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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캐시카우 있기에…제약사들 실적 신기록 행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주요 전통제약사들이 지난해 호전된 실적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연구개발(R&D) 역량으로 개발한 신약, 복합신약 등이 경기침체에도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며 나란히 실적 신기록을 작성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제약기업 11곳 모두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HK이노엔, 보령,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동아에스티, 한독 등 작년 매출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전통제약사 11곳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제약사 11곳 중 유한양행과 일동제약을 제외한 9곳은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한미약품·녹십자, 매출·영업익 껑충...자체개발 의약품 맹활약 한미약품, 녹십자, 종근당, 보령, JW중외제약 등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한미약품은 자체개발 복합신약을 앞세워 실적 고공행진을 보였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70억원으로 전년대비 25.2% 늘었고 매출액은 1조3317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2118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매출액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종전 신기록 2015년 1조3175억원을 7년 만에 경신했다. 2015년은 한미약품이 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얀센, 사노피 등과 초대형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시기다. 이때 한미약품은 기술이전 계약으로 받은 계약금 일부를 실적에 반영했는데 2015년 4분기에만 매출 5899억원과 영업이익 1715억원을 올렸다. 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복합신약의 성장세를 발판으로 7년 만에 매출 신기록을 작성했다.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지난해 전년보다 17.4% 증가한 1232억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로수젯은 지난 2017년 처방액 415억원에서 5년 새 3배 이상 뛰었다.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지난해 1305억원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제품이 18종에 달했다. 녹십자는 처방의약품 부문이 선전하며 매출 신기록을 냈다. 녹십자의 작년 영업이익은 813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늘었고 매출은 1조7113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7년 903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해 처방의약품 매출은 3777억원으로 전년 3162억원보다 19.5% 증가했다. 희귀질환의약품 헌터라제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헌터라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헌터라제는 러시아, 이집트, 터키, 브라질, 일본 등에서 판매 중이다. 녹십자의 혈액제제 매출은 지난해 4204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늘었고, 백신제제는 전년보다 2.6% 감소한 2564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대웅제약· 실적 신기록...신약·개량신약 선전 종근당은 자체개발 의약품과 도입신약이 고른 활약을 나타냈다. 종근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99억원으로 전년대비 16.0% 증가했고 매출액은 1조4883억원으로 10.8%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 124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작년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종근당의 주요 의약품 중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이 지난해 처방실적 974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은 지난해 원외 처방실적 543억원으로 전년보다 6.0% 증가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모튼은 아보카도 소야 불검화물의 추출물로 만들어진 생약 제제다. 종근당의 복합신약 텔미누보는 전년보다 6.4% 증가한 50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00억원을 돌파했다. 텔미누보는 두 개의 고혈압약 성분(텔미사르탄+S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제다. 도입 신약도 종근당의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종근당은 MSD의 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엑스알·바이토린·아토젯 등을 판매 중이다. 국내외 제약사들과 손 잡고 나조넥스, 프롤리아, 프리베나13, 아리셉트, 케이캡, 큐시미아 등 공동 판매를 진행 중이다. 알보젠과 비만치료신약 큐시미아의 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가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1조2801억원으로 전년대비 11.0% 늘었고 영업이익은 958억원으로 7.8%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7780억원에서 6.1% 상승한 8255억원을 기록했다. 나보타는 지난해 매출 14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1년 796억원에서 1년만에 78.7% 확대됐다. 나보타의 해외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나보타의 수출액은 1098억원으로 전년보다 123.2% 증가했다. 내수 매출은 323억원으로 전년대비 6.3% 늘었는데 해외 시장 성장세가 가팔랐다. 국내 전통 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 중 연간 수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나보타가 처음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등이 연간 수출실적이 10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신약 펙수클루가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7월 발매 이후 6개월만에 외래 처방실적 118억원을 기록했다.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약물이다. 국내 개발 신약 중 발매 첫해 외래 처방 실적이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펙수클루가 두 번째로 기록된다. ◆보령·JW중외제약, 간판 의약품 패밀리 매출 1천억 돌파 보령은 카나브패밀리와 항암제의 활약으로 4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보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66억원으로 전년보다 36.6% 늘었고 매출은 7605억원으로 21.2% 성장했다. 보령은 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영업이익과 매출이 동반 신기록을 경신했다. 2018년과 비교하면 최근 4년 간 매출은 65.2%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126.8% 치솟았다. 심혈관, 당뇨, 암, 정신질환 등 만성질환 중심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구축됐다. 고혈압 신약 카나브패밀리는 지난해 1302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보령은 단일제 카나브를 비롯해 카나브를 활용한 복합제 5종을 판매 중이다. 항암제 분야는 전년 대비 61% 성장한 16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쿄와기린과 공동판매를 시작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그라신과 뉴라스타는 각각 176억원, 3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보령이 2021년부터 독점판매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삼페넷과 온베브지는 각각 72억원, 1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JW중외제약은 간판 의약품 리바로패밀리가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44억원으로 전년대비 106.6% 늘었고 매출은 6844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는 작년 매출 763억원으로 전년보다 9.8% 증가했다. 2021년 10월 발매된 복합신약 리바로젯은 지난해 3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리바로젯은 리바로와 고지혈증치료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다. 리바로, 리바로젯, 리바로브이 등 리바로패밀리는 지난해 1147억원을 합작하며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JW중외제약은 2021년 말부터 리바로 주원료를 자체 생산체제로 전환하면서 원가율을 개선했다. 리바로의 매출이 증가할수록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하는 구조다. ◆HK이노엔·동아에스티·한독, 매출 신기록...주력 의약품 성장 견인 HK이노엔, 동아에스티, 한독 등은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HK이노엔이 신약 케이캡의 돌풍을 앞세워 4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25억원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했고 매출은 8465억원으로 10.0% 늘었다. 지난 2019년 5426억원의 매출로 신기록을 경신했고 4년 연속 최대 규모를 작성했다. HK이노엔의 작년 매출은 2018년 4907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 새 72.5% 확대됐다. 신약 케이캡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케이캡은 지난해 외래 처방실적이 1252억원으로 2021년 1096억원보다 14.3% 증가했다. 2019년 3월 발매된 케이캡은 출시 3년차인 2021년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국내 개발 신약 중 단일 브랜드로 연간 처방실적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케이캡이 유일하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0% 증가했고 매출은 6358억원으로 7.7% 증가했다. 작년 매출은 2019년 6122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만의 신기록이다. 기술료 유입 효과가 컸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을 미국 관계사인 뉴로보에 기술 수출했다. 이때 2200만 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뉴로보 전환우선주를 계약금으로 취득했고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3802억원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손발톱 무좀치료제 주블리아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성장했다. 한독은 당뇨치료제 내수와 수출실적 모두 상승했다. 한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전년대비 1.7% 늘었고 매출액은 5438억원으로 5.0% 증가했다. 한독은 2011년 3331억원에서 이듬해 3146억원으로 5.5% 감소한 이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작년 영업이익 285억원은 2007년 309억원을 기록한 이후 1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전문의약품 사업 중 간판 제품군인 당뇨치료제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테넬리아, 아마릴, 슈글렛 등 당뇨치료제의 합계 매출은 지난해 867억원으로 전년보다 5.3% 늘었다. ◆유한양행·일동제약, 수익성 악화...R&D 성장통 유한양행과 일동제약은 최대 규모 매출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악화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60억원으로 전년대비 25.9% 줄었고 매출은 1조7758억원으로 5.2%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를 실현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기술료수익이 크게 줄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기술료수익은 87억원으로 전년 519억원보다 83.1% 줄었다. 2020년 1556억원과 비교하면 94.4% 쪼그라들었다. 기술료 수익은 신약 기술수출 계약이나 기술이전 신약의 개발 단계 진전에 따라 발생하는 특성 상 기복을 보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기술료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동제약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면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7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R&D 비용으로 1251억원을 투자했다. 2021년 1082억원보다 15.6% 늘었다. 2019년 574억원에서 3년새 2배 이상 확대됐다. 일동제약이 적자를 기록한 지난 2년간 투입한 R&D 비용은 2333억원에 달했다. 일동제약의 매출은 높은 성장세를 실현했다. 작년 매출액은 6358억원으로 전년보다 13.7% 증가하며 2020년 기록한 5610억원을 2년 만에 넘어섰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이 3410억원으로 전년보다 16.3% 증가했다. 2020년 2709억원에서 2년새 25.9% 확대됐다. 항궤양제 넥시움이 가세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부터 아스트라제네카와 손 잡고 ‘넥시움’의 공동판매를 시작했다. 넥시움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항궤양제다. 넥시움은 지난해 324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2023-02-24 06:20:32천승현 -
'미등재 4건'...케이캡 특허 분쟁 새 변수 가능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80개 업체가 뛰어든 케이캡(테고프라잔) 특허 분쟁에서 '미등재 특허'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특허 목록집에 등재된 케이캡 관련 특허는 총 2건이다. 2036년 만료되는 결정형특허(벤즈이미다졸 유도체의 신규 결정형 및 이의 제조방법)와 2031년 만료되는 물질특허(크로메인 치환된 벤즈이미다졸 및 이들의 산 펌프억제제로서의 용도)다. 제네릭사들은 두 특허에 대거 도전하고 있다. 결정형특허에는 80개 업체가, 물질특허에는 66개 업체가 각각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특허도전 업체들이 두 심판에서 승리할 경우 제네릭을 허가받을 수 있다. 현행 규정상 제네릭 발매도 가능하다. 문제는 미등재 특허다. 미등재 특허란, 특허청에 등록은 됐지만 식약처의 특허 목록집에는 등재되지 않은 특허다. 제네릭 허가와는 별개로 오리지널사가 보유한 미등재 특허의 권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오리지널사 측이 제네릭 발매에 대해 미등재 특허의 침해를 주장하고 나설 경우, 제네릭 허가와는 별도로 법적으로 침해 여부를 다퉈야 한다는 의미다. 만약 오리지널사가 미등재 특허의 침해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고, 동시에 제품 발매를 막아달라는 가처분신청을 할 경우 제네릭사 입장에선 제품 발매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 특허침해 소송에서 패소한다면 이와 별대로 손해배상 소송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들어선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미등재 특허에 도전장을 내는 업체가 많아지고 있다. 일례로 제뉴원사이언스는 작년 10월 트라젠타(리나글립틴) 미등재 특허 5건에 심판을 청구했는데, 특허침해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제네릭 조기발매 과정서 '미등재 특허' 침해 가능성 현재 케이캡과 관련한 미등재 특허는 최소 4개로 확인된다. 각각 ▲테고프라잔 유사체 및 이의 합성 방법 ▲소화관 운동이상이 관여하는 질환의 치료용 산 펌프 길항제 ▲선택성 산 펌프 억제제로서의 벤즈이미다졸 유도체 ▲소화관운동촉진제로 기능하는 5-HT4 수용체 작용물질 등이다. 첫 번째 특허를 제외한 나머지는 HK이노엔이 아닌 일본 라퀄리아파마가 출원·등록했다. 라퀄리아파마는 케이캡의 원 개발사다. 제약업계에선 4개 미등재 특허 가운데서도 특히 '선택성 산 펌프 억제제로서의 벤즈이미다졸 유도체' 특허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 특허의 청구항에선 '산 펌프 길항 활성에 의해 중개되는 상태, 예를 들어 위장 질환, 위식도 질환, 위식도 역류증(GERD), 인후두 역류증, 소화성 궤양, 위 궤양, 십이지장 궤양,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유도 궤양, 위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소화불량, 기능성 소화불량, 졸린거-엘리슨 증후군, 비미란성 역류 질환(NERD), 내장 동통, 암, 가슴앓이, 오심, 식도염, 연하곤란, 침흘림, 기도 장애 또는 천식의 치료를 위해 상기 화합물을 포함하는 치료 방법 및 용도'를 명시하고 있다. 제네릭사들이 '적응증 쪼개기' 전략으로 케이캡 물질특허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특허의 보호 범위와 중복될 여지가 있다. 현재 케이캡의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이다. 제네릭사들은 이 가운데 위궤양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관련 적응증 등 2건을 회피한다는 것이 제네릭사들의 전략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은 지난해 1252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2019년 발매된 케이캡은 출시 3년 차인 2021년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섰고, 이어 2년 연속 1000억원대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테고프라잔 성분의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사 전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등 장점을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2023-02-24 06:19:02김진구 -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 전국 93개 종합병원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가 접종 시작 후 빠르게 처방권에 진입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SK의 유전자재조합백신 싱그릭스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강북삼성병원, 경희대병원, 고대병원(구로, 안암, 안산), 순천향대병원, 아주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전국 93개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본격 접종이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싱그릭스는 살아있지 않은(non-live) 항원에 GSK의 면역증강제를 결합해 국내 최초로 승인받은 대상포진 백신이다. 50 세 이상의 성인에서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면역력 약화로 인한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싱그릭스는 만 50세 이상 성인 1만54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건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ZOE-50, ZOE-70)에서 97.2% 예방 효과를, 70세 이상 전 연령층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싱그릭스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ZOE-50 및 ZOE-70의 연장 연구로 진행된 ZOSTER-049(ZOE-LTFU)의 중간분석을 통해서는 최초 접종 후 최소 10년까지 싱그릭스의 대상포진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싱그릭스는 만 18세 이상의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한 5건의 임상시험을 통해서도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이를 근거로 일반인 대비 대상포진 위험이 높은 자가조혈모세포이식자, 고형암, 혈액암, 고형장기 이식 환자 등 면역저하자에서도 싱그릭스 접종이 가능하다. 윤영경 고려대학교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대상포진 합병증은 환자의 삶의 질을 낮추므로 대상포진 백신으로써 이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싱그릭스는 글로벌 임상연구를 통해 예방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재조합 불활화 백신으로 국내 대상포진 예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싱그릭스는 국내 제약사 광동제약과 GC녹십자가 GSK와 영업·마케팅 공동판매(Co-Promotion and Distribution) 계약을 체결,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2023-02-24 06:00:01어윤호 -
SK바이오팜 '수노시' 유럽 판권 '엑솜→파마노비아'[데일리팜=황진중 기자]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엑솜 파마슈티컬스가 파마노비아에 수노시 유럽·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판권을 이전했다. 수노시 글로벌 판권과 일부 판권은 에어리얼바이오파마, 재즈파마슈티컬스, 엑솜, 파마노비아 등 총 4번 이동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엑솜은 파마노비아에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 유럽·MENA 지역 판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엑솜은 선급금 6600만달러를 받고 개발 단계 등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해 최대 1억100만달러를 수령할 수 있다. 해당 지역 수노시 순 매출에 대해 20% 중반대 로열티도 받는다. 파마노비아는 유럽과 MENA 지역에서 수노시 마케팅과 소아 환자 대상 임상과 적응증 확장 허가 절차 등을 담당한다. 수노시는 기면증과 수면무호흡증(OSA)으로 인한 과도한 주간 졸림증을 가진 성인 환자의 각성 효과를 개선하도록 승인된 이중작용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저해제(DNRI)다.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해 농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중추신경을 자극하고 각성 효과를 일으키는 기전을 나타낸다. 수노시는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을 발굴해 임상 1상을 마친 후 지난 2011년 미국 바이오기업 에어리얼바이오파마에 이전한 약물이다. SK바이오팜은 한중일 등 아시아 12개국에 수노시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 글로벌 지역에서는 기술이전 대상 기업으로부터 기술료와 로열티 등을 받는다. 에어리얼바이오파마는 임상 개발 진행한 후 2014년 글로벌 수면장애질환 전문 제약사 재즈파마슈티컬스에 수노시를 이전했다. 재즈파마슈티컬스는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인수한 후 수노시의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2020년 1월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재즈파마는 지난해 3월 엑솜에 아시아 12개국을 제외하고 수노시 품목허가, 상업화 등과 관련한 글로벌 권리를 넘긴 바 있다.2023-02-23 17:22:52황진중 -
유한재단, 꽃동네대학교에 장학금 11억 전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재단(이사장 김중수)은 23일 오전 유한양행 4층 대강당에서 2023년 유한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2023년도 장학금 수혜자는 가톨릭 꽃동네대학교 권예린 등 101명으로 1년 등록금을 두 학기에 나눠 지급 받는다. 장학금 총 규모는 1/2학기 합계 11억원 가량이다. 김중수 이사장은 “유일한 박사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은 유한재단은 여러 교육 및 복지사업 사회봉사 활동을 지원하고 있지만 그중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 갈 학생들의 장학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올곧게 자라 유일한 박사의 정신이 지향하는 공의식(public mind)을 갖고 사회발전과 안정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일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독립운동가, 혁신적 기업가, 선구적인 교육가로서 그 삶을 살아오신 故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유한재단은 매년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그들이 장차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유한재단은 지난 1970년 설립이래 올해까지 54년간 매년 우수 대학생을 선발해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해왔으며, 장학금 수혜자는 연인원7000여 명에 이르고 지원금액은 총 230여 억원에 이른다.2023-02-23 16:50:03노병철 -
의수협 "해외전시회 적극 지원…수출상담회 확대할 것"[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CPhI(세계 제약산업 전시회)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 전시회를 적극 지원하고, GBPP(Global Bio & Pharma Plaza) 등 수출 상담회를 더욱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의수협은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의수협 회관에서 제6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백승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은 "국산 의약품이 세계로 진출하는 데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CPhI Worldwide, GBPP 등 국제행사 참가를 지원하고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의수협은 지난해 회원사의 전시회 참가에 대한 국고지원금이 역대 최대인 16억6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의수협은 지난해 4개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한 바 있다. 작년 2월 UAE에서 열린 DUPHAT, 5월 스위스에서 열린 VitaFoods Europe, 10월 태국에서 열린 CPhI South East Asia, 11월 독일에서 열린 CPhI WorldWide 등이다. 올해는 작년 이상의 지원금 확보를 목표로 KOTRA 등과 협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는 4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CPhI JAPAN, 4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는 CPhI North America,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Vitafoods Europe, 7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CPhI SEA,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CPhI WorldWide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GBPP를 의약품 분야 대표 수출상담회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GBPP는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한국 제약사와 1:1로 상담할 수 있는 자리다. 이를 위해 의수협은 지난해 12월 KOTR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수협은 지난해 10월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GBPP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88개사와 해외 61개사에서 총 264명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의수협은 시험연구원의 인력·장비 보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4년간 총 24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의약품 표준품 확립·체계 개선 연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원은 기존 케미칼부터 첨단 제품까지 시험 검사를 총망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첨단장비와 시설에 과감히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의수협은 2023년도 예산으로 지난해 대비 16% 증가한 290억원을 편성했다. 또 협회 임원으로 유우평 유영제약 대표이사, 조인식 한풍제약 대표이사, 박찬근 비엠케이 대표이사를 추가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4년 2월까지다. 이날 ▲윤병은 KOTRA 차장 ▲유현나 오송팜 본부장 ▲안남윤 일동제약 부장 ▲정민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매니저는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다. 또 ▲최승희 GSK 상무 ▲선정화 갈더마코리아 상무 ▲연우진 유한양행 부장 ▲윤보라 KOTRA 과장 ▲김미영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실장 ▲노재석 한국바이오켐제약 과장 ▲정상민 한국페링제약 과장 ▲박혜진 크로다유럽 팀장 ▲홍미향 한국피앤지 대리 ▲심하나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매니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받았다.2023-02-23 14:43:51김진구 -
유영제약, 저소득층 급식 봉사활동 재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유영제약(대표이사 유우평)은 23일 서울 서초구 우면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올해 첫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유영제약의 저소득층 어르신 무료급식 봉사는 2016년부터 시행된 유영제약의 대표 봉사활동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된 활동은 작년 중복 삼계탕 급식 봉사를 시작으로 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저소득층 급식 봉사활동은 매달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는 임직원 내 소통을 위해 직급별로 봉사단이 구성된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유영제약 서울사무소 사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우면복지관을 찾아 독거노인에게 점심 도시락을 배달하고, 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유영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봉사활동을 재개하면서, 오랜만에 어르신들께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안부를 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유영제약은 ESG 경영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올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3-02-23 14:31:55정새임 -
동성제약 "이지엔, 말레이시아 론칭 3달 만에 1만개 판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성제약은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이 말레이시아 론칭 3개월 만에 현지 판매량 1만개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성제약 이지엔은 2022년 10월 말레이시아 최대 H&B 스토어 가디언(Guardian)에 이지엔의 대표 아이템인 '푸딩 헤어 컬러'와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 제품을 선보였다. 브랜드 앰버서더인 소녀시대 태연이 선정한 '태연 Pick' 컬러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론칭 이후 매월 꾸준히 2배 이상의 현지 판매율 상승을 이루며 성공적인 매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가디언 360개 매장에서 집계된 2022년 10월 론칭 시점부터 2023년 1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1만4000여개다. 이지엔은 지난 1월 두바이에서 개최된 현지 최대 규모의 쇼핑 페스티벌 MOTB에도 참여해 이지엔의 대표아이템 '푸딩 헤어 컬러'를 비롯 해 극손상모 전용 헤어 케어라인, '닥터본드' 비건새치염모제, '터치 비건 헤어 컬러'를 현지 유명 바이어에게 소개했다. 동성제약은 올해 UAE를 시작으로 점차 중동 지역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2023-02-23 13:46:19김진구 -
동성제약 흑자전환 성공…신사업 진출 주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의 영업 이익이 16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동성제약은 2022년 매출 933억을 달성, 2021년 892억 원 대비 10.6% 증가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지난해 소녀시대 태연과 배우 남궁민 등 대형 스타를 기용해 영업 실적 개선을 위해 과감히 투자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 같은 공격적 마케팅은 적자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기도 했지만 직간접적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32% 오른 242억 원을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동성제약의 셀프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은 소녀시대 태연을 글로벌 뮤즈로 삼아 해외 수출 발판을 마련, 배우 남궁민이 출연하는 소염진통제 ‘록소앤겔’ 광고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지난해 하반기 영업 이익도 탄력을 받았다는 평가다. 올해 1분기도 매출 탄력세를 타고 있다. 이지엔 뮤즈로 태연을 발탁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중국 진출 시도였지만 코로나19 인한 중국 봉쇄로 인해 기대했던 효과는 얻지 못했다. 하지만 동남아 및 일본 염모제 시장에서 좋은 기회를 얻어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랫동안 제자리걸음을 하던 광역학 치료(PDT) 사업이 연세의료원과 공동 연구센터를 출범하고 국제 저널 연속 등재되는 등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임상예수PI문제, 시술 방법, 유효성 지표 등도 확정돼 임상 2상 진입도 목전에 있다. 보험 약가 인하라는 악재를 극복하기 위한 친환경적 방역솔루션, 이산화염소수 살균소독제 B2G(기업-정부 간 거래) 비즈니스 진출도 눈에 띤다. 2022년 하반기 삼육대학교와 공동연구 MOU를 체결하는 등 신사업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중 주방 공기 정화 및 살균 소독제 분야의 구체적 사업 목표가 확정될 예정이다. 동성제약이 기존에 진행해오던 염모제, OTC 등 시그니처 사업 외 광역학 치료(PDT) 등 신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두고 매출 퀀텀점프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23-02-23 13:08:06노병철 -
'1556억→519억→87억'...유한, 기술료수익에 실적 기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기술료수익 규모가 감소하면서 실적도 기복을 나타냈다. 내수 시장 의약품 사업과 원료의약품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60억원으로 전년대비 25.9% 줄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7758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를 실현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지난해 유한양행의 영업이익률은 2.0%에 그쳤다. 기술료수익이 크게 줄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기술료수익은 87억원으로 전년 519억원보다 83.1% 줄었다. 2020년 1556억원과 비교하면 94.4% 쪼그라들었다. 유한양행은 신약 기술수출 계약이 성사되기 시작하면서 기술료수익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 스파인바이오파마를 시작으로 얀센바이오텍, 길리어드바이오사이언스, 베링거인겔하임, 프로세사파마슈티컬즈 등 글로벌 제약사 5곳과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주식으로 계약금을 지불한 프로세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사로부터 받은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분할 인식하고 있다. 기술 수출 이후에도 개발 단계 진전에 따른 기술료 유입이 지속됐다. 유한양행은 2020년 4월 얀센으로부터 항암제 렉라자의 마일스톤 3500만달러를 수령했다. 얀센은 당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유한양행에 추가 마일스톤을 지급했다. 유한양행은 2020년 11월 얀센이 자체 개발 중인 항암제 ‘아미반타맙’과 렉라자의 병용 임상3상 시험의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추가 마일스톤 6500만달러를 받았다. 2021년 11월에는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YH25724의 임상1상시험 진입으로 마일스톤 1000만달러를 수령했다. 유한양행이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확보한 기술료는 총 2307억원에 달했다. 기술료 수익은 신약 기술수출 계약이나 기술이전 신약의 개발 단계 진전에 따라 발생하는 특성 상 기복을 보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기술료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유한양행이 2019년부터 4년간 확보한 기술료수익은 총 239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업부 실적을 보면 지난해 처방의약품 매출은 1조1154억원으로 전년보다 10.0% 늘었다. 감기약 코푸시럽의 매출이 2021년 124억원에서 지난해 302억원으로 144.1% 뛰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감기약 처방이 크게 늘었다. B형간염치료제 베믈리디의 매출이 467억원으로 전년보다 30.6% 늘었다. 비처방의약품 부문은 작년 매출이 2266억원으로 전년보다 31.8% 늘었다.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의 매출이 298억원으로 22.2% 증가했고 유산균 엘레나와 영양제 마그비는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10.5%, 28.3% 신장했다. 유한양행의 해외사업 매출은 지난해 1820억원으로 전년보다 16.5% 늘었다. 유한양행은 유한화학이 생산하는 원료의약품을 사들여 다국적 제약사에 수출한다.2023-02-23 12:10:3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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