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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창업주' 조의환 삼진제약 회장, 두 아들에 첫 증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조의환 삼진제약 회장(79)이 두 아들에게 첫 증여를 실시했다. 장남 조규석 전무(49)와 차남 조규형 상무(45)에게 나란히 7만5000주씩 나눠줬다. 조씨 형제는 첫 회사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2일 공시에 따르면, 조의환 삼진제약 회장은 두 아들에게 각 7만5000주씩, 총 15만주를 증여했다. 조 회장은 증여로 보유 주식수가 168만9322주에서 153만9322주로 줄었다. 조씨 형제들은 처음으로 회사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각 7만5000주로, 지분율 0.54%를 확보했다. 최승주 회장 딸 최지현 전무도 최근 지분 획득 삼진제약은 공동 창업주 경영체제다. 조의환 회장과 동갑내기 최승주 회장(79)이 50년 가까이 손을 잡고 있다. 최승주 회장 자녀는 최지현 전무(46)가 있다. 최지현 전무도 최근 회사 지분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경 입사 10년만에 처음으로 지분을 장내서 사들였다. 당시 최 상무는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6차례 장내매수를 통해 3만8692주를 취득했다. 3만8692주에 대한 총 취득금액은 10억 정도다. 최 상무의 회사 지분은 0%에서 0.28%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삼진제약 공동 창업주가 80세 가량의 고령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레 자녀들에게 경영 승계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초고속 승진에 이어 지분까지 확보하고 있다. 단 자녀들의 공동 경영 여부는 지켜봐야한다"고 진단했다. 두 회장 자녀들, 2015년부터 본격 경영수업 공동 창업주 자녀들은 2015년말 승진 인사를 통해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삼진제약은 2015년 12월 최지현씨와 조규석씨를 이사로 발령했다. 2016년 12월에는 조규형씨를 이사대우로 선임했다. 2017년 12월에는 최지현씨와 조규석씨를 2년만에 상무로 승진 인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최지현씨와 조규석씨를 전무로, 조규형씨를 상무로 올렸다. 최지현 전무는 마케팅, 조규석 전무는 경영관리를 맡고 있다. 조규형 상무는 기획 파트다. 3명 모두 미등기임원이다. 한편 올 3월말 기준 삼진제약 최대주주는 조의환 회장이다. 11.07%로 153만9322주를 보유하고 있다. 5% 이상 주주는 삼진제약 11.49%(159만7178주), 최승주 회장 8.83%(122만7033주), 국민연금공단 6.20%(86만2295주)다. 우리사주조합은 4.33%(60만2525주)다.2020-04-02 15:21:06이석준 -
한미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마케팅 누가할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GLP-1 계열의 이 당뇨신약에 대해 사노피아벤티스의 바통을 이어 글로벌 판매를 담당할 몇몇 외국계제약사가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과 MSD의 경우 블록버스터급 당뇨약을 보유했음에도, 라인업에 GLP-1 제제가 없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보노디스크의 경우 주1회 GLP-1 제제를 보유하고 있지만 매출이 신통치 않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사노피 대규모 R&D 구조조정에도 생존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GLP-1제제인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현재 사노피 주도 하에 5건의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2021년 3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3상이 마무리되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새 주인을 찾아야 한다. 사노피는 글로벌 임상3상과 신약허가신청(NDA)까지만 진행하기로 했다. 글로벌 영업·마케팅은 다른 회사가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사노피 본사차원에서 진행한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의 여파다. 당초 한미약품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을 때만 해도 사노피는 임상과 NDA, 글로벌 판매까지 담당키로 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사노피 CEO가 바뀌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폴 허드슨(Paul Hudson) 사노피 CEO는 지난해 12월 암·혈액질환·희귀질환·신경계질환 등 4개 영역에 R&D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연구는 중단키로 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살아남았다. 사노피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을 끝까지 진행한 뒤, 2년 내 NDA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판매는 다른 회사에 넘기겠다고 선언했다. 폴 허드슨 CEO는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인수해 글로벌 영업마케팅활동을 담당할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시장성공을 위한 최선의 결정으로 파이프라인의 효능이나 안전성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임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앞으로 1년 안에 글로벌 판매 파트너사를 찾아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최장 월1회 투약’ 기술가치 인정받을까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계열의 당뇨치료제로, 매일 맞던 주사를 주1회에서 최장 월1회까지 연장한 바이오신약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사노피의 혹독한 R&D 파이프라인 개편에도 생존한 것은, 바꿔 말하면 그만큼 기술가치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사노피가 자체 개발 중이던 GLP-1 기반 삼중작용제(SAR441255) 개발을 중단했다는 점과 대조적이다.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시장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냉정히 말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후발주자다. 이미 글로벌 GLP-1 시장에는 주1회 주사제형으로 릴리 ‘트루리시티’와 노보노디스크 ‘오젬픽’이 출시된 상황이다. 여기에 노보노디스크는 오젬픽을 경구용으로 바꾼 ‘리벨서스’까지 출시했다. 그럼에도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는 이유는 최장 ‘월1회 투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 기반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약물이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로 투여 횟수·투여량을 감소시켜 부작용은 줄이고 효능은 개선하는 기술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 군침 흘릴 제약사 어디? 제약업계에선 베링거인겔하임과 MSD를 에페글레나타이드에 관심을 가질 만한 후보로 꼽는다. 두 업체 모두 블록버스터급 당뇨병치료제 라인업을 갖춘 동시에, GLP-1 제제는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MSD의 경우 DPP-4억제제 계열의 '자누비아'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자누메트', SGLT-2억제제 계열의 '스테글라트로'와 DPP-4억제제 복합제 '스테글루잔'으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GLP-1은 없다. 베링거인겔하임은 SGLT-2억제제인 '자디앙'과 메트포르민 복합제 '자디앙듀오', DPP-4억제제 '트라젠타'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트라젠타듀오'를 보유하고 있다. 역시나 GLP-1은 없다. 두 회사 중에 GLP-1에 더 관심을 보이는 곳은 베링거인겔하임이다. 현재 주1회 GLP-1 관련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임상시험은 2021년 종료가 유력하다. 반대로 말하면 이 임상결과가 부정적일 경우, 에페글라나타이드가 임상목표 달성에 성공했다는 가정 하에 베링거인겔하임이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기존에 주1회 GLP-1을 보유한 업체라도 라인업 강화를 위해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눈독을 들일 여지는 있다. 현재 주1회 GLP-1 시장은 일라이릴리의 '트루리시티'가 독주하는 모습이다. 노보노디스크가 '오젬픽'을, 아스트라제네카가 '바이듀레온'을 내세워 경쟁하고 있지만 매출격차가 크다. 이런 사정을 감안했을 때 주1회 GLP-1 제제 시장에서의 반격을 위해 노보노디스크 혹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최장 월1회 투여가 가능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노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사노피의 글로벌 판권 이전 발표 이후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화가 오간 곳은 없다"면서도 "글로벌 임상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모든 기업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2020-04-02 06:15:09김진구 -
'박카스' 매출 첫 3천억 돌파...내수·수출 동반신기록[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제약의 자양강장제 '박카스'가 처음으로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나타내면서 2009년 이후 11년째 매출 상승흐름을 지속 중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박카스는 지난해 매출 23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4.2% 증가하면서 국내 판매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카스 판매는 베트남을 제외한 해외 지역의 경우 동아에스티가, 내수와 베트남 시장은 동아제약이 담당한다.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3년 3월 옛 동아제약이 분할되면서 신설된 법인이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 해외 사업을 맡고,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과 소비재 등을 생산·판매한다. 동아제약은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로서 비상장법인이다. 동아에스티의 실적 자료를 보면 박카스는 지난해 905억원의 수출 실적을 냈다. 전년 715억원보다 26.6%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내수와 수출 실적을 합한 박카스의 작년 매출은 3248억원으로 전년대비 9.6% 올랐다. 내수와 수출 모두 최고 매출을 달성하면서 발매 40여년만에 처음으로 3000억원 고지를 넘었다. 박카스는 1961년 알약 형태로 발매된 이후 앰플 제형, 드링크 제형 등 여러 차례 변화를 거쳤다. 오늘날 잘 알려진 드링크 제형의 '박카스D(드링크)'가 등장한 건 2년 뒤인 1963년이다. 동아제약은 1990년대 초 '박카스F(포르테)'로 리뉴얼하고, 2005년 3월 타우린 성분을 두 배(2000mg)로 늘린 '박카스D(더블)'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2011년에는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편의점용 '박카스F'를 출시한 바 있다. 박카스 매출은 지난 2008년 1215억원에서 2009년 1185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2010년 이후 매년 상승흐름을 지속 중이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해외 시장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동아에스티는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미얀마, 필리핀, 대만, 과테말라 등에 캔박카스를 수출하고 있다. 2009년 20억원에 불과했던 박카스 수출 실적은 지난해 905억원으로 45배 이상 뛰었다.2020-04-02 06:15:07안경진 -
지트리비앤티, 교모세포종 치료제 2상 FDA 승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트리비앤티는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이 미국 2상 FDA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임상은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Oblato)가 진행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2상은 재발된 GBM 환자 60명 대상으로 OKN-007과 테모졸로마이드(TMZ)의 병용 투여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이다. Oklahoma 대학 Stephenson Cancer Center, 헨리 포드 헬스 시스템(Henry Ford Health System) 등의 주요 미국 암 전문 병원에 진행할 계획이다. 2상 첫 피험자 투여는 6월이다. 지트리비앤티는 2상 결과에 따라 NDA 진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OKN-007'은 이미 TMZ 병용 1b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 11.1개월, 이중 최고 용량을 투여한 9명은 21.0개월의 결과를 얻었다. 환자는 15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재발성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미국 승인을 받은 아바스틴은 허가 데이터에서 전체생존기간 중간값 이 9.1개월이었다. 이에 OKN-007 1b상 결과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1b상 데이터는 2020 ASCO 발표문으로 채택됐다. 한편 OKN-007는 저산소증 유발인자(HIF-1) 저해 항암제다. 관련 암종은 미국 내 암 관련 사망률 4위에 해당될 정도로 치명적이다. 수술과 함께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아 환자들에게 새 치료법이 절실하다.2020-04-01 15:07:20이석준 -
유한, 개량신약 개발비 30억원 첫 무형자산 인식[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구개발(R&D) 비용의 일부를 자산화했다.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3상임상 단계에 진입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하면서 R&D 비용증가 부담을 소폭 완화했다. 1일 유한양행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개발비 30억4200만원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연구개발비용 총액의 2.2%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연구개발비용 1282억2200만원 중 개발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을 각각 제조연구비(382억8000만원, 17.7%)와 경상개발비(969억원, 70.1%)로 회계처리했다. 전체 연구개발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진 않지만, 창립 이래 처음으로 3상임상 단계의 R&D 파이프라인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는 점에서 큰 변화다. 유한양행의 연구개발 진행현황 보고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고지혈/고혈압 복합제 AD-201 ▲고지혈/고혈압 복합제 AD-207 ▲소화기 개량제제 AD-203 등 개량신약 3개 파이프라인 외에 ▲폐암 신약후보물질 레이저티닙(YH25448)이 3상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그 중 AD-201, AD-207, AD-203 등이 지난해 무형자산으로 반영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레이저티닙이 지난해 12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레이저티닙 단독요법에 대한 글로벌 3상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 지난해 회계처리 과정에서는 자산으로 인식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턴 금감원 지침에 따라 레이저티닙 개발비용도 일부 무형자산으로 인식할 계획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레이저티닙은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 또는 EGFR T790M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1월 얀센 바이오텍에 레이저티닙을 기술이전하면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를 받았다. 상업화에 성공하면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해 최대 12억500만달러를 확보하는 조건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월 세브란스병원과 분당차병원,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LASER301' 3상임상연구의 피험자 모집을 시작했다. 얀센과 기술수출 계약과는 별개로, 유한양행 주도로 레이저티닙 단독요법의 폐암 1차치료 가능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연구다. 세르비아, 말레이시아에서 레이저티닙의 3상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을 마친 상태로, 향후 전 세계 17개국으로 임상 진행국가를 차츰 넓혀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레이저티닙의 개발 진척으로 R&D 투자 부담도 소폭 완화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액의 9.3%에 해당하는 1382억원을 R&D 비용으로 쏟아부었다. 3년 연속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R&D 활동에 사용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하는 추세다. 유한양행은 올해 규모를 더 늘려 2000억원 이상을 R&D 활동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그 중 상당 금액은 레이저티닙 글로벌 3상임상에 투입된다. 투자업계에서는 유한양행이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으로 올해 실적이 개선되리란 관측이 우세하다. 올해 상반기 얀센이 진행 중인 레이저티닙과 이중항체 병용임상이 2상 단계에 진입하면서 대규모 마일스톤 수취가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하반기에는 베링거잉겔하임으로 기술이전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과 길리어드에 기술이전한 NASH 치료제의 선도물질 도출로 인한 마일스톤 발생이 유력시된다.2020-04-01 12:15:39안경진 -
동국생명과학, 분사 2년만에 외형 2배 급증…IPO 탄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생명과학 외형(매출액)이 분사 2년만에 2배 가까이 커졌다. 지난해는 1000억원에 다가섰다. 2017년 5월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문 물적분할로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매출 1000억원을 기점으로 기업공개(IPO)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실적 호조로 상장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생명과학은 지난해 매출액이 986억원으로 전년(877억원) 대비 12.43% 증가했다. 분사 원년인 2017년(505억원)과 비교하면 95.24% 늘었다. 조영제 홀로서기에 도전한지 2년만에 외형이 2배 커진 셈이다. 주력인 파미레이 등 조영제와 이동 가능 모바일 CT '파이온'과 가정용 마사지기 '스포테라' 등 의료기기 부문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조영제 사업은 일원화 구조로 원가 절감 등 수익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관계사 동국정밀화학으로부터 조영제 원재료 제조사업까지 넘겨받아 원료-생산-유통까지 일원화 구조를 갖추고 있다. 2018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조영제는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CT) 촬영 시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유도하는 약물이다. 향후 성장 동력도 마련한 상태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해 8월 바이엘코리아의 경기도 소재 안성공장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안성공장은 대지면적 약 1만7000㎡와 건물 및 관련 시설이 포함된다. 이 공장은 향후 파미레이 등 조영제 완제품 및 원료의약품을 확대 공급하기 위한 생산기지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실적 호조로 IPO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동국제약은 동국생명과학 물적 분할 안건을 다루기 위한 2017년 4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상장 계획을 밝혔다. 동국제약은 조영제 사업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별도법인으로 분사를 택했다. 조영제나 의료기기는 제약과는 마케팅 방식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당시 의장을 맡은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는 "동국생명과학을 2~3년내로 1000억원대로 끌어올린 뒤 상장 요건을 갖춰 IPO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2020-04-01 12:13:27이석준 -
한미약품 "혁신 시작은 철저한 CP 준수" 다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전 임직원의 CP 준수 온라인서약을 진행하며 윤리경영을 다짐했다. 한미약품그룹은 4월 1일로 자제 제정한 'CP 자율준수의 날'을 맞아 우종수·권세창 대표이사 명의로 CP 준수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선포했다. 한미약품은 매년 4월 1일 CP 준수 메시지를 발표하며 윤리 경영의 의지를 다짐해왔다. 메시지는 "혁신의 시작은 CP 준수다. 제약강국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선포한 2020년은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해 윤리경영의 탄탄한 토대를 쌓아가자"는 내용이다. 우종수·권세창 대표이사는 이번 메시지에서 "코로나19 사태는 제약기업으로서 한미의 혁신이 어떤 지점을 향해야 하는지 깨닫게 하는 이정표가 되고 있다"며 "한미의 혁신은 탄탄한 윤리경영의 토대 위에 쌓인 정직과 신의, 질병과 싸우는 의료진·환자로부터 받는 신뢰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의 CP 준수 의지는 슬로건이나 메아리 없는 외침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사업장과 직무·지위를 막론하고 누구나 솔선수범해 지켜야 하는 우리의 실질적 행동지침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날 대표이사의 CP 준수 메시지 선포와 함께 그룹사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CP 준수 실천' 온라인 서약도 진행했다. 이 서약을 통해 그룹사 전 임직원은 ▲투명한 업무수행 ▲관련 법령과 CP규정 준수 ▲윤리경영 기업문화 조성 동참 등을 다짐했다. 2007년 CP를 도입한 한미약품은 독립기구인 CP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켜 효과적 준법감시 프로그램 운영·적용을 위해 노력해왔다. 정기적인 CP 교육 및 클린경영소식지(CP레터) 발간, 자율 공시 등을 통해 국내 제약업계의 CP 문화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한미약품은 제약업계 최초로 반부패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37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CP 등급 평가에서 6년 연속 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은 "한미약품은 윤리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CP 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경영진에서부터 직원 모두에 이르기까지 CP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토대로 제약강국을 향한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0-04-01 09:38:25김진구 -
파나시 박병무 사장, 휴베나 정용석 대표 취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 그룹 계열사 파나시와 휴베나는 각 신임 사장,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 의료기기 계열사 파나시 신임 사장에는 박병무 전 휴베나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박병무 사장은 1963년생으로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와 숭실대에서 각 경영학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존슨앤존슨에서 영업본부장, 전무이사를 지냈고 2016년 휴베나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휴온스 그룹에 합류했다. 박병무 사장은 앰플, 바이알 등 의약품 유리용기 제조 전문 기업이던 휴베나를 식품, 화장품 제약 및 이화학 관련 원부자재 분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켰다. 휴베나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용석씨가 임명됐다. 정용석 대표는 1960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2014년부터 휴베나 생산본부장을 역임하며 생산본부 총괄을 맡았다. 정용석 대표는 생산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품질 경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2020-04-01 09:36:01이석준 -
넥스트BT, 진단키드 업체 'TCM생명과학' 인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넥스트BT가 티씨엠생명과학을 인수했다. 티씨엠생명과학은 코로나19 진단키트(TCM-Q Corona Ⅲ), 여성질환용 자가진단키트(가인패드) 등을 개발한 바이오메디컬 전문기업이다. 넥스트BT는 1일 티씨엠생명과학 보통주 72만 6836주를 양수했다고 밝혔다. 총 취득금액은 약 159억원이며 양수 후 지분율은 22.25%다. 넥스트BT는 기존 건기식 사업에 분자진단 및 체외진단키트 등 새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양사는 보유 중인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활용해 헬스케어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고 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수로 지배구조도 변경됐다. 넥스트BT 최대주주 바이오리더스 그룹사 지배구조는 박영철 회장이 티씨엠생명과학을 통해 간접 지배하던 모습에서 바이오리더스 중심의 직접 지배구조로 변경됐다. 박 회장은 그룹사 지배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리더스 지분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2020-04-01 09:22:48이석준 -
'타법인 투자 큰손' 유한양행, 지난해도 460억 투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5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타법인에 투자했다. 글로벌 진출, 사업협력 강화, 파이프라인 확충, 지분투자 등을 위해서다. 유한양행은 타법인 투자 '대명사'로 불린다. 투자 규모는 물론 기술수출 등 성과도 창출하며 오픈노베이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회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해 8개 법인에 총 460억원을 투자했다. 먼저 현지 법인 설립 형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4월과 6월 각각 홍콩과 호주 법인을 설립했다. 각각 60억원, 20억원을 투자했다. 홍콩 법인의 경우 중국에 자금을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졌다. 유한양행은 2018년 중국 신화진그룹과 연세대의료원이 건립 예정인 칭다오세브란스에 200억원을 출자해 지분 10% 가량을 취득했다. 중국은 국내와 달리 병원사업이 수익사업으로 분류돼 제약사 직접 투자가 가능하다. 홍콩그룹은 향후 신화진그룹과 컨소시엄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한 투자도 다수 이뤄졌다. 이중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와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전직 유한양행 출신이 대표로 있는 곳이다. 김한주 아임뉴런 대표와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각각 유한양행 R&D 전략 팀장, 연구소장 출신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6월과 7월 아임뉴런과 지아이이노베이션에 각 60억원, 총 120억원을 투입했다. 아임뉴런은 뇌질환 및 유전자치료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바이오 신약 개발에 특화된 곳이다. 인공지능, 치과 사업 확장 AI(인공지능)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6월 신테카바이오에 50억원을 투자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유한양행 외에도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등과도 제휴를 맺으며 국내 상위제약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대표 AI 업체다. 지난해 4월에는 파라투스에스피사모투자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미국 소렌토와 세운 면역항암제 개발 조인트벤처 이뮨온시아에 우회 투자하기 위해서다. 파라투스는 올초 이뮨온시아에 유한양행을 비롯한 다수 투자자와 435억원을 투자했다. 치과 사업도 확장했다. 지난해 3월 치과용 네트워크 플랫폼 및 의료기기 업체 메디파트너에 30억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7월에는 유한양행은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 스트라우만 그룹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2017년에도 임플란트 제조업체 워랜텍에도 20억원을 투자했다. 타법인 투자, 기술 수술 밑거름 유한양행의 잇단 타법인 투자는 기술수출 등 성공 경험 때문이다. 유한양행은 2018 7월 스파인바이오파마(물질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규모 2억1815만 달러), 11월 얀센(항암제 레이저티닙, 12억5500만 달러), 지난해 1월 길리어드(NASH1, 7억8500만 달러), 7월 베링거인겔하임(NASH2, 8억7000만 달러) 등 1년새 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따냈다. 이중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레이저티닙은 각각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오스코텍 물질을 라이선스 인 후 임상을 거쳐 라이선스 아웃한 사례다. 베링거인겔하임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도 제넥신 기술을 탑재했다. 물질이 아닌 기술 도입이지만 라이선스 인아웃을 포함한 오픈이노베이션 일종으로 볼 수 있다.2020-04-01 06:23:27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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