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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美기업에 '펙수프라잔' 기술이전...최대 5천억 규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은 미국 뉴로가스트릭스(Neurogastrx)와 ‘펙수프라잔’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계약 조건은 최대 4억3000만달러(약 5000억원)와 뉴로가스트릭스의 지분 13.5%를 수취하는 내용이다. 대웅제약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5일 이내 뉴로가스트릭스의 지분 5%를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으로 받는다. 매출에 따른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은 총 4억3000만달러다. 대웅제약은 뉴로가스트릭스의 기업공개(IPO) 성공시 추가 지분을 취득하고 순매출액에 따라 단계별 로열티를 수취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국가별 특허권 만료되는 시점 또는 첫 발매 후 10년 또는 허가독점권의 만료 중 가장 나중에 도래하는 시점까지다. 미국, 캐나다 상업화를 위한 개발비용은 뉴로가스트릭스가 부담한다. 뉴로가스트릭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벤처캐피탈 그룹인 오비메드(OrbiMed), 5AM 벤처스 등이 투자한 소화기 분야 전문 회사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작용기전의 약물이다.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치료제보다 더 신속하고 오래 지속하는 치료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펙수프라잔은 임상시험에서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시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했고, 위식도역류질환의 비번형적 증상 중 하나인 기침 증상 개선효과도 나타났다. 뉴로가스트릭스 최고 경영진들은 화이자·로슈·암젠·화이자·GSK·아이언우드에서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펙수프라잔 임상개발을 최우선 순위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임상3상시험에 돌입하고 신속하게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품목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뉴로가스트릭스는 임상 개발과 동시에 IPO를 준비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프라잔은 국내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으며 중국과 중남미에서도 현지 최고 제약회사들에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술수출을 성공한 검증된 신약으로 이제 미국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전문성을 갖춘 뉴로가스트릭스와 함께 펙수프라잔을 글로벌 최고 위산분비억제제로 키워내겠다”라고 말했다. 짐오마라(Jim O’Mara) 뉴로가스트릭스 대표는 “아직까지도 더 나은 치료 방법을 필요로 하는 많은 위산분비장애 환자들을 돕기 위해, 대웅제약과 협력하여 펙수프라잔을 미국에서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2021-06-08 12:34:44천승현 -
온코닉테라퓨틱스 "JPI-547, 올라파립 내성 환자 타깃"[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미국 임상종약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PARP/Tankyrase 이중저해 항암신약물질 'JPI-547'의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임상결과는 임석아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말기 고형암 환자 62명을 대상으로 한 JPI-547의 약효, 안전성, 내약성 평가 내용을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했다. 임상은 용량 증량군과 용량 확대군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임상 결과 용량 증량 대상 환자 22명에서 최대내약용량(MTD)을 확인했으며, 특별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유효성 평가 대상인 20명의 환자 중 12명에서는 질병의 진행이 없는 안정적병변(Stable Disease)이 확인됐다. 용량 확대군은 BRCA변이를 포함한 상동재조합결핍(HRD)이 양성이며, 기존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말기 고형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했다.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은 BRCA와 같이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유전자에 이상이 있거나 결핍돼 있는 상태를 말한다. BRCA변이를 포함한 상동재조합결핍이 양성인 환자는 7명이었다. 용량 확대군의 약물 유효성 확인 결과, 평가가 가능한 환자 39명 중 암세포 종양이 30% 이상 감소한 부분반응(Partial Response)이 11명, 암의 진행이 없는 안정적병변(Stable Disease) 환자가 15명으로 전체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과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은 각각 28.2%와 66.7%로 나타났다. 암세포 종양이 30% 이상 감소한 부분반응은 난소암,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방광암, 요관암, 자궁내막암 등의 환자들에게서 관찰되었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3.4개월이며 반응지속기간 중앙값 (mDoR)은 4.2개월로 나타났다. 임 교수는 기존 PARP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난소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기존 1세대 PARP 억제제인 '올라파립'을 투여했으나 더 이상 약이 듣지 않았던 내성환자 환자 2명에게서 JPI-547을 투여한 뒤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 이들 내성환자 2명중 1명은 37% 종양이 감소(Partial response)됐고, 1명은 2% 감소(Stable disease)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현재 용량확대군의 3명 말기암 환자가 안정적병변(Stable Disease) 상태로 치료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 중 2명의 유방암 환자에는 14개월 이상, 비소세포 폐암환자에는 9개월 이상 투약이 지속되고 있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기존의 PARP 억제제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 이외에 특별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정훈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기존 1세대 치료제 올라파립을 사용하다가 더 이상 약이 듣지 않는 내성 환자에게서 암종양이 30% 이상 줄어든 것은 이번 임상 1상에서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며 "후속 임상을 통해 2세대 PARP항암제로서의 ‘JPI-547’의 가치를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임상 1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BRCA를 포함한 상동재조합결핍 및 PARP 저해제 내성환자들에게서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2021-06-08 10:39:26정새임 -
키트루다 '간암'·옵디보 '식도암'…ASCO서 데이터 경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면역항암제들이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에서 저마다 최신 임상데이터를 공개하며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MSD의 키트루다는 간암과 신장암 관련 데이터가 공개됐다. 간암의 경우 과거 통계적 유의성 달성 실패를 만회하는 데이터를 내놓았다. 동시에 신장암에서의 최신 임상결과를 공개하며 면역항암제 분야에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했다. BMS·오노의 옵디보도 식도암에서 의미있는 데이터를 공개하며 키트루다와의 경쟁을 예고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는 처음으로 폐암에서의 5년 추적 데이터를 발표했다. 로슈 티센트릭, 화이자·머크 바벤시오 등도 각각 임상데이터를 공개했다. ◆키트루다, 간세포암 단독요법 효과 확인…1차 분석실패 후 반전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면역항암제는 MSD의 키트루다였다. 10개 이상의 데이터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키트루다는 간세포암 환자에서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2년 전 ‘KEYNOTE-240’이라는 연구의 1차 분석결과를 발표했을 땐 통계적 유의성 달성에 실패했으나, 추가로 환자를 장기추적한 결과에서는 치료효과를 확인하며 반전을 이뤄냈다. 연구는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을 투여했던 간세포암 환자 413명을 대상으로 최적지지요법(Best Supportive Care, BSC)과 키트루다 단독요법간 비교하는 내용이다. 약 40개월을 추적조사한 2차 분석결과, 키트루다군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13.9개월로 나타났다. 비교군인 10.6개월과 비교해 사망위험이 23% 낮다는 결론이 나왔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역시 키트루다군의 중앙값은 3.2개월인 데 비해 비교군의 경우 2.8개월이었다. 키트루다를 투여한 환자의 질병 진행위험이 30% 낮게 관찰된 것이다. 객관적반응률(ORR) 역시 키트루다군 18.3%, 비교군 4.4%였다. 키트루다는 간암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전에 치료경험이 없는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했다. 51명의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를 최대 2년간 투여한 결과, 추적 21개월 시점에서 객관적반응률이 16%로 나타났다. 70% 이상 환자가 12개월 이상 반응이 유지됐다. 무진행생존기간의 중앙값은 4개월이었다. 간암뿐 아니라 신장암 관련 최신 데이터도 발표했다. 과거 수술을 받은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에서 키트루다의 무진행생존기간은 24.1개월로 나타났다. 위약을 투여한 그룹과 비교해 키트루다 투여군의 질병 재발·사망 위험이 32% 낮았다. 전체생존기간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확인됐으며, 위약군에 비해 사망위험이 4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옵디보, 식도암서 항암화학요법 병용군 효과 발표 키트루다의 가장 큰 대항마로 꼽히는 BMS의 옵디보도 임상데이터를 발표했다. 옵디보는 식도암(식도편평세포암, ESCC)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공개했다. 연구는 3개 치료법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됐다. 각각 ▲옵디보와 또 다른 면역항암제 ‘여보이’를 병용투여한 그룹 ▲옵디보와 세포독성항암제를 병용투여한 그룹 ▲세포독성항암제만 단독으로 투여한 항암화학요법 그룹이었다. 가장 효과가 좋았던 그룹은 옵디보와 세포독성항암제를 병용투여한 경우였다. 전체 무작위 환자군에서 옵디보-세포독성항암제 그룹의 사망위험은 항암화학요법 단독 그룹보다 26%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단독요법 대비 22%낮았다. 특히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였던 PD-L1 발현율이 1% 이상인 환자의 사망위험은 화학요법 대비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이 46%, 옵디보-여보이 병용이 36%낮았다. 평균 생존기간에서도 옵디보-세포독성항암제가 더 나은 결과를 냈다.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의 경우 평균 생존기간이 9.1개월이었고, 여보이 병용 그룹은 13.7개월, 세포독성항암제 병용 그룹은 15.4개월이었다. BMS 측은 여보이와의 병용투여군에서 생존기간·사망위험 등 데이터가 더 낮게 나타난 데 대해 “식도암 환자 중 상당수가 신기능장애 등으로 인해 항암화학요법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여보이 병용군의 데이터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임핀지, 3기 폐암환자 대상 5년 추적데이터 최초 공개 후발주자로 면역항암제 시장에 뛰어든 임핀지도 의미 있는 데이터가 발표됐다. 임핀지의 경우 절제불가능한 3기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5년 생존 데이터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임핀지를 투여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2.9%로, 위약의 33.4%보다 통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체생존율 중앙값은 임핀지가 47.5개월, 위약이 29.1개월이었다. 임핀지로 치료받은 환자의 33.1%가 5년간 병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위약은 19.0%였다. 로슈는 티센트릭과 관련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 연구의 중간결과를 공개했다. 티세트릭은 추적관찰 32.2개월 시점에서 비교군인 최적지지요법(BSC)의 경우와 비교해 사망위험을 21%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질병생존기간(DFS)은 티센트릭을 투여한 환자군에서 42.3개월로 나타났다. 비교군의 35.3개월보다 34% 길었다. 화이자·머크의 바벤시오는 방광암·신장암·요로상피세포암에서 기존 연구의 하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2021-06-08 06:12:17김진구 -
5조 '타그리소' 시장 노려라...후발 항암신약 속속 등장[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연매출 5조원 규모를 형성하는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시장을 겨냥한 연구개발(R&D) 경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뛰어난 항암 효능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후속약물들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1)를 통해 최신 데이터를 선보이면서 몸값을 한껏 높였다. ◆EQRx, EGFR 표적항암제 '파격할인' 승부수 미국의 신생 바이오기업 EQRx는 ASCO 2021 온라인 컨퍼런스 기간 중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표적항암제 분야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EQRx가 항서제약으로부터 도입한 '아몰러티닙'(aumolertinib)과 아스트라제네카의 1세대 EGFR 티로신키나아제억제제(TKI)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를 비교한 AENEAS 3상임상연구를 5일(현지시각) 소개했다. 과거 치료 경험이 없고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L858R 변이를 동반한 전이성 및 국소진행성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받은 중국인 환자에게 '이레사' 또는 '아몰러티닙'을 투여하고 1년간 추적관찰을 진행한 결과다. 분석에 따르면 '아몰러티닙' 투여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19.3개월로 집계됐다. '이레사'의 9.9개월보다 유의하게 연장된 수치다. 반응지속기간(DoR)은 18.1개월(중앙값)로 '이레사'의 8.3개월보다 월등히 길었다. 전체생존기간(OS)의 중앙값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GFR 표적항암제 시장의 주도권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의 후속약물 '타그리소'에게 넘어간지 오래다. '타그리소'는 지난 1분기에만 11억49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렸다. 작년 누계매출은 43억2800만달러(약 4조8080억원)에 이른다. 최근에는 EGFR-TKI 최초로 수술후 보조요법에 관한 적응증을 획득하면서 시장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그럼에도 EQRx의 행보에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이색적인 가격전략 때문이다. EQRx는 고가의 오리지널의약품에 대해 저렴한 대안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출범한 업체다. 일찌감치 시장에서 검증받은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와 유사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도입하고, 후기 단계에서 우수성을 입증한 다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전략을 표방한다. 이번 연구 역시 표면적으로는 '이레사'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지만 궁극적으로는 '타그리소'를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데이터만으로 '아몰러티닙'과 '타그리소'를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대체할만한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를 내놓는다. '타그리소'의 FLAURA 3상임상과 유사한 항암 효능을 갖췄고 안전성 면에서는 더 뛰어나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ASCO 2021 발표를 맡은 상하이자오퉁대학 폐암센터 션 루(Shun Lu) 교수는 "이번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주요 규제당국과 허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QRx의 개방전략이 전 세계 의약품 가격을 훨씬 저렴한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J&J, 단독·병용 이원화 전략으로 집중견제 글로벌 기업 존슨앤드존슨(J&J)은 한층 노련한 방법으로 '타그리소'를 위협하고 있다. 유한양행으로부터 도입한 3세대 EGFR-TKI '레이저티닙'(렉라자의 성분명)과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리브레반트의 성분명) 단독 및 병용요법을 동시에 전개하는 방식이다. 조병철 교수(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는 5일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 관련 최신 임상 결과를 선보였다. EGFR 변이 양성 진단을 받고 '타그리소'를 복용하던 중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을 평가한 연구다.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 2020)에서 화제를 모았던 CHRYSALIS 1b상임상의 후속 결과라는 점에서 발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타그리소' 치료에 내성이 발생한 원인을 살펴본 결과, 면역조직화학검사(IHC)를 통해 EGFR과 MET 변이에 대한 H스코어가 높게 나타난 환자 10명 중 9명이 종양반응을 나타냈다. 이를 반응률(ORR)로 환산하면 90%에 이른다. 현재 '타그리소' 복용 중 내성이 생긴 환자들은 항암화학요법 외에 투여할 수 있는 약물이 없다. 비록 환자수는 적지만 표준치료제가 없는 환자그룹에서 획기적인 반응률을 끌어내면서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J&J의 '아미반타맙'은 지난달 EGFR 엑손 20 삽입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로 FDA 신속승인을 받았다. '레이저티닙' 역시 상업화가 머지 않았다는 진단이다. 조 교수는 "바이오마커에 대한 추가 연구가 뒷받침돼야 하지만 바이오마커가 없을 때의 데이터만으로도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은 기존 치료제를 월등히 뛰어넘을만한 경쟁력을 갖췄다"라며 "올해 안에 미국식품의약국(FDA) 혁신치료제(BTD)로 지정되고 조기승인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2021-06-07 12:17:42안경진 -
대웅, 코로나19 치료제 '코비블록' 2b상 투약 완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코비블록’(COVIBLOCK, 성분: 카모스타트 메실레이트, 기존명 ‘호이스타’)의 임상 2b상 투약을 지난 4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300여명 규모의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모집해 투약을 완료했고, 앞으로 일정 기간 환자의 상태를 관찰한 후 임상시험 자료 분석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상 자료를 분석해 긍정적인 결과가 확보되면 3분기 내에 조건부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시에 임상 3상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81명을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대상자의 경우 코비블록군에서 바이러스가 더 빠르게 제거되는 경향을 보였고, 증상 척도인 *조기 경고 점수(NEWS, National Early Warning Score)도 개선되는 경향을 확인됐다. 이번 임상 2b상도 2a상과 동일하게 위약 대비 코비블록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며, 2a상보다 많은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험 결과를 확보한다. 분석과정에서 환자 모집 시 사전에 파악한 연령과 기저질환 정보 등을 기반으로 코비블록 복용군과 위약군에서 증상 개선까지 걸리는 시간, 추가의 치료가 필요한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환자 비율 등 다양한 질병 개선과 악화 관련 지표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번 2b상에서는 다양한 임상 증상 개선 및 악화 예방 지표들의 분석을 통해, 코비블록이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기여함을 입증할 계획이다. 호이스타는 10여 년간 처방된 경구용 의약품으로, 주성분인 카모스타트는 사람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개선하는 기전을 지닌 약물이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경증 환자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자가격리자,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는 세포실험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성분 카모스타트, 니클로사마이드 등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와 변이 바이러스인 영국 변이 바이러스주 B.1.1.7,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주 B.1.351 모두 유사한 수준으로 세포 감염을 억제하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2021-06-07 10:51:28노병철 -
셀트리온, 영국 익수다에 지분투자...새 파이프라인 확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이 영국의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개발업체 익수다테라퓨틱스의 최대주주에 오른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총 4700만 달러( 530억원)를 투입해 익수다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금 절반은 이미 집행 완료했고 나머지 투자금은 특정 마일스톤을 만족할 경우 즉시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셀트리온 외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및 프리미어파트너스가 기관 투자자로 참여했다. 셀트리온은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15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투자조합1호를 조성해 신사업 분야 투자를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항체 기반으로 자체적인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셀트리온의 기존 항체 치료제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에 특화된 익수다가 가장 적합한 업체라고 판단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익수다는 2012년 세계적 ADC 개발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바이오기업이다. ADC 기술은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이용하면서 전신 독성은 줄일 수 있다. 또한 항체의 암 항원 인식능력을 활용해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어 최소의 투여량으로도 최대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약물로 평가된다. 익수다는 CD19를 표적해 B세포 림포마 치료를 적응증으로 하는 'IKS03(Anti-CD19 ADC)를 선두로 4개의 전임상 단계의 ADC 파이프라인 및 약물-항체 결합체 플랫폼 기술인 링커 페이로드(Linker-payload)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료 영역 확대와 미래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번 익수다 지분 투자를 토대로 회사가 보유 중인 항체 의약품과의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로 파이프라인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1-06-07 09:04:11천승현 -
휴온스그룹, 백신 등 바이오 사업 전사적 드라이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이 전사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을 필두로 계열사 휴온스, 휴메딕스 등이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뛰어들며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휴온스글로벌은 오는 9월부터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본격 출하에 나설 예정이다. 완제품은 컨소시엄을 통해 생산된다. 휴온스글로벌, 휴메딕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보란파마 등이다. 스푸트니크V 위탁 생산의 구체적 일정도 세워졌다. 6월 스푸트니크V CMO 기술 이전을 위해 러시아 기술진이 내한한다. 7월 백신 생산을 위한 배양기 설치 등 장비를 도입한다. 8월 상업생산 전 막바지 단계 밸리데이션을 진행한다. 8월에는 300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된다. 회사는 내년부터 월 1억 도즈 생산 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국내 공급 및 수출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와 유럽의약품청은 조만간 스푸트니크V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국내 도입 여부와 수출 물량 등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는 최근 팬젠과 손을 잡았다. 휴온스는 팬젠 유상증자에 95억원을 투입한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도 5억원을 투자한다. 총 100억원 규모다. 유증이 끝나면 휴온스는 약 10% 정도 지분율로 팬젠 2대 주주로 등극한다. 휴온스의 이번 투자는 팬젠의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미래 포트폴리오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팬젠은 핵심원천기술인 'PanGen CHO-TECH 기술(생산용 세포주 및 생산 공정 개발 기술)'과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 2번째로 바이오시밀러 EPO 제품(국내 팬포틴) 출시에 성공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역량, 풍부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8729;생산(CDMO) 경험 등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휴온스랩도 팬젠과 협업한다. 휴온스랩은 2019년 하이알루로니다제에 대한 생산세포주 제작 및 생산공정 개발을 팬젠에 의뢰했다. 올 5월에도 팬젠이 기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데노수맙' 생산기술을 이전 계약을 맺었다. 윤재승 팬젠 대표는 "두 프로젝트는 모두 올해 전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팬젠의 GMP 생산시설에서 전임상, 임상 시료에 대한 위탁생산을 의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 진입 시점에서는 팬젠과 공동 개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휴메딕스, 450억 조달…휴온스파이오파마 물적분할 휴메딕스는 바이오의약품 사업 강화를 위해 외부 자금을 수혈했다. 회사는 지난 4월 4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조달 자금은 백신 CMO 사업을 위한 시설자금, 바이오시밀러 사업진출을 위한 타법인 지분 인수 및 투자, R&D 연구개발 및 회사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외도 휴온스글로벌은 올 4월 바이오사업 부문을 분할해 독립 법인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설립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임상 개발,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 등을 맡아 △'휴톡스' 글로벌 진출 지원 △'리즈톡스' 적응증 확대 △내성 발현을 줄인 보툴리눔 톡신(HU-045) 국내 임상 등을 추진한다. 사업 안정화 이후에는 IPO도 추진할 예정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휴온스그룹이 미래 사업으로 바이오의약품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전사적으로 사업 영역을 분담해 시너지 극대화에 도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2021-06-07 00:16:17이석준 -
동아에스티 "스텔라라 시밀러 임상1상서 동등성 입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는 최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유럽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유럽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 296명을 대상으로 DMB-3115와 유럽·미국에서 사용되는 스텔라라의 피하 투여시 약동학적 특성,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했다. 임상 결과 DMB-3115는 스텔라라와 약동학적 변수 지표 기준에서 생물학적 동등성이 입증됐고 안정성과 면역원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는 면역 매개 물질 인터루킨(IL)-12와 인터루킨(IL)-23의 p40 subunit을 차단해 염증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다. 지난해 77억 700만 달러(약 8조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는 지난 2013년부터 DMB-3115의 공동 개발을 추진했다. 지난해 7월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됐다. 현재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DMB-3115의 임상 3상시험에 착수했다. 이어 유럽은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에서 임상 3상을 개시했다. 유럽에서는 총 9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임상 3상은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 디엠바이오에서 생산한 임상시료를 사용해 중등도에서 중증의 만성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DMB-3115와 스텔라라의 피하 투여 시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비교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유럽 임상 1상 결과에서 바이오시밀러인 DMB-3115가 스텔라라와 동등하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임상 3상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판단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끝마쳐 우수한 품질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바이오의약품을 전 세계에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1-06-04 10:07:51천승현 -
킴리아, 여포성림프종 효과·안전성 입증…반응률 86%[데일리팜=어윤호 기자] CAR-T치료제 '킴리아'가 여포성림프종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확인했다. 노바티스는 CAR-T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가 재발성 또는 불응성 여포성림프종(FL, Follicular lymphoma) 환자에서 높은 수준의 치료 반응률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오는 7일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America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1)에서 구두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임상연구(pivotal study) ELARA 연구 1차 분석 결과, 킴리아 1회 주입 후 66%의 환자가 완전 반응을 보였고, 전체 반응률은 86%로 나타났다. 또한 해당 임상에서는 CAR-T치료와 관련해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알려진 3/4등급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Cytokine Release Syndrome)을 경험한 환자가 없었다. 1/2 등급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은 참여 환자의 49%에서 발생했다. ASCO에서 해당 데이터 발표를 맡은 스테판 슈스터 박사(펜실베니아 의대 교수)는 "현재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후 조기에 재발하는 여포성 림프종 환자는 여러 차례의 치료를 견뎌야 하고, 치료 차수가 지남에 따라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해당 환자들의 3차 치료에 킴리아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노바티스는 해당 적응증의 승인을 위해 ELARA 연구 데이터를 올해 하반기 전세계 규제 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킴리아는 지난 3월 국내 허가됐다. 이 약은 첨단재생바이오법' 제30조에 따른 '장기추적조사' 대상 의약품으로, 이상사례 현황에 대해 투여일로부터 15년간 장기추적해야 하며, 최초 판매한 날부터 1년마다 장기추적조사한 내용과 결과 등을 식약처에 보고해야 한다. 현재 허가된 적응증은 재발성·불응성인 ▲25세 이하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이다.2021-06-04 06:15:20어윤호 -
국전약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국책과제 선정[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전약품은 아이엠디팜과 고려대학교와 진행 중인 혁신 신약 개발 연구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산업 핵심 기술개발의 맞춤형 진단치료제품 분야의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둘 이상의 약효성분을 분자융합해 새로운 결정체를 형성하는 약물공결정기술을 활용해 감염병 및 난치성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다. 약물특성개선 및 약효를 극대화할 수 있는 복합성분의 신물질 개발기술을 활용한다. 공결정 의약품은 치료학적으로는 복합치료 기술이지만 물질구조적으로는 새로운 물질 형태로, 단순 복합제와는 다른 혁신치료제 개발기술에 속한다. 현재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공결정 의약품은 노바티스의 심부전 치료제인 엔트레스토가 유일?.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5조원 이상에 달해 성장성과 기술성이 높은 분야다.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약물공결정에 대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및 난치성 암(삼중음성 유방암, 췌장암 등) 치료제를 제품화할 계획이다. 총 5년간 58억 규모의 연구비가 투자될 예정이며, 정부로부터 4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아이엠디팜은 공결정 의약품 원천기술 확보, 약효 및 제품개발을 주관하고, 국전약품은 공결정 원료의약품 개발 및 대량 생산 기술개발, 고려대학교는 공결정의 특성 분석 및 물질특성개선을 담당한다. 국전약품은 국책과제를 통해 다제약물구성체(Multi-drug component)로 복합제제 허가를 받고, 신물질에 준하는 국내 및 해외특허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아이엠디팜과 국전약품은 "이번 연구과제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으며, 내성이 많이 나타나는 코로나19 감염병의 혁신적인 치료제가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글로벌 시장규모가 20조원이 넘는 삼중음성 유방암이나 췌장암과 같은 난치성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두 약물을 효과적으로 융합한 공결정 의약품은 기존 치료효율이 낮은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21-06-02 15:03:39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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