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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씨아이에스, 구세군에 후원금 전달[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드림씨아이에스(대표 공경선)는 지난 16일 구세군서울후생원에 방문해 '2021 사랑의 나눔 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드림씨아이에스 사업개발 부서 백유진 상무와 구세군서울후생원 김호규 원장이 함께했다. 사랑의 나눔 캠페인은 2010년에 시작해 올해 11년째를 맞는다. 이전까진 임직원들이 직접 구세군서울후생원에 방문해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으나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기부금 전달로 비대면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공경선 드림씨아이에스 대표는 "금번 기부한 금액은 우리 임직원들이 1년 동안 자발적으로 모아온 기부금이라 더 뜻 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포맷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더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임상시험 수탁기관으로 제약 및 바이오산업, 의료기기 산업의 연구개발과 관련한 전 영역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다수의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등의 임상 뿐 만 아니라 글로벌, 해외 제약회사의 다수의 임상들을 수주 및 진행하고 있다.2021-12-27 15:06:24이탁순 -
레고켐바이오, 영국 기업에 항암신약 후보 기술이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와 항체 약물 복합제(ADC) 항암신약 후보물질 ‘LCB14'의 공동개발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최대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다. 이 계약으로 레고켐바이오는 선급금과 단기마일스톤으로 5000만달러(약 600억원)을 확보했다. 개발·허가·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은 최대 9억5000만달러 규모다. 익수다는 LCB14의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 및 상용화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레고켐바이오는 초기 임상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익수다와 공동으로 미국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 진행 중 제3자 기술이전이 되는 경우 익수다가 수령하는 선급금과 모든 마일스톤에 대해 정해진 비율대로 추가적인 수익배분(Revenue Sharing)을 받는 조건도 이번 계약에 포함된다. LCB14는 레고켐바이오가 ADC 원천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항암신약으로 중국 임상1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익수다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ADC 의약품인 캐싸일라의 전임상과 초기 임상을 주도한 로버트 러츠 박사를 포함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DC개발역량을 보유한 회사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심슨 익수다 CEO는 “치료제가 제한적인 암종에 집중해 파트너사 및 자체 개발한 톡신과 ADC 플랫폼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해 가치 있는 치료제의 임상개발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레고켐바이오의 개발책임자인 조영락 부사장은 “이번 미국 임상공동진행을 통해 최고 수준의 개발역량 및 노하우를 적극 수용해 자체 임상개발 역량강화 및 후속 ADC 프로그램들의 신속한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021-12-27 09:40:5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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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회 복용' 고지혈증 신약 렉비오…성공 열쇠는[데일리팜=정새임 기자] RNA 치료제 영역이 본격적으로 만성질환으로 확대됐다. 1년에 2번만 주사를 맞으면 LDL-C를 절반가량 낮출 수 있는 차세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노바티스의 '렉비오(인클리시란)'를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LDL-C를 더 낮출 필요가 있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또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환자에 추가 요법으로 승인했다. 렉비오는 최초의 siRNA 기반 콜레스테롤 저하 치료제로 PCSK9 발현을 RNA 간섭으로 차단해 LDL-C를 감소하는 기전이다. PCSK9 억제제와 비슷하지만 기존 치료제가 2주나 4주마다 주사를 맞아야 하는 반면 렉비오는 1년에 두 번만 맞으면 돼 투약 횟수를 크게 줄였다. 3상 임상에서 렉비오는 LDL-C를 약 50% 감소시켜 강하 효과도 입증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12월 렉비오를 승인했으며, 미국 FDA는 제조시설 문제로 약 1년 늦게 허가를 승인했다. 한국에서도 렉비오 3상이 진행 중이어서 2~3년 내 상업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업화 성공과는 별개로 렉비오가 기대했던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업계에서는 렉비오가 오는 2026년 21억 달러(약 2조4938억원)의 연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유럽에서 출시 첫해 9개월간 올린 매출은 800만 달러(약 95억원)에 그쳤다. 또 제조소 문제로 미국 허가가 예상보다 1년 지연됐다. 렉비오 확보를 위해 기존 개발사인 더 메디슨스 컴퍼니를 97억 달러(약 11조5188억원)에 인수했던 노바티스 입장에서는 렉비오를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노바티스는 영국 정부와 이전에는 없던 파격적인 약가 할인에 동의하는 등 약제 접근성 강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 계약으로 렉비오는 영국에서 3년간 약 30만명의 환자에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 하나의 변수는 RNA 치료제가 갖고 있는 '장기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다.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은 RNA 약물이 장기적으로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는 의문부호다. 이에 영국의학협회(BMA)와 왕립일반의학회(RCGP)는 렉비오를 1차 진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전문가들은 렉비오가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도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렉비오 사용에 신중해야 할 이유로 꼽았다. 심혈관에 대한 렉비오의 영향을 연구하는 3상 임상(ORION-4)은 오는 2026년에야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2021-12-27 06:19:03정새임 -
에스티팜, 코로나 백신 임상1상 신청…mRNA 플랫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에스티팜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대열에 합류한다.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같은 mRNA백신 플랫폼을 도입했다. 에스티팜은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백신 'STP-2104'의 임상1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임상은 만 19~55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STP-2104의 안전성·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해 단계적 용량증량, 다기관, 공개 방식으로 계획됐다. 임상규모는 최소 30명으로, 대상자를 2개 그룹으로 나눠 STP2104를 25㎍과 50㎍의 용량을 2회에 걸쳐 각각 투여한 뒤 안전성·면역원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에스티팜에 따르면 STP2104는 변형된 뉴클레오시드를 기반으로 디자인한 mRNA를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5'-Capping reagent(SMARTCAP)' 기술을 사용하여 캡핑 효과와 전사효과를 향상시켰다. 또, 글로벌 임상을 통해 이미 안전성이 입증된 지질나노입자(LNP)를 mRNA 전달체로 활용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델타 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STP2104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하면 오미크론 등 새로운 코로나 변이에도 mRNA 염기서열만 바꾸는 방식으로 신속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스티팜은 "향후 K-mRNA 컨소시움을 통해 국내외 후속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어 조건부사용·판매 승인을 받아 한국과 아세안 국가에서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 백신 임상을 승인받은 기업·기관은 9곳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넥신, 셀리드, 진원생명과학, 유바이오로직스, 큐라티스, HK이노엔, 아이진, 국제백신연구소가 백신 개발에 도전장을 냈다. 이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게 3상에 진입한 상태다. 백신 플랫폼별로는 유전자재조합 백신이 3곳(SK바이오사이언스·유바이오로직스·HK이노엔), DNA 백신이 3곳(제넥신·진원생명과학·국제백신연구소), 바이러스벡터 백신이 1곳(셀리드), mRNA 백신이 2곳(큐라티스·아이진) 등이다. 에스티팜이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을 경우 세 번째 mRNA 백신 개발업체가 된다.2021-12-24 11:43:31김진구 -
환인제약, 조현병약 '카리프라진' 가교임상 본격 시동[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환인제약은 조현병 치료신약으로 개발 중인 '카리프라진(개발명 WID-RGC20)'의 국내 임상3상의 등록을 본격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임상은 카리프라진의 국내 도입을 위해 진행하는 가교시험이다. 지난 4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지난달 19일 을지대병원에서 첫 환자를 등록한 데 이어, 같은 날 서울대병원에서 두 번째 환자가 등록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주도한다. 급성기 조현병 환자 342명 등록을 목표로 전국 약 30개 기관에서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한다. 카리프라진은 헝가리 게데온 리히터(Gedeon Richter)사의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이며, 미국에서는 '브레일라', 유럽에서는 '레아길라'라는 제품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임상시험용 의약품은 해외에서 발매된 같은 성분 의약품과 동일한 조성이다. 환인제약 관계자는 "해외에서 진행된 많은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카리프라진이 국내 임상시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하루 빨리 국내 조현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21-12-24 10:45:27김진구 -
"병용급여 확대 언제?"…SGLT-2 복합제, PMS 만료 압박[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기대감이 긴장감으로 바뀌고 있다. SGLT-2억제제와 DPP-2억제제 복합제 보유사들이 PMS 만료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지난 9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소집한 당뇨병 전문가회의에서 DPP-4억제제와 SGLT-2억제제의 계열 간 병용 및 3제 급여를 통합, 인정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내려지면서, 비급여에 머물렀던 복합제들 역시 등재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병용급여 확대 절차에 별다른 진전이 없어, 시판후조사(PMS, Post Marketing Surveilance)에 대한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것. 실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에스글리토(엠파글리플로진·리나글립틴)', 한국아스트라제네카(판매는 일동제약이 전담)의 '큐턴(다파글리플로진·삭사글립틴)', 한국MSD의 '스테글루잔(에르투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등 복합제들은 2023~2024년까지 PMS 결과를 식약처에 제출해야 한다. 기간이 약 1~2년 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PMS 연구를 위해서는 수백명에서 수천명까지의 환자를 확보 및 등록해야 한다. 그러나 당뇨병 시장의 특성상 비급여 약제의 처방 자체를 유치하기 어렵다. 급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식약처에서 요구하는 환자 모집수를 채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볼 수 있다. SGLT-2억제제를 보유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이대로 가면 허가 취소 위기에 놓이게 된다. 정부 정책 방향도 복합제 처방의 활성화를 지지하는 상황에서, 환자에게 처방할 수 없게 되면 치료제 접근성 면에서 불이익이 발생한다. 하루빨리 병용급여 확대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의 당뇨병 전문가회의에서는 병용급여 확대에 있어, 심혈관 부작용 이슈가 있었던 TZD 계열 약제에 대해서는 약제별 판단을 내리도록 했다. 이에 따라 TZD 병용에 한해서는 앞으로도 성분에 따라 처방 제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시판 중인 SGLT-2억제제는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 '스테글라트로(에르투글리플로진)' 등 4종이다. 만약 국내 시판 중인 DPP-4억제제 9종 모두 원칙대로 병용근거를 갖추려면 36개 조합에 대한 임상연구가 수행돼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TZD 2종과 SGLT-2 억제제 4종의 병용근거를 갖추려면 8개의 임상연구가 필요하다.2021-12-24 06:25:06어윤호 -
미 FDA, 화이자 경구용 코로나치료제 '팍스로비드' 승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가정용으로 긴급 사용하는 것을 허가했다. 22일(현지시간) FDA에 따르면 가정에서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수 있는 대상은 코로나19 감염 시 입원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 성인과 12세 이상 소아 환자,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 등이다. 몸무게 40㎏ 이상이어야 이 알약을 복용할 수 있다. 팍스로비드를 구매하기 위해선 병원의 처방전을 받아야 한다.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5일 동안 12시간마다 복용해야 한다. 미국에선 1코스당 530달러(약 63만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앞서 화이자가 진행한 임상시험에선 코로나 증상 발현 3일 이내에 팍스로비드를 투여했을 때 입원·사망 위험이 89%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급격히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효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화이자는 팍스로비드의 전 세계 공급물량으로 18만 코스(1코스당 30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미국에는 6만~7만 코스가 우선 배정됐다. 앞서 미국정부는 화이자와 팍스로비드 1000만코스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FDA는 “새 코로나 변이(오미크론)가 출현한 중대한 시기에 이번 허가는 코로나에 맞서 싸울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다”며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이 더 쉽게 항바이러스 치료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 검토에 착수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질병관리청이 해당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함에 따라 관련 절차에 착수, 제출된 임상·품질자료 등을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회의와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언론은 머크가 개발한 또 다른 경구용 치료제인 '몰누피나비르'에 대해서도 FDA가 곧 긴급사용 승인을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FDA 자문기구인 항균제자문위원회(ADAC)는 지난달 30일 몰누피라비르 승인을 권고한 바 있다.2021-12-23 09:42:39김진구 -
한미약품, 표적항암신약 국가신약개발 지원과제 선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표적 항암치료제가 국가지원 신약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한미약품은 22일 불응성 악성 혈액암 및 고형암의 새로운 표적항암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EZH1/2 이중 저해제 ‘HM97662’가 국가신약개발재단의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랩스 글루카곤 아날로그(LAPS Glucagon Analog, HM15136)가 28개월간의 연구비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두 번째 선정이다. 후성학적 유전자 EZH2는 현재 치료제가 없거나 기존 항암요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다수의 재발 혹은 불응성암종에서 돌연변이 또는 과발현돼 있는 발암 유전자다. 다만 EZH2를 선택적으로 저해할 경우 EZH1이 상보적으로 활성화돼 내성을 유발하므로 EZH2 및 EZH1를 동시에 억제하는 저해제가 필요하다. HM97662는 전임상 연구를 통해 EZH2 억제는 물론 EZH1에 대한 억제능력도 우수한 EZH1/2 이중 저해로 강력한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연·병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한미약품은 HM97662에 대한 연구비 지원을 활용해 현재 진행중인 전임상 개발을 조속히 완료하고 임상 단계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기존 약제에 효과를 보이지 않는 불응성·내성환자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이 이번 연구비 지원으로보다 빠르게 임상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선행연구의 혁신적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제가 없는 여러 암종에서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상용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1-12-22 10:07:10천승현 -
'넥스트 졸레어' 꿈꾼 노바티스 신약, 우월성 입증 실패[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노바티스가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를 뛰어넘는 후속 신약을 준비 중이지만 3상 임상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신약은 위약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으나 졸레어와의 비교에서는 우월한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20일 노바티스는 항IgE 항체 신약 '리겔리주맙'이 3상 임상시험인 PEARL1, PEALR2 연구에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대비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리겔리주맙은 노바티스가 졸레어 후속으로 개발 중인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다. 두 연구는 동일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쌍둥이 임상으로 H1 항히스타민제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12세 이상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위약과 졸레어 대비 리겔리주맙의 우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립하는 것이 목표다. 리겔리주맙은 투여 12주 시점에서 위약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졸레어 대비 우월성을 입증하는 것에는 실패했다. PEARL1,2 임상의 전체 데이터는 임상이 종료되는 내년 하반기께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실시한 2상과는 상반된 결과다. 노바티스가 지난해 발표한 2b상 연구에서는 치료 12주 차에 증상이 완전히 조절된 비율이 졸레어군보다 리겔리주맙군이 더 높았다. 이어 공개된 2b상 확장연구에서도 졸레어군을 리겔리주맙으로 변경해 치료한 결과 두드러기 증상 개선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는 특허가 만료된 졸레어를 대신할 후속 신약으로 리겔리주맙을 기대했으나 3상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졸레어는 IgE 기반의 치료제로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4조원을 올린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하지만 졸레어 특허 만료가 2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노바티스는 졸레어를 뛰어넘는 약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존 차이 노바티스 글로벌 의약품 개발 책임 겸 최고의료책임자는 "만성 두드러기에서 표준치료 대비 리겔리주맙의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해 실망스럽다"라며 "미충족 수요가 있는 만성 두드러기에서 리겔리주맙이 혜택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겔리주맙보다 속도는 늦지만 노바티스는 또 다른 대안을 갖고 있다. 졸레어나 리겔리주맙과는 다른 기전으로 만성 두드러기를 치료할 수 있는 BTK 저해제 '레미브루티닙'이다. 현재 노바티스는 레미브루티닙 3상을 시작한 상태다. 리겔리주맙보다 속도가 늦지만 노바티스는 또 다른 만성 두드러기 신약 개발에 한창이다. 경구용 BTK 억제제 '레미브루티닙'으로 노바티스는 현재 2상을 마치고 3상을 시작했다.2021-12-21 06:17:39정새임 -
"MET 항암제 등장…폐암 관리의 새 맞춤형 출구"[데일리팜=어윤호 기자] HER2, ALK, EGFR, ROS1, NTRK. 항암제 관련 기사에서 등장 빈도가 높아지는 키워드들이다. 환자가 어떤 유전자 변이가 있는지에 따라 환자에게 맞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달라진다. 이에 개인 맞춤형 유전자를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정밀의학의 발전은 이제 '질환'에서 '유전자'로 약물의 처방기준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얼마전 또 하나의 기대감 속에 최초로 MET 유전자를 타깃하는 항암제가 국내 허가됐다. 주인공은 노바티스의 '타브렉타(카프마티닙)'로, 첫 적응증은 'MET 엑손14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이다. MET 돌연변이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서 약 3%~4%를 차지하는 희귀 유형으로 그동안 치료제가 없었던 만큼, 전문의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실로 다가왔지만 아직 낯선 개인 맞춤형 치료분야. 한지연 국립암센터 교수를 만나 MET 항암제의 활용과 가능성에 대해 들어 봤다. -MET 변이를 표적하는 치료제가 국내에 상륙했다. 어떤 의미가 있는가? =MET 엑손 14 결손은 폐암에서 아주 희귀한 돌연변이다. 여러 MET 변이 중에서도 엑손 14 결손이 폐암의 발암 유전자라는 점은 이미 임상 연구를 통해서 확실히 밝혀졌다. 또한 ME T증폭 또는 과발현이 있는 환자들도 예후가 굉장히 불량하다. MET억제제가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에서, MET 엑손 14 결손 변이에 한해서는 분명한 효과를 증명한 타브렉타 등 약제가 허가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 -타깃 환자가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정도인지, 또 다른 특성은 없는지 궁금하다. =서양에서는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MET 엑손 14 결손 변이 환자가 약 3%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2~3% 수준으로 보고된 바 있다.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은 젊은 환자보단 고령 환자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연령 중간값이 70세 정도 된다. -나이 외에 별다른 특징은 없나? =MET 엑손 14 결손 변이에서 흥미로운 점은 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발생할 수 있고 고령과 여성에서도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흡연 남성의 비율도 높다. -같은 MET이라 하더라도, 변이의 종류가 다양하다.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MET 엑손 14 결손은 염색체 중 MET 유전자의 14번째 엑손이 통째로 결손된 채 13번과 15번 염색체가 결합된 변이를 말하는데, MET 단백질의 과조절로 이어져 암 세포 증식을 유발하게 된다. MET 엑손 14 결손은 유전자 검사를 할 때 발견되는 시퀀스의 차이로 확인할 수 있는데, 매우 다양한 유전적 변이의 결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될 수 있다. 진단 방법에 있어, MET 증폭은 조금 다르다. 주로 '형광(fluorescence)'을 활용해 MET 유전자가 일반 증폭 신호보다 얼마나 과도하게 발현됐는지 체크한다. -진단이 쉽지 않다는 얘기로 들린다. 국내에서 MET 진단 환경은 어떠한가? =2017년 NGS 패널 검사에 보험 선별급여가 적용되면서 여러 병원이 NGS 검사 기기를 보유하게 됐다. MET 유전자는 중요한 발암 유전자로 대부분의 NGS 패널에 포함돼 있지만 MET 엑손 14결손 확인은 진단적이 어려워 추가적인 고려가 필요하다. 또 유전자 변이의 특징에 따라 DNA가 아닌 RNA 기반의 NGS 검사가 더 적합한 유전자 변이도 있다. 특히 MET 엑손 14 결손을 DNA 기반의 NGS 검사로 확인할 경우 엑손 14 결손을 유발할 수 있는 수백개의 변이를 확인하는 세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반면, RNA 기반의 NGS검사는 엑손 14의 결손 유무를 쉽게 판별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RNA 기반의 NGS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RNA 기반의 NGS 검사는 DNA 기반의 검사보다 덜 활용되고 있다. -타브렉타를 놓고 봤을때 진단 면에서 특징이 있는가? =타브렉타는 미국 및 일본 허가 시 FoundationOne CDx 검사로 진단하도록 허가됐는데, 이는 'Hybrid capture' 방식으로 DNA 기반의 NGS 검사 중에 가장 검증된 방법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 검사는 비급여 해외 유전자 검사로, 국내 모든 의료기관에 적용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일부 기관들도 Hybrid capture, 혹은 Amplicon 방식의 NGS 검사를 활용하고 있는데, Amplicon 방식은 거짓 음성(False negative)으로 판별돼 환자를 놓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MET 엑손 14 결손 변이의 경우 진단 경험은 물론, 병리과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상용화가 임박한 MET억제제는 또 있다. '테포티닙'이 대표적인데, 타브렉타와 임상 디자인을 비교해 보면 치료 전력에 따라 환자군을 분류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임상 2상 GEOMETRY mono-1 연구에 따르면 타브렉타를 1차치료제로 사용했을 때 환자들의 객관적반응률(ORR)이 더 높았다. 테포티닙은 치료 전력에 관계없이 환자들의 반응률이 비슷했다. 임상 연구 결과로는 두 약제의 효과와 안전성은 비슷한 수준이다. In vitro 연구에서 확인된 암세포 증식을 50% 억제시키는 농도, 즉 IC50값은 타브렉타가 조금 더 좋았다. 다만 대부분의 항암제는 적합한 환자에게 이르게 처방할수록 더 효과적이다. 특히, PD-L1 발현율이 높게 나타나는 MET 엑손 14 결손 환자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면역항암제를 투여하더라도 모든 분들이 반응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1차치료로 면역항암제-화학요법을 병용하면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이 커질 수 있고, 치료 효과가 타브렉타 보다 낮을 수도 있다. 따라서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환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조직 검사는 물론, 액체 생검까지 동원해 철저하게 MET 엑손 14 결손 변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MET 억제제와 EGFR TKI 병용요법 연구도 활발하다. 특히 3세대 약물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데? =EGFR 변이 폐암의 약 10% 정도는 MET 때문에 발생한다. EGFR TKI의 내성을 잡기 위해선 똑똑한 MET억제제라는 파트너가 필요한 것이 맞다. 과거에 타브렉타와 EGFR TKI를 병용하는 임상 연구가 있었는데, MET 증폭과 과발현 중 무엇이 EGFR 변이 폐암을 유발하는 지는 밝혀지지 않아, 연구에는 두 변이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모두 연구에 참여했다. 그때 1차 저항을 겪은 EGFR 엑손 19 결손 변이 환자가 연구에 참여해 완전관해(CR)에 도달하기도 했다. 다만, 병용요법 시도에서 EGFR TKI가 반드시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등 3세대 약물이 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가격이 비싼 것도 문제지만, 1세대와 2세대 약물도 파트너로써 충분하다. 참고로, 현재 EGFR 내성 환자에서 타브렉타와 타그리소 병용요법 연구가 진행중이며, 해당 연구에도 국내 의료기관도 참여할 예정이다.2021-12-21 06:10:11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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