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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로 '과외업무, 과외공부'하는 식약처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 불길이 보건의약계로 옮겨붙으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부처 업무에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청와대가 구매한 것으로 확인된 발기부전치료제 등 의약품 목록을 토대로 일명 태반·마늘·백옥주사, 줄기세포 치료제 등의 약효·안전성을 추가로 확인 중이다. 정규 업무가 아닌 별건의 과외업무다. 내년도 신규 사업계획을 준비 중이던 공무원들이 청와대 보고라인 붕괴로 갈피를 못잡는 등 공무 진척도도 크게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24일 식약처 복수 관계자들은 "한창 내년도 업무계획을 세워 보고해야 할 시즌인데 국정혼란 상태가 지속돼 누구에게 무엇을 보고해야 할 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과외업무도 늘고 있다. 우선 청와대에 유통된 다수 의약품들이 적응증 외 허가초과 처방(오프라벨) 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해당 약제들이 오프라벨로 사용됐을 때 효과가 있는지 국내외 논문을 확인 중이다. 예를 들면 청와대 측이 실데나필 성분 발기부전 치료제(화이자 비아그라·한미약품 팔팔)을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 당시 고산병 증상 완화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공표하면, 식약처 담당자들은 해당 약의 고산병 효과 데이터를 찾아 수집하는 식이다. 청와대 보고체계가 무너지면서 내년도 식약처 사업계획 보고 업무도 어려움에 처했다. 의약품 정책, 관리, 안전, 허가·심사 등 전반적인 업무 관련 신규 사업을 구상해도 이 사업이 청와대로부터 최종 승인될지 알 수 없는 상태라 직원들의 의욕이 최저치에 달했다는 것. 식약처 한 관계자는 "의약품 유통내역 등이 공개되면서 추가 업무가 늘어난 상태다. 합성약에서부터 마약, 바이오 줄기세포 치료제에 이르기까지 매일매일 이슈가 터지고 있다"며 "급작스러운 이슈로 담당 업무 외 수행 과제가 늘어나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다른 관계자도 "무엇보다 지금은 내년도 업무계획을 짜야 할 시점인데, 국정혼란 사태로 인해 어떤 사업을 구상하고 보고해야할지가 어렵다"며 "청와대 보고라인이 무너져서 수용될 수 있을지 여부를 고민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전했다.2016-11-25 06:14:56이정환 -
바이오마커 아니라던 PD-L1, 이젠 인정? 대세?' PD-L1'은 바이오마커가 아니라고들 했다. 하지만 그 보다 나은 대안도 없었던 모양이다. 24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막한 대한폐암학회 추계학술대회의 최대 화두는 ' 면역항암제'였다. 지난해 미국암학회(AACR)가 수술,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과 대등한 옵션으로 면역항암제를 내세운 데다, '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폐암 일차치료제로 허가된 뒤부터 면역항암제는 종양학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때 뜨거운 감자였던 'PD-L1'를 두고도 이제는 '예측인자'로서 필요성을 인정하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구체적인 컷오프값이나 면역조직화학염색(immunohistochemistry)의 정확도 등 고민되는 부분이 많은 것은 여전하지만,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반응률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서 활용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이다. 여기에는 지난 10월 유럽종양학회(ESMO 2016)를 통해 베일을 벗었던 '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KEYNOTE-024' 연구와 ' 옵디보(니볼루맙)'의 'Checkmate-026' 연구의 공이 지대했다. 도세탁셀 등 플래티넘계 항암제와 1차치료제로서 효능을 비교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연구의 성패가 갈린 주원인으로 'PD-L1 컷오프값'이 지목되고 있는 것. 폐암학회의 주요 연자로 참석한 국내외 교수진들은 일제히 키트루다를 폐암 1차치료제로 인정받게 한 'KEYNOTE-024' 연구의 디자인과 'PD-L1'에 주목했다. KEYNOTE-024 연구는 참여군을 PD-L1 발현율 50% 이상인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로 제한했다는 점에서 Checkmate-026 연구와 차별화 된다. 과거 치료 경험이 없으면서 PD-L1 발현율(TPS)이 50% 이상인 비소세포폐암 환자 305명에게 키트루다와 플래티넘계 항암제를 일차치료제로 투여한 결과, 키트루다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은 10.3개월로 대조군(6.7개월)보다 4.3개월 연장됐다. 면역항암제 단독요법만으로도 사망 또는 암진행 위험을 기존 표준치료제 대비 50% 낮춘 셈이다(HR 0.50; 95% CI, 0.37-0.68). 6개월째 전체 생존율(OS)은 키트루다군이 80.2%, 대조군이 72.4%였고, 종양반응률(ORR) 역시 키트루다군(44.8%)이 대조군(27.8%)보다 높았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키트루다군이 73.4%, 대조군이 90.0%로 보고된다. 24일 폐암학회에서 만난 MSD 관계자는 "KEYNOTE-024 연구는 면역항암제 단독으로도 PFS를 연장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며, "PD-L1 발현율을 50%로 제한한 연구 디자인 덕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폐암 표준치료제로서 입지를 다진 면역항암제의 다음 타깃은 '병용요법'으로 점쳐진다. 옵디보가 CheckMate-012 연구를 통해 옵디보+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으로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에 재도전하는 사례가 좋은 예다.물론 키트루다도 PD-L1 발현율이 50% 이하인 환자까지 투여대상을 확대하려면 병용할 수 있는 다른 '파트너 약'을 찾아내야 한다. 학회에서 '폐암 면역항암제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 로스 수(Ross Soo) 교수(싱가포르 국립암연구소)는 "키트루다를 1차치료제로 투여했을 때 부작용은 관리 가능하면서 종양억제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 결과는 상당히 인상적"이라며, "향후 과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PD-1 또는 PD-L1 억제제의 효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병용약물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 발표를 맡은 이대호 교수(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는 "면역항암제가 암치료의 표준요법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병용전략이 필수"라며 "CTLA-4와 OX-40, LAG3 또는 TIM3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와 바이오마커 연구를 추가로 진행하고, 현재 나와있는 PD-1, PD-L1 억제제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발굴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2016-11-25 06:14:52안경진 -
진료·처방 98상병 약제·행위 전산심사…내달분부터내달부터 의료기관에서 행해지는 외래 진료·처방 98개 주상병에 대한 전산심사가 이뤄진다. 약제뿐만 아니라 치과 영역을 포함한 의료 행위 분야에 자동삭감 기전이 반영되는 것으로 최근의 진료경향을 반영해 개발된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심사평가원은 의과 외래 진료 가운데 '내분비 및 순환계통의 질환'을 비롯해 '피부 및 피하조직의 질환', '관절병증 및 연조직장애, '손상에 의한 질환' 92개 주상병과 치과 외래 '구강의 질환' 6개 등 총 98개 주상병에 대해 내달부터 전산심사를 적용한다. 전산을 이용한 자동심사는 식약처 허가사항이 명확한 약제에서 흔히 진행되는 데 이번에는 외래 진료 행위 5개 분야가 새로 포함됐다. 심평원은 최근 진료 경향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3개월 전부터 모의운영하면서 요양기관에 사전 안내하고 있다. 심사조정(삭감)이 예상되는 다빈도 사례 중 약제 처방을 살펴보면 '간헐성 파행을 동반한 1형 당뇨병' 상병에 페렌탈정 등 펜톡시필린(pentoxifylline) 제제를 투여하면 급여를 인정받는다. 2형 당뇨병 상병에는 급여가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어지럼증 및 어지럼, 두통, 중추기원의 현기증' 등 상병에 투여하면 전액 환자 본인부담금으로 된다. 캘코트 정 등 데프라자코르트(deflazacort) 제제는 줄번호 특정내역(JX999) 여부에 따라 급여와 전액 본인부담이 가려진다. '염증성 다발관절병증, 여러부위, 기타 건선, 상세불명의 연조직염' 등 상병에 타 부신피질호르몬제 투여로 부작용이 나타난 환자에게 데프라자코르트 경구제를 처방, 투여하는 건 급여가 인정된다. 그러나 '상세불명의 혈청검사양성 류마티스 관절염, 상세불명의 접촉 피부염, 상세불명의 피부엄' 등 상병에 투여사유를 기재하지 않고 이를 산정하면 환자 전액 본인부담이 된다. 심평원은 해당 기관들에게는 급여비 심사결과 통보서를 발송해 조정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그 외에 요양기관 업무포털 서비스에서 관련 소식이나 전산심사 안내 등을 선택해 SMS 신청등록한 경우 SMS로도 통보한다.2016-11-25 06:14:50김정주 -
대화, 의약품연구개발 진흥원장상 수상대화제약은 24일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2016년 혁신형제약기업 성과보고회에서 의약품연구개발 우수부문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화제약은 개량신약인 경구용항암제 리포락셀액을 개발해 2015년 임상3상을 마치고 2016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판매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혁신형제약기업 의약품연구개발 우수부문으로 선정되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대화제약은 세계 최초로 파클리탁을 경구용항암제(리포락셀액)로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으며 주사제로만 쓰일 수 있는 물질을 경구용으로 제형 변경하는 원천기술인 DH-LASED®(DaeHwa Lipid bAsed Self Emulsification Delivery)를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인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화제약은 경구용항암제(리포락셀액)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 등 여러 해외 업체들과 기술수출을 진행 중에 있으며, 국내시판은 2017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2016-11-24 15:54:47이탁순 -
B형간염신약 제친 리피토…토종 체면지켜준 박카스스테디셀러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가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를 제치고 리딩품목 자리에 올랐다. 국내 의약품 시장은 다국적사 품목 비중이 점점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기준 상위 20위권 안에 포함된 국내 제품은 의약외품인 동아제약 '박카스D'가 유일했다. 24일 데일리팜이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매출액(IMS 헬스데이터) 상위 20위 의약품 순위를 집계한 결과, 순위를 다국적사 전문의약품이 독차지했다. 동아제약 박카스D가 5위(646억원)에 올랐지만, 순수 의약품으로만 따져보면 순위권에 '메인드 인 코리아'는 없었다. 국산약물은 녹십자 알부민(28위)과 한미약품 아모잘탄(29위)이 30위권에 포진하는 정도였다. 매출 1위를 차지한 의약품은 화이자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다. 리피토 매출은 9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3억원과 견줘 크게 증가했다. 리피토는 2008년 제네릭 출시에도 한국인 대상 임상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 제네릭 추격을 효과적으로 따돌리는데 성공함으로써 매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2위인 에자이의 치매치료제 '아리셉트'도 특허가 만료됐지만 매출이 상승한 제품으로 기록됐다. 500억원대 매출의 아리셉트는 지난해 3분기 392억원으로 주춤했으나 올해 다시 430억원으로 실적을 회복했다. 노인성질환 치료제 특성상 처방을 쉽게 바꾸지 못 하는 등 치매환자 증가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길리어드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는 860억원으로 순위에서 2위로 내려 앉았다. 비리어드는 전년 동기 대비 2단계 뛰어올랐다. 이어 ▲3위 허셉틴 ▲4위 바라크루드 ▲5위 박카스D ▲6위 트윈스타 ▲7위 아바스틴 ▲8위 소발디 ▲9위 프로그랍 ▲10위 휴미라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은 상승세를 탄 반면 특허만료된 오리지날 제품은 제네릭 출시로 대체적으로 실적이 감소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2015년 3분기 누적 1위였던 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는 올해 4단계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으나 올해는 646억원에 그치고 있다. 바라크루드는 2015년 10월 특허가 만료되며 동아에스티, 부광약품, 대웅제약, CJ헬스케어 등 수십여곳의 회사에서 제네릭을 출시했다. 여기에 약가인하 역풍까지 맞아 전년 대비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도 특허만료로 매출이 지속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크레스토는 제네릭과 복합제 등장으로 한때 800억원을 달성하던 매출액이 올 3분기 400억원대까지 하락했다. 여기에 지난해 약가인하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매출 하락을 겪은 제품은 사노피 인슐린 주사 '란투스'였다. 란투스는 지난 2월 국내 특허가 만료됐다. 사노피는 특허만료에 앞서 지난해 11월 란투스 후속작을 선보였다. 차세대 기저인슐린 '투제오'를 출시하며 시장을 미리 선점했다. 여기에 경쟁사 노보노디스크가 뛰어들며 '트레시바'를 선보였다. 차세대 제품의 등장에 란투스의 입지가 좁아진 것이다. 지난해 제네릭이 출시된 화이자 소염진통제 '세레브렉스'는 올해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최근 특허가 만료된 트윈스타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597억원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당장 내달부터 30여개 넘는 제네릭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진흙탕 싸움이 예고된다. 로슈의 바이오 항체치료제 허셉틴과 아바스틴은 각각 3위(768억원)와 7위(592억원)를 기록해 바이오의약품 상승을 예고했다. 특히 아바스틴은 10위권 안에 처음 등장했다. 애브비의 자가면역치료제 휴미라도 447억원대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지난 8월 등장한 길리어드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는 고속 성장하며 3달 만에 527억원 매출로 8위에 안착했다. 소발디는 3분기 개별 매출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화이자 금연치료제 챔픽스와 말초신경병증 치료제 리리카도 20위권에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지각변동을 예고했다.2016-11-24 12:15:58김민건 -
홍성한대표 "혁신형인증취소 융통성 있게"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범정부 지원과 인증취소 기준에 대한 융통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혁신형제약기업협의회 회장)는 24일 열린 2016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에서 정부에 이같이 건의했다. 홍 대표는 "범정부 차원에서 혁신형제약기업에 대한 인식, 지원, 규제완화가 있어야 한다"며 "관심과 지원이 복지부에만 머물러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어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이 어렵지만, 그만큼 성과도 컸다"며 "혁신형제약기업들이 조금만 실수해도 인증취소가 되는데, 인증취소 기준에 대한 융통성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다른 부처와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인증취소 기준에 대한 일부 수정 또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혁신형제약기업 인증 효력은 3년간 유지되고, 이행실적을 평가받아 재지정 여부가 가려진다. 하지만 효력기간 중 불법 리베이트 제공 등 인증기준에 미달될 경우 인증이 취소된다. 일각에서는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혁신형 제약회사의 인증취소 기준이 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제약회사들은 인증취소로 기업이미지 등에 큰 타격을 입는만큼 유연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요청이다. 이날 김주영 복지부 과장은 혁신형제약기업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복지부는 내년에도 R&D지원 확대, 세제혜택, 약가반영, 인허가 규제완화에 힘쓰겠다"며 "국제협력지원, 첨복단지 내 임상시험센터 건립 등 인프라조성에도 산업 육성 방향을 갖고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지속적으로 돕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한편 연구개발과 관련 각종 혜택을 주는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제도는 지난 2012년 복지부 주도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 47개사가 선정돼 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우수성과를 낸 비씨월드제약, 셀트리온, 에스티팜, 제넥신이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다.2016-11-24 12:14:55이탁순 -
혁신형제약 장관표창에 비씨월드 등 4개사 수상에스티팜과 비씨월드제약, 셀트리온, 제넥신 등 4개 제약회사가 정부 인증 2016년 혁신형제약기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24일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2016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에서 4개 제약사는 우수 성과를 토대로 장관 표창을 받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그룹의 계열사인 에스티팜은 원료의약품 생산전문 기업으로 신약 원료를 다국적제약회사 길리어드에 판매하는 등 국내 원료의약품산업의 모범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길리어드와 1500억원대 API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에 힘써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는 등 선진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비씨월드제약은 DDS(약몰전달체계) 기술을 기반삼아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넥신은 신약개발 벤처기업으로, 지속형 성장호르몬 등 개량약물로 기술이전 및 해외진출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월2회, 주1회 투여 지속형 성장호르몬제가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복지부는 매년 혁신형제약기업 중 우수실적 회사를 뽑아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선 보건산업진흥원장상 시상식도 열렸다. 해외수출 부문에는 바이로메드, 영진약품, 일양약품, 한국오츠카제약이 선정됐으며, 연구개발 부문 우수기업으로는 대화제약이 뽑혔다. 이날 행사는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의 개회사로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 주광수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대표, 김옥연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장이 환영사를 전달했다. 축사는 이동욱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이 맡았다. 이경호 제약협회장은 "픽스 및 ICH 가입 성과를 계기로 이제야말로 신약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시장에 당당히 들어가 큰 역할을 할 때"라며 "혁신형제약기업이 선두 역할을 통해 R&D에 매진하고 선진국 수준의 의약품을 생산해 세계 의약품 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선진산업 도약을 위해 투명한 윤리경영 정착 등을 주문했다.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축사에서 "2020년 7대 제약강국 진입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설정하며 2012년 혁신형제약기업을 인증한 이후 셀트리온의 램시마 미국 허가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국가 연구개발 및 제약산업 육성정책을 기본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R&D 확대, 약가 세제혜택, 품목 인허가 등 규제개선을 더욱 가속화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기업과 정부가 소통하고 협력해서 힘찬 도약을을 하자"고 당부했다.2016-11-24 10:34:00이탁순 -
국감 이후 심평원 약제업무 경직? 제약계는 '긴장'제약업계는 올초부터 따뜻한 남풍이 불었다. 정부가 제약산업 육성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다방면에 걸쳐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동안 기대와 희망도 적지 않았다. 정부는 하반기 중에도 약가사후관리제도와 신약 등재절차, 위험분담제도 손질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그러나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이런 분위기는 급냉각됐다. 기상청이 예보한 '독한 겨울'이 벌써 제약산업에 찾아온걸까.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런 징조는 두 가지 약제 사례에서 포착돼 우려와 공포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1일 1회 투여하는 차세대 인슐린제제 트레시바(인슐린 데글루덱)가 첫 신호탄이었다. 이 약제는 비용효과성을 맞추기 위해 급여기준을 허가사항보다 좁게 받은 채 등재됐었다. 이후 노보노디스크 측은 상한금액 자진인하를 전제로 급여기준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고, 심사평가원은 그동안 검토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다가 국정감사 이후 갑자기 급여기준 확대 검토에 제동이 걸리자 회사 측 뿐 아니라 제약계는 그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세대 TKI'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에 대한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급여 거부도 이상 징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재정영향을 건강보험공단 협상단계에서 관리할 수 있는 장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약평위가 경제성평가 면제제도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적용한 게 아니냐는 평가인데, 제약계는 국정감사와 무관하지 않다고 해석하고 있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두 약제의 특수한 상황인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경직된 건지 알 수 없지만 우려가 확산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제약계는 경직모드 배경으로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의 국정감사 지적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권 의원은 ICER값 탄력적용과 약제 급여기준 확대제도를 문제삼았다. ICER 임계값 탄력적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재했고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선별목록제도 원칙에 입각한 ICER 정책을 펴도록 대안을 모색하라고 했다. 급여기준 확대제도도 제약사가 약가를 보전하는 통로로 악용하지 못하도록 비용효과적인 근거에 입각해 운용하라고 했다. 이와 관련 권 의원실 관계자는 최근 데일리팜과 전화통화에서 "ICER나 급여기준 확대제도를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면 자칫 악용될 소지가 있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근거에 입각해 대안을 모색하자는 이야기였지 환자 접근성을 침해하려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직모드를 주문한 건 아니라는 얘기다. 최근 일련의 움직임이 약제업무 전반에 걸친 흐름인지 아니면 두 약제의 특이성에 입각한 것인 지 제약계 이목은 어느때보다 심사평가원에 쏠려있는 상황이다.2016-11-24 06:15:00최은택 -
'中의약품 비관세장벽' 대응…규제정보 니즈파악정부가 중국의 의약품 비관세 장벽을 허물기 위해 국내 제약산업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 해외 규제정보 분석으로 국내 수출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현지 약사법에서부터 품목허가·신고, 비임상·임상관리기준, 생물학적동등성 관리기준, 마약류, 원료약 등록 규정에 이르기까지 중국 인허가 정책 중 번역과 도입이 시급한 제도들이 무엇인지 업계 니즈를 파악한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약기업 대상 수출 현황과 중국 규제정보 관련 업계 설문조사에 착수했다. 설문조사 결과는 중국 진출에 필요한 규제정보 선정과 해석집 발간에 활용된다. 비관세 장벽은 한 국가가 자국 생산품 보호를 위해 관세 이외 방법으로 타국 생산품의 수입 등 자유무역을 저해하는 것을 말한다. 통상적인 것은 수입 수량을 제한하는 것이나, 의약품의 경우 안전성과 유효성이 필수적인 요건인 만큼 자국 의약품 허가·심사 규제를 강화하는 등도 비관세 장벽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지난해 한·중 FTA 체결 이후 관세 장벽 외 보이지 않는 비관세 장벽 강화 등 중국이 자국 제약산업 보호에 나설 경우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실제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 의약품 관리 법률을 운영중이며, 별도 관리 규정과 규범서를 구비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식약처는 중국에 의약품을 수출 중이거나 진출 예정인 품목 현황을 중심으로 국내사들이 체감하는 대(對) 중국 의약품 업무 시 애로점, 정보사항을 체크한다. 또 국내와 중국 간 의약품 허가 제출자료·요건과 규제 현황 차이에서 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수출을 돕는다는 의지다. 식약처는 "국내 산업이 중국 수출 시 필요한 규제정보가 무엇인지 파악한 뒤 순위에 따라 자료를 마련하고 비관세 장벽 대책을 세운다"며 "현지 네트워크 능력이 강한 규제 이슈 전문가를 통한 국내산업 수출활로 모색에도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 제약산업 관계자는 "식약처는 꾸준히 국내 제약산업 해외 수출을 위한 규제정보를 모으고 분석하는 작업을 해왔다"라며 "중국은 한국과 환경이 크게 다르다. 인허가에 필요한 시험 등을 무조건 현지에서만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 각 지역마다 심사 조건이나 약가제도도 다른 상황도 벌어진다. 필요한 규제 등 정보관련 의견을 적극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2016-11-23 17:46:10이정환 -
"입랜스, 전이성 유방암 패러다임 바꿀 것"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신약이 오랜만에 나왔다. 지난 8월 식약처 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 입랜스(팔보시클립)'다. 최초의 CDK4/6 억제제라는 특징적 기전 외에도 입랜스가 주목을 받을 만한 이유는 또 있다. 드물게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유전자 음성 환자를 표적한다는 점. 물론 호르몬수용체 양성(HR+) 타입도 20여년간 재발이나 전이 환자를 위한 혁신적 신약 개발이 부진하긴 마찬가지였다. 기존 아로마타제 억제제들은 유지기간이 1년 남짓에 불과한 데다 내성이 생긴다는 한계를 지녔던 탓이다. 글로벌에서는 연구개발비 증가와 인수합병 등 막대한 지출에도 불구하고, 화이자가 3분기 매출액 130억 달러를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로 입랜스(+139.1%)를 꼽을 만큼 기대주로 알려졌다. 23일 '입랜스 출시간담회'에 참석한 화이자 항암제 사업부 의학부 이수현 이사는 “전이성 유방암은 다른 4기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존기간은 길지만 오랜 항암화학요법 따른 누적독성과 부작용 때문에 환자의 고충이 크다”며, “전체 유방암의 66%를 차지하는 HR+/HER2- 환자군은 지난 십수년간 아로마타제 억제제나 항암화학요법 외에 1차치료제의 진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입랜스는 세포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CDK) 4/6을 선별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기전을 갖는다. 폐경 후 여성의 일차내분비요법으로 레트로졸(letrozole)과 병용하거나 내분비요법 후에도 암이 진행된 여성에서 풀베스트란트(fulvestrant)와 병용하도록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 이날 소개된 PALOMA-1 임상연구에 따르면, 폐경후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 165명을 입랜스/레트로졸 병용 투여군 또는 레트로졸 단독 투여군으로 나눈 뒤 추적했을 때 입랜스 병용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이 20.2개월(중앙값)로 레트로졸 단독군(10.2개월) 대비 2배가량 연장됐다. 종양 축소 등 치료에 따른 질병반응을 측정하는 객관적반응률(ORR) 또한 입랜스 병용군에서 55%를 기록해 레트로졸 단독군(39%)보다 높게 나타났다. 환자 규모가 666명로 확대된 PALOMA-2 연구 역시 입랜스/레트로졸 병용투여군의 PFS 중앙값이 24.8개월, 레트로졸 단독투여군이 14.5개월로 나타남에 따라(HR=0.58), HR+/HER2- 유형의 전이유방암 환자에서 무진행생존기간의 중간값을 2년보다 늘린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로 인정받게 됐다. 폐경 전후 단계를 통틀어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 521명을 대상으로 한 PALOMA-3 임상에서는 입랜스/풀베스트란트 병용군의 PFS 중간값이 9.5개월, 위약군은 4.6개월로 차이남을 알 수 있다. 폐경 전 환자에서 입랜스 병용군의 PFS 중간값은 9.5개월, 위약군은 5.6개월을 기록했고, 폐경 후 환자에서는 입랜스 병용군과 위약군의 PFS 중간값이 각각 9.9개월과 3.9개월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는 한국인 환자들도 참여해 국내 임상현장에 의의를 더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PALOMA 임상연구 결과를 소개한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는 "조기 유방암이 아니라 폐나 뼈 등 다른 신체부위에 종양이 전이된 4기 유방암 환자에게서 확인된 결과라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호르몬 치료에 입랜스를 더한 병용요법은 호르몬 치료 단독에 비해 항함 화학요법을 시작하는 시기를 2배 이상 지연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 서구 국가에 비해 유방암 발병 연령이 상대적으로 젊은 국내 환자들이 가정과 사회생활 유지에 필요한 신체, 정서적 기능 및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입랜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 2013년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됐고, 2015년 우선심사 및 신속승인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됐다. 국내 허가일자는 8월 29일로, 전 세계 다섯 번째 순서로 식약처 승인을 받아 출시됐다.2016-11-23 13:14:49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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