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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목암연구소, 알지노믹스와 신약개발 협력[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녹십자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알지노믹스와 차세대 리보핵산(RNA) 플랫폼 기반의 난치성 질환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와 개발과정에 필요한 물적& 8729;인적자원 교류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다. 알지노믹스는 RNA 치환 효소(Trans-Ribozyme) 기반의 신약개발을 추진하는 업체다. 항암 및 난치성 질환 분야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체 RNA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 기술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목암연구소는 질병의 발생 기작 및 모델 연구(in vitro/in vivo) 기반을 갖추고 있다. mRNA 및 전달체 연구를 통해 축적된 기술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알지노믹스와 함께 신약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녹십자는 임상연구, 상용화 등에 필요한 자원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녹십자는 난치성질환 치료 분야 미충족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유 플랫폼기술 기반의 차세대 RNA 기술과 혁신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재욱 목암생명과학연구소장은 "치료제 개발을 위해 목암연구소의 우수한 기초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긴밀히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2021-06-11 09:59:05안경진 -
전문가들이 전망한 코로나19 이후 백신의 운명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코로나21'·'코로나22' 바이러스의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당장의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더라도 매년 유행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전 세계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1 바이오코리아'에선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개발'을 주제로 향후 코로나 백신 개발·생산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향후 코로나 바이러스가 독감과 마찬가지로 매년 유행을 반복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제롬킴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유행에 대비해 충분한 생산시설을 확보해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백신생산량은 72억 도즈 규모다. 올 하반기엔 126억 도즈까지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 인정한 백신으로 한정하면 상·하반기를 합쳐 88억 도즈에 그친다. 대부분의 백신이 2회 접종으로 면역이 완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 세계 인구에 공급하기에 충분치 않은 양이다. 내년 이후론 이 규모가 112만 도즈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글로벌 수요를 만족하기엔 공급이 부족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제롬킴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은 1년에서 1년 반 정도 지나면 종식될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생산능력을 보면 저개발국가에는 백신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다. CEPI가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인구의 30%에게 백신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더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전 세계 백신 생산업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롬킴 사무총장은 "주요 백신업체 중 GSK, 머크, 다케다제약, 다이이찌산쿄 등은 아직 코로나 백신을 생산하지 않고 있다. 이들의 개발과 대량생산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제롬킴 사무총장은 이어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된다. 아직 보고되지 않은 변이 바이러스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3가·4가 백신의 개발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만성 고려의대 교수도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했다. 박만성 교수는 "다행히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만큼 변이가 잦진 않다"며 "그러나 백신이 나오기 전에도 이미 수많은 변이가 보고됐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코로나 바이러스도 거기에 적응하면서 스스로 모습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만성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절유행 바이러스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의 면역원성이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도 아직 모른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해 새로운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의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두 바이러스가 겨울에 동시 유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둘을 한 번에 예방하는 백신이 개발될 경우 수요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했다. 박만성 교수는 "현재 우리 연구실에선 코로나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초기개발이 완료되면 백신 생산업체와 기술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2021-06-10 12:15:40김진구 -
제줄라, BRCA 변이 난소암 1차 유지요법 효과 재확인[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의 임상연구 3건을 분석한 결과, BRCA 변이 환자에서 유의미한 유지요법 효과에 대한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21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 학술대회(ASCO)에서 공개됐다. 이번에 발표된 분석 데이터는 PRIMA, NOVA 등 제줄라가 그동안 진행해 온 임상 연구 중 주요한 3건에서 BRCA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하위그룹 분석 결과다. 이 중 PRIMA임상 연구는 새롭게 난소암 진단을 받은 난소암 성인 환자 733명을 대상으로 제줄라의 효능을 평가한 이중맹검 무작위 3상 임상 연구로, BRCA, HRd와 같은 바이오마커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우수한 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연구 결과, 제줄라는 3건의 임상연구에서 BRCA 변이 난소암 환자의 질병 진행을 지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차 유지요법의 유효성을 확인한 PRIMA 임상 연구에서는 BRCA 변이 환자군에서 제줄라 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22.1개월로, 위약군의 10.9개월 대비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률이 60% 감소했다. 제줄라 투여 방법에 따른 분석결과 고정 용량으로 투여를 시작한 군(FSD)과 개별맞춤형 용량으로 투여를 시작한 군(ISD )에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22.1개월, 14.8개월로, 위약군대비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률이 각각 56%, 71% 감소했다. 개별맞춤형 용량 투여군은 환자의 체중 및 혈소판 수치에 근거해 1일 1회 제줄라 200mg혹은 300mg을 시작용량으로 투여한다. 개별화된 용량 투여를 통해 제줄라는 유효성 감소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성 프로파일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등급 이상의 혈액학적 이상반응은 고정 용량 투여군 대비 더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김재원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대한부인종양학회 학술위원장)는 "난소암은 조기 진단이 쉽지 않고 재발이 잦은 만큼 1차 치료부터 유지요법을 통해 질병 진행을 억제하고 재발을 최대한 늦추는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라며 "이미 국내 및 해외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PARP 억제제를 통한 1차 유지요법을 권고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제줄라 등 PARP 억제제가 등장하고 있는 만큼 초기부터 더욱 적극적인 질환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지요법 특성 상 복약 순응도 등 환자의 생활 패턴에 따른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게 필요한데, 제줄라는 1일 1회 투약과 환자의 상황에 따라 개별화된 용량으로 처방이 가능한 만큼 BRCA 변이 환자들에게도 좋은 치료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는 약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줄라는 최초로 BRCA 변이 여부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PARP 억제제다. 2017년 3월 미국 FDA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19년 3월 첫 허가를 받았다. 현재 1차부터 4차 이상까지 난소암 치료의 모든 단계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1일 1회 복용으로 복약 편의성도 개선했다.2021-06-10 10:12:46정새임 -
국산 신약 '렉라자', '타그리소' 약값과 만원 차 예상[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토종 항암 신약 '렉라자'의 하루 약값이 '타그리소' 대비 만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타결한 유한양행의 3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 렉라자(레이저티닙)의 약가는 80mg 1정당 약 6만9000원, 일반적인 하루 권장 복용량인 240mg 복용시 약 20만7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권장 하루 복용량인 80mg은 정당 21만7782원이며 이는 두 약제 모두 표시가 기준이다. 후발주자지만 국산 신약이라는 점과 향후 적응증 확대 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후한 가격에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렉라자는 이달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만 통과된다면 내달(7월)부터 보험급여 처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2차요법을 놓고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와 본격 경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렉라자의 급여 등재 과정은 전례 없는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 약은 지난 1월 18일 국내 승인 이후 한달 만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지난 4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까지 무난하게 통과했다. 또한 복지부는 렉라자와 함께 약평위를 통과한 약제들보다 일주일 가량 협상명령을 내림으로써 등재 속도에 힘을 더하기도 했다. 7월 등재가 확정될 경우 허가부터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데까지 6개월이 채 안 걸린 셈이 된다. 한편 렉라자는 이전에 EGFR-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즉 폐암 2차요법 약제로 최초 허가됐다. 이 약은 국내에서 실시한 2상 임상시험(치료적 탐색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3상 임상시험(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을 시판 후 수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승인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1세대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게피티닙)'와 로슈의 '타쎄바(엘로티닙)', 2세대 약물인 '지오트립(아파티닙)'과 '비짐프로(다코미티닙)', 그리고 렉라자와 같은 3세대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등 EGFR TKI가 처방되고 있다.2021-06-10 06:20:10어윤호 -
물꼬 튼 알츠하이머 치료제…국내외 유력후보는 누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제품명 아두헬름)'이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18년 만에 미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으면서 제2의 아두카누맙을 노리는 국내외 기업의 개발경쟁이 뜨거워졌다. 현재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업체는 로슈·일라이릴리·에자이·존슨앤드존슨 등이 꼽힌다. 국내에선 젬백스앤카엘·아리바이오·일동제약·메디포스트·현대약품 등이 치매치료제 개발에 나선 상태다.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1 바이오코리아'에선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한 혁신전략'을 주제로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국내외 개발현황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 세션은 하루 전 아두카누맙이 FDA의 허가를 받은 영향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아두카누맙 허가, 국내기업 치매치료제 개발에 긍정적 영향" 국내에선 아리바이오·젬백스앤카엘·일동제약·메디포스트·현대약품 등이 치매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들 중 젬백스와 아리바이오의 개발 속도가 빠른 것으로 전해진다. 젬백스는 국내에서 'GV1001'의 임상2상을 완료한 상태다. 올해 초 임상3상을 신청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반려했다. 시험대상자 수가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이에 젬백스 측은 시험대상자를 추가 모집해 임상3상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젬백스는 이와 별개로 미국에서 임상2상도 준비 중이다. 송형곤 젬백스앤카엘 대표는 이날 발표를 통해 "미국에서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면서 최근 활발하게 임상 재개를 논의하고 있다"며 "유럽에서도 임상 진행을 위해 현지업체와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치매치료제 분야는 유효슈팅만 많고 골은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었다"며 "일단 아두카누맙으로 첫 골이 들어갔다. 치매치료제를 개발하는 입장에선 아두카누맙이 밟은 길을 따르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리바이오는 미국에서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AR1001'에 대한 임상2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한 임상에선 10mg군과 30mg군 모두 인지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0mg투여군의 경우 투약 4주 후부터 효과가 나오기 시작해 26주 시점에 위약군 대비 인지기능이 25.6% 향상된 것으로 관찰됐다. 아리바이오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미국에서 임상3상 IND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9년 국내에서 'ID1201'의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 ID1201은 멀구슬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천연물이다. 회사는 이 성분이 베타아밀로이드와 뇌 염증유발 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인지기능을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해 피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 메디포스트는 뉴로스템의 임상1상과 2a상을 마쳤다. 2a상에선 1차 유효성 지표인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다만, 메디포스트는 베타아밀로이드 수치가 떨어지는 경향을 확인, 바이오젠과 마찬가지로 임상을 이어가면서 장기추적 후 결과를 재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로슈 간테네루맙·릴리 솔라네주맙 등 임상3상 진행 중 콜린 마스터즈 호주 멜버른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FDA 허가를 받은 바이오젠 아두카누맙 외에 로슈 '간테네루맙', 릴리 '솔라네주맙'·'도나네맙', 에자이 '레카네맙', 로슈·제넨텍이 공동개발하는 '크레네주맙', 화이자·얀센이 공동개발하는 '바피뉴주맙', 에자이·바이오젠이 공동개발하는 'BAN2401(개발명)' 등이 있다. 개발 진척상황으로 보면 솔라네주맙, 간테네루맙이 비교적 앞선 것으로 확인된다.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두 치료제 모두 아두카누맙과 같은 베타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한다. 타깃은 같지만 베타아밀로이드에 어떻게 관여하느냐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아두카누맙은 베타아밀로이드를 직접 제거한다. 솔라네주맙은 베타아밀로이드 형성의 중간단계에서 독성을 중화한다. 간테네루맙은 아밀로이드가 처음부터 축적되지 않도록 방해한다. 현재까지 드러난 베타아밀로이드 감소 효과는 아두카누맙과 비슷한 수준이다. 뇌의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정도를 PET으로 촬영한 결과, 아두카누맙은 70%를 제거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테네루맙과 레카네맙, 도나네맙도 이와 비슷하다. 바피뉴주맙은 이보다 낮은 12~25% 수준이고, 솔라네주맙과 크레네주맙은 별도 PET 촬영 데이터가 없다. 마스터즈 교수는 앞으로의 알츠하이머 치료전략에 대해 "의심할 여지없이 콤비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밀로이드 수치를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기전의 치료제를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 단, 초기엔 저용량으로 시작해 점차 고용량으로 늘려가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2021-06-10 06:19:07김진구 -
일동 자회사, ASCO서 '베나다파립' 연구성과 발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홀딩스의 자회사 아이디언스가 4~8일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학술대회에서 표적항암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 개발코드명 IDX-1197)'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베나다파립은 '파프(PARP, 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의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이다. 발표에 따르면, 표준요법 치료에 실패한 말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베나다파립을 투약한 결과 최고용량인 240mg까지 용량제한 독성반응(Dose-limiting toxicity, DLT)이 나타나지 않았다. 아울러 바이오마커로 환자를 선별하지 않은 초기 임상임에도 객관적 반응률(ORR) 17.2%, 임상적 이득률(CBR) 51.7% 등으로 나타났다. BRCA 변이가 없는 환자에서도 ORR과 CBR이 각각 20%와 60%로 나타나, BRCA 변이와 무관한 암에도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저용량인 2mg에서부터 임상적 이득이 확인됐고, 종양조직에서 파프(PARP)활성을 90% 이상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치료 범위가 넓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지원부처 보건복지부, 주관기관 국립암센터)과 공동개발로 진행된 초기1상 임상시험의 결과이다. 아이디언스는 해당 임상시험 외에도, 현재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하는 1b/2a 임상시험 'VASTUS'를 비롯해, 미국 FDA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얻은 위암 병용요법 임상시험 등을 진행 중이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초기1상 시험결과, BRCA 변이가 없는 환자에서 베나다파립의 ORR, CBR 수치를 볼 때 매우 긍정적"이며 "임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향후 유럽종양학회(ESMO)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임상개발 진행상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1-06-09 10:53:27김진구 -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임상2상 진입[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가 임상2상에 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일 임상2상 진입의 첫 관문인 의약품 데이터·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의 검토·승인을 거쳤다. 이에 앞서 지난 2월부터는 은평성모병원에서 만 19~50세 건강한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임상1상은 저용량(10μg)과 고용량(20μg)의 두 가지 용량으로 진행했다. 50명 중 30명에게 유코백19를, 나머지 20명에게는 가짜약을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방식이었다. 안전성의 경우 발열이나 근육통 등의 이상반응 정도는 없거나 매우 경미한 수준이었고, 중대한 이상반응과 즉각적 이상 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유코백19와 같은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기반 백신의 경우 기존에 상용화된 백신인 만큼, 안전성이 수차례 검증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기초적인 면역원성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결합항체, 중화항체 및 T세포 면역반응을 관찰한 결과, 용량 증가에 따라서 유의미한 반응이 확인됐다. 이어지는 임상2상에선 적절한 백신 용량을 선정할 계획이다. 임상2상은 은평성모병원 등 국내 5개 기관에서 만 19~75세 성인 2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저용량 100명, 고용량 100명, 위약 30명 등으로 디자인됐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임상1상을 통해 유코백19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얻었다"며 "2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과 다가 백신에 대해서도 비임상단계의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국산백신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2021-06-09 09:37:38김진구 -
'안방시장 흥행' 국산신약 P-CAB, 글로벌 공략 속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제약기업들이 P-CAB이라는 새로운 기전의 항궤양제를 앞세워 글로벌 공략에 나서고 있다. 3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을 필두로 20조원이 넘는 글로벌 시장 출격이 임박했다.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한 프로톤펌프억제제(PPI)로부터 주도권을 넘겨받아 안방시장 흥행신화를 재현하겠다는 포부다. ◆대웅, 美 바이오텍에 '펙수프라잔' 기술이전...최대 5천억 규모 대웅제약은 미국 뉴로가스트릭스와 '펙수프라잔'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펙수프라잔'의 미국, 캐나다 지역 개발, 허가 및 판매 권리를 뉴로가스트릭스에 넘기는 조건이다. 대웅제약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fee)으로 뉴로가스트릭스의 지분 5%를 확보했다. 뉴로가스트릭스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할 경우 총 13.5%의 추가 지분을 받게 된다. 개발, 허가, 상업화 단계에 따른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명목으로 최대 4억3000만달러를 보장받았다. 상업화 이후에는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수취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국가별 특허권 만료되는 시점 또는 첫 발매 후 10년 또는 허가독점권의 만료 중 가장 나중에 도래하는 시점까지다. 미국, 캐나다 상업화를 위한 개발비용은 뉴로가스트릭스가 부담한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칼륨이온과 경쟁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가역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 임상시험을 통해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각적인 가슴쓰림과 기침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미란성 위삭도역류질환 적응증으로 품목허가신청(NDA)을 완료하고 심사결과를 기다리는 단계다. 연내 허가가 유력시되고 있다. 계약상대인 뉴로가스트릭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최고 벤처캐피탈 그룹인 오비메드와 5AM 벤처스 등이 투자한 소화기분야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화이자, 로슈, 암젠 등 글로벌 기업 출신들이 경영진으로 다수 포진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뉴로가스트릭스와 손잡고 내년 '펙수프라잔'의 임상3상에 돌입하면서 미국 진출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펙수프라잔' 수출계약금 1조원...중남미·중국·북미 진출 가시화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펙수프라잔'의 북미 시장 진출 토대를 마련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멕시코 현지 제약사인 목샤8과 브라질 제약사 이엠에스(EMS)에 각각 현지 허가 및 판매권리를 넘기면서 중남미 진출 물꼬를 텄다. 올해 3월에는 중국 상해하이니와 약 3845억원 규모의 수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펙수프라잔' 단일 품목으로 해외 업체와 체결한 기술이전 및 수출계약 규모는 최대 1조원에 육박한다. 대웅제약은 다른 지역에서의 계약도 마무리 단계라는 점에서 '펙수프라잔'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하리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전 세계 항궤양제 시장은 약 20조원 규모를 형성한다. 이번에 계약한 북미 시장이 약 4억2000억원 규모로 가장 크고, 다음이 중국 시장이다. 최근 1년 반동안 미국과 중국, 브라질, 멕시코 4개국에서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전 세계 40%에 해당하는 시장에 진입할 거점을 마련했다는 판단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 품목허가를 앞둔 펙수프라잔이 중국, 중남미에 이어 미국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라며 "뉴로가스트릭스와 함께 펙수프라잔을 글로벌 최고 위산분비억제제로 키워내겠다"라고 말했다. ◆'케이캡' 작년 누계처방액 725억...안방시장서 상업화 검증 완료 '펙수프라잔'보다 한발 앞서 상업화에 성공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은 이미 내수 시장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케이캡'은 inno.N이 지난 2019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P-CAB 계열의 위산분비억제제다. 발매 첫해 298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리면서 최단시간 블록버스터 대열에 올랐다. 위식도역류질환을 첫 적응증으로 획득하고 같은 해 7월 위궤양 치료적응증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처방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해 처방액은 725억원까지 확대하면서 발매 후 2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누계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오랜만에 등장한 소화기계 신약으로 빠른 약효발현, 오랜 약효지속시간 등 PPI 대비 차별성을 인정받으면서 긍정적인 시장반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안방시장을 장악한 '케이캡'은 해외 진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2015년 중국 뤄신과 약 9500만달러(약 1143억 원) 규모의 첫 기술수출 쾌거를 이뤘고, 2018년 베트남에 이어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 17개국과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칠레, 에콰도르,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17개국과 계약한 수출 규모는 약 8400만달러(원화 약 1008억원)에 이른다. 2019년 9월에는 칼베와 계약을 통해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 시장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이후 태국, 필리핀, 몽골, 싱가포르 등 현지 제약사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외 공략 속도를 내는 단계다. 가장 먼저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중국에서는 상업화가 임박했다. 중국 파트너사인 뤄신은 지난해 4월 '케이캡'의 현지 3상임상을 마치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의약품평가센터(CDE)에 역류성 식도염 신약으로 허가를 접수했다. 중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거쳤다는 장점을 인정받아 '중국 또는 해외시장에 등재되지 않은 혁신신약(분류1)' 등급으로 심사를 받고 있다. 내년 1분기 발매가 예상된다.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인 미국은 직접 진출을 목표로 현지에서 1상임상시험을 승인받고 환자 투약을 진행 중이다. 일본, 유럽도 현지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EU)을 포함해 100여 개국에 진출하다는 목표다.2021-06-09 06:20:22안경진 -
단독NDMA처럼...EMA가 경고한 '아지도' 생성 제조환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아지도(Azido)' 불순물이 사르탄 계열의 합성 과정에서 사용되는 시약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해 발간한 발사르탄 사태 보고서에서 이같은 가능성을 제시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9일 제약업게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은 지난해 6월 23일 발사르탄 사태의 백서 격으로 'Lessons learnt from presence of N-nitrosamine impurities in sartan medicines' 보고서를 발간했다. 여기서 EMA는 발사르탄을 포함한 사르탄 계열 약물에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은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중 하나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르탄 계열 약물(칸데사르탄·이르베사르탄·로사르탄·발사르탄·올메사르탄)은 공통적으로 '테트라졸 고리'를 갖고 있다. 주요 중간체인 비페닐테트라졸에 포함된 구조다. 테트라졸 고리는 사르탄 계열 약물의 제조공정상 최종 단계에서 합성된다. 합성 방식은 다양하다. 용매 혹은 시약을 사용한다. 과거 발사르탄 사태에서는 용매로 사용한 '디메틸포름아미드(DMF)'가 문제가 됐다. 발사르탄 중간체의 고온공정 중 용매인 DMF가 디메틸아민으로 분해됐고, 이후 냉각과정에서 산성조건과 반응해 NDMA 생성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테트라졸 고리를 합성하기 위해 용매가 아닌 시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때 사용되는 시약 중 하나가 '아자이드'다. 이번에 불순물로 검출된 아지도(Azido)는 아자이드 계열 물질의 일종이다. 즉, NDMA 생성 때와 마찬가지로 테트라졸 고리 합성을 위해 사용한 '시약(아자이드)'이 특정 조건에서 반응해 '발암의심 물질(아지도)'로 생성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EMA에 따르면 아자이드는 그 자체로 독성을 띈다. 다만, 의약품 제조공정에선 아질산나트륨을 첨가해 질소 또는 이산화질소 같은 기체 부산물로 분해하고 있다. 문제는 반응속도를 높이기 위해 아자이드 시약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다. 실제 EMA는 보고서에서 "사르탄 계열 약물을 제조하는 대부분 공정에서 아자이드 시약이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제조업체는 이 부산물을 완전히 고갈시키기 위해 같은 양의 아질산나트륨을 사용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르베사르탄·로사르탄·발사르탄 등 고혈압치료제 3개 성분에 대한 아지도(Azido) 불순물 평가와 시험검사 결과를 14일까지 제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캐나다 연방보건부는 지난달 31일 테바·산도즈 등 9개 제약사의 로사르탄·발사르탄·이르베사르탄 등 3개 성분 의약품에서 아지도 불순물이 검출돼 자진 회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자진회수 대상은 총 227개 제조번호(로트)로 ▲이르베사르탄 124개 ▲로사르탄 97개 ▲발사르탄은 6개 등이다.2021-06-09 06:20:20김진구 -
관리 가능한 희귀유전질환, 가족검사 필요성 대두[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관리가 가능한 희귀유전질환이 늘어나면서 가족검사를 통한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19 희귀질환자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19년 신규 희귀질환 발생자 수는 5만5499명으로 인구 1000명당 약 1명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희귀질환을 겪는 환자 수는 희소하지만 전체 인구를 보면 희귀질환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이미 우리 주변의 많은 이웃들이 희귀질환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의학, 그리고 제약산업이 발전하면서 특정 유전질환들에 대한 예측 및 관리가 가능해졌다. 가령 대표적인 리소좀 축적질환 중 하나인 파브리병은 부모 세대에서 자식 세대로 대물림되는 유전질환이다. 파브리병의 원인 유전변이를 가진 여성이 이를 자녀에게 물려줄 확률은 성별과 관계없이 각 자녀마다 50%이며, 남성의 경우는 딸에게 100% 유전되고 아들에게는 유전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파브리병 환자들은 본인의 잘못이 아님에도 ‘유전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부정적 인식으로 파브리병 환자임을 숨기고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파브리병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가족 중 한 사람이 진단되는 즉시 가족 구성원들에게 알려 가족 검사를 시행하고 질환이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를 통해 증상의 악화와 돌이킬 수 없는 장기 손상을 막을 수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는 미리 가족 계획을 세움으로써 자녀 출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파브리병 환자들은 자녀에게 병이 유전될 것을 우려해 2세 계획을 미루거나 기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파브리병은 법적으로 지정된 '착상 전 유전진단' 대상으로, 파브리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건강한 태아를 임신하는 것이 가능하다. 착상 전 유전진단 방법이란 임신 전 유전자검사를 통해 질환의 유전자를 가지지 않은 배아를 자궁 내에 이식하여 유전질환이 없는 아이를 임신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으로, 부부 중 한 명이라도 유전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시행할 수 있다. 권영주 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파브리병 환자들은 희귀질환 환자라는 사실에 임신 자체를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파브리병 환자들도 제도적인 도움으로 유전에 대한 염려없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일 임신 이후에 파브리병을 진단받았을 경우, 자녀의 올바른 치료 진행과 예후를 위해 신생아 스크리닝 검사를 통해 태어난 아이의 파브리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파브리병으로 진단되었을 경우에는 자라면서 주기적으로 내원해 질환의 진행 경과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소아기 때부터 조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예후가 좋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미충족 수요 역시 존재한다. 착상 전 유전진단은 아직까지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 따라서 비용 발생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존재할 수 있다. 권영주 교수는 "착상 전 유전진단은 아직까지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라는 점은 다소 아쉽다. 자녀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이러한 비급여 여건에서도 진단을 권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보건당국을 비롯 각계각층에서 많은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세심한 부분에서의 고려와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2021-06-09 06:18:39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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