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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오미크론에도 효과 자신"[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화이자가 자체 개발한 경구용 치료제가 변이에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29일(현지시간)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사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빠르게 확산하는 오미크론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30개 이상 돌연변이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진 변종이다. 앞선 베타, 델타, 감마 변이보다 더 전파력이 높다고 파악된다. 불라 CEO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팍스로비드는 늘어나는 많은 돌연변이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며 "우리 치료제는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화이자는 5000만 명분의 팍스로비드를 생산할 예정이며, 800만 명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에 보일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오미크론을 대상으로 한 새 백신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불라 CEO는 "오미크론 변이가 자사 백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 중인데 변이에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보호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오미크론에 대항할 새 백신 개발 작업에 착수했고 지난 26일 첫 DNA 탬플릿을 만들었다"면서 "100일 내 새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2021-11-30 11:13:36정새임 -
티쎈트릭 병용요법, 간암 1차 치료 효과...급여등재 과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간암 1차 치료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에 대한 급여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약 10년 만에 1차 표준 치료제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음에도 급여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항VEGF 치료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을 조합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10년간 유일한 1차 약제였던 '넥사바(소라페닙)'보다 생존기간을 6개월가량 연장했다(19.2개월 대 13.4개월). 이는 현존하는 1차 치료제 중 가장 긴 전체생존기간이다. 무진행생존기간 역시 6.9개월 대 4.3개월로 티쎈트릭 요법이 넥사바보다 35%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김윤준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간암센터장)는 "진행성 간암 치료에서 획기적인 결과다. 리얼 월드에서 임상 연구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인 사례들도 있어 티쎈트릭 병용요법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교수가 이같은 반응을 보인 배경에는 치료제 개발이 워낙 까다로운 질환적 특성이 자리한다. 간암은 주로 간 기능이 떨어지는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고, 간 기능 저하는 사망에도 영향을 미친다. 김 교수는 "유방암, 자궁경부암, 신장암 등 다른 암종은 자궁이나 신장같은 해당 장기 기능이 악화대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간암은 다수 환자들이 간 기능 저하로 사망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항암제가 간 독성을 함께 보이기 때문에 이미 기능이 저하돼있는 환자들은 치료제조차 견디지 못하고 사망에 이른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넥사바가 등장하기까지 30년의 세월이 걸렸고, 이후 후속 신약이 등장하기까지도 10년의 시간이 더 소요됐다. 티쎈트릭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후속 약제도 넥사바보다 생존기간을 개선하지는 못했다. 척박한 상황 속 티쎈트릭 요법의 6개월 생존기간 연장은 의료진과 환우들의 환영을 받을 만한 소식이었다. 실제 현장에서 티쎈트릭요법을 1차로 처방했을 때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김 교수는 "우려했던 이상반응은 거의 관찰되지 않았고, 오히려 많은 환자에서 굉장히 좋은 효과를 보여 유효성 측면에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제한된 조건 하에 시행된 임상 결과가 리얼월드에서도 재현되리란 믿음을 주고 있는 것이다. 김 교수는 특정 조건의 일부 환자를 제외하고는 모두에게 티쎈트릭 병용요법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고 봤다. 그는 "조절되지 않는 정맥류, 간이식 경험, 자가면역성 간염, 타 자가면역질환 등을 보이는 환자 외에는 사실상 거의 모든 환자에게 티쎈트릭+아바스틴 요법이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학회에서도 간암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 중인데, 1차 치료요법으로 티쎈트릭 요법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했다. 물론 티쎈트릭 요법 역시 타 표적항암제처럼 내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다른 치료제로의 교체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티쎈트릭 병용요법을 사용한 이후 소라페닙, 렌바티닙(렌비마)을 써도 어느정도 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이후 2차 치료에 대한 염려는 없다"고 부연했다. 문제는 급여다. 김 교수는 현재 비급여인 티쎈트릭 요법이 1차 치료에서도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등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슈는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으로 진행성 간암 1차 치료에 대해 급여를 신청했고, 지난 2월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이후 단계에서 진척 없이 9개월 넘게 표류하고 있다. 김 교수는 "간암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획기적으로 타파한 티쎈트릭+아바스틱 병용요법이 여전히 급여가 되지 않는다는 현실이 매우 아쉽다"라며 "간암은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고, 사회에서 중추 역할을 하는 4050세대에서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사회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암으로 꼽힌다. 이 정도 근거를 갖춘 약제라면 의료보험급여로 대표되는 사회·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2021-11-25 06:20:14정새임 -
셀트 322억·SK바사 243억·녹십자 113억...R&D지원 풍성[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올해 두둑한 연구개발(R&D) 지원금을 받았다. 개발 단계가 가장 빠른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총 500억원 이상의 지원금을 챙겼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누계 가장 많은 322억원의 R&D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제약바이오기업 중 상장기업 19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 진원생명과학, 제넥신, 유바이오로직스, HK이노엔, 아이진 등 7곳이다.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부광약품, 엔지켐생명과학, 신풍제약, 종근당,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 셀트리온, 제넥신, 녹십자, 동화약품, 녹십자웰빙,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텔콘RF제약, 진원생명과학 등 14곳이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셀트리온의 R&D 보조금은 대부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에는 정부보조금이 0원이었다. 지난해 45억원을 지원받았고 올해 3분기까지 322억원으로 확대됐다. 셀트리온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치료제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치료제 렉키로나의 개발에 착수했다. 렉키로나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개발한 약물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7월 식약처로부터 렉키로나의 임상1상시험을 승인받았고 연이어 2·3상, 3상시험에도 진입했다. 렉키로나는 지난 2월 국내에서 조건부허가를 승인받은데 이어 9월에는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렉키로나는 지난 12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렉키로나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의 치료 목적으로 최종 판매허가를 승인받았다. 렉키로나의 개발 과정에서 정부 지원금도 투입됐다. 셀트리온은 올해 초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제3차 공모'에 선정되면서 렉키로나의 3상임상 비용을 일부 지원받았다. 다만 셀트리온의 3분기 누계 전체 R&D비용 3285억원에서 정부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9.8%에 그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에만 243억원의 외부 지원금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R&D 지원금은 2019년 26억원, 지난해 65억원에서 올해 들어 급증했다. 정부보조금 이외에도 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지원도 포함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2종의 자체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펀딩을 받은 코로나19 예방백신후보물질 GBP510' 지난 8월 식약처로부터 임상3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NBP2001은 지난해 11월 임상1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개발이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분기까지 568억원의 R&D비용을 투자했는데 이중 42.7%를 외부 지원으로 충당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코로나19 약물 개발 업체들이 지원금 규모가 크게 확대한 셈이다. 정부는 2020~2022년 3년간 치료제 1552억원, 백신 2575억원 등 총 4127억원을 투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녹십자는 3분기까지 총 113억원의 R&D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전체 R&D비용의 12.5%에 해당하는 규모다. 녹십자의 R&D보조금은 코로나19 약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녹십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혈장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내의 중화항체를 분리, 정제한 바이오신약 GC5131A이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과제로 선정되면서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았고 임상시험은 지난해 말 마무리됐다. 녹십자는 임상자료의 데이터 분석 작업을 거쳐 조건부허가를 신청했으나, 올해 5월 허가 받는 데 실패했다. 조건부허가 불발 이후 녹십자는 혈장치료제 후속 임상 포기 의사를 밝혔다. 지난 6월엔 허가신청을 자진 취하하며 개발 중단을 공식화했다. 녹십자는 2019년 98억원, 지난해 111억원의 정부보조금을 받으며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은 R&D지원을 받았다. 녹십자는 암악액질에 사용되는 천연물의약품 'GCWB204'의 유럽 2상임상과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식품원료 'GCWB106' 등도 정부 과제로 선정되면서 지원금을 받았다. 2011년 개발에 착수한 탄저백신 'GC1109'와 3상임상 단계인 결핵백신 'GC3107A' 개발에도 정부보조금이 투입됐다. 셀리드는 지난 9월까지 정부로부터 받은 R&D지원금이 69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에 투입한 R&D비용 115억원의 절반 이상이 정부보조금이다. 셀리드는 작년 4월부터 코로나19 예방백신 'AdCLD-CoV19' 개발에 뛰어들었다. 'AdCLD-CoV19'는 1회 근육투여로 SARS-CoV-2 바이러스의 S단백질 항원 특이적인 항체 생성을 유도하고, 세포독성 T세포 반응을 유도해 SARS-CoV-2 바이러스에 대한 기억면역반응을 생성한다. 백신 접종 후 실제 감염 시 신속하고 강력한 T세포 반응이 재활성화되고, 이어 항체생성이 이뤄지면서 발병을 예방하는 기전이다. 셀리드는 작년 12월 식약처로부터 'AdCLD-CoV19'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국내 1/2a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셀리드는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에 기반한 1세대 및 2세대 코로나19 예방백신 개발' 과제에 선정되면서 내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49억원 중 37억원의 정부출연금을 확보했다. 지난 2월에는 복지부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코로나19 예방백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대웅제약과 제넥신이 3분기 누계 각각 67억원, 61억원의 정부보조금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고,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개발 중인 진원생명과학이 3분기까지 25억원의 보조금을 수취했다. 유바이오로직스, 아이진, 동화약품, 녹십자웰빙 등이 5억원 이상의 정부보조금을 받았다.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개발에 착수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부광약품과 텔콘RF제약 2곳은 올해 정부보조금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약물을 개발하지 않은 업체는 정부보조금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R&D에 뛰어들지 않은 업체 중 대화제약과 동국제약이 각각 가장 많은 6억원의 보조금을 수령했다. 동아에스티는 5억원의 지원금을 수취했다. 휴온스, 대원제약, 삼진제약 등이 1억원 이상의 R&D 지원을 받았다.2021-11-24 06:20:35천승현 -
'옵디보' , 식도암 보조요법 적응증 국내 진입 예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국내에서 식도암 보조요법 적응증 추가를 노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현재 오노·BMS의 PD-1저해제 옵디보(니볼루맙)의 선행 항암화학방사선요법(CRT) 이후 잔류 병리학적 질환이 있는 성인 식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GEJ) 암 환자의 보조요법 적응증 확대 승인을 검토중이다. 식도암 보조요법 적응증은 지난 8월 유럽 EMA에서도 허가된 바 있다. CheckMate-577은 수술전 보조요법으로 항암화학방사선 요법 및 절제술 시행후 완전 절제가 됐으나 병리학적 완전반응에는 도달하지 못한 3기 식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암 환자에서 수술후 보조요법으로 옵디보를 평가한 무작위, 다기관, 이중맹검 3상연구다. 수술전 보조요법으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하고 완전종양절제술을 받은 794명의 환자를 위약군(n=262)과 옵디보 240mg 정맥주사치료군(n=532)으로 무작위배정해 2주 간격으로 총 16주간 치료를 시행했다. 이후 질병이 재발하거나, 수용하기 힘든 독성이 나타나거나, 참여의사를 철회하기전까지 최대 1년의 전체치료기간 동안 4주간격으로 옵디보 480mg 투여를 시행했다. 해당 임상 결과는 2020년 9월 ESMO 2020 프레지덴셜심포지엄(Presidential Symposium)에서 발표됐다. 연구 결과, 수술후 옵디보로 치료받은 환자의 무질병생존기간 중앙값은 22.4개월로 위약 치료환자의 11개월 대비 2배 길었다. 옵디보 치료군의 치료기간 중앙값은 10.1개월이었으며, 위약군은 9개월을기록했다. 한편 옵디보 단독요법은 2020년 4월 국내에서 이전에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기반 화학요법 치료를 지속할 수 없거나 투여 이후에 재발 또는 진행된 수술이 불가능한 식도편평세포암에 대한 적응증을 확보한 바 있다.2021-11-24 06:19:29어윤호 -
옵션 늘어난 염증성장질환...맞춤형 치료 능동 전략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IBD)에서 생물학적 제제 옵션이 늘어나면서 맞춤형 치료 전략이 화두에 올랐다. 맞춤형 치료 전략은 진단 시점에서 환자의 증상과 바이오마커를 분석해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환자의 치료 효과를 최대화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약물 사용으로 건보 재정 등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획일화된 치료에서 벗어나 '정밀 의료'에 다가서는 일이다. 하지만 염증성 장질환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고,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불분명해 맞춤형 치료 전략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는 급여 조건도 하나의 제한점으로 꼽힌다. 명확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의료진은 사용 경험에 기반해 생물학적 제제를 활용하고 있다. 데일리팜은 김원중 의정부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만나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 전략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원중 교수와의 일문일답. -염증성 장질환을 앓는 국내 환자가 10년간 약 2배 증가했다. 환자가 늘어나는 원인이 무엇인가? =염증성 장질환은 자가면역성 염증으로 인해 발병하는데, 세균에 의해 생기는 장염은 위생상태가 좋아지면서 줄어드는 반면, 자가면역성 질환인 염증성 장질환은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서구적 식습관으로 생활환경이 변화하면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서울 등 도시 지역에서 특히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있는 경기 북부 지역도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환자가 꽤 늘었다.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나뉜다. 증상적 차이는? =두 질환 모두 장 점막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원리는 같다. 그래서 설사, 복통, 혈변 등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크론병은 치루, 치혈 등 항문 주위 증상이 더 흔하다. 그래서 대장항문외과에서 수술로도 치료가 되지 않아 추가 검사를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대장 말단 위주로 발병하는 크론병과 달리 궤양성 대장염은 침범 부위가 더 넓어 전체 대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직장만 침범하는 사례도 흔해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 -최근 염증성 장질환 치료로 쓸 수 있는 생물학적 제제가 늘어났다. =그렇다. 과거에는 TNF-알파 등 선택지가 몇 개 없었지만, 최근 JAK 억제제, 인터루킨 억제제 계열 등 새로운 기전의 생물학적제제가 치료 옵션에 추가돼 환자 상태에 따른 선택권이 넓어졌다. 어떤 약제는 유전적 소인으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피 검사를 통해 사전에 해당 약제를 피해 쓰기도 한다. 과거 생물학적 제제는 증상 호전 용도로 쓰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대장 점막까지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쓰고 있다. 물론 점막 치유는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리기 때문에 생물학적 제제로 꾸준히 치료를 이어가야 관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를 어떤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써야할 지에 대한 합의(컨센서스)는 내려지지 않은 것 같다. 어떤 치료 전략을 세우고 있나? =아직까지 유전적 특징에 따른 염증 인자를 수치적으로 결론내리지 못해 컨센서스를 이루기가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초기에 증상이 약하거나 내시경 검사로 소견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사례가 많아 항염증성 제제를 우선적으로 쓴다. 여기서 호전되지 않으면 스테로이드 제제를 쓰기도 하고 이후 생물학적 제제로 넘어간다. 생물학적 제제 중에서는 킨텔레스가 궤양성 대장염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환자에 따라 반응이 더디거나 부족한 경우가 있다. 킨텔레스를 써보고 반응이 떨어지면 휴미라, 레미케이드 등 항TNF 제제를 쓴다. 환자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피검사를 통해 반응률 등을 체크하고, 특정 수치가 나오면 그에 맞는 약제를 선택하는 방식이 시도되기도 한다. -최근 중증 환자에서는 생물학적 제제를 빨리 쓰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외국 가이드라인에는 '톱다운' 방식으로 증상이 심각하면 강력한 효과를 위해 초기에 생물학적 제제를 선택하도록 기준을 내렸다. 다만 한국에서는 급여 조건에 맞지 않아 이 방식을 쓰기 힘든 현실이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먼저 쓴 후 생물학적 제제로 넘어가는 순차 치료를 주로 택하고 있다. 물론 전 세계적인 흐름은 적극적인 치료로 변화하는 추세다. -국내 염증성 장질환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안이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 최근 흐름에 맞게 생물학적 제제의 적극적인 치료 방안을 담아낼 필요성을 어떻게 보는가. =새 가이드라인은 최근 등장한 약물들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사실 대부분 환자들은 경증에서 중등증, 중증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바텀업 방식의 접근법이 맞을 수 있다. 문제는 일부 적은 비율의 환자들이 초기에 심한 혈변이나 통증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내시경적 소견으로도 중증 상태로 시작해 바로 응급실로 오는 경우도 있다. 이들에게도 경증 약제부터 바텀업으로 접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환자의 생명이 더 급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초기부터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생물학적 제제를 예외적으로 먼저 쓸 수 있게 해준다면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약물을 효과적으로 쓰기 위한 연구들도 진행되고 있나 =결국 장기적으로 효과를 관찰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일부 외국 데이터도 있지만, 아시아 인종에서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분석할 필요가 있다. 최근 염증성 장질환을 일으키는 여러 요인 중 하나로 장내미생물이 부각되고 있어 이에 관련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장내미생물에 따라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장내미생물에 따른 적합한 생물학적 제제가 있는지 살펴보는 연구다. 아직은 장내미생물만으로 특정 생물학적제제를 직접 연결짓기 힘들겠지만, (연구가 많이 이뤄진다면) 판단 기준의 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생물학적 제제로 치료받는 환자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꺼리는 이들도 있을 것 같다. 백신 투약 주기를 어떻게 조절해야 하나? =생물학적 제제의 면역 억제 기능이 백신 효과와 부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오히려 이들에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우려할 만한 수준의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간염, 결핵, 독감 백신 등을 미리 확인하며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코로나19 백신도 당연히 접종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백신에 의한 부작용인지, 생물학적 제제로 인한 부작용인지 명확히 구분이 안될 수 있기 때문에 생물학적 제제 투여 전 2주 정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2021-11-23 06:22:45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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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비' 이후 10년…골수섬유증 신약 '인레빅' 입성[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자카비' 이후 10년 만에 탄생한 골수섬유증 치료옵션인 '인레빅'이 영국 처방권에 입성한다. BMS의 골수섬유증 신약 '인레빅(Inrebic, 페드라티닙)'이 영국에서 항암제기금(CDF, Cancer Drug Fund)으로 보장될 전망이다. 올해 초 영국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ICE)는 인레빅을 국민보건서비스(NHS) 급여 적용하는 것은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CDF는 이전에 자카비(룩소리티닙) 치료 경험이 있는 골수섬유증 환자의 질병과 관련된 비장 비대 또는 다른 증상을 치료하는 용도로 항암제기금 내에서 인레빅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항암제기금을 통해 급여 적용 시, 전체 생존 기간 혹은 치료 기간에 대한 추가 임상 데이터가 수집되는 동안 국민보건서비스 급여 적용을 받는 환자에게 치료제가 제공된다. 1일1회 경구용 치료제인 인레빅은 기존에 자카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포함해 더 넓은 적응증으로 승인됐으나 BMS는 NICE 평가 과정에서 제한된 환자군을 제안했다. 이 약은 JAK-2억제제로 JAK1/2억제제인 자카비와는 또 다른 기대감을 받고 있다.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골수섬유증 환자들에게서 비장 용적과 증상으로 인한 부담을 크게 감소시켜 주는 용도의 1일1회 경구복용제가 허가를 취득한 것은 인렉빅이 최초다. 골수섬유증은 골수에 영향을 미치고 신체의 정상적인 혈액세포 생성을 방해하는 희귀 혈액암으로, 환자들은 비장 비대를 비롯해 피로감, 가려움증, 체중감소, 식은땀, 발열 및 뼈 통증 등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증상을 경험한다. 한편 인레빅은 사노피와 세엘진, 임팩트 바이오사이언스 등이 미국 바이오벤처 타게젠(TargeGen)으로부터 인수한 약물로, BMS가 세엘진을 합병하면서 연간 최고 매출을 약 4억달러로 추정한 바 있는 약물이다.2021-11-19 06:16:22어윤호 -
제일약품, 경구용 항암제 론서프…적응증 추가로 전선 확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의 경구용 항암제 론서프가 전국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처방코드를 확보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론서프는 표준 화학요법에 불응성 또는 내약성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로 지난 2019년 국내허가를 받았다. 이에 더해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이성 위암 적응증을 추가하며 항암제 시장에서 전선을 확장하고 있다. 론서프(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는 현재까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을 비롯, 지역 거점병원을 포함한 전국 상급종합병원 대부분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론서프는 플루오로피리미딘 계열, 옥살리플라틴 및 이리노테칸을 기본으로 하는 항암 화학 치료 요법, 항 VEGF 치료제, 항 EGFR 치료제 (RAS 정상형 wild type의 경우)로 치료받은 적이 있거나 치료할 수 없는 전이성 결장직장암 환자를 위해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에는 플루오로피리미딘 계열, 백금요법, 탁산 또는 이리노테칸, HER2 표적치료제(HER2 양성인 경우) 중 최소 두 가지 이상의 항암 화학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성인 환자의 치료에도 국내 승인을 받았다. 론서프는 기존 전이성 대장암 치료뿐만 아니라 전이성 위암 적응증 추가를 통해 이전의 표준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론서프는 현재 비급여로 처방이 되고 있어 환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보험 급여 취득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 또한, 의료현장에서도 보험 급여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그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론서프가 적응증 확대를 통해 국내 대장암, 위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론서프는 제일약품이 일본 다이호社로부터 국내 라이선스를 취득한 품목이다. 2015년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았으며 전 세계 75개국 및 지역에서 전이성 결장직장암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지난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에서 전이성 위암 치료제로도 승인 받았다.2021-11-18 10:36:06노병철 -
전립선암 전방위 치료제 엑스탄디...성장동력 탄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는 치료 옵션이 부족한 전립선암에서 적응증을 확대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다. 경쟁약물보다 첫 허가는 늦었지만, 꾸준한 영역 확대로 전립선암에서 전이성과 비전이성을 모두 아우르는 유일한 단일 약제로 등극했다. 엑스탄디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수용체(AR) 결합과 신호전달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 증식을 막는다. 국내 허가는 2013년 6월로 경쟁 약물인 '자이티가(얀센)'나 '제브타나(사노피)'보다 늦었지만, 첫 급여 등재는 가장 빨랐다. 엑스탄디는 위험분담계약제(RSA) 환급형으로 2014년 11월로 급여 목록에 올랐다. 엑스탄디는 타 약물이 등재 과정을 거치는 약 3년 6개월간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2차 치료제로 시장을 선점했다. 실제 홀로 급여가 적용되던 2015~2017년 엑스탄디는 아이큐비아 기준 100억~200억원 연매출을 올린 반면, 자이티가는 10억원 초반에 그쳤으며 제브타나는 4~5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엑스탄디의 가능성을 알아본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는 원개발사인 메디베이션을 인수합병(M&A)하며 엑스탄디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다. 한국에서는 기존 메디베이션과 판권 계약을 맺었던 아스텔라스가 계속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화이자와 아스텔라스가 함께 유통한다. ◆전이 관계없이 모든 거세저항성 망라…블록버스터 약제 18위 등극 엑스탄디는 초기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2차에서 1차 치료요법,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이성 호르몬 반응성(거세 민감성)으로 적응증을 차근차근 넓혔다. 단일제로는 유일하게 전이성과 비전이성, 거세저항성과 민감성 전 영역을 커버한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도 엑스탄디를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서 1차 치료제로, 전이성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우선 권고(카테고리1)하면서 엑스탄디는 명실상부한 대표 전립선암 치료제로 자리매김 했다. 국내 매출 추이(아이큐비아 기준)를 살펴보면, 엑스탄디는 2014년 11월 첫 급여 적용 이후 2015년 139억에서 2016년 188억원, 2017년 200억원, 2018년 238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하며 전립선암 신약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9년 230억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 반등에 성공, 300억원에 육박했다. 글로벌에서도 엑스탄디는 타 약물을 제치고 승승장구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20대 블록버스터 약물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엑스탄디 글로벌 매출은 43억9000만 달러(약 5조1868억원)로 전 세계에서 18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이 됐다. 나아가 아스텔라스는 향후 5년간 엑스탄디 매출을 최대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5월 열린 새 전략 계획에서 아스텔라스는 2025 회계연도(2026년 3월)까지 엑스탄디가 최대 6000억~7000억엔(약 6조2050억~7조239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스텔라스는 내년 고위험 비전이성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으로도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다. ◆후속 신약 등장과 자이티가 '뒷심'…PARP억제제로 치료 전략 세분화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은 점점 격화일로를 걷고 있다. '얼리다(얀센)', '뉴베카(바이엘)' 등 신약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다 '린파자(아스트라제네카)' 등 BRCA 변이를 표적하는 PARP 억제제도 전립선암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얼리다는 전이성 호르몬 반응성과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미국), 뉴베카는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에서 각각 적응증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PARP 억제제가 전립선암에 승인되면서 BRCA1/2를 비롯한 DNA 손상 반응(DDR)이 있는 거세저항성 환자에서 쓸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린파자는 자이티가와의 병용요법으로도 1차 평가지표인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을 충족해 더욱 강력한 조합으로 떠올랐다. 린파자+자이티가 요법은 유전자 변이와 관계없이 전이성 거세저항성 1차 치료제를 타깃한다. 국내에서 엑스탄디가 전이성 거세저항성 다음으로 수요가 높은 전이성 호르몬 반응성에서 뒤처진 점도 매출 확대에서 아쉬운 대목이다. 자이티가가 2018년 6월 해당 적응증을 추가하고, 후속 제품인 얼리다도 지난해 말 승인됐지만, 엑스탄디는 올해 9월에서야 해당 적응증을 받았다. 엑스탄디가 2019년 5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1차 치료제로 급여를 넓힌 이후 더 이상 진전이 없는 반면, 자이티가는 뒷심을 발휘해 올해 4월 전이성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 중 고위험군에 선별적으로 급여를 받게 됐다. 고위험군으로 한정된 자이티가와 달리 엑스탄디는 고위험군뿐 아니라 저위험군까지 쓸 수 있도록 적응증을 받았지만, 당장 처방에 유리한 쪽은 자이티가가 됐다. 실제 급여 확대 이후 자이티가의 분기 매출은 20억원대에서 약 40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이에 아스텔라스는 전이성 호르몬 반응성에서 모든 환자군을 대상으로 엑스탄디 급여 확대와 적응증 추가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 화이자 PARP 억제제 '탈제나'와의 병용 임상으로 새로운 치료 전략을 꾀하는 중이다.해당 임상은 3년 뒤 종료될 예정이다. 아스텔라스 측은 "남성암 중 발생률 4위인 전립선암이 매년 증가 추세인 상황에서 엑스탄디를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성장하리라 예측한다"며 "국내 상황에 따라 적응증 추가를 고려하고 있으며, 위험도에 상관없이 전이성 호르몬 반응성 치료에 대한 급여 확대 신청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2021-11-18 06:23:00정새임 -
"기술이전 끝 아니네"...유한, 3년새 기술료 2600억 확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신약 기술수출 이후에도 개발 단계 진전으로 추가 기술료를 확보하는 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3년새 신약 기술수출로 총 2600억원을 확보했다. 신약 기술수출로 확보한 계약금보다 추가 기술료로 더 많은 금액을 확보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YH25724의 임상1상시험 진입으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1000만달러를 수령한다. YH25724는 유한양행이 2019년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최대 8억7000만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한 약물이다. 계약 조건에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4000만달러다. 유한양행은 YH25724의 기술수출로 총 5000만달러를 수취했다. 유한양행은 기술수출 과제의 개발 단계 진전으로 추가 기술료를 취득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7월 이후 총 5건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2018년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제 YH14618 기술을 이전했다. 계약금 65만달러를 수령했고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2억1750만달러를 보장받았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항암제 ‘레이저티닙’을 기술수출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를 포함한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2억500만달러다. 2019년 1월에는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1500만달러를 수령하고,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7억77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프로세사파마수티컬과 기능성 위장관 질환 치료후보물질 YH12852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만달러를 주식으로 수령했다. 유한양행은 신약 기술수출 이후 개발단계 진전으로 총 4차례 추가 기술료를 확보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4월 얀센으로부터 레이저티닙의 마일스톤 3500만달러를 수령했다. 얀센은 당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유한양행에 추가 마일스톤을 지급했다. 유한양행은 작년 11월 얀센이 자체 개발 중인 항암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병용 임상3상 시험의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추가 마일스톤 6500만달러를 받았다. 이번에 베링거인겔하임이 임상시험을 시작한 YH25724는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는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되면 받기로 합의했는데 지난해 비임상 독성시험이 마무리되면서 나머지 계약금을 수령했다. 이로써 유한양행이 지난 3년 동안 확보한 기술료는 추가 마일스톤을 포함해 2억1765만달러(약 2600억원)에 달한다. 유한양행이 받은 기술료 중 마일스톤이 1억1000만달러로 계약금 규모를 넘어섰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기술수출한 신약 과제 중 상당수가 추가 기술료 없이 권리가 반환되는 사례가 많은 현실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현상이다. 유한양행이 확보한 기술료는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2019년 1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기술료 수익을 인식하고 있다. 2년 9개월동안 반영한 누계 기술료 수익은 2173억원에 이른다.2021-11-17 12:12:07천승현 -
유한양행, 기술수출 NASH신약 임상 진입...120억 수령[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가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 유한양행은 기술료 1000만달러(120억원)를 수령한다.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이 NASH치료제 ‘YH25724’의 임상1상시험을 유럽에서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임상시험에서는 약 80명의 건강한 과체중 남성 피험자를 대상으로 YH25724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등을 평가한다. 2022년 6월 완료가 목표다. YH25724는 유한양행이 2019년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약물이다. 계약 조건에서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은 4000만달러다.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는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되면 받기로 합의했고 지난해 비임상 독성시험이 마무리되면서 나머지 계약금을 수령했다. YH25724는 GLP-1 단백질과 FGF21 인자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작용제로 전임상시험 단계에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제넥신의 지속형 HyFc기술과 유한양행의 자체 단백질 엔지니어링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지속형 단백질이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GLP-1과 FGF21의 결합에 의한지방간염 해소 및 직접적인 항섬유화 효과를 통해 간 세포 손상과 간 염증을 감소시키는 우수한 약효를 보였다. 유한양행은 YH25724의 임상시험 개시로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마일스톤 1000만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YH25724의 기술수출로 총 5000만달러를 확보한 셈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상개발에 착수하게 돼 NASH 환자를 위한 혁신신약 치료법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2021-11-17 10:00:45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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