우 생산 가능한 제품 범위가 대폭 늘어나게 된다. 가령 자양강장음료 뚜껑에 비타민, 밀크씨슬, 유산균 등의 건기식을 담아낸 제품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게 된다. 이에 약국 건기식 업체들은 숙취해소제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약국에 미칠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단 건기식 시장 확대만을 놓고 본다면 지속적인 규제 완화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A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한국야쿠르트, 오쏘몰 등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 제품들이 있다. 아직은 관망하고 있지만 약국을 대상으로 한 업체에서, 그것도 규모가 작은 곳들에선 쉽지 않은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B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건기식 시장만 보면 다양한 시도가 가능해지니까 무조건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약국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아마도 숙취해소제품으로 많은 시도가 이뤄질 거 같다"고 전망했다.2021-09-17 18:28:07정흥준 -
개원 2년 은평성모병원 주변 약국만 12곳..."버텨야 산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형병원 개원 후 3년 안에 병원이나 인근 약국도 정상화 된다고 하던데, 우리는 10년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처음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버티고 있는 수준이죠.” 병원 개원 전부터 과밀집으로 주목받았던 은평성모병원 문전약국가가 병원 개원 2년이 지나면서 일정 부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반면 병원과 인접 정도에 따른 약국 간 매출 격차는 극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은평성모병원 근방 200~300m 안으로 현재 총 12곳의 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 초 병원 정문 맞은편 대형 약국 타운 인근으로 약국 한곳이 추가되면서 기존 11곳에서 병원 영향권에 드는 약국이 12곳으로 늘어난 상태다. 이곳 문전약국가는 병원 개원 전부터 출구를 중심으로 대형 상가들이 1층 약국 자리에 한해 거액에 분양, 매매했고, 실제 병원 출입구와 가장 인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상가에는 1층에만 약국 6곳이 입점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들 약국 지정 자리는 대형 병원 문전약국 특성상 높은 가격대에 거래됐고, 약사가 직접 해당 금액대에 분양을 받거나 월 수천만원대 임대료를 지불하고 입점하기도 했다. 하지만 병원 개원 후 외래 처방건수는 초기 예상을 크게 못미쳤고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일부 약국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조기 폐업을 결정하기도 했다. 더불어 병원 출입구와 가장 인접한 위치에 자리하던 주유소 부지 내 건물에 약국 2곳이 입점하면서 병원 개원 초부터 현재까지 이들 약국의 외래 처방의 점유율은 50~6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로 흘러나가는 처방건수가 전체 병원 외래 처방의 10~20%라고 가정하면, 상대적으로 병원과 거리가 있는 인근 10곳의 약국은 전체 외래 처방건수의 30~40%를 나눠 조제하고 있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근 약국들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근무 인력 감축 등 고정지출 비용을 낮추는데 안감힘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 약국 자리를 분양받아 운영 중인 약사들은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매월 거액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는 약국의 경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성모병원 인근 A약국 약사는 “참다 못해 지난해 근무약사를 모두 내보내고 약국장 2명이 시간 차를 두고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약국장이 꼼짝없이 약국에서 업무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전자처방전이 시행돼 장기 처방의 경우 업무 부담이 조금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여기는 초기 임대료가 워낙 높았던 만큼 임대로 들어온 약국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황이 많이 좋지 않은데도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신규 개원한 대형 병원들의 상황이 대부분 좋지 않은 것으로 안다. 적자생존이라고 살아남을 수 있는 곳만 남고 어느 정도 재편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021-09-17 16:28:56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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