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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협, 결산총회 열고 올해 사업 성과 공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스테이락호텔에서 올해를 마무리하는 결산총회를 마련했다.이날 총회는 약대협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회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총회는 두 개의 세션으로 운영됐다. 1부는 개회식과 함께 약대협의 하반기 활동, 재정 상황을 정리하는 하반기 결산보고가 준비됐다. 결산보고는 총 7명의 지부장들과 총 9명의 집행위원회 국장들이 나와 올해 주요 사업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2부에서는 참석자들이 식사를 함께하며 팀별로 참여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다양한 활동 속에서 회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이 이뤄졌다. 한 해 동안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는 시간이 됐다.문현빈 약대협 회장은 "올해는 약대협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즐거움을 제공한 한 해였다"며, "결산총회는 올해의 성과를 회원들과 함께 돌아보고, 다가오는 2025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자리다.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문 회장은 ”앞으로도 회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약대생의 약대 생활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024-12-25 11:37:52정흥준 -
매년 늘어나는 약대 논술전형...내년 13곳으로 증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 논술로 학생을 선발하는 약학대학이 기존 11곳에서 13곳으로 늘어난다. 경북대와 덕성여대가 2026학년도부터 논술 전형을 신설한다.약대 논술전형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23학년도에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약대는 경희대와 성균관대, 연세대, 가톨릭대, 동국대, 중앙대, 고려대, 부산대로 총 8곳이었다.2024학년도에 이화여대가 신설했고, 2025학년도 아주대와 숙명여대가 추가되며 모집 대학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26학년도에는 경북대가 논술 전형으로 3명, 덕성여대가 논술 전형으로 5명 모집계획을 밝히면서 전체 모집인원이 증가했다.전국 37개 약대 중 13개 약대가 논술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전체 모집인원은 내년 약 1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약대 정시 모집 인원이 700여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대학들이 약대 논술전형을 잇따라 신설하는 이유는 수험생들의 폭발적인 관심 때문이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들에게 논술전형은 충분히 매력적인 전형이다. 논술만 합격하면 수능은 최저학력기준만 충족하면 된다.대학별 모집인원은 적지만 한 곳에 수천 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매번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이유다.약대에서는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반면, 대학 측 입장에서는 수험생 지원을 대폭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아주대와 숙명여대도 459대1, 882대1의 경쟁률로 수시모집 마감했다. 실제로 약대 논술 전형 응시자는 최근 3년간 증가 추세에 있다. 2022년에는 1만5069명, 2023년에는 1만8644명, 2024년에는 2만1302명이 응시했다.올해는 논술전형 신설 약대인 아주대와 숙명여대의 강세가 눈에 띄는 특징이었다. 아주대는 5명 모집에 4414명이 몰리며 88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숙명여대도 4명 모집에 1837명이 몰리며 45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전체 11개 약대 논술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234대 1이었다. 수시 모집은 총 6곳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년 논술전형을 신설하게 되면 응시자는 일부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체 응시자가 함께 늘어나면 올해와 유사한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한편, 약학과 논술은 수리논술로 수학1, 수학2, 미적분, 확률과 통계 등의 논술을 치러야 한다.2024-12-24 17:17:38정흥준 -
약사국시 한 달 앞으로...새내기약사 1900명이 온다올해 1월 약사국시 시험 현장. 다음달 24일 제76회 약사국시가 예정돼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76회 약사국가고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1900여명의 신규 약사들이 곧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약사국시 응시자는 최근 4년간 증가세를 이어왔다. 지난 2021년 1920명이었던 응시자가 점차 늘어 2024년 2071명까지 증가했다.해외약대 출신 응시자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2020년 도입한 약사예비시험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해 약사예비시험 합격자도 83명으로 전년 43명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늘어난 해외약대 출신만 합산해도 이번 응시자는 2100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최근 국시 합격률 90~93%로 추산하면 새내기 약사는 1900여명이 배출된다.지난 2021년 이후로 응시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외약대 출신으로 도입된 약사예비시험의 안정화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구인난을 겪었던 병원과 약국들은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채용이 어려워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상반기 신입 약사 배출로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인력이 집중되는 수도권 지역으로는 신규 약국 밀집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동반되고 있다.서울 A약사는 “신규 약사들이 나온다는 건 2~4년차 약사들이 개국을 하는 시점이 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첫 개설 시점이 점점 빨라지는 건 다들 느끼고 있다. 유혹이 있겠지만 최소한의 근무 경험을 쌓은 뒤에야 실수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약사국시는 2026년부터 컴퓨터시험(CBT)으로 치러지는 변화도 예고돼 있다. 국시원은 국가시험을 순차적으로 CBT 전환하고 있는데, 약사는 2026년 1월부터 도입한다.앞서 CBT를 적용한 의사, 한의사 국시는 정식 시험 전에 모의고사를 실시해 수험생들의 혼란을 대비한 바 있다. 의사 국시는 CBT 적용 이후 합격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2026년 국시를 보는 약대생들도 크게 우려하지는 않고 있지만 내년에는 국시원 안내에 따라 대비에 나설 예정이다.수도권의 한 약대생은 “내년 국시 이후의 일이라 아직 학과 차원에서 CBT에 대한 대비를 하지는 않고 있다. 약대 시험도 CBT로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국시원에서 (CBT시험 관련)따로 안내를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2024-12-23 17:46:02정흥준 -
디지털시대 약국과 제약마케팅 주제로 약대생 명사특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산업약사회가 주최하고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가 주관한 ‘선배들이 들려주는 약사 이야기 시즌2’의 두 번째 강연이 21일 대한약사회관 4층에서 진행됐다.이날에는 박종화 온누리 H&C 대표이사가 'AI, 디지털 시대 약국의 과제'를 주제로, 김상진 전 삼일제약 대표이사는 '제약 마케팅'에 대한 강연을 맡았다.박종화 대표이사는 약대생들에게 약국 업태의 고유 영역이 붕괴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디지털 시대에 맞춰 약국의 역할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박 대표는 “소비자의 구매 형태가 점차 자동화되고, 셀프 서비스 방식으로 변해가고 있다. 의약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다변화된 약국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다변화된 전국 각지의 온누리 약국 지점을 예시로 소개하며 약대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김상진 전 삼일제약 대표이사는 일반 마케팅과 제약 마케팅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제약 마케팅에서 필요한 소양으로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것을 권장했다.또 약대생들에게 자신이 감명 깊게 읽은 도서를 소개하며, 그 책이 본인의 삶과 경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공유했다.명사특강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총 4회에 걸쳐 약업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각 약학대학의 학생회장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문현빈 약대협 회장은 "이번 강연은 약대생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전문가들의 경험과 조언을 통해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약대협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약대생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문 회장은 "모든 약대협 회원들이 이 기회를 통해 자신들의 진로를 고민하고,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속적으로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약대생들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024-12-23 13:55:04정흥준 -
순천대 약대, 한국마사회와 MOU[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약학대학(학장 백만정)이 한국마사회와 MOU를 체결했다.약대와 마사회는 도핑검사소와 기술 및 연구개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산학 공동 연구를 통한 약물 분석 관련 기술 연구와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백만정 순천대 약대 학장(사진 왼쪽)과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 백만정 학장은 "한국마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약물 분석 연구와 지역 인재 양성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순천대 약대는 2011년 설립 이후 2022년도 약학교육 평가·인증에서 5년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우수 약학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2024-12-23 13:27:39강혜경 -
약대협, 테라바이오틱스 유산균 2천여개 협찬 받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회장 문현빈, 이하 약대협)가 베름주식회사로부터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인 ‘테라바이오틱스 1조’ 제품을 2056개 협찬받았다.약대협은 전국 37개 약학대학 1만1000여명의 재학생으로 이뤄진 단체다. 베름주식회사(대표 한권일)는 약사 국가시험을 준비하는 약대생들을 위해 제품을 후원했고, 또 약대생들에게 포스트바이오틱스의 효과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전달식은 베름 서울사무소에서 지난 11월 20일 약학대학 학생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베름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 불균형으로 인한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프리미엄 고함량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으로 후원을 결정했다.한권일 대표는 “테라바이오틱스 1조가 보건의료계를 선도할 인재들이 꿈과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베름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문현빈 약대협 회장은 “베름주식회사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약학도들의 시험 전 컨디션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베름의 포스트바이오틱스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달식 후에는 설명회가 진행돼 약대생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산균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복약지도에 대한 가이드를 하는 계기로 마련됐다.2024-12-23 13:24:34정흥준 -
"수능 없이 약대로"...편입 경쟁률 161대 1 '고공행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주요 약학대학 일반편입 경쟁률이 최고 161대 1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약대 일반편입은 수능 없이 필기시험(화학, 생물 등)과 공인영어, 전적대 성적, 면접 등으로 선발하는 전형이다.재작년 자퇴생이 급증하면서 약대들은 작년부터 일반편입을 운영했다. 올해는 전국 29개 약대에서 181명을 모집한다.주요 약대들은 모집을 마감했다. 편입 모집요강을 늦게 발표하거나, 원서접수 기간을 1월 초까지 받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모집이 종료됐다.접수가 종료된 대학들을 확인한 결과 모든 약대 일반편입 경쟁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시와 정시 경쟁률을 웃도는 수치다. 동국대 약대가 6명 모집에 970명이 몰리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계명대, 성균관대, 경희대 약대 3곳이 100대 1의 경쟁률을 넘겼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아주대 약대도 22대 1를 기록했다.모집인원이 많은 서울 주요 대학들도 지원 경쟁이 뜨거웠다. 이화여대는 21명 모집에 1008명이 지원했고, 숙명여대는 12명 모집에 728명, 덕성여대는 12명 모집에 555명이 지원했다. 중앙대도 12명 모집에 1036명이 몰렸다.이중 대부분의 대학이 1단계에서 배수로 선발한다. 2단계에서 필기고사와 면접, 영어성적 등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작년과 비교해 전국 약대 일반편입 모집인원이 50% 증가했고, 자퇴와 편입 모집이 매년 되풀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약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일반편입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PEET 종료 후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이면서 학원가에서도 일반편입 시장을 겨냥한 홍보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일반편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를 모집하는 학사편입에도 관심은 높다. 덕성여대 약대는 3명 모집에 151명으로 50.33대1, 경성대 약대는 학사 2명 모집에 136명이 몰려 68대1을 기록했다. 충북대도 2명 모집에 81명이 지원하며 40.5대 1로 마감됐다.2024-12-22 13:27:57정흥준 -
"진료과목 협진, 혈관염 치료 위한 최적 환경"이지선 원장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혈관벽에 염증이 생기는 ‘혈관염’은 방치 시 중증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크면서도 일반적으로 임상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질환으로 꼽힌다.혈관염이 더 무서운 점은 아직 인류가 이를 신속하면서도 손쉽게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부분이다. 이 가운데 최근 의원급 의료기관서부터 협진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져 주목된다.관련분야 최신 지견을 가진 이지선 부산 류마이지내과 원장은 자가면역질환으로서의 혈관염 치료 과정을 설명하며 진료과목 협진 필요성을 강조했다.우선 혈관염은 염증 반응에 의해 혈관벽이 두꺼워지면서 정상적인 혈액의 흐름을 막아 조직의 허혈을 유발하거나, 반대로 혈관벽이 얇게 늘어나면서 혈관이 파열돼 심각한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혈관염은 피부발진, 고열, 근육통, 관절통, 식욕과 체중 감소, 피로감 등 흔한 증상을 동반한다. 몸속 혈관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혈관을 통해 혈액을 공급받던 조직에도 허혈성 질환이 동반된다.가령, 뇌혈관을 침범하면 뇌경색이 나타나고, 신경 주변의 혈관을 침범하면 뇌나 척수의 손상,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질 수 있다.이 가운데 임상현장에서는 환자들이 수족냉증 때문에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혈관염을 인식하는 일이 적지 않다.다만, 일반적이지 않은 질환이기 때문에 임상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환자로 꼽힐 뿐 처음부터 류마티스내과로 찾아오는 경우가 드물다.이지선 원장은 “수족냉증의 경우 레이노 현상에 의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레이노 현상이란 추위뿐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한 혈관의 과도한 수축으로 인해 손이 차가워짐과 동시에 손끝이 하얗거나 파랗게 변한다”며 “레이노 증상은 혈관염과 전신성 경피증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대부분의 치료는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등의 약물 치료로 진행되지만, 각 혈관염에 적합한 치료제나 치료 기간 등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이지선 원장은 “혈관염이 심각해지면 환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 채 괴사가 일어날 수 있다”며 “류마티스관절염에서 활용하는 면역억제제를 활용, 염증을 조절한 뒤 혈관 확장제를 처방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전략”이라고 소개했다.류마이지내과는 최근 자체 운영 중인 화상클리닉과의 협진을 통해 혈관염 치료영역을 체계화하고 있다.베스티안 부산병원에서 화상외과 과장 등을 역임한 김성호(응급의학과 전문의) 원장을 초빙,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내과 진료에 더해 화상클리닉도 함께 운영 하고 있다.혈관염뿐만 아니라 모든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다른 진료과목과 겹치지 않은 질환이 없을 정도로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협진은 진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지선 원장은 “70대 혈관염 환자가 1년 6개월가량 혈관확장제를 처방받으며 치료를 해봤지만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다. 특히 겨울철에는 찬 공기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질환 개선이 어렵다”며 “자체적으로 협진을 통해 혈관 재생 레이저를 활용해 치료를 했더니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환자와의 상담과 협진을 통해 혈관염이 치료가 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그는 “국내 임상현장은 진료과목 별로 전문화 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자 장점이다. 다만, 전체적으로 전문화되다 보니 중간에 간극이 존재하는 것 같다”며 “환자가 그 간극 속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스페셜리티 사이에 간극을 좁히고자 적극적인 협진을 통해 진료를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2024-12-20 06:00:18어윤호 -
한국마퇴본부 경기지부장에 윤정화 약사 선임윤정화 신임 경기마퇴본부장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3년 임기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지부장에 윤정화 약사(54, 숙명여대 약대)가 선임됐다.경기지부는 18일 경기함께한걸음센터 교육실에서 3차 이사회를 열고 신임 지부장을 선출했다.윤정화 지부장은 "공공기관으로 지정되기 전과 후를 원활하게 연결하고, 그동안 부본부장으로 활동하며 접했던 마약퇴치 사업에 대한 회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경기마퇴본부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기마퇴본부 이사들 이어 경기지부는 2024년 사업 및 회계 현황, 2025년 사업 계획(안) 등도 심의·의결했다.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첫해였던 만큼, 주요 사업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발전 방향도 논의했다.2024-12-19 19:51:21강신국 -
약대 수시합격 포기 증가 예상...의대중복 합격 여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전국 약학대학 수시 합격자 등록 포기가 전년 대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의대모집 정원 확대로 상당수가 중복 합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종로학원은 연세대와 고려대 올해 수시 최초합격자 등록포기 증가세를 근거로 타 의약대에도 중도포기 증가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종로학원에 따르면, 연세대 의예과 수시 최초합격자 41.3%가 등록 포기했다. 작년 30.2% 보다 증가했다. 고려대 의예과 수시 최초합격자도 55.2%가 등록 포기했고, 전년 50.7%를 웃도는 수치다.치대도 마찬가지다. 연세대 치대 수시는 최초 합격자 47.1% 등록 포기했는데 전년에는 14.7%로 3배가 증가했다.이외에도 연세대 수학과와 첨단컴퓨팅학부,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와 물리학과 등의 최초합격자 등록포기가 64.5%~72.7%로 나타났다. 의대 증원 확대로 상위권 학과의 합격생들이 중복 합격했을 것이라고 봤다.종로학원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 영향으로 연세대, 고려대 의대 수시 최초합격자 등록 포기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상황이다”라며 “연고대 합격자 인문계열에서는 상당수 서울대로, 자연계 합격생 등록 포기자는 의대, 약대 등으로 상당수 중복합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다른 대학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의대정원 확대는 의약학계열의 연쇄 이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종로학원은 “치대에서 의대로, 약대에서 의대로, 한의대에서 의대로 상당수 중복합격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또 중복합격에 따른 이탈 현상으로 추가합격자들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년 대비 많은 N차 추가 합격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종로학원은 “작년 연세대, 고려대 최초합격자 등록 상황으로 볼 때 중복합격으로 인한 추가 합격이 상당히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2024-12-19 12:04:5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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