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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주름까지 편다?" 보톡스, 우울증 치료에 도전'톡신'의 도전은 끝이 없다. 세균(Clostridium botulinum)에서 생성된 보툴리눔 톡신(botuluium toxin)의 대명사 격인 보톡스로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엘러간이 정신신경의학 영역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엘러간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자사의 홈페이지에 주요우울장애(MDD)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2상임상 결과를 공개하고, 3상임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2상임상에 따르면 주름개선을 주적응증으로 갖고 있는 보톡스를 우울증 환자들에게 주사했을 때 환자들의 증상이 유의하게 개선됐다는 결과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보톡스 투여환자, 우울증상 개선= 연구팀은 중등도~중증의 주요우울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 환자 258명을 선정한 다음, 보톡스 30단위(unit) 또는 50단위 2가지 용량을 투여하고 24주간 유효성, 안전성 및 내약성을 살펴봤다. 해밀턴우울검사(HAMD-17)라 불리는 우울증 평가척도 점수가 18점 이상이거나 전반적임상인상척도(CGI-S) 점수가 4점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무작위 배정을 통해 보톡스 30U 투여군 또는 보톡스 50U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분류됐다. 일차종료점으로는 우울증 측정지수로 사용되는 몽고메리-애스버그 척도(MADRS) 변화를 기준으로 삼았다. 그 결과 보톡스 30U은 위약군 대비 MADRS 점수를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된다. 30U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3주차에 우울증 점수가 평균 4.2점 감소됐고, 6주차에 -3.7점, 9주차에는 -3.6점에 이르는 변화를 보였던 것. 다만 50U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유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 2차종료점으로 설정됐던 HAMD-17과 CGI-S 역시 동일한 경향을 보였는데, 50U 투여군은 예외적이었다. 내약성의 경우 두 용량 모두 우수했다는 보고다. 엘러간에서 글로벌 연구개발 책임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니콜슨(David Nicholson)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주요우울장애 환자에 대한 보톡스의 잠재적인 효능을 입증하게 됐다"며, "그간 축적해 온 임상근거들을 기반으로 우울증을 포함한 중추신경계(CNS) 증상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3상임상 프로그램에 착수하겠다"고 전했다. ◆안면근육이 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2상 단계인 데다 50U을 투여받은 환자들에서는 유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기에 3상임상 결과를 기다려봐야겠지만, 엘러간의 새로운 도전은 상당히 흥미롭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항노화(anti-aging)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과 독일, 프랑스 같은 선진국과 더불어 인도, 중국 등 대규모 수요층을 가진 개발도상국의 급부상으로 글로벌 안면미용 시장규모가 2020년 5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리란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엘러간이 발표한 보톡스의 글로벌 연매출액은 13억 8300만 달러. 한화로는 1조 5700억원이 넘는다. 전문가들은 미용성형 외에 뇌성마비 후 근육경직이나 요실금, 편두통 등 질병치료 영역까지 포함한다면 보툴리눔 톡신의 성장잠재력이 엄청나다고 보고 있다.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미간주름 외에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을 적응증으로 허가받고, 메디톡신의 메디톡스가 눈꺼풀 경련이나 소아 뇌성마비 환자의 첨족기형, 뇌졸중 관련 상지근육 경직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는 등 적응증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이러한 관측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흥미로운 건 보톡스가 우울증상 개선에 효과를 나타내는 기전. 전문가들은 표정을 바꾸면 감정상태가 달라진다는 '안면 피드백 이론(facial feedback theory)'에서 원인을 찾는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의 명언을 떠올리게 되는 대목이랄까. 실제 2010년 위스콘신대학 매디슨캠퍼스의 데이비드 하바스(David Havas) 교수는 40여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보톡스 시술이 인지나 감정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관한 소규모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Psychol Sci. 2010;21:895-900). 미간주름을 만들어내는 부위에 보톡스를 피하주사한 뒤 분노나 슬픔을 불러 일으키는 글을 읽도록 요구했을 때 행복이 느껴지는 글을 읽게 한 경우보다 이해하는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졌는데, 당시 하바스 교수는 "안면부에 해당 감정의 표현이 어려워짐에 따라 뇌의 처리속도마저 느려졌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역으로 지나친 보톡스 시술로 인해 감정표현이나 공감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이후 보톡스와 인지, 감정에 관한 일련의 연구가 이어지면서 엘러간의 이번 연구와 같은 성과에 도달하게 된 모양이다. 아직까지 3상임상의 구체적인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향후 거대한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향방이 주목된다.2017-04-10 06:14:54안경진 -
한국MSD, 슈퍼항생제 '저박사' 국내 시판 허가MSD의 슈퍼항생제 '저박사(Zerbaxa)'가 국내 시장에 진입한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식약처로부터 세파로스포린계열에 항균제인 '세프톨로잔'과 베타락탐분해효소저해제인 '타조박탐'의 복합제 저박사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저박사는 동아에스티의 옥사졸리디논계열 항생제 '시벡스트로(테디졸리드)'의 미국 판권을 갖고 있는 항생제 전문 개발사 '큐비스트'가 개발한 품목이다. 큐비스트는 지난 2014년 MSD(미국 머크)가 인수합병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4년 미국 허가를 획득했는데, 복잡성 복강 내 감염증(cIAI) 및 복잡성 요로감염증(cUTI)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2015년 미국 프리갈리엥상 후보로 선정됐으며 FDA의 항생제 개발 촉진법에 근거 '감염증치료제 인증(QIDP, Qualified Infectious Disease Product)' 대상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그만큼 획기적인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항생제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내성 문제와 마땅 한 치료제가 없는 그람음성(Gram negative)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충족할 혁신적인 항생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그람음성균 감염 환자는 그람양성균(Gram positive bacteria) 환자 수와 맞먹지만 치료제는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은 치료 범위도 제한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현재 그람음성균에 대한 FDA 3상 및 NDA에 있는 후보가 6개나 된다. 향후 다수의 빅파마들이 경쟁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저박사는 3상 임상 연구를 통해 '레바킨(레보플록사신)'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다만 신기능 장애 환자에 대해서는 신중한 처방이 요구되고 있다.2017-04-10 06:14:52어윤호 -
선택과 집중…부진한 제네릭 버리는 제약사들상위제약사들이 선택과 집중을 위해 품목 정리에 나서고 있다. 실적이 부진한 품목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성장 품목은 더 밀어주자는 의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ST는 야뇨증치료제인 '데스모프오디프스산(데스모프레신)'의 생산 및 판매중단을 최근 결정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14년 허가 당시 물없이 복용할 수 있는 야뇨증치료제로 주목을 받았다. 에프엔지리서치가 산제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동아ST 등 5개사와 공동개발한 제품. 주성분의 오리지널 품목은 한국페링의 미니린으로, 이 제품은 2014년 미니린멜트가 출시되기 전까지 정제로 돼 있어 복용하려면 물이 필요했다. 야간 빈번한 소변이 문제인 야뇨증 환자에게 약 마실때 마시는 물도 부담이었다. 이에 물없이 복용이 가능한 산제가 등장하면서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오리지널의 높은 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데스모프오디프스산은 IMS헬스데이터 기준으로 작년 1억원 미만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회사가 원하던 기대만큼의 실적은 아니었다. 이에 동아ST는 데스모프오디프산을 과감히 정리하고, 대신 이달부터 신경인성방광 처방에 급여가 인정된 '플리바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플리바스 역시 야간빈뇨에 효과가 인정된만큼 적응증이 겹치는 데스모프오디프스산을 과감히 포기한 것이다. 플리바스는 작년 약 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신경인성방광 급여인정 기대감으로 12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상위제약사들의 이같은 전략적 품목조정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과거에는 제품이 많으면 많을수록 영업에 도움된다며 다품목 소량생산을 선호했으나, 최근엔 비용절감 차원에서 실적 부진 제네릭을 과감히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유한양행도 지난달 발기부전치료제인 '이디포스정50mg'의 공급을 종료하기로 했다. 이디포스는 시장경쟁이 심한 비아그라(실데나필) 제네릭으로, 유한은 50mg 대신 100mg 제품과 이디포스에프구강붕해필름50mg에 판매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디포스정은 작년 IMS헬스데이터 기준 1억3000만원 판매에 그쳤다.2017-04-08 06:14:59이탁순 -
약평위 D+1…큰 산 넘은 면역항암제 2종, 명암교차말기 폐암 환자들의 간절함이 통한걸까. 제약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면역항암제 '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옵디보(니볼루맙)'가 급여 첫 관문을 통과했다. 기존 화학요법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2차치료제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지 1년 여 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6일 회의에서 면역항암제 2종 모두에 환급형 위험분담제(RSA)를 적용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환급형 위험분담제란 제약사가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건강보험공단에 환급함으로써 정부와 재정 위험을 분담하는 방식. 덕분에 지난달 면역항암제의 약평위 상정이 불발되면서 애를 태웠던 환자와 의료진들은 한시름을 놓게 됐다. 연간 1억원에 달하던 약제비 부담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통상적인 절차대로라면 보건복지부의 협상 명령 및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거친 뒤 급여등재까지 60일가량 소요되겠지만, 'PD-L1 발현율 검사'가 단서조항으로 포함돼 회사간 온도차는 있어 보인다. ◆신바람난 MSD "동반진단 검사도 급여임박"= 소원했던 대로 PD-L1 발현율(TPS) 50% 이상인 환자에게 환급형 RSA를 통한 키트루다의 급여를 인정받게 된 MSD는 그야말로 잔칫집 분위기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차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고, 2차치료 대상 역시 넓어진 MSD는 급여에 관해선 'PD-L1 발현율 50%' 기준을 고수해 왔다. 2차투여 대상에 대한 급여권 진입이 시급하기에 1차치료 대상에 대한 논의는 뒤로 미루자는 입장이었다. 'PD-L1 IHC 22C3 pharmDx' 키트를 키트루다의 동반진단 검사법으로 함께 허가 받았기에 급여대상을 선별하는 절차도 무난해 보인다. PD-L1 IHC 22C3 pharmDx는 지난해 7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을 받았으며, 현재 심평원과 급여 논의가 진행 중이다(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제2016-126호). 올 상반기 중 급여 등재가 예상되기에 키트루다보다 먼저 급여 등재될 가능성도 점쳐치고 있다. MSD 관계자는 "종합병원에선 동반진단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준비가 갖춰졌고, 자체 기관에서 검사가 불가능한 경우 중앙검사시설(central laboratory)로 검체를 보내면 2~3일 만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며, "현재 PD-L1 IHC 22C3 pharmDx의 급여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상반기 중 등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이 예상하는 급여 대상자수는 PD-L1 발현율 50% 이상에 해당하는 30% 규모로, 대략 2000명 선이다. 본사로부터 국내 상황에 맞는 가격을 어느정도 보장받아놓은 터라 약가협상 면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MSD의 고위 관계자는 "경제성평가 자료를 포함해 심평원에서 요구한 2차치료제 관련 자료를 전부 제출했다"며, "회사 차원에서 한국을 10대 우선순위 국가로 분류하고 있어 본사를 설득하기가 한결 수월했다"고 밝혔다. 최근 적응증이 확대된 1차치료 대상이나 PD-L1 발현율 1% 이상인 환자까진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접근하겠다는 입장인데, "2차치료에 관한 가격협상이 성사되고 나면 1차치료 대상 환자들도 조정된 가격을 적용받게 되어 일정 부분 가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차치료제로 합의된 금액의 차액만큼을 환급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노, "PD-L1 발현율 검사법 마련" 고심= 급여 능선을 넘기는 옵디보 측도 마찬가지인데, 상황은 조금 다르다. 약제반응이 없으면 제약사가 약제비를 부담하게 되는 성과기반형 방식을 고집해 왔던 오노약품공업은 'PD-L1 발현율 10% 이상'인 환자에게 환급형 RSA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급여 적정성을 통보 받았다. 표면적으로 보면 PD-L1 발현율 50%가 기준인 키트루다보다 환자범위가 넓어보이지만 실제 체감도는 높지 않다. 'PD-L1 10% 이상 기준'을 적용할 때 회사 측이 예상하는 급여 대상자수는 약 35%. 경쟁약과 유사한 수준이다.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2차치료제로 투여할 수 있다는 허가사항과 비교해 볼 때, 65%가량의 환자가 급여 기회를 박탈 당하게 된다는 논리도 전개될 수 있다. 현재 허가사항에 PD-L1 발현율을 측정할 수 있는 동반진단검사법이 규정되어 있지 않다는 부분도 고민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 따르면 오노 측은 지난해 3월 옵디보의 PD-L1 동반진단검사법에 관한 신의료기술평가 신청서를 접수했지만, 지난해 12월 '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요양급여 항목(나-557)에 등재되어 있는 면역조직화학검사와 중복된다는 이유였다. 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관계자는 "신청시기는 다르지만 면역항암제 2종에 관한 신의료기술평가가 각각 이뤄졌다"며, "키트루다 관련 동반진단검사는 지난해 7월 신의료기술로 분류되어 고시가 됐고, 옵디보 관련 검사는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지 못했다. 옵디보 투여 환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려면 '나-557' 코드로 등재된 검사를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회사 측은 옵디보 급여 대상을 선별하기 위한 PD-L1 발현율 검사방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오노약품 관계자는 "정부가 제시한 타임라인에 위배되지 않고 환자들이 급여가격으로 옵디보를 투여받는 데 지장이 없도록 관련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2017-04-08 06:14:54안경진 -
리베이트 연루 혁신형 제약기업 2곳 인증 취소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받은 제약사 2곳이 리베이트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 인증 지위를 상실했다. 1곳은 장기간 고액의 리베이트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 취소됐고, 나머지 1곳은 지위를 자진반납했다. 보건복지부는 '제3기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오늘(7일) 1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사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1차 회의에서 위원회는 위원회 운영실적과 더불어 혁신형 제약기업 지위변동, 제2차 제약산업 종합계획 수립방안 총 3개의 보거안건을 다뤘고, 2017년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 등 2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올해 위원회는 태동기 바이오의약품 R&D를 집중 지원하고 부처연계형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제지원 내실화를 검토하고 제약기업 투자의욕을 고취하는 한편, 중앙대·성균관대·이화여대 3곳의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을 통한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현장·실무형 제약·바이오 인력 양성을 지속 확대하고 중남미 등 신흥국가 현지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단을 설립해 지원하는 한편, 보건의료 R&D 성과의 활성화를 더욱 증대할 계획이다. 유전자 교정기술을 포함한 유전자치료제 정의를 개선하고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제정 등 허가심사 기반을 마련해 신속하고 예측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수립도 확인했다. 위원회 심의 결과, 2017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은 원안 의결하되,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필수적인 세포주 개발, 지적재산권 확보 등의 내용을 일부 보완하기로 했다. 특히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받은 47개사 중 리베이트에 연루돼 식약처로부터 영업정지 3개월 처분을 받은 2곳의 제약사에 대해 인증 취소하는 건도 심의 대상이었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취소에 대해서는 리베이트 척결 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장기간·고액의 리베이트 행위를 한 A기업은 “인증 취소”하고, 1회·소액의 리베이트 행위를 한 B기업은 “인증 자진 반납”을 수용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조만간 2017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현황 고시를 조속히 개정하는 등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위원회가 권고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취소 제도개선 안을 올해 내로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하는 한편, 그 결과를 토대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2017-04-07 14:43:41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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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가격 고민 없다면 1차치료가 우선""수십 년간 치료옵션이 제한적이었던 말기 폐암 환자들이 일차치료로 면역항암제를 투여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자체가 고무적이다" 7일 한국 MSD가 마련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연세의대 조병철 교수(연세암병원 종양내과)는 '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1차 적응증 확대의 의미를 이 같이 평가했다. 환자는 물론 의료진들이 면역항암제에 거는 기대치가 상당하며, 이번 승인을 계기로 폐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는 의견이었다. 키트루다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PD-L1 발현율(TPS)이 50% 이상이고,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차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도중이거나 이후에 질병 진행이 확인된 2차치료 대상도 TPS 50%→1% 이상으로 확대됐다. 2016년 4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암이 진행된 비소세포폐암(PD-L1≥50%)과 흑색종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으니, 1년 여 만의 성과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1, 2차 치료제로 모두 사용 가능한 유일한 면역항암제로 자리잡게 됐음은 물론이다. 허가근거가 된 KEYNOTE-024 연구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기존 표준치료인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0%(HR 0.50, 95% CI: 0.37-0.68) 감소시켰고, 사망 위험을 40%(HR 0.60, 95% CI: 0.41, 0.89) 줄였다. 반응률은 키트루다군이 44.8%(95% CI, 36.8-53.0)로 항암화학요법군의 27.8%(95% CI, 20.8-35.7)보다 높았으며 부작용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수는 "키트루다가 KEYNOTE-024 연구에서 수십년간 폐암의 1차 표준요법으로 자리잡아 온 플래티넘계 항암제 병용요법을 넘어설 수 있었던 건 면역체계의 특성을 잘 이용했기 때문"이라며, 특이성과 적응력, 기억능력 3가지를 비결로 꼽았다. 세포독성항암제의 병용요법에 비해 특이적으로 낮은 독성반응을 보였고, 4기 폐암 환자에게 지속 가능한(durable) 효과를 보였으며, T세포가 종양세포를 공격대상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한 방식이 주효했다고 설명된다. 조 교수는 "표적항암제가 특정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일부 환자에게만 사용 가능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내성이 발현된다는 한계를 지녔고, 세포독성항암제는 치명적인 독성반응을 나타낸다"며, "면역항암제는 전신부작용이나 내성발현이 적은 데다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선 효과가 오랜 기간 지속된다.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즉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더라도 PD-L1 발현율을 근거로 투여대상을 선별한 다음, 최적의 시기에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공개된 KEYNOTE-024 연구의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랜덤 과정에서 대조군(세포독성항암제 투여군)으로 분류된 151명 중 75명(50%)만이 ITT 분석에 포함됐다. 세포독성항암제를 투여받는 동안 질병이 진행되거나 이상반응으로 사망 또는 탈락한 환자가 발생하면서 절반가량이 2차치료를 받을 기회조차 잃게 됐음을 시사한다. 조 교수는 "KEYNOTE-010 연구를 참고할 때 126명 중 42명(33%)의 환자에서 24개월 동안 치료반응이 유지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흑색종 환자들 중에선 10년가량 생존한 환자들도 다수 존재한다. 폐암도 면역항암제에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서라면 장미빛 청사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고비용 문제는 정부와 의료계, 산업계가 합심해서 극복해야 할 숙제라고 봤다. 전일(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급여 첫 관문을 통과했지만, 약가협상 절차가 남은 데다 급여대상도 PD-L1 발현율 50% 이상인 2차치료 대상으로 제한됐다. 현재 1차치료에 관한 급여 적용은 기약이 없는 상태다. 조 교수는 "현재 유일한 고민은 경제적 부담일 것이다. 다만 데이터를 부인할 순 없기에 환자들에게 이런 효과를 보이는 약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선택의 기회는 열어줘야 한다고 본다"며, "의학적인 입장만 따진다면 면역항암제를 1차치료제로 권고하는 게 옳다. 면역항암제는 기존 치료제들이 제공했던 효과와 비교할 수 없을만한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MSD 관계자는 "비소세포폐암의 2차치료제로서 PD-L1 강양성을 보이는 환자에 대한 키트루다의 급여 승인을 검토 중이다. 이 과정을 잘 마무리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정부와 함께 환자접근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17-04-07 14:00:25안경진 -
레보노르게스트렐-에파비렌즈 병용시, 혈중농도 감소사후피임약 성분인 레보노르게스트렐(오리지널 노레보정)과 간효소 유도제(주로 CYP3A4 효소 유도제)와 병용 시 레보노르게스트렐 혈중농도(AUC)가 절반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허가사항 변경이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유럽 집행위원회(EC)의 레보노르게스트렐 성분제제 관련 안전성 정보 검토 결과를 반영해 이 같은 내용이 '허가사항 변경지시(안)'을 마련하고 해당 제약사들의 의견조회에 나섰다. 현재 시판허가를 받은 제품은 12개 제약사, 14개 품목으로 업체별 제품을 살펴보면 현대약품 노레보원정과 노레보정을 비롯해 다림바이오텍애프터원정, 테라젠이텍스 레보스텔정, 광동제약 세이프원플러스정, 명문제약 레보니아원정과 레보니아정이 포함됐다. 신풍제약 레보노민정, 지아이메딕스 포스티노-1정, 진양제약 엔티핌정, 콜마파마 세븐투에이치정, 크라운제약 쎄스콘원앤원정, 태극제약 엠에스필정, 한국유니온제약 유니온레보게스트정도 허가사항 변경지시를 받았다. 검토 내용을 살펴보면 이 제품을 간효소 유도제(주로 CYP3A4 효소 유도제)와 병용할 경우 이 약의 대사가 항진된다. 특히, 에파비렌즈와의 병용은 레보노르게스트렐의 혈중 농도를 약 50%까지 감소시킨 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거 4주 동안 효소 유도제를 사용한 여성에게 긴급피임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궁 내 구리 피임장치 등 비호르몬적 긴급 피임법을 고려해야 한다. 식약처는 오는 21일까지 해당 제약사들의 의견을 조회하고 이의가 없으면 이 안을 진행할 예정이다.2017-04-07 12:14:51김정주 -
식약처, 바이오약 분야 민·관 협동 추진과제 논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바이오의약품 산업발전 전략기획단(다이나믹바이오)' 워크숍을 오는 7일 코엑스 컨퍼런스홀 300호(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개최한다. 바이오의약품 산업발전 전략기획단(Dynamic BIO)은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지원하고 제약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산업계·학계·식약처 협의체로 정책, 제도 개선 등을 논의하고자 바이오의약품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분과는 총괄기획, 백신/혈액제제,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세포유전자치료제, GMP, 글로벌 진출지원 등 총 6개로 구성됐다. 이번 워크숍은 올해 다이나믹바이오가 추진하는 바이오의약품 분야 정책, 제도 개선 등 민& 8231;관 협동과제 및 향후 발전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바이오의약품 제약사 등 약 11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다이나믹바이오 운영방안 논의 ▲바이오의약품 규제개선 추진내용 공유 ▲바이오의약품 허가·심사 설명회 ▲분과별 토론회 ▲2016년 바이오의약품 산업발전 유공자 표창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 다이나믹바이오 워크숍을 통해 산·학·관 소통 활성화로 이어져 업계와 전문가의 정책 참여가 확대되고 애로사항에 대한 의사소통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바이오의약품의 안전 규제 개선과 수출 확대 등 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17-04-07 10:21:55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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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재생치료 컨퍼런스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선경, 이하 오송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이태규) 내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코디네이팅센터(이하 CoGIB)와 글로벌줄기세포·재생의료연구개발촉진센터(센터장 박소라, 이하 GSRAC)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 코리아 2017(BIO KOREA 2017)'에서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재생의료 컨퍼런스'를 오는 13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최신지견을 조망하고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진출 전략 시 고려사항에 대하여 경험을 공유한다. 기조연자로 일본 동경대학교 게이야 오자와 교수(IMSUT 병원)가 참여해 'CAR-T 요법을 활용한 B-세포종 치료'를 주제로 차세대 치료법으로 일컬어지는 CAR-T 요법의 발전 현황에 대해 다룬다. 최병현 부센터장(GSRAC)이 좌장을 맡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해외 첨단재생 의료 산업 협의체 기관의 전략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해외 사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연자로는 로스 맥도널드 박사(신시아 세라퓨틱스)와 세이고 이주모 박사(다케다) 등이 호주와 일본의 정부 지원 현황과 줄기세포 등 재생의료 분야의 현황을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이태규 센터장(오송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이 맡는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글로벌 진출 전략'에서는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4개 기업(메디포스트, 신라젠, 제넥신, 코오롱생명과학)의 글로벌 임상 성과와 글로벌 진출 시 고려사항에 대한 발표로 구성됐다. 이범섭 부사장(코오롱생명과학), 최지원 이사(신라젠)등이 연자로 참여해 인보사, 펙사벡 등의 임상 결과, 임상 전략과 글로벌 진출 전략에 관해 발표한다. 컨퍼런스는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18호에서 열린다. 컨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바이오코리아 공식 사이트의 '세부 프로그램' 페이지(http://www.biokorea.org/conference) 참조하거나 오송재단 코디네이팅센터(http://www.cogib.kr, 043-200-9267)로 문의하면 된다. 주최 측은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영 동시 통역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오송재단은 바이오헬스 기업과 연구소들의 첨단의료제품 연구와 개발 과정을 지원함과 동시에 사업화지원부를 설치해 인허가 과정 및 특허 관련 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해당 부서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무원이 파견 나와 , 연구 개발 과정과 개발 후 제품화 과정에서 점검해야 할 인허가 제도에 대한 컨설팅과 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2017-04-07 10:06:01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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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제네릭 허가심사 설명회...국제약품전 동시개최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19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제네릭의약품 허가심사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7회 국제의약품전(KOREA PHARM 2017)' 기간 중 동시에 개최되며 허가심사 규정 개정사항과 올해 임상시험 정책과 사후관리방안, 허가특허연계제도, 특허제도의 동향 등이 1부로 구성됐다. 2부에서는 지난해 제네릭 심사현황과 향후 추진방향, 사례 중심별로 국제공통기술문서(CTD) 작성법, 제네릭 심사 국제조화(ICH) 가이드라인, 생동성시험 동향과 심사 방향 등이 마련됐다. 참가는 전시회 홈페이지(https://www.koreapharm.org/kor/seminar/seminar.asp)에서 사전등록을 해야 설명회 참관과 전시장 무료입장이 가능하다.2017-04-07 09:19:35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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