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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에 눈돌린 사이 매약 중심 대형약국 '우후죽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유행처럼 번지는 대형약국 개설에 대한약사회는 물론 지역약사회도 딜레마에 빠졌다.창고 형태 약국 개설자를 모집한다는 일부 움직임도 있지만, 창고 형태 약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겨나면서 '절충형'이라고 할 수 있는 365 연중무휴 형태 대형약국이 연이어 개설되고 있기 때문이다.반감이 큰 창고형 약국 보다는 마트형 약국이 모델이 돼 비처방 중심의 약국이 지역마다 개설되고 있는 것. 대표적인 사례가 '제일큰약국'이다. 지역의 약사는 "구마다 제일큰약국이 생겨나면서 흡사 체인형태로 몸집이 커지고 있다. 실제 제일큰약국과 관련이 없지만 제일큰약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365 연중무휴 형태 마트형 약국이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경기 부천과 서울 금천도 창고형 약국은 아니지만 마트형을 표방하는 제일큰약국과 유사한 형태다. 경기 구리는 처방과 함께 매약 등 취급 품목을 대거 확장할 전망이다.◆'제일큰약국' 2년 만에 20여곳으로…마트형 약국 유행 서울권에 마트형약국이 첫 개설된 시점은 2023년 1월 경이다.2023년 1월 이후 최근 '제일큰약국'이라는 상호로 개설된 약국들. 대전과 경기에 있던 마트형약국이 서울 광진구에 개설됐고, 인천·목동·대림·강서·성북·고양·마포 등으로 확산됐다. 학교를 중심으로 한 동문간 품앗이에서 모델이 확장하며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된 것.2023년 이후 '제일큰약국'이라는 명칭으로 허가를 받은 약국만 20여곳에 달한다. '가장큰', '큰' 같은 유사명칭까지 포함하면 40여곳이 훌쩍 넘는다.이 약사는 "과거 '큰', '가장큰' 같은 명칭은 주로 대학병원 문전약국들이 사용하던 방식"이라며 "키오스크에서 약국이 가나다 순으로 표출되다 보니 '가장' 등을 약국 명칭에 쓰는 경우가 많았고, 대기 없이 바로 조제가 가능하다는 부분을 어필하기 위해 '큰'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약 중심형태 약국까지도 옮겨간 것"이라고 말했다.약국의 '크기'에만 집중한 명칭사용이 이어지면서 약사단체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약사단체는 약국 명칭에 '창고형, 마트형, 100평, 공장형, 성지, 도매, 제일큰, 할인'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재하는 방안의 공문을 지역 보건소를 통해 전달했다.'약국의 명칭 등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약사법 제47조를 위반하는 소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약사회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는 입장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명칭사용을 제재하기는 쉽지 않다는 반응도 있다. 더욱이 '○○큰약국', '365○○큰약국' 같은 형태의 명칭 사용을 일일이 제한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게 그 이유다.◆"한번 해보자" 전국으로 확대되는 대형약국 마트형태 약국 개설은 수도권을 넘어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기존에도 주차장을 구비한 대형약국이 지방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었지만, 이같은 형태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지역의 약사는 "지방이 대형약국에 더 유리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부지 확보가 용이하고, 땅값이나 월세 등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굳이 타워형태 주차장이 아니더라도 공터에 수십대 주차가 가능한 형태의 약국 개설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최근 지방 대도시에도 대형 약국 개설 움직임이 포착돼 약사회가 주시에 나섰다. 일반약 등 중심의 대형약국 개설 움직임이 포착된 것인데, 지역 약사회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지난 달 개설된 수도권 대형약국에 대해서도 지역 약사회가 지속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100평 규모 약국 개설에 지역 약사회도 창고형 약국이 아니냐는 우려를 했지만, 우려했던 형태의 약국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는 호객을 위한 난매 등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같은 형태 약국 개설에 대한 회원들의 우려와 불안이 많다 보니 약사회도 딜레마"라고 말했다.종전에도 일반약 중심의 대형약국이 존재해 왔고, 가격적인 부분 역시 일부 품목에 대해서만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다 보니 직접적인 간섭 또한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가급적 제도권 안으로 약국을 흡수시키려는 노력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라는 설명이다.약국 전문가는 "마트형 약국을 표방한 365 연중무휴 형태 약국이 늘고 있고, 이같은 형태가 기존 약국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한다. 하지만 기존에도 대형 난매약국이 존재하나 대부분 약국이 영향권 밖에서 자리를 잡아 나갔다"면서 "당분간은 관련한 형태의 약국이 트렌드처럼 번지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전망했다.2025-07-10 18:24:48강혜경 -
약동학 아카데미 출범 "산업수요 반영한 중개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산업계 인력 수요와 학제간 괴리를 해소하기 위한 약동학(PK, Pharmacokinetics) 아카데미가 9일 공식 출범했다.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은 이날 PK아카데미 발족 기념 세미나를 개최하고, 실무형 PK인재 양성을 위한 중개교육 체계의 본격 운영을 선언했다.PK아카데미는 생명연구조합이 기획한 중개교육 전문 플랫폼으로, 신약개발 전주기에서 약동학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산업 맞춤형 교육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세미나는 '약동학, 바이오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신약개발에 있어 약동학의 전략적 가치와 인재양성 방안을 다각적으로 조망했다.박미영 이사장은 "PK아카데미는 산업 현장과 미래 기술을 잇는 실전형 인재양성 플랫폼"이라며 "향후 학계, 산업계, 연구계, 정부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PK기반 바이오 혁신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발제는 이명재 일동아이디언스 상무와 최신식 엘렉스랩 대표가 각각 나섰다.아카데미는 ▲산업계 재직자 대상 고급 실무 교육 ▲학부생 대상 집중 교육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아카데미 관계자는 "이원 교육체계가 현장의 실무 수요와 교육 간 괴리를 해소하고, 차세대 인재의 전문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유력한 모델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향후 석박사 대상 고도화 교육, 바이오-AI 융합 트랙 등으로의 확장 필요성도 언급됐다"고 말했다.한편, 생명연구조합은 향후 PK아카데미를 통해 약동학 모델링 고도화, AI 기반 비임상 설계, 동물대체시험법 예측 모델 등 최신 기술과 융합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2025-07-10 17:52:13강혜경 -
지역화폐 국고지원 의무·할인율 인상...약국에 희소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새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보다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수혜를 보는 가맹약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민주당 주도로 표결 처리됐으며 이달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지역화폐 발행에 국가 재정 지원을 의무화하고, 5년마다 기본계획 수립과 활성화를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다.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는 골목상권 살리기라는 동일한 목적의 정책이지만 가맹점 지정과 그 기준 등에서 차이가 있다. 그동안 민주당은 지역화폐를, 국민의힘은 온누리상품권에 힘을 쏟으면서 매년 예산 책정으로 줄다리기를 이어왔다.새 정부에서는 소위 이재명표 소상공인 정책으로 불리는 지역화폐에 활성화 대책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달 지급을 시작하는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소비쿠폰도 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다. 또 9월에는 지역화폐 할인율을 인구감소지역(농어촌) 지역에 최대 15%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현행 7~10%였던 할인율을 10~15%로 올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혜택을 높이고, 이를 통해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는 약국도 지역화폐 가맹점은 신청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등으로 지정돼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 것과 달리 지역화폐는 매출과 업종 기준 등으로만 가맹 기준을 폭넓게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온누리상품권은 100~200미터 인근에 위치해있어도 골목형상점가 지정 여부에 따라 약국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역화폐는 정부 지침에서는 30억 매출(일부 지역 12억)로 기준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그 외 대부분의 약국들에서 이용이 가능하다.지자체 매출 기준 상이해 불만..."약국 의약품 매출은 제외를" 건의 계속지역화폐 정책에도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12억 매출로 사용처 기준을 두고 있다. 정부의 30억 지침과 달라 역차별 논란이 제기되지만 개선되지는 않고 있다.경기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에 따라 한시적인 매출 기준 상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은 미확정됐다. 또 약국 매출에 비과세 의약품 가격이 포함되는 것도 정부에 수차례 건의하고 있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김동균 광주광역시약사회장은 “약국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의약품은 부가가치세 면세 대상이다. 면세 매출까지 포함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제한하는 것은 면세 제도의 정책적 의도와 상충된다”며 최근 국정기획위에 단계적 보완을 제안하기도 했다.한편, 정부가 지역화폐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지자체들은 잇달아 발행 금액을 확대하고 있다.경기 광명시는 올해 지역화폐 발행액을 12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4배 이상 확대할 계획을 밝혔고, 부천시도 1000억원에서 2700억으로 확대한다. 전북 김제시도 6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안동시도 하반기 1400억원을 추가 발행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지역화폐 발행액을 높였다.2025-07-10 17:51:40정흥준 -
구로구약, 19일 소모임 일환 수제 맥주 원데이 클래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 문화복지위원회(부회장 김준호, 이사 이재연)는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관악구 소마브루랩에서 수제맥주 원데이 클래스 ‘오늘만 소모임, 여름’을 진행한다.이번 행사에서는 수제맥주 양조 이론 강의부터 재료 설명, 직접 맥주 만들기 체험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1인당 참가비는 1만5000원이다.구약사회는 회원 약사뿐만 아니라 회원의 지인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참여 신청을 희망할 경우 회원 약사를 통해 진행해야 하며 신청과 문의는 분회 사무국(02-2741-7397)으로 하면된다.구약사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대해 “맥주를 만들며 여름을 즐기고, 회원 약사들 간 친목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5-07-10 15:12:25김지은 -
"스마트한 회무 긍정적"…서초구약, 자체 감사 수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는 9일 2025년도 상반기 자체감사를 수감했다.강미선 회장은 감사에 앞서 “이전 임기 회무 연속성으로 13대 집행부는 회원 약국의 스마트한 약국 경영의 활성화와 워라밸에도 중점을 두고 임했다”며 “각 위원회 임원들이 적극적인 회무를 진행해 바쁜 상반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또 “감사님들께서 회무 실적을 보시고 미흡한 부분은 앞으로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정연옥 감사는 “자료를 보니 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스마트하고 밀도 높은 회무를 진행하고 있어 회원의 한사람으로써도 감사하다”고 말했다.손리홍 감사는 “약국 업무와 분회 임원직 병행이 쉽지 않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모든 임원이 맡은 바 회무를 잘해 줘 정말 고맙다”고 했다.이날 감사단은 분회 2025년도 상반기 세입·세출 일반회계, 특별회계 등과 각 위원회 사업 전반에 걸쳐 감사 자료를 검토2025-07-10 15:06:08김지은 -
KYPG, '약사들을 위한 경영' 주제로 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젊은약사회(회장 장태웅, 이하 KYPG)가 '약사들을 위한 경영'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약사 직능의 확장 가능성 등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의 장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약국운영뿐 아니라 퍼스널브랜딩, 스토리텔링, 세무전략 등을 총망라하는 세부주제로 진행됐다.김현익 휴베이스 대표, 김주성 약사, 김선영 약사, 이재명 세무사가 각각 나서 ▲약국관리, 고객관리, 약국 마케팅에 IT를 접목한 'DonBeoNeun 전략' ▲약사의 정체성을 살린 스토리텔링 기반 퍼스널 브랜딩 전략 ▲약사 유튜버로 활동 중인 오징어약사TV의 퍼스널 브랜드 확립 과정 ▲약국 세무전략 중심으로 살펴본 약국경영에 대해 강의했다.KYPG는 "각 세션 연자들의 실제 경험과 구체적인 사례 중심 강의에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며 "80여명이 모두 만족할 만한 세미나였다"고 말했다.기획을 총괄한 김지수 대외협력이사는 "약사의 커리어는 다양한 방면으로 펼쳐질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많은 약사들에게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만의 경로를 그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KYPG는 하반기에도 경제세미나, 네트워킹 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2025-07-10 14:32:06강혜경 -
강동구약, 홀몸 어르신 위한 도시락 나눔 봉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도시락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최명희, 위원장 안영희)는 6일 암사동 소재 '행복한세상복지센터' 무료 급식소를 방문해 홀몸 어르신을 위한 무료 도시락 봉사를 진행했다. 여약사위원들은 직접 만든 오리고기 무쌈과 오이소박이김치, 들기름으로 구운 김과 야채전, 3종 과일이 담긴 여름나기 특식 도시락을 정성껏 만들어 15가구에 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후원금도 기탁했다.신민경 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이웃들을 위해 힘을 보태준 여약사위원과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도시락 봉사가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센터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운영에 어려움이 많지만, 그럼에도 한결같이 후원해 주는 약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행복한세상복지센터는 후원금으로만 운영되는 비영리 봉사단체로 2008년부터 생활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 무료급식과 도시락 나눔, 저소득층 아동 무료 공부방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이날 봉사에는 신민경 회장과 박건영 감사, 최명희·백지원·이조미 부회장, 안영희 위원장, 박정·진복성·박미화·김승희·강은주·이지혜 여약사위원과 자녀 등 13명이 참여했다.2025-07-10 14:08:38강혜경 -
당독소연구회 "여름철 온열질환, 글루락으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메타센테라퓨틱스, 당독소연구회(대표 박명규)가 여름철 온열질환에 '글루락'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무더운 날씨 속 전해질 불균형 등에 글루락, 글루락오리진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당독소연구회는 "정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글루락 전진 배치 이벤트를 실시, 약사들의 판매 사례와 고객 반응을 모아 공유하는 지식 나눔의 장을 열고 있다'며 "이벤트는 약국 현장에서 글루락을 어떻게 진열하고 상담하는지 등을 직접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모아진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소정의 선물과 전국 회원 약사들에게 공유된다는 설명이다.연구회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온열질환, 특히 전해질 균형 유지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고객이 먼저 찾는 약국이 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글루락은 탈수증, 피로, 기력저하 등으로 약국을 찾는 고객들에게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2025-07-10 14:01:58강혜경 -
강서구약, 중학생 대상 직업 체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약사 직업 체험교육을 마무리했다. 구약사회는 10일 수명중학교를 방문해 약사 직능에 대해 소개하고, 반자동 기계를 활용한 수동 조제, 연고만들기, 알약을 산제로 만들어 조제·분배하기 등을 실시했다.이신성 회장은 "약사라는 직업을 깊이 이해하고 여러분들의 진로를 탐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미래 약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더욱 풍부한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교육은 이선성 회장과 백영숙 부회장, 이은정 위원장, 약대생 3명이 함께 했다.2025-07-10 13:51:20강혜경 -
"국토부 졸속입법 철회하라" 폭염 속 한의사들 '어깨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환자 진료권을 제한하는 국토교통부 졸속입법 철회하라."폭염 속에서 한의사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총력 투쟁을 천명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10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국토교통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성토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이날 대회에 참여한 300여명의 한의사회원들은 'STOP 기습입법, 치료권 침해하는 8주 제한 폐기하라', '셀프심사 OUT', '환자 건강권 보장하라', '교통사고 피해자의 진료권 박탈행위를 중단하라', '국민건강 외면하고 보험회사 배불리는 국토부의 기습 입법예고 즉각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서만선 자배법 하위법령 개악 철폐 TF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교통사고 피해자가 8주 초과 치료를 원할 경우 추가서류를 직접 보험사에 제출하고 추가 치료 필요성에 대해 가해자 측 보험사가 판단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국토부 입법예고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정부가 보험사의 눈치만 보며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3만 한의사들은 부당한 입법을 좌시하지 않고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받을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규탄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우리 협회는 지난 2월 정부 관계부처의 합동 보도자료 발표 직후부터 강력히 항의하고 관련 부처와 언론, 국회를 통해 다각적으로 대응해 왔으나 국토부는 의료계의 우려를 끝내 외면하고 말았다"며 "오늘 궐기대회는 국민의 건강권과 의료인의 진료권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외침이자, 부당한 제도에 맞서는 정당한 저항으로 단결된 의지와 행동은 반드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유옹 수석부회장은 "국민 건강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보험사의 비용절감을 대변하며 치료중인 환자에게 자료 제출을 강요하고, 치료 연장 여부를 보험사 셀프심사에 맡기겠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못하다"며 "교통사고 환자와 의학적 판단을 하는 의료인을 제외하고 환자의 치료 여부를 가해자 측 보험사가 결정하는 것은 법과 의료의 기본과 목적을 훼손하는 반윤리적이고 비상식적인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자동차보험으로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는 건강보험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고 그 부담은 오롯이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라며 "철회를 공식 요구한다"고 호소했다.2025-07-10 13:39:51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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