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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소미아 명상법을 아시나요"현대사회에서 각종 질병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스트레스가 지목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특히 수 년전부터는 심신의 안정을 찾는 '명상'이 스트레스 해소법의 하나로 각광을 받아오고 있다."한 동안 상당한 스트레스로 약국을 그만 둘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헥소미아 명상법을 접하면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신체적으로도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몸과 마음의 균형이 잡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은평구 온누리약국 정만희 약사(41, 성균관대 약대)는 일반인들에게는 아직까지 이름도 생소한 '헥소미아 명상법'을 3년 전부터 접하고 있다.헥소미아 명상법은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고진동, 고밀도 에너지를 '헥소미아'로 명명하고 헥소미아 에너지가 명상을 통해 뇌파의 종류 가운데 하나인 세타파(졸고 있거나 얕은 수면 상태에서 발생하는 뇌파)의 발생을 도와주는 명상법이다.쉽게 말하면 지각과 꿈의 경계상태의 세타파 발생을 명상을 통해 촉진시켜 심신의 안정을 되찾도록 한다는 것이 헥소미아 명상법이다.그 동안 명상이나 기 수련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양한 명상법을 접해본 경험이 있는 정 약사가 일견 개인적 체엄에 국한될 수 있는 헥소미아 명상법을 주위 사람들에게 선뜻 소개하는 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헥소미아 명상법은 정해진 자세나 격식에 구애받지 않으며 종교적 색채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정 약사의 설명이다.개인적 체험을 강조하는 다른 명상법과 달리 헥소미아 명상법을 체험한 사람들이 모여 사단법인을 결정, 학교, 노인회관, 종합복지관 등을 찾아 자원봉사 형식으로 명상법을 전하는 모습도 정 약사의 마음을 끌었다."그 동안 다른 명상법도 접해봤지만 헥소미아 명상은 특정인물을 숭배한다던지 하는 종교적 색채도 없으며 무리하게 명상 자세를 강요하지 않는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실제로 명상을 하러 가서 그냥 누워서 쉬는 경우도 있습니다."특히 정 약사는 좁은 약국에서 환자들을 응대하며 제대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는 다른 약사들에게 헥소미아 명상법을 적극 추전했다.헥소미아 명상법을 체험하고 있는 학생들(찾아가는 명상봉사의 한 장면)당장 시행되지는 못했지만 은평구약사회는 정 약사의 건의로 상임이사회 차원에서 헥소미아 명상법 강좌 실시를 결정해 회원들에게 공지한 바가 있으며 김동배 은평구약 회장도 상당한 호응을 보이고 있다."헥소미아 명상법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으면서 개인적 생활은 물론 약국을 찾는 환자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찾았습니다.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는 약사들에게도 헥소미아 명상법을 권유하고 있습니다."정 약사는 헥소미아 명상법을 잠깐이라도 접해보고 싶은 약사가 있다면 사단법인 헥소미아 심신건강연구소의 주관으로 매달 마지막주 목요일 저녁 8시 종로에서 열리고 있는 열린 강좌에 참여하기를 권한다.열린 강좌에서는 헥소미아 명상법에 대한 강의와 이론적 설명과 함께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명상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정 약사의 설명이다."약국을 운영하다 보니 실제 명상 봉사에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약사회나 다른 단체들에 헥소미아 명상법을 소개하고 봉사할 단체를 이어주고 있습니다. 나를 진정으로 돌아보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아보고 싶다면 꼭 권하고 싶습니다."2009-06-11 06:15:08박동준 -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환경사랑 실천""어? 하하하! 퀵서비스 아저씨 같아요."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이권재 차장을 보고 중외제약 한 직원이 농담처럼 던진 말이다.중외홀딩스 송파교육원에 근무하고 있는 이권재 차장은 지난 3월 31일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새로운 마음으로 자전거 출퇴근을 시작했다.봄이라고 해도 여전한 꽃샘추위가 맹위를 떨치던 시기라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꽤나 쌀쌀했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조금씩 적응을 하면서 지금은 아침에는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저녁에는 한강변의 야경을 감상하며 자신만의 여유로운 출퇴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최근 친환경이 화두가 되면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중외제약에서도 최근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회사 지하에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하고 직원들의 친환경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지난해 회사의 BI(Brand Identity)가 '친환경'으로 정해지면서 지구온난화 문제를 비롯해 기업의 그린경영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제 짧은 지식을 전파하면서 '내가 먼저 실천할 것은 없을까'를 고민하다 자전거 출퇴근을 결심하게 됐습니다."그렇게 시작한 자전거 출퇴근은 이 차장의 일상생활 속의 사소한 행동들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됐다."이왕 환경사랑을 실천하기로 한 거 내 책상 위에서부터 환경을 해치는 것들을 치워버리기로 했습니다."이 차장은 1회용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하고, 쓰지 않는 플러그는 뽑아두는 등 가까운 곳에서부터 환경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자전거로 출근을 하려면 아침에 1시간은 더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아직도 완전히 습관화되지 않아서 아침이면 항상 고민을 하지만 긍정적 자아의 승리를 가슴에 안고 안양천과 도림천을 달려 회사에 들어서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집니다."이 차장은 이제 자전거 예찬론자가 됐다. 힘든만큼 보람이 있다는 것이 이권재 차장의 설명이다."여러분도 지금 당장 한번 시도해보세요. 환경 사랑은 물론 건강을 위해서도 정말 좋습니다."2009-06-08 06:23:00가인호 -
"병원약사 생활하며 딸 스탠포드대 입학"자식을 위해 세번의 이사를 선택한 맹자 어머니가 그 옛날 '알파 맘'이었다면 현대의 그것은 훌륭한 자식을 길러낸 어머니에만 머무르는 것을 인정치 않는다.국립 경상대학교병원 강혜경(50·덕대약대) 약제부장은 그 스스로도 국내 병원 약제부장 최초로 유학휴직을 얻어 미국 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으며 딸 김유리 양(26)을 카이스트 수석 조기졸업에 최근에는 미국 스탠포드 의대에 입학시킨 '알파 맘'이다.카이스트 수석에 조기졸업을 시킨다는 것도 하늘의 별을 따는 일에 견줄만 하지만 현지인이 아닌 국내에서 대학과정을 밟아 스탠포드 의대에 입학시키는 것 또한 예삿일이 아닐 터라 딸의 장함이 더욱 예사롭지 않다.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딸의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해온 강 부장은 그저 딸에게 "사회와 국가를 위해 어떻게 봉사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다고 한다."그저 딸이 매사를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고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길 바랬어요. 옆에서 딸이 자신의 길을 올곧게 갈 수 있도록 비전을 주기 위해 노력한 것 정도지요."해마다 입시철이 지날 무렵, 서울대 수석 입학생이 '공부가 제일 쉬웠다'고 말하는 것이 이것인가 싶을 정도로 삶의 가치에 무게를 둔 강 부장의 사고방식이 드러나는 대목이다.그렇다 해도 힘겨운 병원약제부 업무를 해가면서 수재를 키워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터다.때문에 강 부장은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곧 딸에게 꿈을 주고 배우는 자세에서 노력하는 삶을 살게 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고 그 모습을 항상 보여줬다고 강조한다."평소 병원약사 학술대회나 세미나 등에 딸을 데리고 가서 제 역할을 보여줬어요. 제가 엄마이자 사회인이라는 것을 딸에게 보여주면서 주어진 일에 딸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바랬지요."강혜경 부장과 딸 김유리 양.사실 강 부장의 학구열은 병원약사 사회에서도 정평이 나있다. 1983년 덕성여대 약대를 졸업하고 국립의료원에서 병원약사로 첫 발을 내딛고 1986년 고향 진주에 국립경상대학교병원이 설립되자마자 낙향, 현재까지 병원약사의 삶을 살고 있는 그다.강 부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1996년에 모교에서 약학박사를 취득하고 2000년 분업직후 미국행을 택한다.미국에서 의료전달체계를 배우며 약사의 역할을 모색하던 중 실제 현지 CPCC(Central Piedmont Community College)에서 테크니션을 가르치기도 하고 FPGEE, TOEFL, TSE 등의 시험을 거치고 California의 Vallycare Center와 Walgreens Pharmacy에서 1500시간의 인턴십을 하기도 하는 등 병원약사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끊임없이 실천해 옮긴 시절이다."앞으로 약대 6년제 교육에 적합한 임상약학실습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 지금의 병원약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유학시절의 공부가 지금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강 부장의 약사로서의 이러한 열정이 보태진 것일까. 딸 유리 양은 병원약사인 어머니의 직능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너무나도 잘 이해해줬다고. 강 부장의 유리 양에 대한 대견함이 묻어나는 대목이다.때문에 강 부장은 딸 유리 양이 사회와 국가를 위해 한 사람의 몫을 제대로 해내기를 바란다고 전한다."분명 딸은 자신이 최선을 다하는 순간순간이 곧 다른 이들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이렇게 제가 엄마이자 한 조직의 일원일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주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싶어요."2009-06-04 06:23:24김정주 -
"'노보세븐' 정상공급 한시가 급하다"[단박인터뷰]한국코헴회 김영로 사무국장노보노디스크의 혈우병약 ‘#노보세븐’의 공급이 중단되고 지난달 19일에는 의료기관 재고도 바닥났다.이 과정에서 생후 7개월 된 영아가 약이 없어 생때같은 목숨을 잃을 뻔했다.제약사는 오는 8일까지 응급환자에게만 ‘노보세븐’을 제한 공급키로 하고 지난달 30일 이 영아가 입원한 대전소재 병원에 약을 보냈다.약값을 인상해 달라며 조정신청을 제기한 노보노디스크와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앞으로 문제는 더 심각할 수 있다. 약가협상시한인 8일까지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노보노는 아예 ‘노보세븐’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혈우병환자들의 모임인 #한국코헴회의 김영로 사무국장은 “끔찍하다. 환자생명은 뒷전이고 가격논리만 있다”고 개탄했다.만약 노보노가 ‘노보세븐’을 철수시키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이 약이 필요한 환자 30여명은 ‘목숨줄’을 놔야 한다고 김 사무국장은 토로했다.출혈자체가 응급상황인 혈우질환의 특성을 감안하면 ‘노보세븐’의 정상공급은 한시가 급하다.아픈 몸을 끌고 환자들이 정부와 제약사를 상대로 시위에 나서야 하는 개탄스런 상황을 또 연출해야 할까.김 사무국장으로부터 ‘노보세븐’ 사태에 대한 환자들의 입장을 들어봤다.-'노보세븐'은 어떤 약인가 =응고인자에 항체가 생긴 경우 불가피하게 우회요법제를 사용해야 한다. 훼이바와 노보세븐이 그런 약들이다. 노보세븐은 응고인자에 항체가 있는 환자들 중 훼이바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과 7인자 결핍환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약이다.-환자는 몇 명 정돈가 =혈우재단 등록기준으로 훼이바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15명 내외, 7인자결핍환자가 16명 내외로 30명이 조금 넘는다. 하지만 현재 훼이바를 쓰고 있는 항체환자들 중 위험군을 포함하면 잠재환자 숫자는 더 많을 수 있다.-'노보세븐' 재고는 =5월19일 의료기관 보관분이 바닥났고, 환자들이 처방받아 응급용으로 보유하고 있던 재고도 지금쯤이면 없어졌을 거다. 대전에서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던 것도 이 때문이다.-대전 영아 사례를 소개해 달라 =생후 7개월 밖에 안된 생명이다. 머리에 물이 차서 수술을 받았는데 ‘노보세븐’이 없어서 불가피하게 ‘훼이바’를 사용했다. 하지만 3일간 투여해도 지혈이 안돼 상황이 매우 안좋았다. 다행히 지난달 30일 ‘노보세븐’이 긴급 공수돼 출혈이 잡혔고 지금은 안정상태로 안다.-응급상황이라는 게 따로 있나 =정부와 노보노의 안이한 상황인식이 개탄스러울 뿐이다. 작년에 고등학생과 40대 항체환자가 정상적인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노보세븐’을 사용하고 집중치료를 받아도 위험한 상황에 놓여질 수 있다.헌데 지금은 환자들에게 약이 없다. 혈우병은 특성상 자연출혈이 발생한다. 출혈이 생기면 집에서 자가투여 후 곧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시 말해 언제든지 응급상황이 촉발될 수 있다는 거다. 항상 집에 재고분을 비축해둬야 하는 이유다.7인자결핍의 경우 더 심각하다. 혈우병은 대개 남성질환이지만 7인자만 예외적으로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생리 때를 대비해서도 주사를 비축해야 한다. 적절히 조치하지 않으면 생리가 15일까지 지속되기도 하고 빈혈로 혼절할 수도 있다. 일부러 호르몬제를 써서 생리를 억제하는 환자들도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 약을 안주겠다니...-그동안에는 대응하지 않았나 =왜 안했겠나. 복지부에, 노보노에, 공단에, 관련 학회까지 발바닥이 닿도록 다녔다. 공문도 수차 보냈다. 복지부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공급중단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수차 약속했다. 노보노도 공급중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거듭해서 약속을 받았다. 그런데 결과가 어떻나. 환자들의 생명을 볼모로 정부와 노보노가 핑퐁게임만 한다. 서로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거다.-환자들은 어떤가 =걱정과 분노, 침통 별별 감정이 다 교차한다. 오늘(2일) 서울경기지역 환자들을 소집해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정부도 제약사도 책임을 안질 요량이니 자구책을 찾아야 하지 않겠나.-마지막으로 할말은 =우선 정부가 너무 안이했다. 정부는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무방비상태에 노출시켰다. 우리는 약값을 올려라 내려라 할 처지가 아니다. 다만 꼭 필요한 환자에게 정상공급이 이뤄지기를 바랄 뿐이다.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공급을 중단한 노보노의 태도 또한 어떤 말로도 설명될 수 없다. 정부와 제약사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사태를 조기 해결해 주길 바랄 뿐이다.2009-06-03 06:25:40최은택 -
"국회 문 두드리면, 더 많은 기회 열려"여약사 출신 보좌관이 국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동성제약과 일성신약 개발부를 거쳐 이번 18대 국회에 정계에 발을 들인 한나라당 배은희 의원실의 이경해 보좌관(성대약대 98 졸. 42)이 그 주인공.국회의원 보좌관이란 정부에 자료를 요구해 국정감사를 치르고 보도자료와 질의서를 작성하며 법안을 작성한다. 지역구나 후원회를 관리하기도 하고 민원을 처리하는 등 국회의 숨은 살림꾼이자 그야말로 팔방미인이다.이경해 보좌관이 한나라당 배은희 의원과 연을 맺게 된 것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근무했던 동성제약 개발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약대 졸업 후 동국대 화학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동성제약에 입사한 그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 배치됐다.당시 정부 지원 연구를 위해 파견된 KIST에는 배은희 박사가 창업한 벤처회사 리젠바이오텍이 같은 동에 입주해 있던 것.파견이 끝난 뒤 이 보좌관은 일성신약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2007년 대선 당시 배은희 의원은 대통령 후보 미래신산업 분야 선대위원장에 임명되고 나서 이경해 보좌관을 불러 상근 특보를 부탁했다.대선 때 2개월간 밤을 새며 개발한 정책들이 대통령 공약집에 다수 반영됐다는 설명이다.배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고 정책보좌관으로 새로운 경력을 시작한 그는 약사의 전문성이 국회에 잘 맞는다고 말한다. 지식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약학 등의 이공계가 정책결정에서 맡아야 할 역할을 느꼈다는 것이다.이 보좌관은 "국회에 들어오니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끼게 됐다"며 "사이언스를 아는 사람만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이러한 지적은 약사의 폭넓은 사회진출에 대한 요구로 이어졌다. 약국과 병원 외에도 약사들의 사회진출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를테면 M&A시 금융 전문가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기술평가, 가치평가 할 사람이 부족하다"면서 "모든 분야에 약사 등 과학자들이 섞여서 사회에 보탬이 되면 약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신입 약사들도 뜻이 있다면 국회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고려해보라고 조언한다. 국회는 홈페이지의 '의원실 통신'을 통해 보좌진을 모집하고 있다.제약사 직원에서 정부를 감시하는 역할로 입장이 바뀐 그는 마지막으로 당시 공무원들의 불친절도 꼬집었다.그는 "약가를 담당하기도 했는데 정부 관계자를 만나서 상담하기가 너무 어려웠다"며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약가를 잘 받아서 잘 먹고 잘 살았다는 노골적인 표현까지 들었다"고 말했다."보험재정을 절감하는 것은 좋지만 약제비를 깎아 충당하겠다고 미리 정해놓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제약업계의 고충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2009-06-01 06:18:42박철민 -
"신약 위기시대…허가·약가 이중고"[단박인터뷰]오길비헬스 스테파니 스타마타쿄“미국 FDA에 접수된 신약 10개 중 9개가 시판승인이 거절되거나 자료 보완요청을 받았다. 각국의 약가정책은 수익률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R&D투자 축소로 이어질까 우려된다."세계적인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인 #오길비헬스 아시아퍼시픽(AP) 총괄사자인 스테파니 스타마타쿄(Stephanie Stamatakou)는 글로벌 제약산업의 현주소를 이렇게 진단했다.한마디로 신약의 위기의 시대라는 거다.오길비헬스 런칭을 위해 한국지사를 찾은 스타마타쿄를 만나 글로벌 제약산업의 현실과 향후 오길비의 한국 내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세계 헬스케어 시장 트렌드를 진단한다면 =거시적 측면을 보면 매우 희망적이다. 우선 만성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 또한 전세계적인 추세로 굳어졌다. 그만큼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다.인터넷의 발달은 또 다른 변화요인이다. 과거에는 환자나 소비자들이 의사 등 전문가에 전적으로 의존했다면 지금은 인터넷의 역할이 확대됐다. 의사결정에도 영향이 크다.-제약산업 트렌드는 어떤가 =4가지로 요약할만하다. 먼저 최근 5년 사이 블록버스터 신약 파이프라인이 말랐다. 과거에는 시쳇말로 신제품이 줄을 서서 대기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많지 않다.특허만료도 중요한 이슈다. 2010년부터 블록버스터 약물들의 특허가 줄줄이 풀린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특허의 절벽’이라고 불릴만큼 매출이 순식간에 급강하할 수밖에 없다.문제는 당국의 규제는 더 심해졌다는 데 있다.‘#바이옥스’ 사태 이후 FDA는 특히 안전성 이슈에 민감해졌다. 통계에 의하면 2006년에 허가 요청된 신약 중 40~50%가 승인이 거절되거나 보완통보를 받았다. 다음해인 2007년에는 90%로 급격히 늘었다.가격압력 또한 막강하다.-예상되는 영향은 =당연히 개별 제약사들의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신약개발에 대한 투지기회 축소로 귀결될 수 있다.-한국 헬스케어 시장은 어떤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은 시장이 성숙돼 있다보니 성장세가 더딘 편이다. 평균 2~3% 수준이다. 반면 아시아는 7~8%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인도 마켓은 아시아 평균을 웃돈다.한국만 해도 11% 정도로 높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아시아 시장, 특히 한국과 중국, 인도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오길비헬스가 본격 런칭됐다 =앞서 말했듯이 한국의 헬스케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존에는 오길비 PR과 파맥스오길비헬스월드 PR의 사업부가 있었지만 아시아태평양 오길비헬스 차원에서는 올해 처음 런칭했다.현재도 한국은 오길비헬스 AP 전체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지만 앞으로 더 많이 성장할 것으로 본다. AP 최고의 리더로 파맥스오길비가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오길비헬스의 강점은 =PR의 역할도 시류에 맞게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한국에 신약이 신속히 출시되도록 돕는 일, 제약기업의 전반적인 인식과 평판을 제고시키는 일, 이른바 대관업무에 대한 컨설팅과 자문, 환우회 등 인터넷 커뮤니티 자문, 인터넷을 통한 의약사, 소비자,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자문 등 영역과 역할이 확대됐다.이런 시대적 변화는 360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구사하는 오길비헬스의 조직과 전략에 부합한다. 대언론관계, 의료진 교육, 소비자 질병교육, 리서치, 컨설팅을 통합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조직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2009-05-30 10:27:08최은택 -
"클래식기타로 제2의 인생 시작했어요""나중에 남편 환갑때, 아들·딸 결혼시킬때 클래식기타로 축주해주려면 열심히 해야죠."정미선 약사(조선대약대 81학번)는 클래식기타 연주를 즐기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지난 22일 정 약사는 자신이 가입돼 있는 '인천 클래식기타 앙상블' 연주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정 약사가 클래식기타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교 2학년때지만 그닥 흥미를 느끼지 못해 약사국시를 준비하면서 기타는 그의 기억속에서 잊혀졌었다.그러나 2년전, 우연히 통기타 연주소리를 듣고 불현듯 잊고 지냈던 기타를 떠올리게 됐다."정말 '불이 번쩍 났다'라고 표현하면 될 것 같아요. 우연히 통기타 소리에 창고 깊숙히 보관했던 클래식기타를 꺼내들었어요. 아무래도 몸으로 익힌 덕분인지 손가락이 기억을 하더군요. 예전 악보를 찾아 2달여간 독학을 하다 연수동 문화원에 등록해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어요."정 약사의 기타에 대한 열정이 다시 되살아났다. 대학시절엔 흥미도 없었으니 2년전부터 열정이 생겼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이다.때문에 정 약사는 마음 맞는 회원들과 연습실을 마련할 만큼 열심이다."회원들끼리는 일주일에 2번 정도 연습을 해요. 저는 쉬었다가 다시 시작한만큼 더 열심히 연습하려고 하죠. 어느 일요일엔 저도 모르게 10시간이나 연습을 하고 있더군요. "어렵다고 생각했던 곡을 끝내 마스터한 후 느끼는 쾌감은 말로 할 수 없다. 이런 매력때문에 정 약사는 기타를 좋아한다.하지만 기타 연습에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아무래도 가족들이나 약국운영에 다소 소홀할 수 밖에 없다. 약국 규모가 꽤 큰데다 고등학생 자녀를 뒀던 터라 기타를 다시 시작할때 가족들의 반대도 있었다."클래식기타 연주활동은 한달동안 투쟁해서 쟁취한 거예요. 아무래도 부부약사다보니 남편의 배려로 취미활동을 할수 있는거죠. 처음엔 반대가 심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예요. 보답은 남편 환갑때 멋진 축주를 해주는 것으로 대신할까 해요."정 약사는 약사들에게 가능한 취미활동을 즐기라고 권한다."제가 클래식기타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것처럼 스트래스에서 해방될 수 있고 팍팍할 수 있는 세상을 사는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취미를 가졌으면 좋겠어요."2009-05-28 06:45:27이현주 -
"의약품 수출 100년 역사 초석 마련"[단박인터뷰] 의약품수출입협회 이윤우 회장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이윤우 신임 회장이 재임 기간 동안 의수협의 장밋빛 미래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이윤우 회장은 27일 조선호텔에서 진행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수협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혔다.성균관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대한약품 회장을 역임중인 이 회장은 지난 3월 전임 송경태 회장에 이어 향후 3년간 의수협을 이끌 수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이 회장은 의약품 수출 진흥을 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천명하면서 협회 위상과 입지를 강화함으로써 의수협의 정체성을 찾겠다는 계획이다.이 회장은 “의수협의 지난 반세기 역사를 토대로 새 50년을 향한 협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이윤우 회장과의 일문일답.-의수협 회장으로 부임했는데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대외적으로 협회 위상과 입지를 강화하고 의약품 수출 진흥을 최우선 과제로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의약품, 화장품, 한약, 진단시약, 의약외품 등 5개 업계의 회원사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3년간의 임기이지만 중장기 비전이 있을 것 같다=의수협의 역사가 어느덧 50년을 훌쩍 넘겼다. 지난 반세기 역사를 토대로 새 50년을 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취임 당시부터 협회의 역량 강화를 가장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회장 중심이던 회무를 부회장 중심으로 전환했으며 전문 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 활동 결과와 자문을 토대로 의사를 결정하고 정책을 시행해나가는 기업형 모델을 도입한다는 의미다. 회원사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회관 건립도 추진중에 있다.-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은 어떠한가=수출만이 제약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최선의 무기라고 본다.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과 적극적인 서비스 개발이라는 기치로 안정적인 수출시장 확보와 다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러시아와 CIS 국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동, 아프리카에 이어 남미 주요국가에도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지원금을 30% 이상 증액했다.-약대 출신으로 최근 관리 허점이 노출되고 있는 한약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약대를 나왔지만 평소 한약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 취임 직후 각종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한약계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공표하기도 했다. 한약재 전문 연구를 토대로 한방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방 과학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도 이끌어내겠다.-이밖에 계획이 있다면=협회 회원사들에 대한 민원업무 서비스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행 표준통관예정보고 업무를 업그레이드 하고 해외정보를 발 빠르게 입수, 내실있는 시장정보를 제공하겠다. 회원사에게 필요한 수출입 관련 상담을 개별 컨설팅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각종 간담회 실시를 통해 회원사들에 다양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2009-05-28 06:17:49천승현 -
"어린이들에게 늙은 오빠로 통해요"충북 청주시 흥덕구 신촌동에 소재한 충북희망원에는 두 달에 한 번씩 찾아와 살림을 도와주는 착한 아저씨들이 있다.일동제약 청주공장 자원봉사단이 그 주인공.지난 2005년부터 충북희망원에 정기적으로 찾아가 아이들을 돌봐줄 뿐만 아니라 청소, 꽃길 조성, 잡초제거 등 각종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충북희망원은 미혼모 아이들, 부모의 이혼이나 사망으로 돌볼 사람이 없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아동보호시설로 국내입양 및 미혼모 상담을 하고있는 사회복지법인이다.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청주공장 합성부 이재우 과장은 “회사에서 뜻있는 사람들고 무언가 보람된 일을 할 수 없을까 생각하다고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봉사활동 시작의 계기를 설명했다.처음 10명 정도로 시작한 봉사단은 지금은 청주공장 직원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이후로 매회 15명 정도 봉사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봉사단은 짝수달 셋째 토요일에는 어김없이 희망원을 찾아 아이들을 돌보기도 하고 청소, 잡초제거, 가축 우리 만들기와 같이 힘쓰는 일을 도맡아 해주고 있다.또한 분유, 이유식 및 일정금액을 지원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망원에 작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수 년 동안 희망원을 찾다보니 이제는 아들·딸 또래 아이들이 오빠라고 응석을 부리며 잘 따르기도 하며 그 때마다 작은 행복을 느낀다고 이 과장은 자랑했다.“작은 도움이지만 우리 때문에 희망원 주변환경이 깨끗이 정리정돈 된다는 점이 느껴지고 우리와 함께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봉사단은 누가 알아주지도 않았지만 묵묵히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회사로부터 모범선행상도 받게 됐으며 100만원이라는 ‘공돈’도 챙기게 됐다.이에 봉사단은 상금을 활용, 희망원의 어린이, 직원들과 함께 조촐한 삼겹살 파티도 계획중이다.또한 여건만 허용된다면 어린이들에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이 과장은 “희망원 어린이들은 모두 한창 뛰어놀아야 할 때인데 인원이 많고 형편이 어렵다 보니 나들이를 할 기회가 거의 없다”며 “재정과 시간이 허락된다면 아이들과 야외로 꼭 여행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막상 봉사활동을 계획중이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직장인에게 이 과장은 “휴일에 봉사활동을 나간다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지만 주변에는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면서 “휴일에 쉬고 싶은 마음도 물론 있겠지만 봉사하는 보람을 겪어보면 그 매력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다”고 조언했다.2009-05-25 06:23:31천승현 -
"문전박대가 오히려 승부욕 키워줬죠"“영업경력 20개월, 월매출 1200% 고속성장.”종근당 경남지점 영업팀의 김재현(30) 사원이 이뤄낸 놀랄만한 실적이다.2007년 대학졸업 직후 입사한 김 씨는 같은 해 6월 경남 밀양에 배치됐다.인구 10만여명, 클리닉(의원급 의료기관) 50여 곳에 불과한 지방 중소도시에서 그가 인계받은 것은 거래처 2곳과 월 260만원의 매출이 전부였다.하지만 20개월이 지난 올해 3월 거래처 30곳 월매출 3600만원으로 밀양은 종근당의 ‘젖줄’로 고속 성장했다.“처음에는 왜 왔느냐는 식으로 문전박대 받기 일쑤였죠. 40번이 넘게 얼굴을 내민 끝에 겨우 거래를 튼 곳도 있습니다.”신입사원인 김씨가 구사한 영업전략은 ‘들이대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발령 첫 분기만 해도 점심까지 걸려가며 하루에 30곳 이상을 돌았다. 방문횟수를 높여 면식을 익히는 게 관건이었기 때문이다.그러다가 지역적 특성을 살린 스킬을 스스로 깨쳤다. 바쁜 일상 속에 정보에 목말라하는 ‘고객’(의사)들의 ‘소식통’ 역할을 자임한 것이다.밀양은 대구와 부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한다. 개원의들도 자연스레 대구와 부산 소재 대학이나 병원출신들이 두루 섞여있다.대구에 연고가 있는 김씨는 이런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동남병원 등 대구지역 출신 의사들을 먼저 찾았다.“매일 진료에만 매달리다보니 다른 선후배, 동료 원장들의 경조사도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많아요. 하루종일 이곳저곳 다니다보면 자연스럽게 대소사가 쌓이게 되고 이 것들이 모여서 중요한 정보가 되는 거죠.”그는 이렇게 영업 디테일과 함께 지역 의료인들의 소식을 전하는 ‘우체부’가 됐다.나중에는 같은 대학이나 병원출신 의사들간 소모임격인 친교모임을 주선하면서 20개월을 하루처럼 달려왔다.실적은 놀라웠다.하루동안 의원 다섯 곳을 신규 개척하는 등 첫 분기에만 18곳과 새로 거래를 텄다. 종근당 ‘S-Class’로 신규상만 두 번 받게 된 이유다.거래처도 2곳에서 어느덧 30곳으로 늘어 매출도 부쩍 커졌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상위 성장 실적으로 포상을 받았다.김씨의 성과는 무엇보다 매출이 특정 의원에 집중돼 있지 않고 한곳당 200만~500만원 사이로 분산돼 있다는 점이다.연내 월매출 5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그의 ‘꿈’이 단순한 ‘꿈’으로 그치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신규율이 너무 높아 본사와 지점에서 지나치게 주목을 받았어요. 하지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매진하고 있죠. 지방 소도시에서 월매출 1억원을 처음 돌파한 사람으로 기록되고 싶습니다.”지금도 하루에 의원 15곳 이상과 문전약국을 누비고 있다는 김씨. 그는 시간을 쪼개 주말에는 중앙대 대학원에서 창업MBA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언젠가 기회가 생기는 창업해 자신만의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다.2009-05-21 06:02:36최은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