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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 '크라티지' 출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대웅바이오는 지난 3일 고지혈증 치료제 ‘크라티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크라티지는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과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가 결합된 제제다. 오메가3는 고중성지방환자의 중성지방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한 식이요법의 보조제로 사용된다. 대웅바이오는 이번 신제품 출시가 고지혈증 치료제 라인업 확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웅바이오의 고지혈증 치료제는 총 9개로 ▲대웅바이오아토르바스타틴정(아토르바스타틴) ▲크라틴정(로수바스타틴) ▲아에제(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로에제(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오마티지연질캡슐(오메가3) 등이다. 이번에 출시한 크라티지는 로수바스타틴 단독 투여 대비 총콜레스테롤(TC), 중성지방(TG), 비고밀도콜레스테롤(Non-HDL-C) 등에 대해 지질 개선 효과의 우월성, 내약성, 안전성이 입증됐다. 크라티지에는 연질캡슐 코팅 특허 기술(Multi-Layer Capsule Coating Technology)이 적용됐다. 오메가3 연질캡슐 표면에 로수바스타틴을 코팅해 물성이 다른 각 단일제 성분인 오메가3와 로수바스타틴이 서로 영향을 주지 않도록 했으며 외부로부터 수분, 공기 등을 원천 차단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고재호 대웅바이오 PM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 따르면 국내 성인 5명 중 2명은 고지혈증을 겪고 있지만 고지혈증 환자의 절반 정도만이 지질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중성지방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인의 특성을 감안해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두 가지 약물을 한 알로 합친 크라티지가 고지혈증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2024-06-05 11:16:28손형민 -
"17년간 퀄리티로 승부…후기임상부터 면역분석까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되면 보통 연구원이 6시간 걸리는 작업을 70분만에 끝마칠 수 있습니다. 대신 연구원들은 본연의 검체 분석 연구에 집중할 수 있으니, 훨씬 효율적이죠." 새로운 기기를 설명할 때마다 이상득(64) 바이오인프라 대표의 눈이 반짝거렸다. 지난달 23일 용인 기흥구 흥덕지구에 위치한 본사 시설을 탐방하는 데만 40여분이 걸렸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시간에 쫓겨 하나라도 빼먹을 새라 부지런히 기기들을 소개해 나갔다. 진심을 다한 설명에 문과생인 기자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용기에 코드를 부착하고 판독하는 기기부터 생동 검체 분류하는 기기까지 바이오인프라는 생동 전처리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80년대 초반 일본에서 '토탈랩오토메이션'라는 개념이 탄생했습니다. 저희는 토탈랩오토메이션을 포함해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 등 분석 실험 전 과정을 자동화, 체계화할 생각입니다." "업을 하는 사람은 사명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가 자동화에 목매는 데는 데이터 품질 향상에 있다. 의약품산업의 퀄리티는 데이터 신뢰성이 뒷받침되는데, 모든 과정이 확인 가능하도록 투명하게 하려면 적합한 시설과 표준화, 자동화가 필수라는 것이다. 대게 사람에 의존하는 기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없다는 그의 철학이 담겼다. "업을 하는 사람은 사명감이 있어야 합니다. 식약처가 도장 찍으면 다 똑같은 거 아니냐 그러는데, 그렇게 되면 퀄리티는 나빠지기 마련입니다." 2007년 생동성시험 분석 CRO 바이오인프라를 설립한 데도 품질향상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즈음 생동파동(생동성시험 데이터 조작 사건)이 일어나서 퀄리티로 경쟁한다면 자신이 있었습니다. 생동 규제가 도입될 때 퀄리티를 지향하는 바도 맞고, 충분히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다 판단했죠. 그러다 한번은 국가연구기관에서 국산신약 분석을 못하니 도와 달라 해서 바로 매스(질량분석기)를 사 갖고 직접 분석 데이터를 낸 게 여기까지 왔네요." 서울대약대와 동 대학원을 졸합한 그는 동아제약에서 제제연구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이후 생물약제연구실장, 연구기획팀장, 개발본부 임상팀장 등 임상시험 관련된 경력을 십 수년간 쌓았다. 이후 전남대와 성균관대 연구교수 시절에는 DDS(약물전달시스템) 벤처를 운영하는 등 직접 기업도 경영했다. 17년간 CRO를 운영하면서 많은 고초도 겪었다. 특히 CRO는 정부 규제에 민감해 위탁생동 규제가 완화된 시절에는 경영상 어려움도 처했다. 당시 여러 CRO들이 문을 닫기도 했다. 그는 그때를 회상하며 "시험건수가 줄었고, 경쟁사들은 반값 덤핑을 하는 바람에 회사가 문 닫을 지경까지 갔다"며 "당시 있던 집도 팔고, 아내가 집안 살림을 도맡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퀄리티에 대한 믿음은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 2021년에는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바이오인프라에 업무를 위탁하기도 했다. 이에 아이러니하게도 규제가 강화되면서 회사가 발전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2018년 중국발 의약품 발암우려물질 NDMA 사건은 식약처 생동성시험 규제 강화로 이어졌고, 생동성시험 시장이 커지면서 가동률은 높아지고 이익은 늘었다. "우리같은 산업을 의약품 평가산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신뢰성과 정확성이 무너지면 의약품 신뢰 자체가 무너지게 됩니다. 저희는 그동안 신뢰성과 정확성을 중시해왔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시설 투자가 필요합니다. 의약품 평가산업이 이렇게 기술경쟁과 신용경쟁을 하면 좋은데, 가격 경쟁에 매몰된 점은 아쉽게 생각합니다. 가격경쟁이 심해지면 결국 퀄리티를 저버리게 되고, 이는 업계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것 입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작년 3월에는 코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 그는 상장 배경에 기업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보여주고, 직원들의 자부심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상장 자금도 그대로 갖고 있고, 신사옥이나 시설 투자는 그간 모아 놓은 돈으로 투자했다는 설명이다. 신사옥이나 시설투자에만 100억원 넘게 투입됐다. 작년 바이오인프라의 매출액은 301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액 2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가산업은 규제가 강할수록 발달합니다" 바이오인프라는 이제 생동성시험 또는 임상1상 분석 사업을 넘어 더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확대를 준비 중이다. 하나는 최근 서울 역삼동에 문을 연 임상사업부이다. 임상사업부에서는 임상 2상, 3상 연구자주도 임상까지 진행한다. 분석 서비스를 넘어 임상시험 관리 전반에 대한 토탈 CRO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다. 두번째는 오는 하반기 시험검사센터가 문을 연다. 여기서는 완제의약품의 품질검사를 담당하게 된다. 이 대표는 오리지널 수입의약품이 주 고객이 되는 고품질 시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번째는 면역분석 사업이다. 그간 주력해온 합성의약품 PK(약동학) 분석 서비스를 넘어 이제는 바이오의약품 성분 분석도 신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항체의약품이나 호르몬의약품, DNA·RNA 유전자 분석, 최근 유행하는 ADC(항체-약물접합체) 등 면역 및 질량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초기 신약개발 단계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깊이 있는 연구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임상·비임상 데이터 관리 솔루션 기업 '클루피'의 주식을 27억원에 취득하면서 eSource, EDC(전자자료수집) 등 임상 자동화 사업에도 클루피와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쌓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개발도상국가 인재양성 사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라오스 헬스사이언스 대학과 인력 교류에 대한 MOU도 체결했다. 바이오인프라는 라오스 대학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생체시료분석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앞으로는 라오스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등 다른 아세안 국가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도상국가에 기술과 교육을 제공한다는 의미에 분석 장비 글로벌 기업 워터스도 동참하게 됐다. 바이오인프라와 워터스는 지난 2022년 흥덕 사옥에 아세안 생체시료분석 아카데미를 공동 설립했다. 워터스는 매스 등 분석기기를 무상 지원했다. "저도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일 때) 유엔 돈을 받아 연수도 받았고, 외국 기업 도움으로 생체실험 분석도 해봤습니다. 개발도상국에 기여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면서 워터스 회장님도 흔쾌히 지원하기로 하셨습니다. 현지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교수진 단기연수도 가능합니다. 민간 외교라고 생각하고, 작게 나마 시작할 생각입니다." 그는 한국, 특히 수도권 임상 입지가 좋기 때문에 CRO산업의 성장 기회는 열려 있다면서도 다국가임상 3상을 국내 CRO가 담당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품질 향상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CRO는 시설 장비가 고가이기 때문에 정부 지원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보다 국제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규제산업은 규제가 강할수록 발달합니다. 제조업 규제가 강해야 평가산업이 살 수 있습니다."2024-06-05 06:35:31이탁순 -
"치료옵션 많아진 염증성장질환, 전방위 활용 중요"[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본래 서양사람들에서 많이 나타나는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은 이제 우리나라를 비롯 동양인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대한장연구학회 IBD 팩트 시트에 따르면, 2019년 궤양성대장염 환자는 약 3만7000명, 크론병 환자는 1만8000명으로 10년 동안 2배 이상 급증했다. 동시에 의료진이 '무기'로 쓸 수 있는 치료제도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5일 인제대 부산백병원 이홍섭 교수(소화기내과)는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약제와 신규 약제 간 '약제 순서 설정(Sequencing)' 및 환자별 맞춤 IBD 치료전략 마련이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최근 국내 임상현장 IBD 치료에 있어 기존 생물학제제뿐만 아니라 야누스키나제(Janus kinase, JAK) 억제제까지 치료 옵션이 다양해지면서 적절한 약물 선택이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약제의 치료 효과가 불충분할 경우 곧바로 다른 약제로 전환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몇 가지 처방 가능한 옵션이 생기면서 어떤 약제를 어떤 순서로 쓸 것인가에 대한 딜레마가 생긴 셈이다. 이 과정에서 이홍섭 교수는 "증상 유무와 정도에 따른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환자를 나눠 치료전략을 마련하고 약재를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고위험군은 나이가 어리고 병변이 전체 대장을 침범하고, 궤양이 깊을 경우"라며 "IBD 측정지표 상 고위험군에 해당되는데, 이 경우 생물학적제제나 최근 국내에도 도입된 소분자 제제를 써야 할 환자라고 판단하고 검사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증상이 적은 환자는 기존 일반적인 치료전략으로 접근한다. 즉 고위험군은 건강보험 급여 체계에 맞게 최대한 빠르게 치료제 순서를 설정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에 JAK 억제제도 주요 치료옵션으로 활용이 늘어나면서 의료진의 딜레마도 늘어났다. 이 교수는 "최근 JAK 억제제 계열 치료제도 IBD 치료 시 활용이 늘고 있다. 가령, 필고티닙의 경우 아자티오프린 쓰다가 바로 함께 처방 가능한 JAK 억제제로는 유일하다"며 "임상연구 면에서 유파다시티닙의 효과가 뛰어나다. 다만, 다른 JAK 억제제는 처방하려면 아자티오프린을 빼야 하는데, 의사 입장에서는 환자에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는데 제외해야 하니까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임상현장에서 치료제 선택의 폭을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급여기준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홍섭 교수의 평가다. 그는 "치료제 선택의 폭이 늘어난 만큼 약이 정말 필요한 환자에게 빨리 처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증상이 가벼운 환자에 큰 칼을 휘두를 필요는 없지만, 고위험군에게는 적극적으로 치료제를 쓸 수 있도록 환자별 맞춤 치료전략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급여기준 상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약제뿐만 아니라 최근 IBD 치료 시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대변이식술(fa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FMT)' 또한 주요 치료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지난해 11월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을 오픈하고 개인적으로는 장내 미생물 이식 업체를 창업하고 연구에 도전하려고 한다. 임상현장에서 FMT가 IBD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구하고 치료법을 개발하고 싶다"고 전했다.2024-06-05 06:00:16어윤호 -
"헴리브라, 현존 가장 진보된 A형 혈우병치료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A형 혈우병 표준치료제 비전을 가진 헴리브라는 현존하는 관련 약물 중 가장 진보된 치료제로 평가된다." 미도리 시마(Midori Shima) 일본 나라의과대학 소아혈액종양학과 교수는 지난 1일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개최된 헴리브라 건강보험 확대 1주년 기념 미디어세션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임상3상인 HOHOEMI 연구에 따르면, 12세 미만 소아 임상 참가자들은 헴리브라 투약 후 유의한 관절건강 효과와 삶의 질 개선을 확인했다. 시마 교수는 "대부분의 혈우병 환자들은 30~40대에 접어 들면서 출혈 등으로 인해 무릎관절 수술을 받는다.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한 대목이긴 하지만 현재까지 연구결과를 토대로 유추해 볼때, 소아기 때부터 헴리브라를 투약할 경우 중장년기에 도달하더라도 무릎 관절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AOZORA 연구의 3년 중간 분석에서도 HOHOEMI 연구에서 확인된 것처럼 ABR이 감소된 상태가 유지됐다. 헴리브라 치료 전후의 치료된 평균 연간 출혈율(ABR)은 각각 0.4(0.00-4.55)에서 0.2(0.00-4.04)로 감소, 40%의 참가자(12명)는 출혈이 없었다. AOZORA 연구는 313주차까지 환자의 MRI 데이터를 추적할 예정이며, 헴리브라가 소아 혈우병 A 환자의 관절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라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헴리브라는 전 세계적으로 2만2000명의 환자 노출 데이터를 포함해 8년간의 시판 후 데이터를 수집, 안정·유효성을 입증했다. 예를 들어, 캐나다 레지스트리 연구에서는 다양한 생활 방식과 연령대의 553명의 환자로부터 얻은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는 장기 출혈 예방 효능을 확인, 중증 혈우병 A 환자의 72.9%가 출혈을 경험하지 않았다. 또한, 환자 간 비교를 통해 평균 연간 출혈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헴리브라 치료 전 평균 ABR은 1.22였으며, 치료 후 평균 ABR은 0.50이었다. 이러한 데이터는 헴리브라가 다양한 환자군에서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출혈을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시마 교수는 헴리브라 예방요법은 각 환자군의 연령 및 생활양식에 다양한 장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소아환자에게는 기존 출혈을 줄이기 위한 예방요법 치료는 모두 1주에 2회에서 3회의 정맥주사가 필요했지만, 헴리브라를 통해 1주 1회, 2주 1회,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할 수 있다. 이 같은 투여기간 연장과 편의성은 예방요법을 조금더 어린나이부터 시행할 수 있어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시마 교수는 "예방요법을 조기에 시작해 정기적인 예방요법을 유지한다면, 소아환자들이 관절출혈 문제없이 건강한 관절을 유지하고, 향후 관절병증발생을 예방하거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헴리브라는 출혈률을 줄임으로써 학업·직업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정맥주사로 인해나타날 수 있는 혈관의 멍·상처들이 피하주사로 변경함으로 사라질 수 있어, 사회적관계 형성 등 환자들이 삶의 중요한 성장단계 동안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울러 헴리브라를 투여받는 환자에서 출혈 합병증의 위험이 크게 감소해 수술 결과가 개선될 수 있는 점도 주목된다. 대부분의 소규모 수술(예: 치과 시술)의 경우 추가적인 응고 인자 주입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헴리브라를 사용하면 수술 중 및 수술 후 응고 인자 농축액이나 기타 혈액 제제의 수혈 필요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수혈과 관련된 잠재적 합병증을 피하고, 빠른 회복 기간과 짧은 병원 체류에 기여할 수 있으며, 환자가 더 빨리 일상 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JW중외제약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기전의 혁신신약이다. 혈액응고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기술이 적용됐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출혈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2024-06-05 06:00:00노병철 -
"유방암 치료 효과 호평"...글로벌제약 ADC신약 가능성[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주요 항체약물접합쳬(ADC)가 유방암 치료에서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확보했다.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DC들은 삼중음성유방암, 호르몬 양성·HER2 음성 등 다양한 유방암에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결과로 후발주자들은 캐싸일라, 엔허투, 트로델비에 이어 유방암 적응증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에서는 파드셉,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 등 여러 ADC의 임상 성과가 소개됐다. 아스텔라스와 씨젠은 ADC 파드셉의 임상결과를 소개했다. 파드셉은 세포 표면 단백질인 넥틴-4를 표적하는 ADC 항암제로 요로상피암에 효과를 보여 전 세계에서 허가됐다. 이번에는 유방암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임상2상 EV-202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양사는 넥틴-4 단백질이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만큼 요로상피암뿐만 아니라 유방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등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EV-202 임상은 삼중음성유방암과 호르몬(HR) 양성·HER2 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파드셉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이전에 항암화학요법 치료 전력이 있었다. 1차 평가변수는 객관적반응률(ORR), 2차 평가변수는 반응지속기간(DOR), 질병통제율(DCR), 무진행생존(PFS), 전체생존(OS)과 안전성/내약성 등이었다. 임상 결과, 파드셉 투여 시 삼중음성유방암에서 ORR은 19.0%로 집계됐다. 다만 치료 도중이나 종결 후 병이 진행하지 않는 확률인 DCR은 57.1%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HR+/HER2- 유방암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파드셉은 이 치료군에 투여했을 때 ORR 15.6%를 기록했으나 DCR은 51.1%로 확인됐다. 3등급 이상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은 호중구 수 감소(7%), 백혈구 수 감소(5%),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 증가(5%) 등이었다. 두 코호트 모두에서 이상반응은 관리 가능했고 이전에 공개된 안전성 결과와 일치했다. 현재 삼중음성유방암에는 트로델비 이후 허가된 ADC는 없다. 후속 임상 결과를 통해 파드셉이 삼중음성유방암 치료 적응증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TROP2 타깃 ADC도 유방암서 추가 효과 입증 2일에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과 MSD의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의 임상 결과도 공개됐다. 두 치료제는 세포 내 칼슘 신호 변환기로 세포 증식과 생존에 관여하는 TROP2 단백질을 타깃하는 ADC다. 해당 단백질은 정상세포에도 존재하나 암세포에 과발현하는 경향이 있으며 약물저항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같은 기전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건 길리어드의 트로델비가 유일하다. 다토포타맙은 현재 유방암과 비소세포폐암에서 각각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다토포타맙은 TROPION-BREAST01 연구를 통해 HR+/HER2- 유방암의 무진행생존율 개선 혜택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해당 임상의 환자보고평가(PRO)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임상은 이전에 항암화학요법 1회 투여 전력이 있는 수술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R+/HER2- 유방암 환자 7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다토포타맙군과 의사가 선택한 항암화학요법군(에리불린/비노렐빈/카페시타빈/젬시타빈)에 1: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됐다. 환자보고평가는 암환자 삶의 질 측정지표(EORTC QLQ-C30)로 평가한 건강 상태(GGS)/삶의 질(QOL) 악화의 시간(TTD)으로 구성됐다. 임상 결과, QOL 악화까지의 시간은 다토포타맙군 3.4개월 항암화학요법군 2.1개월로 나타났다. 다토포타맙군은 신체 기능, 통증, 대부분의 기타 증상과 기능 척도에 대해 항암화학요법군 대비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MSD의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은 삼중음성유방암에서 효과가 나타났다. MSD는 지난 2022년 중국 켈룬바이오텍으로부터 ADC 후보물질 사시투주맙을 도입한 바 있다. OptiTROP-Breast01로 명명된 임상3상은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사시투주맙과 의사가 선택한 항암화학요법(에리불린, 비노렐빈, 카페시타빈 또는 젬시타빈)을 비교했다. 1차 평가변수는 독립중앙검토심사위원회(BICR)가 평가한 PFS였다. PFS 중간 분석 결과, 사시투주맙군은 5.7개월을 기록하며 항암화학요법군 2.3개월 대비 길었다. 6개월 무진행생존율은 사시투주맙군 43.4%, 항암화학요법군 11.1%로 나타났다. 사시투주맙은 질병 진행이나 사망 위험을 69% 감소시켰다. OS는 사시투주맙에 유리한 경향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사시투주맙 단독요법은 항암화학요법에 비해 통계적,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PFS와 OS 이점을 입증했다”며 “또 제한된 치료 옵션이 허가된 삼중음성유방암에서 관리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고 전했다.2024-06-04 12:03:46손형민 -
"피부에 직접 콜라겐 주입하면 보충효과 극대화"[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파비스제약은 김민승 아이니클리닉 원장이 지난달 12일 열린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에서 직접 주입 콜라겐 레티젠에 대한 강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콜라겐은 피부 속 피부 구조를 지지하고 탄력 및 재생 등에 관여하는 중요한 성분"이라며 "콜라겐을 직접 피부에 주입한다면 보충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콜라겐 개발을 위해서는 고도화된 정제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면역반응을 최소화시킨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제품이 사용돼야 한다”며 “레티젠은 콜라겐 추출 과정 및 정제 과정이 기존과 다른 고도화된 정제기술이라 믿고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레티젠이 맑고 투명하다는 점을 통해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파비스제약이 판매하고 있는 레티젠은 특수 공법을 통해 정제된 타입 1형 콜라겐이다. 레티젠은 염화나트륨 등 다른 첨가물 없이 콜라겐만을 원재료로 사용해 부작용이 적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2024-06-04 11:23:50손형민 -
'진화하는 ADC'...엔허투, 고형암 전반 생존기간 연장[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엔허투가 HER2 저발현 유방암, 담도암, 두경부암 등 여러 고형암 전반에서 추가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임상결과로 엔허투는 기확보한 유방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외에 추가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 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ADC 항암제다. 이 치료제는 암세포 표면에서 과발현하는 특정 표적 수용체에 결합하는 트라스투주맙과 동일한 구조의 단일클론항체와 고효력의 새로운 기전인 토포이소머라제 I 저해제 페이로드를 종양 선택적 절단 링커로 연결한 차세대 ADC다. 엔허투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성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가지 적응증이 아닌 고형암 전반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엔허투, HER2 저발현 유방암서 보폭 확대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 중인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에서는 엔허투의 추가 임상데이터가 공개됐다. DESTINY-BREAST06으로 명명된 이번 임상연구는 내분비 기반 요법에서 질병 진행 후 HER2 저발현 또는 초저발현 호르몬(HR)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서 엔허투의 유효성을 평가했다. HER2 저발현군에는 면역조직화학(IHC) 1 또는 2/형광제자리부합법(ISH) 음성, 초저발현군에는 IHC 0 환자가 포함됐다. 환자들은 엔허투군과 의사가 선택한 항암화학요법군(카페시타빈 또는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또는 파클리탁셀)에 1: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됐다. 1차 평가변수는 맹검독립중앙검토위원회(BICR)가 평가한 무진행생존(PFS)이었다. 주요 2차 평가변수는 전체생존(OS), 무진행생존(PFS) 등이었다. 탐색적 평가변수에는 객관적반응률(ORR)과 안전성이 포함됐다. 임상 결과, 엔허투는 HER2 저발현군에서 PFS 중앙값 13.2개월을 기록하며 항암화학요법 8.1개월대비 길었다. 초저발현군 대상으로 측정한 PFS에서도 엔허투 13.2개월, 항암화학요법 8.3개월로 차이가 나타났다. 엔허투의 저발현군 대상 ORR은 56.5%, 초저발현군 대상 61.8%로 항암화학요법 32.2%, 26.3% 대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OS 데이터는 미성숙했다. 연구진은 “전이성 유방암에서 내분비 기반 요법 이후 호르몬 양성 표준치료제로 엔허투가 고려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두경부암·담도암·췌장암 등에서도 생존기간 연장 입증 엔허투는 두경부암과 담도암, 췌장암 등에서도 생존기간 혜택을 입증했다. 엔허투는 DESTINY-Pantumor02 연구를 통해 이전에 치료 전력이 있는 췌장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방광암, 담도암 자궁내막암 또는 기타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엔허투는 치료 대안이 없는 HER2 고형암 전반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이번 ASCO 2024에서 공개된 연구는 두경부암, 담도암, 췌장암 등에서 진행한 DESTINY-Pantumor02의 후속 결과다. 이번 임상2상은 전신 치료 후 국소 진행성, 전이성 HER2 양성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엔허투의 유효성을 평가했다. 1차 평가변수는 ORR, 2차 평가변수에는 DOR, PFS, 질병 통제율(DCR), 안전성 등이 었으며, 탐색적 평가변수에는 HER2 발현에 의한 효능 결과가 포함됐다. 데이터 컷오프 시점(2023년 6월) 두경부암 환자 24명을 평가한 결과, 엔허투의 ORR은 41.7%로 집계됐다. DOR 중앙값은 22.1개월, PFS 중앙값은 12.4개월로 집계됐다. 안전성은 알려진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또 엔허투는 DESTINY-Pantumor02 하위 분석 연구를 통해 췌장암, 담도암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임상에서 엔허투는 주요 평가변수로 설정한 ORR 22.0%, PFS 중앙값 4.6개월을 기록했다. 이번 결과를 통해 엔허투는 HER2 발현이 있는 고형암 전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2024-06-03 12:00:55손형민 -
JW중외제약 '헴리브라', 관절건강 개선 효과 확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소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건강보험 확대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기전의 혁신신약이다. 혈액응고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기술이 적용됐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출혈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 ‘A형 혈우병 표준치료제’라는 헴리브라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혈우병 관련 국내 의료진이 참석했다. 심포지엄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일본 나라의과대학 소아혈액종양학과 미도리 시마(Midori Shima) 교수가 예방요법으로 헴리브라를 장기간 투약할 경우 관절 건강에 끼치는 이점과 운동 시 출혈관리 결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 시마 교수는 현재 헴리브라 예방요법의 관절 건강 유지 및 개선을 확인하기 위해 AOZORA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헴리브라 투약 후 145주차에 ‘활막비대증’과 ‘혈우병 관절건강지표(HJHS)’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마 교수는 “이 같은 결과는 헴리브라 예방요법이 소아환자의 관절 건강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것을 방증한다”며 “헴리브라 예방요법으로 일상적 스포츠활동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촌세브란스병원 한정우 교수는 세계혈우연맹이 권고하는 환자별 치료 가이드라인과 헴리브라 투여 중 수술 치료 가이드라인에 대해 발표했다. 2일에는 인하대병원 박정아 교수와 화순전남대병원 백희조 교수가 연자로 나서 헴리브라 국내 투여 환자 대상 효과와 안전성, 삶의 질 개선 연구 결과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박 교수는 “기존 8인자제제 활성도 맞춤 치료는 출혈 양상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며 “헴리브라의 경우 미국에서 실제 임상을 통해 예방요법 효과와 안전성뿐만 아니라 수술환자 대상 출혈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헴리브라가 국내 A형 혈우병 표준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뛰어난 약효와 편의성으로 국내 혈우병 치료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헴리브라를 통해 많은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06-03 09:10:07노병철 -
지엘팜텍 '아스프라졸캡슐', 식약처 품목허가 승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지엘팜텍은 3일 아스피린 투여 환자의 위/십이지장궤양 예방을 위한 아스프라졸캡슐100/5mg(아스피린과 라베프라졸 복합제, 프로젝트명 GLM1RA)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품목허가는 지엘팜텍 자회사인 지엘파마가 받았다. 아스프라졸캡슐은 아스피린을 투약하는 환자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궤양을 예방하는 라베프라졸 성분을 복합한 ‘부작용 개선 복합제’이다. 아스프라졸캡슐 허가 승인의 큰 차별화 포인트는 아스피린의 원 개발사, 바이엘사의 제품인 ‘아스피린프로텍트정’과 비교임상을 통해 동등성을 입증했다.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쓰이는 저용량 아스피린은 기존에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적 없으나 ▲허혈성심장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등 복합적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에서 1차 예방효과인 심혈관계 위험성 감소효과를 갖는다. 다만 항혈전제 사용 시 동아시아인은 서구인에 비해 위장관 출혈의 위험도가 높으며, 이는 헬리코박터 감염률 및 CYP 유전다형 등의 차이로 설명되고 있다. 따라서 동아시아인에서 위장관 출혈에 대한 예방은 더욱 중요하며 보다 광범위한 프로톤펌프억제제(PPI, Proton Pump Inhibitor)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2017년 란셋(Lancet) 저널에 발표된 논문은 심혈관질환 재발 방지를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고령의 환자의 경우 위장관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나 위산분비를 억제해 주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함께 복용 시 위장관 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또한, 아스피린장용정과 라베프라졸장용정을 각각의 정제로 타정하고, 장용코팅을 한 다음, 이 둘을 하나의 캡슐에 넣어 복합제를 완성하는 기술인, 폴리필(poly-fill) 기술을 이용한 제품으로 제제 기술력을 상징하는 대표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리필 기술은 비용 절감과 개인 맞춤형 치료를 지원하여 환자와 의료 제공자 모두에게 큰 이점을 제공한다. 하나의 캡슐로 다양한 약물을 복용할 수 있어 복약 관리가 용이하며, 여러 약물을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다. 지엘팜텍은 아스프라졸캡슐을 시작으로 폴리필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참여사 3개사(휴온스, 한국파마, 영진약품)와 공동개발 형태로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발매 계획이다. 본 제품은 지엘팜텍에서 연구개발하고 생산은 자회사인 지엘파마가 맡을 예정으로,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향후 빠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이번 아스프라졸캡슐의 품목허가 승인이 당사의 제제 기술력 을 입증하는 계기이자 당사 기술력을 상징하는 대표제품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를 & 53691;해 당사가 국내 최고의 개량신약 개발 회사로 한 걸음씩 더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핵심 제품과 파이프라인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공장에서 밸리데이션 생산 등 마무리 과정을 진행 중이며 제품 발매 일정 및 품질 등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것이다. 또한, 제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품목허가, 생산, 판매 등을 통해 매출 확대 등 실적 개선을 빠른 시일 내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엘파마의 이번 허가 품목은 지엘팜텍에서 직접 영업을 담당해 매출 증대를 할 계획으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품목으로 기대하고 있다.2024-06-03 07:58:36노병철 -
렉라자·로비큐아 추가 데이터 공개...폐암치료제 맹활약[데일리팜=손형민 기자] EGFR, ALK 등 폐암 표적치료제들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해외학회서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에서는 렉라자, 리브리반트, 로비큐아 등 주요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들의 임상 성과가 소개됐다. 렉라자는 리브리반트 정맥주사(IV)뿐만 아니라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 제형과의 조합에서도 효과가 나타났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현재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화이자의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로비큐아는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들에게서 임상적 혜택을 확인했다.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로비큐아가 알레센자, 알룬브릭 등 경쟁 품목들보다 1차 치료에서 활용도가 더 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렉라자, 리브리반트 피하주사와도 효과 합격점 31일 ASCO 2024에서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피하주사 병용요법의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해당 병용요법은 현재 EGFR 양성 1차 치료제로 가능성을 확인 중인데, 개발사 측은 이번 임상으로 투여 편의성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구제인 렉라자와 달리 리브리반트는 정맥주사 제형으로 개발됐다. 정맥주사의 경우 2~3주에 한 번 병원을 방문해 1시간 이상 투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얀센은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해 환자 투약 편의성과 주입관련 부작용 우려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피하주사는 10분 내외로 투여가 가능해 환자의 투약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PALOMA-3로 명명된 이번 임상3상 연구는 렉라자+리브리반트 피하주사 제형과 렉라자+리브리반트 정맥주사 제형을 비교했다. 임상에는 EGFR 엑손 19 혹은 엑손 21 변이 진행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418명이 포함됐다. 주요 1차 평가변수는 약동학(PK) 측면에서 평가한 렉라자+리브리반트 피하주사 제형의 비열등성 확인 결과였다. 2차 평가변수는 객관적반응률(ORR), 무진행생존(PFS), 반응지속기간(DOR), 환자 만족도, 안전성 등이었다. 중앙값 7개월 동안 환자를 추적한 결과, 렉라자+리브리반트 피하주사 제형은 렉라자+리브리반트 정맥주사 제형 대비 비열등성을 보였다. ORR은 렉라자+리브리반트 피하주사 제형 30.1%. 렉라자+리브리반트 정맥주사 제형 32.5%로 나타나며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했다. PFS는 렉라자+리브리반트 피하주사 제형에서 유리한 경향성이 나타났다. 주입관련반응(IRR) 부작용은 렉라자+리브리반트 피하주사 제형 13%로 정맥주사 제형 66% 대비 크게 낮았다. 이번 결과를 통해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정맥주사 제형의 유효성을 평가한 MARIPOSA 연구에서 발생한 IRR 부작용을 피하주사 제형이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비큐아, 5년 추적 데이터 공개…무진행생존율 60% 31일 ASCO 2024에서는 ALK 양성 표적치료제 로비큐아의 5년 추적 임상 데이터도 공개됐다. 이번 CROWN 임상3상 연구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젤코리와 로비큐아의 유효성을 비교했다. 로비큐아는 화이자가 개발한 3세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다. 현재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시장에는 로비큐아와 함께 2세대인 다케다의 알룬브릭과 로슈의 알레센자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로비큐아가 5년 장기 데이터에서 유효성을 확인한 만큼 1차 치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임상은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296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로비큐아 투여군과 젤코리 투여군에 1: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됐다. 임상 결과, 추적관찰 기간 60.2개월 동안 로비큐아 투여군의 PFS는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55.1개월 동안 추적한 젤코리 투여군의 PFS는 9.1개월로 확인됐다. 5년 무진행생존 비율은 로비큐아 투여군 60%, 젤코리 투여군 8%였다. 3~4등급 이상반응(AE)은 로비큐아 투여군 77%, 젤코리 투여군 57%에서 발생했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은 로비큐아 투여군 5%, 젤코리 투여군 6%로 확인됐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분석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했다. 벤자민 솔로몬 호주 피터 맥컬럼 암센터 박사는 “5년 간 로비큐아와 젤코리 투여군을 추적한 결과 로비큐아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이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서 보고된 가장 긴 PFS”라며 “추가적인 안전성 측면의 문제가 없다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임상 중 전례 없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2024-06-03 06:18:34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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