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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물 청정지역 효과...고혈압약 텔미사르탄 전성시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고혈압치료제 처방 시장에서 텔미사르탄 성분 함유 의약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동일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의약품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났다. 최근 로사르탄 등 ARB계열 고혈압치료제가 대거 불순물 문제를 노출하면서 불순물이 검출된 적이 없는 텔미사르탄으로 처방이 많이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텔미사르탄 함유 의약품의 처방시장 규모는 1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었다. 지난해 1분기 처방액은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했는 올해 들어 성장률이 3배 가량 확대됐다. 텔미사르탄제제는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발사르탄제제와 올메사르탄제제의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9.8% 증가했다. 이르베사르탄제제와 로사르탄제제는 전년 대비 처방규모가 감소했다. 텔미사르탄제제의 처방액은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전년 대비 성장률이 각각 3.1%, 1.8%에 불과했다. 하지만 작년 4분기 처방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10.5%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7.5% 증가한 1043억원으로 처음으로 분기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중 로사르탄, 발사르탄, 이르베사르탄 등이 불순물 이슈에 휘말리면서 회수 대상 의약품 처방 중 상당수는 텔미사르탄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텔미사르탄은 지금까지 불순물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다. 텔미사르탄제제의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처방 급증은 로사르탄제제의 무더기 회수가 직접적인 영향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되거나 초과 검출이 우려된 98개사 로사르탄제제 295개 품목에 대해 자진 회수가 진행됐다. 시중에 유통 중인 99개사 306개 품목 중 무려 96.4%가 회수 대상에 포함됐다. 당시 전체 로사르탄제제 295개 중 총 34개 업체의 94개 품목은 사용 가능한 제품을 보유하면서 사실상 판매중지를 모면했다. 이후 상당수 로사르탄제제는 불순물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에 복귀했다. 상당수 불순물 초과 검출 로사르탄제제는 문제 없는 동일 제제로 변경된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로사르탄제제 전반에 걸쳐 불순물 문제가 노출되면서 동일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다른 의약품으로 처방이 변경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1분기 로사르탄 함유 의약품의 외래 처방금액은 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했다. 로사르탄제제의 처방 시장은 2017년 1분기 658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795억원으로 4년 새 20.7% 증가하며 매년 안정적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작년 3분기에는 812억원 시장 규모를 형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757억원으로 감소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로사르탄제제의 무더기 회수 때 다른 성분으로 처방 변경이 활발하게 이뤄졌고 이때 텔미사르탄제제의 처방도 급증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텔미사르탄 단일제의 성장세가 컸다. 지난 1분기 텔미사르탄 단일제의 처방액은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6% 증가했다. 텔미사르탄 단일제는 지난해 1분기 처방액은 전년보다 5.9% 늘었고 2, 3분기에는 각각 전년 대비 7.1%, 8.9% 성장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대비 23.8% 급증했고 올해 들어 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로사르탄 단일제 처방액의 상당 부분이 텔미사르탄으로 변경되면서 텔미사르탄의 갑작스러운 성장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텔미사르탄 함유 복합제의 1분기 처방액은 885억원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텔미사르탄 복합제 처방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예년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단일제 대비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주춤했다.2022-05-17 06:19:25천승현 -
시오노기, 코로나 치료제 상표 출원…상용화 잰걸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국내 상표 출원이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된다. 시오노기와 일동이 올 하반기를 목표로 국내 상용화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시오노기제약 측은 최근 '조코바(XOCAVA)'를 비롯한 6개 상표를 출원했다. 지정 상품은 ▲항바이러스제 ▲인체용 약제 ▲의료용 약제 ▲동물용 약제 등이다. 시오노기가 출원한 상표는 조코바 외에도 조코베아(ZOCOVEA), 조코바티(ZOCOVATY), 조비시드(XOVISHED), 조코베티(XOCOVETTI), 비베클리스(VYVECLIS) 등이다. 현재 특허청 심사가 마무리됐고, 정식 등록에 앞서 이의 신청을 받는 단계로 확인된다. 제약업계에선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 'S-217622(개발명)'의 제품명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선 같은 이름의 상표가 등록된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일동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S-217622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경우 여섯 가지 상표 중 하나를 제품명으로 제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동제약은 S-217622의 국내 상용화 시점을 올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제약이 일본에서 S-217622의 조건부 허가를 받으면, 이 내용과 국내에서 진행한 임상2b상 결과를 토대로 국내에서도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시오노기제약은 S-217622의 임상2b상을 마무리하고 일본 정부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상태"라며 "조만간 일본에서 조건부 허가가 날 것으로 본다. 결과가 나오면 국내에서도 긴급사용승인 신청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면 시오노기 측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며 "생산은 안성공장에서 담당할 것으로 보이며, 기술이전을 받는 대로 즉시 생산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오노기제약과 공동으로 S-217622을 개발 중이다.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임상은 시오노기가 맡고, 한국 임상은 일동이 맡는다. 국내 임상은 2b상/3상 200명 규모로 진행된다. 2b상의 경우 환자 모집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진다. S-217622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SARS-CoV-2)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적인 단백질 분해효소를 저해하는 기전이다. 현재 국내 허가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리토나비르·니르마트렐비르)와 MSD의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다. S-217622가 상용화되면 3번째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2022-05-17 06:18:49김진구 -
에피스, 루센티스 시밀러 국내 허가…시장 주도권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최초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라니비주맙)' 허가를 받았다. 루센티스는 제넨텍이 개발한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치료제다. 아멜리부 승인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서 총 6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았다. 회사는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에톨로체(엔브렐 시밀러), 레마로체(레미케이드 시밀러), 아달로체(휴미라 시밀러)'를 유한양행과 판매중이다. 항암제 2종 '삼페넷(허셉틴 시밀러), 온베브지(아바스틴 시밀러)'은 보령과 판촉하고 있다. 아멜리부 국내 허가 의미는 크게 2가지다. 표면적으로 아멜리부는 최초 타이틀을 달고 300억원 규모 루센티스 시밀러 국내 시장에 발을 디딘다. 경쟁자 종근당 'CKD-701'은 허가 심사가 진행중이어서 시장 주도권을 잡게 됐다. 넓게 보면 해외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아멜리부는 지난해 8월과 9월 유럽과 미국에 이어 올 5월 한국 승인으로 다국가 실처방 데이터를 쌓을 수 있게 됐다. 실처방 데이터 확보는 향후 진입 국가의 허가를 용이하게 해 줄 수 있다. 또 쌓이는 에비던스(데이터)는 시판을 앞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마켓에서 실처방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아멜리부의 각국 허가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래와도 직결된다. 회사는 최근 사업영역을 안과·내분비계·혈액 질환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멜리부는 안과 영역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멜리부 외에도 루센티스와 황반변성치료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 3상을 마친 상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아멜리부 각국 허가를 통해 안과질환 치료제로 사업 분야를 본격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환자 705명 대상 글로벌 임상 한편 아멜리부의 각국 허가는 대규모 3상에 기인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705명의 습성(신생혈관성) 연령유관 황반변성(nAMD) 환자 대상 글로벌 3상을 통해 SB11(한국명 아멜리부)과 오리지널 간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임상 참여 환자 705명 중 52주간 처방을 유지한 환자 634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의약품 효능 및 약동학(PK) 면역원성 안전성 등에서 동등성(비열등성)을 확인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유럽, 9월 미국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올해 5월 한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게 됐다. SB11는 유럽과 미국에서 '바이우비즈' 제품명으로 바이오젠(Biogen)을 통해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 시장 마케팅 파트너사 선정 및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넨텍과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미국은 제넨텍 해당 SPC(의약품 추가보호 증명) 만료 전인 2022년 6월부터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이외 지역은 제넨텍 SPC 만료 이후부터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커지는 황반변성 시장…선점한 에피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 염증 등으로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망막에서 빛을 가장 선명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인 황반이 기능을 잃으며 시력이 감소되고 심할 경우 실명하기도 한다.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산업계 데이터 분석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2028년까지 9개 주요 국가(미국, EU5, 일본, 중국, 호주)의 습성 연령유관 황반변성(wAMD)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두 배가 넘는 약 2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황반변성 치료제 대표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루센티스'와 '아일리아'다. 특허 만료 시점은 루센티스 유럽 2022년 7월, 미국 2020년 6월, 아일리아 유럽 2025년 5월, 미국 2023년 6월이다. 루센티스는 현재 로슈와 노바티스에 의해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4조4000억원 규모다.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세계 최초로 판매 허가를 획득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일, 스웨덴 등 유럽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국내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외 종근당이 국내 환자 대상 3상을 실시했으며 식약처 판매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시장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황반변성치료제 양대산맥인 루센티스와 아일리아를 특허만료 시점에 맞춰 개발했다. 루센티스의 경우 유럽, 미국, 한국 모두 최초 허가 '프리미엄'이 있어 시장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2022-05-17 06:18:45이석준 -
한국MSD는 왜 2년 연속 가다실9 공급가를 올리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MSD가 2년 새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 공급가를 25% 올리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었던 가다실9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앞두고 내린 결정 혹은 자누비아 약가 인하로 인한 매출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회사 측은 "가격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라며 선을 그었다. 17일 한국MSD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가다실9 공급가가 8.5% 인상된다. 지난해 4월 15% 인상에 이어 1년 3개월 만의 조치다. 작년 초 10만6300원(VAT제외)이었던 가다실9 공급가격은 그해 4월 12만2245원으로 1만5945원 올랐다. 올해 추가 인상 결정으로 오는 7월부터 13만2636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가다실9 가격 인상은 2016년 7월 출시 이후 지난해 처음 이뤄졌다. 이어 1년 3개월 만에 가격을 또 인상하면서 2년 새 25%가 올랐다. 이번 공급가 인상으로 소비자 접종가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인상 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2021년 비급여 진료비용' 결과에 따르면 가다실9 최저금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회당 평균 접종가(21만555원)로 계산한 가다실9 평균 총 접종비용(3회)은 63만1665원에 달한다. 한국MSD의 가다실9 인상 조치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가격 인상을 반대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할 정도로 여론이 좋지 않았다. 악화된 여론에도 공급가 인상을 또 강행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가다실9 접종비 지원 공약을 대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생활밀착형 공약 중 하나로 가다실9의 보험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기존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되는 백신은 서바릭스와 가다실이다. 두 제품은 각각 2가와 4가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혈청형 중 2가지, 4가지를 예방한다. 가다실9은 HPV 혈청형 중 9개를 타깃해 예방 범위가 타 제품보다 넓다. 이번 공약은 보다 예방 범위가 넓은 가다실9를 무료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다. 지원 범위도 대폭 확대한다. 현 NIP 대상자인 만 12~17세 여성청소년,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뿐 아니라 가다실9 접종이 권고되는 만 9~45세 여성, 만 9~26세 남성을 모두 아우른다. 정부가 가다실9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NIP 대상을 넓히고 가다실9를 포함하거나 가다실9를 건강보험 급여화하는 안이 꼽힌다. 두 방안 모두 입찰이나 약가 협상 등을 거치면서 기존보다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공급가 인상이 추후 가다실9의 약가 인하를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가다실9가 NIP나 급여에 포함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윤 정부 출범 이후 구체적 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재정 부담으로 가다실9를 모든 접종 권고 대상자에게 지원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우선 해외 사례를 참조해 현 NIP 대상자에 남아를 포함하고, 가다실이나 서바릭스를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자누비아 등 타 의약품 약가 인하로 인한 매출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응책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한국MSD는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비소세포폐암 1차 급여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협상에서 '트레이드 오프' 카드를 내세웠다. 키트루다 급여를 확대하는 대신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패밀리'를 포함한 15개 품목 약가를 최소 3.2%에서 최대 77%까지 자진 인하키로 했다. 그 중에서도 자누비아 패밀리는 작년 기준 원외처방액 1710억원에 달하는 대형 품목으로 꼽힌다. 이번 협상으로 지난 3월부터 자누비아 패밀리 약가는 약 6%씩 인하됐다. 이번 가다실9 가격 인상은 약가 인하에 따른 매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략이라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한국MSD 측은 "가다실9 가격 인상은 가격 적정성 평가의 결과"라며 선을 그었다. 회사는 매년 글로벌 차원에서 의약품에 대한 가격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는데, 이번 인상은 적정성 평가에 따른 결과일 뿐 다른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약가 인하 역시 키트루다의 상승세로 전체 매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이번 가격 인상은 한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가다실9를 공급하는 다른 국가에도 함께 적용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한국에서는 최근에야 가다실9 가격 인상이 진행된 반면, 미국에서는 매년 평균 5%씩 인상됐다는 점도 회사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민간시장에 공급되는 가다실9의 1도즈 가격은 253.6달러(32만6000원)로 14만원대인 한국보다 공급가가 훨씬 높다. 단 미국과 달리 한국은 공급가와 소비자 접종가 간 차이가 있어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MSD 관계자는 "구체적인 평가 기준을 밝히기 어려우나 이번 가다실9 가격변경은 혁신의약품과 백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공급하기 위해 진행하는 적정성 평가에 따라 가격 정책이 변경된 것일뿐 다른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2022-05-17 06:18:39정새임 -
이엔셀, 이노퓨틱스와 AAV 유전자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 위탁생산기업(CMO) 이엔셀이 이노퓨틱스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16일 이엔셀과 이노퓨틱스는 국내 최초 AAV 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엔셀은 하남시 소재 GMP 제3공장에서 이노퓨틱스의 임상시험계획 승인(IND) 신청을 위한 AAV를 생산해 납품하게 된다. 또한 이노퓨틱스는 독자적 개발한 AAV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임상시험용 AAV치료제를 준비하게 된다. 이노퓨틱스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및 암,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AAV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제약사로, 2020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과제 수행을 통해 독자적 제조기술을 갖춘 바 있다. 이엔셀 장종욱 대표이사는 "국내 CMO로는 최초로 임상 등급의 AAV 유전자치료제를 한국 바이오텍에 공급하게 된다"며 "이를 계기로 바이러스벡터 생산 국산화에 기여함은 물론 글로벌 수준의 유전자치료제 생산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퓨틱스 김태균 대표도 "이노퓨틱스가 확립한 AAV 제조공정 기술이 CMO사의 최신 시설을 이용해 위탁제조돼 기쁘다"면서 "AAV 혁신 신약은 기존에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뇌질환 등의 임상시험에 조만간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엔셀은 '18년 장종욱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교원 겸직으로 창업한 기업으로 14개 고객사의 임상등급시료를 생산하며 올해까지 누적 매출 165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또한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항암면역세포치료제와 같은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중에 있다.2022-05-16 22:35:14강혜경 -
디엑스앤브이엑스 "타액 코로나 자가키트 전국 약국 유통"[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16일 지오영을 통해 타액용(침)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 키트를 전국 1만2000처 이상 약국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허가 받은 코로나19 타액 항원 자가진단 키트(PCL SELF TEST-COVID19 Ag) 제조기업 피씨엘(PCL)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국내 유통 판매와 OEM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국내 약국 유통을 지오영과 협력해 전담함으로써 약국시장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지오영은 전국 1만8000여곳의 약국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표 의약품 유통 전문기업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초 정부의 공적마스크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가을에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국내외 전문가 의견이 있고, 미국의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유입되는 등 여전히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어린이나 노약자뿐 아니라 코에 면봉을 넣는 기존 방식에 거부감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오영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신임 경영진 합류 이후 헬스케어 솔루션사업팀을 설립해 자체 개발한 진단키트와 바이오헬스케어 상품 및 기술 등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2022-05-16 15:38:50정새임 -
웰마커바이오, 특허청 직무발명보상우수기업 인증[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웰마커바이오(대표 진동훈)는 최근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인증하는 '직무발명보상우수기업' 인증과 '지식재산경영기업' 인증을 연이어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직무발명보상우수기업' 인증제는 임직원이 직무 수행 과정에서 개발한 발명에 대해 지원과 보상을 모범적으로 실시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로 2년 동안 ▲정부 지원사업 참여 시 가산점 부여 ▲특허·실용신안등록 출원, 디자인등록출원 등에 대한 우선 심사 대상 선정 ▲등록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증 제도다. 지식재산경영기업 인증제는 기술력 기반의 지식재산 경영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중소기업에 부여하는 인증 제도로 ▲지식재산권 실시권 활용 ▲연구개발 인력 및 금액 ▲직무발명 활성화 ▲국내외 산업재산권 보유건수 ▲지식재산권 적용 제품 매출 비중 등 총 10가지 항목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진동훈 대표는 "웰마커바이오는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에 기반한 혁신형(first-in-class)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전문회사로서, 지식재산권 이슈에 대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IP와 R&D를 연계해 지식재산권의 창출, 권리화 및 사업화의 선순환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22-05-16 15:16:45이탁순 -
국제, 1분기 매출 324억 달성...영업이익 31억 실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제약품이 올해 1분기 사업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제약품의 올해 1분기 개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86% 증가한 31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73.74% 증가한 22억31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이다. 특히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항생제분야와 순환기 제품들이 큰폭으로 매출이 성장하며 이 같은 호실적을 견인했다. 국제약품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환기 제품들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항생제 의약품(진세프정, 케모신, 록시스린정 등)들도 매출이 20% 증가했다. 또한 소염진통제와 호흡기계 의약품도 코로나19 등의 영향에 의한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소염진통제 의약품(아나록소, 트리나제정 등)은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으며 호흡기계 의약품(엘펙트캡슐, 움카펠 등)의 매출도 178% 증가하며 매출 신장에 큰폭으로 기여했다. 이 밖에도 안과제품 중 당뇨병성망막병증 치료제 레티움의 지속적인 성장 및 수탁제품의 매출도 성장에 기여했다.2022-05-16 14:16:02노병철 -
CGRP 편두통 신약 랜딩 막바지…급여 등 일보 진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CGRP 표적 편두통치료제들의 처방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 첫 번째 약물은 보험급여 등재에 접근 중이며 두 번째 약물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 중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표적 편두통치료제 엠겔러티(갈카네주맙)가 지난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후속 약물인 아조비(프리마네주맙) 역시 올해 초 급여 신청을 제출했지만 이번 약평위에는 상정되지 않았다. 다만 아조비는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엠겔러티가 등재에 성공할 경우 제약사 의지만 있다면 아조비의 급여 적용도 무리는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 약물은 편두통 증상을 유발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하는 CGRP 분자에 결합해 수용체와 결합을 차단하는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 약물이다. 두 약물이 같은 계열이지만 용법 용량 등 차이가 있어, 중증 편두통 환자들이 또 다른 기대감을 갖고 접근하는 모습이다. 현재 엠겔러티는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 5 종합병원을 비롯해 강북삼성병원, 동탄성심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등 전국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가능하다. 한편 엠겔러티는 삽화편두통환자(월 평균 편두통 일수 4~14일) 1773명이 6개월 간 참여한 EVOLVE-1과 EVOLVE-2 연구와, 만성편두통환자(월 평균 두통 일수 15일, 편두통 일수 8일 이상) 1113명이 3개월 간 참여한 REGAIN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삽화편두통환자 대상 2건의 임상을 통해 6개월 간 월 평균 편두통 발생 일수를 비교한 변화 전반에서 베이스라인(앰겔러티 투여군 9.2일, 위약 투여군 9.1일)과 비교해 편두통 치료에 대한 앰겔러티 투여군의 위약 대비 치료 유익성을 입증했다. 아조비의 경우 월 1회 제형 외에도 분기 별(3개월 1회) 투약 제형을 갖췄다는 특징이 있다. 이 약은 화성 편두통(EM) 및 만성 편두통(CM) 환자 2000명을 대상으로 12주 진행한 HALO EM/CM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위약군 대비 아조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된 HALO EM 연구에서, 아조비는 월 별 및 분기 별 투여군 모두에서 월간 편두통 발생 일수를 유의하게 감소시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원구 고신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기존 예방약이 매일 복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면, CGRP 표적 항체의약품은 월 1회 주사만으로 편두통 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 비용 문제가 남아있지만 표적치료를 할수록 치료가 쉽기 때문에 신경과 전문의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2022-05-16 12:20:37어윤호 -
올해 의약품 수출 19% 줄어...독일·일본·중국시장 감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1~4월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의약품 수출액은 21억9188만 달러(약 2조8100억원)다. 지난해 1~4월 26억8982만 달러(약 3조4500억원)와 비교하면 19%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5억3492만 달러(약 3조2500억원)에서 36억345만 달러(약 4조6200억원)로 42% 증가했다. 수출액이 크게 줄어들고 대신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를 기록했던 의약품 무역수지는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 1~4월 의약품 무역수지는 14억1157만 달러(약 1조81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과 이탈리아로 수출이 급증했다. 미국으로 수출액은 2억1707만 달러(약 2800억원)로, 전년 동기 1억2233만 달러(약 1600억원) 대비 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탈리아로 수출은 2338만 달러(약 300억원)에서 1억5657만 달러(약 2000억원)로 크게 늘었다. 반면 독일로 수출은 10억1027만 달러(약 1조3000억원)에서 1억9291만 달러(약 2500억원)로 감소했다. 독일의 경우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한국의 최대 의약품 수출국이었다. 일본으로 수출은 1억6125만 달러(약 2100억원)에서 1억4617만 달러(약 1900억원)로 15% 줄었다. 중국의 경우 8477만 달러(약 1100억원)에서 4531만 달러(약 580억원)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2022-05-16 12:10:4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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