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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 주관 대한약사회장 후보 정책 발표회 열린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대업) 지원으로 시도지부 주최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정책 발표회가 진행된다.선관위는 지난 29일 시도지부에 선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투표 참여율 제고를 목적으로 지부 선관위에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정책발표회 개최 지원을 안내한 바 있다면서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에 대한 회원 약사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김대업 위원장은 “오늘 우편투표용지가 발송되면 내일(3일)부터 후보자들의 방문선거운동이 제한된다”며 “관련 규정 제36조의2 제2항에 따라 후보자 정책발표회를 마련해 추가 홍보 기회를 부여하고, 유권자에는 후보자 정책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선관위 이번 지원으로 인천시약사회는 오는 5일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인천시약사회관 3층에서, 대구광역시약사회는 오는 7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대구광역시약사회관 2층 강당에서 각각 진행하기로 회신해 왔다고 밝혔다.선관위는 이번 후보자 지부 정책발표회에 각각 300만원을 지원하며,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지부 선관위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대한약사회장, 지부장 선거 우편투표는 2일 이후 각 선거인에 투표용지가 발송돼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서초우체국 사서함에 도착된 분량까지 인정되며, 온라인 투표는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2024-12-02 18:05:0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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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대면진료 공론화 시작...4일부터 정책 아이디어 공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이달부터 1월까지 두 달간 비대면진료 공론화를 시작한다. 우선 내일(4일)부터 정책 방향성을 묻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의약단체와 플랫폼 산업계, 환자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국민 여론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지난 5월 범정부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통해 ▲비대면진료의 안정적 시행 ▲AI 기술 안정성과 신뢰·윤리 확보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대응 등 8개 핵심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이후 과기부 주도로 ‘디지털공론장’을 통한 순차적인 공론화가 진행돼 왔다. 앞서 AI와 가짜뉴스를 주제로 설문조사와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콜로키움(쟁점 관련 강연) 등이 있었다.범정부 추진 과제이기 때문에 기술적 개선만 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정책아이디어 공모전 또한 기술·정책·산업 분야 등으로 나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 상세내용은 곧 공개되며 12월 1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정부는 8개 핵심과제를 발표할 때 비대면 진료 관련 ▲의료법 개정을 통한 법적근거 조성 ▲환자용 프로토콜과 진료의사용 가이드라인 제공 ▲의료 마이데이터 등 규제특례 부여 ▲처방전 위변조 방지 ▲이용자 편의성 제고 위한 기술방안 심층연구-주요국 서비스 중개 플랫폼 운영방식 분석 병행 등의 방향성을 밝히기도 했다.구체적인 예시로 의료기관-약국 처방전 자동전송, GPS 기반 환자 조제 가능 약국 자동 매칭 등을 명시하기도 했다.이중 의료마이데이터 활용 관련 규제특례 부여는 이미 결정돼 12월부터 시행된다. 곧 환자 의료데이터를 접목한 비대면진료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외에도 접수된 공모전 대상 투표, 대국민 인식 설문조사, 강연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비대면진료 이슈가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약사회는 이번 공론화가 비대면 진료의 정확성을 높이는 기회가 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공론화 내용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약사들은 제도화의 윤곽을 잡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공론화가 진행된 딥페이크 가짜뉴스 관련 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AI 기본법도 소위를 통과하면서 연내 제정을 기대하고 있다.서울 A약사는 “법제화를 하기 위한 밑작업이 되지 않을까 싶다.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것이 명분이 될 수도 있다. 공론화 과정에서 어떤 이슈로 관심이 집중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또 다른 서울 B약사는 “업체들도 사활을 걸지 않겠나 싶다. 얘기들이 규제 완화 쪽으로만 흘러가지 않도록 견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024-12-02 17:32:01정흥준 -
[대약] 최광훈, 정부 향해 전문약-일반약 재분류 촉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전문약-일반약 재분류 선진화' 토론회를 환영하며 일반의약품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최 후보는 국내 전문약과 일반약 비율이 시장 규모로 의약분업 초기 60대 40에서 85대 15로 급격히 변동된 상황을 지적하며, 일반의약품 시장 축소의 원인을 분석했다.그는 "제약사들이 전문약 개발에만 집중해 안정적 매출을 추구하면서 일반약 시장 활성화는 뒷전이 됐다"며 "이로 인해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이 제한되고 건강보험 재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선진국에서는 일반약 활성화를 통해 약사 조언 아래 환자가 스스로 경미한 질환을 관리하는 셀프메디케이션 환경을 조성해 국민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이런 구조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최 후보 측은 넥시움(오메프라졸)과 같은 약물이 외국에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돼 일반약으로 판매되고 있는 점, 호주의 벤토린과 사후피임약이 약사 상담을 통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약사 판매약으로 분류된 사례 등을 제시하며 국내도 이런 시스템을 도입해 국민 건강 관리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전문약 비율을 현재의 85%에서 의약분업 초기 수준인 60%로 줄이고 일반약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후보는 “2022년 의약품정책연구소에 의뢰한 ‘스위치 OTC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주요 선진국에서 일반약으로 전환된 13개 주요 성분을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일반약으로 재분류할 필요성을 정부에 제언했다”면서 “전문약과 일반약 재분류가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정부 주도 상설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전문약-일반약 재분류는 국민 건강 증진과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상설기구를 통해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하고,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며 건강보험 재정 효율성을 강화해야 한다.”최 후보는 약사들의 일반의약품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팜엑스포’, ‘개국약사 세미나’ 정기 개최,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을 통한 교육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약사 모두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그는 "전문약과 일반약 재분류를 통한 일반약 활성화는 국민 건강 증진과 약국 경영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면서 “이번 국회 토론회를 계기로 정부와 약사회가 협력해 국민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2024-12-02 16:54:07김지은 -
[대약] 박영달 "최광훈 재선 안돼…내일까지 답변 달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3번, 64, 중앙대)는 2일 최광훈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를 향해 재선 도전을 반대한다는 입장과 더불어 최근 제기된 논란들에 대해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박 후보가 최 후보를 향해 공개 질의한 것은 총 4개 주제다. 박 후보는 우선 최근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던 중앙대 동문회 골프모임에서의 최 후보와 최두주 전 사무총장의 골프 비용을 약사회 법인카드로 지불했는지 여부를 물었다.더불어 최 후보가 직전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젊은 약사들에게 ‘회장은 단임만 하겠다’는 약속을 한 사실이 있는지, ‘집행부 조직을 단일화 대가로 구체적으로 할애해 구성하겠다’고 약속한 바가 있는지에 대한 답을 달라고 했다.이어 최근 대한약사회가 진행한 FAPA 서울총회에 대한 업체나 제약사, 각 시도지부, 정부 등의 후원 금액이 총 얼마이며, 이번 행사를 위해 지불한 총 금액과 상당한 후원에도 불구하고 회원 약사들에게 참가비를 받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다.박 후보 측은 “해당 질문들에 대해 오는 3일 정오까지 사실대로 답해 달라”며 “최 후보의 대답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질 때 후보 사퇴 등의 방법으로 책임을 지겠냐”고 물었다.이와 더불어 박 후보 측은 최 후보와 최광훈 집행부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박 후보는 “지난 회장 선거에서 실천약 약준모를 포함한 젊은 약사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당선됐지만 당선 전 약속했던 집행부 개혁, 젊은 약사들의 참여 약속은 파기됐다”며 “약사회 젊은 인재들을 이끌고 약사회 미래를 준비해야 할 회장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최 후보의 재선 도전을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광훈 집행부 1년이 채 안돼 열심히 일했던 상임이사가 줄줄이 그만두는 참사가 일어났고 몇몇 사람만 일하는 반쪽짜리 약사회를 만들었다”면서 “새로운 인재를 등용, 양성하지 못한 것은 최 후보의 리더십 부재 때문이다. 약사회 산하기관이 제대로 약사회를 서포트할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박 후보는 “최 후보는 결단력이 부족해 의견 청취라는 미명 하에 일을 미루다 내부 전문가가 아닌 외부 사람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일이 많았다. 이는 격변하는 약사회 환경에서 회무를 맡기에 적당하지 않다”며 “최 후보는 몇몇 중대 출신 임원만 일하는 약사회를 만들었다. 그들끼리 정보를 교환하고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약사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상임위원회에 배분된 예산을 사무총장 허가를 받도록 해 상임위원회는 책임과 권한을 상실했다”면서 “상임위 예산을 사무총장이 전용한 것을 항의하면 돌려주는 등 주먹구구식 운영 방식으로 내일의 약사회를 책임지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또 “지금의 속도, 업무능력으로는 타 직역을 이기지 못한다”면서 “이제 대한약사회장으로서의 영광도 책임질 수 없는 의무감도 내려놓길 바란다”고 직격했다.2024-12-02 16:21:36김지은 -
[대약] 선관위, 유권자 3만6639명에 선거 공보물 발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대업)는 오늘(2일) 전국 약사 유권자 3만6639명(사망자 2명 제외)에 제41대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선거 공보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약사회는 유권자 중 우편투표를 사전에 신청한 138명에 회원 약사에게는 선거공보물 외 투표용지도 동봉했으며, 우편물에는 대한약사회장 투표용지, 회송용 속봉투 및 겉봉투, 투표안내문과 각 후보자 선거홍보물이 들어있다. 발송처는 약국 개설 회원의 경우 약국으로, 그 외 회원은 거주지다. 선관위 측은 우편투표의 경우 12월 12일 오후 6시까지 투표용지가 서초우체국 사서함에 도착해야만 유효하다면서 투표 안내문에 따라 기표한 투표용지를 회송용 속봉투 및 겉봉투에 밀봉해 송부 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대업 위원장은 “이번 투표는 향후 3년 약사사회 미래 비전을 창출하고 약사직능 권익을 대변할 적임자를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회원 약사들의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를 꼭 행사해 달라”고 말했다.한편 선거 공보물 발송은 김대업 위원장을 비롯해 각 후보자 캠프 인사가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지역에 따라 우편물은 12월 3일부터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024-12-02 15:51:16김지은 -
[부산] 채수명 "음해로 혼탁선거...변정석 자격 없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장 선거 기호 1번 채수명 후보(55, 경성대)가 자극적 언어와 음해로 혼탁 선거를 야기하는 변정석 후보(53, 부산대)를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선관위 승인을 받아 진행해 규정 위반이 아니라는 대한약사회 중앙선관위 답변을 인용하며 잘못된 정보로 회원들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지 말라고 밝혔다.채 후보는 “시약사회 선관위가 중앙선관위에 질의를 했고, 결정사항에 대한 회신을 받았다. 문제의 핵심은 여론조사 전에 신고와 선관위 승인 절차를 거쳤는지 여부”라며 “모든 사항을 사전에 선관위에 제출했다. 이를 검토해 승인하는 공문을 받아 진행했다. 만약 반려했다면 보완해 여론조사를 진행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채 후보는 "선관위 승인을 거쳤지만 다음날 중단을 하라고 해서 즉시 중단을 한 사안"이라고 했다.중앙선관위가 지부 선관위의 채 후보 여론조사 관련 질의에 내놓은 답변. 중앙선관위는 지부 선관위 질의에 ‘여론조사기관을 통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의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신고를 적법하게 했고, 선관위는 해당 방식으로 안내멘트, 조사문항 스크립트까지 명시해 승인한 것으로 확인돼 규정 위반에 해당하지 않음’이라고 회신을 보내왔다.채 후보는 “변정석 후보 측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가 부적절했는데 부산시약 선관위가 승인을 한 것이 된다. 이는 선관위가 적법한 판단을 하지 않았다고 공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이어 채 후보는 "선관위가 부적합 업체를 승인하고 특혜를 셈이 되는데 선관위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공격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채 후보는 “만약 자료 제출과 부산시약 선관위의 정상적인 승인과정을 모두 인지하고도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해 후보를 음해하고 선거를 혼탁하게 할 목적이었다면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또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대한 정의나 기준에 대해 알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면, 잘못된 프레임으로 회원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이니 회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채 후보는 “만약 이러한 내용을 잘 몰랐다고 한다면, 약사회무의 달인임을 자처하며 6년간 회무를 이끌어 온 변 후보는 본인의 능력의 한계를 인정하고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반박했다.아울러 계약서 등의 문서를 입수한 경로를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채 후보는 “해당 문서를 변 후보나 캠프에게 제공한 바가 없다. 어떻게 본 문서를 입수해 활용하게 됐는지 경위를 소상히 밝히길 바란다”면서 “만약 선거에서 상대방 후보를 비방하고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문서 취득 시 불법적인 부분이 있었다면 마땅히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밝혔다.2024-12-02 15:40:36정흥준 -
의협 "의약품 재분류 아닌 선택분업 도입이 먼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의약품 재분류 토론회가 열리자, 재분류보다 의약분업 재평가가 우선이라며 국민 선택분업 도입을 주장했다.대한의사협회(회장직무대행 강대식)는 2일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전문약-일반약 재분류 체계 선진화' 국회 토론회와 관련해 "의약품 재분류는 특정직역의 이익이나 정치적 목적이 아닌, 약물 부작용, 오남용 등 의학적·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환자의 건강권 수호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판단해야 한다"며 "의약품 재분류는 보건의료 최고 전문가이자 환자를 임상에서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의사를 중심으로 논의가 돼야한다"고 밝혔다.의협은 "먼저 의약품 사용과 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은 의사인데, 의사단체가 배제된 채 토론회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국민 건강을 위한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었는지 깊은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의협은 "폭넓은 의학지식과 임상적 경험이 풍부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과 의사의 처방없이 약사가 직접 판매하는 일반약을 재분류하는 일은 약물 자체의 효과성·안전성은 물론 그에 수반한 부작용과 인체에 미치는 중장기적 영향까지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처럼 국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을 일부 단체의 정치적 목적 달성과 재정 절감이라는 경제적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있는 현 상황이 무척 우려스럽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의약품 사용의 안전성과 효과는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의사의 판단이 필수적인데, 의사의 의견을 배제한 채 이루어지는 의약품 재분류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며 국민의 신뢰와 사회적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의협은 또한 "전문약과 일반약의 재분류를 논의하기 전에, 정부는 거시적 관점에서 현행 의약분업 체계가 환자안전과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고 있는지 선행적으로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2000년 의약분업 제도가 도입된 이후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의약분업 도입으로 인해 진료 후 약국을 다시 방문해야하는 환자는 오히려 불편해지고, 약품비 증가와 그에 따라 건강보험재정 부담도 대폭 늘어났다. 이제라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국민 선택분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의협은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전성이 보장된 의약품의 편의점 상비약 확대나 화상투약기의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 처방 의료기관에서 즉시 의약품을 발송해주는 의약품 택배 활성화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정부나 국회는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국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의약품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4-12-02 15:25:11강신국 -
[경기] 선관위, 유권자 8018명에 선거 홍보물 발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함삼균)는 2일 오전 수원우체국을 방문, 제34대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따른 우편물 발송을 완료했다. 선관위는 경기도 유권자 중 온라인 투표 대상자 7992명에게 후보자 홍보물과 투표 안내문을, 우편투표 대상자 26명에게는 투표용지를 포함한 후보자 홍보물과 투표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총 8018명의 유권자 전원에게 등기우편으로 발송했다.우편 발송에 앞서 선관위는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우편물 봉투작업을 철저한 관리 감독하에 회관에서 진행했고, 2일 오전 우편물 등기발송 현장에는 이혜련 선관위원이 참석했다.함삼균 위원장은 안내문을 통해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는 약사회와 회원 모두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큰 힘이 된다"며 "후보자의 선거홍보물에 제시된 정책 방향과 공약을 면밀히 비교해 회원 개개인의 판단으로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2024-12-02 15:04:46강신국 -
위고비 비대면 처방제한 영향?...제휴약국 저가공세정부가 비만치료제 비대면 처방 제한을 발표한 뒤 플랫폼 제휴약국의 비급여약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에 대한 비대면 진료 처방을 제한하겠다고 밝히면서 최다값이자 마지노선이던 '50만원'이 무너졌다.최저가격은 41만원 선으로, 정부 발표 이후 5만원에서 10만원 가량 가격이 인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선 약국가에서는 비대면 진료 처방 등을 기대하고, 다량의 재고 확보에 나섰던 약국들이 가격을 낮춰 저가공세를 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비대면 진료 처방제한 품목인 위고비와 삭센다 등의 경우 반품이 불가한 품목이다 보니 자칫 약국이 재고부담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는 본격적인 처방제한 발표에 '미리 처방을 받아두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데일리팜이 처방제한 첫 날인 2일 대표적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 닥터나우와 나만의닥터를 통해 처방 가능 여부와 가격 등을 살펴본 결과, 두 곳 모두 여전히 처방이 가능했다.당초 시행일이 2일부터지만,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2주간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제도변경 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먼저 닥터나우에서는 '리라글루티드(삭센다, 빅토자 등)', '세마글루티드(위고비, 오젬픽 등)', '먹는 다이어트약'을 환자가 선택, 세마글루티드의 경우 최대 3펜까지 처방이 가능했다.2일 비대면 플랫폼 제휴 약국의 위고비 가격. 조제 가격은 41만원에서 41만1000원, 42만원, 42만5000원 등 순으로 조회됐다.나만의닥터 역시 세마글루티드, 리라글루티드, 먹는 다이어트약을 각각 선택해 처방받을 수 있었는데 종전과 동일하게 최대 5펜까지 처방이 가능했다.나만의닥터 조제가격도 41만원대부터 형성이 됐다.41만원은 앞서 택배배송으로 논란이 됐던 전국최저가 약국 가격 수준으로, 종전 50만원대 가격이 형성됐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인하된 수치라고 할 수 있다.10월 15일 위고비가 처음 의료기관과 약국에 유통되면서 저가공세가 빚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50만원 선에 가격대가 형성됐던 것과 비교할 때 급격한 변화인 셈이다. 또한 사입가격과 수수료 등을 감얀한 최저가격으로 그 이상 가격이 인하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A약사는 "비대면 진료 처방이 많은 약국들에서 다량으로 사입을 했다가 정부 발표로 인해 가격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계도기간이 끝나는 15일부터는 비대면 진료 처방이 전면 제한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처방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B약사 역시 "지난 주말 위고비 유통기한을 묻는 문의가 2건 가량 있었다"면서 "아마도 비대면 진료가 제한될 경우 처방자체가 번거로워지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미리 처방을 받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위고비 사용자 모임 등 온라인 공간에서는 몇 펜까지 미리 처방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과 답변이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A약사는 "이제라도 비대면 처방이 제한되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비만치료제 뿐만 아니라 처방 남발을 조장하는 비대면 진료 자체에 대해 정부가 재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 공백에 대응하고자 한시적으로 전면 허용한 비대면 진료가 불필요한 처방을 남발하고 있다는 것이다.한편 복지부는 이번 개선방안은 식약처 등 관계부처 협의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회의 등을 통해 관계부처, 전문가, 의약단체, 소비자·환자단체, 플랫폼 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것으로, 비만치료제의 잘못된 처방과 이로 인한 오남용 우려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12월 2일부터 비대면 진료시 위고비를 포함한 비만치료제 처방을 제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국민들께서 보다 안전하게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대면 진료가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민들과 의약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2024-12-02 14:59:47강혜경 -
화성시약, 대부도서 전지 상임이사회...3년 회무 정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화성시약사회(회장 이진형)는 지난달 30일~1일 양일간 대부도 일대에서 제2차 전지 상임이사회를 열고 안건을 심의했다.2차 상임이사회 안건은 직전 상임이사회 (1차) 회의록 접수(안), 28대 화성시약사회 회장 선출, 자체 감사 및 상급회 감사에 대한 내용 등이었다. 이 자리에서 이진형 회장은 "3년간 회무에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소임을 다해 힘써준 집행부의 노고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아울러 집행부 노고에 보답하고자 전지 상임이사회를 계획했다. 1박 2일이지만 약국을 벗어나 겨울 풍경과 운치를 만끽하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행사에는 이진형 회장, 전차열, 김종민, 이창용, 윤정화, 조윤미 부회장, 이지훈, 송연운, 한영 이사 등이 참석했다.2024-12-02 14:52:2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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