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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국 860개 병의원 '의료정보 고속도로' 본격 가동[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전국 860개 의료기관의 진단·처방, 검사, 수술 내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다만, 대량 의료정보 데이터를 갖고 있는 상급종합병원 참여율이 낮아 복지부는 내년도 예산을 증액해 대형병원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의료기관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 의료데이터를 본인 동의하에 손쉽게 조회, 저장하고,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이제는 과거의 진료·투약, 건강검진, 예방접종은 물론 진단검사·수술내역 등의 정보를 일일이 찾을 필요 없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디지털플랫폼정부 국민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어진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본가동 전 245개소 의료기관 대상으로 시범운영(’22.8월~’23.2월)하여 그 안정성 및 효용성 등의 점검을 거쳤다.이번 본가동에는 의료데이터 제공기관과 제공 데이터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유한 예방접종이력, 건강검진·진료·투약이력에 한해서 볼 수 있었지만, 이번 본가동으로 확대된 860개소의 의료기관의 진단내역, 약물처방내역, 진단?병리검사, 수술내역 등 12종 113개 항목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본가동 전 사용자 테스트 차원에서 병원현장을 방문 일반국민 966명을 대상으로 실사용 테스트를 하였고, 그 효용성 검증을 위해 2주간 사용해본 뒤 온라인 무기명 설문조사(코리아데이터네트워크, ’23. 8.21~9.8)도 실시했다.그 결과 ‘다른 병의원으로 이동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91.7%, ‘평소 스스로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84.5%, ‘가족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89.0%로 국민들에게 그 효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나의건강기록 앱’을 내려받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이미 ‘나의건강기록 앱’을 사용 중인 경우는 업데이트 절차를 거치면 새로운 버전의 사용이 가능하다.또한 건강정보 고속도로 누리집(www.myhealthway.go.kr)에서도 ‘나의건강기록 앱’의 이용방법과 소개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본인이 제공받은 의료데이터에 대한 조회·저장·공유 이력까지 확인할 수 있다.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개인의 의료정보를 저장하는 플랫폼이 아닌 중계플랫폼이다.이에 본인의 동의 없는 개인정보 저장 또는 해킹 등에 의한 개인 의료정보 유출에 대비하여 국가 최고의 보안관제인 행정안전부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24시간, 365일 보안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진다.한편, 2024년 건강정보 고속도로 관련 예산은 참여 의료기관 확산 등을 위해 122억원이 반영됐다.이는 2023년보다 25억원 증액된 예산규모로 우리나라 전체 상급종합병원의 참여를 목표로 하여, 국민들의 의료데이터 활용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건강정보 고속도로 본가동은 정보의 주체인 국민이 자신의 의료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강화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일상 속 건강관리, 웨어러블 모니터링 등 국민의 능동적인 건강생활 실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플랫폼이 되리라 기대해본다”라고 밝혔다.2023-09-20 14:47:37이정환 -
"한국판 캔서문샷 도입해 암 환자 삶의 질 높여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미국 캔서문샷 프로젝트나 유럽 암 퇴치 계획처럼 우리나라도 로봇보조수술이나 첨단 방사선 치료 같은 암 치료 기술에 합리적 보상을 부여해 암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코딧(대표 정지은) 글로벌정책실증연구소는 '첨단 암 치료 기술 발전의 함의 및 시사점 - 암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중심으로' 이슈페이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슈페이퍼에 따르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Cancer Moonshot Initiative'나 EU의 '암 퇴치 계획'은 암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 개선을 명시적인 목표로 정해 놓고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주무 부처 담당자의 잦은 이동이나 시기별 국가적 보건 이슈 변화 등으로 암 환자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인식 제고가 보건당국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상황이란 비판이 제기된다.이슈페이퍼는 암 환자 삶의 질 향상에 큰 영향을 끼치는 첨단 치료 기술 사례를 소개하며, 암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 고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손 떨림 보정과 넓은 관절 가동 범위 및 섬세한 관절 움직임 등을 바탕으로 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출혈과 합병증을 줄여주는 로봇보조수술이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맞춤형 방사선 치료로 효과를 극대화하는 첨단 방사선 치료 등이 그것이다. 이 같은 첨단 치료 기술은 수술 후 성공적인 사회 복귀 가능성을 높여 치료 과정에서의 환자 삶의 질 제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현재 보건의료제도에서는 비용문제로 인해 첨단치료 기술의 혜택을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이 부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슈페이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적 성취를 이룬 국가에서 암 환자였다는 것이, 또는 암 환자라는 것이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낙인으로 작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사회적, 정서적 인식 개선 노력과 동시에 신체적으로도 삶의 질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보건의료정책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2023-09-20 14:11:19이정환 -
의약품 불법 판매 사이트 '정부 직권차단' 소위 심사대[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게 온라인 의약품 불법 유통·판매 직접차단 권한을 부여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오늘(20일) 열릴 국회 보건복지위 심사대에 오른다.복지부장관과 식약처장이 네이버, 쿠팡 등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에게 불법 의약품 판매 사이트의 차단이나 게시물 삭제 등을 요청할 수 있게 하고 불응 시 1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해당 법안은 온라인에서 의약품을 불법으로 광고·알선하는 행위를 정부가 직접 조치할 수 있게 해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게 목표다.다만 해당 법안은 앞서 국회를 통과한 온라인 의약품 불법판매 모니터링법 심사 과정에서 식약처와 방송통신위원회 간 이견으로 삭제됐던 조항이 재차 담겨있어 소위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구체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한 의약품 불법판매 광고·알선 행위에 대한 식약처 모니터링 근거를 마련하고 식약처가 소비자에게 불법판매 광고·알선 사실을 알리기 위한 조치를 할 수 있게 규정한 개정 약사법이 지난 4월 18일 개정돼 오는 10월 19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오늘 소위 심사대에 오르는 법안을 대표발의한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통과한 약사법이 복지부·식약처의 불법 온라인 의약품 직접 차단권을 규정한 조항을 제외하고 통과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다.이에 소위에서 고영인 의원안을 재차 심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해당 법안에 식약처는 동의하면서도 이미 통과된 약사법 논의 과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식약처는 "개정안 취지에 동의하나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이 불법 의약품 판매 게시물 등을 직접 수정·삭제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고, 방통위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의견을 수용해 해당 조항을 삭제해 개정된 바 있다"고 피력했다.방통위는 방송통신심의위 심의를 거치지 않고 복지부장관이나 식약처장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에게 사이트 차단, 게시물 삭제를 요청할 수 있게 하는 것은 현행법과 충돌하고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직접 규제할 수 있다며 법안에 반대했다.방통위는 "복지부장관과 식약처장에게 내용심의 권한을 부여해 정부부처가 표현의 자유에 대해 직접 제한하거나 규제를 수행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어 신중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023-09-20 12:54:23이정환 -
"도난·분실 마약류 5년간 6만4460정…의료기관이 90%"[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최근 5년간 도난되거나 분실한 마약류 의약품이 6만4460정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90%가 병원이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의료기관이나 도매업자 등의 관리소홀로 도난·순실·변질·파손된 마약사고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1만7673건으로 7249개소에서 발생했다.이 중 마약 불법투약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도난은 153건, 분실은 161건으로 파악됐다.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5년간 업종별 사고 마약률를 보면 병원 및 의원 등 의료기관이 1만5923건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또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마약류 도난·분실 건수, 수량을 확인한 결과 총 314건이 발생했고, 의약품 수량은 6만4460정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근 5년간 도난·분실당한 의료용 마약은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불법투약 등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식약처가 도난·분실 의료용 마약류에 대해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백종헌 의원은 지적했다.아울러 종업원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실시하지 않아 도난사고가 발생한 경우 행정처분을 부과하고 있지만 도난·분실이 발생한 업체에 대한 마약류 저장시설 장소 CCTV 또는 무인경비장치 설치는 권고사항에 그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이에 백종헌 의원은 "수사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도난·분실된 의료용 마약류에 대해 식약처는 관리감독에 대한 의지가 부족했고 방관만 하고 있다"면서 "마약 도난·분실된 업체에 대해서는 CCTV 또는 무인경비 장치 설치를 의무화 하고 종업원에 대한 지도·감독 시스템을 만들어 철저한 사고 마약류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3-09-20 11:13:56이정환 -
경북 예천 지보면 의약분업 예외 적용...약국폐업 원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북 예천군은 21일부터 지보면을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예천군에 따르면 지보면은 지역 내 약국이 폐업해 약사법 및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의약분업 예외지역이 됐다.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되면 약사가 의사의 처방전 없이 의약품을 조제하거나 의사가 약사 없이도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다.기존에는 처방전을 받아 약국을 방문해야 했으나,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된 지보면에서는 보건지소에서 진료를 받은 후 처방과 조제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안남기 보건소장은 "이번 예외지역 지정에 따른 의약품 오남용을 막을 수 있도록 지도·점검을 철저히 하겠다"며 "앞으로도 군에서는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을 비롯한 진료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3-09-20 10:37:47강신국 -
심평원, 1·2급 직원 대상으로 내부통제 강화 교육[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19일 본·지원 1급(실장), 2급(부장) 등을 대상으로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업무상 1차적 위험요인 발굴& 8231;평가 및 사전통제활동을 수행할 현업부서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내부통제 강화의 필요성과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내부통제 분야 전문가인 CFO 문호승 감사교육원장을 초빙해 ▲내부통제 강화 배경과 필요성 ▲내부통제 목적 ▲내부 통제의 책임자와 역할 ▲내부통제 실패사례 등을 주제로 교육했다.심사평가원은 지난 1일 내부통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4일 원장과 상임감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한 데 이어, 공공기관 간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간담회 등도 추진 중에 있다.향후에는 내부통제위원회 구성& 8231;운영, 관련 규정 및 매뉴얼 제정 등 기관장 중심의 내부통제 체계 구축에 힘쓰는 한편, 전 부서의 리스크 발굴과 통제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인 내부통제 강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강중구 심평원장은 "앞으로도 임직원 내부통제 의식 제고와 사전예방 중심의 내부통제 강화 노력을 이어가 국민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2023-09-20 09:59:08이탁순 -
건보공단, 추석맞이 행사…원주 어르신·실향민 초청[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추석을 맞아 19일 화요일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원주지역 취약계층 어르신 및 실향민들을 초청해 명절의 따듯한 온기를 나누는 '건강보험 사회공헌 하늘반창고 추석맞이 큰잔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건보공단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준비된 행사로, 풍요롭고 따뜻한 명절을 기원하는 이벤트와 국악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구성됐다.또한 원주지역 생산 쌀인 토토미를 구매, 참가자 기념품으로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다는 설명이다.정기석 이사장은 "원주 지역사회와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하는 공단으로서 명절을 외롭게 보내실 수 있는 분들을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지역사회의 현안들을 시민들과 함께 발굴하고 해결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국 178개 지사 약 1만4000명의 자발적인 모금과 활동을 통해 전국 곳곳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며 지역사회 안정과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2023-09-20 09:39:30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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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마약류 관련 의료기관·약국 18곳 합동점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과 경찰청(청장 윤희근)은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사용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오남용을 예방하고자 경찰청, 지자체와 함께 의료기관·약국 18개소에 대한 기획합동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집중점검 대상은 식약처(마약류 오남용 감시단)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선정했으며, ▲의사가 여러 종류의 의료용 마약류를 스스로에게 처방·사용 ▲사망자·타인의 명의 도용 의심 사례 ▲하나의 처방전으로 여러 약국에서 조제받은 건이다.점검은 오늘(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 의심되는 오남용 사례의 경우 마약류 오남용 타당성 심의위원회에서 의학적 타당성 등을 토대로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행정처분, 수사의뢰 등 조치할 계획이다.식약처에서는 지난 6월에도 이번과 동일한 3가지 오남용 의심 사례에 대해 경찰청& 8228;지자체와 기획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21개소(의료기관 19, 약국 2) 수사의뢰, 6개소(의료기관) 행정처분 의뢰 등 조치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을 주축으로 의료용 마약류의 다양한 불법취급 또는 오남용 의심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획점검을 적극 실시한다.이를 바탕으로 의료기관이 의료용 마약류를 보다 적정하게 처방·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오남용 예방관리를 진행한다.2023-09-20 09:09:54이혜경 -
경인식약청, 경인지역 범부처 시험·검사기관 협의회[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앙 행정기관과 지자체 시험·검사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19일 경인청 시험분석센터(인천 주안 소재)에서 '경인 지역 범부처 시험·검사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협의회는 식품·의약품 분야 시험·검사에 관한 최신 정보 공유 등을 위해 마련하였으며, 경인식약청(시험분석센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경인 지역에 있는 7개 기관이 참석하여 시험·검사 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협의회 주요 논의 내용은 ▲시험·검사 품질관리기준 관련 개정 사항 ▲ 축·수산물의 동물용 의약품 시험법 ▲신규 시험법 및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의 주요 개정 사항 공유 등이다.경인식약청은 "앞으로도 시험·검사의 신뢰성 향상 등을 위해 시험·검사 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여 식품·의약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2023-09-20 08:42:00이혜경 -
슈도에페드린 약가협상 타결...30원 안팎 책정 전망[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코감기약 슈도에페드린 단일제가 10월부터 인상된 약가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부터 진행된 건보공단과의 약가조정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다.이번 약가인상으로 제약사들의 제품 공급이 늘어나 수급난이 완화될 지 주목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공단과 제약사들은 슈도에페드린염산염 60mg 단일제 약가 인상에 합의했다. 현재 23원에서 인상된 30원 안팎에서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전해진다.슈도에페드린염산염 60mg 제품은 코오롱제약 '코슈정', 삼아제약 '슈다펜정', 삼일제약 '슈다페드정', 신일제약 '신일슈도에페드린정'이 판매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일슈도에페드린정이 정당 20원이고, 나머지는 23원이다.이 성분 약제는 지난해부터 공급 부족에 시달렸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호흡기 환자들도 증가하면서 감기, 부비동염, 상기도 알레르기에 사용되는 슈도에페드린 성분 약제의 처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이에 약국가는 공급 확대를 요청해왔다. 지난 5월 약사회는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약국당 500정이 든 1병씩 공급하기도 했다.하지만 공급부족이 계속됐고, 최근 복지부와 식약처, 약사회, 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유통협회 등으로 구성된 '의약품 수급 불안정 민관대응협의체'에서 약가인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약가인상 안건은 지난 6일 심평원 약평위를 통과한 뒤 지난주부터 공단이 약가협상에 착수해 일주일만에 타결 소식을 알렸다.이에 따라 조만간 열리는 복지부 건정심에 슈도에페드린 약가인상 안건이 보고돼 10월 1일부터 조정된 약가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공단은 제약사들과 약가인상과 더불어 공급확대와 관련해서도 확약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슈도에페드린 단일제의 공급부족 문제가 해결될 지 기대된다.2023-09-20 06:43:51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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