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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일산병원, 전자처방전 추진…약국 20곳 강력 반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건보공단 일산병원이 전자처방전 사업을 추진하자, 인근 문전약국 20여곳과 지역 약사단체가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는 공단 일산병원 인근 문전약국의 전자처방전 관련 건의사항을 접수 받아, 공단에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 일산병원은 처방전을 수용하는 지역약사회에 공식적인 설명이나 협조 요청 없이 민간 사기업의 전자처방전 시스템을 허용하고 전저처방 시스템을 공단 일산병원 환자용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해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설 업체 직원이 관내 일산병원 주변 약국을 방문해 '전자처방 전달 가입신청서' 작성을 권유하며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병원 인근 백석동 24개 약국 중 20개 약국이 전자처방전 사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다만 4개 약국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한 약사는 "지역 동네약국은 이 사업이 대형병원 문전약국의 처방전 수용편의를 향상시켜 처방전 쏠림을 더 강화시킬 것"이라며 "문전약국 중심 서비스는 결국 의약분업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약사들의 반발이 커지자 시약사회는 "전자처방전이 환자 의료이용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국가의 공식적인 안정성 검증 발표와 이에 따른 대한약사회 협조 요청, 지역약사회의 정보 공유 등이 수반돼 일선약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해소해야 한다"며 "처방전의 공평한 분산과 모든 약국의 처방 수용 준비가 선행돼야 함에도 지엽적 영업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사설 업체의 애플리케이션 도입과 그에 따른 약국 영업을 허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약사회는 "이에 따른 담합행위, 처방자원 분산저해, 국민불편 가중, 불공정 거래의 단초를 제공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공단 일산병원에 촉구했다. 시약사회는 "이미 수년 전에 심평원은 요양기관과 실시간 정보교류가 가능한 DUR 시스템을 활용해 의사가 발급한 처방전을 전자문서로 약사에게 바로 전달하는 시스템이 가능하다고 국회에 자료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민간업체에서 개발한 시스템을 서둘러 도입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약사회는 "공단 일산병원은 즉시 약사회와 협의체를 구성해 전자처방전 표준화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법규의 정비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 처방자원의 안정적인 분산과 국민의 편의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충분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문전 약국만이 참여하는 전자처방전 도입은 의약분업 원칙에 훼손되는 정책"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2020-07-13 15:13:01강신국 -
계속되는 한약사 관련 민원…정부, 무책임 답변 일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선 약사들이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문제와 관련, 민원 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일부 개국약사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을 대상으로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와 관련, 이에 대한 주무 부처의 생각과 입장, 문제를 제기하는 민원과 유권해석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 약사는 복지부에서 한약사의 약국 개설과 일반약 판매와 관련 명확한 답변을 내리지 않고 있는 만큼, 한약사가 일반약 중 판매 가능한 제품 등을 구체적으로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한약제제 분류 업무를 맡고 있는 식약처 바이오생약국 한약정책과에 연고 등의 외용제나 안약, 정제수 등이 한약제제인지 묻는 방식이다. 명백히 한약제제가 아닌 제품을 한약 제제인지 질문함으로서 해당 제품들을 한약사가 약국에서 판매해도 되는지 따져묻겠단 의도인 것이다. 이에 대해 식약처 한약정책과 담당자는 “한약제제를 구분하는 것은 보건복지부에서의 직능 간 업무 범위 등을 포함한 분류 기준 마련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우리처의 명확한 답변을 드리지 못한다”며 “이해하시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역으로 명백히 한약제제인 제품에 대해 한약제제 여부를 묻는 질문 역시 똑같은 답변이 돌아왔다는 게 민원을 제기한 약사들의 설명이다. 일부 약사는 복지부에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관련 각구 보건소 별로 다른 입장과 해석을 내놓는 문제를 지적, 주무부처인 복지부의 입장과 관련 대응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 역시 뚜렷한 답변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약사는 “각 보건소가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문제와 관련 복지부의 불분명한 지침에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복지부에서 한약사의 비한약제제 일반약 판매는 약사법에 어긋나고 보건소는 이와 같은 행위에 대해 행정 지도를 해야 한다는 공문을 각급 보건소에 보내줄 것을 요청한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이 같은 민원에 대해 복지부는 “한약제제 분류 등 ‘의약품 분류 기준에 관한 규정’과 관련한 사항은 식약처 한약정책과 소관”이라며 “관련 과에 문의하라”고 안내했다. 민원을 제기한 약사들은 식약처와 복지부 모두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문제와 관련,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답변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약사는 “우선 식약처가 한약제제와 관련해 애매한 답변을 함으로서 지금의 한약사 문제를 더 키우고 있다”면서 “결국 복지부, 식약처 서로 책임을 넘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2020-07-13 10:58:04김지은 -
서대문구약, 신임 총무위원장에 조영진 약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송유경)는 지난 4일 오후 5시 코로나19로 연기됐던 2020년 초도이사회를 열고 사이버연수교육, 공적마스크 종료에 따른 향후 반품 방향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구약사회는 이날 총무위원장에 조영진 약사(알파약국), 윤리위원장에 박주연 약사(정도약국), 이사에 정미순(홍제태양약국) 약사를 새로 임명했다. 이어 송유경 회장은 2020년 세입, 세출과 더불어 사이버연수교육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송 회장은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에서 필수 2평점, 법정 의무 교육은 오는 10월 31까지 이수하고, 분회 주관 6평점은 서울시약사회와 24개 분회에서 온라인교육 플랫폼에 대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상신고 한 회원 약사에만 무상으로 온라인 강의 수강이 가능한 만큼 근무약사들의 신상신고를 독려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송 회장은 오는 2021년 4월 8일에 시행되는 약사 면허신고제 관련 주요 골자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공적마스크 고시 종료에 대한 재고 반품 방안 등을 설명했다. 구약사회는 나홀로약국 약사들은 위해 사전 접수를 받아 가정 내 폐의약품을 지난 7일 수하고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는 보건소에서 약국 개별적으로 수거를 공지하기로 했다.2020-07-13 10:08:56김지은 -
경기도약, 한약사 문제해결 TF 구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9일 5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경기약사 학술대회, 한약사 현안 문제 대응을 위한 TF를 구성하는 등 하반기 주요 회무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약사회는 당초 9월 20일 개최하기로 했던 제15회 경기약사학술대회-팜엑스포를 코로나19에 대응해 9월중 일정을 정해 1주일 일정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도약사회는 한약국에 의한 법위반 행위 근절대책과 법적, 제도적 장치의 마련을 위해 한약사 전담TF 구성을 의결하고 TF 팀장에 연제덕 부회장을 선임했다. 도약사회는 지난해 경기도의회에서 승인된 '경기도 사회약료서비스 활성화 지원 조례'에 근거한 사회약료서비스사업의 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도약사회는 연초 계획된 주요 행사도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예방 등 정부지침에 따라 골프, 탁구대회는 취소하기로 결정했고 문화탐방 및 볼링대회는 상황을 지켜보고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박영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지난 5개월 동안 진행된 공적마스크 업무가 종료되는데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참으로 힘겨운 시간이었지만 회원들의 사명감과 헌신이 바탕이 돼 약사직능이 한 단계 도약했다"며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이후 감염병 시대에 약사의 권리보장과 보상 등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계획한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어 안타깝다"며 "SNS 등 비대면을 적극 활용해 핵심사업 만큼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상임이사회에는 임원 32명이 참석했고 회의장 입구에서부터 코로나 19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조치 후 진행됐다.2020-07-12 19:17:32강신국 -
성북구약, 상임이사회 갖고 주요 사업계획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전영옥)는 지난 9일 구약사회관에서 제3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주요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상반기 자체 감사 일정과 관련 코로나19로 사태 추이를 살피면서 비대면 감사 일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반기 연수교육 역시 비대면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서울시약사회 협의해 온라인 연수교육을 진행, 추후 확정해 회원 약사들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자선다과회와 제45회 등산대회 일정 등을 논의하는 한편, 구약사회관이 노후 돼 두 번에 걸쳐 배관 누수 공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전영옥 회장을 비롯해 서미영, 김수남, 이수영, 이성희, 최명숙 부회장, 오천권, 신형근, 이은경, 신경, 이현희, 김병주 위원장이 참석했다.2020-07-12 17:36:13김지은 -
국민 욕받이 된 약국…뜨거웠던 136일의 마스크 여정[데일리팜=정흥준& 8231;정새임 기자] 코로나19 방역물품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약국 중심으로 운영됐던 정부의 공적마스크 제도가 오늘(11일) 136일만에 막을 내린다. 정부와 약사회, 유통업체와 약국 등이 힘을 모아 마스크 대란을 잠재우는 성과를 남겼고, 감염병 예방관리에서 약사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일리팜은 공적마스크의 출발점이 됐던 정부의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부터 제도 종료 시점까지의 과정을 되짚어보며, 몇가지 결정적 장면들을 정리했다. ◆코로나→마스크 대란→공적마스크...편의점도 유통채널로 거론 코로나 국내 첫 발병은 지난 1월 20일. 마스크 대란은 2월 초 대두됐다. 상당수의 마스크가 중국으로 수출되고, 국내 유통물량이 적어지며 가격이 치솟자 정부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카드를 꺼내든다. 보건용마스크 생산량의 50%를 약국& 8231;우체국& 8231;농협 등을 통해 공급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마스크 배송차량을 따라다니며 사재기를 하는 문제까지 발생하며 수급 불안정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다. 이때만 해도 약국 외에 유통망으로 거론되는 채널은 더 많았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부총리와 식약처장에 해결를 촉구하자, GS25시 등 편의점이 유력한 후보로 수차례 언급됐다. 편의점가맹협회 등 관련 단체도 유통채널에 포함시켜달라는 입장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이 3월 3일 오전 방송 인터뷰를 통해 “DUR을 통한 공평한 마스크 공급” 계획을 밝히며 약국 주도의 공적마스크 공급에 못을 박았다. 또한 조달청이 직접 제조업체들과 계약을 한 뒤 약국 유통에 마스크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정부는 공적물량을 50%에서 80%로 늘리며 수급안정에 적극 개입한다. 이후 3월 6일 심평원 DUR을 활용한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도입됐고 1인당 주 2매로 마스크 구매수량을 제한했다. 3월 9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마스크 5부제가 시작됐다. ◆‘마스크 없무새’에 소분지옥까지...문 대통령 “약사 노고에 감사” 5부제 도입 첫주는 그야말로 폭풍의 시간이었다. 약국은 5부제가 생소한 시민들의 문의와 민원을 처리하면서도 쏟아지는 마스크 관련 업무 처리에 눈코뜰새 없었다. 초창기엔 한 약국당 100장에서 250장 가량이 들쑥날쑥 공급됐기 때문에 약국 앞 줄서기와 부족현상은 계속 됐다. 약국에 마스크 재고가 없다는 말을 끊임없이 되풀이해야 하는 약사들은 ‘마스크 없무새’가 됐다며 자조적인 표현을 썼다. 전화연결음을 활용하는 약사들도 나왔다. 또한 3매와 5매, 10매 이상의 덕용포장이 계속되면서 약국은 소분업무와 소비자 민원으로 몸살을 앓아야 했다. 덕용포장 배송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피로가 누적되자 약국 현장의 불만은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왔다. 이때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재난 대응을 위해 온 힘을 다해 협조한 약사 노고를 기억하겠다”는 내용의 감사 인사를 전한다. 공적마스크 5부제 초창기 혼란과 업무 과중으로 그로기 상태까지 갔던 전국 약국들에겐 큰 힘이 됐던 주요 사건이었다. 이후 정부는 공적마스크 공급을 위해 인력과 소분포장지 등의 지원을 결정한다. 이어 지자체들도 약국 인력 지원을 시작한다. 공익근무요원과 소방대원들이 소형약국들을 위주로 배치된다. ◆골프채& 8231;낫 들고 “마스크 내놔라”...출발은 삐걱였던 ‘마스크앱’ 약사들은 마스크 소분과 중복구매 확인 등의 업무 과부화 외에도 도넘은 민원과 항의로 심적 스트레스를 겪어야 했다. 고성을 지르는 시민들부터 시작해 골프채와 낫을 들고 마스크를 요구하는 사람들까지 나타나면서 약국으로 경찰이 출동하는 일은 부지기수였다. 정부는 약국에 보유중인 마스크 재고를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마스크앱을 개발한다. 정부 오픈데이터를 활요한 여러 업체들이 연이어 앱을 출시한다. 하지만 보유 재고와의 불일치 등 오류가 발생하며 마스크앱은 출발부터 삐걱인다. 또 지자체별 판매시간 통일 등의 이슈와 맞물리면서 “가지고 있는데 왜 팔지 않냐”는 민원인들과의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서서히 자리를 잡으면서 마스크앱은 줄서기 해소와 수급 안정에 기여하게 된다. ◆KF94→KF80 바꾸자...5부제 직전 대비 공급량 2배 안정화 대리구매 범위 변경 등이 여러차례 이뤄지며 약국에선 안내의 번거로움과 민원의 잡음이 있었지만, 취급을 포기하는 약국은 많지 않았다. 전국 약국들이 고통분담을 한지 약 한 달. 4월 첫째주 마스크 공급량은 5부제 시행 직전과 비교해 2배가 된다. 공급도 서서히 안정세에 들어간다. 정부가 3월 중순부터 KF94를 KF80으로 전환해 생산량을 대폭 늘렸던 것이 공급량 증가의 이유였다. 이때에도 약국들은 KF94와 동일한 가격의 KF80에 대한 민원을 떠안아야 했다. 약국을 찾은 사람들은 왜 같은 가격에 저성능의 제품을 사야하냐고 항의했고, 약사들은 설득과 안내로 진땀을 뺐다. 약사회는 약국별 수량조절을 실시하는가 하면, 품질개선& 8231;소포장확대& 8231;KF94공급량 유지 등의 내용이 담긴 건의사항을 정부에 제출한다. 수급은 안정화됐지만 4월 이후에도 대리구매 범위 확대 등이 4차례나 변경되며 약국은 끝까지 공적 공급의 역할을 놓을 수 없었다. ◆5부제 폐지 후 약사회 찾은 식약처장...공적마스크 종료 수순 6월 1일 마스크 5부제가 약 3개월 만에 폐지됐다. 수급상황 개선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5월 쿠팡과 이태원 감염 등의 잇단 발생으로 공적마스크 존속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식약처 인증의 비말차단마스크이 500원이라는 낮은 가격에 판매됐던 것이 정부의 큰 패착이 됐다. 약국의 피로도와 아우성에 더 큰 불을 지핀 것이다. 결국 6월 4일 이의경 처장이 약사회를 직접 방문한다. 이때 약사회는 가격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연장할 수 없다고 의견을 전달했고, 결국은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된다. 정부는 약국과 유통업체 등의 보유 재고를 감안해 고시를 오늘(11일)까지 연장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약사들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약사회에 감사장을 발송했다. 이로써 약사들의 발자취가 담긴 공적마스크 136일은 마침표를 찍었다.2020-07-10 16:27:25정흥준‧정새임 -
건약 "콜린알포 재평가 기간, 건보 손실 제약협 책임"[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진보약사단체가 콜린알포세레이트 임상 재평가 완료 전까지 급여 유지를 주장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민 건강보험료 손실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박미란)는 제약협회가 콜린알포세레이트 보험급여 관련 약평위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출한 것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건약에 따르면 지난 8일 제약협회는 "의약품 안전성과 유효성이 보장된 후 급여 여부를 검토하기 때문에 통상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난 뒤 보험급여 등재 절차를 거쳐 시장에 진입한다. 그러나 이번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안전성과 유효성 재검증을 뒤로 하고 급여적정성 평가가 먼저 이뤄져 선후가 뒤바뀌었다"는 이의신청서를 심평원에 제출했다. 제약협회는 "이미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식약처 정식 품목허가와 허가 갱신을 받아 20년간 처방된 의약품인 만큼 임상재평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급여재평가를 유보하는 것이 순리다"고도 했다. 건약은 이같은 제약협회 주장 배경에는 콜린알포세레이트와 비슷한 뇌대사 개선제인 아세틸-엘-카르니틴이 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아세틸-엘-카르니틴은 2011년 이와 유사하게 효능입증 자료가 부족하다는 문헌재평가 결과를 받았다. 건약은 "그러나 지루한 공방 끝에 두 가지 효능효과 중 첫 번째인 '일차적 퇴행성 질환' 적응증은 8년이 지난 2019년 7월까지 그 효과를 입증하지 못해 퇴출됐다"며 "나머지 적응증인 '뇌혈관 질환에 의한 이차적 퇴행성 질환' 효과 입증 자료도 계속 연기해 2021년 1월까지 미뤄졌다. 이것마저 제출하지 못한다면 이 제제는 의약품으로서 퇴출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건약은 "콜린알포세레이트와 비슷한 뇌대사 질환제인 아세틸-엘-카르니틴 임상재평가 과정에 발생한 비용에 대해 제약협회는 어떠한 책임을 내놓을 수 있는가"라며 따졌다. 아울러 건약은 "심평원, 식약처 역시 국민을 대리해 약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건보재정 관리 임무를 부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늦장 행정, 미루기 행정, 봐주기 행정으로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은 어떻게 질 것이냐"며 비판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 적정성을 심의해 치매 관련 효능·효과는 현행대로 급여유지, 그 이외 경우 선별급여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건강보험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제도 시범사업으로 첫 대상이 콜린알포세레이트다. 이 제도는 이미 급여 의약품임에도 현 시점에서 보험 급여가 적정한지 재평가하는 제도다.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건보 급여여부에 대한 검증 방법과 그 기준도 계속 변화하면서 허가 의약품에 대한 임상재평가제도가 필요하고, 보험 급여 의약품도 급여재평가 필요한 것이다. 콜린알포세레이트도 그러한 요구에 따라 급여적정성 평가가 이루어졌다.2020-07-10 13:24:58김민건 -
의협, 대면진료 없이 탈모약 전화처방한 의사 고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9일 오후 대면진료 없이 전화로 진료와 전문약 등을 처방한 의사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된 의사는 환자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전화진료 예약을 하면 예약한 환자에게 전화해 진료 및 처방하는 시스템을 이용해 한 번도 대면한 적 없는 환자까지 짧은 전화 통화만으로 전문약을 처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이를 무책임한 비대면 진료로 인한 의료법 위반 혐의로 철저한 조사 및 엄정히 판단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의협은 "제보자에 따르면 전화로 단순히 환자의 말만 듣고 탈모에 대한 진단 과정 없이 바로 치료 약물을 처방하고 약물 치료로 인한 위험성이나 부작용 등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과거력이나 복용약물 등에 대한 파악 역시 평소에 먹는 다른 약이 없냐는 단 하나의 질문 외에는 없었다"며 이"는 전화 진료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고발장을 통해 "대면진료가 한번도 이루어지지 않고 전화로만 문진하여 처방전을 교부하는 것은 직접 진찰한 것으로 볼 수 없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불가피하게 한시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의 비대면 진료로 볼 수 없다는 점 등을 사유로 의료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협은 "정부의 허용 취지와 맞지 않을 뿐더러, 코로나19 위기에서 치료가 중단돼서는 안 되는 만성질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의 불가피한 전화 상담처방 행위가 아니며, 사실상 온라인을 통한 환자 유인과 전화처방을 악용한 비급여 처방전 판매 행위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대집 회장은 고발장 접수에 앞서 "피고발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부에서 한시적으로 전화상담을 통한 처방을 허용한다는 정책을 악용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회원을 고발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한 본질적인 취지를 왜곡하고 악용해 환자들에게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는 무분별한 원격진료의 위험성을 알려 이러한 제도가 함부로 도입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고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얼굴도 모르고 환자의 상태도 확인하지 않은 채 간단한 몇 가지 질문만으로 전문약 처방전을 발급한 이번 사례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격진료의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전화 처방이 합법화된 것도 아니고 감염병 대응을 위해 한시 허용한 특례 조치인데도 이렇게 악용되고 있는데 합법화된다면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기발한 영리추구 행태들이 무수히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2020-07-09 17:47:14강신국 -
약사들의 일회용 마스크 실험…"액체차단 합격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약사들이 약국 취급 일회용마스크 8개 제품에 물을 쏟고 투과율을 살펴본 결과 전제품 합격점을 기록했다. 물론 물과 침의 입자 크기가 다르다는 점, 실험 제품수가 적다는 점 등의 한계가 있었지만 약사들은 이 결과를 토대로 "비말차단마스크가 구할 수 없다면 일회용 마스크 사용으로 대체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9일 식약처는 정부 인증을 받은 비말차단마스크 53개 제품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3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업체에 대해선 공정개선을 지시하고 소비자 안심을 위해 제품전체에 대한 회수 및 폐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비말차단마스크는 정부인증을 받아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 수요가 높은 반면 일 생산량은 적기 때문에, 작은 규모의 유통망을 가진 약국에선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원 지역 A약사는 "비말의 경우 5매씩 10세트가 일주일에 한번씩 들어왔다. 많아봤자 10명이 구매해가면 소진되는 수량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A약사는 "앞서 방송사에서 일회용마스크 실험이 있었단 걸 알고 있었고, 약국에 있는 제품을 조제실에서 실험해봤다. 마스크에 물컵을 뒤집어 30분가량 투과되는 정도를 살피는 테스트였다"면서 "물과 침의 입자크기가 다르고 정부 실험과 달리 방법에도 한계가 있겠지만, 물이 투과되지 않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다른 약사들과 함께 실험을 하고 정보를 공유했다. 또다른 강원 B약사는 "약국에서 판매를 하려면 약사 스스로도 품질에 자신이 있어야 팔 수 있기 때문에 실험을 해본 것"이라며 "일부 언론사에서 공산품마스크로 비말차단실험을 했다고 나온 뒤로 마스크 실험을 했고, 새로 주문한 마스크들 들어오는대로 실험부터 했다"고 전했다. B약사는 "식약처의 비말차단마스크 인증이 필요한 것인지는 의문이 있다. 인증을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번 불량 이슈에서 볼 수 있듯 사후관리도 안되고 있다"면서 "약국에서 취급하는 공산품마스크들을 직접 실험해보고 있는데, 현재까지 8개 제품 모두 합격점이었다"고 했다. 따라서 더위와 정부 인증 등의 이유로 비말차단마스크를 찾다 구매하지 못 한 경우라면, 일회용마스크 사용으로도 비말감염을 일정 수준 예방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2020-07-09 17:18:36정흥준 -
병원약학교육원, 11일 전문약사 웨비나 심포지엄[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사장 이은숙, 원장 한옥연)은 오는11일 병원약학분과협의회(협의회장 이영희) 주관으로 노인약료와 감염약료 2개 분과에서 전문약사 심포지엄을 웨비나 형식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노인약료 분과(위원장 서예원) 심포지엄은 서울대 약학대학 이주연 교수가 '노인 약물요법 총론'과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준 교수가 '섬망 Delirium'을 강의한다. 뒤이은 11시부터는 감염약료 분과(위원장 김형숙)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래석 교수가 '항생제 내성과 다제내성균 치료를 위한 항생제'와 서울대병원 이은지 약사가 '2020 Vancomycin TDM update guideline & Case' 강의를 한다. 약학교육연구원은 "올해는 7월 중 8개 분과가 한데 모여 전문약사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었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예방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하면서 노인 및 감염약료 2개 분과만 참여하여 각 2시간 일정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다루는 노인약료와 감염약료 분과는 다학제팀으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며 그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분야이다. 노인약료는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복합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환자 증가로 이들에 대한 다약제약물 사용 관리, 복약지도 강화 등 약사 역할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노인약료는 현재 병원약사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10개 분과 중 가장 최근인 2017년에 신설된 분야임에도 2017~2019년까지 3년 연속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할 정도로 약사 관심이 높은 분야이다. 감염약료는 항생제 부작용 예방 및 관리, 항생제 적정 사용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계속 높아지던 차에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거치면서 정부와 의료기관 차원에서 감염관리 제도화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병원약사회는 2016년 감염약료를 전문약사 분과로 신설했다. 아울러 2017년 신생아 중환자 집단사망 사건이 도화선이 돼 의료기관 감염관리위원회 설치, 약사가 포함된 항생제관리팀 신설 등 시스템 구축이 더 활발해졌다. 약학교육원은 "올해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재로서는 감염관리야말로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린 분야"라며 "우리나라는 지역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공급함으로써 공공의료에서 약사 역할과 기여도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영희 병원약학분과협의회장은 "이번 전문약사 심포지엄은 특별히 현재 다학제팀 중요한 일원으로 활동 중인 전문약사들에게 업무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최신의 전문적인 지식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오는 10월 17일에 진행하는 제1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숙 이사장도 "2015년 종양약료 분과에서 처음 심포지엄을 시작하며 여러 분과가 협력해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오고 있다"며 "병원약사 업무가 더욱 세분화, 전문화됨에 따라 다학제팀 업무를 수행하는 약사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병원약사들 또한 이에 적극 동참하여 자신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약학분과협의회는 전문약사 시험이 실시되는 10개 분야를 포함해 병원약사 업무 중심으로 15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분야별 업무 발전과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각 분과별로 체계화된 교육,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연구·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은 2015년부터 매년 각 분과 심포지엄, 혹은 분과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분야별 질환과 약물요법, 업무 수행을 위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전문약사 혹은 그에 준하는 실무자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전문성 강화와 직무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2020-07-09 16:13:5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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