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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약국 코로나약 청구…"이것만 기억하세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 청구를 놓고 여전히 약국의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5만원의 약값만 청구해야 하는지, 5만원 약값 이외 '조제료'를 별도로 청구해야 하는지 등을 놓고 혼란이 계속되는 것이다. 약국 청구SW에서 보험으로 입력하느냐, 비보험으로 입력하느냐 등에 따라서도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이다.질문은 지역약사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처방이 늘어나고, 최근 약국 물량이 늘어나면서 약제비 산정을 놓고 약국의 문의가 적지 않다. 일부 약국에서는 5만원만 받기도, 일부 약국에서는 보험은 5만2000원을, 비보험은 5만7000원을 받는다는 경우도 있다"며 "제대로 된 안내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약국의 혼란이 계속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약국에서는 먹는치료제 약값 5만원에 조제수가 '5일분 조제료의 30%'를 합산해 받으면 된다. 5일분 조제료인 7340원의 건보환자분 30%가 적용되는 것이다. 다만 차상위 등급이나 기침·가래 약 등이 함께 처방됐을 경우에는 금액이 달라지게 된다.또 처방전상 '비급여' 또는 '100/100본인부담' 등으로 기재가 돼 있더라도 보험급여를 적용해야 한다.실제 문제가 되는 경우는 먹는치료제 단독처방이었다. 먹는치료제가 기침약이나 가래약 등과 함께 처방된 경우 자동적으로 보험이 적용되지만, 먹는치료제 단독처방의 경우 비급여로 처방이 나오다 보니 혼란이 빚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대한약사회 관계자는 "PIT3000과 PM+20의 경우는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입력시 보험으로 입력하면 자동으로 처리되게끔 돼 있다"며 "처방전에는 비급여로 표시가 돼 있더라도 입력시에 보험으로 입력하면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담약국에서는 조제 전 처방기관 확인 기능을 활용해 처방기관 지정여부 확인을 해야 한다. 의무는 아니지만 '권고'사항이다. PIT3000과 PM+20은 코로나19 치료제 입력시 팝업 알림을 통해 지정처방기관 여부 확인 기능이 업데이트 됐으며, 유팜 역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관련 안내'를 통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기관 확인 방법을 안내했다.약사회 관계자는 "지정조제약국이 지정처방기관이 발급한 처방전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해 법적 책임 등 불이익은 없다"며 "코로나19 치료제 조제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2024-08-23 17:18:09강혜경 -
"직원이 조제하고 상담"...야간 병원약사의 양심고백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 모 종합병원 야간 근무 약사가 새벽시간 인력 사각지대가 발생해 무자격자 조제가 일어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야간 인력 고용을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부도 규제를 통해 환자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익명을 요구한 A약사는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서 야간 근무를 하다가 퇴사했다. 근무 중 알게 된 심야시간 무자격 조제 실태를 제보했다.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체질 개선이 이뤄지는 만큼 2차 병원에 대한 운영 점검도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약사 1명과 직원 1명이 야간 15시간 근무를 하는 고용 형태였는데, 근로기준법에 따른 휴게시간에도 병동과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처방 조제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A약사는 “약 3시간 가량을 쉬었는데 그 시간 응급실과 병동에서는 조제 투약이 이뤄졌다. 직원 혼자서 조제와 투약을 하고, 응급실 퇴원환자를 대상으로는 복약지도까지 한다”면서 “지역에서 누구나 아는 병원이고 야간 약사 휴게시간에도 하루 3~4명씩은 처방환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A약사는 “약사가 자는 동안에도 응급실 환자 코로나약, 감기약부터 해서 향정이나 마약 처방이 나온다고 해도 나간다. 심지어 처방전에 직원 이름으로 사인이 적혀서 나간다. 최근 1~2년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한시적으로 약사 고용 인력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A약사는 최소한 응급환자에 대한 복약지도만이라도 예외가 돼야 한다고 했다.정부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2차 병원들에 대한 약사 인력 공백, 나아가 요양병원에서의 주 16시간 약사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병원약사회에서도 약사 관리 하에 조제, 투약,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정부의 인력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일반적으로 야간 약사의 휴게시간에는 조제가 이뤄지지 않아야 하고, 만약 심야 환자 이용이 많다면 공백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병원약사회 관계자는 “노동법상 보장된 휴식시간이기 때문에 약사 관리 감독 하에 조제가 이뤄졌다고 보기도 힘들다. 병원에 따라 응급환자가 붐비는 차이가 있겠지만 만약 조제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라면 증원을 해야 하는 게 맞다. 의료기관 인증 평가에서도 상시적 조제에 대한 항목이 있다”고 말했다.정부 의료기관평가인증 중 급성기병원 인증기준에는 ‘상기적 의약품을 조제한다’는 항목은 유무를 따지고, ‘적격한 자가 의약품 조제 전 처방을 감사한다’ 등의 항목은 상중하로 평가하고 있다.2024-08-23 17:12:14정흥준 -
약준모 "정부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규제 강화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23일 정부에 비대면진료 플랫폼에 대한 관리 강화를 주장하며, 현 탈법적 시범사업은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전공의 파업에서 시작된 의료대란을 핑계로 비대면진료 알선 업체들이 보건의료시스템 붕괴를 시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약준모는 “얼마 전 언론에 보도된 자료를 보면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체험단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은 진료를 시도할 것을 부추기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의료 영리화와 상업화를 유도하는 행위다”라며 “전국민 건강보험이라는 공적시스템에 근간을 둔 한국 보건 의료체계를 허위 진료를 통해 교란하는 행위다”라고 문제 제기했다.이어 “이번 보도 사례는 비급여 치료지만 그동안 커피 쿠폰을 주면서 연휴나 휴가를 대비해 상비약을 보험으로 처방 받으라는 이벤트, 급여 진료를 유도하는 행태를 통해 국민건강보험을 축내는 상황을 많이 시도해왔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시범사업에서 허용되지 않는 문자나 환자 요청사항을 보고 진료가 이뤄지기도 하는 처참한 상황이라는 주장이다.약준모는 “환자들이 특정 의약품을 지정하거나 진료비를 비교하는 기능은 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문진이나 진료 행위조차 무너뜨리고, 돈벌이에만 급급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비대면 진료 플랫폼 관련 후기를 근거로 부실 진료 문제를 지적했다. 환자 피부 상태를 확인하지 않는 전화 진료로 피부염증과 거부반응이 일어난 상황에서도 진료 의사는 피드백조차 하지 않는 경험담이 확인된다는 것.약준모는 “플랫폼은 환자의 의료기관, 약국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진료비나 약 가격을 비교해 리스트화 시키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면서 “가격에 기반한 자판기식 처방 발행과 의약품 판매를 조장한다.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의사가 환자에게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나 정성은 가벼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약준모는 “이제라도 비대면 진료 중계 플랫폼의 방만한 행위들에 대해 엄격하게 처벌하고 규제해야 한다.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함이지 특정 업체들의 영리활동을 지켜주기 위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약준모는 “정부가 만든 혼란스러움을 기회로 삼아 탈법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 비대면진료 알선 플랫폼, 대형 약국의 이익만을 도모하기 위해 약 배달을 사업화하는 모 업체들이 자본의 탐욕을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알선 플랫폼의 만행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정부가 문제점을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와 시민 단체들과 연대해 더욱 거세게 비판하며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08-23 16:15:34정흥준 -
한국 약대생들 일 냈다…IPSF 세계총회 역대 최대 규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국내 약대생들이 진행한 제69회 국제약학대학생연합(IPSF) 세계총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행사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8박 9일 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내일을 위한 약사 역량 강화: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 탐색’을 주제로 진행됐다.이번에 진행된 IPSF 세계총회는 전 세계 50 만 약대생과 졸업 4 년 이내 사회 초년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학술 심포지엄과 문화를 교류하는 국제 학술대회다.한국에서 대면으로 첫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총 54개국에서 500여명의 약대생과 약사가 참여했다.이번 행사에서는 교육·과학 심포지엄, 학술 워크숍, 약사직능계발 프로그램(복약상담대회, 임상약학퀴즈대회, 제약산업대회, 해커톤 등), 공중보건캠페인, 기관 견학을 비롯한 학술 프로그램과 문화 워크숍, 한국 문화의 밤, 옥션 나잇, 국제 문화의 밤, 서울의 밤, 체육대회, 갈라나잇 등의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올해 행사에서는 특히 동아ST, 에스티팜, 종근당,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파스퇴르연구소, 온누리약국, 동아제약 당진공장, 한독음성공장, 바로팜, 아모레팩토리, 써모피셔, 서울대학교 약초원, 국립재활원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 처음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주최 측은 참가자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기관을 배정해 한국의 선진 제약기술과 제약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공중보건 캠페인에서는 당뇨, 의약품 오남용, 우울증, 심혈관계질환, 살충제, 만성호흡기질환, 암, 응급처치, 알츠하이머에 대한 부스를 설치해 각 분야에 대한 교육과 체험, 실습 세션을 운영했다.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약사회, 인천광역시약사회, 서울시약사회, 경기도약사회 등의 약사 단체, 사노피, SO&COMPANY, 동아 ST, IFPMA, 바이오컴, 다이이찌산쿄, GC 녹십자, 유한양행,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위드팜, JW 중외제약, 대원제약,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했다.또 갈더마, 삼진제약, 현대약품, 그래미, 톡투허, 모노랩스, 페이펄, 마이노멀,블리스텍스, 아세아도, 일화, 하루당당, 하림산업, 한미프로캄, 히말라야코리아, SODEWE, STR 바이오텍, 하이생, 비지미코리아가 협찬했다.2024-08-23 13:22:59김지은 -
'이모튼' 추가 균등공급 예정…슈다페드정도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장기 품절 대표 품목 중 하나인 골관절염제제 이모튼 캡슐의 추가 균등공급이 예정된 것으로 확인됐다.23일 의약품 도매업계와 약사회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지역 약국의 사전 신청을 받아 종근당 이모튼 균등공급이 진행된다.이모튼은 1년 넘게 수급불안정이 지속되는 품목으로 최근에도 도매업계는 물론이고 약국에서도 수요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물량이 공급돼 애를 먹는 상황이다.약국의 수급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해 11월, 올해 2월 균등공급이 진행됐으며, 지난해 균등공급에는 1만7000여곳 약국이 신청하며 역대 최대 참여율을 보이기도 했다.지난 균등공급 당시 약국 별 배정 수량을 보면 1차에 4~5병(30T), 2차에는 1병(90T)이었으며, 9월에는 이전보다 배정 수량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약사회는 현재 이모튼 이외에도 슈다페드정 등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약국들이 어려움을 겪는 품목들에 대해 관련 제약사들과 추가 균등공급을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약사회 관계자는 “이전 균등공급 등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회원 약국들의 이모튼 수급불안정으로 인한 어려움이 여전한 만큼 종근당과 협의를 거쳤다”며 “배정 수량, 일정 등도 협의가 됐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슈다페드정은 정부의 약가인상 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환절기가 되면 수요가 더 올라갈 수 있는 만큼 해당 품목의 균등공급 여부를 놓고도 회사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도매업계에도 이모튼 추가 균등공급 예정 사실이 속속 알려지면서 대비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선례로 볼 때 균등공급 사업을 앞두고 제약사가 사전 출하 물량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이번 달은 기존 이모튼의 도매업체 별 배정 물량의 60~70% 정도만 입고가 된 상황”이라며 “다음 달 균등공급을 위해 물량을 일부 비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당장 이번 달 약국으로 유통되는 양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2024-08-23 12:06:22김지은 -
민간 전문약사 있어도 교육기관 가능...진입장벽 낮췄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민간 전문약사 시험에 합격한 약사를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관도 수련교육기관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국가 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을 복지부 고시로 첫 지정하는 만큼 의료기관 신청 허들을 크게 낮춘 것이다.복지부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병원,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련교육기관 지정 신청을 받는다. 국가 시험 응시 요건인 ‘수련교육 1년’ 수행을 위한 기관 지정이 목적이다. 지정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9월 말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희망 의료기관은 ▲지정신청서 ▲의료기관 개설허가증 사본 ▲의료기관 인증평가 인증서 사본 ▲수련지도약사의 전문약사 자격증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복지부는 신청 자격에 민간 전문약사 시험 합격자 보유도 인정했고, 과목별 교차 인정도 허용했다. 눈여겨 볼 점은 수련지도약사 자격 요건을 크게 완화해줬다는 것이다. 국가전문약사 자격 보유 외에도 한국병원약사회 민간 전문약사 자격 보유와 전문과목 실무업무 2년 수행을 포함시켰다.국가전문약사를 보유한 의료기관은 전국에서 상급종병을 포함 80여 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 민간 전문약사 보유 의료기관까지 합산하면 신청 가능한 의료기관은 대폭 늘어난다.복지부는 9개 전문과목의 교차 인정도 허용했다. 노인과 심혈관, 내분비 전문약사가 있으면 3개 과목의 수련 지도약사로 인정한다. 또 신생아중환자실이나 소아중환자실 업무를 담당하는 중환자 전문약사는 소아 수련지도약사로 인정한다.민명숙 병원약사회 전문약사운영단장은 “국가 전문약사가 1회 배출됐고, 자격시험에서도 특례가 적용되는 과도기인 만큼 수련교육기관 지정 요건도 이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교육기관 지정 기준은 해를 거듭하며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위원회 평가를 거쳐서 인프라와 교육계획서에서 의지를 보이는 의료기관들이 선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수련교육기관 신청 대상인 상급종합병원이 전공의 파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민 단장은 “민간 전문약사 배출이 10여 년간 이뤄졌고, 그동안 전문약사 관련 다양한 업무를 해온 의료기관들이 있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의료기관에서는 전공의 파업과는 무관하게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2024-08-23 11:43:17정흥준 -
히알루론산 점안액 약가인하 온다…사용량 약가연동 여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급여 재평가 이슈 중심에 섰던 히알루론산 점안액 일부 제품의 약가인하가 예고돼 약국가의 대비가 필요해졌다.23일 정부와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히알루론산 점안액 중 대우제약 히알산점안액, 아주약품 티아렌점안액의 약가가 9월 1일자로 인하된다.관련 사실은 해당 품목을 보유한 일부 제약사가 정부의 약가인하 고시 전 대비를 위해 관련 사실을 공지하면서 알려졌다.대우제약은 최근 유통업체들에 히알산점안액이 사용량 약가연동에 따라 9월 1일자로 약가가 인하되며, 인하율은 3%라고 안내했다.품목 별 변경 약가 변경을 보면 히알산점안액 1회용 기준 ▲히알산점안액 198원→192원 ▲히알산점안액 0.15% 248원→241원 ▲히알산점안액 0.3% 396원→384원 ▲히알산점안액 0.18% 277원→269원이다.다회용의 경우 ▲히알산점안액 5ml 2107원→2044원 ▲히알산점안액 6ml 2528원→2452원 ▲히알산점안액 8ml 3952원→3833원 ▲히알산점안액 12ml 5328원→5168원 ▲히알산점안액 0.15% 5ml 2775원→2692원 ▲히알산점안액 0.15% 6ml 3329원→3229원 ▲히알산점안액 0.15% 10ml 5550원→5384원 ▲히알산점안액 9ml 4189원→4063원 ▲히알산점안액 7ml 3689원→3578원으로 인하된다.아주약품 티아렌점안액은 1회용 기준 ▲티아렌점안액 181원→172원 ▲티아렌점안액 0.18% 277원→264원 ▲티아렌점안액 0.15% 229원→218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이번 약가인하는 사용량-약가연동제(PVA)에 따른 것으로 히알루론산 점안액은 그간 꾸준히 처방액이 증가해 왔으며, 지난해는 특히 급여 재평가 이슈가 부각되면서 일시적으로 처방이 급증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이번에 약가인하 대상이 된 품목들은 급여 재평가 이슈로 인해 상대적으로 처방이 증가한 품목에 해당되는 것으로 분석된다.대우제약 히알산점안액의 경우 히알루론산나트륨 성분 점안제 중 처방 상위권에 포함되는 다빈도 품목인 만큼, 해당 품목을 취급 중인 약국에서는 반품, 정산을 대비할 상황이 됐다.의약품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히알산 이번 달 입고량이 기존에 비해 적어 회사에 확인해 보니 약가인하가 예정돼 있었다”며 “처방이 많은 품목인 만큼 안과 인근 약국에서는 반품이나 정산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인하폭이 크지 않아 무리는 없을 것 같은데 당장 다음주에 물량이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4-08-23 11:24:17김지은 -
'감염병 대응 전임상' 최정예 전문인력 8명 선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감염병 대응 전임상 분야를 이끌 최정예 전문인력이 선발됐다.국민 건강과 생명을 최일선에서 방어할 '감염병 전문인력' 양성이 도약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다.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 이하 생명연구조합)은 2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감염병 대응 전임상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 하반기 교육생 대상 현장실습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염병 연구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미래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전임상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생명기술연구조합 측은 "의약바이오, 생명과학, 약과학 등 바이오 관련 대학(원) 졸업(예정)자들 가운데 2: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에서 8명의 최정예 인재가 선발됐다"며 "선발된 교육생들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에 배치돼 7개월간 현장실습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박미영 이사장은 과학기술혁신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과기부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가 투자한 만큼 사명을 가지고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 나아가기를 당부했다.생명연구조합 아카데미 한상섭 원장은 "바이오경제시대 신약개발에 있어 비임상시험은 국가의 산업경쟁력 뿐만 아니라 국민보건안전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차세대 인재들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2024-08-23 10:07:00강혜경 -
약대협, 약대생 40여명과 보험공단 견학[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협회장 문현빈)는 지난 8일 전국에서 모인 약대생 40여명과 함께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견학했다.이번 공단 견학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의 환영사로 시작해 두 번의 강의 후 체험관 방문으로 진행됐다.이날 정유진(이화여대) 학생은 “학교 수업에서 잘 다루지 않는 내용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렌다”고 했으며, 윤지용(서울대) 학생은 “공직자분들과 대화 할 기회가 흔치 않고, 약사가 돼 직간접적으로 소통하게 될 텐데 오늘 견학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첫 번째 강의를 마치고 이찬우(삼육대) 학생은 “불법약국 개설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 덕분에 그 위험성을 깊이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두 번째 강의에서는 의약품 가격 정책 및 약가협상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 문현빈 협회장은 “약대생들이 불법약국개설 근절과 건강보험재정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됐다. 공직약사의 꿈을 가진 약학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후 체험관 방문에서 문 회장은 “초고령화시대를 맞이해 노인약료 관련 공부를 꾸준히 하며 종사해야하는 직업이므로 체험관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하고, 시대에 걸맞는 약사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문 회장은 “공단에서 약대생들을 위해 버스 대절부터 콘텐츠와 강연을 열심히 준비해주신 덕분에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2024-08-23 09:38:3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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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유발 비지정 병의원 코로나약 처방, 청구SW서 거른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의 혼란을 유발하던 비지정 의료기관의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과 관련해 앞으로는 약사가 처방전을 입력하는 단계에서 확인이 가능해진다.비지정 의료기관에서 발행되는 처방과 관련해 반송 조치해 조제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는 것이 정부 측 요구사항이었지만, 현실적으로 지정·비지정 여부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는 게 약국가의 얘기였다.하지만 청구SW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기관 확인 기능이 탑재되면서 손쉬운 확인이 가능해진 셈이다. 본격적으로 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여 만이다. 또 처방기관을 확인하지 못한 조제·청구 건에 대해서도 약국이 받는 불이익은 없다.대한약사회는 22일 회원 안내를 통해 "PIT3000과 PM+20의 경우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입력시 자동으로 '보험' 적용이 돼 본인부담금이 산정된다"며 "또한 먹는치료제 처방기관 확인 기능이 업데이트 돼 지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약사회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먹는치료제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며 "약국에서는 환자의 자격에 따라 본인부담금을 수납하고, 처방전의 '비급여' 또는 '100/100 본인부담' 기재 여부와 상관없이 조제료는 보험청구하면 된다"고 안내했다.2024-08-23 06:19:00강혜경
오늘의 TOP 10
- 1새해 달라지는 약국 경영·제도 '이것만은 꼭'
- 2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3'또 연쇄 반응' 엔커버 이어 하모닐란도 수급 불안정
- 4"편의점약 품목수 확대...주기적인 재분류 필요"
- 5일반약 10년새 8천개↓·건기식 2만5천개↑...양극화 심화
- 6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정조준…"새해 1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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