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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권영희 "4년 단임제로 정관 개정 추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2일 대한약사회장 임기를 4년 단임제로 변경해 안정적 회무 수행과 연임을 위한 선거 회무를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권 후보는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직선제로 바뀐 이후 현직 회장의 연임 도전이 당연한 통과의례가 됐다”며 “회장 임기 3년차에는 이른바 선거회무를 하느라 현안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집행부의 재집권을 위한 회무가 최우선이 돼 안정적 회무 수행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정관 개정을 통해 현재의 3년 임기를 4년 단임제로 바꿔야 한다”면서 “대한약사회는 약사정책을 추진하는 중추로서 국회의원의 임기 4년에 맞추어 국회와 함께 법개정 등을 추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후보는 또 “3년 임기제를 4년으로 변경하면 3년마다 치러야 하는 선거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고, 3년 주기 회무 연속성 단절을 4년으로 늘려 정책 추진의 안정성을 확보 할 수 있다”면서 “더불어 단임제를 통해 회무를 3년 단순 연장해 6년간 변화 없는 안일한 회무를 추진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연임을 위한 선거회무가 불필요해져 회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최광훈 집행부는 임기 초부터 선거회무를 했다. 대한약사회장이 분회 상임이사회, 연수교육까지 찾아다니는 것을 회원들과의 소통이라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며 “당장 처리할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전국을 다니며 집행부 성과만 홍보하는 게 대한약사회장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회원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회장이 되면 4년 단임제를 도입하면서 임기 2년이 끝난 후 중간평가를 통해 집행부의 지난 2년간 회무를 회원들로부터 평가받도록 해 그 결과에 따라 집행부 임원 경질을 하고 회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회무가 진행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제42대 대한약사회장은 4년 단임제 임기를 시작하는 첫 회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2024-12-02 09:03:46김지은 -
[대약] 최광훈 "비대면진료 시 비급여약 처방 제한 급선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비대면 진료에서의 위고비 처방 제한 조치를 계기로 비대면진료에서 고위험 비급여의약품 처방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최 후보는 “응급피임약에 이어 비만치료제까지 처방 제한이 확대된 것은 약사사회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며 “하지만 여전히 탈모약, 여드름약 등 오남용 우려가 큰 비급여의약품이 비대면진료를 통해 무분별하게 처방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비대면진료 시 탈모약과 여드름약이 과다 처방되거나 환자 확인 없이 약물 처방이 이뤄지는 사례가 있다”며 “이런 경우 기형 유발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데도 관리체계가 허술해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여드름약, 탈모약과 같은 고위험 비급여의약품의 처방 제한을 하지 않는 것은 정부가 국민건강보다 사설 플랫폼의 수익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라며 “이제라도 정부는 비대면진료에서 고위험 비급여약 처방을 전면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 후보는 또 “비대면진료는 감염병 위기, 거동이 불편한 환자, 또는 의료 접근이 어려운 상황 등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면서 “대면 진료와 대면 투약 원칙을 준수 하는 것이 국민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기본”이라고 강조했다.최 후보는 “국민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약사사회와 함께 비대면진료에서 고위험 비급여의약품 처방 제한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약물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2024-12-02 09:02:56김지은 -
훼스탈플러스·펜잘큐정 약국간 가격차 1.5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약품 수급난 등이 맞물리면서 약국 간 일반약 판매가 격차가 커지고 있다. 훼스탈, 펜잘큐 등의 가격 차이가 1.5배나 났다.데일리팜이 12월 기준 서울 동부지역 약국 70곳의 다빈도 일반약 36개 품목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먼저 펜잘큐정(10정)은 최고가 3500원, 최저가 2300원으로 가격 편차가 1200원이나 됐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2820원대였다. 훼스탈플러스정(10정)도 최고가 3500원, 최저가 2300원으로 1.52배의 가격차이가났다. 이 제품의 평균판매가는 3050원대였다.또한 마데카솔케어연고, 판콜에스내복액, 이지엔6이브, 비코그린에스 등도1.4배의 차이를 보였다.비맥스메타정(120정)은 최고가 6만5000원, 최저가 4만5000원으로 2만원(1.44배)의 차이가 발생했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5만5800원대에 형성됐다.12월 기준 서울 동부지역 약국 일반약 판매가 현황. 광동경옥고(60포)는 최고가 23만원, 최저가 2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제품의 평균 가격은 21만8000원대였다.인사돌플러스정(100정)은 최고가 3만5000원, 최저가 3만원이었고 경쟁품목인 이가탄(100캡슐)은 최고가 2만7000원, 최저가 2만2000원으로 조사됐다.최저가와 최고가가 동일한 품목은 베나치오에프액, 벤포벨정 등이었다.한편 서울 동부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가격조사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12-01 23:27:39강신국 -
유산유도제 도입에 대한 약사회장 후보 3인 입장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내 의약품 수급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후보자의 정책은 무엇입니까?"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대한약사회장 후보 3인에 대한 정책질의서와 답변을 2일 공개했다. 이번 정책질의서에는 ▲약국 내 의약품 수급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후보자의 정책은 무엇인가? ▲유산유도제 도입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은? ▲다제약물관리사업 지역사회모형의 제도화를 위한 방안은? ▲안전한 폐의약품 수거체계에 대한 약국과 약사회의 적절한 역할은? ▲공공영역에서의 약사서비스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이라는 5가지 질문이 담겼다.먼저 약국의 품절약 대란을 해소하기 위한 후보자의 제도적 방안에 대한 질의에서, 세 후보 모두 국제일반명(INN) 사용 및 성분명 처방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했다.최광훈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제약사들이 제네릭 의약품 생산을 늘리기 위해 허가를 쉽게 하고, 보험약가를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권영희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성분명 처방을 의약품 처방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핵심방안으로 제시했으며,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성분명 처방 의무화를 제시했다. 또 분할조제 허용, 처방전 리필제 등 약사의 조제권을 활용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박영달 후보(기호 3번, 64, 중앙대)는 INN의 단계적 확대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민관협의체 등 구속력 없는 현행제도를 비판했다. 또 품절약의 국가책임제를 주장하며 필수약을 국가가 재고로 비축하거나 저가약은 회사가 충분하게 재고를 확보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의약품 공급이 특정한 곳으로 몰리지 않기 위해 유통구조의 투명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번째로 낙태죄 폐지 이후 4년 가까이 유산유도제가 도입되지 않아 임신중지를 결정하는 여성들이 건강에 위협을 겪는 상황에서 전 세계 주요국들이 사용하고 있는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의 도입에 대해 대한약사회 입장이 필요하지 않은지에 대해 질의했다.여기에 대해서는 세 후보의 입장이 일정 부분 엇갈렸다. 최광훈 후보는 정부 방침 및 사회적 합의에 따른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며, 권영희 후보는 대한약사회가 전문가 단체로서 충분히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반성과 하께 여성의 안전한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유산유도제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박영달 후보는 전문가들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며 공청회가 열리게 된다면 약사회가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다제약물관리사업 제도화를 위해 '병원모델' 시범사업을 시행하지만, '지역사회모형'은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는 점을 들어 향후 지역사회모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후보자의 방안을 질의했다.최광훈 후보는 병원-약국의 퇴원환자 연계 및 저소득층 대상 지자체 방문사업과의 연계, 통합약물관리를 위한 전문약사 참여유도 등을 제시했다. 권영희 후보는 지난 다제약물관리사업에서 약사의 처방변경 성과 부족으로 실효성이 낮게 평가됐다는 점을 들어 약사의 처방중재권을 확보하고 현장의 구체적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대책을 약속했다.박영달 후보는 지역사회 모형이 처방의약품의 중복복용 뿐만 아니라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의 오남용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데이터화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지역사회 모형에 참여하는 약사들이 처방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DUR 시스템과 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를 데이터화할 수 있다면 제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네 번째는 폐의약품 수거에 대한 약국과 약사의 적절한 역할에 대해 질의했다.최 후보는 매립, 소각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폐기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특히 대체조제 활성화로 폐의약품 및 불용재고를 줄이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권영희 후보는 폐의약품 수거사업이 약사가 폐기만 대행하는 단순 참여를 넘어 가정 내 남은 약을 관리해야 한다며, 남은 약 관리를 위한 약사 상담을 제공하는 정책을 약속했다. 또 약사가 기여하는 만큼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박영달 후보는 세종시의 폐의약품 수거사례를 참고해 수거체계의 일원화 방안을 법제화하는 것은 물론, 약국에서 발생하는 약병 등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다섯번째는 공공영역에서의 약사 서비스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한 질의다.여기에 세 후보 모두 약사의 사회적 역할 확대에 공감대를 표했다. 최 후보는 방문약료 사업의 참여 확대와 전문약사의 약물관리 행위 제도를 약속했다. 또한 건강관리 중심 약국 역할 확대와 공직약사 진출 독려를 약속했다.권 후보는 주치약사의 제도화와 공적전자처방전 제도화, 공공심야약국 및 당번약국 활성화, 국가공인 스포츠 약사의 활성화를 약속했다.박영달 후보는 미국 애슈빌 프로젝트 사례를 참고해 당뇨 전단계의 케어서비스 사업을 통해 공공영역에서 약사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약속, 기존 다제약물환자의 처방중재 사업과 의료용 마약 오남용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마그미약국 사업의 개선 활동도 공약했다.2024-12-01 20:39:46강혜경 -
대면 선거운동 종료…숙대 동문회서 막바지 홍보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달 12일 치러지는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지부장 선거를 열흘 앞두고 대면홍보가 종료됐다. 오늘(2일)부터 우편투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왼쪽부터)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영달, 권영희, 최광훈 후보.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광훈(기호 1번, 70, 중앙대), 권영희(기호 2번, 65, 숙명여대), 박영달(기호 3번, 64, 중앙대) 후보와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명희(기호 1번, 61, 이화여대), 김위학(기호 2번, 50, 성균관대), 경기도약사회장에 도전하는 한일권(기호 1번, 56, 중앙대), 연제덕(기호 2번, 60, 서울대) 후보가 막바지 홍보전에 나섰다.(왼쪽부터)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위학, 이명희 후보. (왼쪽부터)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연제덕, 한일권 후보. 각 후보들은 1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동문재회의 날 행사에 각각 참석해 소중한 한 표를 행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 동문행사에 참석해 명함을 돌리고, 공약을 알리며 치열한 홍보전에 나선 것.이날 숙명약대 동문회는 후보자당 각 30초의 홍보시간만 주고, 인사하도록 제한을 뒀다. 짧은 홍보시간 탓에 각 후보는 테이블을 돌며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명함을 전달했다.이제 남은 공식 일정은 4일 열리는 2차 토론회다. 후보별 핵심 공약과 한약사, 약학정보원 등이 이슈가 됐던 11월 20일 1차 토론회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1차 대비 공격 수위가 강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또 온라인 홍보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언론을 통한 보도자료 홍보나 문자메시지 전송, 모사전송, SNS 채널 운영 등에 보다 힘을 쏟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캠프 관계자는 "약국 방문 등이 종료되다 보니 온라인을 통한 홍보전이 힘을 받을 것"이라며 "개표일을 열흘 앞두고 한창 투표 독려 등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우편투표는 선거개표일 10일전인 오늘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투표는 10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2024-12-01 20:03:02강혜경 -
치들약에 권리금 장사…회원 40명 소형 분회의 결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장사로 인한 약사들의 피해가 심화되면서 회원 40여명 규모 소규모 분회가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다. 치들약부터 작정하고 권리금 장사를 하는 사례까지, 분회가 사전에 약사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취지다.강원도 동해시약사회는 최근 관내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약사들을 대상으로 약국 개설 과정에서 해당 자리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 임장에 도움을 주는 등의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분회가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은 불법적으로 약국 자리 중개를 하는 브로커나 일부 약사들로 인한 약사들의 피해 사례가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동해시는 관내 약국이 40여곳으로 사실상 약국 자리가 고정돼 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치들약(치고 들어가는 약국)으로 인해 기존 약국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늘고 있다.여기에 약국을 개설한 후 1년 만에 권리금을 받고 약국을 넘기고 가거나 약사가 경찰 조사 중이거나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받은 사실을 숨긴 채 폭탄 떠넘기듯 약국을 양도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이런 약국의 경우 지역 내에서 시민들에게 안좋은 이미지로 각인될 뿐만 아니라 지역 보건소의 약사감시 타깃이 되는 등의 피해를 양수 약사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인 것.이에 동해시약사회는 최근 분회가 직접 나서서 관내 회원 약사는 물론이고 외부 약사가 관내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경우 분회에 관련 약국 자리에 대해 확인 절차를 거치면 적극적으로 돕는 회무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약국 매물 관련 온라인 사이트나 커뮤니티에서 관내 약국 자리를 확인한 약사들이 분회에 연락하면 해당 자리에 대해 분회가 사전 정보와 필요하면 자료를 제공하고, 관외 약사가 해당 자리에 대한 임장을 진행하면 임원이 이를 돕는 등의 방식이다.권오성 동해시약사회장은 “동해시는 약국이 많지 않다보니 분회 임원들이나 이 지역에서 오랜기간 약국을 해 온 약사들은 왠만한 약국 자리 사정 등을 모두 알고 있다”며 “온라인 정보나 브로커 말만 듣고 외부에서 들어오려는 약사들이 잘못된 정보로 인해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분회가 나서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권 회장은 “불필요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 차원”이라며 “전체 회원은 50여명, 개국 약사는 40명 정도 분회이다 보니 가능한 조치이기도 하다. 약국 개국 관련 사이트나 커뮤니티 등에 관련 사실을 공지하고 우리 지역 약사뿐만 아니라 타 지역 약사들도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사전에 분회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했다.2024-12-01 18:49:37김지은 -
숙명약대 동문들 한자리에…재회의날 열고 화합 다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김미경)가 동문재회의날을 갖고 화합을 도모했다.숙명약대 동문회는 1일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제32회 동문재회의날 및 31회 동문회갑연을 개최했다.김미경 숙명여대 약학대학 동문회장. 김미경 회장은 "동문재회의날과 회갑연은 선배님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이어온 뜻깊은 행사로, 많은 동문들을 한 곳에서 만나뵙게 돼 반갑다"며 "전국 각지에서 숙명인으로서의 자부심을 품고 국민 건강지킴이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주시는 동문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동문님들이 보내준 성원과 사랑으로 올해는 동문회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역동적인 동문회가 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올해는 약학대학이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그간 6000여명의 여성 인재를 배출해 약국, 공직, 제약, 연구소 등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해 주시고 계시다"며 "지극한 모교사랑으로 해마다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 덕분에 끊임없이 학교가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과기부가 주관하는 첨단바이오글로벌공동연구소 사업에 선정돼 난치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됐으며 '26년 있을 약대 인증을 준비하며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전라옥 숙명약대 학장도 "동문 여러분은 숙명의 자부심"이라며 "현재 약학대학은 학생이탈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고, 보건의료현장의 빠른 변화 속에 있지만 동문 여러분의 헌신과, 애정을 기반으로 우수인재 양성 이상의 결과를 도출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대신했다.한갑현 대한약사회장 직무대행은 "숙명약대는 1953년 설립돼 약학계를 이끄는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다. 단순히 학문적 성장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갖춘 사명을 일깨우는 밑거름이 돼왔다"며 "약사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준 동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대한약사회는 계속 동문들과 함께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날 회갑연을 맞은 32회 동문이 1000만원을, 졸업 50주년을 맞은 18회가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졸업 35주년을 맞은 33회가 250만원, 졸업 30주년을 맞은 38회가 520만원을, 입학 30주년을 맞은 42회가 17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연수·박길자·김예자·정형숙·김경자··송경희·이진희·김옥희·김순례·김종희·김진선·백완숙·유영미·허인영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명단] ◆공로패: 허인영(제23대 동문회장) ◆감사패·감사장: 서미영·박준녀·권영이 동문, 김이슬 기자2024-12-01 18:09:34강혜경 -
[부산] 불법 여론조사·원내약국 방치...채수명-변정석 격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채수명 후보(55, 경성대)와 기호 2번 변정석 후보(53, 부산대)가 불법 여론조사 시도, 원내약국 문제 방치 등을 언급하며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30일 저녁 부산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개최한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채수명 후보와 검증된 회무 능력을 강조하는 변정석 후보가 맞붙었다.채 후보는 “획기적인 성과가 있었냐고 묻거나, 3선은 지나친 욕심이 아니냐는 의견들도 있다. 또 지난 선거 공약들이 많이 실현되지 않았다. 이번 선거 공약도 과연 지켜질까 의구심이 든다.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자신이 그 적임자임을 강조했다.변 후보는 “회원 고충을 해소하고 미래 약료 선도를 위해 매진한 3년이었다. 약사 국회의원은 1명, 의사 국회의원은 8명이나 된다. 약사사회 최대의 위기이자 전시상황”이라며 “지부장을 선택할 때 회원을 위한 사명감과 소명의식이 확고한지, 회무 능력이 검증됐는지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맞섰다.이날 토론회는 한약사, 품절약, 저조한 대체조제, 불법·편법약국, 반품불가 제약사 등의 해결 방안에 대한 공통질의로 시작됐다. 각자 준비한 답변을 마친 이후 이어진 상호질의에서 두 후보는 첨예하게 대립했다."교품앱 문제 많아...유통협회장에 출마해야 하는 거 아니냐" 변정석 후보.변 후보는 채 후보가 신성아트컴과 함께 ‘교품앱’을 개발하겠다는 공약은 불법 요소가 많다며, 깊은 고민 없이 무모한 계획을 내놨다고 몰아붙였다.변 후보는 “교품앱은 약사 이익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 도매상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다. 유통협회장에 출마해야 하는데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면서 “이미 팜IT3000에도 교품 기능이 있고, 과기부에서 만든 교품앱도 있다. 하지만 법적 문제로 복지부가 제동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시약사회는 한시적으로 오픈채팅방을 운영해 1300명이 (교품에)활용하고 있다. 굳이 필요도 없는 앱에 회비를 낭비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또 교품앱은 원칙적으로 불법이다. 전문약도 제한적 허용이고, 일반약은 폐업 사유 제외하고는 불법이다. 아울러 약국 간 카드결제도 세금과 카드수수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채 후보는 그런 논리라면 카톡 교품도 문제가 된다고 반박했다. 채 후보는 “일반약 교품은 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 약국 간 카드결제를 하는 이유는 거래명세서를 남기지 않는 약국이 많아, 카드결제가 되면 최소한의 근거를 남길 수 있다는 차원이었다. 개발비용도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최대한 가벼운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것이고, 분회장 시절에도 포스를 만들어 무료 배포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원내약국 논란 방치는 무능이냐 직무유기냐”채수명 후보.채 후보는 관내 종합병원이 증축하며 불거진 원내약국 논란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변 후보의 회무 능력을 비판했다.채 후보는 “복지부 약무정책과에서 개설허가 취소로 의견서가 내려왔는데도 보건소가 따르지 않는 실정이다. 노력을 다했어도 해결을 하지 못했으면 무능한 것이고, 최선을 다하지 않았으면 직무유기에 해당한다. 어떤 대안이 있냐”고 변 후보에게 물었다.적극적으로 대응했지만 보건소가 버티고 있다며 이해관계자들의 행정소송을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변 후보는 “건물을 증축해 원외 약국을 구내약국처럼 만든 사건이다. 구청 철거 명령에도 이행강제금을 내며 버티고 있다. 우리는 공청회와 설명회를 열어 복지부, 보건소, 시청에 민원을 넣었고 복지부에서도 약국 개설취소 유권해석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런데 부산진구보건소가 종합병원과 5번의 행정소송에서 4번을 졌다며, 복지부와 다른 의견의 유권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또 합법적으로 개설된 약국은 취소할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남은 것은 이해당사자인 약국과 환자가 행정소송을 하는 방법이라 약사회는 이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무자격 업체에 불법 여론조사 시도 해명하라”변 후보는 채 후보가 불법 여론조사를 하기 위해 급조한 업체에 회원 정보를 넘겼다며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업체 소재지와 전화면접 방식, 개인정보교육 문제 등을 지적했다.변 후보는 “여론조사 업체 사업자등록증이 10월 말로 등록돼있다. 소재지는 허름한 빌라 3층이다. ARS 방식도 아니고, 사회조사분석자 자격증도 없다. 개인정보교육이 문제가 되자 이후에 교육 수료 이수증을 제출했다.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선관위 승인을 받고 진행했다가, 하루 만에 우려 의견을 줘서 중단한 사안이라고 맞섰다. 차후 대약 선관위로 발송한 공문 결과를 공표해달라고 요구했다.채 후보는 “회사는 9월 초에 개업했다. 개인정보보호 교육은 연간 지정 횟수나 의무 수강 기간은 없다”면서 “ARS로 하면 바로 끊어버리기 때문에 응답회수율을 높이기 위해서 (전화면접방식으로)진행한 것이다. 지부에서 대약 선관위로 공문을 보냈다. 차후 공문 결과를 공표해주길 바란다”고 했다.이어 “선관위에 적법하게 신고하고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 하루 만에 선관위가 중단을 얘기해서 바로 수용했다”고 말했다.“판공비와 업무추진비 내역 공개할 수 있나”채 후보는 판공비와 업무추진비를 사적 유용했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지키지 않은 약사회 상조물품 제작 공약을 이 비용만으로도 할 수 있었다고 공격했다.채 후보는 “약사회 로고가 찍힌 상조물품을 제작하겠다는 공약을 했는데 지켜지지 않았다. 판공비나 업무추진비로 충분할 것이다. 연간 9000만원의 비용이 사적 유용됐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3년 판공비와 업무추진비 통장 거래내역, 회계장부, 영수증을 공개할 의사가 있냐. 내 공약처럼 카드로 사용할 의사가 있냐”고 물었다.이에 변 후보는 대약과 지부 감사를 받았으며 규정을 어긋나는 사용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상조물품에 대해서는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변 후보는 “대한약사회 감사단과 부산시약사회 감사단을 받고 있다.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필요하면 받길 바란다. 정관에 의거해서 사용했다”면서 “상조물품은 처음부터 하려고 시도했는데 여러 가지 반대에 부딪혔다. 정부가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으려 하는데 사용해야 하냐는 의견이 있었다. 예산도 이사회에서 반대해서 실행하지 못했다”고 했다.이어 “회원들이 상조물품을 받으면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검토를 착실히 해보도록 하겠다. 가격이 많이 올라가 있어서 필요하다면 예산 책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2024-12-01 10:51:16정흥준 -
고려약대 졸업생 배출 10주년...동문들 모여 축제의장 열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고려대 약학대학 동문들이 교우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졸업생을 배출한지 10년을 기념하며 선후배들이 축제의 장을 함께 했다.오늘(30일) 저녁 고려대 약대 우당교양관에서 열린 ‘제4회 고약인의 밤’은 총 3부로 진행됐다. 동문 특강부터 재학생 축하 공연까지 알찬 행사로 구성됐다.1부에서는 동문 특강과 특성화장학금 결과 발표, 2부는 10주년 기념식, 3부는 식후 행사 등을 통해 선후배들이 교류했다. 이번 고약인의밤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발전기금 2500만원도 모금했다.강대원 약대 교우회장(1기 졸업생).강대원 약대 교우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0주년 행사에 참석해줘서 감사하다. 졸업생을 배출한지 10주년이 되는 걸 기념하는 자리다. 이 자리를 빌어 약사가 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준 교수님들, 약제부장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이어 강대원 회장은 “앞으로의 성장을 함께 얘기하는 뜻깊은 자리다. 또 약사회와도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다. 선후배들과 함께 만찬을 즐기면서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행사 시작을 알렸다.이날 행사에는 내외빈들도 다수 참석해 교우회 창립 10주년을 축하했다. 또 고려대 약대 동문들의 사회적 역할이 가지는 의미를 강조했다.한윤상 고려대 교우회 수석부회장은 “약대 창립 14주년과 교우회 창립 10주년을 축하한다. 2011년 설립 이래 3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공직, 약국, 병원 등에서 핵심 인재를 배출해왔다”고 설명했다.한 부회장은 “약대 졸업생들이 의약계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36만 교우에게도 긍지와 자긍심이 되고 있다”면서 “환자의 고통과 처지를 깊이 이해하고 헌신하는 교우들의 활약은 사회 전체에 온기를 불어넣고, 인류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윤상 고대 교우회 수석부회장(왼)이 강대원 약대 교우회장에게 깃발을 전달하는 수여식을 진행했다. 한갑현 대한약사회장 직무대행도 “단순 친목 도모를 넘어 사명감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다. 한분 한분이 약사사회를 세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고려대 약대 동문들이 보여준 지난 10년의 발자취와 역량은 약사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약학계를 선도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또 재학생 대표로 안병진 약대 학생회장이 무대에 올라 교우회와 학생회의 발전을 위한 인사말을 전했다.아울러 박영인 초대 약대 학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상식, 약대 댄스동아리 KLAP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윤상 고려대 교우회 수석부회장, 박성규 고려대 약대 학장, 한갑현 대한약사회장 직무대행, 황미경 서울시약사회장 직무대행, 박영인 고대 약대 초대학장, 이명희 서울시약사회장 후보, 고려대병원 약제부장들이 참석했다.2024-11-30 19:30:42정흥준 -
[대약] 최광훈 "화성시 공공심야약국 모범사례, 확대할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오늘(30일) 경기도 화성시 약국가에서 선거운동을 지속하는 한편, 공공심야약국을 운영 중인 화성시 약사들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화성시는 기존 경기도형 공공심야약국(밤 10시~새벽 1시, 시간당 4만원 지원)에 더해 화성형 공공심야약국(새벽 1시~오전 8시, 시간당 5만원 지원)을 운영하며, 더 오랜 심야시간대 지역 주민들에 필수 약료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최 후보는 이런 운영 방식이 심야시간대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최 후보는 “화성시약사회의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며 "심야시간에도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는 약사님들의 헌신이 약사 직능의 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공공심야약국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은 물론 약사 직능을 약화시키는 화상투약기나 편의점 상비약 확대와 같은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후보는 화성형 공공심야약국의 성과를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공공심야약국의 안정적인 운영과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운영 체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지원금액 상향과 홍보 강화를 통해 약사들이 안정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도 약속했다.최 후보는 "공공심야약국은 국민건강을 지키고 약사 직능을 보호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 제도가 더 널리 확대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2024-11-30 16:05:3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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