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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 지난약 넘어가라는 약국장…"이건 아니지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유효기간이 지난 약을 버젓이 조제에 사용해 오는 약국에 대해 내부 직원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자신도 소비자이자 환자의 한명으로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약국장의 행태를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는 결심에서다. 자신을 서울 A약국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힌 B씨는 데일리팜에 A약국 약국장이 유효기간 지난 약을 공공연하게 환자에게 조제해 주고 있다고 알려왔다. B씨에 따르면 해당 약국은 정형외과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약국장과 파트약사, 직원 1명이 근무하는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B씨는 업무 상 약국장이나 근무약사가 조제 시 보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조제에 사용되는 의약품 중 일부의 유효기간이 지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적게는 1년, 길게는 2년까지 지난 약도 이 약국에서는 조제에 사용된다는 게 B씨의 주장이다. 이후 B씨는 약국장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해당 의약품의 반품 여부를 물었지만 돌아온 약국장의 대답은 황당했다고 전했다. B씨는 “당연히 반품하라는 답을 할 줄 알았는데 그냥 사용하라는 말이 돌아와 놀랐다”면서 “반품하면 그만큼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고 하더라. 그냥 조제해도 문제가 없단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직원이기 이전에 약국을 이용하는 한명의 환자로서 황당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B씨는 함께 근무 중인 파트 약사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별다른 답변 없이 유효기간이 지난 약으로 조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약국에서 근무 중인 직원으로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 제보를 하게 됐다고 밝힌 B씨는 약국장의 개선 의지가 없는 만큼 해당 약국을 보건소에 고발할 계획 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B씨는 이 약국에서는 1년 정도 근무 중이지만 약국에서 일한 총 경력은 15년 정도 된다면서, 이 약국 이외 그전에 근무했던 약국 한곳도 유효기간 지난 약으로 조제, 판매하는 사실을 확인한 적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약국의 경우 환자가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해 처분이 내려지는 것도 목격했다고 전했다. B씨는 “현재는 해당 약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만큼 고발이 쉽지 않다. 내부 고발자가 되는 것인데 근무 환경상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환자들에게 거짓말을 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견디기 힘들다. 또 한명의 환자로서 이런 상황이 이해되지 않고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해 알리게 됐다. 개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B씨는 해당 약국에서 직접 촬영한 조제에 사용된 유효기간 지난 약의 사진을 데일리팜에 증거용으로 제출했지만, B씨의 신원 보호 차원에서 해당 사진은 기사에 게재하지 않기로 했다.2021-09-14 14:55:31김지은 -
지방약대, 지역인재 40% 의무 선발…현 고2부터 적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23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지방 약대와 의대, 치대, 한의대 등이 의무적으로 정원의 4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해야 한다. 학생 수가 적은 강원과 제주의 경우 2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해야 한다. 지난 달 30일 규제개혁위원회 본심의를 통과한 지방대 육성법 시행령 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지난 3월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하고 지역인재 요건을 강화하는 지방대 육성법이 통과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부터 적용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2016학년도부터 지방대학 의·약·간호계열의 지역인재 선발제도가 있었으나 일정 비율 이상을 선발하도록 권고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충청과 호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권의 권고비율은 30%였으며, 강원과 제주지역은 15% 수준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방 의·약·간호계열 대학 및 전문대학원에서 의무적으로 지역인재를 선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시행령에는 지역인재 학생 의무 선발 비율을 충족한 대학에는 교육·연구 여건 개선 및 지역인재 지역 정착 지원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도 신설됐다. 또한 2022년에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부터는 중·고등학교 모두 비수도권에서 입학·졸업해야 해당 지역 의·치·한·약대 또는 간호대, 로스쿨 지연인재로 입학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해당 지역에서 중학교나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요건을 충족했으나 요건이 더욱 까다로워진 것이다. 한편 이 법은 오는 24일 시행된다.2021-09-14 11:46:33강혜경 -
"영양제가 팔린다"…국민지원금 풀리자 약국도 훈풍[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민 88%에게 지원되는 코로나 국민지원금이 속속 지급되면서 척박하기만 했던 약국가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14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주 말을 기점으로 영양제 등 일반약과 건강기능식품의 구매 비율이 증가했다. 이번에 지급되는 제5차 국민지원금은 지난 6일부터 신청을 받고 7일부터 지급되고 있으며, 대상에게는 1인당 25만원이 지급된다. 이전 재난지원금 특수를 경험했던 약국들은 신청 기간 동안 국민지원금 사용처 안내 문구를 출입구 등에 게시하며 준비에 나섰었다. 일부 약국은 일반약, 건기식 코너에 별도로 국민지원금 사용 가능 등의 POP를 제작해 부착하기도 했다. 약사들 사이에서는 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효과가 조금씩 보이고 있다는 반응이다. 약국 별로 차이는 있지만 그 전까지 처방 조제나 질환에 따라 필요한 약만 구매하는 환자가 다수였다면 영양제 등 일반약 구매 비율이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신용카드로 지불하다 보니 눈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지난주 금요일부터 확실히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는 사람이 늘긴 했다”면서 “워낙 불황이다 보니 환자들이 조제약이나 그때 그때 꼭 필요한 약만 구입하는 경향이 있었다. 지난주부터는 그 외에도 더 필요한 게 없나 둘러보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후 업종별 카드 사용 현황 분석 결과 약국 매출액이 6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약국가에서는 추석을 앞둔 이번주에 국민지원금 사용을 위한 영양제, 건기식 구매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민지원금 사용처 안내문을 게시하지 않았던 약국들도 서둘러 출입구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안내 게시 여부에 따라 약국을 찾은 환자들의 반응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지난주 토요일부터 환자 반응이 확실히 달라진 것 같아 주변 약사들 여러명에게 물으니 사용처를 게시한 약국은 변화를 감지하는 반면, 게시하지 않은 약국은 별다른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더라”며 “안내문 게시 여부에 따라 소비자가 느끼는 점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동료 약사들에게 지금이라도 안내문을 부착하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기준 지급 예상 대상자의 68.2%인 2950만 3000명에게 7조 3757억원 국민지원금 지급이 완료됐다.2021-09-14 10:59:34김지은 -
접종기관, '오늘 백신은 00일까지 사용 가능' 게시한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의 백신은, 화이자 00.00일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13일부터는 코로나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이같은 게시물을 의무적으로 게시해야 한다. 최근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유효기한이 경과된 백신을 투약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 주입 등 오접종 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계획'을 내놨다. 대기실이나 접종실에 접종대상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당일 접종 바이알의 유효기한과 백신종류를 인지함으로써 오접종 우려를 해소한다는 것이다. 또 위탁의료기관은 매일 접종 전 백신별 유효기한을 점검하고, 유효기한 초과 바이알 확인시 즉시 보건소로 보고해야 한다. 보건소 역시 자체점검 수행현황을 수시점검해야 하며 점검이 미흡하거나 유효기한이 초과한 바이알을 보고하지 않을 경우 경고조치가 부과된다. 백신 배송시 소분상자 냉장 유효기한도 추가 부착키로 했다. 현재는 소분상자 외부에만 유효기한이 부착돼 있으나 실제 사용 시에는 윗면을 열고 쓰기 때문에 상자 내부와 옆면에도 유효기한을 부착한다. 오접종 건에 대해서는 시행비 미지급이 결정됐다. 현재는 지급보류 상태이지만, 오접종이 확인된 건에 대해서는 시행비를 지급하지 않고, 오접종 의료기관에는 경고 또는 위탁계약 해지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9월 7일 기준 오접종으로 인해 위탁계약이 해지된 의료기관은 13개소다. 또한 전산시스템을 통해 백신 냉장 유효기한의 보건소-접종기관 간 교차확인이 가능토록 해, 유효기한이 임박한 백신에 대해서는 경고 알람이 팝업으로 뜨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백신의 유효기한 마감 3일 전 전산시스템의 팝업공지를 통해 경고 알람이 뜨게 되는 방식이다. 유효기한이 임박한 백신은 개봉여부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SNS를 통한 1일 최대 등록가능 인원 제한 역시 폐지했다. 재접종 실시에 대한 안내도 명시됐다. 냉동 유통기한 및 냉장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 주입으로 오접종이 확실한 경우에는 접종자 전체 항체검사 없이 화이자는 21일, 모더나는 28일의 최소 접종간격이 지난 후 재접종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단 화이자 백신은 냉장 유효기한이 해동 시작일로부터 31일까지이나, 32일차 접종자는 재접종 없이 기접종력을 인정키로 했으며, 모더나 백신은 냉장 유효기한이 해동 시작일로부터 30일까지이며 30일 초과시 재접종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접종과 정상접종의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피접종자에게 재접종을 권고하고, 재접종을 동의하지 않는 경우에도 접종력은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병원협회는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안내하며 "접종기관은 모든 유형의 오접종 방지에 만전을 기해 안전한 접종을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2021-09-14 10:23:08강혜경 -
구로구약, ‘경구용 혈당강하제’ 주제로 화상 연수교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노수진) 학술위원회(위원장 송지현, 박이경) 지난 10일 저녁 9시부터 줌 화상회의를 통해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엠약국 대표약사이자 휴베이스 내과 학술위원으로 활동 중인 장은정 약사가 ‘당뇨 A to Z, 두 번째 강의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주제로 강의했다. 장은정 약사는 강의에서 “당뇨 유병자의 56%, 기진단자의 86.1%가 경구혈당강하제로 혈당을 관리한다”며 “경구혈당강하제는 당뇨 관리의 핵심이다. 약물의 임상적 특성을 근거로 어떤 환자에게 사용하거나 사용을 피할 것인지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보자”고 말했다. 이번 강의는 ▲계열별 임상적 특징 분석; 혈당조절효과, 저혈당 발생율, 체중에 대한 영향 ▲ASCVD(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고려한 최신 처방 트렌드 분석 ▲2021년 발표된 최신 당뇨 약물치료 알고리즘 학습 등으로 이뤄졌다. 구약사회는 이번 강의 중 퀴즈 정답자 3명에게 ‘음식에 그런 정답은 없다(정재훈 약사 저)’를 전달했으며, 학습과제로 약국에 보유 중인 경구혈당강하제의 계열별 분류 인증샷을 올린 회원 약사에게 선착순으로 연속혈당측정기 리브레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1-09-14 09:49:55김지은 -
김종환 "의약품 불법 해외직구 대책 마련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2월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준빕 중인 김종환 대한약사회 부회장(61, 성균관대)이 의약품 불법 해외직구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부회장은 14일 보도자료를 내어 "불법과 부작용을 양산하는 해외직구 의약품 불법유통 문제는 어제 오늘일이 아님에도 대한약사회는 한시적인 불법사이트 차단에만 몰두한 나머지 제도 개선 노력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근 식약처가 국회(강기윤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온라인 불법 제품 판매 36만 건 중 마약류를 포함한 의약품은 12만 3329건(34%), 건강기능식품은 3만 2915건(9%)이 적발됐다. 특히 마약류로 분류된 수면제까지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쉽게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나 범죄로 악용될 가능성까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 부회장은 "현재 '수입통관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 제67조 (소액물품의 자가사용 인정기준) 별표11에 따르면 오남용 우려의약품에 대해서만 수입신고 단계에서 처방전을 요구하고 있을 뿐, 그 외 의약품은 일반약, 전문약으로 구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허점으로 전문약도 일반약과 마찬가지로 처방전 없이 자가사용 기준 내에서는 수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자가사용 인정기준 범위 내 전문약이 우편물로 수입될 경우, X-ray 검사 결과 우범성이 없고 150달러 이하의 물품, 총 6병(또는 용법상 3개월 복용량)은 현장면세가 되어 수입신고 및 관세가 면제된다. 김 부회장은 "이처럼 자가사용 인정기준 이내의 의약품을 우편물로 수입하는 경우 수입신고가 면제되는 허점을 판매자가 악용하고 있다"면서 "불법의약품 해외직구는 약사법과 관세법 간 괴리가 그 원인이다. 관세법상 의약품 통관에 관한 명확한 기준과 규정의 부재가 원인임이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식약처와 관세청간 해외직구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양측 간 제도 개선 의지에는 뒷짐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며 "지금이라도 대한약사회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 관세법상 자가사용 인정기준에 의약품 품목을 전문약과 일반약으로 세분화하여 규정하는 등 통관 규정 개선과 우편물 등에 대한 통관 관리 감독을 강화하도록 관세청과 국회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2021-09-14 03:41:45강신국 -
전문간호사 408명 신규 배출...누적 1만 6462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올해 전문간호사가 11개 분야에서 408명이 배출됐다. 전문간호사는 서울대 등 전국의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배출된다. 그러나 현행법에는 전문간호사가 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없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위임을 받아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있는 대한간호협회 간호연수교육원은 올해 치러진 제18회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에서 11개 분야에서 408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11개 분야별 합격자는 △노인 90명 △종양 63명 △호스피스 48명 △감염관리 46명 △중환자 39명 △가정 38명 △임상 26명 △응급 18명 △정신 18명 △산업 11명 △아동 11명 등 408명이다. 합격자 명단은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www.koreanurse.or.kr) 메인화면 오른쪽 퀵메뉴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해 휴대전화로 개별 통보됐다. 자격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복지부장관이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해당분야 전문간호사 교육과정(대학원과정)을 이수하고 법에 정해진 현장실습 등을 마친 간호사들이다. 올해 합격자 408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자격시험(2005년 첫 시행)을 거쳐 배출된 전문간호사는 총 8298명이다. 분야별로는 노인인구 급증으로 노인케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노인전문간호사가 251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가정(1244명), 종양(1054명), 중환자(793명), 호스피스(662명), 감염관리(488명), 정신(454명), 임상(352명), 응급(345명), 산업(183명), 아동(130명), 마취(70명), 보건(4명) 순으로 배출됐다. 자격시험 시행 이전 전문간호사 취득자를 포함하면 전체 전문간호사 수는 1만 6462명이다. 우리나라 전문간호사제도는 1973년 의사인력의 부족으로 의료접근성을 해결하고자 ‘분야별 간호사’ 제도가 처음 도입됐다. 마취간호사와 정신간호사는 마취 분야와, 정신 분야 수요에 대한 의사 공급 부족을 해결하고, 보건간호사는 농어촌 지역의 의사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추진돼 왔다. 2000년에 ‘전문간호사’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일본도 13개 전문간호사가 시행 중이고, 우리나라도 간호업무의 전문화와 세분화가 진행되면서 감염관리, 산업, 응급, 노인, 중환자, 호스피스, 종양, 임상, 아동전문간호사가 신설돼 모두 13개로 분야로 확대됐다. 이같은 국제기준에 따라 전문간호사가 배출됐지만 38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문간호사의 역할과 업무범위가 규정되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는 지난 2020년 3월까지 전문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입법하도록 의료볍에 명시했다. 뒤늦게 복지부는 지난달 3일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일부 개정(안)이 마련해 입법예고했다.2021-09-14 03:27:13강신국 -
의협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모든 수단 동원 저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앞에서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결사 반대하는 의료계 릴레이 1인시위와 릴레이 성명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입법 예고중인 개정안은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의협은 13일 성명을 내어 "개정안은 의료체계의 근간을 붕괴시키고 직역간 극심한 갈등을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정부는 의료계 혼란을 부추기는 법령 개정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의료법 취지에 부합하는 직역간 업무범위를 설정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릴레이 1인시위 현장에서는 의협과 의료계 단체 임원진, 전공의 등이 잇따라 주자로 나서고 있고, 이들을 격려 방문하는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10일 세종시의사회에서 장선호 회장, 이승욱 부회장, 이대웅 총무이사가, 대한마취통증의학회에서 김재환 이사장, 조춘규 기획이사, 허인호 건양의대 전공의 등이 참여하고, 13일에는 임병건 마취통증의학회 총무이사와 조춘규 마취통증의학회 기획이사, 윤인모 의협 기획이사 등이 함께 했다. 김재환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이사장은 "마취진료에 도움을 주는 마취전문간호사의 협력에는 감사하지만, 마취전문간호사의 단독 혹은 지도하에 마취 등에 대해서는 허락할 수 없다"며 1인시위를 펼쳤다. 같은 날 조생구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은 "2주 전부터 계속된 1인시위에 참여한 의협 임원진과 의료계 단체 임원진의 열정에 놀랐다. 그만큼 이번 개정안은 명백히 잘못됐고 필사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개정안의 폐기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장선호 세종시의사회 회장도 1인시위에 참여하며 "불법 진료보조 인력 합법화의 단초가 되고 직역간 갈등을 부추겨 보건의료질서를 무너뜨릴 개정안에 절대 반대한다. 의협 세종사무소와 협력해 이번 개정안 폐기에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은 "의사와 간호사는 하나의 팀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개정안대로 전문간호사 업무범위 확대가 된다면 의사의 고유 업무범위를 침범하게 되고 진료 현장의 혼란과 착오가 발생할 것"이라며 "많은 의사들이 복지부 앞에서 목소리를 낸 만큼, 개정안은 반드시 전면 폐기되거나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21-09-14 03:08:07강신국 -
고양시약 "응원합니다"...지역 고교생 9명에 장학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는 고양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지역 고등학생 9명에게 장학금 45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약사회는 매년 대면 전달식을 통해 학생, 학부모들과 식사를 하며, 장학금을 전달해왔지만 이이번엔 코로나 등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김은진 회장은 영상편지를 통해 "해마다 고양시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자신의 꿈을 세우고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 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며 "하루 일상이 힘들때 '아 우리동네 약사님들이 나를 응원했지!', 그기억으로 열심히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가달라. 고양시 약사들은 항상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경희 부회장은 "우리의 미래를 안고 있는 청소년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을 축하했다. 한편, 일부 장학금 수혜 학생과 학부모는 시약사회로 감사의 뜻을 직접 전달해 오는 등 청소년 장학금 전달 행사가 대면 행사보다 훈훈했다.2021-09-14 02:56:58강신국 -
돌풍 넘어 '광풍'…성대약대 수시 666대 1로 마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입 수시 모집에서 약대 경쟁률이 고공 행진을 하며 광풍을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5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성균관대 약대의 경우 666.40대 1로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5명을 모집하는 논술 전형에 3332명이 지원하면서 666.4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아직 접수가 진행 중인 동국대도 444.33대 1, 고려대는 330.70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논술전형에서 6명을 모집하는 동국대에는 13일 오후 5시 기준 2666명이 지원했으며, 10명을 모집하는 고려대는 같은 날 오후 9시 기준 3307명이 지원한 상황이다. 데일리팜이 전국 37개 약학대학 수시 모집 현황을 분석한 결과 13일 기준 원서접수가 마감된 학교는 서울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4개 학교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전형 5.33대 1(12명 모집 64명 지원) ◆일반전형 6.88대 1(32명 모집 220명 지원)로 마감됐다. 경희대는 ◆학생부교과(고교연계전형) 약과학과 10.86대 1(7명 모집 76명 지원)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전형) 약학과 33.30대 1(20명 모집 666명 지원)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전형) 약과학과 24.63대 1(8명 모집 197명 지원)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수급자) 10.00대 1(3명 모집 30명 지원)으로 마감됐다. 성균관대는 ◆학생부종합(학과모집) 26.40대 1(30명 모집 792명 지원) ◆논술(논술우수) 666.40대 1(5명 모집 3332명 지원) ◆학생부종합(이웃사랑) 9.8대 1(5명 모집 49명 지원)로 마감됐다. 한양대는 ◆학생부교과(지역균형선발) 35.40대 1(5명 모집 177명 지원) ◆학생부종합(일반) 62.11대 1(9명 모집 559명 지원) ◆학생부교과(농어촌학생) 16대 1(2명 모집 32명 지원)로 마감됐다. 세자리 경쟁률을 보이는 논술전형을 제외하고도 6.88대 1에서 62.11대 1 등으로 타 학과 대비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학원가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수시모집 경쟁률이 작년 대비 상승했고, 특히 약학대학의 경쟁률이 역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학원가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올해 고3 학생부가 지난해 보다 많아진 데다 교육 당국의 정시 확대 기조로 수시 모집인원이 줄어들고, 정시에서 다시 기회를 노려볼 수 있어 의약계통의 상향지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외 33개 대학은 오늘(14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대학에 따라 오후 4시에서 오후 7시까지로 모집 마감시간에는 차이가 있지만 이대, 숙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중앙대, 삼육대, 가톨릭대, 동국대, 아주대, 차의과학대, 연세대, 가천대, 고려대, 충남대, 단국대, 강원대, 충북대,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경성대, 경상대, 인제대, 원광대, 우석대, 전남대, 조선대, 순천대, 목포대, 전북대, 제주대 등은 오늘 원서접수를 마감한다.2021-09-13 21:57:24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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