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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인프라, IPO 흥행...작년 상장사와 비교해보니[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바이오인프라 기업공개(IPO)가 역대급 수요예측·일반청약 경쟁률을 나타내면서 흥행했다.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경쟁률 모두 세 자릿수를 넘어섰다. 비교적 최근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어급 제약바이오 기업과 비교가 가능한 수준이다. 이례적으로 얼어붙었던 지난해 IPO 시장에서 주요 바이오기업 12곳 중 세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낸 기업은 알피바이오 1곳 뿐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인프라는 지난 20~21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했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1034.7대 1을 나타냈다. 청약증거금은 약 1조7655억원이다. 앞서 바이오인프라는 지난 13~1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594.9대 1을 나타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661곳이 참여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밴드 1만8000~2만1000원의 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바이오인프라는 의약품 연구개발(R&D) 각 단계에서 제약사 등의 의뢰를 받아 R&D를 대행하는 위탁연구기관(CRO)이다. 주요 매출원은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임상1상시험, 비임상과 임상 검체 분석 등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은 294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억원이다. 업계는 이번 바이오인프라 IPO가 바이오 분야 주요 상장 기업들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흥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흥행한 주요 바이오기업 IPO를 보면 지난 2020년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이 공모가 4만9000원을 확정하고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835.6대 1, 일반청약 경쟁률 323.0대 1을 나타냈다. 후보물질 발굴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를 필두로 직접 미국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내면서 IPO에 성공했다. 지난 2021년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관 수요예측 시 경쟁률 1275.4대 1을 나타냈다. 공모가는 6만5000원을 확정했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335.3대 1이다.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등을 담당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도 지난 2021년 공모가 5만2000원을 확정하면서 IPO에 흥행했다. 당시 기관 수요 예측 경쟁률은 1143.7대 1이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274대 1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로 실적이 급증하면서 IPO에 흥행했다. 케이캡으로 실적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HK이노엔도 IPO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871.4대 1이다. 공모가 5만9000원을 확정한 후 일반청약 경쟁률 388.9대 1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리인상 등 영향에 따라 이례적으로 IPO 시장이 부진했다. 지난해 상장한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12곳 중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경쟁률이 모두 세 자릿수를 넘어선 기업은 알피바이오 1곳 뿐이다. 지난해 9월 상장한 알피바이오는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556대 1을 기록했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1518.2대 1이다.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이날 기준 주가 1만5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지난 1983년 대웅제약과 미국 RP쉐러가 투자금을 반씩 투자한 합작법인이다. 지난 2015년 윤재훈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1인이 대웅과 대웅 특수관계인 1인이 보유한 알피바이오(분할 전 알피코프) 지분을 인수했다. 알피바이오 지난해 매출은 1381억원으로 전년 1150억원 대비 20.1% 성장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전년 59억원에 비해 66.2% 늘었다. 알피바이오 외 지난해 상장한 주요 바이오 기업 중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준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기업은 애드바이오텍, 디티앤씨알오, 바이오에프디엔씨, 선바이오, 노을, 보로노이, 샤페론, 에이프릴바이오, 인벤티지랩, 루닛, 바이오노트 순이다. 일반청약 경쟁률 기준으로는 알피바이오 다음으로 선바이오가 186.3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애드바이오텍이 27.2대 1, 바이오노트가 14.6대 1을 기록했다. 이외 기업들은 한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2023-02-23 12:06:54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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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바이오, 진캐스트에 60억 투자…암진단 시장 진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 엑세스바이오(대표 최영호)는 액체 생검 암 진단기업 진캐스트(대표 백승찬, 이병철)에 60억원을 전략적 투자해 지분 일부를 확보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코로나 19와 말라리아 등 감염병 진단에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엑세스바이오는 부가가치가 높은 혈액 기반 조기 암진단 분야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진캐스트는 스마트 DNA중합효소 기반의 선별적 유전자 변이 증폭시스템(Allele-Discriminating Priming System, ADPS)이라는 특허 기술을 통해 0.01%의 초고민감도로 암 유전자를 분석하는 액체 생검 암 진단기업이다. 진캐스트는 이미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기술이전 협상을 진행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차세대 유니콘이다. 지난 2018년 52억원 규모의 시리즈 A, 2020년 143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유치를 받으며 2024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 유망기업이다. 액체생체검사(Liquid Biopsy, 이하 액체생검)란 혈액, 타액(침),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 조각을 분석해 암 등 질병의 진행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술이다. 최근 유전체 분석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암의 조기 발견 및 치료 분야에서 획기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액체생검을 통한 암 진단 시장은 2023년 61억 달러(한화 약 7조95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BCC Research)된다. 엑세스바이오 최영호 대표는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액체생검 암 진단 시장에서 민감도 이슈를 해결했다는 게 진캐스트가 가진 매우 큰 장점”이라며 “단순한 투자가 아닌, 지분확보를 통한 긴밀한 기술 협력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조기 암 진단시장을 정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캐스트의 이병철 대표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인 엑세스바이오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진캐스트의 원천기술이 힘을 합친다면 미국은 물론 전세계 액체 생검 암 진단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입과 함께 암 정복을 위한 진단기술 완성에 박차를 가해 가장 주목받는 상장(기업공개)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팜젠사이언스가 최대 지분을 인수한 코스닥 상장 미국 기업으로 미 국방부 산하 조달청에 항원신속진단키트를 대량납품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PCR 검사 수준에 근접한 민감도를 보유한 고민감도 코로나 항원 자가 진단 키트 개발에 성공하며 신속진단 제품의 기술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2023-02-23 12:04:07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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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생활건강, 링셀 수분 단백질라인 신제품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그룹의 건강생활용품 전문회사 JW생활건강은 코스메틱 브랜드 ‘링셀’의 신제품 2종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수분 단백질 클렌징 밀크’와 ‘수분 단백질 토너’ 2종이다. ‘수분 단백질 클렌징 밀크’는 링셀의 노하우로 배합한 독자 콤플렉스 아미노블럭™과 실크세리신 단백질이 함유한 밀크타입의 클렌징이다. 특히 피부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세안 후에도 오랫동안 수분감을 유지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사용감은 물론 미세먼지, 피부 노폐물, 메이크업 등 말끔한 세안이 가능하다. ‘수분 단백질 토너’는 아미노블럭™, 실크세리신 단백질에 3-시카 콤플렉스를 함유해 피부장벽을 건강하게 해주고 피부 결을 매끄럽게 정돈해주는 저자극 보습 제품이다. 수분 단백질 클렌징 밀크를 사용한 세안 후, 메이크업 전, 나이트케어 등 데일리 토너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 출시된 ‘수분 단백질 퍼스트 앰플’, ‘수분 단백질 크림’과 함께 사용하면 보다 촉촉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JW생활건강 관계자는 “링셀의 주요 성분인 아미노산과 단백질은 피부 수분 유지와 장벽 케어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피부 보습 관리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아미노산과 단백질을 적용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여 폭 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링셀 수분 단백질 라인은 마이코드몰, JW생활건강 스마트스토어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2023-02-23 11:52:11노병철 -
안국약품, '토비콤 아이포커스 미니'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대표 원덕권)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에이원더’에서 아스타잔틴&비타민A을 한번에 담은 ‘토비콤 아이포커스 미니’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토비콤 아이포커스 미니는 기존 발매된 캡슐제형 대비 16% 수준의 초소형 미니 식물성 캡슐 형태로, 크기가 큰 정제나 캡슐 섭취가 힘든 사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일조량이 높은 이스라엘 사막 남부에서 배양되어 최상의 품질을 갖춘 헤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한 아스타잔틴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을 위해 필요한 비타민A 역시 일일 권장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00% 충족하고 있어 하루 한알로 눈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토비콤 아이포커스 미니는 눈 건강에 필요한 성분만 최대한으로 두고, 섭취가 가장 편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여 만든 제품이다. 특히 모니터와 휴대폰을 많이 보는 직장인이나 젊은 세대들이 편하게 눈 피로를 개선하고, 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MUST ITEM으로 자리 매김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2023-02-23 11:46:41노병철 -
셀트리온 "유플라이마 美 허가 지연...5월 완료"[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오는 5월까지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최종 승인 검토를 올해 5월까지 완료한다고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23일 FDA와 협의를 지속하면서 유플라이마의 최종 승인 검토를 올해 5월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플라이마 미국 허가 절차는 완제 생산을 담당하는 해외 완제의약품 제조소가 FDA로부터 지적사항을 받으면서 다소 지연됐다.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 FDA 승인 지연에 대해 셀트리온 자체 기술력과는 무관한 해외 완제 제조소의 상황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완제의약품 제조소는 FDA 실사 후 지적 사항을 자체 해결해 적합 등급을 받았다. 적합 등급은 불합리한 사항들이 발견됐지만 위반 내용이 심각한 수준이 아닐 경우 제조소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요청할 때 부여되는 등급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유플라이마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기업과 특허 합의를 마쳐 오는 7월1일부터 미국에서 유플라이마 판매가 가능하다. FDA 승인과 별개로 출시 시점에 맞춰 미국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사전 작업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직판을 위해 지난해 8월 셀트리온USA를 인수해 미국 의약품 유통 라이선스 및 유통망을 확보했다. 글로벌 제약사에서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경험이 풍부한 토마스 누스비켈을 미국 법인 최고사업책임자로 영입하는 등 미국 사업을 이끌 현지 전문 인력 확보를 마무리했다.2023-02-23 10:17:48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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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작년 영업익 360억...전년비 26%↓[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60억원으로 전년대비 25.9% 줄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7758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06억원으로 8.6% 감소했다.2023-02-23 09:22:4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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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종합감기약 타세놀 콜드 출시…라인업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부광약품은 종합감기약 '타세놀 콜드 캡슐' 제품을 발매했다고 23일 밝혔다. 타세놀 콜드 캡슐은 감기의 제증상 중 오한, 발열, 두통, 근육통에 효과적인 해열진통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을 기본으로 한다. 기침완화를 위한 덱스트로메토르판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성분과 가래 완화를 위한 구아이페네신, 코감기증상 완화의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성분 및 감기약 복용후 졸음 부담을 적게 하기 위한 카페인 성분 등도 포함된 6가지 성분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타세놀을 대한민국 가정상비약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약사와 소비자를 타겟으로 브랜드 홍보를 지속할 것이다. 브랜드 라인업 확장으로 올해 블록버스터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세놀은 코로나 백신 접종 시기부터 시작된 해열진통제 및 감기약 수요 급증에 대응하며 대표 품목 중 하나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온라인 광고를 통해 '대한민국 해열진통제' 슬로건을 알렸다. 제품 라인업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타세놀 500mg, 타세놀이알 8시간 650mg, 어린이를 위한 타세놀 160mg, 종합감기약 타세놀 콜드 등이다.2023-02-23 09:12:11이석준 -
화이자·MSD·노보 글로벌 매출 껑충...혁신신약의 위력[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난해 화이자가 매출 127조원으로 글로벌 제약사 중 가장 많은 매출을 냈다. 노보노디스크, 화이자, MSD는 20% 이상 성장한 반면, 일부 제약사는 1%대 성장에 그치거나 매출이 하락해 뚜렷한 실적 양극화를 보였다. ◆작년 최대 매출 화이자-최고 성장 노보 23일 데일리팜이 주요 글로벌 제약사 15곳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화이자가 1003억3000만달러(126조7168억원)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제약업계 역대 최대 실적이다. 화이자는 전년 812억8800만달러 대비 23% 매출이 증가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수혜를 제일 크게 받고 있는 제약사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공급하는 회사는 화이자가 유일하다. 백신 '코미나티'와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작년 연매출은 567억3900만달러(71조6614억원)에 달했다. 두 제품을 제외한 화이자의 작년 매출 성장률은 2%에 그쳤다. 지난해 가장 높은 성장을 이룬 곳은 노보노디스크다. 특히 노보노디스크는 코로나19 수혜 기업이 아닌데도 26% 성장을 이끌어냈다. 노보노디스크의 지난해 연매출은 1769억5400만덴마크크로네(32조1702억원)로 나타났다. 노보노디스크의 성장은 세마클루티드 성분의 GLP-1 유사체 시리즈 '리벨서스'와 '오젬픽', '위고비'가 이끌었다. 세마글루티드는 노보노디스크가 새로 개발한 장기지속형 GLP-1 유사체 성분이다. 오젬픽은 주사제, 리벨서스는 경구제로 각각 개발됐다. 위고비는 세마글루티드 성분으로 만든 비만 치료제다. 세계 최초의 GLP-1 경구제 리벨서스는 지난해 134% 성장한 113억덴마크크로네(약 2조원)를 올렸다. 같은 기간 오젬픽은 77% 증가한 600억덴마크크로네(약 11조원)를 기록했다.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나온 위고비는 346% 상승한 62억덴마크크로네(약 1조원)를 올렸다. 주1회 맞는 위고비와 달리 매일 맞아야 하는 비만 치료제 '삭센다'(약 2조원)도 52% 증가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2위 J&J·3위 로슈 1% 내외 성장에 그쳐 그간 1위 자리를 고수했던 존슨앤드존슨(J&J)은 화이자의 코로나19 특수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J&J의 지난해 매출액은 949억4300만달러(119조9130억원)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J&J의 사업부문은 소비재인 컨슈머헬스케어와 제약, 의료기기로 나뉜다. 그 중 핵심인 제약부문의 작년 매출은 525억6300만달러(약 66조원)로 전년 대비 2% 확대했다. 스텔라라(97억달러), 다잘렉스(80억달러), 임브루비카(38억달러) 등이 주요 제품으로 꼽힌다. 특히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는 전년 대비 32% 성장을 이뤘다. 3위 로슈는 지난해 664억2600만스위스프랑(90조7379억원) 연매출로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냈다. 로슈그룹은 크게 진단과 제약 부문으로 나뉘는데, 이 중 제약부문이 1% 오른 486억2800만스위스프랑(약 66조원)을 기록했다. 항암제 강자인 로슈는 지난해 항암제 매출은 소폭 감소한 반면 신경계 질환과 혈우병 치료제에서 매출 확대가 일어났다. 항암제 분야는 리툴산 특허만료로 인한 매출 감소로 지난해 1% 감소했다. 대신 신경계 질환 부문은 다발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와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 '에브리스디'의 성장으로 23% 증가했다. 혈우병A 치료제 '헴리브라' 역시 27% 매출을 확대했다. ◆MSD·사노피·AZ 껑충…바이오젠·노바티스·길리어드 고전 MSD는 지난해 주요 글로벌 제약사 중 세 번째로 높은 성장을 보였다. 작년 MSD 연매출은 592억8300만달러(74조8744억원)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MSD 역시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MSD의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는 작년 56억8400만달러(약 7조원) 매출을 올렸다. 라게브리오를 제외한 성장률은 12%였다. 라게브리오 외에도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전년보다 22% 성장한 209억달러(약 26조원)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MSD 전체 매출의 35%가 넘는 비중이다. 가다실/가다실9 역시 22% 증가한 69억달러(약 9조원)를 올렸다. 이 외에도 사노피(14%), 아스트라제네카(19%), GSK(19%)가 각각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반면 나머지 기업들은 1% 내외 성장에 그치거나 역성장 해 뚜렷한 실적 양극화를 보였다. 주요 기업 중 가장 매출이 하락한 곳은 바이오젠으로 전년보다 7% 하락한 101억7300만달러(12조8485억원)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릴리(0.8%), 암젠(1.3%)이 저조한 성장을 보였으며, 노바티스(-2.1%), 길리어드(-0.1%), BMS(-4.8%)는 매출이 하락했다.2023-02-23 06:20:25정새임 -
뉴라스타, 뉴라펙 추월...영업 파트너 교체에 희비교차[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쿄와기린 '뉴라스타'와 녹십자 '뉴라펙'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다. 2021년 4분기 뉴라펙이 발매 후 처음으로 오리지널 제품인 뉴라스타를 넘어서며 선두에 올랐으나, 작년 1분기부터는 뉴라스타가 다시 선두로 나서며 뉴라펙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제약업계에선 영업파트너 교체로 인한 변화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령은 2021년까지 녹십자와 뉴라펙의 공동판매를 맡아 빠른 성장을 이끌었으나, 지난해부터는 쿄와기린과 손잡고 뉴라스타를 공동판매하기 시작했다. ◆뉴라스타, 1년 새 매출 29%↑…뉴라펙으로부터 선두 탈환 2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뉴라스타의 매출은 314억원이다. 2021년 245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뉴라펙은 228억원에서 215억원으로 1년 새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그필그라스팀' 성분의 뉴라스타는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분류된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암환자의 항암제 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약물이다. '페그테오그라스팀' 성분의 뉴라펙은 뉴라스타를 업그레이드한 일종의 바이오베터 제품이다. 녹십자는 특정 위치에만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glycol)을 붙이는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을 적용해 기존 치료제보다 순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약물의 반감기를 늘렸다. 2021년까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뉴라펙이 뉴라스타를 맹추격 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2014년 발매된 뉴라펙은 초기 상업적 성과가 미미했다. 2018년까지 분기매출이 대부분 10억원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보령의 영업력이 가세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녹십자는 2018년 10월 보령과 뉴라펙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9년 4분기엔 30억원을, 2020년 4분기엔 40억원을, 2021년 2분기엔 50억원을 각각 돌파했다. 특히 2021년 4분기엔 63억원의 분기매출을 기록하며 뉴라스타(56억원)를 제치고 시장 선두로 올라섰다. ◆뉴라펙 성장 견인한 보령, 작년부터 뉴라스타 공동판매 그러나 지난해 1분기부터 판도가 바뀌었다. 빠르게 성장하던 뉴라펙은 주춤한 반면, 뉴라스타가 다시 치고나가며 선두를 탈환했다. 제약업계에선 영업파트너사 변경이 시장 판도 변화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한다. 2021년까지 뉴라펙의 성장을 이끌었던 보령은 지난해부터 뉴라펙 대신 뉴라스타의 판매에 나섰다. 2021년 말 뉴라펙의 선두 등극에 기여한 보령이 경쟁 제품인 뉴라스타의 선두 탈환을 이끌어낸 셈이다. 보령이 떠난 자리엔 제일약품이 들어섰다. 제일약품은 지난해부터 녹십자 뉴라펙의 공동 판매를 맡았다. 제일약품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뉴라스타를 공동 판매한 경험이 있다. 영업파트너가 바뀐 이후로 뉴라스타와 뉴라펙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는 모습이다. 1분기 뉴라스타 65억원·뉴라펙 58억원으로 7억원에 그치던 두 제품의 격차는 4분기 84억원 대 50억원으로 34억원까지 벌어졌다. ◆3세대 신약 롤론티스, 발매 2개월 만에 매출 18억원 향후 이 시장의 변수는 한미약품의 3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롤론티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롤론티스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에 16년 만에 등장한 3세대 치료제다.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약제 대비 혈중 반감기가 길어져 투약 횟수가 3주 1회로 줄었다. 한미약품은 2021년 3월 롤론티스를 국내 허가받았다. 지난해 9월엔 미국 식품의약국(FDA) 문턱도 넘었다. 이어 지난해 11월 롤론티스는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급여 2개월 만에 롤론티스는 1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기존 2세대 제품인 한독테바 '롱퀵스'와 동아에스티 '듀라스틴'의 4분기 매출을 뛰어넘었다. 롱퀵스와 듀라스틴의 작년 4분기 매출은 각각 10억원, 6억원이다.2023-02-23 06:18:52김진구 -
첫 MET 항암제 '타브렉타' 종합병원 처방권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첫 MET 항암제 '타브렉타'가 처방권에 안착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의 타브렉타(카프마티닙)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부산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MET 돌연변이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서 약 3~4%를 차지하는 희귀 유형으로 그동안 치료제가 없었던 만큼, 신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타브렉타는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를 타깃하며 2020년 5월 미국에서 MET 엑손14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치료제로 최초 허가됐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보험급여다. 이 약은 2021년 11월 국내 허가 후 등재 신청을 제출했지만 지난해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이어 지난달 열린 올해 첫 암질심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노바티스가 세번째 급여 신청을 제출하고 등재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타브렉타는 METex14 환자 97명을 대상으로 한 2상 GEOMETRY mono-1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치료 받은 적이 없는 환자에서 68%, 이전에 치료 받은 환자에서 41%의 전체 반응률을 나타냈다. 타브렉타를 복용한 환자 중 이전에 치료 받지 않은 환자의 반응 지속 기간 중간값(DoR)은 12.6개월이었고 치료 받은 환자는 9.7개월이었다. 타브렉타는 향후 병용요법을 위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폐암에서 EGFR TKI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 타브렉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3세대 EGFR TKI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1~2세대 EGFR TKI 또는 타그리소로 치료 중 T790M 음성이면서 MET 유전자가 증폭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타브렉타와 타그리소 병용요법을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한다. 한지연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MET 증폭 또는 과발현이 있는 환자들도 예후가 굉장히 안 좋은 편이다. MET억제제가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에서, MET 엑손 14 결손 변이에 한해서는 분명한 효과를 증명한 타브렉타 등 약제가 허가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2023-02-23 06:00:12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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