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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자금 받으려 직원급여 190만원 맞추기 힘들어"약사회와 약국체인들이 '약국 노무' 교육으로 바쁘다.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부쩍 오르며 약국에서 노무 갈등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면서 약국 관련 단체들이 약국 설명회에 집중하고 있다. 일단 고용노동부과 '일자리 안정자금'이라는 이름으로 월 급여 190만원 이하 수령 직원에게 급여 13만원을 추가 지급한다고 밝히면서 약국도 세무사무소와 노무 사무소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계획하는 사업장에 올해 1월 급여를 지급한 후 신청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신청 약국 수는 2월 이후에나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안정자금은 2월 1일 이후 지급되며, 올해 안에만 신청하면 1월 분부터 소급받을 수 있다. 한 약국체인 관계자는 "대부분 약국들이 직원 급여를 월말에 지급하기 때문에, 신청 약국 수를 파악하려면 2월이 된 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약국들이 내용을 파악하는 시기다. 세무소와 상담해 올해 직원 급여액, 안정자금 신청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약국이 일자리 안정자금을 얼마나 많이 신청할 것인가는 근무시간 가운데 휴게시간을 주느냐 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미 보도된 대로 오전 9시부터 7시까지 근무하는 대다수 약국 직원 근로시간을 감안했을 때, 휴게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넣어야만 월 급여 190만원 이하가 되기 때문이다. 안정자금 신청 자격요건에 따라 일부러 직원 휴게시간을 주느라 복잡한 계산하기보다 200만원 이상 되는 급여를 줄 것인지, 근로계약서에 하루 1시간 휴게시간과 주휴수당 등을 넣어 급여 190만원을 맞출 것인지 약국들이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약사 1명, 직원 1명이 일하는 약국에서 '현실적으로 점심시간 1시간을 나가서 쉬고 오라'고 하기엔 어렵다. 약국 안에서 그 시간 일하지 말고 쉬라고 하는 것도 어색하지 싶어 그냥 200만원 정도의 급여를 책정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반면 세무사무소에 문의해 '일자리 안정자금' 자격 요건과 필요한 서류, 절차, 직원 급여 조정 방법 등을 알아보는 약국도 다수다. 이어 "약국들이 예전처럼 직원과 인간적인 친분으로 노무문제를 해결하려 했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라며 "세무가 그랬듯, 노무도 정기 상담을 통해 외부 전문인력에게 맡겨야 할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2018-01-22 06:14:56정혜진 -
불매운동 파동 옥시, 분회 총회 돌며 약국에 호소가습기 살균제 파동으로 약국가의 불매운동을 불러일으켰던 옥시레킷벤키저(이하 RB코리아)가 약사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전사적인 방법을 선택해 주목된다. RB코리아 측은 20일, 21일 열린 서울 서초, 송파구약사회 정기총회에 연이어 참석해 지난 가습기 살균제 파동과 관련한 업체 입장과 사과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업체가 이같은 선택을 한데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일반 소비자는 물론 판매자인 약사들이 불매운동에 동참하면서 의약품 판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개비스콘', '스트렙실' 등 회사의 대표 블록버스터 품목들은 가습기 살균제 파동 직후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고, 일각에서는 RB코리아 철수설이 나돌기도 했었다. 업체는 우선 약사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자리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업체가 그간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설명했다. 신혜정 이사는 "많은 분들이 한국 사회에서 물의를 일으킨 옥시에 대해 오만한 외국계 기업으로 생각하고 계실 것"이라며 "하지만 안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처음 옥시 그룹에 입사했던 분들은 영어를 사용할 수 없었다. 사내 문화는 외국계 기업보다 국내 중견기업 같은 정 많은 회사"라며 정서적으로 다가섰다. 신 이사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2016년 5월 정식 사과 후 전사적 노력을 해왔다"면서 "배상 권고안에는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으라는 부분이 있다. 공정해야 된다는 점에서 피해자들을 일대일로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사죄드리고 배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피해자를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현재까지 개별 피해자 배상금으로 1400억원을 지급했다”며 “3, 4단계 판정 피해자를 위한 가습기 살균제 특별구제기금 674억도 일시금으로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업체는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동시에 소개하는 동시에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 이사는 "뼈저린 아픔을 교훈 삼아 소비자 안전을 위해 기본에 충실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안전, 품질, 규정 준수 담당 글로벌 조직을 신설했고, 2016년 12월 업계 최초 제품 전성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호흡기 관련 전 제품의 국내 단종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조심스럽게 소비자들에 다가서려고 한다. 약사님들께 제품을 팔아달라고 이 자리에 선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소비자들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소비자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책임지는 기업으로 자리잡아 가겠다"고 덧붙였다.2018-01-22 06:14:54김지은 -
3169품목 무더기 약가인하…약국, 차액정산 비상2월부터 3619품목의 약가가 무더기로 인하됨으로써 약국 차액정산과 재고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대한약사회는 보건복지부의 실거래가 약가인하 대상약제 공개와 관련, 약가인하 대상 목록과 조정된 상한 금액을 참고해 PharmIT3000 등 약국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해 재고관리를 진행, 약가인하에 따른 차액정산이 원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인하 대상은 총 3619품목이며 평균 인하율은 2%다. 10원 미만으로 인하되는 제품도 많지만 최대 10%까지 인하폭이 큰 품목도 있어 반드시 챙겨봐야 한다. 인하율 구간별 품목수를 보면, 최고 인하폭인 10%는 조프란정8mg 등 72품목, 9%대 아리피졸정2mg 등 22품목, 8%대 씨프로바이정750mg 등 14품목, 7%대 자이프렉사자이디스확산정10mg 등 149품목, 6%대 레메론솔탭정30mg 등 57품목, 5%대 쎄로켈정200mg 등 69품목 등이다. 즉 조프란정8mg은 6188원에서 5569원으로 619원 인하된다. 반면 카듀엣정은 5mg/40mg은 1236원에서 1235원으로 단 1원 인하된다. 그러나 약국에선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또 다른 행정부담이 될 전망이다. 도매업체들도 이미 약국에 2월 약가인하 차액정산 공지를 시작했다. 최근 2개월 매출 수량 중 30%를 보상하며, 차액은 예치금으로 반환하는 방식이 많이 쓰인다. 그러나 도매업체별로 반품신청 기간이 다른 만큼 거래 도매업체를 통해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부 제약사는 실물반품을 하기 때문에 역시 체크해 봐야 한다.2018-01-20 06:15:00강신국 -
'쎄레브렉스' 이어 '할시온'도 품절…허리케인 여파다국적사 오리지널 의약품 품절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있었던 푸에르토리코 허리케인 피해로 화이자 제품 일부가 공급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할시온' 0.25mg은 허리케인 영향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긴 경우다. '할시온' 0.25mg 100BLP 제형은 지난해 9월 푸에르토리코를 덮친 허리케인 마리아 영향으로 제조원의 생산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화이자는 오는 2월 말 제품이 정상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쎄레브렉스캡슐' 100mg 100BTL도 역시 같은 공장 피해로 인해 제품의 단기 품절을 겪고 있다. 화이자는 오는 2월 초 재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쎄레브렉스캡슐 200mg 30BLT와 200mg 100BTL은 정상 공급되고 있다. 화이자 '알닥톤' 25mg 100BLP는 제형 공급 부족으로 인해 공급량이 부족한 상태다. 화이자는 제품 생산일정돼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오는 2월 중순 재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MSD '시네메트' 25/100 100T도 일시적으로 공급이 달리고 있다. 그러나 30T는 정상 공급되어 병원과 약국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유씨비제약 '팜피라서방정 10mg'은 제품 품목허가가 취하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제품 수입·공급이 중단됐다.2018-01-20 06:14:57정혜진 -
"반세기를 이자리서"…폐업약사 주민들에 남긴 편지50여년 한 자리에서 약국을 운영한 한 약사가 약사직을 은퇴하면서 지역 주민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해 화제다. 서울 동대문 회기동에서 54년간 부활약국을 운영하던 박성열 약사는 지난 6일 약국을 폐업했다. 부활약국은 박 약사가 서른살 되던해 처음 개국한 약국이었다. 80대가 된 박 약사가 약사 직을 은퇴하기로 결심하고 무엇보다 아쉬웠던 점은 그간 함께해 온 주민들과의 이별이었다. 박 약사는 그런 마음을 담아 주민들을 향한 편지글을 현수막에 적어 닫힌 약국 문에 게재했다. 박 약사는 이 글에서 "1963년 개국한 부활약국이 2018년 1월 6일자로 운영을 종료한다"면서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이어온 여러분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내려놓는 것이 너무 아쉽다. 그동안 부활약국을 찾아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희망한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약사는 인근에 이렇다할 병의원이 없어 고정된 처방전 유입도 없었지만 그간 쌓아왔던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와 정으로 버텨왔다고 했다. 그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처방전도 거의 없지만 단골 주민들이 있어 현상유지를 해왔었다"면서 "그간의 고마움을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더라. 짧은 편지로라도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폐업을 결정한 후 단골은 물론 젊은 청년들이 찾아와 너무 섭섭하단 말을 할 때 약사로서 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50년 넘게 한 자리에서 동네가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그 안에서 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은 시간도 모두 소중했다"고 덧붙였다. 약사 만큼이나 지역 주민들도 동네에서 50년 넘게 한자리를 지켜왔던 약국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안타까워 하는 모습이다. 한 지역 주민은 SNS에 문닫힌 부활약국의 사진을 게재하며 "1963년부터 우리 동네와 함께했던 약국이 문을 닫았다"며 "우리 할아버지는 이 약국 약사님과 같은 시대 자식을 키워내셨고, 어린 나를 자전거에 태우고 내 해열제를 함께 사러 가기도 하셨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얼마 전 약사님이 약국을 정리하시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면서 "50년 넘도록 한자리를 지킨다는 게 쉽지 않은데,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2018-01-19 12:15:00김지은 -
경북도 신도시, 1호의원·약국 오픈…월세 300만원대경북도청이 안동·예천 신도시로 이전한 지 2년 만에 신도시지구에 의원과 약국이 문을 열었다. 경상북도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신도시 내 의원 1호로 이비인후과가 문을 열고 17일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비인후과는 상업지구인 신성프라자 5층에 자리했고, 같은 건물 1층에는 약국도 지난 7일부터 문을 열고 환자를 맞이하고 있다. 이비인후과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갑상선클리닉 등 진료를 보고 있으며, 앞으로 이곳 중심상업지구에는 치과, 피부과, 한의원도 개원할 예정이다. 지역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이 지역은 분양 단계부터 업종을 지정, 분양한 터라 진입 장벽이 꽤 높다. 약국 분양은 1~2곳으로 지정한 터라 7일 개국한 약국 외에도 약국이 추가된다면 1곳 정도만 가능하다.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약국 자리 임대료 시세는 보증금 5000만원 선, 월세 200~300만원 사이로 현재 약국이 확정된 입지도 이 정도 수준으로 알고 있다"며 "한의원과 치과, 피부과 등 추가 개원이 확정됐고, 오는 3월에는 고등학교도 개교할 예정이라 주변 대형 아파트단지 입주민이 계속 늘어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청에 따르면 신도시 상주인구는 지난해 말 1만2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점 81개소, 학원 29개소, 마트 20개소, 이미용 11개소, 금융 9개소 등 점포 300여개가 성업 중이다. 여기에 연말까지 960여석의 대형 영화관과 경북도서관, 농협하나로 마트, 호텔·유흥오락시설, 온천·사우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성익 경상북도 도청신도시추진단장은 "신도시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의료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생활편의시설 등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2018-01-19 12:14:56정혜진 -
"예산 더 못해 아쉬워"…지자체도 인정한 방문약료"전남이 워낙 소도시다보니 예산도 적잖아요. 하다못해 약사님들 교통비라도 드려야 하는데 말이죠. 더 많은 예산을 책정하고 싶었는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전라남도는 18일 전라남도약사회(회장 최기영)와 만성질환으로 약을 복용하는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약사회와 방문약료 사업 초기부터 추진 방향과 내용, 대상자 선정 등을 협의해 왔던 전남도청 식품의약과 김영두 팀장은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이번 사업의 예산 책정과 관련해선 일부 아쉬움을 토로했다. 올해 진행되는 방문 약료 사업에는 3000만원 예산이 책정됐다. 이번 예산은 지난해 도약사회와 전남도청 간 간담회 자리에서 최기영 회장, 김성순 여약사회장 등 임원진이 관련 내용을 피력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추진된 것이다. 전남 나주 지역 약사들은 지자체의 별다른 지원이 없었던 2016년부터 지역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약물 오·남용 예방과 건강관리를 진행해 왔다. 기존 활동을 살려 올해에도 약사들은 지역 내 취약계층의 올바른 약물 복용법 교육, 가정 내 방치된 폐의약품 수거, 구충제 등 상비의약품 보급, 혈압, 혈당 측정 등 기초검사 서비스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라남도약사회와 약사가 평일과 주말시간에 마을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등도 진행한다. 전라남도 측은 이번에 책정된 지자체 예산은 방문하는 대상자들에 대한 의약품 비용, 참여 약사 교육과 강의자료 제작, 사업 만족도 조사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 참여 약사들의 교통비 등은 약사회 자체 예산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김영두 팀장은 "사실 사업 성격상 참여 약사들에 별도 보상이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는 쉽지 않은 구조였다"면서 "책정된 예산은 대상자들에 제공 가능한 구충제나 파스 등 의약품과 약사가 양로원 등에서 교육을 할때 필요한 강의 자료 제작비 등으로 사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측은 현재 약사들이 방문할 대상자 선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미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사 등이 진행 중인 방문 사업과 중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지역 보건소장, 약사회 관계자들과 협의 자리도 진행됐다. 개별 대상자의 건강관리를 넘어 국가 의료비 절감 차원에서도 약사들의 방문 약료 사업이 점차 확산돼야 한다는 게 지자체의 생각이다. 문동식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올바른 약물 복용법 교육을 통해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의료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후가 평안하고 살기 좋은 서민 시책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2018-01-19 12:14:55김지은 -
4개월 남았는데…약국 "마약류 조제보고, 어렵네"5.18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전면 도입이 정확히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약국, 병원 등은 달라진 제도를 배워보려 하지만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식약처와 의약품안전관리원 마약류통합관리센터는 18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사용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월 병원, 약국 대상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설명회가 사전준비 부족으로 교육 참석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고 이후 이번 교육부터 의약품안전관리원 측은 상당한 공을 들였다. 사전접수를 받아 교육을 진행했고 종합대학 대형 강당을 빌려 강의를 준비했다. 또 업무 시간 이후에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으로 저녁 7시에 강의가 시작됐다. 마약류통합관리 시스템 보고를 위해 오는 3월부터 통합관리 사이트(WWW.nims.ok.kr)를 통해 회원가입과 품목기준정보 등록이 시작된다. 약국는 약국개설등록증을 첨부파일로 업로드해야 하며 공인인증서나 휴대폰 본인 인증, 공공아이핀 본인인증 등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보고방법은 크게 시스템에 직접 입력하는 방법과 청구 SW를 통한 연계보고 중 선택하면 된다. 약국에서는 청구SW를 통한 연계보고를 하는 게 더 편리하다. 프로그램 통한 파일 자동생성 후 보고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직접 입력하는 것보다 수월하다. 연계보고는 제약사 및 도매업체의 ERP(재고관리스템), 병의원과 약국의 청구 SW 등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연계해 자동보고하는 시스템이다. 약국은 17개 보고유형 중 ▲양도보고 ▲양수보고 ▲구입보고 ▲조제보고 ▲폐기보고 등 5개만 하면 된다. 그러나 약국 입장에서는 팜IT3000, 유팜 등 청구SW를 통한 마약류 전산보고를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유명식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장은 "처음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시스템이 도입됐을 때 정말 배우기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며 "마약류통합관리 시스템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처음에는 생소하지만 익숙해지면 편리한 마약류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의 핵심은 약국 프로그램(조제SW)을 통한 연계보고 방법 등 세부적인 보고 방법 설명과 시연이었지만 병원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램만으로 시연이 진행돼 약국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공개질의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약사는 "설명회를 듣고 난 뒤에도 너무 어렵다고 느껴진다.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들을 A4용지 한장으로 정리하는 등 이해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회원가입을 할때 대표자만 해야지 취급자를 지정해 가입을 시키면 안되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에 윤 센터장은 "약국 전산원이 시스템 보고자가 되는 케이스가 있었다"며 "그래서 업체 회원가입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이 종료된 후 참석자들은 유명식 센터장에 개별 질문을 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마약류 관리를 잘못하면 강력한 행정처분이 뒤따르기 때문에 제도에 대한 완벽한 숙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설명회는 2월 8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된다.2018-01-19 06:14:59강신국 -
최저임금 후폭풍…상가임대료 부담 완화로 잡는다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들이 경영악화를 호소하자 당정이 상가임대료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8일 당정협의를 열고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 이행상황 점검 및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당정은 먼저 상가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임차권 보호 사각지대 축소 및 임대료 안정화를 위해 상가임대차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26일 즉시 공포,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주요 내용에 따르면 상가임대차법 보호범위를 정하는 환산보증금을 지역별로 50% 이상 인상해 전체 임차인의 약 95%가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보증금, 임대료 인상률 상한을 9%에서 5%로 4%p 인하하고, 임대료 급등 방지를 위해 기존 상가임대차 계약에도 적용된다. 당정은 상가임대차법 모법 개정도 추진한다. 주요 논의과제는 ▲권리금 보호대상에 전통시장 포함 ▲현재 5년인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기간 연장 ▲정당한 갱신거절 사유 ▲건물주가 재건축, 철거 등의 사유로 임대차계약 연장 거절시 임차인 보호방법(퇴거보상제 및 우선임차권 도입 등) 등이다. 이에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기간 연장의 사회경제적 효과 등에 대한 연구용역도 진행된다. 당정은 관계부처,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 TF'를 구성하고 오는 9월 TF 논의를 거쳐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당정은 소액결제 업종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도 마련한다. 소액결제 업종(편의점, 슈퍼마켓, 제과점 등)의 부담 완화를 위해 카드수수료 원가항목인 밴(Van)수수료 부과방식이 개선된다. 밴수수료 부과방식을 결제건별로 동일금액을 부과하는 방식(정액제)에서 소액결제일수록 낮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정률제)을 가겠다는 것이다. 당정은 빈번한 소액결제로 수수료율이 높고 아르바이트 고용이 많아 최저임금 인상 부담이 큰 소액결제업종에 부담 경감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제도개선으로 혜택을 받는 가맹점은 약 10만개, 가맹점당 평균 0.3%p(연간 270만원)의 카드수수료율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2018-01-18 12:14:55강신국 -
GS25 편의점, 베트남 호치민에 해외매장 1·2호점 오픈GS25 편의점이 베트남에 해외 첫 매장을 열었다. GS25는 향후 10년 안에 해외 점포를 2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GS리테일과 베트남 손킴그룹이 손을 잡고 설립한 조인트벤처(이하 GS25)가 이달 19일과 23일 베트남 호치민시 핵심 도심인 1군에 GS25 Empress Tower점과 2호점 Mplaza점 등 이 달 말까지 3호점과 4호점을 연속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이를 위해 지난 해 7월 베트남 손킴그룹과 30:70의 지분 투자를 통해 합자법인회사(이하 조인트벤처, joint venture) 설립 계약을 체결한 후 약 6개월 간의 준비를 통해 베트남에 GS25를 오픈했다. 베트남 1호, 2호점이자 GS25 첫 해외 매장인 GS25 Empress Tower점과 Mplaza점은 각 87m2(26평), 166m2(50평) 규모로 두 점포 모두 오피스와 호텔, 레지던스가 밀집해 있는 오피스 복합 상권 점포다. GS25는 베트남 첫 매장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호지민 여러 지역 중에서도 구매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가 밀집된 상권을 선택했다. K-팝, K-뷰티로 베트남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편의점인 GS25를 대형 오피스와 호텔, 레지던스가 위치한 도심 번화가 지역에 오픈함으로써 현지 관심과 주목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GS25는 이번 점포 오픈을 시작으로 이달 안에 4개점까지 늘리고, 향후 10년 내 2000개 점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우선 호치민 도심 지역에 집중 오픈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인 후 호치민 외곽 지역으로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베트남 전체로 점포를 늘려간다는 출점전략을 바탕으로 점포 전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고객 니즈 맞춘 차별화된 먹거리 공략 GS25는 트렌드에 민감한 10대와 20대 대학생과 직장인을 메인 고객으로, 30~40대 직장인을 서브 고객으로 설정하고, 그들의 니즈에 맞춘 상품 운영으로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GS25는 베트남 10대~20대 고객들이 K-팝, K-뷰티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에 대해 우호적이며, 새로움, 위생, 편의, 가성비 등의 가치를 중시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 니즈에 맞춘 베트남 GS25의 가장 큰 특징은 K-FOOD와 베트남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먹거리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이국적인 음식을 맛보는 색다른 즐거움과 편리하게 현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GS25는 치킨, 만두, 컵밥, 컵떡볶이 등 한국에서 인기있는 먹거리를 즉석에서 제조해서판매함으로써 베트남 고객들에게 색다른 한국의 먹거리를 제안함과 동시에 스티키라이스(Sticky Rice)와 반미(Banhmi)와 같은 익숙한 먹거리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베트남의 역사적인 경험으로 인해 빵을 즐기는 식문화가 발달한 점과 생과일을 갈아 넣은 스무디를 즐기는 점에 착안해 빵과 스무디를 직접 제조해서 제공할 수 있도록 오븐과 블렌더 시설도 구비했다. 아울러 즉석 제조 식품과 함께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도시락, 김밥, 주먹밥 등 FRESH FOOD(이하 FF)를 전주비빔, 참치마요, 제육볶음, 김치볶음 등 한국의 스테디 셀러로 구성함으로써 베트남 현지인에게 이국적인 음식을 제공한다. GS25는 향후 베트남에서 FF의 인기가 지속 높아질 것을 감안해 대한민국 FF의 경쟁력을 베트남 현지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호치민 근교 롱안(Long an) 지역에 GS25 FF 전용 공장인 'MVP Fresh Food'를 운영한다. 아울러 베트남에도 고품질 원두와 카페용 커피머신을 활용한 가성비 좋은 원두커피를 베트남 현지 커피숍 대비 1/3~1/4 가격(1만5000VND)으로 판매한다. ◆인지도 높은 상품 소싱, 상권 특성에 맞는 전용 매대 운영 GS25는 즉석먹거리와 더불어 가공식품 차별화를 공략한다. GS25는 대한민국 GS25에서 판매하고 있는 PB브랜드 유어스(YOU-US) 상품존(ZONE)을 만드는 등 MD차별화에 힘썼다. 베트남 현지 고객들은 대한민국 GS25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오모리김치찌개라면, 미니언즈 치즈라면, 공화춘짜장면 등 라면 카테고리와 인절미, 떡볶이 맛의 한국식 과자, 캐릭터 음료 등을 베트남 GS25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GS25 측은 "베트남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네슬레, 오레오, 킨도, 유니레버, CJ, 오뚜기, 오리온 등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로컬 최대 수입 전문 업체(Annam)와 손잡고 유명 해외 브랜드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의 복합 상권 매장에 맞게 오피스 고객을 겨냥해 문구류전문 매대와 함께 로컬에서 가장 강력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유니레버와 손잡고 여성케어 전용 매대를 운영하고, 레지던스 고객을 위한 채소, 과일, 냉동 육류 등 신선 먹거리와 와인, 수입&로컬 맥주 전용존도 운영한다. 호텔 투숙객을 위한 기념품 매대도 별도 운영한다. 조윤성 GS25대표는 "큰 폭의 경제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인 베트남에 1호점을 오픈함으로써 GS25가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며 "GS25는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함과 동시에 중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로 진출을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18-01-18 10:02:33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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