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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약, 구청과 다제약물관리사업 '약손케어' 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14일 강동구청(구청장 이수희)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대상자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 지원을 위한 다제약물관리사업 '강동약손케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급여수급자 등 의료취약계층이 여러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의약품을 복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복투약, 약물간 상호작용, 복약 오류 및 복약순응도 저하 등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약물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구는 통합돌봄 지원 대상자 가운데 약물관리가 필요한 주민을 발굴해 사업을 안내, 방문 동행 인력을 연계하는 한편 자문약사 활동을 지원한다. 약사회는 전문성을 갖춘 자문약사를 배치해 대상자의 의약품 복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올바른 복약방법과 의약품 보관·관리 방법 등을 안내한다. 또한 상담 결과를 강동구와 공유하고 자문약사의 역량 강화와 서비스 품질 관리에 힘쓰게 된다. 신민경 강동구약사회장은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여러 의약품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약물의 중복이나 상호작용, 잘못된 복용을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지역 주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의약품을 관리해 온 약사의 전문성을 통합돌봄에 적극 활용해 안전한 약물 사용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최정수 강동구 보건소장, 신민경 강동구약사회장, 정수정 강동구보건소 통합돌봄팀장, 손해경 과장, 임경옥 약무팀장 등이 참석했다.2026-07-16 11:14:53강혜경 기자 -
광진구약, 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 상비약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진구약사회(회장 한은경)가 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 상비의약품을 전달했다.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조영신, 여약사이사 조애스더)는 15일 광진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김보람)에 상비약을 기탁했다. 전달된 물품은 지역 내 각 아동센터의 일상적인 응급처치뿐 아니라 다가오는 여름방학 맞이 문화체험활동과 캠프 등 야외활동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응급상황 대비에 활용될 예정이다. 조영신 부회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마음껏 공부하며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광진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매년 관내 아동들을 위해 보내주신 후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정성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큰 힘과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전달식에는 조영신 부회장과 조애스더 여약사이사가 참석했으며 약사회는 아동 대상 상비약 지원뿐 아니라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청소년, 어린이 등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한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2026-07-16 11:02:04강혜경 기자 -
국립순천대 약대생, SCIE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립순천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 이세인 학부생(6학년)이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논문이 약물독성 및 약물동태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SCIE)인 'Environmental Toxicology and Pharmacology'에 최종 게재됐다. 16일 순천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약대 정승현 교수 연구팀이 주도적으로 수행했으며, 이세인 학부생이 제1저자, 정승현 교수가 교신저자로 연구를 총괄했다. 연구는 학부생 연구심화실무실습 교과와 연계해 수행된 연구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섭취되는 중추신경계 각성물질인 카페인(caffeine)을 대상으로, 생리학적 기반 약동학(Physiologically Based Pharmacokinetic, PBPK)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정상인뿐 아니라 간경변증 환자에서 간기능 저하에 따른 카페인의 체내 노출 변화를 정량적으로 예측했다. 카페인은 체내에서 대부분 간의 CYP1A2 효소에 의해 대사된다. 따라서 간경변 환자의 경우 간기능 저하와 함께 대사능력이 감소하여 동일한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더라도 정상인보다 체내 노출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이러한 변화를 정량적으로 예측하거나 환자 맞춤형 섭취량을 제안할 수 있는 연구가 매우 부족했다. 연구팀은 국내외 임상 약동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PBPK 모델을 구축하고, 다양한 용량에서 모델의 예측 정확성을 검증했다. 이후 간경변 환자의 병태생리학적 변화를 모델에 반영해 간기능 저하 정도에 따른 카페인 노출 증가를 성공적으로 재현했다. 또한 반복 섭취 상황을 모의(simulation)해 정상인과 동일한 체내 노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노출 기반(exposure-guided) 카페인 섭취량 조절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연구 결과 간질환 환자의 카페인 섭취 관리뿐 아니라 향후 간기능 저하 환자의 약물 용량 최적화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자료를 기반으로 구축한 기전적 모델을 이용하여 간질환 환자의 카페인 노출을 정량적으로 예측하고, 노출 기반 섭취량 조절 전략을 제안한 최초 수준의 연구 중 하나라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 특히 최근 의료·약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모델 기반 정밀약학(Model-Informed Precision Dosing) 연구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승현 교수는 "카페인은 가장 널리 소비되는 물질이지만 간질환 환자에서는 동일한 섭취량이라도 체내 노출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생리학적 기반 약동학 모델을 활용해 이러한 변화를 정량적으로 예측하고, 환자 맞춤형 카페인 섭취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약품과 기능성 성분을 대상으로 PBPK 모델 기반의 정밀약학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환자 맞춤형 약물치료와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2026-07-16 09:06:15강신국 기자 -
포타겔·스타빅, 지난 6~8일 소아 처방·조제 삭감 피했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포타겔, 스타빅 등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제제의 소아 적응증 삭제에 대한 기조제분의 급여를 정부가 인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적어도 의원과 약국이 소아 적응증 삭제 이슈를 몰라 처방·조제한 건에 대해 억울한 삭감은 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급여를 인정하기로 한 부분은, 7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만19세 미만 소아·청소년에 대한 조제·청구분이다. 15일 약사단체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스타빅현탁액(대웅제약), 디옥타현탁액(대웅바이오), 포타겔현탁액(대원제약), 다이톱현탁액(삼아제약), 슈멕톤현탁액(일양약품) 등 5개 품목에 대한 처방·조제분에 대한 급여를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6일부로 소아·청소년 적응증이 삭제됐지만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지가 시행일에서야 이뤄졌고, DUR 역시 관련한 처방을 거르지 못하면서 현장에서 대혼란이 이어진 부분에 대해 일정 부분 통감한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식약처 안내대로라면 6일부터 만19세 미만에 대한 처방이 중단돼야 하지만 6일과 7일, 8일까지도 처방이 이뤄졌고, 약국에서 처방을 수정하거나 인지하지 못해 조제가 이뤄진 부분에 대해 정부 측 역시 인정하게 된 것. 대한약사회도 약국가의 혼란이 야기되면서 두 차례 회원 공지를 통해 기조제분에 대한 심사가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정부에 보완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약사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와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약사회 측은 "이번 사태는 제도 변경 자체보다 준비 없이 시행되면서 현장 혼란이 커졌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정부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향후에는 사전 협의와 안내를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약사회는 또 포타겔과 스타빅을 대체할 수 있는 일반약 35개 품목과 전문약 17개 품목 리스트를 약국에 안내했다.2026-07-16 06:00:54강혜경 기자 -
한의계 복지부 보직 문제 지적…고위직 의사 7명 편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보건복지부 핵심 고위직의 보직 문제를 지적했다. 고위직에 의사 출신 인사가 7명이나 포진해 있어 직역 편중이나 정책 왜곡 등 우려를 낳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2024년 3월과 현재 기준 복지부 과장금 이상 공무원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의사 출신은 5명에서 7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약사 출신은 4명에서 2명으로, 간호사 출신은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도 높아졌다. 2024년 당시 의사 출신 공무원의 최고위직은 국장급 2명(공공보건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에 그쳤으나 2026년 현재는 복지부의 수장인 장관이 취임했고 공공보건정책관 외에 2024년에는 없었던 단장급 직위(건강보험지불혁신추진단장, 의료혁신추진단장)에도 2명이 새롭게 자리했을 뿐 아니라 건강정책국장을 비롯해 의료정책 실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과장급(지역의료정책과장, 건강증진과장)에도 양의사 출신 인사 2명이 재직중이라는 설명이다. 한의협은 복지부 내 핵심 보직에 의사들이 대거 포진함에 따라 주요 보건의료정책의 수립과 집행 구조 자체가 의사 중심으로만 움직이고 있다는 지적이 보건의료계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근 추진되는 주요 정책에서도 복지부가 지나치게 의료계에 편중된 입장을 고수함으로써 한의계를 비롯한 다양한 보건의료 직역의 의견과 주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또한 제기되고 있다는 것. 한의협은 "복지부 고위직에 의사 출신 공무원이 늘어나는 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의사 출신이 요직을 독점하는 구조가 고착화되면 직역 간 이해가 충돌하거나 협업과 조정이 필요한 사안일수록 논의 자체가 의사 중심으로 기울 수밖에 없으며, 실제로도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보건의료정책은 특정 직역의 이해관계가 아닌 국민 건강증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복지부는 지금이라도 특정 직역 중심의 정책 추진을 막기 위해 균형있는 인사 운영과 정책결정 구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2026-07-15 14:50:51강혜경 기자 -
"회원신고 독려" 마포구약, 자체 감사 실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김은주) 감사단이 회원신고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구약사회는 14일 오전 11시 상반기 감사를 수감했다. 박일순·남인혜 감사는 2026년도 세입세출에 대한 일반회계, 특별회계, 주요업무보고, 위원회 사업 실적 등 전반을 감사했다. 감사단은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강사단이 다양한 계층의 강사 활동과 마포 팜 아카데미 온라인 학술강좌를 개최해 좋은 성과를 이뤘으며 다제약물 관리사업 자문약사 참여, 약국 환경 개선을 위한 에어컨·간판 청소 등을 실시한 부분을 높이 평가한다"며 "다만 개설등록 회원이 점차 줄고 있어 신고 필요성과 혜택을 마련해 신고를 독려할 것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감사에는 김은주 회장과 이연경·김소연 부회장, 김성건·김혜란·양근해 상임이사가 참석했다.2026-07-15 14:33:53강혜경 기자 -
"자동차 보험, 의과 전체가 한방병원 하나에 밀릴 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자동차보험 진료비의 한방 집중 현상이 고착화되면서 의과와 한방 간의 진료비 격차가 6000억 원에 육박하는 등 불균형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 진료비가 사실상 정체된 사이 한방 진료비는 크게 늘어 자동차보험 진료체계의 구조적인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5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자동차보험 전체 진료비는 2조 8114억 원으로 전년(2조 7276억 원) 대비 약 838억 원(3.07%) 증가했다. 그러나 종별로 살펴보면 의과와 한방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의과 진료비는 1조 1051억 원에서 1조 1065억 원으로 겨우 14억원(0.12%) 증가하며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반면 한방 진료비는 1조 6151억 원에서 1조 6972억 원으로 821억 원(5.08%) 급증했다. 이로 인해 두 분야 간 진료비 격차는 2024년 약 5100억 원에서 2025년 약 5900억 원으로 한층 더 확대됐다. 특히 환자들의 이용 양상도 한방병원 중심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환자 수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를 보면 한방 입원 진료비는 5974억 원으로 한방 전체 진료비의 35.2%를 차지했다. 그러나 정작 입원 명세서 건수는 57.4만 건으로 전체 한방 청구 건수의 4.4%에 불과했다. 이는 일부 소수 입원 건에 과도한 진료비가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종별 환자수 증감률에서 한방병원 입원환자는 7.08% 늘어나 전 종별을 통틀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방병원의 입원 청구가 전체 자동차보험 한방 진료비 팽창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추세 속에 한방병원 단독 진료비(1조 656억 원)는 이제 의과분야 전체 진료비(1조 1065억 원) 턱밑까지 추격한 상태다. 환자들이 주로 겪는 다빈도 상병의 진료비 쏠림도 심각했다. 의과와 한방 모두 교통사고 환자 다수가 '목·요추·골반 부위의 척추 염좌 및 긴장(S13, S33)' 등 경증 상병으로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 두 상병이 차지하는 진료비 비중은 의과가 29.35%인 반면, 한방은 무려 76.26%에 달했다. 전년도와 유사하게 경증 질환에 대한 진료비가 여전히 한방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의협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일시적 추세가 아닌 자동차보험 진료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며 "특정 분야로의 진료비 쏠림이 자동차보험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고, 결과적으로 국민의 보험료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면밀한 검토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태연 의협 자동차보험위원회 위원장은 "자동차보험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며 ▲의과·한방 간 불균형 해소 ▲근거 중심의 자동차보험 진료기준 마련 ▲진료수가 및 인정기준의 합리적 개선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체계 확립 등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협은 향후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체계와 심사기준 개선, 진료 적정성 확보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정부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합리적인 제도 마련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2026-07-15 13:04:12강신국 기자 -
약국이야 마트야?…홈플러스 휴업에 라면·과자 파는 창고형 약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파산 위기에 몰린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로 13일부터 본사와 전국 매장 영업을 임시 중단함에 따라 입점 약국들도 타격을 입고 있다. 올해만 홈플러스에 입점해 있던 약국 11곳이 문을 닫았으며, 이같은 분위기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790평 규모 창고형 약국인 메가팩토리 약국이 입점한 홈플러스 금천점 역시 13일부로 영업을 중단하면서 약국 운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약국 같은 임대매장에 대해서는 정상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마트 고객이 줄어들면서 내방객 감소는 당연한 수순이기 때문이다. 약국에서 1주년 기념 썸머 페스타 명목의 라면, 과자 판매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이야? 마트야?" 메가팩토리약국 직접 가보니 홈플러스 금천점 출입문에는 '홈플러스 마트는 임시 휴업합니다. 임대매장은 정상 운영 중이니 쇼핑에 참고 바랍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메가팩토리약국 금천점은 정상영업중입니다'라는 안내문도 마트 곳곳에 붙어 있었다. 마트는 셔터가 내려진 채 휴업에 돌입했다. 약국과 같은 층의 유아복 코너도 시설물만 남겨진 채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약국 역시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약국 곳곳에 과자와 라면, 음료, 김이 진열돼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의약품이 차지하던 공간을 식료품이 차지하면서 약국인지, 마트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였다. 입구와 가장 가까운 남성건강 코너에는 과자와 라면, 즉석밥이 들어 차 있었다. '메가팩토리약국 1주년 기념 농심 썸머 페스타'라고 적힌 코너에는 번들 포장 라면과 과자가 진열돼 있었다. 중간 매대에는 인스턴트 커피와 아이스티, 레트로 소갈비탕·삼계탕·닭볶음탕이 '메가식품 초특가 할인'이라는 이름을 달고 판매되고 있었다. 3000원에서 5000원대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진열돼 있던 '메가베스트' 코너와 애크논·애크린, 리쥬비넥스 같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품목들인 '글로벌 픽' 코너 역시 구운김과 김자반이 섭렵했다. 반대편 '핫 트렌드'와 '메가 베스트' 코너는 아몬드와 호두, 고구마칩, 건포도 등 견과류가 점령했다. '경옥고 존'도 포카리스웨트에 자리를 내줬다. '간식류' 코너에는 통조림 햄과 통조림 참치, 물냉면, 국수, 미숫가루, 각종 티백 음료 등이 즐비해 있는 모습이다. '냉장제품' 코너에는 콜라, 토마토·포도주스와 함께 진미채와 멸치가 자리를 차지했다. 계산대 앞 코너도 오징어다리, 어포튀각, 삼계탕 재료 등에 자리를 뺐겼다. 모두 홈플러스에서 판매되던 제품들로 추정된다.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이 차지하던 자리를 식품이 대체하게 된 상황이다. 감기약, 소화제, 파스류, 연고류 같은 일반의약품도 여전히 판매되고 있었지만 진열장 위까지 쌓아올려져 있던 의약품 상자는 오픈 당시인 2월과 비교할 때 눈에 띄게 줄었다. 약국 내 고객도 20여명으로 5개월 여 만에 줄어든 모습이다. '왜 약국이 식료품에 점령당했느냐'는 질문에 약국 관계자는 "약국이 점점 마트가 되고 있다"고 답했다. 마트 영업 중단에 따른 영향을 묻자 "아무래도 고객들이 많이 줄었다"고 밝혔지만, 폐업을 묻는 질문에는 "약국은 영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시사했다. ◆5개월 만에 불어닥친 홈플러스 파산 이슈, 어떻게 되나 최초의 창고형 약국을 표방한 메가팩토리약국 서울점이 지난 2월 2일 오픈한 지 5개월 여만에 바뀐 풍경이다. 약국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지, 혹은 약국과 결합한 마트의 모습으로 영업을 이어갈지 등이 관건이다. 메가팩토리약국은 지난해 6월 경기 성남 메가팩토리약국이 소비자들과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기존 약국을 양수도한 뒤 오픈 한 두 번째 선보인 창고형 약국이다. 홈플러스 파산 이슈가 불거지던 지난해 12월 '프런티어' 약사의 행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주차와 유동인구 등이 보장된 대형마트를 선택한 게 아니냐는 게 주변인들의 분석이었다. 하지만 불과 5개월 새 일부 점포에 국한되던 홈플러스 영업중단 이슈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새 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주변 약국들 역시 사태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지역 관계자는 "13일부터 홈플러스 금천점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영업을 이어가는 임대매장들 역시 피해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3호점 개설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4월부터 메가팩토리약국의 반품이 늘고, 신규 주문량 역시 줄어들면서 양수도설이 최근까지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면서 기존 입점해 있던 일부 약국 등의 경우 보증금 회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이번 사태가 약국과 창고형 약국에 미칠 영향 역시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3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가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의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20일까지 약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 방안이 제출될 경우 회생절차 폐지 결정 취소 여부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경영진은 13일 임직원에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회생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2026-07-15 11:58:45강혜경 기자 -
18년 만에 제헌절 공휴일 지정…조제료 30% 가산 적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헌절이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문을 여는 의원과 약국에 대해 가산이 적용된다. 의원의 경우 기본 진찰료의 30%, 약국은 기본 조제료의 30%가 가산 적용되게 된다. 제헌절이 공휴일로 재지정된 것은 2008년 이후 18년만이다.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 제정을 기념하는 날로, 1949년 국경일과 공휴일로 지정돼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로 꼽혔지만 주5일제 시행과 맞물려 기업의 부담 등을 이유로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돼 왔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지난해 출범한 정부가 헌법의 가치를 상기하고, 국민 주권주의 등 헌법 정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공휴일 재지정을 추진했다. ◆정상진료, 단축진료, 휴진…병의원 제각각 약국가가 대체로 문을 여는 것과 달리 병의원은 정상진료, 단축진료, 휴진 등 옵션이 많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과 국제성모병원 등 종합병원의 경우 대체로 정상진료에 나선다. 백병원 측은 외래 진료 전 분야에 대해 100% 정상 진료를 시행,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의원의 경우 정상진료 뿐만 아니라 오전진료, 휴진 등 상황별로 다르다. 문전약국 약사는 "올해부터 제헌절이 공휴일로 지정됐지만 진료 예약의 경우 수 개월 전부터 받는 게 보통이다 보니 정상진료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약국 역시 정상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네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의원 마다 상황이 다르다. 한 곳은 정상진료를 하지만, 다른 한 곳은 오전 진료만 하겠다고 공지해 약국에서는 정상진료에 맞춰 문을 열어야 할 전망"이라며 "환자들의 경우 16일에 오히려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약사도 "의원이 오전 진료만 봐 17일에는 단축근무를, 18일에는 정상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최소한의 인력만 나와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휴일가산수당 적용, 의약품 주문 등 챙겨야 올해는 제헌절이 금요일로 토요일, 일요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면서 약국에서는 의약품과 약봉투, 시럽병 같은 소모품도 챙길 필요가 있다. 업체에 따라 배송마감 일정 등에 차이가 있지만 15일부로 주문을 마감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인슐린제 등의 경우 금요일과 토요일 배송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재고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유통 업체들 역시 일제히 배송 마감일과 마감시간 등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상시근로자가 5인 이상인 경우 1.5배 수당 적용 여부도 세심히 챙겨봐야 한다. 월급제의 경우 근무 분(100%)에 휴일가산수당(50%)을 더해 1.5배가 적용되며, 시급제 근무자의 경우 근무 분(100%)과 휴일가산수당(50%)에 유급휴일분(100%)까지 더해 최대 2.5배를 받게 된다. 다만 상시근로자가 5인 미만인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2026-07-15 11:58:25강혜경 기자 -
경북도약, 메디인폴스와 '당뇨소모품 처방전 자동화'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상북도약사회(회장 고영일)는 지난 10일 경북약사회관 회의실에서 메디인폴스(대표 임명재)와 ‘당뇨소모성재료 처방전 자동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약국 현장의 행정 부담을 완화하고, 환자 중심의 약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그간 복잡했던 당뇨소모성재료 처방전 청구 절차를 개선해 약국 업무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구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행정 업무를 대폭 간소화함으로써 약사가 환자 상담과 복약 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메디인폴스는 이번 협약으로 당뇨소모성재료 처방전 자동화 시스템을 경북약사회 회원 약국에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혈당측정기, 인슐린 펜니들 등 소모성재료를 온라인 유통 없이 약국 전용으로 저렴하게 공급해 회원 약국의 시장 경쟁력 확보를 전방위로 지원할 방침이다.2026-07-15 09:41:33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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