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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등록금 최대 10% 인상...1천만원 넘는 대학 22곳[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전국 24개 약대가 등록금 인상을 결정하면서, 연 등록금이 천만원 이상인 약대가 16곳에서 22곳으로 늘어났다.특히 원광대와 차의과학대 약대 등록금은 9~10%씩 오르면서 인상 대학들 중에서도 학생 부담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최근 전국 37개 약학대학의 공시 자료를 집계한 결과 올해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13곳이다. 사립대는 조선대가 유일하며 나머지는 모두 국립대다.올해 등록금 인상률은 직전 3개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고려해 5.49%가 상한선이었다. 하지만 일부 대학은 단과대학별로 차등 인상을 결정하면서, 약대 등록금 인상률이 9~10%로 크게 증가했다.올해 약대 등록금 인상은 24곳, 차의과학대학과 원광대가 약 10%를 올리며 큰 인상폭을 기록했다. 차의과학대는 약대 등록금이 10% 증가했다. 1학년 기준 작년 911만5000원이었던 등록금이 올해 1002만6000원으로 상승했다. 등록금 심의위에서는 간호대학과 약학과 등 실험 실습이 있는 학과들의 인상률을 일반 대학들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원광대 약대 등록금도 약 9.8% 인상됐다. 작년 894만8000원이었던 등록금이 올해 982만2000원으로 올랐다. 원광대 학부 전체의 등록금 인상률은 4.85%지만 의·치·약학계열은 9.9%, 나머지 계열은 3.7%로 차등 인상했다.나머지 22개 인상 약대는 3~6%씩 올렸다. 이번 인상으로 연간 등록금이 천만원 미만이었던 단국대·대구가톨릭대·삼육대·우석대·중앙대·차의과학대 등 6곳이 천만원을 넘어섰다.이로써 가천대·경성대·경희대·계명대·고려대·덕성여대·동국대·성균관대·숙명여대·아주대·연세대·영남대·이화여대·인제대·조선대·한양대 등 16개 약대를 포함해 등록금이 천만원을 넘는 약대는 22곳이다.전국 약대 중 가장 등록금이 비싼 약대도 달라졌다. 작년까지 동국대 약대가 근소한 차이로 등록금이 가장 비쌌는데, 올해부터는 아주대 약대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1200만원(1학년 기준)을 넘기며 가장 비싼 곳이 됐다.인상률 차이에 따라 등록금 순위 변동이 컸던 대학은 경희대와 조선대 약대다. 경희대는 등록금 순으로 나열했을 때 9번째에서 4번째로 올랐고, 동결을 결정한 조선대는 7번째에서 14번째로 내려가는 변화가 있었다.2025-05-07 17:16:28정흥준 -
5개 대형병원-약국, 이달부터 폐마약류 수거 사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작년 1곳에서 올해 5개 종합병원으로 확대되는 폐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이 이달 사업을 시작한다.경북대병원·아주대병원·인천성모병원·전북대병원·충남대병원이 참여한다. 작년 경북대병원에서 처음 시행된 병원-약국 연계모델로 참여병원이 4곳 늘어나며 해당 병원들의 인근 약국들이 추가 지정됐다.대한약사회와 병원약사회에 따르면, 문전약국은 각 병원마다 평균 2~3곳씩이 지정돼 약 15곳이 수거에 동참할 예정이다.앞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운영했던 폐마약류 수거 사업에 참여하는 약국 포함 전국 100곳이 회수를 담당한다.작년 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병원약사들은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는 문제를 해소해 잔여약이 생기는 원인부터 줄인다.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작년 사업 평가를 바탕으로 환자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환자에게 잔여약 회수를 안내하면서 동시에 교육 자료도 전달하며 임의중단 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신규 참여 병원들 인근 약국들은 2~3곳씩 매칭이 됐다. 병원은 인력난에도 참여해주고 있고, 약국도 어려운 와중에 사업에 동참해주고 있다”면서 “이달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포스터를 배포할 계획이다. 잔여약이 발생하는 원인을 해결하고, 그럼에도 발생하는 폐마약류는 수거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작년에는 병원 상담·안내 후에도 약국에 반납을 하는 환자 비율이 10%로 적었기 때문에 올해 수거율이 얼마나 올라갈지는 미지수다. 병원과 약국의 수고로움에도 환자에게는 별도 인센티브가 없어 회수에 동참할 동기부여가 적기 때문이다.우선 환자들도 폐마약류 수거에 대한 인식이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국민 대상 홍보도 진행한다. 식약처는 지자체와 공조를 통해 사업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또 사업 참여약국은 실적과 의지 등을 고려해 신규 약국과 참여 중단 약국을 정리했다. 약사회 주도로 사업 참여 약국 섭외가 이뤄졌다.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에 필요한 물품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전달 후 사업이 곧 시작될 예정이다. 신규 병원 인근 약국들은 추가로 지정하고 실적이나 참여 의사 등을 고려해 올해는 참여하지 않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2025-05-07 11:50:09정흥준 -
산업약사회, 16일 ETC 마케팅 실무 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산업약사회(KIPhA, 회장 오성석)가 오는 16일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의약품 마케팅 기본과정_ETC' 교육을 개최한다.의약품 마케팅 실무자와 제약회사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마케팅 기본 개념, 전략 수립, 메디컬 마케팅, 실행관리까지 ETC 마케팅의 기본 핵심 흐름을 하루 안에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의는 고기현 스마힐 대표의 '마케팅 기본 개념의 이해', 김희정 한국비엠에스 항암제대표사업부 대표(전무)의 '제약 마케팅 전략 수립 프로세스', 정미라 한독테바 의학부 상무의 '제약 메디코마케팅 실무', 박수진 한국 노바티스 혈액암사업부C&G Lead의 '제약마케팅 실행관리' 순서로 진행된다.교육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마케팅 사례와 실무 중심 강의를 통해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교육신청은 한국산업약사회 홈페이지(www.kipha.or.kr) '교육신청'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장등록도 가능하다.한편 이수자에 대해서는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근무약사 연수교육 4평점도 인정된다.2025-05-07 09:27:04강혜경 -
사랑유통약학회가 꿈꾸는 약국..."가치 쫓아야 수익 창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익을 넘어선 가치, 느린약국’을 표방하며 기존 약사 대상 학회들과 차별화를 강조하는 신생 학회가 출범했다.충분한 환자 상담, 약국의 신뢰 회복, 사회적 역할 확대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무한경쟁 시대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사랑유통약학회’는 ‘약국의 가치를 고민해야 장기적 수익이 보장될 수 있다’며 남다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주치약사 제도를 접목해볼 수 있는 지역 거점 약국들로 시작해 지속가능한 약국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권누리 사랑유통약학회 학회장. 데일리팜은 권누리 학회장(36, 이화여대 약대)을 만나 학회 운영 계획과 목표를 들어볼 수 있었다. 목표까지 도달하기에는 많은 노력이 뒷받침돼야 하겠지만, 출발점에 선 학회의 정체성과 방향성만큼은 명확했다.권누리 학회장은 “임상 공부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충분한 상담에 본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약국은 빠르게 더 많이 파는 경쟁구도에 휩쓸리고 있다. 마진 위주로 운영되는 흐름도 있다”고 설명했다.권 학회장은 “미국 MTM, 영국 MUR처럼 환자와 충분한 상담을 강조하는 모델을 연구하고, 지역거점 약국에서 이를 통해 깊은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약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살려 지속가능한 약국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우리 학회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미국과 영국, 일본 등 해외에서 제도로 운영되는 약사의 통합약물관리 역할을 학회 중심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권 학회장은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취약계층 대상 통합약물상담 서비스에 참여하며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피부로 체감하기도 했다.또 약국에서 판매하는 특정 제품의 수익금 일부는 사회 환원할 예정이다. ‘사랑유통약학회’라는 학회명에서 드러나듯, 제품 판매를 넘어 사랑과 가치를 유통하는 약국을 만들고 싶다는 가치관이 반영된 활동이다.권 학회장은 “약국이 지역사회 건강과 마음을 돌보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 일부 제품들의 판매액 일부는 희귀질환자들을 위해 기부하고, 약사들이 봉사에 참여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또 키워드 위주로 끝나는 정보 전달이 아니라, 약물통합상담을 제공한다면 분명 수요가 있을 것이다. 약국은 처방 의존성을 해소할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환자가 믿을 수 있는 약국이라고 느끼는 순간 장기적 신뢰와 충성도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향후에는 플랫폼을 만들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플루언서로서 활동하는 약사들의 상담 시장과 연결해 전문 분야별 약사와 소비자 간의 교두보 역할도 구상하고 있다.아울러 약사의 멘탈케어와 상담 스킬 향상을 지원하며 전문가로서 입지를 확장해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그는 “약사의 상담 활동에 필요한 마음챙김, 멘탈케어를 비롯해 효율적인 상담 스킬들도 공유할 것이다. 로컬약국에 맞게 다듬어 활용하고 전문가로서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무엇보다 개별인정형을 받은 모발 유산균 제품을 시작으로 차별화된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그는 “국내 최초로 모발 윤기, 탄력 개선 기능성을 개별 인정받았다. 제품 배양 과정도 남다르다. 사랑의 축언을 들려주며 특정음역대에서 배양을 하고 있다”면서 “기능성과 스토리텔링, 사회 기여가 어우러지면 약국 채널만의 프리미엄을 공고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이소와 편의점 등에서 저가 판매로 건기식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에서 약국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치를 높이는 시도들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그는 “우리 철학에 공감하고 느린 상담, 가치를 공유하는 약국 문화를 함께 만들어갈 약사라면 누구라도 학회 참여가 가능하다. 초창기에는 소수 정예로 시작해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약사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우리가 하는 일이 스스로 마음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 동반돼야 할 수익모델에 대한 고민은 학회가 맡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2025-05-06 17:11:2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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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약사, 박정완 약사의 '항암약물수업시간' 출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 출판사업부인 ‘팜웨이’가 박정완 약사의 신간 도서 '항암약물 수업시간'을 출간했다.팜웨이에 따르면 신간은 생명과학의 기본 지식에 항암제를 엮어서 쉽게 풀어낸 책이다. ‘약이야기’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고 있는 선배 약사와 약학대학을 갓 입학한 후배 ‘새내기’의 문답 형식으로 진행된다.약과 약물을 다루는 전문가인 ‘약사’의 영역에 더 가까운 느낌으로 항암제가 아닌 ‘항암약물’이라는 표현을 썼다.저자는 약국을 운영하며 암환자와 가족들의 방문과 상담을 하고, 이 경험들을 녹여 책을 출간했다는 설명이다.목차는 ▲단백질 합성 ▲세포 분열 ▲표적항암제 ▲면역과 항암 ▲호르몬성 항암제 등 5개 챕터로 구성돼있다. 총 312페이지 분량이다.한편, 저자는 ‘약국에서 써 본 약 이야기 1~5권’ 시리즈를 통해 항암제부터 비타민 등 다양한 약들의 이야기를 전달한 바 있다.2025-05-02 10:26:13정흥준 -
부산 3개 분회, 내달 17일 'Alleys Lab 심포지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해운대구약사회(회장 김연석), 남수영구약사회(회장 정수철), 동래구약사회(회장 신현욱)는 오는 5월 17일 오후 5시, 해운대 웨스틴 조선비치호텔에서 Alley’s Lab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약국전용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유통 질서가 흔들리는 가운데, 약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경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3개 구약사회에 따르면, 온라인과 다이소 등 대형 유통 채널을 통해 약국의 입지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회원 약사들에게 조금이라도 새로운 해법과 실질적인 경영 혜택을 제시하기 위해 심포지엄이 기획됐다.심포지엄을 함께하는 Alley’s Lab은 뉴트리코어, 닥터린 등 건기식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트래디스바이오가 만든 약국 전용 건기식 브랜드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약 1000곳의 유료 정회원 약국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신현욱 동래구약사회장은 “불경기에 따른 조제환자, 약국 매출 감소, 다이소 건기식 판매 등 약국의 경영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회원들의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건기식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조금이나마 분회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정수철 남수영구약사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분회 약사들의 건기식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기존의 약국 건기식 응용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연석 해운대구약사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침체된 약사 대상 학술행사에 활력을 불어넣고, 분회 회원들의 경영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2024년 기준 신상 신고를 완료한 개국 약사들 중 부산 동래구, 남수영구, 해운대구 약사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분회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한 약사들과 일부 초청 약사들이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심포지엄은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 2층 중연회장 오키드룸에서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과 주요 일정은 참석자들에게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2025-04-30 09:48:57정흥준 -
교육부, 성대 약대 혁신신약학과 승인...인제대는 자체 신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혁신신약학과 신설에 세 차례 도전했던 성균관대가 올해 교육부 승인을 받고 학생을 모집한다.또 인제대학교는 교육부 승인 없이 내부 조정으로 ‘혁신신약·제약공학계열’을 신설하고 2027학년도부터 약대 신입생을 모집한다.교육부와 약학대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혁신신약학과 등 첨단분야 학과 신설 계획을 심사해 선발된 대학들에 개별 안내했다.혁신신약학과는 첨단 분야 중 ‘바이오헬스’로 신청을 받았으며, 바이오헬스 분야에는 약 20여개 대학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심사 결과는 공표 없이 각 대학으로만 전달됐다. 신설 승인을 받은 성균관대는 가칭 ‘바이오신약·규제과학’을 신설할 계획이다. 약 30명 규모로 순증이 이뤄진다.성균관대는 혁신신약학과가 신설됐던 2024학년도부터 매년 신청서를 접수했지만 두 차례 고배를 마셨다. 세 번의 도전 끝에 학과 순증 승인을 받아냈다. 성대는 약대 소속으로 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선발 결과를 공표하지는 않고, 선발 대학에만 개별 안내를 했다. 선발 대학 숫자도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첨단 분야 학과 신설은 정책 기조가 변하지 않는다면 매년 꾸준히 모집해 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교육부 신청·승인 절차 없이 혁신신약학과를 신설한 대학도 있다. 인제대는 2027학년도부터 약학대학 내에 혁신신약·제약공학계열로 1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약학과 모집 인원의 약 3배가 넘는 숫자다.의생명보건대학 소속이었던 ‘제약공학과’를 더 이상 모집하지 않고, 동일한 취지로 신설되고 있는 혁신신약학과에 병합해 약대 소속으로 개편하는 것이다.인제대 관계자는 “교육부에 첨단 분야 신설 신청을 한 것이 아니다. 학내 조정으로 신설하는 것이다”라며 “제약공학과 모집을 중단하고 (혁신신약·제약공학계열)신설해 모집한다. 현재 시행계획에서는 100명을 모집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헬스 분야 신청 대학이 20여곳인 것을 고려하면, 성균관대 외에도 혁신신약학과 선발 대학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가천대·경북대·서울대·계명대·고려대·덕성여대·아주대·한양대·순천향대·인하대 등 10여개 대학에 혁신신약학과가 신설됐다.학과명은 제각각이지만 4년제로 운영되며 신약 개발을 위한 약학 연구자 양성 등을 중요 목표로 신설되고 있다. 약대의 저조한 대학원 진학률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2년 후 졸업생이 배출되기 때문에 그때 학과 신설의 성공 여부에 대한 판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나영화 약교협 이사장은 “신설 첫 해 모집 대학들은 내년이면 혁신신약학과 학생들이 3학년이 된다. 본래 취지에 맞게 진로를 결정하고 인재 양성이 이뤄지는지는 나중에 다시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2025-04-28 17:41:38정흥준 -
강진양 삼육약대 교수 제자들, 스승 은퇴 맞아 거액 기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삼육대 약학대학 강진양 교수의 정년 퇴임을 맞아, 그가 지도했던 제자들이 총 5200만원의 발전기금을 학과에 기부했다. 퇴임 교수의 기부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제자들이 스승의 은퇴를 기념해 자발적으로 거액을 기부한 경우는 드물어 학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기부는 강 교수가 지도한 약제학실 석·박사 졸업생 30명이 뜻을 모아 이뤄졌다. 기금은 약학대학 공간 증축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자들은 "스승의 가르침에 대한 감사와 모교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최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강진양 교수의 퇴임식 삼육대 약대는 현재 연구실과 학습 공간 확충을 위한 20억원 규모의 발전기금 모금을 진행 중이다. 이미 동문회의 지원으로 수억원의 기금이 조성된 가운데, 이번 기부는 학과의 비전에 실질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 교수는 "제자들이 모교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줘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개인적으로도 모금에 참여해 총 1억원을 채우겠다"고 밝혔다.한편 강 교수는 지난 28년간 삼육대 약대에 몸담으며 약학 인재 양성과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다수의 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신약개발과 산업 적용을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약학대학장 재임 동안에는 약학교육평가 완전 인증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대학 발전을 견인했다.강 교수는 지난 2월 말 퇴임 후 경기도 동두천시에 세계로약국을 개국하며 인생 2막을 열었다. 교육과 연구 현장을 떠난 뒤에도 약학인의 소명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2025-04-24 09:31:14강신국 -
헷갈리는 건기식 의무교육...약국, 소분 안해도 2시간 필수대한약사회가 홍보용으로 제작한 카드뉴스 내용 중 일부.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저는 소분 건기식 안 할 거라 교육대상 아니에요."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는 모든 약국들은 올해부터 매년 2시간씩 안전·위생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맞춤 소분 건기식에만 해당되는 의무교육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단, 맞춤 소분 건기식 교육을 받을 경우 일반판매 교육은 면제가 되기 때문에 이번 교육 수강을 기회로 소분 판매에 도전하는 것도 방법이다.올해 1월 건기식 법 개정에 따라 약사뿐만 아니라 의사, 한의사 등 모든 건기식 판매자는 연 2시간의 안전위생교육을 의무로 받아야 한다.만약 의무교육을 받지 않을 경우 1회 20만원, 2회 40만원, 3회 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약국이 아닌 온라인으로 건기식을 판매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이에 대한약사회는 건기식 안전위생교육 사이트를 마련하고 홍보를 시작했지만, 아직 상당수 약사들은 교육 의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경기 A약사는 “관심이 없는 약국들은 모를 수 있다. 그동안 받은 적이 없고, 연중에 아무때나 받아도 되는 교육이라서 더 그렇다”면서 “건기식 소분할 때만 교육 받아야 한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기한이 촉박해지면 몰려서 받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맞춤 소분건기식 판매업 교육은 신고 첫 해 3시간을 받고, 다음 해부터는 안전위생교육을 2시간씩 받으면 된다. 또 맞춤관리사 교육은 첫 해 6시간을 받고 다음 해부터 3시간 교육을 받으면 된다.단, 약국장이 직접 관리사 교육을 받을 경우 일반판매업 2시간 교육, 소분건기식 판매업 3시간 교육은 모두 면제된다.어차피 일반판매업 교육을 받아야 한다면 맞춤건기식 교육을 받고 완통과 소분 판매를 모두 해볼 수도 있다.약사회에서도 일반판매업 교육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약사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만간 카드뉴스 등을 통해 소분건기식 관련 홍보를 진행하면서 위생교육 정보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아직 모르고 있는 약사들이 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뉴스로 회원들에게 정보를 알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또 건기식 소분 판매를 하는 약국들을 위해 소비자에게 안내, 보관해야 하는 판매명세내역, 상담기록을 쉽게 출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건기식 안전위생교육은 약사회원 대상으로 매년 10월까지 무료로 정기교육을 제공한다. 보충기간인 11~12월에는 유료 전환한다. 과목을 수강한 후에 학습퀴즈를 통과하면 수료 처리 된다.2025-04-23 17:41:18정흥준 -
박정관 위드팜 회장, 모교 영남대에 3억원 기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박정관 위드팜 회장(DRxS대표)이 모교인 영남대학교에 3억원을 기탁하며 누적 장학금액이 5억원이 됐다.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2025 재경총동창회 모교방문 행사'에서 박정관 위드팜 회장 등이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왼쪽부터) 김석회 전 재경총동창회장, 최외출 총장, 박정관 회장 배우자 김인숙 약사, 박정관 재경총동창회장, 손제홍 동문. 재경총동창회 모교방문 행사는 수도권에서 활약 중인 동문들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교류하고 학교 발전을 위한 뜻을 나누는 행사로, 동문 특강과 후배들과의 토크 콘서트, 캠퍼스 투어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재경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박정관 회장은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다시 모교를 찾게 돼 감회가 새롭다. 이번 만남이 동문간 연대와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영남대학교라는 이름 아래 우리는 한 가족이며 앞으로도 서로를 돕고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모교 방문행사는 2011년 처음 시작돼 동문과 모교를 연결하는 홈커밍데이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올해 아홉번째 행사를 맞게 됐다.최외출 총장은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모교를 방문해주신 재경동문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의 방문은 후배들과 학교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된다. 선배들의 길은 후배들에게 든든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학교는 앞으로도 인류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박정관 회장은 위드팜 명의로 3억원을, 개인 명의로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김석회 전 재경총동창회장(보림토건 대표이사), 손제홍 동문(태평양CIM 대표이사)가 각각 1000만원을 전달했다.위드팜은 국내 최초로 조제전문 약국체인이라는 새로운 약국 경영 모델을 제시하며 약국 시스템화와 전문화를 선도해 왔다.한편 영남대는 위드팜이 기탁한 기금을 '위드팜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약학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하고 있다.2025-04-23 17:39:00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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